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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개의 종자[荊芥子]는

절대 車前子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

정확한 한약재를 선택해

효력을 극대화 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약재에 대한 논란은

이 순간에도 지속되어지고 있는데,

이러 한 논란의 시작은 예외없이

정확한 기원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시작된다.

기존의 한약재 감별 연구의 대부분은

뿌리, 잎, 줄기와 같은 육안상 구별이

그래도 가능한 부분에 집중되어져 왔으며,

크기가 아주 작은 일부 果實 種子의 경우에는

구별이 용이하지 않는 관계로 이에 대한 보고는

부족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대상의 경우에

단순한 이물질 혼입의 문제에서부터

전혀 다른 기원의 대상체가 혼입되는 단계까지

방임되어지고 있다.

물론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전문인의 참여가 필수적이겠으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구별이 가능한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돋보기와 같은 확대경만을 사용해도

구분이 가능한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車前子는 질경이 종류의 種子로서,

한의치료에 있어 利水滲濕藥 중 利尿通淋藥에 속하는

대표적인 약물이며 임상에서의 응용도가 매우 높은

한약재로서, 신농본초경 上 品에 기재되어 있기도 하다.

더구나 자연상태에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체인 관계로 민간요법의 다양한 치료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크기가 작고 외견상 쉽게 구분되지 않는

유사성으로 실제 유통현장에서는 荊芥의 종자가

대량으로 혼입 혹은 대체되어지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이에 휴대가능한 돋보기 수준에서의 감별법 을 제시하며,

당연히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확대현미경

(Stereoscope)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車前子의 분포 지역은 한국과 중국의 들판에

고루 분포하며, 입자가 고르고 흑색이며

윤기가 있는 것을 上品으로 한다.

1. 車前子와 荊芥子의 기원

車前子는 질경이과(Plantaginaceae)에 속한

질경이 Plantago asiatica(KP, DKP, CP, JP)

또는 털질경이 P. depressa(KP, CP)의

잘 익은 種子이고, 全草를 車前草라 하여

민간에서 응용하고 있다.

반면 荊芥子는 꿀풀과(Labiatae)에 속한

형개 Schizonepeta tenuifolia의 種子로서,

어느 나라 공정서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은 종류이다.

하지만 얼핏 보아 모양이 유사하 다는 이유로써

혼입 혹은 위품으로 유통되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 차전자의 약효

위의 車前子의 내용을 荊芥子와 비교하면

① 車前子 Plantaginis Semen는

利水滲濕藥 중 利尿通淋藥에 속하고,

荊芥子 Schi- zonepetae Semen는

어느 문헌에도 약효가 규정된 바가 없다.

주지하다시피 형개의 약용 부위는

全草 혹은 花穗로서 解表藥 중 發散風寒藥에 속한다.

② 이런 면에서, 2종류는

당연히 구분되어야 할 한약재이다.

한편 질경이 全草인 車前草는

性味와 效能이 車前子와 相似하고

車前子보다 淸熱解毒 작용이 양호하여

식품 겸 약물로 이용되고 있다.

민간에서 주로 帶下 浮腫에 쓰이고 있으며,

熱症의 出血 또는 皮膚瘡毒의 證에 적용되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1) 질경이 종류와 형개 종류의 종자상태 감별기준은,

한쪽면의 중앙에 백색 種臍의 有無

(有-질경이 종류의 종자, 無-형개의 종자)로 구분된다.

2) 조금 더 자세히 관찰하면 한쪽 끝에

果柄 흔적의 有無(有-형개의 종자,

無-질경이 종류의 종자)로 구분된다.

3) 공정서에 기록된 2종 질경이 종류의 구분은,

크기가 크고 타원형이면 질경이(大粒 車前)이고,

작고 장타원형이면 털질경이(小粒車前)이다.

4) 이외에도 다양한 질경이 종류

(왕질경이 P. major var. japonica,

개질경이 P. camtschatica,

창질경이(張葉車前) P. lanceolata)의 종자에도

동일기준이 적용 된다.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1) 유통 車前子의 일부에서 혼입되어져 있는

荊芥子는 약용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2) 이들의 구분은 돋보기를 사용하여

움푹 패인 種臍와 果柄의 有無를 관찰하면 된다.

[질경이]

 

 

[털질경이]

 

 

 

[형개]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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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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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상 구분 힘든 海金沙,

색깔·감촉 등 감별에 주의 기울여야

실고사리과에 속한 포자인 海金沙는

利尿通淋의 효능을 나타내는 한약재로서

이용빈도수는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이미 한의학에서

문헌적 근거를 가지 고 있는 특정 질환(沙淋)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낸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활용폭이 넓어지고 있는 한약재이기도 하다.

실제 海金沙와 같이 크기가 아주 작아

육안상 구분이 힘든 한약재의 경우,

한약재의 진품, 위품 혹은 불량품 등의 논란이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종류에 속한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갖고 감별특이점을 찾아내어

주의를 기울인다면,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인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海金沙의 분포 지역은

우리나라의 경우 중남부 지역에 분포하며,

중국에서는 廣東 浙江에서 주로 생산된다.

채취 시기는 가을에 포자가 탈락되지 않았을 때

藤葉을 채취하 여 晒乾한 다음 포자를 털어

藤葉을 제거하고 晒乾한다.

약재로서의 海金沙는

입자가 가늘고 황갈색이며

가볍고 매끄러운 것이 좋다고 되어 있다.

1.海金沙의 기원

사용빈도수가 높지 않은 관계로

海金沙는 한국(KHP)과 중국(CP),

북한(DKP)에서만 기원규정이 되어 있으며,

모두 실고사리과(Schizaeaceae)에 속한

실고사리 Lygodium japonicum의 포자 1종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각국의 약재감별 관련 문헌 등을 종합하면,

크기가 작아 육안상 구분이 힘든 포자라는 조건 때문에

실제 유통품에서는 이물질의 혼입을 많이 경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약효

海金沙의 대표적인 응용예는 아래와 같으며,

사용량은 4.5~20g이다.

