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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과 암

2002년 Nature지(420호)에

많은 종류의 만성염증들은 암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염증반응은 손상된 조직을 복구시키기 위한 인체의 방어기전인데

이것이 조직을 복구시키지 못하고 만성적으로 진행될 경우에는

우리 몸의 세포의 제한된 생명줄(telomere)을 단축시키는

이른바 “조기 노화”의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세포의 조기 노화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되며

이는 곧 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예를 들면 위암인 경우에는

급성위염→만성위염→위축성위염→장상피화생→이형성→위암의 순서로 발생하게 되는데

여기서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을 전암성 병변(precancerous lesion)이라고 한다.

고형성 암들은 공통적으로

신생혈관을 만들어내어 주위조직을 침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종양과 그 주위의 만성염증으로 인해 형성된

저산소환경(Hypoxia)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신생혈관형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과 만성염증의 구조적 문제로 인하여

산소와 영양분이 조직에 공급되지 못하고

이는 다시 신생혈관을 형성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는 1992년 Nature지(359호)에서

신생혈관형성인자 중 대표적인 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단백질이

저산소 상태에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발현되어 모세혈관의 생성과 성장을 촉진시키며,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면 매우 빠르게 정상수준으로 회복된다는 보고와 일치하는 바이다.

따라서 이러한 저산소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암과 스트레스

올해 5월 9일 미국국립보건원에서

정신신경면역학의 권위자인 Kiecolt-Glaser 박사는 “

스트레스는 몸을 어떻게 죽이는가?

스트레스와 염증에 관한 새로운 시각”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그녀는 스트레스는

면역계를 교란시켜서 감염의 위험을 높이고,

상처치유의 시간을 길게 하며,

염증을 촉진시키는 사이토카인(cytokine)을 풍부히 만들어내는데

이는 다시 스트레스를 악화시킨다고 하였다.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는 복구가 필요한 곳의 염증반응은 저하되고

오히려 복구가 필요하지 않은 부분에서 염증반응이 상승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만성염증과 암의 치료에 있어서

스트레스의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실례로 유방암 환자군에서

정신적으로 지지를 해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현저하게 생존기간이 길다는 종류의

연구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이미 외국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심신요법, 명상, 기공, 태극권, 요가, 최면, 이미지요법 등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삶을 연장시킨다는 보고가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의학과 암

한의학에서 암은 적취(積聚)에 일반론적으로 해당되는데

이는 일정한 감정의 지속적 스트레스(七情), 음식, 외감 등으로 인하여

기(氣)의 운행이 막히고 습담열(濕痰熱)의 병리단계를 거쳐

혈액기능의 저하(血瘀)가 발생하며 이것이 곧 적취가 된다고 보았다.

이는 염증에서 암으로 전변되는 서양의학적 기전과 흡사한 듯하나

熱에서 寒으로 전변되는 한의학적 공간변화에 대한 독특한 인식은

서양의학과 크게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질병의 경과와 치료법의 선택에 의해

다양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암환자에게

한의학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고려대학교 외과팀에서

2002년에 The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3기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홍삼 엑기스를 수술 전에 투여한 군은

홍삼엑기스를 투여하지 않은 군에 비해 무병생존율과 5년 생존율이 2배정도 높았으며

면역세포 또한 유의하게 상승했다고 보고하였다.

올해 The Journal of Medical Investigation에 발표된

도쿠시마 대학병원의 연구에서도 174명의 자궁경부암 환자 중에서

한약을 양방치료와 병행한 군이 양방치료 단독으로 한 군보다

전체 생존기간이 2배 정도 길었다는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항암치료의 부작용 감소를 목적으로 한약을 병행한 경우에서도

이미 높은 수준의 근거들이 나오고 있다.

황기위주의 한약과 백금계열의 항암제를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병행투여 했을 때

항암제 단독군에 비해 병행군에서 사망률이 현저하게 감소하였으며

종양의 축소효과가 더 높았다는 메타 분석논문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06년 3호에 실렸고,

이 외에도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골수기능의 저하, 오심구토, 면역세포의 저하 등에 한약이 좋은 효과를 낸다는 것은

이제는 당연할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The Cochrane Library 2008년).

항암치료나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실패한 암환자에서

한약의 단독투여가 의미 있는 종양의 수축이나 생존율의 상승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미국국립보건원 산하의 대체의학센터인 OCCAM에서는

이러한 한약 단독군의 치료효과를 검증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통합암센터를 포함한

국내의 한약 단독치료례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08년도 제3회 국제암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진행성 폐암 환자의 한방치료군의 생존율이 기존 양방단독 치료군보다

2배 이상의 생존율을 보여주었다.

암환자를 위한 조언

상기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만성질환인 암을 잘 관리해 나간다는 느긋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수술이든 항암치료든 한약이든 간에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치료에 임하고

환자 스스로가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좀 더 자연친화적인 생활과 긍정적이고 감사한 마음자세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위에 부담스럽지 않게 적절한 식생활을 하고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풍부하게 섭취하고 등산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자기에게 맞게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

암 자체를 없애고 죽이려는 질병 중심적인 생각보다는

암과 공존하며 몸의 기초대사가 잘 유지되도록 노력하는

한의학적 근본자세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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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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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의 과잉섭취와 활동량부족으로 요약되는

현대의 생활환경변화로 인해 소아비만이

사회문제가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발표된 교육과학기술부의 자료에 의하면

전체 초중고생의 비만 비율이 11.62%였으며,

서울시 교육청 산하 보건진흥원 조사결과에서도

초중고생 7~8명중 1명이 비만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소아 비만의 심각성

비만은 단순히 과체중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사 장애로 ‘체내에 지방이 과잉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체내에 과잉축적된 지방은 대사장애를 일으켜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훗날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소아 비만은 보통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의 비만을 말하는데

지방 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성인 비만과 달리

소아 비만은 지방 세포의 크기뿐만 아니라 지방 세포의 수도 증가한다.

