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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이전의 시기는

평생의 면역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황금기!!!

면역력 강한 아이가 성장과 두뇌 발달에서 앞설수 있다.

지나친 항생제 처방은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요즘 아이들은 덩치는 커졌는데 체력은 약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실제 요즘 아이들의 면역력은 과거보다 상당히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조금만 아파해도 항생제나 해열제 등을 남용하면서

아이들 스스로 병균과 싸우고 몸을 회복시킬 기회의 시간을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면역력은 질병과 싸우는 과정에서 조금씩 습득된다.

감기에 걸려 아이가 열이 나고 기침을 하면

엄마는 보통 증상(ex.열, 기침)이 없어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런 신체 증상들은,

몸이 외부의 나쁜 기운과 열심히 투쟁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들이다.

우리 몸은 나쁜 기운과 싸우면서

더욱 튼튼한 면역력을 키워간다.

반면 싸움을 중간에 흐지부지 멈추게 하면

아이들의 몸은 단단한 저항력을 키우지 못해

환절기 때마다 똑같은 감기에 반복적으로 시달리게 된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항생제나 해열제 등에만 의존하는 치료는

오히려 아이들의 면역력이 강화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잃어버리게 한다.

면역력은 유기농 농사와 같다.

해충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해충에 강한 저항력을 키울 수 있도록 보살피는 관점이 중요하다.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님들은 이러한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면역력 키워주는 생활 속 돌보기

식생활

1. 평소 얼음물, 청량음료 등

온도가 차거나 성질이 찬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몸이 차고 장이 약한 아이들은 속을 더 냉(冷)하게 만들어

소화기계가 더 약해질 수 있다.

너무 찬 음료를 입에 달고 사는 아이들은

비염이나 잦은 감기에 자주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평소엔 따뜻한 보리차나 둥굴레차 등을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이 좋다.

2. 달고 부드러운 밀가루 음식은 오히려 아이의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영양소가 고루 배치된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소화력이 약한 아이는 부드러운 채소나 소화가 잘되는 반찬을 만들어준다.

3. 매콤하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은

입맛을 일시적으로 돌게 할 수는 있으나

위와 장에 자극이 되므로 피한다.

4. 장염이나 체기로 인해 소화기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소화력이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인스턴트 식품이나

장에 부담이 될 만한 자극적인 음식들은 반드시 삼가야 한다.

수면

1. 낮밤이 바뀌지 않도록 주의한다.

밤에 푹 자는 아이가 면역력도 키워지고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밤 9~10시 정도에는 잠자리에 들고 아침 7~8시에 일어나게 한다.

2. 성장호르몬이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는

밤 11시~새벽 2시는 깊은 잠이 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TV를 시끄럽게 틀어놓거나,

불을 켜 놓으면 숙면에 방해되므로 주의한다.

운동

1. 아이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운동은

아이의 체력을 떨어뜨려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격렬한 운동은 피한다.

2. 원기가 부족한 아이는 맨손체조에서 시작해서

산책이나 가벼운 달리기 정도가 좋다.

환경

1. 사람은 코와 입뿐만 아니라 피부를 통해서도 호흡을 한다.

춥다고 아이 옷을 너무 두껍게 입히면 피부 호흡을 통한

노폐물 배설이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2. 너무 춥게 키우는 것도 문제다.

몸이 기본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칼로리가 소모되어 성장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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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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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6개월 된 제 딸이 돌 전부터 중이염을 벌써 3~4차례 앓았습니다.

보통 한 번 치료하는데 한 달 이상 걸리더군요.

항생제도 중이염이 걸릴 때마다 계속 처방받고 있어서

아이가 점점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 같아요.

혹시 한의원에서도 중이염 치료가 가능한가요?

중이염의 한의치료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A

먼저 중이염의 일반적인 사항들을 말씀드리고 나서

한의치료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전문한의원에 방문하는 아이들은

늘 감기를 달고 살거나 콧물과 코막힘 등 잦은 소견을 많이 보이는데,

중이염은 이렇게 평상시에 감기에 잘 노출되는 아이들에게서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보통 폐계(호흡기계) 허약아로 판단하여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귀가 아프다고 하면, 제일 먼저 중이염을 생각해야 하지요.

