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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 5500건에 불과해서,

2013년보다 1만 7300건(5.4%) 줄어든 수치이고,

2003년(30만 2500건)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2.4세, 여자 29.8세로

전년보다 각각 0.2세 올랐는데,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가 많아진 수치라고 합니다.

남자 초혼 연령은 2003년 30세를 넘어선 뒤

최근에는 30대 초반으로 완전히 이동한 모양새이고,

여자 초혼 연령도 머지않아 30세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가임 여성의 결혼이 늦어지는 것은

출산율도 그만큼 낮아질 뿐만 아니라,

출산을 원하는 경우에도 임신이 잘 되지 않거나

가까스로 임신이 된 경우에도

임신유지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증가하게 됩니다.

부부가 정상적인 성관계를 1년 이상 하여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35세가 넘으면 6개월)를

불임이라고 하는데, 불임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 때문에 요즘에는

난임이라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결혼이나 임신, 출산을

포기하는 분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정작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부부에게는

큰 고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아이를 갖지 못한 경우

여성에게 보다 큰 책임을 돌리는 사회적 인식도

여성분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난임은 부부와 사회가 모두 힘을 합쳐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난임이 생기는 비율은

전체 가임 여성의 10~15% 정도로 알려져 있고,

일반적으로 여성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불임 가능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임신에 성공하지 못하는 원인을 먼저 치료하거나

인공수정,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검사를 해보면 큰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자궁건강을 돕는 한의학적인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현대의학적 치료와 비교를 해도

임신 성공률을 약 두 배로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란율 증가, 자궁경부 점액 점수, 기초체온,

충분한 자궁내막두께 등 수정과 관련된 표시 인자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시험관아기 시술 중간에도 자궁건강을 도우면

시험관아기 시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밝힌 연구도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 의대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고령이면서 검사상 원인불명의 불임으로

시험관아기를 시행하는 환자 중

질 좋은 배아로 발달되는 비율이 낮고,

세 번 이상의 보조 생식술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좋지 않은 조건의 불임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한약 치료를 한 연구였습니다.

이런 조건의 여성에게서도

한약 치료로 33.3%가 임신에 성공했고,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한약 치료가 배아의 질을 향상시키고,

내막을 두껍고 튼튼하게 하여 자연임신율과

시험관 시술 성공률을 높이고

출산율까지 높여주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자궁 건강을 돕는

한의학적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난임과 같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유해물질이 몸 안으로 과다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장이나 신장, 폐, 피부 등을 통한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하는 자궁 건강이 필요합니다.

유해 독소가 위와 장에서 흡수되거나

음식물이 불완전하게 소화되면서 독소로 작용해

자궁을 공격하게 되고, 이로 인해 기혈 순환을 방해해

어혈을 만들고 자궁과 관련된 생리통이나 불순,

생리 과다 또는 과소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궁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장의 기능을 회복하고

자궁 자체가 따뜻해져서 기혈순환과 어혈이 제거되어야

자궁이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자궁과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여 어혈을 풀고

기혈을 돕는 한약으로 증상의 개선과

전반적인 컨디션을 좋게 하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여 한약의 효과를

돕는 뜸이나 침 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삐뚤어진 골반을 바르게 하여

골반 안에 있는 자궁과 같은 장기가

제 역할을 하도록 도와주는 추나요법이나

골반 주위 경결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어

골반의 움직임을 좋게 해주는 약침 치료를 통해

자궁의 기능을 안정화하게 됩니다.

전일적인 치료를 통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아이를 갖지 못해 고생하시는 분들의 고통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아이를 가진 기쁨도 함께하겠습니다.

© 닥터 이훈의 엄마와 아이 건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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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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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은 뇌에 있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서

표적기관에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자극하는 기전을 통해 분비됩니다.

그런데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시상하부, 뇌하수체, 난소 및 부신 등

다양한 기관의 기능적 교란에 의하여

무배란증, 조모증, 불임증, 비만 등의

다양한 임상 증상을 초래하는

내분비계 및 대사계의 이질적인 복합체로서

만성적인 무배란 및 고안드로겐혈증에 의한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이는 증후군입니다.

이 증후군은

불임,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발생 위험성이 높고,

자궁내막증식증 또는 심한 경우 자궁내막암이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어 치료가 필요한 증후군입니다.

