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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한후에 확대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감기와 소화불량의 처방기준표를 소개하도록

흔쾌히 동의해준 황남주 선생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준우 / 경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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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황남주 학생

(물리학 석사, 기업체 근무를 하던 중 입학한 늦깎이 학생이다)에게서

메일을 받았다.

원광대학교 학생회가 주최하는 기획강좌(그림)에서

감기 치료에 대해서 발표를 하는데

필자의 민족의학신문 투고내용을 일부 참고하여 정리한

감기의 처방기준표를 검토해달라는 것이었다.

10월에는 소화불량 치료에 대해서 발표를 한다면서

정리한 소화불량의 처방기준표를 첨부한 메일을 다시 보내왔다.

이 엑셀로 만든 도표들에는

필자가 그동안 감기와 위장질환에 대해 투고한

치험례들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고

다른 서적들의 내용과도 함께 비교해볼 수 있어,

이번에는 필자가 이 도표들을 필자의 마지막 칼럼에

투고하고 싶다고 요청하여 이렇게 소개하고자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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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소화불량의 처방기준표를 소개하도록

흔쾌히 동의해준 황남주 선생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준우 / 경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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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요로감염

성인에서 요로감염은

여성이 남성보다 25~30배 정도 많으며,

일생동안 여성의 50%에서

적어도 1번 이상의 요로감염에 걸린다.

성인 요로감염은

질병 발생 및 치료에 영향을 주는

임상적 요인에 따라

젊은 여성에서의 단순 방광염,

젊은 여성에서 지난 6개월간

요로감염이 2번 이상 재발하였거나,

지난 1년간 3번 이상 재발한 재발성 방광염,

젊은 여성에서 급성 단순 신우신염,

남성에서의 요로감염, 요로계에 기능적 혹은

해부학적인 장애가 있는 환자에서 발생한 요로감염 혹은

내성균에 의한 요로감염증으로 정의하는 합병된 요로감염,

도뇨관을 가진 환자에서의 요로감염,

요로감염의 증상이 없으면서 의미 있는

세균뇨가 발견되는 무증상 세균뇨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임상증상은 감염의 부위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

하부 요로감염은

배뇨 곤란, 빈뇨, 야뇨증, 치골 상부 통증,

혈뇨, 소변의 고약한 냄새, 실금 등의 증상을 보이고,

상부 요로감염은

옆구리의 통증, 오심, 구토, 정신 상태의 변화,

발열, 빈호흡, 빈맥 등의 소견을 보인다.

그러나 단순 하부 요로감염에서도

연관통에 의해서 옆구리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대한가정의학회 편 「최신가정의학」 한국의학, 2007)

첫 번째 치험례

올해 2월말에 30대 후반의 여자 환자가

손목과 팔의 통증을 호소하면서 내원하였다.

침치료를 받으면서 이야기 하기를

“소변볼 때 불편하고 묵직한 느낌이 있다”는 것이다.

2개월전에 급성 방광염으로 치료를 받았는데

심한 증상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소변볼 때마다

불편한 느낌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보통체격의 여환으로

식욕ㆍ소화ㆍ대변ㆍ소변 등은 특이 사항은 없었으며

땀이 많은 편이라고 하였다. 맥(脈)은 세(細)하고

혀는 홍색, 설태는 얇아 습열증(濕熱證)으로 변증을 하고

오림산 보험한약을 3일분 처방하였다.

3일 후에 내원하여서는,

잠잘 때 아랫배가 많이 불편했었는데

이제 괜찮아져서 잠자기 편해졌다고 하였다.

그래서 다시 5일분을 처방하였는데,

4일 후에 내원해서는 소변볼 때 통증이나 불편감이

거의 없어졌다고 하였다.

두 번째 치험례

역시, 올해 2월초에 50대 초반의 여환이

오늘부터 소변볼 때 뻐근하고 아프다고 호소하면서 내원하였다.

약간 마른 체격의 여환으로

식욕, 소화, 대변, 소변 등에 특이 사항이 없었으며

맥(脈)은 세(細)하고 혀는 홍색,

설태는 얇아 습열증(濕熱證)으로 변증을 하여

오림산 보험한약을 3일분 처방하였다.