1) 膀胱濕熱로 인한 小便短赤과 淋瀝澁痛이

熱淋 血淋 石淋 등으로 인한 證을 치료한다:

海金砂散

-海金沙 滑石 肉桂 赤茯苓 白朮 芍藥 澤瀉 石葦 등

《證治準繩》

2) 偏身腫滿으로 喘不得臥한 경우에

利濕消腫 작용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海金砂散 -海金沙 牽牛子 甘遂 《醫學發明》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海金沙는 小腸과 膀胱에 작용하여

甘淡한 味로 利尿하고 寒 한 性으로 淸熱하여

濕熱을 淸하게 하는 利水滲濕藥이며,

특히 淋病을 치료하는 要藥으로 熱을 동반한 淋症

즉 결석 등으로 염증을 수반한 경우에 적합하다.

1. 자연상태의 구분

다년생 攀援草本으로 길이 1∼4m이며

산비탈이나 풀숲 속에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면서 자란다.

줄기는 가늘고 약하며,

잎은 1∼2회 羽狀複葉으로 紙質이며

양면은 모두 잔털로 덮여 있고,

葉柄이 원줄기처럼 되어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면서 잎처럼 보이는 羽片이 호생한다.

잘 자란 羽片은 卵狀 三角形으로 길이 12∼20㎝,

너비 10∼16㎝이고 小葉은 卵狀 披 針形으로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거나 불규칙하게 갈라져 있다.

포자낭은 잘 자란 羽片 의 뒷면에 달리고

小羽片의 톱니와 裂片 끝에 穗狀으로 배열된다.

포자낭은 대부분 여름과 가을에 생긴다.

2. 약재상태의 구분

약재상태에서 다음의 순서대로

정품 여부를 감별할 수 있다.

1) 약재 색깔이 황갈색을 나타내고,

손으로 비비면 매끄러운 촉감이 있는가의 여부를

관찰한다.

2) 손에 올려놓아 손가락 사이로

매끄럽게 빠져 나가는가의 여부를 관찰한다.

3) 물을 부으면 처음에는 물 위로 뜨나,

열을 가하면 점차 아래로 가라앉는다.

이때 불 순물 특히 모래와 흙 등이 들어있으면

열을 가하지 않아도 침전물이 가라앉는다.

실제 공정서의 시험법에도 海金沙 0.1g을

물 10ml에 넣고 잘 흔들었을 때

물 속으로 가라앉 는 것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되어 있다.

4) 핀셋으로 집어 불에 넣으면,

터지는 소리를 내면서 환한 불꽃을 내면서 타고

재가 남지 않는지의 여부를 관찰한다.

5) 현미경으로 보면, 사면체(위에서 보면 삼각뿔 모양,

아래에서 보면 원형)이고 지름 60~80㎛이고 겉면에

과립모양의 무늬가 있다.

[해금사]

 

 

[해금사]

 

 

[해금사]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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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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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한 종류인 ‘山蔘’,

신비스런 대상이 아니다

전문가를 포함해 일반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한약재는 아마도 인삼일 것이다.

하지만 많은 연구와 결과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삼의 실체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지 못한 부분 이 많다.

더구나 山蔘에 이르게 되면 그 정도는 더욱 심하게 되어,

진품과 위품의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인삼

즉 우리나라 Panax ginseng의 뿌리는

세계적으로 한국에서 생산된 것을

최상품으로 공인하는 대표상품이다.

하지만 국제유통시장을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다양한 종류의 인삼이

유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양삼 혹은 화기삼 花旗蔘이라고 불리우는

미국삼 Panax quinquefolium,

뿌리가 대나무마디 같아 이름 붙여진

죽절삼 竹節蔘 Panax japonicus이 대표적인 예이며,

한의 학적 효능으로 활혈거어약 活血祛瘀藥에 속해

구분해서 사용되어지고 있는 삼칠 三七

Panax notoginseng 등이 이에 속한다.

여기에서는 우리나라 Panax ginseng의 뿌리로서,

재배하는 人蔘과 야생상태인 山蔘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人蔘은 한국과 중국의 東北(黑龍江 遼寧 吉林),

華北(河北 河南 山西) 지역에서 재배한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재배 범위가 넓어져 있다.

1. 인삼의 기원 및 종류

모든 공정서(KP, DKP, CP, JP, THP)에서

두릅나무과(Araliaceae) 인삼

(Panax ginseng C.A.Meyer)의 뿌리를

기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 종류를 보면,

1) 열의 추가 여부에 따라,

채취하여 去皮 후 말린 白蔘과

쪄서 말린 紅蔘으로 나뉜다.

최근에 9번 찌는 과정을 거쳐

피부가 흑색으로 변한 黑蔘,

수삼을 물로 익히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익히고

말려서 단면의 모양이 太極 문양을 나타내는

太極蔘 등으로 분화되어 있다.

2) 인삼의 생장연수에 따라

3∼6년근 등으로 나뉜다.

3) 인삼의 건조과정 중 형태를 기준으로

산지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가공하는데,

直蔘(개성), 曲蔘 (금산), 半曲蔘(풍기) 등이 있다.

4) 최근에는 건조기 등을 활용하여

전통적으로 사용하였던 去皮 후 건조과정을 거치지 않고

껍질 째 건조한 皮部 인삼이 있으며,

이외에 설탕 등에 담근 후 건조한 糖蔘이 있다.

위에 언급된 모든 인삼 종류는

효능면에서 개발 및 생산자에 따라

다른 종류에 비해 탁월한 효 능이 있다는 점을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면서 주장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학술적인 차원에서 보면

대체적으로 유사한 것으로 설명되어지며,

종류에 따라 특징적인 효능이 일부 추가되는 형태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더구나 학술적으로는 부정적으로 인지되는 부분

(예: 과도한 가공 후에 나타 나는 벤조피렌 등의 문제 등)

에 대하여는 향후 공인된 기관에서 동일 수준에서의

비교검증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2. 산삼의 기원 및 종류

산삼의 경우 자연상태의 희귀성이라는 특성으로 인하여

학술적으로 구분되어 있지 않아 실제로 많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냉정해진다면,

학술적으로 산삼은 인삼과 동일한 식물이라는 점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할 수 없으며, 약효 또한

동일한 내용임을 알 수 있다.

이에 대 하여는 생물학적인 구분으로 설명이 가능한데,

자연계의 모든 생물체가 가지고 있는 개체특유의

체제형질(변하지 않는 유전학적 내용으로 phylogenic

character)과 조건에 따라 변하는 적응형질(adaptive

character)의 차이다.