양방에서는 이 증후군 치료에

생리주기를 일정하게 하기 위해 경구용 피임약,

임신을 원하는 경우 클로미펜이라는

배란 유도제를 투여하여 생리주기를 조절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단하게 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거나 장기적 또는

과다 사용하는 경우는 호르몬체계를

더욱 교란시키게 하기도 합니다.

또 클로미펜을 복용한

80-85% 여성에서 배란이 확인되고,

40%가 임신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항에스트로겐 효과로 인해 15-50%에서

자궁내막 및 자궁경부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합니다.

아직 확실히 규명된 것은 아니기는 하지만

클로미펜을 투여받은 경우 난소암의 발생빈도가

약 2.8배 증가된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클로미펜을 최대 6주까지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고,

그 외 부작용으로 난소과자극증후군, 혈관 운동성 홍조,

오심, 유방통, 난소낭종과 시력장애들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체중 조절과 생활습관의 변화를 유도하고

전반적인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전일적인 치료가 요구되고 있고,

호르몬 체계 교란 없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생리불순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적 치료의 원칙이

몸의 균형이 맞도록 조절하여

자연 치유력을 높이려는 것이기 때문에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객관적인 연구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는데,

최근에 발표된 것 중

2014년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이라는

의학저널에 이 증후군 치료에 한약재를 이용한

연구 결과를 정리해 발표하였습니다 [1].

연구에 의하면 희발/무월경과

안드로젠과다증이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 환자에게서

바이텍스 추출물, 승마와 같은 한약재 6종이

배란조절, 호르몬 대사 개선, 임신율 상승 등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이 증후군에 침 치료가 효과가 있는지 밝힌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10-13주 동안 1주일에 2회씩 침 치료를 한 그룹과

침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했을 때

침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이

매달 평균 0.41회 배란이 일어난 것에 비해,

침 치료를 한 그룹이 매달 평균 0.76회의 배란이 일어났고,

DHEA나 free 테스토스테론 등 성호르몬 관련 수치가

의미 있게 감소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2].

침 치료에 이용된 혈자리는 합곡(LI4), 백회(GV20),

삼음교(SP6), 음릉천(SP9), 천추(ST25), 기해(CV6),

중극(CV3) 등입니다.

이 증후군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클로미펜이나 복강경하 난소천공술

(laparoscopic ovarian drilling)과

한약 치료 효과를 비교한 연구도 있었습니다 [3].

클로미펜이나 복강경하 난소천공술을 단독으로 비교했을 때

어떤 것이 더 효과가 좋다는 결과는 없었지만,

클로미펜과 한약을 병행 치료했을 때가

클로미펜 단독으로 치료했을 때보다

임신율이 3배 정도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한약 치료가 부작용 없이

다낭성난소증후군에 주로 사용하는 양방 치료와

비슷한 효과를 내거나 오히려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는

부작용 없이 몸의 전반적인 기혈을 조절하는

치료원칙을 가진 한의학적인 치료가 좋습니다.

이 증후군을 가진 여성분들은 관련 증상 및

생리불순 개선,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한의학적 치료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으로 고민이신 분들은 한의원에서 치료받아 보세요.

참고문헌

[1] Arentz S, Abbott JA, Smith CA, Bensoussan A. Herbal medicine for the management of 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 and associated oligo/amenorrhoea and hyperandrogenism; a review of the laboratory evidence for effects with corroborative clinical findings. BMC Complement Altern Med. 2014 Dec 18;14(1):511.

[2] Johansson J, Redman L, Veldhuis PP, Sazonova A, Labrie F, Holm G, Johannsson G, Stener-Victorin E. Acupuncture for ovulation induction in polycystic ovary syndrome: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Am J Physiol Endocrinol Metab. 2013 May 1;304(9):E934-43.

[3] Zhang J, Li T, Zhou L, Tang L, Xu L, Wu T, Lim DCE. Chinese herbal medicine for subfertile women with polycystic ovarian syndrome.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0 Sep 8;(9):CD007535.

© 닥터 이훈의 엄마와 아이 건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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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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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란 보통 발뒤꿈치에 있는 장딴지 근육과

발꿈치를 연결하는 강한 힘줄인 아킬레스건을 말한다.

이 아킬레스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다.

아름다운 바다의 여신 테티스는

인간인 펠레우스와 결혼하여 아킬레우스를 낳는다.

