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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엘크

적록 사슴의 제일 큰 아종으로 매우 크고 긴 뿔을 지니고 있다.

체장이 200~265cm, 체고 100~150cm,

체중은 150~450kg 정도이며, 수명은 17~20년이다.

엘크의 원산지는 원래 북미가 아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많은 동물들이 이주했던 것과 같이

오래 전에 북미로 이주했다.

이후 북미에 정착한 영국인들이

이 사슴을 ‘엘크’라고 불렀다.

엘크는 울창한 숲보다는 공간의 여유가 있게

수목이 자라고 있는 곳을 좋아하며,

여름에는 산으로 올라가고

겨울에는 계곡을 찾아 내려온다.

엘크는 매우 강인하다.

우아한 뿔을 지니고 있으며,

양쪽 뿔의 가지 수는 완전 성숙되면 12~20가지가 나온다.

뿔의 무게만도 20kg 이상이 나가는 것도 있다.

현재 야생에서 생존하고 있는 아종은

‘록키산엘크’로 북아메리카에 그들의 보존지역을 설치해

멸종 위기 속에서도 많은 수가 번식돼 있다.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에 주로

엘크가 야생에서 서식하거나 사슴농장에서 번식 사육되고 있는데

록키마운틴엘크를 비롯하여 루즈벨트엘크, 마니토반엘크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에 주로 사육되는 엘크는 록키마운틴엘크로

1974~75년에 걸쳐 미국, 캐나다로부터 수입해 사육돼 왔으며,

개방화 이후 수백두가 수입됐다.

녹용과 녹혈을 많이 채취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체구가 커서 사육장 면적이 넓어야 하고 발정기에는

수사슴을 일일이 격리 사육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p.s:캐나다산이 많고 최근에는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사육을 함.

광우병 관련으로 수입 금지돼 있음.

털 : 시골 황소처럼 누렇다.

색 : 분골과 하대 색이 좋다.

조직 : 부드럽고 힘이 없다.

스폰지 메지-주로 건조나 보관의 잘못으로 조직이 스폰지 모양이 되는 것을 지칭-가 많고 각이 거의 없다.

조금 신경 쓰면 식별 가능.

거모 전에는 털 색깔이 누런 색으로 금방 표시가 나고 썰은 후의 것은 조직이 성글고 거칠며 가벼움.

원용과 조직이 비슷한 것도 많아 세심한 관찰이 필요.

알래스카 순록

순록은 다른 사슴과 달리 암수 모두 뿔을 가지고 있으며,

가축화돼 역록(役鹿)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기와 모피도 사람들에게 제공돼 왔으며

뿔은 여러 가지의 기구와 장식용으로 쓰여져 왔다.

오직 1종이며 체장은 130~220cm, 미장은 7~20cm,

체고 80~150cm, 체중은 60~315kg이다.

숫놈은 암놈보다 몸집이 크고 육중하며 머리는 길며

箭頭(전두)로부터 곧바로 많은 가지를 가진 뿔이 자라나오며

다리는 길고 꼬리는 짧다.

분포지는 툰트라, 유럽의 북우드랜드와 아시아, 아메리카 등지에까지 이르며,

추운 지방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피모가 치밀하게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

230마리를 수입해 제주도에 방사시켰으나 전부 폐사했다.

이유는 기후에 적응이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고산식물(고사리과 식물임)을 마구 뜯어먹어

그 독성으로 인한 장출혈 등을 일으켜 폐사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후 개인이 수십마리를 수입해 광주, 청평 등지에서 사육하였으나,

역시 기후 적응이 잘 되지 않아 거의 폐사했다.

이 사슴은 우리나라의 기후 조건이나 사료 등의 면에서

생리적으로 적응이 잘 되지 않는 사슴으로 판단된다.

p.s:회분 함량 부족으로 수입금지. 털이 길고 부드러우며 양이 많다.

녹용 상태에서는 분골 부위가 처음에는 주걱 모양이다가

더 자라면 오리발처럼 갈라짐.

조직은 질기고 단단하며, 나뭇결 모양의 결이 있어

만지면 분골이 부서지지 않고 결 모양에 따라 부러짐.

손으로 만지면 분가루가 묻어 나오지 않는다.

매화록(꽃사슴)

몸길이 150㎝, 어깨높이 83~90㎝, 몸무게 42~90㎏이다.

흔히 꽃사슴이라고 하며, 강록매화록이라고도 한다.

뿔의 길이는 45~50㎝이며, 첫째 가지가 짧다.

수컷의 뿔은 4월에 나오며, 11월에 떨어진다.

여름털은 연한 갈색이고

겨울털은 오렌지 빛을 띤 갈색이다.

여름털과 겨울털에 모두 흰 반점이 있는데,

겨울털의 흰 반점은 여름털보다 적다.

꼬리의 중앙에 뚜렷한 검은색 선이 있으며,

등의 정중선(正中線) 위에 검은 줄이 있다.

산악지대에 서식하며, 낙엽이나 식물의 어린 싹을 먹는다.

연 1회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타이완이 원산지이며,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많이 기르고 있다.

p.s:매화록은 우리나라의 일부 한의사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력이 높아지면서

중국 내와 화교권에서 녹용의 수요가 증가해 있는 상태다.

중국인과 화교들은 매화록을 특히 좋아한다.