이 중 산삼은 적응형질로 설명되어질 수 있는 바,

자연상태의 산삼이 재배라는 적응과정을 거 치면서,

자연계에서 생존에 부합하기 위해 보유했던 물질

(현재의 과학수준으로는 추정이 힘든 미 지의 물질) 등이

손실 혹은 적응하면서 일부 변화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산삼은 객관성 면에서

다음과 같은 최소한 2가지의 변수를 가지고 있다.

1) 학술적으로 자연계의 천연산삼이 재배를 거치면서

현재의 인삼으로 변할 수 있는 기간은 약 120년으로

설명된다.

거꾸로 재배조건의 인삼이

야생으로 120년을 경과하면 천연산삼이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는 산삼의 종류 혹은 등급을 나타내는

단계가 매우 많다는 것을 말하여 주 고 있다.

2) 천연적인 조건(토양, 공기, 습도, 일광 등)이

산삼의 경우 일정하지 않다는 취약점이 있다.

따라 서 비록 천연산삼이라고 하더라도

위의 조건이 불충실하면 약효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산삼에 대하여 신비스럽다는 평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필 자는 산삼의 종류를

일찍이 5단계로 분류하였는 바,

이의 명칭 및 구분기준은 다음과 같다.

① 山蔘:

馴化(순화)가 진행된 흔적을 찾기 힘든

자연상태의 蔘으로서, 분류 등급으로는

전통적인 天種·地種·人種 등의 명칭을

활용함이 마땅하다고 본다.

② 山養山蔘:

순화가 약간 진행된 흔적을 나타내는

자연상태의 蔘으로서, 길이와 유연성면에서

산삼에 비해 상당히 떨어진다.

③ 家養山蔘:

순화가 상당히 진행된 흔적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주로 민가 근처에서 산삼의 씨를 가지고 재배한 경우이다.

길이와 유연성은 더욱 떨어지며 굵기가 굵어지기

시작한다.

④ 林間栽培蔘:

재배인삼의 씨를 야생상태에서 적절한 조건을 찾아

(침엽수와 활엽수의 비율이 2:3 정도) 재배한 것으로서,

현재의 山養山蔘이라고 부르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

⑤ 長腦蔘:

정확히 말하면 長蘆蔘이다.

蘆頭는 인삼의 줄기가 달라붙는 뿌리줄기인

근경을 말하는 것으로서 생존연한이 길면 길수록

많아져서 길어지는데, 長蘆頭蔘이라고 부르는 것이

합당하다.

3. 약재상태의 인삼 연수 구분

1) 몸통 및 잔뿌리로 측정하는 법

① 연수가 높아질수록 잔뿌리의 굵기가 굵어지며

선명해진다(6년근의 경우 손가락 굵기 정도까지

비대해짐).

② 뿌리의 분지가 규칙적으로 발생한다

(1년근은 뿌리 한 가닥, 2년근은 2가닥으로 갈라짐,

3년 근은 다시 2가닥으로 갈라지는 형태 등).

2) 蘆頭의 숫자로 측정하는 법

① 기본적으로 노두의 숫자에 당해연도 줄기가

나오는 숫자가 해당 연수가 된다(노두+1=연수).

② 노두 몸통의 크기가 연수가 오래될수록 커지며

폭이 넓어진다(6년근의 경우에는 노두몸통과

몸통폭이 거의 비슷해진다).

3) 나이테(年輪)로 측정하는 법

① 노두 아래 1~2㎝ 정도 부분을 절단하여,

손바닥으로 5분 정도 문지르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의 나이테가 보인다.

나이테+1=연수가 된다.

② 절단된 인삼을 safranin에 30분간 담가두면

뚜렷한 나이테를 확인할 수 있는데,

육안 혹은 stereoscope로 측정한다.

이것 역시 나이테+1=연수로 측정한다.

4. 자연 및 약재상태의 산삼 구분

산삼생육에 있어 최고의 이상적인 조건이 아니라면,

자연상태의 산삼은 항상 환경과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① 지상부의 경우, 천연산삼에 가까울수록

잎의 색깔이 일정하지 않고 대개 옅으며

두께 가 종이처럼 얇아 반투명에 가깝다.

잎 뒷면에는 엽맥을 따라 흰털이 나 있어

은빛으 로 보이며, 잎의 가장자리에

거치가 많고 거칠다.

② 지하부의 경우

- 천연산삼에 가까울수록

노두의 크기가 작고 가늘며 간격도 짧다.

- 뿌리발육이 충실하지 않은데,

실제로 기초 생장기인 0~8년간은

1년 동안에 평균성장 이 0.01~0.05g 정도로서,

10년생까지는 성장속도가 아주 저조하다.

무게도 아주 느 려 20년생이 3g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

- 뿌리가 인삼과 달리지표면을 따라 자란다.

이유는 영양분이 땅속 깊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표면의 낙엽부식토에 있기 때 문으로 추정된다.

- 뿌리 몸체의 표면이 거칠며,

가락지(횡취- 몸체 상부의 가늘고 긴 가로줄),

옥주(뿌리 에 달려 있는 둥글둥글한 혹) 등과 같은

천연조건의 특징이 보이기도 한다.

[인삼]

 

[인삼]

 

[산삼]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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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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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서의 석류피 石榴皮 약용 부위를

과피 果皮로 변경해야”

한약재의 특성상 오랫동안

식품 겸 한약재로 사용된 종류가 대단히 많다.

이는 크게는 동양의 藥食同源 사상이나

서양의학의 醫祖인 히포크라테스의

‘음식으로 고치지 못 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한다’는 내용과 일치한다.

전통적으로 신맛(酸味)을 연상시키는 과일인 석류는

과일로서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약재로

일정 역할을 담당해 왔다.

최근 들어 단맛이 많이 추가된 품종이 개발되면서

여성건강에 탁월한 기능성 식품으로 애용되기도 한다.

기원품으로 지칭된 석류 Punica granatum의 문헌에

기록된 산지가 한국의 남부와 중국 각지에서

재배하는 것으로 되어 있듯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친숙 한 식물이다.