테티스는 아들 아킬레우스를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

저승에 흐르는 스틱스 강물에 그를 담갔었는데,

이때 잡고 있던 발목부위는 물에 잠기질 않아서

발꿈치 부위는 불사신의 몸이 되지 않았다.

그 후 그 유명한 트로이 전쟁 때

아킬레우스가 적군인 트로이 공주와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

이때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아킬레우스의

발뒤꿈치를 화살로 쏘아 죽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때부터

'몸에서 유일하게 상처를 입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결정적인 '약점(弱點)'을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된다.

현대인도 불사신 ‘아킬레우스’만큼

생명이 걸린 치명적인 약점은 아니지만,

아킬레스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신발을

편하고 발을 보호하는 원래의 용도 보다는

패션의 일부로 생각하여 굽 높은 신발,

너무 무거운 신발, 발 크기에 비해

너무 큰 신발 등을 신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신발을 신고 활동을 하게 되면

아킬레스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된다.

아킬레스가 과도하게 긴장하게 되면

종아리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발이 붓게 되고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이런 상태가 오래되면 발뒤꿈치에 통증이 생기고

무릎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오래 서 있거나

너무 많이 걷는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아킬레스는 너무 걷지 않아도 문제가 생긴다.

요즘 아이들은 운동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종아리 근육을 사용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렇게 되면 아킬레스건 발달이 잘 되지 않아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하이힐을 많이 신는

성인 여성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여자나 아이의 아킬레스건이 짧아지면

체중이 앞발에 많이 쏠리게 되어

발과 발가락의 변형까지 올 수 있다.

어떤 여성들은 종아리 근육이 많이 발달하는 것이

미용상으로 보기 좋지 않다고 수술해서 제거하거나

보톡스 등의 약물을 통해 약화시키는 등

미용 목적의 시술을 받는다.

이러한 수술은 미용상으로는

자기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장기적으로는 관절의 건강에 이상을 가져와

아킬레스나 발바닥 관절, 나아가서는

무릎 고관절 허리의 퇴행성 변화를 가속시킬 수 있다.

사실 이 아킬레스건은 진화상으로 보더라도

사람이 직립보행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아킬레스건이 절단되면 서 있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근대까지 아니 최근에도

형벌이나 조직!의 복수 방법으로

이 아킬레스를 절단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만약에 아킬레스가 완전히 파열되면

보존적인 방법으로는 치료할 수 없고 수술을 받아야만 한다.

© 팀닥터 한의사 이현삼의 스포츠 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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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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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유럽 인구 중

2,500만~6,000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람을 사망하게 한

흑사병이 있었죠.

이 병의 원인은 세균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원인을 몰랐기 때문에 ‘신의 저주’

또는 ‘악마의 소행’이라고 여길 뿐이었다고 합니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불과 60년 전만 해도

나무 가시에만 찔려도 감염으로 인해

팔이나 다리를 잘라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고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 1928년

영국의 세균학자 플레밍이 발견한 항생제인 페니실린입니다.

당시 페니실린은 ‘기적의 약물’로 불리었다고 하네요.

페니실린의 대량 생산은 1943년에 시작되어

제2차 세계대전 중 상용화에 성공하고,

페니실린의 상용화에 성공한 플로리와 체인은

194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영국 문화원이 설립 80주년을 맞아

미국 등 10개국에서 1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 80년간 세계를 바꾼 사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는데,

1989년 팀 버너스 리가

글로벌 하이퍼텍스트 공간개념으로 개발한

WWW(월드와이드웹)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페니실린의 대량 생산이 2위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적의 약물’로 평가받고,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을 현저히 떨어뜨려

건강보건에 지대한 공헌을 한 항생제가

오히려 너무 많이 사용되어,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세균 변종의 출현으로 인해 부메랑이 되어

다시 우리 몸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축에 항생제 투여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량의 항생제를 가축에게 주기적으로 투여하면

영양분의 흡수를 도와 성장이 촉진된다는 연구 결과가

1950년에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현재는 미국산 육류와 가금류 중

성장 촉진과 비용 절감을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는 비율이 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박테리아가

인간에게 침투할 경우 통제하기 힘든

전염병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11년에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 박테리아’의 일종인 변종 살모넬라균이