그 후로 한동안 내원치 않다가

15일 후에 비염으로 내원했는데,

그 당시 오림산 3일분 복용하고

바로 호전되었다고 하였다.

이 환자가 2014년에도 같은 증세로 내원했었는데

그 때는 연교패독산을 7일분 처방해서도

효과가 없어서 형개연교탕 보험한약을 처방했던 환자이다.

이전에는 방광염에

연교패독산을 처방하곤 했었는데,

이처럼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어서

작년에 오림산 보험한약을

준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방광염에 오림산

오림산은 화제국방에 처음 소개된 처방으로

적작약, 치자, 당귀, 적복령, 황금, 감초

6가지 약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광에 열이 있어 소변임력(小便淋瀝), 배뇨곤란 혹은

혈뇨, 농뇨, 아주 짙은 소변의 경우를 목표로 할 수 있어

요도염 방광염 방광결석 등 질병에 응용할 수 있다.

(조기호 옮김 「실용한방처방집」 신흥메드싸이언스, 2010)

원래 항생제+NSAIDs의 개념으로

연교패독산을 방광염에 처방하였었다.

하지만 서양의학의 경우에 있어도

인후염에 쓰는 항생제하고

방광염에 쓰는 항생제하고는 종류가 다르듯이,

한의에서도 인후염의 경우는

풍열증(風熱證)으로 변증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방광염의 경우는 습열증(濕熱證)으로 변증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작년에 오림산 보험한약을 준비하게 되었으며

방광염 환자가 습열증(濕熱證)으로 변증되는 경우

오림산 보험한약을 활용해볼 수 있겠다.

이준우 / 경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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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대하를 호소하면서 내원하다

작년 9월에 40대 중반의 여성이

냉대하를 호소하면서 내원하였다.

비만한 체격의 여성으로

작년 12월말에 자궁근종 용해술을 받았는데,

올해부터 냉대하가 시작되었으며

냉대하는 찬 곳에 있고 나면 증상이 시작하고

생리가 끝날 때 쯤 심해진다고 하였다.

식욕이나 소화, 대소변, 수면,

갈증, 한열(寒熱) 등에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맥(脈)은 가늘고 혀(舌)은 홍색이며 설태는 얇았다.

증상만으로 변증을 하기에는 어려웠으나

“찬 곳에 있고 나면 증상이 시작된다”고 하는 점과

체격이 비교적 비만한 점에 착안하여

한습증(寒濕證)으로 변증을 내리고,

침ㆍ뜸 치료와 함께 오적산 보험한약을 4일분 처방하였다.

20일 후에 다시 내원했는데

약을 먹고 조금 호전된 것 같다고 하였다.

그래서 다시 오적산 보험한약을 5일분 처방하였다.

20일쯤 후에 다시 내원하였는데

냉대하가 분명히 줄어드는 것 같다고 하였다.

50일쯤 후에 다시 내원하였는데

이번에는 보험한약만 처방해달라고 하여

오적산 보험한약을 7일분 처방하였으며,

올해 3월과 4월에도 오적산 보험한약을 처방받으러

내원하여 7일분씩 처방하였다.

치료도중에 오적산 보험한약을 먹지 않은 적이 있는데,

약을 안 먹으면 냉대하가 2주정도 지속이 되고

약을 복용하면 2~3일이면 끝난다고 하였다.

이것은 다른 케이스지만,

3월에는 초등학교 5학년 딸도 함께 내원하였는데

2월초에 딸이 친구와 다투고 나서 스트레스 받아서

자궁출혈이 1달 이상 지속된다는 것이다.

예민한 성격이고 맥(脈)은 세현(細弦)하고

혀(舌)은 홍색태박(色紅苔薄)하여

간기울결증(肝氣鬱結證)으로 변증을 하고

가미소요산 보험한약을 1주일분 처방했었다.

4월에 내원해서는 가미소요산 복용 후

3~4일 후에 출혈이 멎었다고도 하였다.