과일로서는 말할 것도 없고

한약재로서의 채취시기도 해당 부위가

果實·果皮·根皮·枝皮라는 점에서

모두 가을에 채취하여 晒乾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특히 石榴果皮의 경우 가을에 과실이 성숙하여

頂端이 開裂했을 때 채취하여 果皮를 수집하여

晒乾한다고 한다.

수치방법도 石榴皮·石榴果皮는 잡질을 제거하고

씻은 후에 잘라 서 生用하거나 炒用(보통 散劑)

혹은 炒炭用(보통 止血 목적)하며,

민간에서 米泔水에 하루 정도 담갔다가 쓰기도 한다.

1. 石榴의 기원

석류나무과(Punicaceae)에 속한

석류나무(Punica granatum Linné)의 열매는

石榴 (KHP), 줄기·가지 및 뿌리의 껍질로 될 수 있는

대로 신선한 것을 石榴皮(KHP) 혹은 石榴根皮(THP),

果皮를 말린 것을 石榴皮(CP,THP)라고 부르고 있다.

위의 명칭 설정에서 알 수 있듯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부분이 石榴皮인데,

줄기·가 지 및 뿌리의 껍질을 지칭하기도 하고

果皮를 지칭하기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우 리나라의 경우 果皮가

공정서에서 빠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제 유통시장에서는 줄기·가지 및 뿌리의 껍질을

찾아보기가 힘들어 현실성이 결여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면에서 껍질 부분과 果皮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 약효상의 차이

위의 도표에서 보듯이 석류의 열매(石榴),

줄기·가지 및 뿌리의 껍질(石榴皮),

열매껍 질(石榴果皮)의 약효는 대동소이하여

구분에 커다란 의미가 없다.

유통시장에서도 열매 껍질이 전체를 차지하고 있으며,

실제로 줄기·가지 및 뿌리의 껍질을 채취해

박리하여 보면 매우 많은 수고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열매껍질인 石榴果皮를 대표약재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1. 자연상태의 구분

낙엽관목 혹은 소교목인

석류의 식물상태 중 특징적인 모습은

①줄기의 刺針

②잎의아랫면의 主脈 융기

③홍색의 꽃

④漿果로서 가운데에 얇은 隔膜과

많은 종자를 들 수 있겠다.

2. 약재상태의 구분

1) <열매>석류(石榴)

球形이고 지름 6∼10cm이다.

껍질은 暗紅色∼赤褐色이고 白色의 작은 돌기가 있으 며,

껍질의 두께는 0.15∼0.3cm이다.

끝에는 통모양의 묵은 꽃받침이 있고,

기부에는 짧은 열매의 꼭지(果蒂)가 있거나

그 자국이 있다.

열매 안쪽은 여러 개의 방으로 나뉘고

각 방 안에는 작은 씨앗주머니가 들어 있는데,

작은 씨앗주머니의 둔하고 角形인 종자를

黃色∼赤色의 果肉이 둘러싸고 있다.

 

2) 석류피(石榴皮)

<줄기·가지 및 뿌리의 껍질>

관상 또는 휘어진 껍질조각으로

길이 3∼10cm , 두께 0.1∼0.3cm이다.

줄기와 가지 껍질의 바깥면은

대개 地衣類의 흔적이 보이며,

어두운 灰褐色 혹은 黃色이고

세로의 주름무늬 및 작은 皮孔이 보이며,

자른면은 淡黃色이고 가는 주름무늬가 있다.

뿌리껍 질의 바깥면은 地衣類의 흔적이 없으며,

淡灰褐色 혹은 土黃色이고 갈색의 鱗片모양의

木栓層이 있으며, 내표면은 暗棕色이다.

냄새가 없고 맛은 수렴성이며 약간 쓰고 불쾌하다.

3) 석류과피(石榴果皮)

불규칙한 片狀 혹은 표주박 모양으로

크기가 일정하지 않으며 두께 0.15~0.3cm이다.

외표면은 홍갈색, 황갈색 또는 어두운 갈색으로

약간 광택이 있고 엉성하며 많은 혹 모양의 돌기(宿萼)가

있고, 때로 果蒂의 殘痕이 있다.

내표면은 황색 또는 홍갈색으로 그 물모양인데,

종자가 탈락한 부분은 움푹하다.

質은 단단하며 부스러지기 쉽고,

단면은 황색으로 약간 과립상을 나타낸다.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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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모양의 투명한 樹脂의 乳香이 ‘최상품’

수지 樹脂를 한약재로 사용하는 종류 중의 하나인

유향 乳香은 성경에서 보면 예수 탄생의 경배물품으로

동방박사가 가지고 온 물품으로 기록되어 있듯이,

서양에서도 사용연도가 매 우 높은 식물의 수지 樹脂이며

현재까지도 아랍 지역에서는 대표적인 방향제 겸

정화 淨化의 물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산지 중의 하나인 오만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백화점을 비롯한 매장과 개인주택에서 수시로 불에 태워

그 향기를 항상 맡게 하고 주변을 정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유향 乳香은 고대 이집트인들은

‘지구에 내려준 신의 땀’이라 보았고,

유향 乳香의 다른 이름인 Frankincense는

프랑스 십자군이 서양에 이 향기를 소개하였다는 점에서

유래된 이름 이며, Olibanum은 아랍어의 milk를 뜻하는

‘al Luban’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한의학에서도 일찍이 명의별록 名醫別錄에

훈륙향 薰陸香이라고 수재되어 있는 것을 보면

분향제 焚香劑로 사용되었음 을 알 수 있으나,

실제적인 사용시기는 乳香의 산지가 중국 기준으로

남방과 서역열대지역인 관계로 그곳 지역과의 교류가

왕성해지기 시작했던 宋나라 이후가 된다.

이시진은 大食南國에서 생산된다고 하였으며

나무가 소나무 같다고 하였다.

등급을 언급하고 있는데,

상품은 그 모양이 젖꼭지(乳頭)같고 투명한 것을

적유 滴乳라 부르며, 색깔이 약간 떨어 지는 것을

명유 明乳라 하고, 그 다음으로 병에 모은 것을 병향 甁香,

자루에 담아 수집 유통되는 것을 대향 袋香,

기타 잡석이 섞인 것을 유탑 乳塌,

검고 물에 담그면 색깔이 변하는 흑탑 黑塌 등의

등급 기준을 말하고 있다.