칠면조를 통해 인간에게도 전염되면서

미국 31개 주에서 107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명이 목숨을 잃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일부 대형 육가공업체들은

인간과 동물이 사용하는 항생제 종류가 달라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가축에게 사용되는 항생제의 60%는

인간에게도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마블링이 문제

전 세계의 육류소비가 급증하면서

소비를 맞추기 위해 미국 대평원에 남아도는

옥수수가 가축 사료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초식동물인 소가 곡물 사료를 먹자

생긴 변화는 근육층에 지방이 싸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원래 과잉 영양으로 생성된 체내 지방은

복강, 근간(근육과 근육 사이), 피하, 근육 내의 순서로

축적되기 때문에 마블링이 잘 생성되기 위해서는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풀보다는 곡물과 단백질이

함유된 먹이를 먹이는 것입니다.

목초로 키운 소에 비해 맛이 좋기 때문에

미국 목축업자들은 재빠르게 근내지방도를 기준으로 한

등급체계를 정책에 반영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도 외국에서 수입되는 소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1++등급으로 마블링을 더욱 세분화시키게 되었다고 합니다.

20개월 미만의 소에서는

근내지방이 충분히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30개월이 넘어갈 때까지 곡물 배합사료를 먹인 뒤

도축하게 됩니다.

이는 온몸에 지방이 가득 껴

성인병에 걸린 소를 만든다는 의미가 되고

당연히 이렇게 사육되는 소는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항생제의 투여가 필요해지게 됩니다.

우리가 마시는 물에 슈퍼박테리아가?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물놀이형 수경 시설의 수질과 항생제 내성

대장균 분포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광주 시내 9개 물놀이 시설에서 검출된

대장균 13개 중 5개(38.5%)가

항생제에 내성을 가졌다는 충격적인 결과였습니다.

특히 이 중 3개(23%) 대장균은

앰피실린 등 서로 다른 3개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균이었다고 하네요.

사람과 동물에게 쓰인 항생제가

배설 등을 통해 환경으로 배출되고,

의약품 제조업체 폐수 등이 강으로 유출되면서

강물 속 세균들이 다제내성을 갖게 되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항생제 및 항생제 성분이 든 의약품을

변기나 하수구에 버리는 행위도

오염을 부추기는 원인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개선의 노력은

꾸준히 되어 외래 진료 시 항생제 처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기도 감염환자에게

처방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2-2003년 입원환자에게

처방된 항생제의 적정성을 평가한 바로는

정주 항생제 처방 가운데 85.6%가

부적합하다는 것으로 보고된 것 등

항생제의 오남용 문제를 지적한 연구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여 적절한 용량으로

적절한 기간 투여하여 불필요한 항생제의 투여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관리활동을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항생제의 종류와 기간을 적절히 사용하여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요?

미국 의학협회지 11월 의학뉴스에

7,051명의 항생제를 투여받고 있는 소아들을 대상으로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을 통해 1-2종류의

항생제를 끊거나 용량을 조절하고,

투여 기간을 줄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한 제안을 따르지 않은

의료인의 소아 환자는 30일 이내에 3.5% 재입원율과

평균 82시간의 입원기간을 보인 데 비해,

제안을 따른 의료인의 소아 환자는 0% 재입원율과

평균 68시간의 입원기간을 보인 것입니다.

항생제의 적절한 투여가 꼭 필요하다는 결과일 것입니다.

우리의 항생제에 대한 인식도 문제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의 투여가 도움되지 않습니다.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감기 치료와

항생제 복용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라고 답하거나

‘모른다.’라고 답한 비율이 70%가 넘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감기 처방에 항생제가 들어가 있는지 신경 쓰지 않거나,

오히려 처방해 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KBS 생로병사에서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권유했던 것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항생제가 처방된 약은 반드시 복용기간과 횟수를 지킨다.

2. 남은 항생제는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3.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4. 백신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을 꼭 하자.

아이들은 고기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되도록 항생제 없이 키운 고기, 달걀과

채소의 섭취를 늘리려는 노력과 함께,

감기 등으로 인해 너무 긴 기간 동안

항생제를 투여받는 경우 의사와 다시 한 번 상의를 해야겠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밝혔듯이

항생제의 치료기간이 정해져 있는

축농증이나 중이염에는 한약으로 치료하거나

아이들의 약한 부분을 도와 면역력을 튼튼히 해

질병을 예방하도록 도와주세요.