열이 나고, 식욕부진,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때도 있지만,

별다른 증상 없이 울고 보채기만 할 때도 있습니다.

생후 6개월에서 만 6세 이전의 아이들에게

중이염은 매우 흔한 질병이기 때문에 소아과나 어린이전문한의원에 가시면

아이에게 혹시 중이염이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가끔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만 3세 이전의 아이들은,

감기를 앓고 난 뒤에 중이염을 일으키는 일이 많습니다.

감기 뒤끝에 귀를 만지작거리거나, 머리를 흔들거나, 밤에 울고 보챈다면,

다시 한번 꼼꼼하게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중이염에 잘 걸리는 이유

귀(고막 안쪽의 중이)는 이관(유스타키오 관)을 통해서 비강인두와 연결됩니다.

즉, 귀는 코, 목과 통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인은 코와 목에 염증이 생겨도 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지만,

어린 아이들은 매우 흔하게 중대한 영향을 자주 미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구조적으로 어린 아이의 이관은

성인에 비해서 넓고 짧으며 기울기가 수평 상태에 가깝습니다.

즉 코와 목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귀 쪽으로 들어오기 쉬운 상태인 것입니다.

게다가, 어린 아이는 성인에 비해서

이관의 기능이 덜 발달되어 있어서 감염에 취약한 면이 있습니다.

이관 내부에서는 섬모 운동으로

중이(귀)에서 생기는 분비물을 목구멍 쪽으로 배출해낼 뿐 아니라,

외부(코, 목)에서 침입해 들어오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끊임없이 밀어냅니다.

어린 아이들은 감기를 오래 앓거나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급, 만성 부비동염), 편도선염이 있을 때,

이관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이관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며,

결과적으로 귀에 습기가 차고 중이염이 잘 생기게 됩니다.

중이염의 한의치료

급성 중이염에 걸린 아이들은

대부분 감기처럼 자연스럽게 낫거나 치료를 받고 낫게 되지만,

‘귓속에 물이 찼다.’ 라고 표현되곤 하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진행되어

오랫동안 고생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린이전문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한의치료를 많이 원하고 계시며,

중이염이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한의학에서도 몸의 염증을 치료하는 방향의 처방들이 아주 많이 있으므로,

중이염이 심해서 통증, 발열이 있고, 귓속에 물(삼출액)이 차 있을 때는

단순하게 보약만을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귀의 염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한의치료를 적극적으로 병행하실 것을 권합니다.

한의치료를 하면 염증 소인(素因)을 없애주고,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신체에 활력을 줍니다.

귀에만 약효가 작용하는 것이 아니며,

코, 목 등의 기능을 함께 좋게 해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재발성 중이염 치료에 특히 유리합니다.

자주 반복되는 중이염에 대한 예방을 위해서는

호흡기계 허약 체질도 함께 개선해야 하므로

어린이전문한의원 등에서 일정 기간 꾸준히

한약을 복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중이염 예방을 위한 상식

1.감기를 예방하고 코와 목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이염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평소에 수분 섭취를 조금씩 자주 많이 해주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닦고, 양치질(가글)을 합니다.

아이가 코를 자주 만지고, 밤에 자면서 코를 매번 골거나,

입으로 숨 쉬는 버릇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문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한의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족들 중에서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편도선염, 아데노이드 비대증이 있을 때는

더욱 적극적으로 아이들 치료에 임해주세요.

2.아이에게 분유를 먹일 때,

눕혀놓고 우유병을 빨게 하는 것은 중이염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이관(유스타키오관)은 보통 닫혀있지만,

음식을 삼키거나 하품을 할 때 열리게 되어

고막 바깥쪽의 대기압과 고막 안쪽 중이강의 압력을 같게 해줍니다.

