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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개의 종자[荊芥子]는

절대 車前子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

정확한 한약재를 선택해

효력을 극대화 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약재에 대한 논란은

이 순간에도 지속되어지고 있는데,

이러 한 논란의 시작은 예외없이

정확한 기원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시작된다.

기존의 한약재 감별 연구의 대부분은

뿌리, 잎, 줄기와 같은 육안상 구별이

그래도 가능한 부분에 집중되어져 왔으며,

크기가 아주 작은 일부 果實 種子의 경우에는

구별이 용이하지 않는 관계로 이에 대한 보고는

부족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대상의 경우에

단순한 이물질 혼입의 문제에서부터

전혀 다른 기원의 대상체가 혼입되는 단계까지

방임되어지고 있다.

물론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전문인의 참여가 필수적이겠으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구별이 가능한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돋보기와 같은 확대경만을 사용해도

구분이 가능한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車前子는 질경이 종류의 種子로서,

한의치료에 있어 利水滲濕藥 중 利尿通淋藥에 속하는

대표적인 약물이며 임상에서의 응용도가 매우 높은

한약재로서, 신농본초경 上 品에 기재되어 있기도 하다.

더구나 자연상태에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체인 관계로 민간요법의 다양한 치료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크기가 작고 외견상 쉽게 구분되지 않는

유사성으로 실제 유통현장에서는 荊芥의 종자가

대량으로 혼입 혹은 대체되어지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이에 휴대가능한 돋보기 수준에서의 감별법 을 제시하며,

당연히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확대현미경

(Stereoscope)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車前子의 분포 지역은 한국과 중국의 들판에

고루 분포하며, 입자가 고르고 흑색이며

윤기가 있는 것을 上品으로 한다.

1. 車前子와 荊芥子의 기원

車前子는 질경이과(Plantaginaceae)에 속한

질경이 Plantago asiatica(KP, DKP, CP, JP)

또는 털질경이 P. depressa(KP, CP)의

잘 익은 種子이고, 全草를 車前草라 하여

민간에서 응용하고 있다.

반면 荊芥子는 꿀풀과(Labiatae)에 속한

형개 Schizonepeta tenuifolia의 種子로서,

어느 나라 공정서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은 종류이다.

하지만 얼핏 보아 모양이 유사하 다는 이유로써

혼입 혹은 위품으로 유통되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 차전자의 약효

위의 車前子의 내용을 荊芥子와 비교하면

① 車前子 Plantaginis Semen는

利水滲濕藥 중 利尿通淋藥에 속하고,

荊芥子 Schi- zonepetae Semen는

어느 문헌에도 약효가 규정된 바가 없다.

주지하다시피 형개의 약용 부위는

全草 혹은 花穗로서 解表藥 중 發散風寒藥에 속한다.

② 이런 면에서, 2종류는

당연히 구분되어야 할 한약재이다.

한편 질경이 全草인 車前草는

性味와 效能이 車前子와 相似하고

車前子보다 淸熱解毒 작용이 양호하여

식품 겸 약물로 이용되고 있다.

민간에서 주로 帶下 浮腫에 쓰이고 있으며,

熱症의 出血 또는 皮膚瘡毒의 證에 적용되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1) 질경이 종류와 형개 종류의 종자상태 감별기준은,

한쪽면의 중앙에 백색 種臍의 有無

(有-질경이 종류의 종자, 無-형개의 종자)로 구분된다.

2) 조금 더 자세히 관찰하면 한쪽 끝에

果柄 흔적의 有無(有-형개의 종자,

無-질경이 종류의 종자)로 구분된다.

3) 공정서에 기록된 2종 질경이 종류의 구분은,

크기가 크고 타원형이면 질경이(大粒 車前)이고,

작고 장타원형이면 털질경이(小粒車前)이다.

4) 이외에도 다양한 질경이 종류

(왕질경이 P. major var. japonica,

개질경이 P. camtschatica,

창질경이(張葉車前) P. lanceolata)의 종자에도

동일기준이 적용 된다.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1) 유통 車前子의 일부에서 혼입되어져 있는

荊芥子는 약용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2) 이들의 구분은 돋보기를 사용하여

움푹 패인 種臍와 果柄의 有無를 관찰하면 된다.

[질경이]

 

 

[털질경이]

 

 

 

[형개]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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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