© 닥터 이훈의 한방소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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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활습관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젊은 성인들이 요추 추간판 탈출증,

흔히 말하는 허리디스크를 비롯한

각종 관절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경추 및 요추의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발병 연령층 또한 낮아지고 있어서

큰 관심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취미로 축구를 하는 경우에도

지속적인 무릎 통증이 유발되어 MRI 검사를 해보면

무릎 연골 파열 혹은 열상으로 인해

수술이 필요로 하다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은근히 많다.

2014년 6월 3일부터 7일까지

연세 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된

세계요추연구학회 학술대회를 유치한

이환모 조직위원장은

추간판 탈출증 등 요추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보다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돼야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향이 높다는 지적을 하며

요추질환에 있어 수술적 치료를 우선시하는

국내 치료 경향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 위원장은

“요추질환 치료에 있어 기본 명제는

수술하지 않아도 될 환자에게 수술을 해서

상태를 악화시키지 말라는 것”이라며

“가능하면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시하되

환자의 상태가 비수술 치료로는 도저히 회복 불가할 때

수술적 치료를 검토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경추, 요추 추간판 탈출증과 더불어

다양한 관절질환의 경우 수술적인 치료가

모든 치료의 궁극적인 해답인가에 대해

조금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다.

수술을 하는 경우 탈출된 추간판,

즉 디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해당 부위로 접근하면

주변 근육과 인대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척추 뼈의 일부를 제거한 뒤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후 그 부위는 불안정성을 가지게 되고

더불어 불안정성이 더 증가하여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기 더 쉽다.

위와 같은 4가지 상태가 아닌데 수술을 하면

수술 후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여전히 탈출된 부위의 통증을 야기시킬 수 있고,

버티는 디스크와 척추뼈의 소실로 인해서

위, 아래의 디스크가 부하를 받게 되어

결국에는 위, 아래의 디스크 또한 탈출 상태로 갈 수도 있다.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가 아니라면,

우선적으로 보존적인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디스크 질환의 경우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서 문제가 생기는 것과 더불어

디스크라는 추간판이 튀어나오면 우리 몸에서

외부 물질로 인식하여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염증반응이 일어나면 주변 조직이 붓게 되고

이 조직 부종이 신경을 압박할 수 있다.

따라서 염증반응으로 인한 통증과 신경 압박 문제는

경혈을 활성화 시킨 후 경락을 순행시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인 것이다.

또한 무릎 질환은 인대가 파열되었을 때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지만, 파괴된 무릎 연골이 지속해서

주변의 조직을 자극하여 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무릎 관절의 부하를 덜어주는 치료로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을 강화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위에 설명한 4가지 증상이 없는

허리디스크나 무릎 반월상 연골의 부분 파열, 회전근개 파열,

그리고 퇴행성 관절염 등은 관절강 내의 염증을 회복시키고,

주변 인대와 근육의 강화를 통해 관절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스포츠팀의 주치의로 활동하며 관절 부상이 많은

운동선수의 치료를 많이 시행해보았지만,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한의학에서의 치료는 한약, 약침, 침, 뜸 등으로

관절을 구성하고 있는 근육, 인대, 연골, 윤활액 등의

염증 회복력을 높이고 관절의 밸런스를 찾게 하여

통증의 회복과 더불어 관절 강화에 도움이 되는 치료를 하게 된다.

이는 관절에 최소한의 부하로,

최대한 효율적으로 관절을 이용할 수 있게 하여

관절의 부담을 줄인다.

이로 인해서 퇴행성으로의 이행을 늦추게 하여

통증 또한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 팀닥터 한의사 이현삼의 스포츠 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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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은 한의원의 대표적인 강장약의 하나입니다.

아니, 단순 강장약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그 이상의 지위를 가진 한약재입니다.

‘보약’의 대표주자,

녹용에 대해 알기 위해 먼저 녹용의 정의를 알아보겠습니다.

녹용은 사슴과 사슴속 (cervus)에 속한

매화록 (C. nippon Temminck), 마록 (C. elaphus L.),

또는 대록 (C. canadensis Erxleben)의 숫사슴의

털이 밀생되고 아직 골질화되지 않았거나

약간 골질화된 어린 뿔을 자른 다음 말린 것입니다.