성장에 따라 세포수가 급격히 늘어나는데다

일단 생긴 지방세포는 살이 빠져도 줄지 않아

소아비만의 과반수 이상이 성인비만으로 이행된다.

소아비만은 소아당뇨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성장에 장애를 가져오는 성조숙증 역시 비만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서 상태나 성격 형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성격이 소극적으로 변하거나 우울증, 히스테리, 대인기피증 등을 유발하고

학습능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조기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소아비만의 원인

소아 비만의 원인은

원인 질환이 있는 증후성 비만과 그렇지 않은 단순성 비만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소아 비만은 단순성 비만인데,

단순성 비만과 관련이 있는 원인 요소로는

유전적인 원인, 과도한 열량 섭취와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등이 있다.

① 유전적 원인

첫 번째는 유전적인 요인이다.

부모가 모두 비만인 경우 자녀가 비만이 될 확률은 80% 정도이고

한쪽이 비만인 경우는 50% 정도가 비만이 된다는 통계도 있다.

부모원인은 생물학적인 유전의 문제도 있지만

부모를 비만으로 이끈 바람직하지 못한 식습관, 생활습관이

아이들에게도 전해진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

② 생활적 원인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식품의 과다섭취,

불규칙한 식사, 과식 등으로 인한 과잉열량섭취와

실외에서 뛰어 놀기보다는 컴퓨터와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은

요즘 아이들의 부족한 활동량 역시 비만의 중요한 생활 요인이다.

③ 질병적 원인

소아비만의 1% 정도를 차지하는 증후성 비만은

중추신경계 질환, 내분비 질환, 선천성 증후군, 약물 치료 등

특정한 질병이 비만의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증후성 비만은

지능장애와 성장장애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고,

안색이나 전신증상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소아비만의 한의학적 치료 - 위허(胃虛) vs 위열(胃熱 )

한의학에서는 위장의 기운이 부족한 경우와

위장에 열이 많은 경우로 나누어서 치료할 수 있다.

위허(胃虛)

위장의 기운이 부족한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집에만 오면 드러누우려 하고, 움직이기 싫어하는 편이다.

이런 아이들은 무엇에 집중하면 꾸준한 장점이 있지만,

기운이 부족해서 몸이 무겁다고 하고 소극적인 면이 있다.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찐다는 아이들이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위장의 기운을 도와주는 치료를 하면 아침에 일어나기도 수월해지고

점차적으로 살도 빠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위열(胃熱)

위장에 열이 많은 아이는 먹는 것도 잘 먹고 활발한 아이들이 많다.

탐도 있고 체력도 좋아서 학교생활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교우관계에도 적극적이다.

이 경우 많은 활동량보다 더 왕성한 식욕이 문제가 된다.

위장에 열이 많아서 소화를 잘 시키기 때문에 식사량이 과하기 쉽고

과다한 식사로 발산되지 못한 영양분이 지방으로 축적된다.

이 경우 과다한 식사로 체내에 축적된 열이

외부로 발산되지 못하여 아토피 등 피부병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또 토극수(土克水)라고 해서 위장의 부담이 지나치면 성장에 장애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은 위장의 열을 조절해주면 식사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체중이 조절되고 피부병도 호전되며 성장도 촉진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소아 비만의 생활관리

생활관리의 핵심은 적절한 식이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소아의 경우 스스로 하기 힘들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과 동참이 매우 중요하다.

*음식은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을 먹는 것이 좋다.

*아침은 충분한 양을 먹는 것이 좋고, 저녁은 가급적 일찍,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식사를 할 때는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빨리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서 과식을 하게 되고,

소화에도 장애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 거칠고 덜 가공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정제된 음식은 소화하여 흡수하는 데는 용이하지만,

조금만 과식을 해도 영양 상태가 과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 후에는 바로 앉거나 눕지 말고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의 내상편 내상장리법에서는 식사 후에

손으로 얼굴과 배를 문지르고 몇 백 걸음 정도를 걷거나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이

소화를 돕고 여러 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였다.

*운동은 매주 3번 이상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타기나 줄넘기 등 활동량이 많은 유산소 운동이

비만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나이와 건강상태에 맞는

적절한 생활관리와 치료가 가장 중요

소아는 성장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지나친 식이제한은

영양의 불균형을 불러와 성장에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건강에도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체중을 지나치게 줄이려하기 보다는

나이에 맞는 적정체중을 목표로 식이 및 운동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체질과 건강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손영재(서울 본디올 홍제한의원)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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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직장에서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30대 여성 최모씨는 얼마 전부터

눈이 따갑고 시리면서 뻑뻑한 증상이 심해졌다.