주산지인 동북3성에서 생산되는 매화록의 대부분이

중국 내수와 동남아의 화교권에서 소모되고 있으며,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많이 올라

러시아의 원용 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비싸게 거래가 되고 있다. <끝>

김 규 태

▲대구대 한의대

▲인천 서구 오룡한의원장

▲(주)디에이치 대표이사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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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 종류]

 

러시아 원용과 깔깔이(마록)

원용은 러시아지역에서 생산되는 마록의 총칭이다.

원용이라 함은 아마 ‘으뜸 원(元)’ 자를 써서

녹용의 으뜸으로 삼은 듯하다.

같은 마록이라도 약효 면에서

중국에서 생산되는 깔깔이 보다

러시아의 원용을 더 인정해 주고 있다.

그러나 같은 마록이므로

성분이나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면

같거나 유사하게 나온다.

약효에 대해서는 자료나 논문이

발표된 것이 없으므로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원용의 조직을 보았을 때

치밀하고 단단하며 탄력성이 뛰어나다.

원용은 탕건조 방법으로

뜨거운 탕속에 녹용을 담갔다 건졌다하는

동작을 되풀이 해 숙혈(熟血) 후에 자연 건조한다.

이 탕건조 방식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숙혈 과정에서 끓는 탕에 녹용을 담그는 시간이나

온도, 횟수 등을 정확히 하지 못하면 녹용의 혈이

너무 익거나 덜 익게 돼 색깔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러시아에서는 녹용 뿔을 자를 때

마취를 하지 않고 재래식으로 절단한다.

러시아의 사슴은 각종 약초가 널려진 산악지역에서

인간이 살기에 불편한 기후 속에 야생의 상태와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현 원용의 특징은 분골이 적다는 점이다.

인간의 관리 손길이 적게 미치고 뿔을 자르고 난 후에는

완전 방목하다보니 옛날(인간의 관리를 많이 받던) 원용보다

분골이 적게 나오는 것이다.

옛날의 크던 원용 녹용(일명 대포)도

거의 보기 힘들다.

원용과 깔깔이의 비교

10년 전과 비교할 때 녹용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 변화 중에 러시아의 원용 마록과

중국의 깔깔이 마록의 변화도 적지 않다.

10년 전의 원용은 가지가 5개에

털이 고르고 결이 있으며, 대포가 많았다.

분골도 현재보다 많았다.

깔깔이는 가지가 4개로 원용보다 작고,

털과 조직이 거칠고 성글었다.

그 당시는 중국보다 러시아가 잘 살았다.

녹용은 뿔이 자랄 시기에 건초와 곡물 사료를

잘 먹여주어야 뿔이 커지고 분골이 많아진다.

사회주의 시절 러시아는

사슴 뿔이 자랄 시기에는

잘 먹이고 관리를 잘해주었다.

그리고 사슴이 나라의 재산이므로 목장간에

종록(種鹿)들을 교환(일명: 피갈이 또는 피순환)해 주었다.

그러나 현재는 사람도 먹고살기 힘들어 사슴에게 투자를 덜하게 됐다.

뿔이 자랄 시기에도 곡물류의 사료를

제대로 먹이지 못해 뿔이 작아졌다.

또한 녹장(鹿場)들이 개인 재산이 되면서

종록의 교환이 없어서

근친교배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근친교배에 의해 기형이 많아진 것이다.

종록을 교환해주려면 개인 녹장의 종록을 팔고

다른 종록을 사와야 하는데, 경제적으로 불가능한 녹장이 많다.

산과 들이 넓어서 사슴관리가 힘들고

그래서 날을 정해서 전체 사슴의 뿔을 한꺼번에 자르고 있다.

(한 마리 한 마리 관리가 안되고 있다)

뿔 모양도 기형이 많아졌고

작아졌으며 대포는 없어지고,

분골이 적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사슴들이 40~150km 정도 둘레의

녹장 안을 마음껏 뛰어다니며 야생의 상태와

흡사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기와 분골이 작아졌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적인 관점에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반면에 중국은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사슴과 녹용에 대한 투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사슴의 뿔이 자랄 시기에 옥수수, 밀, 콩 등의 곡물 사료를 잘 먹이고,

적당한 시기에 한 마리 한 마리 개별관리에 의해 뿔을 자르고 있다.

품종 개량을 계속해 뿔의 모양이 좋아지고 조직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

그 결과 현재의 깔깔이는 가지가 5개가 되고

털이 부드러워지고 결이 전 보다 뚜렷하며,

10여년 전의 원용처럼 커지고 큰 녹용(대포)들과 분골이 많아졌다.

특히 알타이·몽고·북강의 깔깔이 녹용은

외형과 조직에서 원용과 비슷해 원용과

같이 놓고 비교하면 차이가 조금 나타나지만,

깔깔이만을 놓고 본다면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썰은 상태에서의 구분은 더욱 어렵다.

문제는 깔깔이와 원용를 구분하기가 더 어려워 졌는데

많은 수의 한의원이 러시아산 원용을 선호하면서도

감별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의 2003년도

녹용 수입실적에 따르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수입한 녹용은 약 15톤이며

중국에서 수입한 녹용은 약 23톤이다.