(일반적으로 임상에서 자궁출혈은

‘중기하함(中氣下陷)’으로 변증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냉(leukorrhea)이란

냉이란 질 분비물을 이르는 말로,

냉이 많을 경우 대하증이라고 하기도 한다.

냉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이며,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생리적인 냉은 대개 에스트로겐 자극에 의해 나타나며,

질 내 환경의 화학적 균형을 맞추려는 현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개인에 있어 냉의 양상이 달라지는 이유는

주로 감염, 악성 질환,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병 때문에 생기는 냉은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생기고,

그 증상도 다양하여 질 분비물 증상만으로는

어떠한 질병인지 진단하기 힘들다.

냉은 질이나 자궁경부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 많이 생기며,

세균성질염의 경우 질 분비물은 누런 색이나 회색을 띠고,

생선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네이버 지식백과)

병적대하

병적대하는 임상적으로

기능성 대하와 기질성 대하로 나눌 수 있다.

기능성 대하는 대하의 경우

성상에는 변화가 없고 다만 양이 증가하여

월경전기(月經前期)가 아니라도

항상 대하가 배출되어 이를 자각할 수 있는 경우로,

기능성 대하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성기분비물의 생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난소의 내분비기능장애에 기인하는 수가 많으며,

자궁후굴의 경우에 초래되는 울혈성(鬱血性) 대하도

그 성상에는 변화가 없고 양만 증가한다.

반면에, 기질성 대하는

일반적으로 임균ㆍ농양균ㆍ결핵균 등에 의하여

외음부 및 질의 염증ㆍ자궁내막실질염ㆍ난관염ㆍ

난소염 등이 발생하거나

악성의 자궁종양ㆍ육종ㆍ융모상피종 등에 기인한다.

(송병기 저 「한방부인과학」 행림출판사, 1977)

상기 환자의 경우 누런 색을 띠지도 않고 가렵지도 않아서

염증으로 인한 분비물이라고 볼 수 없어,

임상적으로는 기능성 대하에 분류된다고 볼 수 있다.

감염으로 인한 염증을 동반한 기질성 대하는

열증(熱證)에 분류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며,

그렇지 않는 기능성 대하의 경우는

한증(寒證)에 분류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특히 상기 환자처럼 한습증(寒濕證)으로 변증되는 경우

오적산 보험한약으로 냉대하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한방부인과 내용에 대한 자문에 응해준

아름다운여성한의원 김동환 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준우 / 경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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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 운동 및 소화액 분비

위장관 운동은 입에서 항문으로

음식물을 진행시키는 연동 운동,

음식물과 소화액을 섞어주는 비추진 연동 운동, 분절 운동 및

시계추 운동으로 구성된 교반 운동으로 구성된다.

분절 운동은 윤상근이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동시에 수축을 하여 음식물과 소화액을 섞어주는 운동을 말하며,

시계추 운동은 종주근이 수축을 하여 장관의 길이를 단축시켜

점막을 미즙상에서 미끄러지게 하는 운동을 말한다.

소화액은 타액선, 위 및 장의 분비선,

간 및 췌장의 외분비선에서 합성되어 분비된다.

소화액은 부교감신경과 위장관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며

양과 조성에 영향을 미친다.

하루에 위장관 소화선에서 분비되는 총량은

약 6~8L로 이의 대부분은 소장에서 흡수된다.

(김정룡 편저 「소화기계 질환」 일조각, 2000)

위장관의 소화기능을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눠본다면

기계적인 소화기능과 화학적인 소화기능으로 나눌 수 있으며,

위장관 운동은 기계적인 소화기능에,

소화액 분비는 화학적인 소화기능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비궤양성 소화불량증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더라도 30~60%의 환자에게서는

그 원인을 발견할 수가 없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렇게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를 비궤양성 소화불량

또는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부른다.

비궤양성 소화불량증을 증상에 따라서

궤양 유사성 소화불량,

운동기능 이상 유사성 소화불량 및

기타로 나누기도 한다.

