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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한 대로

쇄골은 몇 안 되는 동물에게만 있고

사람의 쇄골은 생각보다

많이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이 있는 부분이다.

도구를 사용할 줄 안다는 뜻의

호모파베르(Homo faber)는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단단히 잡을 수 있게 되어

도구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인류가 다른 유인원보다 무언가를 단단히

잡을 수 있게 된 이유는 다음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어쨌든 인류의 손은 무언가를 단단히 잡는 데 유용하다.

그런 손의 기능 중에 손가락을 각각 움직이면서

사용하는 것은 근대의 일이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발달로

팔 전체의 움직임보다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과도하게 많이 쓰는 탓에 팔의 병이 많이 생긴다.

연필을 잡고 글을 쓰는 것은

손가락보다는 손목과 팔을 움직이는 동작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키보드를 누르는 동작은

보다 많은 손가락의 동작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인류가 진화해오면서

과거에는 없었던 몇 년 되지 않은 일이다.

몸이 편안한 상태, 즉 눕거나 어딘가 기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목과

바로 이 쇄골 부위에 많은 힘을 가하게 만든다.

실제로 필자도 임상에서 손목과 손가락의

이상이 있는 환자의 치료 시 이런 습관을 고치도록 하면

그 증상의 관리가 훨씬 잘 된다.

그러면 생각보다 고생하는 쇄골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보자.

1. 양손 쇄골 위에 올리고 고개 돌리기 : 흉쇄유돌근 스트레칭

1) 정면을 보고 앉거나 서서 양손을 교차하여 쇄골 위에 올려놓는다.

쇄골 위에 놓은 손을 아래로 지그시 눌러주고

숨을 마셨다 내쉬면서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든다.

2) 고개를 든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돌렸다가 7초간 유지하고,

다시 반대쪽으로 돌려 7초 간 유지한다.

처음 자세로 돌아와 3회 반복한다.

2. 뒷목 사선으로 늘리기 : 견갑거근 스트레칭

견갑거근이 뭉치면 목이 잘 돌아가지 않는데,

견갑거근은 등과 어깨를 둥글게 말고 있거나,

긴장해서 어깨가 위로 솟아있을 때 뭉치기 쉽다.

목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동작이다.

1) 왼쪽을 바라본 상태에서 오른쪽 손을

머리 뒤로 넘겨 목 뒤쪽에 톡 튀어나온 뼈(경추 7번) 위에

올려놓는다.

2) 왼손으로 오른쪽 머리 측면을 잡고 아래로 당겨 7초간 유지한다.

반대쪽도 실시한다. 좌우 번갈아 3회씩 반복한다.

3. 가슴과 허리 늘리기

1) 베개를 베고 옆으로 누워 두 다리를 붙이고

무릎을 90도가 되도록 구부린다.

양팔을 가슴 앞으로 나란히 뻗어 포갠다.

2) 숨을 들이마신 후,

내쉬는 숨에 가슴을 열며 위의 팔을 들어 뒤쪽으로 뻗는다.

숨을 마시면서 손을 원위치시켜 1번 자세로 되돌아간다.

이렇게 실시하면 1회다.

5회 실시한 후,

반대 방향으로 누워 반대쪽도 실시한다.

3) 모든 동작은 골반을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어깨와 귀가 가까워지지 않도록 어깨에 힘을 뺀다.

원을 그릴 때 호흡이 짧은 사람은 자연스럽게 호흡하도록 한다.

이러한 동작은 쇄골 관절과

주위 구조물을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어깨와 목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쇄골도 예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 팀닥터 한의사 이현삼의 스포츠 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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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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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약물로 사용되는 갈근은

콩과 (Leguminosae) 칡속 (Pueraria genus)에 속하는

 Pueraria lobata(wild.) Ohwi =

Pueraria thunbergiana Benth.의 뿌리를 지칭합니다.

일반적으로 ‘칡즙’이라고 말하면 뿌리를 사용하게 되는데,

뿌리뿐 아니라 잎이나 꽃도 약으로 사용합니다.

갈근에 대해 알아두기에 앞서,

‘칡’의 분류를 좀 더 명확하게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Van der Maesen은 17종의 식물을

칡속 (Pueraria)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중 칡 (Pueraria lobata)의 뿌리가 갈근이 되며,

감갈등 (P. thomsonii Benth.)의 뿌리는 분갈이라고 부릅니다.