녹용으로 사용되는 사슴의 뿔은

포유류에서 1년을 주기로 완전하게 재생되는 유일한 유기물입니다.

특히 사슴의 뿔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데,

뿔의 성장기에는 연골, 골, 신경, 피부 및

혈관이 거의 동일속도로 성장합니다

(사슴뿔의 성장은 또 하나의 연구주제입니다).

이러한 녹용은 전통적으로 한의학의 약물로 사용했는데,

강장, 보혈, 무기력, 요슬위약 (腰膝痿弱) 등의 치료에 적용됩니다.

녹용의 성분

1. 아미노산, 폴리펩티드 및 단백

2. 당류

3. 지질 및 폴리아민

4. 기타

녹용은 부위에 따라

가장 끝부터 분골, 상대, 중대, 하대로 분류합니다.

전통적으로 녹용의 끝 부분인 분골의 효과가 가장 크다고 여겨졌고,

실제 성분 연구에서도 다수의 성분 (아미노산, 단백, 성장인자, 당류 등)이

분골에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성장하는 녹용의 끝 부분에는

다양한 성장인자 등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녹용 약리작용

주기에 따른 녹용의 완전재생은

포유류에서 발견되는 유일한 현상으로,

녹용은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관심주제가 됩니다.

또한 녹용은 많은 약리작용을 가진 약물로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사용되었는데,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녹용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가 보고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연구는 위의 분류에 해당하며,

녹용의 전통적인 사용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녹용은 전통적 사용에서 알 수 있듯이

‘강장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피로개선 및 항산화가 아닌,

성장 및 발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동물연구에 따르면

녹용을 처치한 쥐의 체중이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임신한 동물의 경우에는

새끼의 신체적, 반사적 근신경 발달을 촉진했다고 합니다.

녹용의 항피로 작용에 대한 연구도 몇몇 존재하는데,

녹용 추출물이 신체 활동기능을 높이고,

수면과 식욕을 개선하며 근육의 피로도를 낮춘다고 합니다.

때문에 운동선수의 경우 녹용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녹용의 끝 부위인 분골이

근골격계와 관련된 유전자 표현을 상향조절했으며,

이때의 유전자들이 근육의 발달과 수축에 관여된다고 보고했습니다.

녹용의 신경계에 대한 작용도 보고되는데,

녹용의 단백은 신경세포의 분화와 성장을 촉진하고,

사멸을 억제한다고 보고됩니다.

또한 녹용은 골대사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녹용은 골다공증 실험모델에서 뼈의 강도 및 무게를 증가시켰습니다.

녹용은 관절염 및 류마티스 관절염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했는데,

관절염의 증상개선보다는 움직임 및 삶의 질적인 면의 개선을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녹용은 심부전 동물모델에서 개선을 보여,

심부전 치료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면역조절 및 항암작용, 상처치유의 촉진 등이 연구되었는데

추가적인 연구 및 임상시험이 요구됩니다.

ⓒ 공병희 원장의 현대적 본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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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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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으로 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하는

추석을 전후로 해서 호흡기 질환을 앓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이런 분들 중 열이나 몸살, 컨디션의 저하 등

급성기 때의 증상은 없어지지만,

콧물이나 기침, 가래 등이 약을 복용해도

끊어지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뿐만 아니라

검사상 특별한 알레르겐을 찾지 못하는

비(非)-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항상 이 시기쯤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증상 때문에

날씨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야외 활동이

두려운 분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는

호흡기의 기능이 성인에 비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서 일반적인 감기가 아닌

합병증도 많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비염이 있는 아이라면

밤에 잘 때 코가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을 유발하고 (부비동염, 축농증),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되면서 식욕이 떨어지거나

코의 염증이 귀로 파급이 되어

중이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절기를 잘 보내기 위한 건강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여분의 옷을 꼭 가지고 다니세요

코는 외부 공기와 가장 먼저 접촉하는 곳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왔을 때

적당한 온도와 습도로 바꾸어

폐가 자극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외부 기온 변화에 민감한

알레르기성 비염을 가지고 계신 분들뿐만 아니라

비-알레르기성 비염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기온 변화에 적응이 잘 되지 않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공동 연구팀이

이를 규명해 내기 위해 장치를 개발했는데요,

방에 비염을 앓고 계신 분들을 앉혀 놓고

온도, 습도의 변화를 준 바람을 쐬게 하여

주관적 증상과 객관적인 검사 결과를 비교 한 것입니다.