잦은 컴퓨터 작업 때문이라고 생각한 최씨는

증상이 더 심해지자 근처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진료 후 최씨는 ‘안구건조증’이라는 진단을 듣고 깜짝 놀랐다.

평소 주위에 안구건조증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아직 젊은 자신이 걸리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안과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 보았으나

잠시 호전 되었다가 다시 증상이 지속되자 결국 수술을 권유받았다.

하지만 수술에 대한 두려운 마음으로

그냥 포기한 마음으로 지내다가 주위에서

안구건조증의 한방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필자의 병원에 내원하였다.

보통 눈이 피로하면 몸이 전체적으로 피로를 쉽게 느끼고

머리도 맑지 못하며 따라서 마음상태도 편치 못하게 된다.

반대로 신경을 많이 써서 심장에 열이 있거나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해 간에 열이 발생하면 심신이 피로해지는데

이럴 때에는 눈이 충혈되고 건조해지면서 뻑뻑해진걸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눈물이 부족하거나 빨리 말라

안구가 건조해지면서 눈이 따갑고 시리고 부시며

충혈이 잘되는 증상을 안구건조증이라고 한다.

현재 서양의학에서 초기에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다가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을 하는 식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또한 눈물샘이 막혔다고 보고 뚫기도 하며

눈물이 오래 고여 있게 하기 위하여

누공을 막아주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방법에도 불구하고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점차 늘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근본원인은 ‘火’와 ‘진액부족(陰虛)’

한방에서는 안구건조증의 원인을 크게

‘간신음허증(肝腎陰虛症)’과 ‘간화증(肝火症)’ 두 가지로 구분한다.

‘간신음허증’은 오랜 만성질환이나 만성설사 등으로

肝과 腎계통에 수분, 혈분, 진액 및 자양분 등이 부족해져서

눈물 생성이 안되는 질환이다.

또한 수기(水氣)부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화기(火氣)가 더욱 강해져

위로 상승하여 눈을 건조하게 하는 것이며,

혈분이나 진액이 부족하므로 어지럼증이나

빈혈, 안면홍조증, 체중감소 등이 같이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 만성 간염, 갑상선기능항진증,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간화증’은 정신적 충격이나 스트레스 과다

육체적 과로로 인해 기가 울체되어

간에 화(火)또는 열(熱)이 쌓이면 그 열 또는 화가 위로 상승하여

눈으로 나오기 때문에 눈에 열감이 생기면서

눈을 빨리 건조시키거나 충혈이 잘 되게 하는 것이다.

간에 화가 있으면 안구건조증 외에도

고혈압, 편두통, 결막염, 이명(耳鳴),

짜증이 잘나거나, 소화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눈이 아니라 간, 신장의 문제

이렇듯 한의학에서 볼 때

눈은 간과 신장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나무에 비유하여 설명하자면 눈은 나무의 잎,

간은 나무의 본체, 신장은 뿌리에 해당한다.

따라서 간이 안 좋아도 눈에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신장이 안 좋아도 간이 안 좋아지면서 눈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치료도 눈이 아니라 나무의 본체와 뿌리인

간이나 신장 등의 허, 실을 구분하여 치료하는 것이 근본치료의 원칙이다.

일반적으로 ‘간신음허증’에는 자신지황탕을,

‘간화증’에는 세간명목탕을 써서 치료한다.

다만 원인을 정확히 구분하여야만 하므로

무엇보다 전문 한의사에게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의 예방

평소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또한 컴퓨터를 다루는 직장인들은 자주 휴식을 취하면서

규칙적인 안구운동과 더불어 가끔 멀리 푸른 산을 바라보는 등의 습관이 필요하다.

집에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한약재로는 결명자나 구기자 등이 좋다.

평소 꾸준히 복용하면 눈을 맑고 시원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눈에 좋은 도인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눈에 좋은 도인술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두 손을 맞잡고

어복(손바닥의 불룩한 부분)과 어복을 마주 비벼서 열이 나게 한다.

그 후 눈을 감은 상태에서 손바닥을 눈 위에 올려

따뜻한 기운이 식으면 다시 비벼서 올리는데 같은 동작을 3~5회 반복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가볍게 댄 듯이 하고 지나치게 누르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갖다 댄 손이 조금 식으면

손을 댄 채로 눈동자를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12회,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12회, 우측 위쪽에서 좌측 아래의 대각선 방향으로 12회,

좌측 위쪽에서 우측 아래의 대각선 방향으로 12회, 시계방향으로 12회,

반시계방향으로 12회 한다.

이것이 끝나면 두 손을 그냥 떼지 말고 양쪽 바깥쪽으로 문지르듯 5회 반복한다.

이 운동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안구와 안구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 안구건조증 예방 및 치료와

근시, 원시, 난시 등에도 유효하므로 눈이 피곤할 때 틈틈이

도인법을 해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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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은 미적인 측면뿐 아니라 외부의 마찰이나 자극으로부터

뇌를 보호하고 감각을 전달하며 노폐물과 중금속을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보통 성인의 머리카락은 10만개 정도로 추산되며

머리카락의 하루 성장속도는 0.4 mm 정도이다.

머리카락 성장속도는 건강상태, 호르몬, 식생활, 계절,

나이, 성별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여 개인별 차이가 있다.