지금 현재도 생산현지에서

5등급으로 나뉘어 유통되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식물학적으로는

①나무가 어릴수록 질이 좋으며,

②지역조건에 따라 질 차이가 나고

(오만산 1등급, 예맨산 2등급)

③채취시기에 따라 질 차이가 난다

(8월 채취 : 1등급, 5·6·9 월 : 2등급, 3월 채취 : 3등급).

한약재로서는 ‘엷은 황색의 과립상으로 반투명성이고

이물이 없으며 가루를 만질 때 점착성이고 방향이

강한 것이어야 한다’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의 乳香산지는

에디오피아∼아라비아반도의 남부해안 지역에 속하는

소말리아, 홍해연안, 리비아, 수단, 터키,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동북부 등 지역이다.

대표적인 지 역으로는 북부 소말리아(가장 많이 분포),

오만 남서 지역, 예멘 남부 지역이다.

채취방법은,

1)3∼4년생부터 채취는 가능하나

주로 8∼10년생부터 시작하며,

한 그루에서 1년에 몇 kg 정도의 resin을

채취할 수 있다.

2)예리한 칼로 상처를 내면 resin이 분비되며

3)약 10일 정도 방치해두면 분비된 양이 많아져

크기가 커지고 응고되며

4)moonson달에 주로 수집하여,

南西moonson이 끝날 때까지 동굴에 저장하면

최상품의 유향이 된다고 한다.

보통 줄기나 가지에 상처를 내어 樹脂를 채취하는데,

유백색의 樹脂가 몽글몽글 나와 젖(乳)처럼 맺히므로

유향(乳香)이라 불리게 되었다.

흘러나온 樹脂는 방울로 맺혀 처음 에는 고무처럼

말랑말랑하고 연한 노란색 또는 연한 녹색의

투명체이다가 서서히 흰색, 황색 순으로 굳어진다.

수치 修治방법으로는 잡질을 제거하고

연세말 硏細末하여 사용하거나,

미초 微炒 또는 미초초 米醋炒하여 사용한다.

1. 유향 乳香의 기원

乳香은 한국(KHP)와 중국(CP), 북한(DKP)에서

유향나무 Boswellia carterii BIRDWOOD 또는

기타 동속 근연식물의 간피(幹皮)에 상처를 내어 얻은

樹脂로 지칭 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여기에 소말리아유향

[ 색마리유향 索馬里乳香]과

에티오피아유향

[애새아비 아유향 埃塞俄比 亞乳香]으로 나뉘며,

각각 모양에 따라 다시 유향주(乳香珠)와

원유향(原乳香)으로 나누 고 있다.

북한의 경우 여기에 옻나무과(Anacardiaceae)

‘Pistacia lentisus L.’의 나무 진(Mastix)을 말린 것을

추가하고 있다.

아울러 유통시장에서는

풍향수 楓香樹 Liquidambar formosana의 樹脂인

백교향 白膠香을 볼 수 있다.

국가 및 학자에 따라 乳香 종류의 기원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는데, 식물종의 수준에서는

1)많은 Boswellia屬 식물

(Boswellia sacra, B.carterii, B.thurifera,

B.undulato crenata 등) 은,

모두 같은 종류라는 의견과

동일식물 종류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있다.

필자는 북한의 옻나무과에 속한 종류와

楓香樹 Liquidambar formosana를 제외하고 는,

현지방문과 동정의 최종 의견으로는

최소한 한약재 乳香의 기준에서 보면

모두 유사한 식물이며, 확대한다하더라도

변종(variation)수준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①즉 유향은 Boswellia carterii와

B. bhaw-dajiana 등을 포괄한 것을 통칭한다.

②산지에 따라 소마리아유향과

이디오피아유향으로 나뉠 뿐이다.

즉 식물상에서는 유 사종의 수준에서 구분이 되나,

약재상태에서는 Boswellia carterii와

B. bhaw-dajiana 등을 산지에 따라 나눈 것이다.

2. 유향의 약효

위의 도표에서 보듯이,

乳香은 대표적이고 전통적인

활혈거어약 活血祛瘀藥이고, 현

재 비교대상 이 되는 부분은 주로

동속 同屬 계열의 품질에 관한 내용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왜소한 교목으로서 높이가 4~5m에 달한다.

樹皮는 매끄럽고 종이모양으로 鱗片과 같이 떨어지며,

잎은 호생하고 기수우상복엽이고 小葉은 7~10 대칭이며

긴 난형이고 邊緣에는 일정하지 않은 거치가 있거나

全緣에 가까우며 양면에 백색 혹은 단지 아래 면에만

드문드 문 털이 있기도 하며 葉柄은 없다.

총상화서로서 꽃은 작고 담황색이며 과실은 작다.

한편 기원이 불분명한 것은 색깔이

棕黑色 혹은 類白色인 것으로 黃砂나 樹皮등의

잡질이 혼입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1) 乳香은 유향나무 Boswellia carterii BIRDWOOD

또는 기타 동속 근연식물의 간피 (幹皮)에 상처를 내어

얻은 樹脂이다.

이중 동속근연식물에 대하여 시대 및 학자에 따른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한약재 乳香의 구분기준으로 보면

변종수준의 동일종 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2) 이런 면에서 보면,

한약재상태에서의 乳香 역시 지역에 따른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채취시기 및 색깔,

선명도등의 판별기준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3) 그러나 屬名이 다른

洋乳香(薰陸香乳香 Pistacia lentisus)과

楓香樹 Liquidambar formosana는 식물 및 약재상태,

효능에서의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구분되어져야 한다.

[유향]

 

[유향]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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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엽 大靑葉은

물에 불려서 모양 확인

청대 靑黛는 물에 풀어

 

위에 뜨는 것이 많아야 상품

한창 사스가 중국에서 유행할 때,

모대학 본초학 교수님이 중국 채집을 위해

출국했던 일이 기억난다.

당시 주위에서 중국 채집을 가지 않았으면 했지만

채집을 강행하여 지인들이 걱정하고 있을 때,

귀국한 첫마디가 ‘중국은 역시 중국답더라’는

이야기였다.

