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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 茯苓,

종류별 약효 구분해 사용해야

한약재로 다용되는

다공균과 多孔菌科에 속한 종류 중

대표적인 것이 복령 茯苓이며

죽은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균핵덩어리 한약재이다.

임상에서는 오래 전부터

아주 높은 사용빈도를 가지고 있으 며,

이와 같은 사용비중이 높음으로 인해

자연상태의 약재 채취가 힘들어

최근에 인공배양되어 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야생하는 복령 茯苓은

7월부터 다음해 3월 사이에 송림 松林에서 채취

(대개 소나무를 벌채한 후 3∼8년 경과한 뿌리에서 번식)

하고, 인공재배한 것은 종균 種菌을 접종한 후

2년이 경과한 다음 7~8월 사 이에 채취한다.

내부의 수분을 없앤 다음

음건 陰乾한 것을 ‘ 복령개 茯苓個’라 하고,

신선한 복령 茯苓을 거피 去皮한 다음

절편 切片한 것을 ‘복령편 茯苓片’이라 하며,

방형 方形이나 장방형 長方形으로

절편 切片한 것을 ‘복령괴 茯苓塊’라 하고,

가운데 송근 松根이 있는 것을 ‘복신 茯神(茯神塊)’,

皮部를 ‘복령피 茯苓皮’,

내부 內部가 담홍색 淡紅色인 것을 ‘적복령 赤茯苓’,

적복령 赤茯苓을 절편 切片한 다음

백색 白色 부분만을 ‘백복령 白茯苓’이라 한다.

그리고 복신 茯神에서 얻어진 소나무 뿌리를

‘복신목 茯神木’ 이라 부르고 있다.

이중 ‘복령개 茯苓個 ’, ‘ 복령편 茯苓片 ’,

‘ 복령괴 茯苓塊’는 절단 전후의 형태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외에 칼로

각지게 썰은 것을 지칭하는 ‘각복령 角茯苓’,

대패 등으로 얇게 벗겨 썰어서 말려있는 통 筒모양을

이루고 있는 것을 지칭하는 ‘통복령 筒茯苓’

혹은 ‘복령권 茯苓卷’,

지역특산을 지칭하는 이름

(중국의 경우 湖北, 安徽 등에서 생산되는 것을 安苓,

雲南에서 생산되는 것을 雲苓)이 있다.

전통적인 유통시장의 분류에서

복령 茯苓 전체 덩어리를 기준으로 보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설명하면,

피부 皮部인 복령피 茯苓皮,

증숙발효단계에 있는 붉은 색을 띠는

가루 부분인 적복령 赤茯苓,

증숙이 거의 끝나 흰색을 띠는

가루 부분인 백복령 白茯苓,

완전 증숙으로 수분이 거의 상실된 복신 茯神,

그리고 죽은 뿌리 부분인

복신목 茯神木이 자리잡게 된다.

다시 말하면 증숙발효단계에서는

전체가 안쪽까지 붉은 색을 띠는

적복령 赤茯苓의 모양도 있을 수 있으며,

완전히 증숙되어 치밀한 흰색조직인

복신 茯神으로 되어 있기도 하는 등

모양은 다양할 수 있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증숙·발효·탈수의 정도 및

시기에 따른 한약재의 이름으로 정리된다.

참고로 인공적으로 배양하는 방법도

자연생태조건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소나무를 잘라 물에 적신 후,

한쪽 끝에 종균 種菌을 넣고 반대쪽에

작년의 복령 茯苓껍질의 일부분을 붙여 놓아

소아두대 小兒頭大 정도로 자란 것을 채취한다.

아울러 야생 혹은 인공배양 복령 茯苓 모두

채취 후 건조과정을 거친다.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채취한 복령 茯苓을

바람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짚(稻草)으로 덮어

발한 發汗을 시켜 수분을 제거한 후

서늘한곳에 내어 놓는다.

표면이 건조해지면 다시 위의

발한 發汗과정을 되풀이 하여

표면에 주름이 형성되고 내부수분의

대부분이 없어진 것을 확인한 후 음건 陰乾한다.

상품 上品에 대한 설명을 보면,

덩어리가 무겁고 튼실하며

외피 外皮는 자갈색이고 다소의 광택이 있으며

껍질무늬가 가늘고 쪼개진 틈이 없고,

단면의 내부는 백색이며 결이 곱고

점착력이 강한 것을 상품 上品 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위의 전체과정을 파악하면 이해될 것이다.

1. 복령 茯苓의 기원

복령 茯苓에 대한 모든 나라의 기원 규정

(KP, KHP, DKP, CP, JP, THP)은

다공균과 多孔菌科

(구멍쟁이버 섯과; Polyporaceae)에 속한 진균인

복령 茯苓 Poria cocos (Schw.) Wolf

(=Pachyma cocos FR.)의 菌核을 건조한 것

1종으로 정리하고 있다.

현재의 수준에서는

야생과 재배 상태의 구분이 보다 더

현실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2. 약효상의 차이

위에서 분류하였듯이

동일개체의 증숙·발효·탈수 차이에 비롯된

복령 茯苓 종류는 다양한 이름과 용도로

구분되어 사용되어져 왔다.

최종적으로 효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이수삼습 利水滲濕의 효능을 강약으로 정리하면,

茯苓皮>赤茯苓>白茯苓>茯神의 순서로 정리되 어진다.

다시 말하면 질병의 실성 實性→ 허성 虛性의 이행과정에

인체에 불필요한 濕을 제거하는 순서 로 이해하면 된다.

2)보비력 補脾力의 효능을 강약으로 정리하면,

白茯苓>茯神>赤茯苓>茯苓皮의 순서로 정리되어진다.

‘비오습 脾惡濕’이라는 한의학이론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질병의 허성 虛性→ 실성 實性의 순서로 이해된다.

3)安神力의 효능을 강약으로 정리하면,

茯神>茯神木>白茯苓>赤茯苓>茯苓皮의 순서로

정리되어진다.

특히 이 중 복신목 茯神木은

귀중약재의 활용도 확대라는 점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1. 자연상태의 구분

자연상태에서 복령 茯苓은,

균핵 菌核이 불규칙하며

자실체 子實體가 산형 傘形이고,

외표면 外表面이 담회종색 淡灰棕色에서

심갈색 深褐色이며, 내부 외층 外層은

담분홍색 淡粉紅色에서 백색 白色을 나타내어

많은 이름의 한약재로 이용되어지고 있다.

2. 약재상태의 구분

한약재상태의 분류검색표(discrimination key)는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복령 茯苓을 약재상태에서 정리하면,

특히 이중 최상품으로서의 복신 茯神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복신목 茯神木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인공배양의 경우에

소나무 뿌리를 억지 로 압착하여 삽입한 모습이

유통되기도 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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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