중이의 분비물을 목구멍 쪽으로 배출해 낼 때도 이관이 열렸다가 닫힙니다.

그런데, 아이가 누워있는 자세에서 수유를 받게 되면

아무래도 코나 목에 있던 분비물이 아이의 이관이 열릴 때,

역류해서 중이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아이에게 수유할 때는 아이를 안고서 우유병을 물리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를 먹이게 된다면 이관의 기능 유지라는 측면에서 비교적 좋은 자세가 되며,

아이에게 모유 속 면역 물질을 공급해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3.아이가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담배 연기는 이관을 포함해서 기도

점막의 섬모운동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호흡기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이관 점막의 섬모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중이로 세균, 바이러스가 침입하기가 쉬워집니다.

4.코를 너무 세게 풀지 않도록 합니다.

코를 세게 풀다가 콧물이 중이강으로 들어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5.정기적으로 전문가에게 검진을 받아봅니다.

아이가 특별한 증상을 호소하지 않더라도

전문가에게 아이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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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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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가 한방치료를 받고,

감기가 어느 정도 좋아졌는데 이상하게 잘 때만 기침을 계속하네요.

낮잠을 잘 때도 기침을 하고, 밤에 잘 때도 합니다.

자면서 코를 좀 심하게 골고 입으로도 숨을 자주 쉬어요.

예전에 보면 며칠 이러다가 목감기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생강, 배, 도라지 등을 넣고 끓인 물을

하루에 두세 번 정도 먹이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자니 또 독한 항생제를 처방받을 것 같아서

컨디션 조절해 주면서 지켜보고 있는데요,

잘 때만 기침하는 것은 괜찮은 건가요?

양방소아과나 어린이전문한의원에 가야 하는 상황인지,

아니면 조금 더 지켜보면서 생강차 같은 것을 먹여주는 것이 나은지

궁금해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A:

아이가 잘 때 기침을 하고 코를 골고 입으로 숨을 쉰다고 하셨는데,

정확한 것은 진찰해 보아야 하겠지만,

후비루(콧물이 코 뒤쪽으로 하여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증세)로 인해서

기침이 생겼을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기침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으면

지금 현재 먹이시는 생강, 배, 도라지를 끓인 물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추도 몇 개 같이 넣으실 수 있습니다.

한의사에게 처방받은 탕약처럼 약력이 강하지 않으니

하루 4~5번 정도로 차처럼 따뜻하게 데워 조금씩 먹여 주십시오.

말씀드린 한방차는 민간요법으로

심하지 않은 감기 증상이나 환절기 전후 예방 차원에서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면 한방 감기약 처방이 보다 적극적인 근본 치료가 되지요.

또 의료기관에는 항상 약물 처방을 받을 목적으로만 가야 하는 것은 아니며,

아이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얼마든지 편하게 방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혼자서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일단 가까운

어린이전문한의원이나 소아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Q:

항상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수고해주시는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또 감기가 걸렸습니다.

이번 환절기에만 벌써 4번째입니다.

어제저녁부터 기침을 하고 콧물이 나는군요.

또 2주 정도 또 양약(항생제)을 먹일 생각을 하니 속상합니다.

지난번 진료 때, 선생님께서 아이의 감기 증상에

영지와 배즙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하셨잖아요.

영지는 쓰다고 안 먹을 것 같고, 배즙을 좀 먹여보려고요.

배를 그냥 갈아서 거즈에 짜서 물만 먹이면 되는 거죠?

하루에 몇 번이나 먹어야 하고, 또 한 번 먹는 양을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요?

꿀을 타서 먹는 게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게 맞는지요?