모든 중국 언론매체에서

사스 예방부터 치료에 대한 홍보가 나오는데,

반드시 뒷부분에 한약재를 이 용한 내용이

등장하더라는 이야기였으며,

대표적인 한약재가 판람근 板藍根이었다고 하였다.

한약재로서는 청열해독약 淸熱解毒藥에 속하는

대청 종류의 한약재는 공정서에 약용 부위에 따라

3부분으로 나뉘어 수재되어 있다.

잎인 대청엽 大靑葉, 뿌리 부위인 판람근 板藍根,

그리고 이를 발효가공 한 청대 靑黛이다.

특히 이중 청대 靑黛는 대청 종류 식물의 잎이나

줄기 부분을 가공하여 건조분말이나 덩어리로

만든 것으로, 천연염료(쪽)로서 오랫동안 각광을

받아왔으며 한약재로서 관 심받았던 종류에 속한다.

소위 ‘ 청출어람 靑出於藍’이란 말도

여기에서 연유된 것으로 쪽가공품인

청대 靑黛의 푸르름에 근거한 것이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서 활용도가 높은 대청 종류는

국가·지역·시대에 따라 다양한 기원식물을 가지고 있어

혼란이 있어 왔으며, 이물질의 혼입 등이 최근에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약재로서의 대청엽 大靑葉은 완전하고

암회녹색 暗灰綠色인 것이 좋으며,

청대 靑黛는 일정한 남색 藍色으로 물 위에 뜰 정도로

가볍고 부드러우며 태우면 자홍색의 연기를 내면서

오래 타는 것이 양품 良品이 다.

무겁고 딱딱하며 흰색 점이 있고 덩어리로

물 속에 넣으면 과립상이 되어서 가라앉는 것은

질이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한편 판람근 板藍根의 경우,

유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북판람근 北板藍根은

길고 굵으며 속이 희고 분질 粉質인 것이어야 하고,

남판람근 南板藍根은 길고 굵으며 지상부가 짧은 것이

좋다.

잎을 주로 사용하는 대청엽 大靑葉과

잎의 가공품인 청대 靑黛는 여름과 가을에

2~3차 채취하여 쇄건 晒乾하며,

판람근 板藍根은 가을∼겨울에 채취하여 쇄건 晒乾한다.

한국과 중국의 공정서에 수록된

대청 종류를 기준으로 분포지를 보면,

쪽(蓼藍) Persicaria tinctoria(=Polygonum

tinctorium)은 한국과 중국에 고루 분포하며,

마람(馬藍) Baphicacanthus cusia

(=Strobilanthes cusia =S. flaccidifolius =Goldfussia cusia)과

숭람(菘藍) Isatis indigotica(=I. japonica)은

중국에만 분포한다.

공정서에 수재되어 있지는 않지만

한국과 중국 문헌 및 시장에 유통되는 종류인

대청(菘藍, 歐菘藍) Isatis tinctoria은

한국에 분포하며, 중국에서는 재배 시작단계에 있다.

1. 대청 大靑 종류의 기원

1)대청엽 大靑葉

한국(KHP)과 중국(CP), 대만(THP) 북한(DKP) 모두

대청(菘藍) Isatis indigotica의 잎을 기원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쪽(蓼藍) Persicaria

tinctoria(=Polygonum tinctorium)의 잎을

추가하고 있다.

반면 중국의 경우에는 쪽(蓼 藍)의 잎을

요대청엽 蓼大靑葉으로 독립하여 추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따라서 한국에서 생산되는 쪽의 잎은

중국식으로 하면 요대청엽 蓼大靑葉에 해당된다.

2) 판람근 板藍根

한국(KHP)과 중국(CP), 대만(THP)에서

대청(菘藍) I. indigotica의 뿌리 를 기원으로

하고 있으며, 이것이 북판람근 北板藍根에 해당된다.

한국에서는 여기에 대청(菘藍, 歐菘藍)

Isatis tinctoria의 뿌리를 추가하기도 하며,

중국과 대만의 경우 마람(馬藍)

Baphicacanthus cusia의 뿌리줄기와 뿌리를

남판람근 南板藍根이라 하여 구분하고 있다.

3)청대 靑黛

한국(KHP)과 중국(CP)에서는

쪽 Persicaria tinctoria(=Polygonum tinctorium)과

마람(馬藍) Baphicacanthus cusia의 잎 가공품으로

하고 있다.

중국에 서는 여기에 숭람(菘藍) Isatis indigotica을

추가하였으며, 북한(DKP)은 특이하게 콩과 목람 木藍

(Indigofera tinctoria L.)을 추가하고 있다.

이런 면으로 이해하면 청대 靑黛 의 경우

전반적으로 대청 종류 전체의 잎을 가공한 제품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심지 어 문헌에는 식물기원에 관계없이 전체를 묶어서,

약용 부위에 따라 엽 葉은 대청엽 大靑葉,

근 根은 판람근 板藍根,

가공품 加工品은 청대 靑黛라 하는데,

특히 “其莖葉皆深靑故名 大靑靑黛”라 표현하고 있다.

이외에 기타 문헌에 등장하는 대청 종류 식물은

①路邊靑: 마편초과(鞭草科)

Clerodendron cyrtophyllum

②球花菘藍: 쥐꼬리망초과(爵床科)

Strobilanthes pentstemonoides

③野靑樹: 콩과(豆科)

Indigofera suffruticosa 등이 있다.

2. 약효상의 차이

약효에서는 모두 청열해독약 淸熱解毒藥에 속하며,

개별약물에 따라 부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정리하면,

1) 대청엽 大靑葉과 판람근 板藍根은

청대 靑黛의 대용품으로 취급이 가능하다.

2) 대청엽 大靑葉은 특징적으로 소반 消斑에

응용되었으며(예: 溫熱病의 熱毒이 血分에 들어가

나타나는 發斑에 사용되었던 犀角大靑湯),

판람근 板藍根은 특징적으로 이인 利咽에 응용되었다

(예 : 頭溫毒으로 頭面이 紅腫하고 咽喉가 不利한 證에

응용되었던 普濟消毒飮).

