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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와 경락

十二經絡의 이름을 보면

장부와 경락의 관계를 유추해볼 수 있는데,

경락의 이름에서 특이한 사실을 한 가지 찾을 수 있다.

장부의 기운과 경락의 기운이

같은 경우가 있는 반면에

서로 반대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수양명대장경을 보면

대장은 양명조금이라는 기운을 가지고 있고

경락의 기운도 양명조금이라서

장부와 경락의 기운이 서로 같다.

하지만 수태음폐경의 경우

폐는 양명조금의 기운을 가지고 있지만

경락의 기운은 태음습토가 되어 서로 반대가 된다.

대체 왜 경락의 기운하고 장부의 기운이

같은 경우가 있고 서로 반대가 되는 경우가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기에 앞서

장부의 기운에 대해서 먼저 소개를 하고자 한다.

 

장부와 六氣

육장육부는 모두 六氣와 연결이 되어 있는데

이는 장부가 가지고 있는 기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 장부와 六氣는 모두 五行에 배속되어 있는데

다음의 표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간과 담은 궐음풍목이라는 기운을 가지고 있고,

심과 소장은 소음군화라는 기운을 가지고 있으며,

심포와 삼초는 소양상화라는 기운을 가지고 있다.

비와 위는 태음습토라는 기운을 가지고 있고,

폐와 대장은 양명조금이라는 기운을 가지고 있으며,

신과 방광은 태양한수라는 기운을 가지고 있다.

六氣 대신 압력, 온도, 습도라는 개념을 이용하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간과 담은 낮은 압력을 가지고 있고,

심포와 삼초는 높은 압력을 가지고 있다.

심과 소장은 따뜻한 장기라고 할 수 있으며,

신과 방광은 차가운 장기라고 할 수 있다.

비와 위는 습한 장기라고 할 수 있으며,

폐와 대장은 건조한 장기라고 할 수 있다.

 

오장과 六氣

고대인들이 연결해놓은 장부와 육기의 연결이

현대적인 지식들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을까?

육부보다는 오장에 대한 현대의학적인 정보가

많기 때문에, 장부와 육기의 연결에 대해

오장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려고 한다.

간은 화학반응을 통해서 열생산을 하면서도

말랑말랑한 간정맥이 팽창하면서

많은 양의 혈액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는 공기가 따뜻해지고 팽창하면서

저기압을 형성하는 모습과 유사하다.

심장(心+心包)은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고

그로 인한 열생산도 많은 장기이기 때문에

따뜻한 장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간에 비해서 훨씬 딱딱한

조직에 의해서 싸여져 있으며

심장에서 나가는 대동맥 역시도 딱딱하다.

즉 심장에서는 ‘높은 온도’와 ‘높은 압력’이

함께 만들어지고 있다.

고대인들은 췌장은 습한 장기이고

폐는 건조한 장기라고 하였다.

췌장은 소화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분비기능이 위주가 되기 때문에 수분이 많고 습

한 장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폐는 공기로 가득 차 있으며 호흡을 통해서

수분의 증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장기들에 비해서는 건조해지기 쉽다.

물론 폐에 차 있는 공기는 습도가 높은 공기이지만

외부공기와 접촉하지 않는 장기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건조하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콩팥이

‘차가운 장기’라고 할 수 있을까?

콩팥은 심장이나 폐와 같은 장기들에 비해서

움직임이 거의 없다.

콩팥으로 가는 혈류량은 많지만

이는 대부분 사구체여과에 사용되며,

콩팥에서 이용되는 산소 역시 대부분 세관의

능동 소듐 재흡수에 사용된다.

반면에 신조직의 산소 소모량과 기초대사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콩팥 자체에서 생산되는 열은 상당히 적다고

할 수 있다.

이상에서 오장과 육기의 연결에 대해서

현대적인 관점으로 소개를 해보았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온도, 습도, 압력의 높고 낮음은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장기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고 낮음을 의미한다.

-----------------------------------------

※ 참고문헌) 의학계열 교수 32인 공역,

Guyton and Hall 의학생리학 12판, 범문에듀케이션, 2017

이준우

탑마을경희한의원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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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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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충하초는 겨울에는 벌레

여름에는 풀이 된다는 뜻으로

동충하초 균이 벌레의 몸속에 기생하면서

곤충의 영양분을 흡수해 시간이 지나면서

풀처럼 되는 특성을 보입니다.

동충하초는 등소평이 오랫동안 복용했고,

중국이 올림픽에 출전에 육상에서 두각을 보일때

동충하초를 먹었다는게 알려지면서

한때 유행이 불기도 했었습니다.