얼마나 먹이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요,

오래 복용을 해도 상관이 없는 건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A:

먼저 '배'의 영양학적 효능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트륨과 칼슘, 그리고 마그네슘 및 인, 요오드 등의

무기질 성분이 우수한 강알칼리성 음식인 배는

비타민 B1, B2, C도 다른 과일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또 한의학 고전에서는 '이자'라고 하는데

성질이 차서 열을 내리고, 가래를 없애는 데다가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도 완화해 주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소화를 활성화시켜 주는 효능이 뛰어나서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뒤 불편해지기 쉬운 속을 편하게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배가 많이 나오고 있지요?^^)

특히 배는 무엇보다도

가래를 많이 삭여주고 기침을 가라앉히며 심장의 열을 식혀줍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감기로 열이 나고 목이 아프며 가래가 끓을 경우,

또 몸에 열이 많아 변비가 있고 입이 마르며

이불을 다 걷어차 내고 자는 아이들에게는 많이 추천되고 있답니다.

또 반복적으로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들에게도

오래 복용할 수 있는 식품으로 널리 권장되고 있지요.

그러나 이 찬 성질 때문에 비위가 약하거나 몸이 찬 아이,

자주 아프고 구토를 하는 아이, 대변이 무르고 설사가 잦은 아이에게는

주의하여 먹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추천해드린 배즙은

진해(기침을 가라앉히는 효과), 거담(가래를 제거하는 효과),

소염(염증을 누그러뜨리는 효과) 작용이 있어서

예전에 약이 없을 때 기침 치료 약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미리 자주 먹여두면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서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진료 현장에서도

생후 6개월 이후의 아이들이라면 배를 갈아서

숟가락으로 조금씩(하루 1~2스푼) 매일매일 떠먹이시라고

많이 말씀드리고 있지요.

돌이 지난 아이가 배즙을 잘 안 먹으려 하면

꿀을 함께 조금 섞어서 주셔도 좋겠으나 단맛에 익숙해지다 보면

식욕부진에 빠질 우려가 있으니 될 수 있으면 그냥 배즙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하게 6개월 이상 먹이도록 하시면 조금씩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매일 하루 1~2스푼 정도의 용량이라면

얼마든지 오랫동안 복용을 하셔도 좋습니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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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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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의 천식 예방법

천식 환자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의 천식 발작 예방을 위해서

적극적 생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내 바닥에는 카펫을 가급적 깔지 마시고,

나무 마룻바닥은 촉촉하게 젖은 걸레로 깨끗이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름진 커튼이나 천을 입힌 가구 대신에 세탁이 가능한 커튼이나

비닐 칸막이 또는 물걸레질이 가능한 가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침대 시트나 담요, 베개 등을 뜨거운 물로 자주 씻어서

집먼지진드기를 없애 주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즉 이와 같은 침구류 등은 7~10일에 한 번씩,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10~20분 정도 동안 담가 놓으면, 집먼지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낼 수 있습니다.

실내 습도는 가능한 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 유발 인자인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는

습기가 많이 찬 곳에서 가장 잘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욕실 표면을 표백제와 물로 닦아 주고,

바닥이나 그 외 다른 습기 찬 곳도 표백제로 청소해서

곰팡이를 제거해 주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가급적 털이 있는 애완동물은 기르지 않도록 하거나

최소한 침실에는 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자주 씻기고 잘 빗질해 주어야 합니다.

거실 내에 꽃이나 화분 같은 것들을 치우는 것이 좋고,

꽃가루가 실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침실 창문을 닫아 둡시다.

메밀이나 달걀, 복숭아, 밀가루, 땅콩 등이

일부 천식 환자에게 천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음식이 상하고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한 보존제나 산화방지제로

널리 사용되는 아황산염은 일부 천식 환자에서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

특히 말린 과일이나 채소류, 과일농축액, 포도주, 맥주나 과즙 등에 많이 들어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천식 환자가 여행할 경우에는 지역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특정 지역에 들어서면 천식 발작이 시작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천식은 흔히 밤에 발작하기 때문에

비상용으로 천식 치료제를 준비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밤이 되면 미주신경의 흥분성이 높고, 기관지 분비물이 증가되며

평활근이 경련을 일으켜 발작을 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인데요.

만일 밤에 준비된 천식 치료제를 먹은 후에도 효과가 뚜렷하지 않거나

예전과 다른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큰 병원으로 가야 하겠습니다.