1. 자연상태의 구분

공정서에 대청 종류로 언급되었던

대청(菘藍), 쪽(蓼藍), 馬藍의

자연상태의 감별기준 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2. 약재상태의 구분

1) 대청엽 大靑葉

건조되어 쭈그러진 잎을 물에 넣어 펴보면,

長橢圓形∼長圓狀의 倒披針形 을 띤다.

잎은 밑으로 갈수록 좁아져 葉柄은 翼狀을 나타내고

葉脈이 뚜렷하다.

쪽 Persicaria tinctoria(蓼大靑葉)의 경우

잎모양이 橢圓形을 나타내므로 쉽게 구분된다.

2) 판람근 板藍根

기원품인 北板藍根은 全形모습에서 根頭部가 팽대하고

혹모양의 돌기가 있으며, 단면의 모양에서 국화심모양의

形成層環이 뚜렷한 모습으로 구분된다.

3) 청대 靑黛

灰藍色 또는 深藍色의 매우 부드럽고 가벼운 가루로

손이나 종이에 잘 묻어나 며 물에 녹지 않는다.

보통 물에 풀으면 위에 뜨는 것이 많은 것이 좋다.

출처: 한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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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 烏梅,

핵과 核果 표면의 작은 구멍이 ‘특징’

식물의 자연상태 감별기준에서

이른 봄에 잎이 나오기 전

꽃이 피는 점은 중요한 내용이 된다.

이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한약식물 중 하나가 매실인데,

식품 및 약품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 지하고 있다.

덜 익은 매실[靑梅]은 다양한

발효식품으로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수삽 收澁의 효능을 가진 한약재이기도 하다.

특히 한약재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전통적으로는 미성숙과실[靑 梅實]을

볏짚이나 왕겨를 태우는 매연 속에서 훈증하여

흑색이 될 때까지 건조한 것이 오매 烏梅로서

거핵 去核하여 사용한다.

흔히 보아왔던 매캐한 냄새가

아주 강하게 나는 것이 바로 이 방법에 의 한 것이다.

하지만 벤조피렌이 형성될 위험성이

크다는 문제점이 있어, 최근에는 40℃의 저온에서

미성숙과실[靑梅實]을 과핵 果核이 쭈글쭈글하면서

황갈색이 될 때까지 일반적으로 2~3시간 건조하고 [焙],

다시 2~3일 동안 뚜껑을 덮고 열을 가하여

흑색으로 변하게 한 후 去核하여 사용하고 있다.

또한 위의 방법을 절충하여,

건조기에서 50℃로 건조하고 2~3일 동안 보관한 후

규격품화 하 기도 한다.

비록 흑색의 오매 烏梅는 아니지만

벤조피렌에 안전한 장점을 최대한 살린 방법이다.

한편 일부에서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청매 靑梅를 밤에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낮에는 햇볕에 말리기를 10일간 되풀이 하여 저장하면

백상 白霜이 표면에 나타나는데, 이것을 백매 白梅라 하여

식용 또는 약용으로 쓰기도 한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서 활용도가 높은 매실은

특히 한약재로 사용함에 있어,

최근 들어 크기 및 모양이 비슷한 과실이

유입되기도 하므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

한국과 중국 각지에서 재배되 고 있으며,

식품 겸 약품 부위인 과실은 늦은 봄에 과실이

익기 시작할 때 채취한다.

한약재로서 제법이 끝난 오매 烏梅는

‘크고 과육 果肉이 두껍고 고르며 흑색이고

맛이 신 것’이 좋다.

1. 오매 烏梅의 기원

오매 烏梅에 대하여 한국(KP)과 중국(CP)에서는

매실나무 Prunus mume SIEB. et ZUCC.

1종의 덜 익은 열매를 연기에 쪼여 말린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같은 Prunus屬에 속하면서

과실의 크기·모양 등이 유사한

개복숭아 Prunus davidiana,

살구 Prunus armeniaca,

자두 Prunus salicina 등의 훈제 열매가

오매 烏梅로 일부 유통되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2. 약효상의 차이

개복숭아 Prunus davidiana,

살구 Prunus armeniaca,

자두 Prunus salicina 등의 훈제 열매 에 대한

한의학적 효능기술이 없으므로,

여기에서는 매실을 비롯하여 모두

과실 果實 자체의 효능 을 기준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위의 과실 果實의 약효에서 구분되듯이

개복숭아·살구·자두의 효능은

매실 Prunus mume과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과실 자체로서의 효능이 이와 같이 차이를 나타낸다면,

훈제 이후의 효능은 더욱 추정하기 곤란한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사료되므로 철저한 구분을 필요 로 한다.

1. 자연상태의 구분

자연상태에서의 구분은 일반적인 수준에서도

쉽게 구분이 되어진다.

학술적인 차원에서 의 감별기준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2. 약재상태의 구분

오매 烏梅는 고르지 않은 구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2∼3㎝, 지름 1.5∼3㎝이다.

표면은 흑색 혹은 흑갈색으로 쭈글쭈글하고

고르지 않으며 윤기가 없고 기부 基部에는

원형의 과경 果梗에 흔적 이 있다.

과육은 부드럽고 과육 안에

길이 1∼1.4㎝, 너비 1㎝, 두께 0.5㎝ 가량의

딱딱한 果核 이 있는데, 타원형으로 황갈색이며

표면에는 작은 구멍들의 모습이 그물모양을 이룬다.

종자 는 계란모양으로 담황색이다.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은 시다.

한편 현재 일부 유통시장에서 혼입되어 있는

(개복숭아·살구·자두)훈제 열매는

외형상의 모습으로는 쉽게 구분하기 힘들다.

정확한 감정을 위해서는

물에 불려 과육 果肉을 제거한 뒤

과핵 果核의 표면을 다음의 기준으로 구분하면 된다.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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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 茯苓,

종류별 약효 구분해 사용해야

한약재로 다용되는

다공균과 多孔菌科에 속한 종류 중

대표적인 것이 복령 茯苓이며

죽은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균핵덩어리 한약재이다.

임상에서는 오래 전부터

아주 높은 사용빈도를 가지고 있으 며,

이와 같은 사용비중이 높음으로 인해

자연상태의 약재 채취가 힘들어

최근에 인공배양되어 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야생하는 복령 茯苓은

7월부터 다음해 3월 사이에 송림 松林에서 채취

(대개 소나무를 벌채한 후 3∼8년 경과한 뿌리에서 번식)

하고, 인공재배한 것은 종균 種菌을 접종한 후

2년이 경과한 다음 7~8월 사 이에 채취한다.