그런데 중국산 마록이라고 생각하며

이들 녹용을 쓰는 한의원은 별로 많지 않고

대부분 원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들 한의원 원장은 “나는 속지 않는다”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올바른 녹용이 정직하게 유통되기 위해서는

한의사들부터 녹용을 감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계속>

김 규 태

▲대구대 한의대

▲인천 서구 오룡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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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따른 녹용]

 

중국 깔깔이 (마록) 녹용

중국산의 이름이 일명 ‘깔깔이’로 불리는 것은

옛날(1995년 이전)에는 중국산 마록의 조직이

거칠고 감촉이 깔깔하다고 해서 깔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때의 깔깔이는 뿔은 4개로 원용보다 뿔이 작고,

털과 조직이 거칠고 성글었다.

하지만 지금도

“중국산 마록 사슴의 녹용이 깔깔하냐?”고 하면

대답은 “아닙니다”이다.

나중에 깔깔이와 원용의 비교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10년 전의 깔깔이와 지금의 깔깔이는 완전히 틀리다.

전에는 러시아가 잘 살았지만

지금은 중국의 경제 수준이 높아졌다.

사슴을 키우는 녹장의 수준도

중국이 러시아보다 높아졌고,

계속 더 높아질 것이다.

그러다 보니 중국의 녹장에서는 품종개량이 계속되고 있고,

또한 사슴을 한 마리씩 개별관리를 하고 있다.

중국은 땅이 넓다보니 녹용이 나는 지역도 여러 군데이고,

각 지역마다 녹용의 특성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신강성(新疆省)의 제일 북쪽(알타이 산맥 남쪽 지역)인 중국 알타이,

신강성 중에서 천산(天山)산맥의 북쪽인 북강, 천산산맥의 남쪽인 남강,

내몽고, 동북3성(만주지역) 이렇게 5개 지역의 녹용 산지가 있다.

이중에 품종 개량에 적극적인 지역이 알타이, 내몽고, 북강 지역이다.

그럼 중국의 마록 깔깔이가 이렇게 좋아졌고,

조직도 원용에 가깝게 나오는 데 한의사들은 왜 그것을 모르고 있을까?

녹용업자들이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이다.

왜 안 가르쳐 줄까?

위에서 말한 알타이, 내몽고, 북강산 깔깔이를

제 가격을 주고 산 한의사는 얼마나 될까?

원용에 가까운 조직을 가진 깔깔이를 말이다.

국내 들어오는 위의 세군데 깔깔이는 중국산 깔깔이로 만 팔릴까?

중국의 마록 깔깔이와 러시아 마록 원용은

건조 방법이 탕건조 방식이다.

녹용을 자른 후 자른 면을 밀봉하여,

거꾸로 세워서 끓는 물에 담갔다 건졌다를 반복해

안에 있는 피를 익힌 후에, 바람으로 건조한다.

이 탕건조는 고도의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온도와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하고,

끓는 물에 오래 담그면 혈이 너무 익어서 색깔이 검어진다.

그러므로 마록에 있어서 녹용의 색깔은

건조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녹용 자체의 질은 아니다.

같은 지역에서 자란 사슴의 뿔도

각 녹장의 건조 실력에 따라 건조 후의 색깔은 틀려진다.

마록의 질을 감별함에 있어서

녹용의 색깔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

조직을 잘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녹용의 절단 시에는 대체적으로

러시아는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는 반면에

타지역은 마취제를 사용해 절단한다고 한다.

이것이 녹용의 약효에 영향을 미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녹용을 수입시 약재 수출입 검사시험소의 결과로

인체에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는 않는다.

깔깔이의 전반적인 설명은 여기서 줄이고,

각 지역별 깔깔이의 특성을 간단히 살펴본다.

알타이녹용

1. 작업시 분골이 많은편.

2. 알타이산맥을 국경으로 북쪽은 러시아 고르노알타이(원용산지),

남쪽은 중국 알타이, 오른쪽은 외몽고, 왼쪽은 카자크스탄이다.

3. 털은 색깔과 결이 원용과 흡사, 조직은 원용과 비슷하다.

4. 분골의 모양이 야구방망이 비슷하다.

5. 껍질이 두껍고 위의 분골 끝이 타원형 모양인 것들이 많아서

슬라이스 상태에서는 분골 모양이 엘크와 비슷한 조직의 분골도 있음.

몽고녹용

1. 작업시 분골이 적은편.

2. 털은 긴 것이 있고, 짧은 것이 있다.

원용 산지와 중국의 알타이, 북강은 산악지역이어서 털이 대체적으로 긴 반면에

몽고는 초원 지역이어서 털이 긴 것도 있고 짧은 것도 있다.

3. 오지에서 방목해서 키운다.

원용과 몽고산 깔깔이는 방목에 가까운 수준으로 사슴이 크기 때문에 조직이 비슷하다.

대신 둘 다 분골의 양이 적다.

4. 조직이 원용과 비슷하다.

북강녹용

1. 외형이 원용과 비슷하고.

조직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깔원이라고 해서 판매되고 있다.

2. 조직이 원용과 비슷하나 미세하게 성글다.

남강녹용

1. 전형적인 깔깔이다.

2. 사슴이 작고 사막지대고 군부대에서 사육한다.

3. 조직은 성글고 털도 거칠다.

4. 털 색깔이 회색이고 거칠다.

동북(만주)녹용

1. 집과 같이 좁은 공간에서 자라고있다.

2. 각질화가 심하고 뿔 상태는 좋지 않다.

(뿔을 늦게 자르는 편이다.)