천식에 도움이 되는 음식

이번에는 천식에 도움이 되는 추천 음식을 잠깐 말씀드려 보겠는데요,

연어나 고등어, 정어리 등 등푸른생선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천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신선한 등푸른생선을 일주일에 2~3번 정도 먹도록 해주세요.

마늘, 양파, 생강과 신선한 과일, 채소에는 역시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역시 많이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채소에 포함된 항산화제는 염증을 줄이고 천식 증세 진행을 막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도 추천할 수 있는데,

토마토 안에 있는 라이코펜 성분은 천식 증세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생토마토를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 올리브 오일에 살짝 익히면

지방 성분인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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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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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생후 90일이 된 제 딸이 아토피인 거 같은데요,

입 주위가 빨갛고 건조해서 약간은 갈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1주일 전부터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나더니 계속 없어지지 않습니다.

한방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지금 모유 수유 중인데요. 어떤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는지요?

가끔 제가 모유 수유 중임에도 불구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먹곤 했는데,

아이 얼굴 때문에 지금은 많이 자제하고 있습니다.

어떤 음식을 주의해야 하는지도 함께 알려주세요.

A

아토피 피부 증상은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아직은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인지 아닌지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가까운 한방 의료기관에 가셔서 직접 아이의 진찰을 받아보셔야

아토피 피부염인지에 대한 판단을 정확하게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님의 경우는 아직 백일도 채 안 된 아이이므로

순한 외용제 위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보습제(ex.한약 성분이 가미된 베이비 로션)도

어린 아이의 아토피 피부 증상 개선을 위해 충분히 사용 가능하지만,

피부 타입이나 증상에 따라서 그 외에 다른 형태의 한방 외용제를

진찰 소견에 따라 처방할 수도 있으므로,

직접 내원해서 상담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유 수유 중인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때,

아이 어머니도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이가 아토피 체질이라면 모유 수유 중이신 아이의 어머님께서도

당분간 달걀과 우유의 과잉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달걀, 생우유, 밀, 콩 같은 것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기 쉬운 음식들이며,

아이에 따라서 특정한 음식에 한해서 피부 증상의 악화를 갑자기 보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아이에게 어떤 음식이 안 좋고 나쁘다고 미리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일단 모유 수유하시는 어머님께서도 이런 음식들을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게, 새우, 가재, 쇠고기, 닭고기, 양고기, 청홍합, 참치,

딸기, 키위 주스, 복숭아, 겨자, 마늘, 옥수수, 메밀가루, 아몬드, 빵 이스트 등에도

알레르기를 보이는 아이들이 간혹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음식을 드시면서 모유 수유를 할 때는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 증세가 심해지는 것은 아닌지

유심히 관찰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행히 아이에게 아토피 피부염 증세가 없더라도

모유 수유 중이시라면 일반적으로 어머님들께서 가려야 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먼저,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양파, 마늘, 순무 같은 것을 많이 드시고

모유를 먹이시면 갑자기 아이가 좀 예민해지는 일이 있습니다.

아이가 배가 아파서 울고 보채고, 배에 가스가 많이 차게 됩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콩, 양배추, 브로콜리 같은 것이나,

참외, 복숭아, 살구, 자두 같은 과일을 과식하는 것도 삼가시기를 권합니다.

모유 수유 중에는 초콜릿, 코코아, 커피, 녹차, 홍차 같은 것도 권장되지 않습니다.

카페인이 모유를 통해서 아이의 몸에 영향을 미치면,

아이가 보채고 잠을 자지 않거나 변비가 생기는 수도 있습니다.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은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거나,

아이에게 우유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경우에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유제품을 직접 섭취할 경우에

복통, 구토, 설사 증세를 일으킬 수 있으며, 모유 수유 중인 어머니가 유제품 섭취 시에는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모유 수유 중에 술이나 담배를 피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음주, 흡연은 모유 분비량을 감소시킬 수도 있고, 엄마나 아이의 건강에 해롭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중추신경계, 심혈관계, 소화기계, 비뇨생식기계,

근골격계, 조혈계, 내분비계 등에 걸쳐서 해로운 영향을 끼칩니다.