내부의 수분을 없앤 다음

음건 陰乾한 것을 ‘ 복령개 茯苓個’라 하고,

신선한 복령 茯苓을 거피 去皮한 다음

절편 切片한 것을 ‘복령편 茯苓片’이라 하며,

방형 方形이나 장방형 長方形으로

절편 切片한 것을 ‘복령괴 茯苓塊’라 하고,

가운데 송근 松根이 있는 것을 ‘복신 茯神(茯神塊)’,

皮部를 ‘복령피 茯苓皮’,

내부 內部가 담홍색 淡紅色인 것을 ‘적복령 赤茯苓’,

적복령 赤茯苓을 절편 切片한 다음

백색 白色 부분만을 ‘백복령 白茯苓’이라 한다.

그리고 복신 茯神에서 얻어진 소나무 뿌리를

‘복신목 茯神木’ 이라 부르고 있다.

이중 ‘복령개 茯苓個 ’, ‘ 복령편 茯苓片 ’,

‘ 복령괴 茯苓塊’는 절단 전후의 형태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외에 칼로

각지게 썰은 것을 지칭하는 ‘각복령 角茯苓’,

대패 등으로 얇게 벗겨 썰어서 말려있는 통 筒모양을

이루고 있는 것을 지칭하는 ‘통복령 筒茯苓’

혹은 ‘복령권 茯苓卷’,

지역특산을 지칭하는 이름

(중국의 경우 湖北, 安徽 등에서 생산되는 것을 安苓,

雲南에서 생산되는 것을 雲苓)이 있다.

전통적인 유통시장의 분류에서

복령 茯苓 전체 덩어리를 기준으로 보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설명하면,

피부 皮部인 복령피 茯苓皮,

증숙발효단계에 있는 붉은 색을 띠는

가루 부분인 적복령 赤茯苓,

증숙이 거의 끝나 흰색을 띠는

가루 부분인 백복령 白茯苓,

완전 증숙으로 수분이 거의 상실된 복신 茯神,

그리고 죽은 뿌리 부분인

복신목 茯神木이 자리잡게 된다.

다시 말하면 증숙발효단계에서는

전체가 안쪽까지 붉은 색을 띠는

적복령 赤茯苓의 모양도 있을 수 있으며,

완전히 증숙되어 치밀한 흰색조직인

복신 茯神으로 되어 있기도 하는 등

모양은 다양할 수 있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증숙·발효·탈수의 정도 및

시기에 따른 한약재의 이름으로 정리된다.

참고로 인공적으로 배양하는 방법도

자연생태조건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소나무를 잘라 물에 적신 후,

한쪽 끝에 종균 種菌을 넣고 반대쪽에

작년의 복령 茯苓껍질의 일부분을 붙여 놓아

소아두대 小兒頭大 정도로 자란 것을 채취한다.

아울러 야생 혹은 인공배양 복령 茯苓 모두

채취 후 건조과정을 거친다.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채취한 복령 茯苓을

바람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짚(稻草)으로 덮어

발한 發汗을 시켜 수분을 제거한 후

서늘한곳에 내어 놓는다.

표면이 건조해지면 다시 위의

발한 發汗과정을 되풀이 하여

표면에 주름이 형성되고 내부수분의

대부분이 없어진 것을 확인한 후 음건 陰乾한다.

상품 上品에 대한 설명을 보면,

덩어리가 무겁고 튼실하며

외피 外皮는 자갈색이고 다소의 광택이 있으며

껍질무늬가 가늘고 쪼개진 틈이 없고,

단면의 내부는 백색이며 결이 곱고

점착력이 강한 것을 상품 上品 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위의 전체과정을 파악하면 이해될 것이다.

1. 복령 茯苓의 기원

복령 茯苓에 대한 모든 나라의 기원 규정

(KP, KHP, DKP, CP, JP, THP)은

다공균과 多孔菌科

(구멍쟁이버 섯과; Polyporaceae)에 속한 진균인

복령 茯苓 Poria cocos (Schw.) Wolf

(=Pachyma cocos FR.)의 菌核을 건조한 것

1종으로 정리하고 있다.

현재의 수준에서는

야생과 재배 상태의 구분이 보다 더

현실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2. 약효상의 차이

위에서 분류하였듯이

동일개체의 증숙·발효·탈수 차이에 비롯된

복령 茯苓 종류는 다양한 이름과 용도로

구분되어 사용되어져 왔다.

최종적으로 효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이수삼습 利水滲濕의 효능을 강약으로 정리하면,

茯苓皮>赤茯苓>白茯苓>茯神의 순서로 정리되 어진다.

다시 말하면 질병의 실성 實性→ 허성 虛性의 이행과정에

인체에 불필요한 濕을 제거하는 순서 로 이해하면 된다.

2)보비력 補脾力의 효능을 강약으로 정리하면,

白茯苓>茯神>赤茯苓>茯苓皮의 순서로 정리되어진다.

‘비오습 脾惡濕’이라는 한의학이론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질병의 허성 虛性→ 실성 實性의 순서로 이해된다.

3)安神力의 효능을 강약으로 정리하면,

茯神>茯神木>白茯苓>赤茯苓>茯苓皮의 순서로

정리되어진다.

특히 이 중 복신목 茯神木은

귀중약재의 활용도 확대라는 점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1. 자연상태의 구분

자연상태에서 복령 茯苓은,

균핵 菌核이 불규칙하며

자실체 子實體가 산형 傘形이고,

외표면 外表面이 담회종색 淡灰棕色에서

심갈색 深褐色이며, 내부 외층 外層은

담분홍색 淡粉紅色에서 백색 白色을 나타내어

많은 이름의 한약재로 이용되어지고 있다.

2. 약재상태의 구분

한약재상태의 분류검색표(discrimination key)는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복령 茯苓을 약재상태에서 정리하면,

특히 이중 최상품으로서의 복신 茯神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복신목 茯神木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인공배양의 경우에

소나무 뿌리를 억지 로 압착하여 삽입한 모습이

유통되기도 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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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