이러한 분류는

궤양 유사성 소화불량은 위산분비억제제에,

운동기능 이상 유사성 소화불량은 운동기능 항진제에

더 반응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출발하였으나,

서로 간에 겹치는 부분이 많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러한 분류의 효용가치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비궤양성 소화불량증은

환자가 호소하는 주 증상이 상복부 복통인가 아니면

상복부 불편감인가에 따라 크게 두 아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상복부 중앙의 복통이 환자의 주된 증상일 경우

궤양형 소화불량증이라고 하며,

복통보다는 불편감이 환자의 주된 증상일 때

운동장애형 소화불량증이라고 한다.

(김정룡 편저 「소화기계 질환」 일조각, 2000)

비궤양성 소화불량증의 양약치료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에는

운동기능 항진제, 제산제, H2수용체 차단제,

프로톤펌프억제제, H. pylori 박멸제제, 삼환계 제제,

진경제 등이 있으며

운동기능 항진제는

운동장애형 소화불량증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제산제와 프로톤펌프억제제는

궤양형 소화불량에는 증상의 경감에 도움이 되나

운동장애형 소화불량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룡 편저 「소화기계 질환」 일조각, 2000)

이를 요약해보면,

소화불량 중에서도 운동장애형 소화불량에는 운동기능 항진제를

그리고 궤양형 소화불량에는 제산제나 위산분비억제제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다시

소화기능과 연결지어서 생각해보면

비궤양성 소화불량증에는 기계적 소화기능을 항진시키거나

혹은 화학적 소화기능(위산)을 억제시키는 방향으로

처방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반면에 화학적 소화기능을 항진시키는 효소제는 처방을 거의 하지 않으며,

기계적 소화기능을 억제하는 진경제도 크게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표)

비궤양성 소화불량증의 한약치료

백출은 장관활동이 흥분한 경우에는 억제 작용이 있고

장관활동이 억제된 경우에는 흥분 작용이 있어

장관활동에 대한 조절 작용이 있다.

반하는 장관운동 촉진 작용이 있고

적출장관의 acetylcholine, histamine 및

barium chloride로 유발한 장관 수축에 길항한다.

따라서 장관의 기능을 조절한다고 할 수 있다.

황백추출물의 수용성분획 100mg/kg을

흰쥐에 피하주사하거나 십이지장으로 주사하면

위액분비량과 총 산도 및 위의 pepsin 활성을 뚜렷하게 억제한다.

(김호철 저 「한약의 약리학」 집문당, 2008)

황련과 황금은 위산분비를 억제하고,

모려는 제산작용이 있으며,

작약과 감초는 긴장에서 오는 평활근경련을 억제한다.

(조기호 옮김 「질환별 한방치료의 실제」 군자출판사, 2011)

사실 한약치료와 양약치료를

일대일 대응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래도 구성약재의 효과와 처방의 적응증 등을 바탕으로

양약치료와의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으며,

상복부불편감을 호소하는 운동장애형 소화불량증과

상복부 중앙의 복통을 호소하는 궤양형 소화불량증으로 나눠서

한약처방을 분류해보면 다음과 같다.

● 운동장애형 소화불량증

평위산, 향사평위산, 불환금정기산,

반하백출천마탕, 육군자탕(위장운동촉진효과)

● 궤양형 소화불량증

오패산(제산효과), 황련해독탕(위산분비억제효과),

작약감초탕, 소건중탕(진경효과), 안중산, 단삼보혈탕(기타)

● 복합형

반하사심탕, 태화환

한의처방의 경우

한열허실(寒熱虛實)을 고려해야 되어 처방이 복잡한 면이 있으며,

여기에 체질까지 고려하면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다.

필자의 경우, first choice는 보험한약을 활용해서 최대한 단순하게 접근하고 있다.

침치료 뜸치료와 함께

운동장애형 소화불량증의 경우는

평위산ㆍ불환금정기산ㆍ반하백출천마탕 보험한약을 처방하고,

궤양형 소화불량증에는 반하사심탕ㆍ작약감초탕(임의처방)

보험한약을 주로 처방하고 있다.

이준우 / 경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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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을 호소하다

1월말에 40대 초반의 여자환자가

요부염좌로 치료를 받으러 내원하였다.