알코올 성분은 모유를 통해서 아이에게 흡수될 수 있는데,

아이 어머니가 지속적으로 술을 많이 마신다면 아이의 각 신체 계통 발달에도 해로울 뿐 아니라,

아이의 체중이 잘 늘지 않게 됩니다.

가끔 맥주나 와인을 한잔 정도 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다고 보이나,

소량의 알코올 음료를 섭취한 뒤라도 섭취 후 1-2시간 정도는 수유를 하시면 안됩니다.

모유 수유 중인 어머니의 흡연은

아이에게 폐렴, 기관지염, 천식 등의 질병 발생을 증가시키며,

아이에게 구토, 복통, 설사, 보채는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흡연으로 인해서 모유의 맛과 향기가 변하면 아이가 모유를 잘 먹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모유 수유 중 흡연으로 모유에 니코틴이나 타르 성분이 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아이의 신체 발달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발암물질이므로 문제가 심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모유 수유 중에는 약물 복용을 신중히 하셔야 합니다.

모유 수유 중에 임의로 약을 조제해서 복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고

반드시 의사 또는 한의사에게 진찰받으실 때, 모유 수유 중이라고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설사약, 감기약 같은 것도 조심하셔야 하고,

어머니께서 결핵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모유 수유를 권하지 않습니다.

호르몬 성분의 피임약을 먹으면, 모유 수유량이 감소될 수도 있고

피임약의 부작용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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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천식, 감기와 다른 점

1.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

감기에 걸렸을 때의 기침은 보통 2~3주 이내에 증상이 가라앉게 된다.

하지만 천식에 걸리면 보통 수개월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다.

몇 달이 지나도록 기침이 그치지 않으면서

천명(기도가 부분적으로 막혀서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거나

그렁그렁하는 호흡음을 천명이라고 함)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천식일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가급적 빨리

전문의료기관에 데리고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간혹 천명 없이 기침만 하는 천식도 의외로 많기 때문에,

아이가 기침을 수개월 이상 오래 지속할 경우에도

역시 천식을 꼭 의심해 보아야 한다.

2. 감기로 인한 기침은 2~3주 이내에 회복되고,

열이나 콧물 등 기침 이외의 감기 증상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열이나 콧물 없이 보통 몇 달간 기침만 지속된다.

3. 천식은 밤이 되면 기침 강도가 굉장히 심해진다.

기침하다 잠에서 깨기도 하고 호흡이 힘들어질 때도 잦다.

또한, 목에서 가래가 끓는 듯한 그렁그렁한 소리가 난다는 것도 특징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4.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감기와 달리 주변 상황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기온이 떨어지거나 스모그로 공기가 나쁘고 흐린 날,

음식 냄새가 심하거나 담배 연기가 많은 곳, 페인트 냄새가 나는 곳에 가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이 차며 기침이 발작적으로 일어난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도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아이들이 천식에 잘 걸린다

평소 호흡기가 약해서 감기에 잘 걸리고,

감기에 한번 걸리면 잘 낫지 않아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

비염, 중이염, 축농증 등의 증상이 잦은 호흡기계 허약아일수록

결국 천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아이들은 대부분 폐의 기운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식이 조절 및 생활 습관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하며,

필요한 경우 체질개선을 위한 한약 처방과 침 치료를 병행하여,

천식이 더 심해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미리 다스려 주어야 한다.

천식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차(오미자차나 둥굴레차 등)를

꾸준히 먹이는 것도 약한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래 사항을 체크해보자.

체크된 숫자가 많을수록 아이가 호흡기계 허약아라 할 수 있다.

천식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므로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 눈 밑이 검푸르게 착색되어 있다.

□ 환절기에 호흡기 질환이 잘 생긴다.

□ 가래가 많다.

□ 감기에 자주 걸리고 오래간다.