탈모의 원인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기허, 혈허 등의 기혈부족이나 습열이며

간장(肝), 비장(脾), 신장(腎) 등의 장부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유전적 소인으로 인해 신장이 약할 경우 젊은 나이에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간의 기운이 울결되어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진다.

기가 부족하거나 혈이 부족한 경우에도

정상적인 모근에 영양공급량이 적어 모발이 가늘어진다.

열이 많은 체질은 두피에 습열이 쌓여 두피가 육안으로 볼 때

탁한 황색이고 피지의 분비가 왕성해져 지루성 탈모증이 쉽게 발생한다.

아울러 두피에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여

어혈이 있는 경우에는 민감성 두피가 되기 쉽다.

탈모의 일반적인 분류

지루성탈모는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얼굴이나 두피에

비듬과 습진이 생기는 피부질환을 말하며,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빠지게 되는

조기 남성형 탈모의 일반적인 원인이 된다.

유전적 요인이나 과로, 스트레스, 과음, 과다 지방섭취와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성 탈모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자극을 받는 것과 동시에

몸속 장기의 독소생성을 유발해 세포조직이 상하고

결국 탈모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다.

경계가 정확하지 않은 불완전한 탈모형태를 보이고

머리카락 뿌리부분에 피지나 이물질이 많이 낀다.

원형탈모는 일체의 자각증상이 없다.

다양한 크기의 원형 내지 타원형의 탈모가 갑자기 두피에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수염과 눈썹 등의 부위에도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온몸으로도 퍼진다.

여성들도 안심할 수 없는 탈모

각종 스트레스 및 과도한 다이어트, 출산 등으로 인해

갈수록 그 수치가 증가하는 여성탈모는

대인기피증, 우울증, 자신감 결여, 사회 부적응,

탈모 악순환에 의한 스트레스 정도가

남성보다 심각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남성탈모와 달리 일정한 형태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주된 증상은 중앙부위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전반적인 탈모증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퍼머나 염색을 계속해 모발과 두피가

지속적으로 손상을 받아 탈모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소아탈모와 20~30대 탈모

소아탈모증 환자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원인으로는 놀이방 등의 협소한 공간격리, 잦은 전학과 이사,

과도한 학원수업과 학업에 대한 부담, 부모의 이혼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아토피 피부염, 기타 선천성 피부질환, 장기기능 저하 등이 있다.

증상은 원형 탈모증으로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다.

보통 동전크기로 머리 곳곳에 생기며 치료하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송두리째 빠질 수 있다.

탈모는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20~30대 스트레스성 탈모환자는 주로 정신적 노동에 종사하는

교사나 연구원, 프로그래머, 수험생들에게서 유독 많은 게 특징이다.

젊은 여성 탈모환자들의 경우는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탈모의 한방치료

탈모치료의 핵심은 허한 장기를 보하고 치료해

머리까지 허열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열을 내려주고 피를 생성하며 머리를 맑게 하는

하수오, 숙지황, 천궁, 당귀, 작약, 박하 등의 약재사용이 보편적이다.

두피를 제외한 사지부위에 개인별로 허한 장기를 고려한 침 치료를 진행하며

부항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을 이완시킨다.

헤어스티머 시스템을 이용해 노폐물을 불리는 작업은

각질과 피지 등을 제거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기 위한 기초단계이다.

이밖에 세포활성화 요법과 각질제거,

두피클렌징 및 혈액순환을 돕는 두피마사지를 진행하고

약침 등으로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재생력을 돕는다.

생활 속 탈모방지 관리법

탈모를 예방하려면 물·섬유질·해조류·칼슘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콩·두부·야채 등은 탈모방지에 도움이 된다.

모발을 관장하는 신장의 기운을 튼튼하게 해주고

조화롭게 해주는 대표적인 음식은 씨앗 종류다.

블랙푸드도 신장의 기운을 좋게 해준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머리 감는 횟수와 탈모는 연관이 없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이 좋고

샴푸와 린스가 겸용된 제품은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두피 마사지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탈모 예방은 물론 신장기능을 강화하고 모발의 윤기를 더해준다.

매일 양손가락 끝을 이용하여 머리감기 전에 두피를 누르듯이 마사지 하면 좋다.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바로 해소하지 못하면

산소와 영양공급이 차단되어 탈모증의 지름길이 된다.

흡연과 폭음도 조심해야 한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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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어떤 병인가?

통풍(gout)은 기원전 5세기경

히포크라테스가 기술한 문헌에서 언급될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병이다.

통풍은 피 속에 요산(uric acid)이 많이 침착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형성된 요산 결정체가 여러 조직에 침착하여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통풍 환자에서 요산은 모든 장기에 결정의 형태로 쌓이며

질병의 단계와 침범된 장기에 따라 고뇨산혈증, 통풍성 관절염, 통풍성 신질환,

통풍성 신결석증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통풍은 그 발병 기전과 치료법이 비교적 잘 밝혀져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이지만

재발이 잦고 증상이 없을 때 환자들이 약복용을 게을리 하기 때문에

신진대사 질환 중 난치질환의 범주에 분류되기도 한다.

통풍의 치료는?

우선 ‘급성 통풍 발작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는가?’ 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전에는 발작이 일어날 때 콜키친(colchicine)이라는 약을

흔히 사용하였으며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약은 부작용이 아주 심하기 때문에 요즘은 소염 진통제를 먼저 사용한다.