3. 분골은 늦게 잘라서 질기고 뻣뻣하다.

4. 전체적인 색에 황색이 많다.

<계속>

김 규 태

▲대전대 한의대

▲인천 계양구 오룡한의원장

▲(주)디에이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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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의사의 입장에서 바라본 녹용에 대한 글입니다.

이 부분을 염두해 두시고 글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글이 쓰여진 시기는 2004년도 이지만

참고하실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품 섞여야 정상 대접” 시정돼야

스파이크 메지가 좋아 보이는 게 문제점

녹용은 한약제조업자를 통해 규격화돼 한방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으나

녹용의 품질에 대한 의구심은 끊이고 있지 않다.

절편 돼 들어오는 녹용을 육안으로

정확히 구분해 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지에서는 한의사들의 녹용 유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녹용전문가 김규태씨의 녹용 감별법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뉴질랜드 녹용 (적록)

한의계에서 말하는 녹용을 생산하는 사슴은

러시아 원용(마록), 중국 깔깔이(마록), 꽃사슴(매화록·중국, 한국, 대만, 북한),

적록(뉴질랜드), 엘크(캐나다), 순록(알래스카) 등을 들 수 있다.

이중 알래스카 순록은 암수가 모두 뿔이 나며,

회분 함량 검사에서 기준 미달로

녹용으로 인정을 받지 못해 수입이 금지돼 있다.

엘크는 광우병 감염으로 일시적인 수입금지가 돼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녹용은

원용·깔깔이·뉴질랜드 3종류이지만,

깔깔이와 뉴질랜드도 각각 5가지의 종류가 있다.

국내에 가장 많이 수입되고

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뉴질랜드 사슴, 적록(赤鹿)이다.

적록의 녹용은 뿔이 마록보다 훨씬 작고 뿔이 4가지다.

이중 제일 밑의 4가지(하대)까지 붙은 것이 전대,

1가지를 쳐내고 3가지로

들어오는 것이 긴상대(또는 긴상)라고 부르고,

2가지를 쳐내고 2가지로 수입되어 들어온 것을

짧은 상대(또는 짧은 상)라고 부른다.

뉴질랜드 녹용은 건조 방식이 냉동건조이다.

냉동건조는 열 처리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녹용의 색깔이 상당히 좋다.

(러시아 원용과 중국 깔깔이는 탕 건조 방식이기 때문에 색깔이 검붉은 색이다.)

단점은 냉동건조이므로 열에 약해서

여름이 지나고 나면, 색깔이 변한다는 것이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변하지 않음)

사슴이 자라는 환경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사람의 보호를 많이 받으며 성장하고 뿔을 자름.

사슴의 수명과 녹용

사슴의 수명은 대체적으로 17~20년이며,

이중에서 정상적인 녹용을 만드는 나이인

7~11년 사이가 가장 좋은 뿔을 생산하며,

스파이크 메지처럼 작은 뿔은 3~5년 이내의 사슴과

15년 이상의 사슴에서 아주 작은 녹용을 생산한다.

뿔의 크기에 따른 분류

① 슈퍼 그레이드 - 뉴질랜드 녹용 중 제일 큰 메지

② 코리안 그레이드 A - 일반 유통되는 뉴질랜드 녹용 중 큰 메지

(한국인들이 좋은 것을 찾으므로 큰 녹용의 분류에 코리안이 붙음)

③ 코리안 그레이드 B - A보다 작음

④ 코리안 그레이드 C - B보다 작음

⑤ 스파이크 메지 - 어린 사슴이나 늙은 사슴에서 나온 뿔

⑥ 세컨드 메지 - 한번 뿔을 자른 후 그 자리에서 다시 나온 뿔로서

굵기가 손가락이나 손가락보다 조금 굵음.

요즘 관광객들이 외국에서 구입해 한의원에 약 지어달라고 많이 가지고 온다.

p.s: 2004년 이후 중국경제의 성장으로 코리안그레이드는 이제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중국의 녹용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중국에서 뉴질랜드 녹용을 모두 가져가고 있습니다.

코리안 그레이드 A가 가장 정상품이며,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뉴질랜드 녹용의 가격은

코리안 그레이드 A의 가격이다.

코리안 그레이드 B나 C가 조금 섞이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많이 섞이면 가격이 내려가야 하고, 스파이크 메지가 섞이거나

주종이 되면 코리안 그레이드 A와는 많은 가격 차이가 생겨야 정상이다.

문제는 코리안 그레이드 A만으로 제품을 만들었을 때

상대, 중대는 크기가 큰 대신 조직이 성글어 보이고

일부는 하대와도 같아 보인다는 것이다.

반면에 스파이크 메지는 크기가 작은 대신에

밑의 상대나 중대로 가도 크기가 작다보니까

조직은 찰져 보이고 색깔도 좋아 보인다.

윗부분 분골을 보면

코리안 그레이드A가 크고 색깔이나 조직도 좋아 보이지만,

두 번째 가지가 갈라지는 부위 정도만 가도

스파이크 메지가 크기는 작지만 조직과 색깔이 좋아 보인다는 것이다.

녹용을 썰기 이전 상태를 보면

분명히 코리안 그레이드 A가 좋아 보이는데,

썰어 놓았을 때는 스파이크 메지가 괜찮아 보인다는 게,

뉴질랜드 녹용의 문제점이다.