자연산 동충하초는 양이 워낙에 적어

중국에서도 매우 고가에 거래되는데,

국내에서는 현미와 누에를 배합한 배지에

동충하초균을 접종해 재배하는 방식으로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노란색을 띄며 그 모양이

마치 눈꽃과 같다고 해서 눈꽃동충하초라고

부르는 상품이 있고, 반면 붉은 색을 띄는

밀리타리스균을 접종한 밀리타리스 동충하초

상품이 국내에서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동충하초에서 주목을 받는 성분은

코디세핀으로 면역력에 관계한다고 알려져있는데,

이 성분은 눈꽃에는 없고 밀리타리스 동충하초에

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그런지, 일반 소비자분들도

눈꽃보다는 밀리타리스 적색 동충하초를

끓여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재배되어 유통되는 동충하초를

끓여보면 온도가 뜨겁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밑에 배지가 같이 들어가 색이 탁할것 같지만,

그렇게 탁하지 않고 오히려 맑아보입니다.

동충하초의 배지 부분만을 버리고

윗부분만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경우 손실되는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한꺼번에 끓이고 있습니다.

건강즙, 액상차 제품은 주문확인이 된 후에

제조되는 상품으로 당일발송을 최대한 하려 하지만,

주문이 많아 다음날 제조되는 경우도 있기에

주문하실때에는 2~3일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주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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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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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로벨리아속(Lobelia) 식물은

전 세계에 약 350종이 있으며 열대와 아열대 지역,

특히 아프리카와 미주 지역에 분포한다.

중국에는 약 19종이 발견되며

약 9종과 2변종이 약으로 사용된다.

로벨리아는 미국과 캐나다의

애팔래치아 산맥에 분포하며

미국과 네덜란드에서 재배된다.

로벨리아는 오래 전 북미 인디언들에 의해

담배로 사용되어져서 인디언 담배라고도 알려져 있다.

1805년부터 1809년까지 천식 치료에 사용된

로벨리아가 천식 치료를 위한 가장 중요한 약용식물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종은 로벨리아(Lobeliae Herba)의

공식적인 기원식물로 영국생약전(1996)에

등재되어 있으며, 유럽약전(5개정판)과

영국약전(2002)에는 Lobeline hydrochloride만이

등재되어 있다.

이 약재는 주로 북미 및 네덜란드에서 생산된다.

로벨리아는 주로 알칼로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로벨린이 주요 활성성분이며 영국약전(1998)은

한때 로벨린으로 환산한 총 알칼로이드의 함량이

0.25%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약리학적 연구에 따르면

로벨리아는 호흡을 자극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며

항불안, 항우울, 진통 및 진정작용을 나타낸다.

민간요법에 의하면 로벨리아는 호흡을 자극하는

효능을 가진다.

약리작용

1. 호흡 자극 작용

로벨린은 경동맥과 호흡기관의 흥분에 영향을 주어

경동맥과 대동맥의 숨뇌호흡중추를 활성화시켰다.

2. 항불안 작용

로벨린을 복강 내 투여하면 불안 완화 활성의 척도인

불안정성 검사의 높은 플러스 미로 시험에서

마우스를 벌린 자세에서 마우스가 소비한 시간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3. 항우울 작용

잎의 메탄올 추출물로부터 분리된

β-아미린팔미테이트는 강제 수영 시험에서

마우스의 부동 시간을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시켰다.

그 작용은 미안세린과 유사하다.

4. 기억력 향상 작용

마우스에 로브라인을 복강 내 투여하면 억제 회피 과제와

공간 감별을 위한 수중 미로 시험에서 학습과 기억을

향상시켰다.

로벨린은 또한 마우스의 지속적인 관심을 향상시켰다.

5. 진통 및 진정 작용

로벨린을 척수강 내 투여하면 용량 의존적으로

마우스에서 꼬리튕기기 실험의 지연을 증가시켰고,

진통작용은 니코틴과 유사하였다.

로벨린을 피하 투여하면 니코틴으로 유도된

항 침해를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마우스에서 로벨린을 피하 투여하면

자발운동을 저해했으며 최대 효과가 있을 때

자발적 운동과 체온을 감소시켰다.

로벨린의 약리학적 영향은 급성 관용을 일으키지 않았다.

그러나 10일 동안 약물의 피하주사 후 내성이 발생할 수

있다.

6. 기타

로벨린은 구토를 증가시키고 식욕을 억제하며

심박수를 증가시켰다.