요산의 배설을 높이기 위해 소변을 알칼리로 만드는 약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이것을 위해 탄산수소나트륨(sodium hydrogen carbonate)같은 것을

과거에는 사용하였으나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통풍환자 주의사항은?

통풍 환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급성 발작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 치료를 꾸준히 하는 이외에도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술과 같은 음식은 절제하고 과로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엄격히 제한할 필요는 없으나 통풍 발작이 있을 때는 제한해야 한다.

흡연은 통풍 자체와는 별 관련이 없지만

동반되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금연해야 한다.

운동은 너무 지나치게 하거나,

탈수가 되어 수분 부족이 생길 정도까지 하게 되면

오히려 통풍 발작을 조장할 수도 있다.

통풍의 식이요법은?

퓨린의 함량에 따른 음식의 구분에서

1군으로 통풍 급성기에도 먹어도 되는 음식들로는

계란, 치즈, 우유, 곡류, 빵, 대부분의 야채, 설탕 등이 있고

2군은 회복 후에 먹어도 되는 음식들로

고기류, 육류(내장은 제외), 생선(정어리, 청어, 멸치, 고등어 제외),

시금치, 버섯, 콩 등이 있으며

3군은 평소에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은 음식으로

내장, 청어, 멸치, 고등어, 정어리, 효모, 베이컨 등이 있다.

통풍의 한의학적 접근방법은?

일반적으로 통풍발작을 예방하는

월비가출탕(越婢加朮湯)이 가장 보편적이며,

특히 미식가로서 비위습열(脾胃濕熱)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당귀점통탕(當歸점痛湯)이 다용된다.

배원식 선생님의 <한방임상학>에 따르면 주요한 치법은

활혈(活血), 제습제풍(除濕除風), 통락(通絡) 이며 처방은 다음 두 가지가 대표적이다.

【처방1】 당귀, 천궁, 위령선, 백지, 방기, 황백염수초, 남성법제, 창출, 강활, 계지, 의이인, 모과 각 4g,

우슬 2g, 전갈 2g, 감초 3.2g, 생강 5편 이상을 수하여 1일 2회, 식간 복용.

【처방2】 우슬, 오가피, 창출, 오송(소나무순), 상지, 감초 각 2.8g, 유향 4g 을 수전하여 1일 3회, 식간복용.

통풍의 현대적 연구는?

熱痺論을 급성 통풍성 관절염에 응용하여 치료한 치험례에 대한 보고,

渫濁化瘀法을 1차적으로 사용하더라도 調益脾腎 하는 根治를 병용하여야

통풍치료에 근본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는 임상연구,

통풍에 응용할 수 있는 중의처방선정에 대한 실험적 연구,

아울러 중약을 이용한 외용제를 병용하는 것이 통증경감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과

여태까지 다용되고 있는 사혈요법 즉 통처 주위의 needling, bleeding이

열감, 통증을 개선시킨다는 실험연구 등이 최근에 보고된 연구성과이다.

(www.cnki.net/2006~2007)

진료실에서 통풍환자 관리하기

필자의 경우, 1주에 1~2케이스는

통풍으로 추정되는 엄지발가락의 부종 및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내원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 통풍환자는 음주를 즐겨하는 비만형의 40~50대 남성일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실제로 음주를 전혀 하지 않는 여자환자는 물론

60대 저체중형의 남성환자도 통풍성 관절통으로 내원을 하고 있다.

당일 혹은 그 다음날 혈액검사로 uric acid를 측정해보면

통풍으로 평가되는 7.0mg을 훨씬 넘기거나 그 비슷한 수치에 도달해 있었고,

대부분의 환자들로부터 발병 이전 무리한 활동을 했다는 고백을 들을 수 있었다.

대개 통풍은 뿌리채 치료가 되는 경우보다

대상포진,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처럼 신체적, 정신적 피로가 겹치거나

식이요법 등에서 문제가 생긴 경우 쉽게 재발이 되는 경향이 있다.

아무리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하고 있더라도

생활습관의 완벽한 통제가 없으면 모든 병이 그렇듯

다시 증상이 발현되고 마는 것이다.

엄지발가락에 부종, 열감, 발적 등의 증상으로

진료실에 내원하여 격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우리가 환자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일단 엄지발가락의 대돈, 대도, 은백, 태백 등의 경혈에 사혈을 하여

열증을 줄여주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처치라 생각된다.

본원에서는 족관절 염좌에 주로 사용하는 치자대황산을 미리 준비해 두고

이를 통풍환자들에게 외용으로 엄지발가락과 발등, 발바닥에 첩부하도록 지도하고 있는데

염좌의 부종, 열감을 빼주는 것만큼이나 통풍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그리고 얼음물과 따뜻한 물을 번갈아 담그는 족욕을 시행할 것을 권유하였다.

이럴 경우 양방에서 약물치료만 받은 환자들보다도

이 처치를 받은 대개의 환자들은 다음 내원시 통증이 상당히 경감했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대개 통풍환자들은 통풍발작으로 인한 통증을 한두번 겪은 이후

통풍을 예방하는 처방에 대한 문의를 위해 한방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럴 경우 처방만 하지 말고 위에서 언급한 생활,

식이에서의 주의사항을 다시 한 번 강조해야 한다.