두 번째 치료받으러 내원한 날

“왼쪽 발가락에 무좀이 있는데 혹시 치료할 수 있나요?”

라고 묻는 것이다.

무좀은 1년 전부터 시작되었는데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다른 치료는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좀치료를 위한 외용제가 준비가 안 된 상태였는데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첫째는

‘무좀치료에 도움이 되는 탕약을 달여서 대신에 발을 씻게 하자’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그러면 너무 수가를 고가로 받아야할 텐데…’하는 부담감이었다.

그때 불현듯 생각난 것이

‘그러면 보험한약을 따뜻한 물에 타서 발을 씻게 하자!’는 아이디어였다.

그래서 황련해독탕 보험한약을 6봉지 처방하면서

따뜻한 물에 한봉지씩 풀어서 저녁에 씻으라고 주문하였다.

다음에 내원해서는 “발가락이 전혀 가렵지 않아요!”라고 하였다.

그 다음 내원 시에도 발가락이 가렵지 않다고 해서

다시 황련해독탕 보험한약을 6봉지 처방하였다.

무좀(tinea pedis)

진균피부질환(fungal skin disease)은

진균 감염이 생명이 없는 각질층, 체모 및 손톱,

발톱과 같은 케라틴에 기생하고 번식하는 표재성 진균증과

살아 있는 조직인 진피, 피하지방층까지 침범한

심재성 피부 진균증으로 구분된다(표).

무좀은 표재성 진균증 중에서도 족부백선에 속하는데,

족부백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백선으로 33~40%를 차지한다.

20~40대에 많고 소아에서는 드물게 발생한다.

임상적으로 지간형, 소수포형 및 각화형으로 구분하며

그 중 지간형이 가장 흔하며, 여러 임상형이 복합되어 나타날 수 있다.

(대한가정의학회 편 「최신가정의학」 한국의학, 2007)

황련해독탕과 무좀

황금은 여러 종류의 피부 진균인

Trichophyton violaceum, Achorion schoenleini,

Candida albicans 등에 대해서 일정한 억제 작용이 있으며,

황련은 Leptospira와 피부병을 유발하는

여러 종류의 진균에 대하여도 억제 작용이 있다.

황련의 진균에 대한 작용은

주로 세포막의 투과성을 변화시켜 약물이 세포 내로 흡수되게 한 후

핵막의 인지질과 결합하고 세포기관을 소실시킴으로써

항균작용을 나타낸다.

20%, 50% 황백추출물은

Epidermophyton rubrum, Trichophyton gypseum,

Acrothesium floccosum에 대해서 억제 작용이 있으며,

치자 물침출물은 여러 피부진균에 대해 억제 작용이 있다.

(김호철 저 「한방약리학」 집문당, 2008)

황련해독탕을 구성하는 약재들은

모두 진균에 대해서 일정한 억제 작용이 있으니

무좀치료에 활용해 볼 수 있으며,

한의학적으로도 양말 속에서 바람이 통하지 않으면서

고온다습한 환경이 형성되는 것은

‘습열증(濕熱證)’이라고 변증할 수 있어

청열사습약(淸熱瀉濕藥) 위주로 구성된

황련해독탕 보험한약은 세족제(洗足劑)로 활용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이 환자의 경우, 아쉽지만 장기 관찰은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발가락의 가려움증이 없어졌다.

침치료를 받다가 “무좀도 치료할 수 있어요?”라고 묻는 환자가 있으면

증상완화를 위해 황련해독탕 보험한약을 이용한 세족을 활용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준우 / 경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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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치료 후 기운이 빠진다는 경우

침치료를 하다보면 가끔

“침맞고 나면 힘이 들어요”라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을 처방하면

힘이 덜 들뿐 아니라 원래 치료하고자 했던 통증이

보다 빨리 치료되기도 한다.

작년 12월에 오른쪽 목ㆍ허리 통증으로 인해서

침치료를 받던 60대 후반의 여자환자가 있었다.

이 여환이 하루는 “침을 맞으면 기운이 빠져요”라고 호소하는 것이다.