□ 기침을 자주 한다.

□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흔하다.

□ 편도가 크고 잘 붓는다.

□ 감기 후 축농증, 중이염, 천식 등의 합병증이 잘 생긴다.

소아천식의 면역치료

흔히 천식이 있는 아이들은 감기에 자주 걸리고 기관지염이 자주 발생하며,

찬 공기나 추위, 건조한 기후에 민감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뚜렷이 나타나게 된다.

천식의 치료에 있어서는 근본적으로 폐와 기관지 및 코의 면역력을

동시에 강화해주는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특히 소아 천식에서는

면역에 대한 적극적 관리가 더욱 필수적이다.

 

한의학에서는 폐를 태음습토(太陰濕土)의 경락에 배속하여

축축한 기운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폐와 비위에서 만들어지는

위기(衛氣)가 찬 기운이나 감기 바이러스를 막는다고 설명한다.

즉 폐와 기관지의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피부의 위기(衛氣)가 약해서 찬 기후에 민감하고

온도가 낮아지는 밤에 기침이 심해지며

건조한 기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천식의 치료에 있어서

폐와 기관지의 호흡기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면 이러한 증상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

또한 폐와 함께 비위(脾胃)는 담음(가래 등의 노폐물)이 생기는 근본 원인이라고 보아서

소화기능이 함께 강화되어야 가래와 오래된 기침이 줄어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그리고 신장(腎臟)을 신주납기(腎主納氣)라 하여 신장의 기운이 약하면

호흡이 더욱 힘들어지고 기침을 더 심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한다.

 

소아 천식은 비교적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며,

감기로 인해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빠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질환 중의 하나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소아천식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단계별로 아이의 면역력을 꾸준히 향상시켜 주면

성인이 되었을 때 후유증 없이 잘 나을 수 있는 질환이다.

또한, 천식의 치료에 있어서는 근거가 없는 무분별한 민간요법을 피하고,

아이의 몸 상태에 맞게 전문적인 한의치료를 경험 많은

한의 의료기관을 통해서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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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만 7개월 된 우리 아들이 천식인데요.

청진기를 대지 않고도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어떻게 하면 천식을 고칠 수 있나요?

어떤 엄마들은 천식에 살구 기름이 좋다면서

아이에게 하루에 2티스푼 정도 먹이면 천식이 없어진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그리고 집에서 간단하게 도와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A

천식은 민간요법으로 간단하게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며,

일단 한번 발병하면 전문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서도

쉽사리 낫지 않는 만성 질환에 해당됩니다.

천식이라는 질병의 성격을 정확히 이해하시는 것이

향후 아이의 관리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천식 발작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정에서 도와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집먼지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실내 환경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집안을 청결하게 해주시는 것뿐 아니라, 환기도 자주 시켜주시고

냉난방 시설의 필터를 적절히 자주 교체해주셔야 합니다.

공기청정기나 진공청소기 같은 것을 적절히 사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청소하실 때 침대 밑, 소파 밑까지 구석구석 청결히 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청소하는 동안은 아이를 잠시 쾌적한 곳에 있도록 해야 합니다.

환기는 자주 시키는 것이 좋지만,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는 창문을 꼭 닫아두도록 합니다.

2.집먼지진드기는 섭씨 25도, 습도 75% 이상에서 가장 잘 번식하므로,

고온다습한 것은 좋지 않고, 습도는 50-5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습도가 너무 높을 때는 제습기를 사용해 주셔야 합니다.

집먼지진드기 제거를 위한 전용 청소기를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3.실내에 털이 달린 애완동물, 털인형은 두지 않도록 하고,

카펫, 천으로 된 소파의 사용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으로 된 소파를 사용하시는 경우는 알레르기용으로 제작된

커버나 비닐 커버를 덮어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4.커튼, 이불, 베게 등은 적절히 자주 세탁을 하고 일광소독 해주십시오.