습기가 있는 곳에 거처하지 말도록 하고

육류, 두부류, 버섯, 시금치, 주류, 커피, 식염 등을 제한하여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또한 통풍은 비만, 당뇨처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질환임을

인식시키는 것이 치료성패를 좌우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가족과 의료진의 든든한 지지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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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의 경우

음식냄새가 싫어지고 속이 울렁거리며 구토 증세가 계속되면

체중의 감소는 물론 심하면 탈수에 빠질 위험도 있다.

또 입덧으로 인해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게 되면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통 임신 4주에서 8주 사이에 나타나기 시작,

16주까지 지속되는 입덧은 정서적인 안정과 식이요법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라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안전한 약물투여와

침치료, 추나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법으로 입덧을 치료하고 있다.

우리가 생활에서 입덧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양만큼 먹는다

억지로 먹으려 하다 보면 구토가 심해지고 심리적인 부담을 느껴 입덧이 더 심해진다.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양만큼 먹는 습관을 들인다.

2. 아침 공복에 빵이나 비스킷을 먹는다

입덧은 위가 비어 있는 아침에 더 심해지므로

morning sickness(아침병)라고 불리웠다.

공복 때 입덧이 더 심하기 때문에 속이 비지 않도록 틈틈이

잼을 바른 토스트나 비스킷, 크래커 등을 미리 준비해두었다가

따뜻한 차나 우유와 곁들여 마시고 30분 후 천천히 일어난다.

3. 조금씩 자주 먹는다

식사는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하며

배가 부를 정도로 먹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음식은 사람에 따라 구토를 일으키지 않는 것을 고르면 되지만

어떤 음식이든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한 번에 복용하지 말고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특히 향신료가 많이 든 음식이나 탄산이 든 음식,

기름진 음식, 카페인이 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4. 정서적인 안정을 취한다

입덧은 정신적으로 불안을 느끼는 정신적인 요소가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부부간의 사랑을 통해

서로 격려하면서 불안감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

남편에게 솔직한 심경을 토로하고 이 외에 실내 분위기를 바꾼다든지

취미에 몰두하는 등 다른 곳으로 관심을 쏟도록 한다.

5. 되도록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다

밥 냄새, 날 육류나 생선의 냄새, 기름에 조리하면서

냄새를 오래 맡게 되면 구역질이 날 수 있으므로 음식 조리하는 시간을 줄이고 가

급적 조리하는 냄새를 맡지 않도록 한다.

죽, 소면, 우유, 견과류, 과일류 등의 손이 덜 가는 음식을 먹도록 한다.

6. 차갑거나 신 음식을 먹는다

식초나 레몬 등의 신맛은 피로를 덜어주며

찬 음식은 냄새를 덜 느끼게 해서 먹기 좋고 식욕도 돋워준다.

찬 음식은 차갑게, 더운 음식은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상태는 오히려 구역질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주의한다.

7. 죄지 않는 편안한 의복을 입고 편안한 자세로 복식호흡을 한다

꽉 끼는 속옷이나 청바지, 무리하게 허리가 죄는 옷 등은

입덧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배를 편안하게 감싸줄 수 있는 느슨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편안한 자세로 앉아 자신의 호흡량에 맞춰

가능한 깊고 느리게 하는 등 복식 호흡을 하면 입덧을 가라앉힐 수 있다.

입덧이 심할 때는 무릎을 세우고 누운 상태에서 한다.

8. 염분은 피하고 수분은 충분히 보충한다

염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임신중독증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등은 가능한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입덧으로 토하는 일이 많아 수분이 결핍되기 쉬우므로

물, 보리차, 결명자차, 과즙, 우유 등으로 수분을 보충한다.

9. 임신 전에 몸을 건강하게 한다

친정 어머니가 입덧을 심하게 했거나

평소 성격이 예민하거나 비위장의 기능이 좋지 못한 사람은 입덧이 심한 편이다.

따라서 집안에 가족력이 있거나, 첫아이를 임신했을 때 입덧이 심했거나,

소화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은 임신 전에 치료를 받고

신체가 건강한 상태에서 임신하는 것이 미리 입덧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10. 무리한 일을 삼간다

무리하게 일을 하거나 정신적으로 신경을 많이 쓸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입덧이 심해진다.

입덧을 하는 동안에는 첫째도 안정, 둘째도 안정을 취해야 한다.

무리한 일은 삼가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위와 같은 생활에서의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입덧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위의 방법으로도 음식의 섭취를 할 수 없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치료를 받아야 튼튼한 아이와 건강한 산후를 얻을 수 있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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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은 천년이 넘는 생명을 보장받지만

그 대가로 한곳에 뿌리박고 움직일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여야합니다.

식물과 달리 동물은 아쉽게도 백년이 채 안 되는 짧은 삶을 삽니다.

하지만 식물의 붙박이 삶과는 달리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이나 동물의 특권으로,

살아있는 동안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활동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등산 여행 등 활발한 삶을 사는 분들이 건강합니다.

그런데 이런 즐겁고 건강한 생활을 망치고

급격한 노화를 진행시키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퇴행성관절염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움직일 수 있는 자유를 박탈하기 때문입니다.