녹용 업자가 양심적으로 코리안 그레이드 A만으로 작업을 해서

한의원에 납품했는데 원장은 상대, 중대의 상태가 안 좋다고 선택에 망설인다.

그러다 스파이크 메지가 섞여있는 녹용을 내 놓으면

“이것이 더 좋은 것 아니냐?”며

“그런데 왜 안 좋아 보이는 것이 더 비싸냐?”라고 말하면 할 말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 스파이크 메지 녹용이나 스파이크 메지가 섞인 녹용은

사실은 바가지를 쓰고 정상품의 가격보다 조금 싸게 사는 녹용이다.

(물론 제 가격에 구입했을 수도 있다.)

이것을 솔직히 말하자니 한의사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이고

구매자의 자존심을 건드려봐야 좋을 것도 없다.

또 녹용업자가 이야기해 봐야 한의사들은 받아들이지도 않고,

그냥 다음에 그 원장이 원하는 싼 물건을 적당한 가격에 바가지 씌워서 주고,

난 돈이나 벌자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계속>

김 규 태

▲대전대 한의대

▲인천 계양구 오룡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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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의 성장은 수사슴의 성적주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대지방에서 서식하는 사슴들에 있어서는 녹용성장이

계절적 광주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으며

광주기는 웅성호르몬의 활성과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1) 기후적 요인

기후조건(광, 온도, 습도 등)은 녹용의 성장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

가)일조

녹용의 성장기간은 봄부터 가을 사이로 보편적으로

북반구에서는 일조시간이 길어지는 시기에 해당한다.

일장의 변화가 시각을 통해 간뇌중추에 전달되면 뇌하수체의 기능을 자극하여

녹용의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된다.

가을의 단일조건이 되면 뇌하수체로부터의 호르몬 분비는 적어지고

웅성호르몬의 분비량이 많아져 녹용의 성장이 정지하게 되고

녹용의 탈피와 녹각화가 이루어진다.

한편 녹용의 색깔에도 광의 강도 영향을 미쳐

성장초기의 녹용의 색은 옅은 분홍색을 띄고 있으나

성장이 진행됨에 따라 짙은 색으로 변하게 된다.

이는 빛과 온도 등에 의해 녹용의 피부층에 존재하는

색소의 형성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나) 온도

녹용의 성장에는 온도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른 봄 기온이 낮으면 낙각시기가 늦어지고 성장도 지연된다.

따라서 녹용생장기의 온도가 녹용의 성장속도와

생산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해발고도가 높은 산지에서는 낙각시기가 늦어지며

녹용성장기간도 짧아지며 생산량도 적은 편이다.

다) 습도

습도 또한 녹용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녹용성장 기간중 강우량이 많아 대기중의 습도가 높으면

녹용성장이 좋아지며 습도가 낮으면 녹용성장도 다소 늦어진다.

[테스토스테론과 녹용의 성장]

2) 테스토스테론과 녹용성장

정소기능과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녹용성장주기에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혈장 및 정소내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는

이른 봄 춘분을 전후해서 가장 낮은 농도를 나타내며

이는 다른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이들의 작용에 의해

묵은 뿔이 떨어지는 낙각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녹용이 성장하기 시작한다.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는 늦은 봄과 이른 여름까지

낮은 상태를 유지되며 이로 인해 녹용의 성장은 매우 빨라진다.

이후 하지가 지나게 되면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는

점차 높아지기 시작하며 녹용은 급속도로 각질화가 진행된다.

발정기에 접어들기 직전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는 최고조에 달하게 되고

녹용은 최대의 크기에 달하며 완전히 각질화가 이루어져 녹각화 된다.

3) 내분비적 요인

녹용의 성장을 촉진 및 제어하고 조절하는 요인으로서 호르몬,

특히 성호르몬이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항이다.

일반적으로 10개월령 이내의 수사슴을 거세하면

녹용의 성장이 완전히 멈추게 된다.

외뿔이 돋아난 이후에 거세하게 되면 녹용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며 낙각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편 녹각화된 뿔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의 성록을 거세하게 되면

2-3주후에 바로 낙각이 이루어지며 이후 새로운 녹용이 재성장 하게 되는데

겨울동안 이것은 동결되는 큰 피해를 보게 된다.

거세한 어린 수사슴이나 성숙한 수사슴에게 웅성호르몬을 투여하면

녹용의 탈락이 일어나며 이 웅성호르몬의 효력이 떨어지면 낙각이 일어난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웅성호르몬은 녹용의 성장 및 녹각화

그리고 낙각을 조절하는 인자로 여겨지고 있다.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난포자극호르몬, 프로락틴, 갑상선호르몬 등도

녹용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즉 이들의 분비량은 계절에 따라 변하게 되는데 이런 변화가

녹용의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 기인하여 사료적 접근을 통해

이들 호르몬의 분비량 및 분비시기를 조절할 경우

녹용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봄부터 여름까지는 뇌하수체 호르몬이

다량으로 분비되므로 녹용의 성장을 촉진시키며

가을이 되어 일장이 짧아지게 되면 정소에서 분비되는

웅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뿔의 성숙(녹각화)을 가져오고

성행동을 빈번히 유발시키며 녹용의 각질화가 급속도로 진행된다.

4) 녹용성장기의 외부손상

첫뿔 또는 녹용성장 초기에 외부 손상을 입게되면

녹용은 기형의 뿔로 변하기 쉽다.