용도

1. 천식

2. 질식 신생아 질식

3. 호흡 부전

해설

로벨리아는 의약품 사용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로벨리아를 담배로 사용하는 북미 인디언의 기록은

현대의 약리학적 발견과 상당히 일치한다.

주요 활성성분인 로벨린은

니코틴 성 아세틸콜린 수용체(nAChR)의 길항제이다.

로벨린과 니코틴은 반대로 불안과 학습 능력 그리고

기억을 향상시키는 면에서 유사한 생리적 작용을

나타낸다.

그러나 로벨린은 자발적 운동을 증가시키지 않으며

알츠하이머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 복용기간에

금연해야 하는 등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조건부 환경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 약용식물 백과사전 3, 2019.06.25,

자오중전, 샤오페이건, 성락선, 신용욱, 성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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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淸熱解毒, 通絡止痛

주치(主治)

外感發熱, 咽喉腫痛, 四肢痠楚, 

紅腫疼痛, 脈管炎等症

해설

金銀花는 淸熱解毒하고 

上焦의 風熱을 消散하여 解表하고 

淸氣하면서 淸營한다. 

忍冬藤은 銀花보다는 작용이 弱하나 

다만 通經活絡의 효능이 있어 

經絡中風의 風熱을 消散하는 作用이 있으므로 

關節腫疼痛에 사용함이 마땅하다. 

兩藥을 合用하면 능히 上下周身風熱을 淸하고 

解毒消腫하며 또한 四肢의 痠痛을 멈추게 할 수 있다. 

桑枝, 絲瓜絡과 同用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부가설명

금은화는 연교, 포공영과 더불어

소염의 역할을 하는 약재입니다.

금은화 단독으로는 입안을 포함한 

몸의 윗부분의 염증에 사용하는데,

여기에 인동덩굴의 줄기(인동등)를 더하면

관절의 염증으로 소염의 범위가 확대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회 사용량

金銀花 10-15g 金銀藤 3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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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귀, 참당귀 ,당귀천궁 건강즙]

오늘 소개할 액상차는

당귀와 관련된 제품들입니다.

당귀는 크게 참당귀와 일당귀

그리고 중국당귀로 나뉘는데,

당귀의 기원은 중국당귀로 보지만

중국 당귀를 대신할 용도로 찾아낸게

국내에 자생하는 참당귀이며

일당귀는 일제시대에 품종이 들어와

현재는 국내에서 참당귀와 같이 재배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당귀는 부위에 따라 효능이 다르다고 보았는데

당귀의 뇌두와 몸통, 뿌리의 용도를 달리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당귀와, 참당귀, 일당귀

자체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데,

이는 맛과 성분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당귀와 일당귀는 단맛이 있고,

쓴맛은 거의 나지 않지만,

참당귀는 단맛이 거의 없고 쓴맛이 강한데,

이 맛을 바탕으로 중국당귀와 일당귀는

혈액을 보충하는다는 개념의 보혈(補血)에

참당귀는 어혈을 제거하는 개념의 활혈(活血)에

사용합니다.

그러니 이러한 개념을 알아두시면

주문하실때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귀와 천궁은 사용하는 경우는

차로 비유하자면, 당귀가 연료인 기름이라면

천궁을 그 연료를 순환시키는 엔진의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당귀나 천궁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 같이 사용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건강즙, 액상차 제품은 주문을 확인한 후에

제조되는 상품으로 주문하실때에는

2~3일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주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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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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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상 구분 힘든 海金沙,

색깔·감촉 등 감별에 주의 기울여야

실고사리과에 속한 포자인 海金沙는

利尿通淋의 효능을 나타내는 한약재로서

이용빈도수는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이미 한의학에서

문헌적 근거를 가지 고 있는 특정 질환(沙淋)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낸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활용폭이 넓어지고 있는 한약재이기도 하다.

실제 海金沙와 같이 크기가 아주 작아

육안상 구분이 힘든 한약재의 경우,

한약재의 진품, 위품 혹은 불량품 등의 논란이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종류에 속한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갖고 감별특이점을 찾아내어

주의를 기울인다면,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인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海金沙의 분포 지역은

우리나라의 경우 중남부 지역에 분포하며,

중국에서는 廣東 浙江에서 주로 생산된다.

채취 시기는 가을에 포자가 탈락되지 않았을 때

藤葉을 채취하 여 晒乾한 다음 포자를 털어

藤葉을 제거하고 晒乾한다.

약재로서의 海金沙는

입자가 가늘고 황갈색이며

가볍고 매끄러운 것이 좋다고 되어 있다.