노화로 인한 관절의 퇴행성 변화

봄에 물이 오른 파릇한 가지는 꺾어도 휘어질 뿐 부러지지 않지만,

겨울이 되면 가지 끝까지 올라왔던 물이 모두 뿌리로 돌아가면서 쉽게 부러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어린 아이의 뼈마디는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아파서 쑤시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나이가 들면서 뼈가 성기고 관절의 윤활액이 줄어드는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됩니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관절의 탄력성이 감소하면

외상이나 과도한 운동에 의해 다치기 쉽고, 연골이 파괴됨에 따라

뼈에서는 돌기가 자라나 움직일 때마다 아프게 됩니다.

연골이 닳아버린 뼈 사이의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돕기 위한 보상작용으로

윤활액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관절이 붓게 되며,

또한 뼈와 연골의 조각들이 관절강 내로 떠다니면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를 일컬어 퇴행성관절염이라 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고관절, 어깨, 손가락 등

우리 몸에 있는 모든 관절에 올 수 있지만 체중 부하가 심한 무릎 관절염이 가장 많습니다.

특히 비만한 경우에는 무릎에 무리한 하중이 가해져 더욱 심각하며,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고 앉는 등의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도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과 치료

퇴행성관절염의 초기에는 약한 통증을 느끼며,

춥거나 습기가 많은 날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운동 시 피로를 쉽게 느끼고, 운동장애나 관절 주위의 압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점차 장기화되면 심한 통증과 운동장애 뿐 아니라, 관절의 변형도 나타나게 됩니다.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질병을 일으키는 사기(邪氣)가 근골격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한기(寒氣)가 많으면 근육이 뻣뻣하게 오그라들고 뼈가 아프며,

열기(熱氣)가 많으면 근육이 늘어지고, 뼈가 마르며 위축된다”하였고,

또한 섭생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비롯하여 관절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근육과 뼈의 발병 원인을 자세히 밝혔습니다.

그리고 동의보감에는

황제내경, 상한잡병론을 포함한 많은 의가(醫家)들의 견해들이 정리되어 있는데,

잡병편(雜病篇), 신형(身形), 경항(頸項), 근(筋), 족(足), 한(寒), 습(濕) 등의

조문에 관절 질환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한 많은 해결책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동의보감에서는 노화의 과정에서 진액이 마르게 되는 현상을

“나이가 들면(年老) 정혈이 모두 마르게 된다(精血俱耗)”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는 전통적으로 관절을 튼튼하게 하는 좋은 약들이 많이 있습니다.

퇴행성으로 관절이 뻣뻣해지는 현상은

사삼(沙蔘), 맥문동(麥門冬), 생지황(生地黃), 아교(阿膠), 구판(龜板) 등의

감윤(甘潤)한 약으로 관절의 움직임을 개선시킵니다.

그리고 관절에 생기는 통증은

인체의 진액이 부족한 상태에서 관절끼리 마찰하며 발생하는

염증물질 등의 노폐물에 의한 것이므로

대황(大黃), 작약(芍藥), 현호색(玄胡索), 오약(烏藥), 향부자(香附子) 등으로 치료합니다.

또한 무릎에 물이 차는 현상은

손상된 무릎의 연골에서 나온 찌꺼기를 처리하기 위해 윤활액이 과잉 분비된 것인데,

이때 노화로 인해 윤활액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면 붓게 됩니다.

이에 대한 치료는 물을 빼기 보다는

진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줄 수 있는 약재를 사용하게 됩니다.

요컨대 한의학에서의 관절치료는 일시적인 진통이나 염증치료가 아니며,

근본적으로 관절을 튼튼하고 강하게 만드는 것에 주력합니다.

즉, 뼈와 관절 주변의 조직들이 노화로 인해 손상되기 전에 예방하고,

이미 손상되었다고 해도 더 이상의 진행을 막고 회복될 수 있도록

관절 및 관절 주변 조직을 튼튼하게 하는 탁월한 효능을 가진 약물을 복용케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식이요법

대부분의 질환이 그렇듯이

관절염 치료에 가장 적합한 식이요법은 균형 잡힌 식단입니다.

즉 과식을 하지 않고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 됩니다.

균형 잡힌 식사 이외의 일반적인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칼슘을 많이 섭취하고 하루에 햇볕을 한 시간 정도 쪼이도록 합니다.

칼슘이 많은 식품으로는 말린 새우, 멸치, 건미역, 김, 깨, 우유 등이 있습니다.

②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채소나 과일에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은 일반적으로 항산화작용을 통하여

뼈와 관절의 노화를 막고,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줄여주는 기능을 합니다.

③ 등 푸른 생선을 많이 먹고, 동물성 지방은 삼가야 합니다.

고등어, 연어, 청어, 정어리, 참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은

오메가-3이 많아 염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하여 관절염에 도움을 줍니다.

반대로 튀김, 과자, 인스턴트식품은 비만을 초래하여 관절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염증 세포를 활성화시키므로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하지만 동물성 지방을 제외한 육류의 섭취는 적당한 수준에서 필수적입니다.

④ 콘드로이틴 성분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홍어, 달팽이, 가오리 등에 많은 콘드로이틴 성분은

연골이 닳는 것을 방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마음은 늙지 않습니다.

