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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기 順氣 목적으로 사용하는

단향 檀香은 백단향만 효과 있다

한의학의 대표적인 양대축 이론은 음양 陰陽이론이며,

이의 활용이론은 기혈 氣血이론일 것이다.

기 氣에 관련된 내용은 다시

보기 補氣와 순기 順氣로 나뉘게 된다.

즉 기허 氣虛한 것을 보충해주는 것이 보기 補氣이며

이에 해당되는 약물이 보기약 補氣藥이라면(예: 人蔘·白朮 등),

기체 氣滯한 것을 없애주는 것이 순기 順氣이며

이에 해당되는 약물이 순기약 順氣藥인 것이다.

이 2가지를 통합하여

이기 理氣 혹은 이기약 理氣藥이라고 하였 는데,

좁은 의미의 이기 理氣는 순기 順氣를 통칭하는 것으로

보통 이기약 理氣藥이라는 것은 순기약 順氣藥을 말하고 있다.

순기약 順氣藥은 약물특성상 대개 따뜻하며(溫性)

방향성을 나타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내복약으로는 물론이고 외용으로

그 향기를 이용하는 치료법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유별나게 한 약재 이름에서도 향기를 나타내는‘향 香’의 이름이 많은데,

예를 들면 목향 木香, 향부자 香附子 등이 이에 속한다.

여기에 소개할 단향 檀香 역시‘ 향 香 ’을 내는 약물로서

내복약은 물론이고 외용약, 특히 전통 적인 제사 등에서

분향 焚香 재료로서 활용되었던 대표적인 순기약 順氣藥이다.

약물의 등급을 나타내는 표현에서도

‘무겁고 단단하며 유점 油滴이 보이고 향기가 진하며

오래가고 특히 태울 때 향기가 있 는 것이 좋다’고 하여

향기를 감별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다.

한약재 단향 檀香은 모두 아열대식물이며,

이 중 백단향 白檀香은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등과

중국의 華南(廣東, 海南島, 臺灣), 西南(雲南) 등에서 생산되며,

우리나라에는 자생하지 않는다.

30∼40 년 된 나무에서 전년에 걸쳐 채취하여

담색 淡色을 띠는 변재 邊材를 제거하고 잘게 썰어 건조한다.

이 약은 무겁고 단단하며 향기가 강한 것이어야 한다.

또한 자단향 紫檀香은 인도 남부, 중국의 해남도 및

대만에서 생산되고 CITES품목에 속하며,

한국에서 자단향 紫檀香으로 유통되는 향나무는

한국과 중국에 고루 분포한다.

[정품단향 감정기준]

 

 

1. 단향 檀香의 기원

단향 檀香은 백단향 白檀香과 자단향 紫檀香으로 나뉜다.

실제 한약재 사용량은 높지 않아 공정서에 기재된 내용도

일부 국가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백단향 白檀香은 한국(KHP)과 중국(CP)에 서 모두

단향 檀香 Santalum album의 목부 심재로 규정하고 있으며,

자단향 紫檀香은 한국(KHP)과 중 국(CP05) 부록에서

자단 紫檀 Pterocarpus santalinus의 심재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한 구체내용과 유통상황도

다소 혼란스러운 것을 볼 수 있는데,

[신편중약지 新編中藥誌]에 보면

단향 檀香 Santalum album을 색깔 및 산지로 구분한 것 등이다.

그 내용을 보면 ‘피 부가 실하며 황색인 것은 황단 黃檀,

피부가 곱고 백색인 것은 백단 白檀,

그리고 피부가 나쁘고 자색 인 것은 자단 紫檀이라 하는데,

그 나무가 단단하고 무거우며 맑은 향이 있는 것은 백단 白檀이 우량하다.

중국의 경우 주로 해남산 단향 檀香이 유통되며,

기타로 인도산의 노산단향 老山檀香,

호주산의 설리단향 雪利檀香,

인도네시아산의 신산단향 新山檀香이 거래되고 있다’고 하고 있다.

실제 유통시장에서는 자단 紫檀 Pterocarpus santalinus은

CITES품목으로 유통이 되지 않는 관계로

향나무 Sabina chinensis의 심재가 대체되어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인도 자단 紫檀 Pterocarpus indicus를

두침향 肚沈香이라 부르기도 하고 있다.

2. 약효상의 차이

위의 도표 및 그동안 단향 檀香의 사용역사를 기준으로

효능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 된다.

1) 자단향 紫檀香의 정품 正品으로

중국(CP05) 부록에서 언급되었던

자단 紫檀 Pterocarpus santalinus의 경우 CITES품목에 해당되면서,

한방 관련 문헌에 기록된 바가 없다.

그러나 이전의 언급과 동속근연종으로 유통되어지고 있는

인도 자단 紫檀 Pterocarpus indicus을 기준으로 보면,

순기약 順氣藥으로서의 백단향 白檀香과는 효력이

확실히 다르므로 사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2)다시 말하면 단향 檀香은 백단향 白檀香 정품인

Santalum album만을 순기 順氣의 목적으로 활용되어 야 한다.

3)더구나 한국에서 일부 자단향 紫檀香으로 활용되어지고 있는

향나무 Sabina chinensis 역시 해표약 解表藥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백단향 白檀香의 용도로 사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1) 순기약 順氣藥으로 한방문헌에 기록된

단향 檀香은 백단향 白檀香 Santalum album만을 사용해야 한다.

[백단향]
 
[백단향]

 

 

2) 백단향 白檀香 Santalum album의 식물상 특징은

①작은 가지에서 소엽 小葉은 대생하는데

타원형으로 길이 4∼10cm이며 가죽질이고

타원상 난형 卵形 혹은 난상피침형 卵狀披針形이고 전연 全緣이다.

②꽃은 처음에는 담황색이나 뒤에

짙은 수색 銹色으로 변하고 액생 腋生 혹은 정생 頂生한다.

③ 핵과 核果는 구형이고 앵두 크기이며

익으면 흑색이고 육질과 즙이 많다.

3)백단향 白檀香 Santalum album의 약재상 특징은

①색깔은 백색 白色∼ 담황갈색 淡黃褐色으로 밝고 매끄러우며,

햇볕에 오래 방치하면 색이 비교적 짙어 진다.

②종절면에서 세로무늬를 볼 수 있으며

횡절면에서는 방사상무늬와 뚜렷한 유점 油滴을 볼 수 있고

불에 태우면 향기가 더욱 진해진다.

[자단향]
 
[자단향]

[자단향]

 

 

[향나무]
 
[향나무]

 

 

4)사용해서는 안되는 종류인

인도 자단 紫檀 Pterocarpus indicus과 향나무 Sabina chinensis

①자연상태를 보면, 인도 자단 紫檀 Pterocarpus indicus은

소엽 小葉이 기수우상복엽 奇數羽狀複葉(7∼9片)이고

협과 莢果는 넓은 깃이 있으며,

향나무 Sabina chinensis는 잎이 인엽 鱗葉으로

길이 1∼1.2mm로 아 주 작다.

②약재상태를 보면,

인도자단 紫檀 Pterocarpus indicus은 색깔이 자색 紫色으로

종단면은 세로방 향으로 갈라진 무늬가 있고

층층의 균열을 이루고 있으며 횡단면은 공점 孔點이 있다.

반면에 향나무 Sabina chinensis는 종단면이

잔 물결모양의 무늬가 있으며 향기가 약하다.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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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