1.海金沙의 기원

사용빈도수가 높지 않은 관계로

海金沙는 한국(KHP)과 중국(CP),

북한(DKP)에서만 기원규정이 되어 있으며,

모두 실고사리과(Schizaeaceae)에 속한

실고사리 Lygodium japonicum의 포자 1종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각국의 약재감별 관련 문헌 등을 종합하면,

크기가 작아 육안상 구분이 힘든 포자라는 조건 때문에

실제 유통품에서는 이물질의 혼입을 많이 경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약효

海金沙의 대표적인 응용예는 아래와 같으며,

사용량은 4.5~20g이다.

1) 膀胱濕熱로 인한 小便短赤과 淋瀝澁痛이

熱淋 血淋 石淋 등으로 인한 證을 치료한다:

海金砂散

-海金沙 滑石 肉桂 赤茯苓 白朮 芍藥 澤瀉 石葦 등

《證治準繩》

2) 偏身腫滿으로 喘不得臥한 경우에

利濕消腫 작용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海金砂散 -海金沙 牽牛子 甘遂 《醫學發明》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海金沙는 小腸과 膀胱에 작용하여

甘淡한 味로 利尿하고 寒 한 性으로 淸熱하여

濕熱을 淸하게 하는 利水滲濕藥이며,

특히 淋病을 치료하는 要藥으로 熱을 동반한 淋症

즉 결석 등으로 염증을 수반한 경우에 적합하다.

1. 자연상태의 구분

다년생 攀援草本으로 길이 1∼4m이며

산비탈이나 풀숲 속에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면서 자란다.

줄기는 가늘고 약하며,

잎은 1∼2회 羽狀複葉으로 紙質이며

양면은 모두 잔털로 덮여 있고,

葉柄이 원줄기처럼 되어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면서 잎처럼 보이는 羽片이 호생한다.

잘 자란 羽片은 卵狀 三角形으로 길이 12∼20㎝,

너비 10∼16㎝이고 小葉은 卵狀 披 針形으로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거나 불규칙하게 갈라져 있다.

포자낭은 잘 자란 羽片 의 뒷면에 달리고

小羽片의 톱니와 裂片 끝에 穗狀으로 배열된다.

포자낭은 대부분 여름과 가을에 생긴다.

2. 약재상태의 구분

약재상태에서 다음의 순서대로

정품 여부를 감별할 수 있다.

1) 약재 색깔이 황갈색을 나타내고,

손으로 비비면 매끄러운 촉감이 있는가의 여부를

관찰한다.

2) 손에 올려놓아 손가락 사이로

매끄럽게 빠져 나가는가의 여부를 관찰한다.

3) 물을 부으면 처음에는 물 위로 뜨나,

열을 가하면 점차 아래로 가라앉는다.

이때 불 순물 특히 모래와 흙 등이 들어있으면

열을 가하지 않아도 침전물이 가라앉는다.

실제 공정서의 시험법에도 海金沙 0.1g을

물 10ml에 넣고 잘 흔들었을 때

물 속으로 가라앉 는 것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되어 있다.

4) 핀셋으로 집어 불에 넣으면,

터지는 소리를 내면서 환한 불꽃을 내면서 타고

재가 남지 않는지의 여부를 관찰한다.

5) 현미경으로 보면, 사면체(위에서 보면 삼각뿔 모양,

아래에서 보면 원형)이고 지름 60~80㎛이고 겉면에

과립모양의 무늬가 있다.

[해금사]

 

 

[해금사]

 

 

[해금사]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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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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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뿌리 한자로 노근(蘆根)이라 합니다.

이게 종편에 나오면서 특히 건망증이나

치매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는데,

한의학에서는 몸에 잉여수분을

피부밖으로 뿜어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감기 초기에 사용하긴 하지만,

노근이 들어간 처방 자체가 거의 없어서

활용빈도는 매우 낮은 편입니다.

노근이 치매나 건망증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는 근거는

제 생각이지만 노근이 가진 정화능력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근은 속이 비어있고, 뿌리 자체에 수많은 구멍이 있어

정화작용을 하는 식물로도 알려져 있는데,

오염물질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풍부한

맑은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노근 자체가 산소를 함유하는 능력이

있다는 가정을 한다라면 방송에서 나왔던 것처럼,

뇌에 산소를 공급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갈대뿌리가 처음 알려질때만 해도

이곳 저곳에서 캐는 바람에 중금속 축적이

심한 갈대뿌리가 유통되었지만,

지금은 그 사실이 알려지면서,

채취하는 분들도 따로 재배를 하거나

깨끗한 지역에서 나는 갈대뿌리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맛은 뭐랄까요. 끓여보면 풀맛이 납니다.