육체도 노력 여하에 따라 살아있는 동안은 최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필연적으로 생기는 숙명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 극복될 수 있는 일개 질병일 뿐입니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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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학습 관심 증가

21세기 정보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는 최첨단 IT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창의성·디지털·세계화·정보화 등을 중요한 화두(話頭)로 만들어냈고,

그 배경에는 두뇌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이 밝혀지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에는 그 중요성을 보여주듯 두뇌개발 소프트웨어가

전 세계적으로 4,000만개 이상 판매되었으며,

특히 공부의 효율성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두뇌학습의 관심과 중요성이

더욱 더 강조되고 있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 들어 의학적 방법을 통한 학습능력 개발에 대해

한의사를 비롯한 양의사, 학원 경영자들 사이에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학습클리닉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까지 의학적 모델에서의 학습 클리닉이 가진 제한점은

학습에 필요한 두뇌 기전과 관계하여 이를 개선시켜 줄 도구들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학원들은 학습을 개선시키는 방법적인 문제에만 관심을 가지다보니

학습 부진의 원인적인 문제를 개선시킬 수가 없었다.

두뇌학습 부진 이유

학습부진의 원인은 대개 뇌(腦), 심(心), 체(體)에 준한 아래 3가지의 경우로 나타난다.

첫째, 두뇌 자체의 실질조직이 부족하거나 변성이 있는 경우로

선천적이나 후천적으로 뇌와 뉴런 발달 및 활성에 문제가 있거나

정신박약·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자폐증·간질·주의력 및

집중력장애·언어장애·기억장애·학업장애 등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약물치료·행동치료·뉴로피드백·청각뇌요법 등을 사용하여 해결해 준다.

둘째, 과거에 형성된 부정적 정서로 인하여 마음의 기능이 발휘되지 않는 경우로

자신에게 맞지 않는 학습 습관과 좌절·슬픔·분노·죄책감·두려움·충격 등으로 인하여

기능적인 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공황장애·시험불안·강박증·의욕부진·

습관화된 시험성적 우울증·알레르기 등이 있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심리상담·최면·명상·기도·뉴로피드백·청각뇌요법을 통해 해결해 준다.

셋째, 신체적인 결함이 있는 경우로

뇌에 공급되는 물질 즉 혈액·산소·영양소 등이 문제가 있거나

감각·운동기관이 문제가 있어서 정보가 들어오고 나가기 어려울 때이며,

이러한 경우는 영양소 공급·약물치료·침구치료 등으로 해결해 준다.

한방과 접목한 두뇌치료

한방적인 치료와 병행되어 학습장애 치료에 주로 이용되고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뉴로피드백훈련, NLP(신경언어프로그램)/최면, 청각뇌요법 등이며

이러한 프로그램은 위 유형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해준다.

뉴로피드백훈련이란

뇌파를 조절하고 치료하기 위해 특수하게 고안된 것으로

상황에 따라 변하는 자신의 뇌파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변화시킬 수 있다.

뉴로피드백은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인들의

뇌파신경치료를 위해 개발된 것이며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뇌 기능의 문제들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의학계에서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학습과 행동 변화에 관계하는

잠재의식 개선 프로그램인 NLP/최면클리닉은

습관적으로 행해지는 자기 파괴적 행동·제한적 신념·부정적 정서를

효과적으로 다루어 내는 심리전략 프로그램으로

시험불안·분노·우울증·알레르기·공황장애·대인공포를 해결해 준다.

청각뇌요법은 2~4배속의 빠른 영상과 소리를 통해

청각과 시각영역·두뇌신경네트워크를 발달시켜주며,

학습 효율성과 순간 인지능력·집중력·기억력·사고력 등이

훈련을 통해 향상되므로 학습부진과 언어능력 부족·행동조절능력 부족 등

많은 부분을 해결해 준다.

여기에 뇌파검사 결과를 토대로

산만하고 어수선한 아이에게는 시호·황련·황금 등의 약재를 함께 처방하면

정서를 안정시키고 학습 능력을 높여주며, 소극적인 아이에게는

인삼·녹용·황기 등의 약재를 사용하여 활동성과 학습능력을 높여줄 수 있다.

한방과 두뇌학습클리닉은 공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공부에 관계되는 두뇌(腦), 마음(心), 육체(體)의 근본적인 문제점과

기술들에 대한 이해와 두뇌를 기반으로 한 전체적인 조화의 차원에서 해결하는

실질적인 개선 방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생활 속 두뇌훈련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두뇌를 단련하는 일을 할 수 있는데,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초 두뇌운동을 해보자.

이는 우리가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매일매일 꾸준하게 실천하면

두뇌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전전두엽이 활성화되고 발달될 수 있다.

기초 두뇌운동 몇 가지를 소개하면,

첫째 매일 20분정도 크게 소리내어 빠른 속도로 책이나 신문을 읽자.

둘째 거리의 이정표나 상호 등 눈에 보이는 문자들을 본 후

거꾸로 빠르게 생각해 보자(예를 들어 한의원은 원의한).

셋째 차량번호판과 전화번호 등을 한 자리 숫자씩 빠르게 더하거나,

빼거나, 곱하거나, 나누는 연습을 하자.

이러한 기초적인 두뇌훈련을 자투리 시간에 꾸준히 실천하면

사고하고 판단하는 등 두뇌의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하는

전전두엽을 활성화하여 두뇌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리의 두뇌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노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된다.

짧은 시간이라도 두뇌를 위해 투자하는 습관을 가지자.

손정희(경기도 분당구 아이리더한의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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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