따라서 정상적이지 않은 뿔이 대개는 많은 가지수를 나타내거나

생산량이 많아지는 경우가 종종 벌어지게 된다.

5) 사슴뿔의 성장주기

[사슴뿔의 성장주기]

사슴의 뿔은 일정한 시기에 따라 정해진 주기로서

그 성장과 탈락을 반복한다.

이는 육경형성부터 시작하여 첫 번째 뿔이 돋아나기 시작하면

그 이후로는 같은 과정을 반복해 가며

매년 사슴뿔을 성장시키는 주기성에 의한다

 

[육경의 성장 초기 모습]

사슴뿔은 두개골의 상부에 돌출된 육경으로부터

성장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육경의 발달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육경은 태아시절부터 그 발달이 시작되는데

생후 3-5개월령부터 외부로 돌출되기 시작한다.

육경은 두개골 전각의 골막으로부터 발달하게 되는데

이 골막을 외과적인 수술에 의해 신체의 다른 곳으로 이식을 하게 되면

그곳에서 육경과 사슴뿔이 돋아나게 된다.

육경은 해가 거듭 될수록 점차 두터워지는데

이 육경을 제거하게 되면 사슴뿔의 성장이 멈추게 된다.

육경의 성장은 사슴의 체중과 번식기의 도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사슴의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육경성장이 지연되며

또한 이후의 녹용성장과 내분비 체계의 발달을 지연시키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 녹용의 성장과 사슴의 연령

사슴의 연령은 녹용생산과 깊은 관련이 있다.

사슴은 생후 10개월경부터 시작하여 매년 녹용을 생산하는데

첫해는 외가지의 작은 녹용이 자라며 2년째부터는

본격적인 녹용의 모습을 갖춘 녹용을 생산하게 되나

일반적으로 상품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녹용은

3년째부터 생산되는 것이다.

대개 4-6년생의 사슴은 지속적으로 녹용생산량이 증가되며

이후에는 완만한 속도를 보이다 8-10년생 정도에

최대 생산량을 나타낸 후 점차 감소되는 경향을 갖고 있다.

수사슴에 대한 사양관리가 좋으면 녹용생산량의

감소정도가 느리나 사양관리가 좋지 않으면

사슴의 상태도 빨리 나빠지며(노쇠)

녹용생산량의 감소 속도도 매우 빠른게 진행된다.

7) 녹용성장과 영양수준

녹용의 생산량을 최대로 하기 위해서는

유전적 소질이 동일한 조건에서는

사양관리의 양부가 가장 큰 관건이다.

일반적으로는 체지방 축적이 좋고 피모색이 선명한,

즉 영양상태가 양호한 사슴의 녹용이 생산량이 좋은 편이다.

따라서 녹용생장기에는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사료의 공급이 중요하며

고단백질 사료는 녹용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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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D는 사슴만성소모성질병(Chronic wasting disease)의

약자로 국내에서는 사슴이 이상행동을 보인다 하여

광록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광우병과 비슷한 데 사슴과 사슴간에만 발생하는 병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주로 캐나다나 북미에서 엘크를 사육하는 곳에서 발견되고는 하는데,

처음 발견된 이후로는 국내 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슴만성소성질병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드리려 합니다.

알고계시면 녹용을 사용할 때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1.만성소모성질병(CWD)의 정의

사슴 및 엘크에서 발생되는

전염성해면상뇌증(transmissible spongiform encephalopathy: TSE)으로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혀 점진적인 체중감소 후 폐사되는 질병으로 정의합니다.

2.원인체

*만성소모성 질병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바이러스보다 작은 비정상적인 변형 프리온(abnormal prion protein: PrPRES)

단백질에 의해 유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변형 프리온 단백질은 정상 프리온 단백질이 변성된 것이며

끓이거나 단백분해 효소(proteinase)로 처리하여도 파괴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변형된 프리온 단백질을 사멸시키기 위해서는

3기압의 조건으로 133℃에서 20분 이상 열처리하거나

2N 수산화나트륨 또는 유효농도 2%의 차아염소산으로 20℃에서

하루 밤 소독하여야 프리온 단백질을 사멸할 수 있습니다.

3.전염경로

*동물간의 접촉에 의한 수평전파가 가장 가능성 있는 전파방식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부 감염된 어미로부터의 감염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발생 및 증상.

*현재까지 알려진 감수성동물은 검은꼬리

노새사슴(mule deer), 흰꼬리사슴(white-tail deer),

검은꼬리사슴(black-tail deer), 록키마운틴 엘크(Rockey mountain elk),

그리고 이들의 교잡종(hybrid)이 주로 감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소모성질병에 감염된 사슴은 비정상적인 변형 프리온이

뇌를 서서히 손상시킴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일수 있는데,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조정능력 상실,

같은 사슴군내에서는 다른 사슴들과 떨어져 있으며

돌발적인 움직임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고 침울해 있습니다.

체중이 감소하고 잘 씹지를 못하며 마비증상을 나타내고,

침을 많이 흘리고, 갈증 및 소변증가가 관찰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사슴이 폐사할때 까지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되며

어떤사슴은 폐사할때마다 급성 폐렴외에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증상을 보이는 연령은 대개 3~4년 된 사슴이지만,

18개월령의 어린사슴이나 13년된 노령의 사슴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5.진단

*전염성해면상뇌증의 정밀진단은 다른 미생물에 의한

전염성질병과는 달리 원인체가 쉽게 분리되지 않으며,

현재까지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진단할 수 있는

혈청학적인 진단방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죽은 가축의 뇌 및 척수 신경조직의 정밀검사에 의해서만 진단이 가능합니다.