세탁은 매 1-2주마다 섭씨 55도 이상의 더운물로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5.아이가 없을 때라도 부모님이 실내에서 흡연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방향제나 향이 강한 화장품도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6.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라면

이사를 하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해 보십시오.

집을 새로 지었거나 집수리를 했다면

페인트나 바닥에서 실내오염물질이 일정기 간 배출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기를 잠시 친척댁에서 돌봐주시도록 부탁하실 수 있습니다.

7.감기에 걸리면 천식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감기 예방을 해야 하고, 감기에 걸리면 적극적으로 치료해 줍니다.

찬바람, 찬 음식도 적극적으로 피합니다.

8.스트레스도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아이를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 주십시오.

어머님께서 문의하신 살구 기름의 경우에는

어린아이에게 민간요법으로 쓰기에 적당하지 않으며 큰 치료 효과가 기대되지도 않습니다.

민간요법은 효과가 덜한 것 같더라도 무난하고 안전한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배즙은 진해(기침을 가라앉히는 효과), 거담(가래를 제거하는 효과),

소염(염증을 누그러뜨리는 효과) 작용이 있어서 미리 자주 먹여두면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서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

맛도 좋기 때문에 생후 6개월 이후의 아이들이라면 배를 갈아서

숟가락으로 조금씩(하루 1~2스푼) 배즙을 떠먹일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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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희 아이가 재작년에 천식과 폐렴으로 보름 정도 병원에 입원했었습니다.

그 후로 매년 겨울이면 기침과 천식 증세를 달고 삽니다.

가래도 자주 끓는 것 같아요.

천식이 오래 가다 보니 소화가 잘 안 되는지 잘 먹지도 않고 변비도 생겼습니다.

만성으로 악화된 지금은 축농증까지 생겨 아이가 무척 고생하고 있습니다.

학교 가기 전에 고쳐주고 싶은데 한방 치료가 가능한가요?

또 집에서 할 수 있는 괜찮은 민간요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만 6세 여아)

A

천식은 응급 상황에 빠졌을 경우를 제외하고,

약물치료를 위주로 꾸준한 한의학적 치료에 의해

지속적인 호전 반응을 보일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물론 양방적인 치료와 더불어 하게 되는 병행 요법도

근래에 일본을 중심으로 많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아이의 심각도에 따라 보통 3~12개월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할 수 있으며,

더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한의학적 치료를 해 나간다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약물 투여가 필요한 아이도 있고,

15~30일 단위로 간격을 두면서 약물의 간헐적 투여가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호흡기 강화용 민간요법

가래가 자주 나오는 아이들의 경우는

도라지를 약간 삶아 자극성이 적은 양념을 하여 먹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가래를 삭이는 작용을 하지요.

배와 무를 강판에 갈아 각각 반 홉씩 준비하고

여기에 생강즙 5스푼을 넣어 잘 저은 후 마시거나 우엉 뿌리의 생즙을 내어 마시면,

가래와 기침 증세를 줄여주고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오이는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오이 피클을 만들어 두고 평상시에 자주 먹이도록 하면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이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먹여도 좋습니다.

배즙은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과, 가래를 제거하는 효과,

염증을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어서 예전에 약이 없을 때

기침 치료약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미리 자주 먹여두면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서

배를 갈아서 숟가락으로 하루 1~2스푼 정도 떠먹이시라고 말씀드리고 있지요.

아이가 배즙을 좋아한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여러 가지 민간요법 중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해 보시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가장 무난한 방법입니다.

참고로, 천식에 은행을 볶아서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은행이 기침이나 천식 증세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기침 천식 증세에 항상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약간의 독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용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의 경우라면 하루에 10~20알 이내로 볶아서 먹는 것이 무난하고,

만 6세 정도의 아이라면 좀 더 적은 용량인 하루 3~5알 이내로 먹이도록 하시는 것이 좋으며,

매일매일 장기간 먹이는 것은 별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들일수록 민간요법에 의존하시기보다는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전문적인 진찰을 받게 하시고,

안전하고 효과 좋은 한약 처방을 전문가로부터 처방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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