공기 알레르겐(aeroallergen)이 없는 것을 확인한

37명의 비-알레르기성 비염 대상자들에게

35 +/- 5도의 따뜻한 바람을 한 시간 동안 쐬게 한 후,

곧바로 14 +/- 5도의 찬 바람을 다시 한 시간 동안 쐬게 했습니다.

따뜻한 바람을 쐬기 시작한 지

30분 정도가 될 때까지 주관적인 증상 중

코막힘 증상 점수가 상승을 하고

그 이후로 비슷해지다가,

찬 바람으로 바꾼 후 다시 점수가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코의 공기 흐름을 측정하는

객관적인 측정 기구 검사 결과도

처음 30분까지 흐름이 점점 감소하고 이후 비슷하다가

찬 바람을 쐰 후 더욱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

주관적인 증상 변화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코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는

따뜻한 이불 속에 있다가

갑자기 낮은 외부 기온과

접촉하면서 생기게 되는 것이고,

따뜻한 오후 햇살에 적응되었다가

해가 지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코의 기능도 같이 저하되므로

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이런 급격한 온도변화에

몸이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휴대가 간편한

여분의 옷 한 장일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경우는

(증상이 심한 어른들도)

마스크를 하는 것도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외부활동과 비타민 D 섭취

요즘에 비타민과 여러 질병 간의 연관성을

연구한 많은 결과 중 하나는 비타민 D와 천식을 포함한

알레르기 질환 및 호흡기 염증일 것입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 D의 10%는

기름기가 많은 생선 및 간유로부터 얻어지고,

90%는 햇빛에 노출되고 난 후 합성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부질환 및 암을 예방하기 위해

선블록(sun block)을 이전보다 많이 바르고,

실내활동이 많아지면서 점점 햇빛에 노출될 기회가

적어지고 있습니다.

비만도 비타민 D 부족에 한몫을 하구요.

정확한 연구결과는 없지만,

특히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우리나라의 현실은

비타민 D 부족으로 잦은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타민 D는 염증 전구물질을 억제하고

항-세균 물질 합성을 하는 세포의

선천적인 면역 시스템에 작용하고,

자연적인 방어기전을 돕는 유전자를 자극하여

신체 표피 방벽 (physical epithelial barrier)을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또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한

여러 역학조사 (epidemiological study)에서도

비타민 D 부족이 천식과 알레르기 증상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를 종합하면

비타민 D 부족이

호흡기 염증에 대한 방어기전의 약화를 유발하고,

호흡기관 감염으로 인해 천식 악화를 유발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비타민 D가 천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많이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태어나서 1년 동안 정기적으로

비타민 D를 섭취했던 사람들이

섭취하지 않았던 사람들에 비해

30년 후 천식, 아토피, 알레르기성 비염 위험이

약간 증가했다는 핀란드 연구와

생후 5개월 때

비타민 D 섭취와 6세 때 습진 위험성과

관련이 있다는 스웨덴 연구를 고려한다면,

이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영양보충제보다는 균형 잡힌 음식에서

비타민 D의 섭취를 하고 햇빛이 있을 때

과하지 않은 외부활동이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면역력을 돕는 길입니다.

이 외에도 환절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을 어떻게 지켜내고 유지하느냐가 관건인데,

오늘 제가 소개해드린 방법이나 인터넷상의 여러 방법도

임시방편이거나 일부분만을 차지하는 방법입니다.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으신 분이나

잦은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화학적인 검사상의 문제가 없는지도 체크해야 하고,

신체 구조상의 문제, 스트레스 여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숨겨진 음식물(hidden foods),

경락상 기혈 흐름이 저하된 곳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이를 개선해야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로 해결하려는 급한 생각을 버리시고

내 몸에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은 무엇인지

전문가와 상의가 꼭 필요합니다.

© 닥터 이훈의 한방소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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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근 스트레칭 방법

1. 바닥에 앉아 양쪽 손바닥이 각각

반대쪽 쇄골에 얹어지도록 손을 엇갈려 포개도록 한다.