[사슴 만성소모성질병 검색을 위한 정밀진단법]

 

6.치료 및 예방

*특별한 치료나 예방약은 없습니다.

7.인체에 미치는 영향

*미국 와이오밍대학교 야생동물 전문가와 공중보건의에 따르면

CWD원인체가 식육에 존재한다는 증거가 없으며,

자연상태에서 CWD가 사슴과 엘크 이외의 사람,

가축 및 동물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농림부

 

 

 

개략적인 설명을 덧붙입니다.

 

 

만성소모성질환(Chronic wasting disease; CWD)

CWD는 사슴류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해면상 뇌증(TSE)이다.

1960년대 미국의 록키산맥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78년 TSE로 분류되었다.

처음에는 콜로라도주와 와이오밍주 등

로키산맥의 일부에서만 나타났지만,

점차 확산되어 지금은 캔사스, 미네소타, 몬태나,

네브라스카, 오클라호마, 사우스 타코타, 위스컨신 등까지 퍼지고 있다.

CWD는 특히 사육하는 mule deer에서

개체간의 수평감염과 모체로부터 자손으로 가는 수직감염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감염사례가 있는 집단에서는 89%까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CWD로 폐사한 사슴의 사체가 유기된 장소에서 발병율이 높다고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사슴류 3종(mule deer, white-tailed deer, Rochy mountain elk) 사이에 전염되고 있지만,

다른 동물 특히 사람에 전파된 예는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 내에서 역학조사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모두 12명의 CJD(Creutzfeldt-Jakob disease)환자가

CWD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사슴고기를 섭취한 기왕력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CWD가 유행하고 있는 와이오밍과 콜로라도에서

CJD가 발생하는 비율은 타지역과 비교해서 특별하고 높지 않다고 한다.

다른 TSE와 마찬가지로

사슴의 뇌, 척수, 안구, 편도, 림프조직, 비장, 췌장, 말초신경 등에서

CWD의 원인이 되는 비정상 프리온단백이 발견되지만,

침샘, 흉선, 간, 신장, 난소, 자궁, 고환, 부고환, 태반, 심장, 혈관,

기관 및 폐, 골수, 갑상선, 부신, 근육, 피부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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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의 부위와 명칭]

녹용은 그 부위에 따라서 명칭이 다릅니다.

즉, 다 같은 녹용이 아니다~ 란 의미입니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가장 윗부분에서 시작해 아래 부분까지 보면

 

기름분골(팁분골)로 시작해

분골--->상대--->중대--->하대로 내려갑니다.

 

각 사이사이에 있는 녹용을 어느 부위로 할지에 따라

녹용의 가격이 달라진다는 점은 말씀 드렸구요.

오늘은 부위별 이름과 어디에 많이 사용하는지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팁분골 기름분골]

1.기름분골 - 일명 팁분골 혹은 애기분골이라 불리는 부위로

녹용의 가장 윗부분으로 절단해도 2~3조각 정도 나옵니다.

양이 아주 적고 가격이 제일 고가를 형성합니다.

그래서 허약체질 아이들이나,

아니면 가장 좋은 녹용을 쓰겠다~! 하면 팁분골을 사용합니다.

대부분 러시아산을 사용하고 뉴질랜드의 경우도 기름분골이 나오긴 하지만,

요즘은 들어올때 이 부분을 아예 절단하고 수입되는 경우가 많아서

뉴질랜드산 기름분골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2.분골 - 사실 분골만 해도 녹용 부위 중에서는 상당히 좋습니다.

꼭~ 굳이 ~ 반드시~! 기름분골만 사용해야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역시 주 사용층은 허약체질인 아이와 노인입니다.

분골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녹용의 단백질 성분인

강글리오사이드가 굉장히 풍부합니다.

그래서 다른 부위보다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상대 - 상대부터는 색이 조금 달라지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는 혈관분포가 많기에 붉은 색을 띠지만,

분골의 경우는 혈관분포도 적지만 골수에 가깝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색의 차이가 나는 것이죠.

주로 일반 성인들 그리고 분골 가격이 부담스러울때 이 상대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단백질 함량은 분골보다는 떨어집니다.

4.중대 - 중대로 내려가면 단면에 테두리 같은걸 볼 수 있는데,

이건 바로 뿔이 딱딱해진 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밀도가 성글어서 구멍이 뽕뽕 뚫린게 보이지요.

그리고 부분 칼슘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퇴행성 관절질환에 이 중대를 사용합니다.

단점은 역시나 칼슘이 많기에 소화가 쉽진 않지요.

그러기에 대부분 소화제를 같이 넣어서 약을 짓곤 합니다.

5.하대 -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예전에는 중대 밑부분을 하대라고 불렀는데

이건 뭐 거의각 직전의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역시나 칼슘이 많아서 관절질환이나 골다공증에 사용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이 부분은 자르고 수입이 이뤄지기에 하대를 이용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녹용은 위로 올라 갈수록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조직의 밀도가 치밀하며

아래로 내려갈수록 단백질 대신 칼슘의 함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딱딱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을 감안해서 녹용 부위를 말씀하시고 한의원에 가셔서 약을 지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p.s: 참고로 잔병치레 하는 취학전의 아이들의 녹용 약은 한제 두제 이렇게 짓진 않습니다.