이 여환은 키가 조금 큰 편이고 체격은 마른 편이며

근육이 약하고 피부는 부드러운 편이다.

또한 脈은 弱하고 舌은 色淡紅苔薄하여

氣虛證으로 판단을 하고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을

하루분 처방하였다.

이틀 후에 침을 맞으러 와서 말하기를

“이번에는 침맞고 전혀 힘들지 않았어요”라고 하였으며

아울러 목과 허리통증에도 침만 맞을 때보다

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하여 그 후로 침맞을 때마다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이나 혹은 소화가 안 되면

반하백출천마탕 보험한약을 처방하였다.

출산 후 요실금이 있는 경우

침치료를 하다가 여성환자들이

비뇨기계 증상을 따로 호소하면서

상담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주로 방광염을 호소하는 경우와

요실금을 호소하는 경우로 나뉘는 것 같다.

방광염의 경우는 ‘소변을 자주 본다’거나

‘소변을 보고나도 시원치 않다’거나 혹은

‘소변볼 때 통증이 있다’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반면

요실금의 경우는 주로 ‘소변을 참지 못 한다’고 호소한다.

역시 작년 12월에 30대 중반의 여성환자가

목 주위 근육통으로 침치료를 받던 중

“출산 후부터 소변을 참기가 힘들어요”라고 호소하는 것이다.

이 여환은 보통 체격이며 근육은 약한 편이고

피부는 부드러운 편이었다.

脈은 弱하고 舌은 色紅苔薄하고

쉽게 지치고 추위를 잘 타는 편이라 하여

‘氣虛證+虛寒證’으로 변증을 하고

보중익기탕 보험한약과 함께

가공부자 정제를 한 개씩 3일분 처방하였다.

약 복용 후에 소변 참기가 호전되었다고 하여

다시 3일분 처방하였다.

기타 두통, 경항통, 상지통이 기허증으로 변증될 때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 중에서,

자세히 문진을 해보면

“머리가 무겁고 맑지 못해요”라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서 조금만 과로하고 나면

두통이 더 악화된다고 표현한다.

경항통도 마찬가지인데,

“목하고 어깨 부분이 무겁고 짓누르는 것 같아요”라고

호소하면서 표정은 지쳐있는 경우가 많다.

脈도 짚어보면 역시 약해서 氣虛證으로 변증이 된다.

상지의 어깨나 팔 손목 등 통증의 경우도

“팔에 힘이 없어요”

“조금만 물건을 들어도 힘들어요”와 같은

호소를 함께 할 경우,

침치료와 함께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을

함께 처방하면 보다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런 경우 필자는 보중익기탕을 처방하면서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치료약’이라고

소개하면서 처방한다.

보중익기탕 보험한약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보중익기탕은 황기, 인삼, 백출, 감초, 당귀, 진피, 승마, 시호

총 8가지 약물로 구성된 처방으로, 李東垣의 「脾胃論」중에서

‘飮食勞倦所傷 始爲熱中論’에 처음 소개된 이후

현재까지 한의학의 역사상 가장 대표적인 처방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보중익기탕을 처방하려면

구체적인 적응증이 잘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보중익기탕을 활용하기에 유용한 임상적인 tip을

몇 가지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전에 소개하였듯이,

형개연교탕으로 비염을 치료하다가 마무리가 잘 안 될 경우

보중익기탕을 합방해서 마무리가 되기도 하며,

30년 된 맑은 콧물과 재채기를 호소하는 만성 비염에

소청룡탕과 보중익기탕을 합방해서 효과를 보는등,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나 비염이 잘 낫지 않을 경우에

보중익기탕을 가장 우선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한 바와 같이,

침을 맞고 기운이 없다거나 지치고 힘들다고 하는 경우,

출산 후나 노령으로 근력이 약해져서 요실금이 있는 경우에도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두통, 경항통, 상지통증 환자 중에서

어깨나 팔이 무겁고 조금만 힘을 쓰거나

과로하고 나면 통증이 악화될 경우,

그러면서도 동시에 氣虛證으로 변증이 되면

침치료와 함께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을 활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준우 / 경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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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