향은 구수해서 좋긴하지만, 맛은 풀맛입니다. -_-;;

건강즙 액상차 제품은 주문이 확인된 이후에

제조되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당일발송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니 주문하실때는 2~3일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주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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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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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를 넘어

해금강의 해당화를 만나기 위해 북한 땅으로 넘어간다.

금강산 육로관광으로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을

버스로 통과하여 북한으로 바로 건너가는 것이다.

분위기를 압도하는 ‘보행금지’ ‘주정차금지’의 팻말과

일정한 간격으로 붉은 깃발을 든 인민군이 지켜보는 가운

데 긴장된 마음으로 들어간다.

현재는 일반인들의 왕래가 불가능한 지역이나

몇 년 전에 찾아갔던 해금강의 해당화를

이번호에 소개한다.

해당화의 꽃은 매괴화(花)라 부르며,

방향성이 높아서 간위(肝胃) 기능의 감퇴로 인한

흉복부의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그리고 여성의 생리가 일정치 않거나

또는 생리 전에 유방이 붓고 아픈 증상에도 이용된다.

서양에서는 해당화 열매에 비타민C가 풍부하여

잼을 만들어 이용한 기록이 있다.

중국에서는 해당화 열매를 꿀이나 설탕에 재어

매과당으로 만들어 먹었으며, 일본에서는

꽃의 색소를 천연 착색료로, 꽃잎은 지사제와 지혈제로

이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민간에서는 해당화의 뿌리를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한다.

해금강 구역은 숙소인 온정각에서

북한측 전용도로를 빌려서 버스로 20여분 달리니 나왔다.

금강산 가는 길과는 달리 해금강행은 북한도로를 달리다

보니 길옆의 우체국과 학교도 볼 수 있다.

가까이 지나가니 우체국에 설치된 인민일보 게시판이

보이고, 가로수 사이로 봉화초등학교의 교실과 운동장,

자전거도 훔쳐볼 수 있었다.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부지런히 길목 주변의 이곳저곳 풍경을 눈에 담아둔다.

필자는 2박 3일의 금강산 여행에서 해당화를 촬영하기

위해 만물상 등산을 포기하고 선택 관광인 해금강행 버스

에 올랐다.

해금강에서 우리 측 안내원은 건너편 멀리 있는

햐얀 건물 같은 모습이 남한의 고성 통일전망대라고 한다.

해금강의 전망대 정자로 가는

바닷가에는 해당화 꽃길이 있었다.

해당화 군락지에서 핀 붉은 꽃이

우리 일행을 반기고 있다.

이 식물을 연구하는 필자는 꽃을 보는 순간,

특종 기사를 찾은 기자처럼 사진촬영에 몰두했다.

더운 날씨 속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 여러 노출로서

이 배경, 저 배경으로 아마 100여장의 사진을

촬영한 것 같다.

해안가의 해당화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북한 땅 해금강에서 찾았다는 사실로

대단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열심히 촬영하는 필자에게 북한 안내원이

필자의 가슴에 매단 직업이 기록된 명찰을 보더니

해당화를 연구하느냐고 묻는다.

“해당화 뿌리는 우리나라에서 민간약으로서

당뇨병 치료제로 쓴다”고 하니 그녀는 필자에게

“해당화를 한 뿌리 캐어 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간절히 얘기한다.

진솔한 얘기에 필자가 더 미안했다.

일전에 순천대 학생들을 만난 적이 있다고 소개하는

이 안내원 얼굴이 해당화를 생각하면 함께 떠오른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해당화는 우리나라에서

뿌리를 당뇨병 치료제로 민간에서 사용하여 왔다.

그래서 한국 과학자들에 의해 당뇨병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해당화 꽃을

지사제나 지혈제로 사용하며,

특히 일본의 아이누족은 열매를

식용으로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아이누박물관에서는

해당화 씨를 아이누족 발음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연세대 조선대 중앙대 연구팀들은

해당화 뿌리의 당뇨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결과 고혈당을 일으킨 실험동물에게서 혈당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였다.

해당화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는 필자도

해당화 연구결과를 다수의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하였다.

특화사업으로서 해당화를 이용하고 싶다고

강원도 고성군과 전남 영광군 담당자들과

논의한 적도 있다.

그동안 민간약으로만 사용되어온 해당화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당뇨병 치료효과 등의 효능을

이용하여 남과 북에서 우수한 약용자원으로서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박종철 / 국립순천대학교 한의약연구소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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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