2. 쇄골 위에 얹어진 손으로 쇄골을 아래로 지그시 눌러 주며,

목을 뒤로 젖히되 왼쪽 45도 방향으로 젖혀준다.

(오른쪽 사각근 스트레칭)

3. 뒤통수를 왼쪽 어깨에 닿게 한다는 생각으로 고개를 젖혀주고,

시선이 천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충분히 뒤로 젖혀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목만 움직이도록 하고 양쪽 어깨가 움직여서는 안된다.

4. 또한 쇄골 위에 얹어진 두 손으로

충분히 쇄골을 눌러주어 목을 뒤로 젖힐 때

쇄골이 따라 올라가지 않도록 하며,

쇄골이 고정됨으로써 목 부위 사각근이

충분히 신장되는 느낌에 유의하도록 한다.

5. 양쪽을 교대로 실시해준다.

사각근 스트레칭을 하면?

사각근은 경추에서 시작되고

첫째, 둘째 갈비뼈에 붙는 근육으로써,

자세나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경추 배열에

이상이 생기면 이차적으로

사각근이 짧아지고 긴장될 수 있다.

사각근은 목을 앞으로 숙이거나

양옆으로 숙일 때 주로 사용하는 근육이고,

흉식 호흡을 할 때 갈비뼈를 들어 올려

호흡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사각근 사이로는

상완신경총과 액와동맥, 쇄골하정맥과 같은

신경, 혈관이 통과하게 되는데, 사각근의 긴장은

이런 신경과 혈관의 압박을 초래하여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들을 사각근 증후군이라 일컫는데,

특히 목디스크와 유사하게 압박되는

동 측 상지 쪽으로 통증과 저린 감각을 유발한다.

특히 네다섯 번째 손가락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은 주로 밤에 누워있을 때나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릴 때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사각근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스트레칭과 함께 앉는 자세의 교정,

호흡 습관의 변화를 함께 시도하는 것이 좋다.

사각근 스트레칭이 도움되는 두통은?

사각근의 긴장으로 인해 나타나는 두통은

어지럼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긴장성으로 나타나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사각근은 호흡을 돕는 호흡 보조근으로써

흉식 호흡을 할 때 사용하게 되는데,

과도한 흉식 호흡을 유도해보면 두통 증상이

재현되는 것을 확인해 볼 수도 있다.

또한 목을 앞으로 숙이거나 옆으로 숙이면

사각근을 사용하게 되면서 두통과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실제로는 사각근 만의 문제로 인해서 두통이 나타나기보다는

거북목이나 일자목 등 목 구조의 이상으로 인해

목 주변의 근육들이 총체적으로 긴장을 나타내며 두통을 유발한다.

따라서 평소에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많은 학생과 직장인들은

바르게 앉는 자세를 습관화하고

수시로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 흉식호흡을 하는 습관이 있었다면

복식호흡을 연습하고 호흡습관을 바꿔주는 것이 좋다.

사각근 스트레칭 횟수와 시간

호흡은 가슴이 들어 올려지지 않으면서

배만 볼록해지는 복식호흡을 하도록 한다.

편안하게 호흡하며 양쪽을 번갈아 운동해준다.

총 3-5회 정도 반복해주는 것이 좋다.

풍지혈의 의미와 위치

풍지혈은 족소양담경의 경혈로써,

뒤통수 뼈의 아래쪽 경계에서 흉쇄유돌근과

승모근의 사이에 있는 오목한 곳이다.

풍지혈의 의미는 風의 邪氣가

침입하여 머무는 곳이라는 뜻이다.

풍지혈 지압 방법

뒤통수 뼈의 하단에서

두꺼운 승모근의 외측 경계에서 오목한 곳을 찾는다.

양손을 머리 위에 얹고 엄지손가락이

아래로 향하도록 한 자세에서 풍지혈을 깊게 지그시 눌러준다.

시원한 느낌이 들 정도로 깊게 꾹 눌러줘야 한다.

풍지혈 효능

두통을 치료하는 중요혈로써

다양한 혈자리와 배합하여 사용할 수 있고,

두통뿐 아니라 눈을 밝게 하며

이하선염, 중이염, 인후염, 기관지 질환, 코 질환 등

머리 부위의 질환을 두루 치료한다.

감기로 인한 오한, 발열의 증상에도

좋은 효능을 나타낸다.

ⓒ 송미연 교수의 한방 운동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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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