보통 나이대로 첩으로 지어서 먹였습니다. 예를 들면 아이가 4살이다.

그러면 네첩을 짓는 겁니다. 참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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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품질의 녹용을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요건으로는

사슴의 품종, 나이. 영양상태, 절각시기, 사육조건,

그리고 녹용의 건조방법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생녹용이 아닌 건녹용의 경우,

건조방법이 실제로 녹용의 품질을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의미는 장기간의 보관을 위해 건조과정이 필수이지만,

그 만큼 어떻게 건조되었는가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재삼 강조하는 것입니다.

녹용의 건조는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만,

위생적이고 과학적이며 선진산업의 건조기술이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우리 추측보다 훨씬 늦은 최근의 일이라 하겠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소비자 대부분이 가공방법에 따라

녹용의 고유성분이 얼마나 간직되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녹용이 어떻게 건조되어 왔는지 그 발전과정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완전 자연건조 방법입니다.

녹용산업이 근대화되기 이전에는 완전 재래식 방법으로 녹용을 채취한 다음,

뿔안의 피를 모두 쏟아 내고 녹용을 그늘진 곳에 메달아 건조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안에는 흰색을 띄게 되는데, 흔히 말하는 백통 녹용이라는 것입니다.

건조 기술이 전혀 없고 그냥 자연풍을 이용한 방식입니다.

녹용의 부패를 막기 위해 귀중한 녹혈 마저 버릴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이 아쉽습니다.

둘째로 열탕 침수 방식입니다.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 뉴질랜드,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이용해 온 방식으로

섭씨 90도의 뜨거운 물에 녹용의 자른 면을 위로 하여 넣었다가

녹혈이 끓어 넘치기 직전에 꺼내어 식힌 다음, 녹혈이 70%이상 건조되어

더 이상 녹혈이 끓어 넘치지 않을 될 때까지 계속 반복합니다.

그런 다음 서늘한 그늘에 메달아 2개월 이상 건조시키는 방법을 말합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이렇게 열탕 침수한 후 불로 건조시키는 방식이 많이 사용됩니다.

요즘 러시아조차 선적시기를 맞추기 위해 중국과 같이 화건(火乾) 방식을 2차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일명 쿠킹(cooking)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러시아 알타이 공화국에서 수입되는 녹용은 우리 나라에 수입된 후,

가공업체에서 다시 주침 또는 주정이라는 공정을 통해

진공주입기로 녹용 속에 식용알코올을 주입합니다.

한가지 이상한 점은, 가공업체들조차 주정을 왜 해야 하는지 스스로도 알지 못하고

단지 과거 우리 조상들이 녹용을 곡주에 담가 사용했다는 말만할 뿐입니다.

이는 살균과 절각의 편리성을 얻기 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3. 열건조 방식.

1980년대에 뉴질랜드, 캐나다, 한국 등에서 이용하기 시작한 방식으로, 냉동녹용을 완전히 해동시킨 뒤 ​

섭씨 90~95도의 열을 가하여 녹혈이 넘치지 않을 때까지 쿠킹한 다음, 섭씨 20도의 항온에서 장시간

건조하는 방식입니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진공건조기를 사용하여 나머지 수분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이런 공정으로 건조된 수입된 녹용이나 국내산 녹용은 가공업체에서 다시 주침을 통해 재가공하게 됩니다.

이 방식에 의해 만들어진 건녹용 역시 고유성분 상실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진공동결건조 방식.

진공동결건조는 1990년 이전에는 일부 의약품 분야에서 이용되어 오다가 1990년에 이르러 미국과 일본에서

식품영역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나라의 식품업계도 90년대 후반부터 식품업계에서는

열 건조에서 진공동결건조 방식으로 전환하여 최신건조설비를 통해 건조식품의 개발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생식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공동결건조는 식품을 급속 동결한 후 진공실 내에서 압력을 가하여 고체 상태의 얼음을 기체상태의 증기로

승화시켜 건조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의 식품 건조방법 중 가장 앞선 첨단기술의 건조방식입니다.

그리고 얼음형태의 수분이 액체상태를 거치지 않고 기체상태로 승화된 자리에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건조된 원료는 무수히 많은 틈을 포함하고 있어서 수분흡수가 용이해 복원력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간단히 말해 진공동결 건조의 장점은

1). 건조에 의한 수축현상이나, 형태의 변화가 없습니다.

2). 원재료의 조직 구조가 파괴되지 않는 다공질 상태로 건조되어 물을 가하면 복원성이 빠릅니다.

3). 원재료의 색상, 향, 맛, 영양, 모양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4). 수분함량이 5% 이하로 건조되어 장기간 보존이 가능합니다.

5). 열에 민감한 물질의 손상을 최소화 시키고 비활성화 시킵니다.

6). 위생적입니다.

그러나 진공동결 건조의 단점은

1) 장비가 비쌉니다. (다른 건조 방법에 비해3배 이상)

2) 높은 에너지 비용이 듭니다. (다른 건조 방법에 비해2-3배 이상)

3) 긴 공정시간(보통 24시간 이상의 건조사이클을 거치나 줄일 수 있음. ) 등입니다.

현재 녹용업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식은 3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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