전통적으로 갈근과 분갈의

추천 용량, 적응증, 작용이 유사하며,

이 둘을 혼용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2000년에 발간된

중국약전의 ‘갈근’ 항목에는

갈근과 분갈을 동시에 수록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적 연구에 따라,

두 본초의 성분 프로파일이 다르다는 것이 확인되고,

2005년 발간된 중국약전부터는

이 두 본초를 분리해 수록하고 있습니다.

갈근의 전통적 사용

가장 오래된 갈근의 기록은

1000-500 B.C. 사이에 만들어진

고전시가(세청)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갈근을 약물로 기록한 첫 번째는 신농본초경인데,

갈근이 발열, 설사 및 구토를 완화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후로 갈근은 상한론, 본초강목 등의

다수의 방제 및 본초서에 수록되었습니다.

현재 갈근은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보조제로 판매됩니다.

갈근이 미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876년인데,

현재는 생태계 교란을 이유로,

세계 최악의 100대 침입외래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

갈근 성분

1. 이소플라보노이드(isoflavonoid)

2. triterpenoid

3. 기타

갈근의 이소플라보노이드(isoflavonoid) 중

가장 먼저 분리된 성분이 puerarin으로,

1950년대 후반에 발견되었습니다.

현재 puerarin 성분은 주사, 캡슐 및

정제의 형태로 임상에서 사용되는데,

puerarin 성분만 처방하거나,

기존의 한의 처방에 puerarin 성분만 따로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puerarin 주사를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뇌혈관 질환,

당뇨 치료 등의 임상에 광범위하게 사용합니다.

갈근 약리작용

전통적으로 갈근은

심혈관 질환 및 2형 당뇨의 치료에 사용했으며,

이외에도 해열, 진정 등의 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때문에 갈근에 대한 연구의 대부분은

전통적 사용과 관련된 방향으로 진행되었는데,

연구의 결과들은 전통적인 갈근 사용법을 지지합니다.

갈근은 종종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데,

심혈관계 작용에서 중요한 성분은 갈근의 puerarin입니다.

puerarin의 항고혈압 활성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80년대로,

아드레날린으로 유도한 고혈압 반응을 약화시켰으며

그리고 양약인 베라파밀(verapamil)과

유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연구되었습니다 .

이러한 작용을 가지는 갈근은

본초와 조합되어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특히 단삼과 배오한 처방의 연구에서

갈근과 단삼은 관상동맥 환자의 지질 프로파일 및

혈관기능과 구조를 개선했으며, 항산화 작용, 혈관 이완,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기전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

갈근은 중추신경계에 대한 약리 작용을 보입니다.

갈근은 고혈압에 대한 작용처럼 뇌혈관을 이완시키며,

신경보호활성을 가집니다.

또한 허혈성 뇌졸중 마우스모델에서

갈근추출물은 항우울 작용을 보였으며,

갈근의 puerarin 성분이 알코올 금단현상에서

칼슐채널 억제 등으로 금단현상에 의한

불안 증상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갈근은 항당뇨 활성으로도 유명한데,

이러한 작용 역시 갈근의 puerarin 성분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puerarin 성분은 동물모델에서 혈당을 감소시키며,

당뇨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GLUT4 단백 및

mRNA의 발현을 증가시킵니다.

이외에도 안구 및 신장병증과 관련된

합병증의 치료 및 예방 작용의 연구가 있습니다.

갈근 주의사항

갈근은 상대적으로 낮은 독성 프로파일을 보인다고 합니다.

동물을 이용한 급성 독성연구에 따르면 부작용은 보이지 않았으나

갈근은 에스트로겐과 유사 작용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독성평가가 필요합니다.

in vivo, in vitro 연구 이외에

갈근, 단삼을 사용한 임상연구의 부작용 보고를 보면,

100명의 환자에게서 부작용 및 혈액지표의 이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

ⓒ 공병희 원장의 현대적 본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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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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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68%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고 진단이 되었습니다.

비만은 여러 만성질환 즉, 당뇨, 고혈압, 인슐린저항성,

염증, 지방간,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비만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강구하고 있지만

뚜렷한 효과를 내는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나는 체중 조절을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이 조절을 해도 잘 되지 않는데,

주위에 보면 특별히 운동도 하지 않고

먹는 것도 마음대로 먹는 것 같은데

체중이 별로 늘지 않아 부러움을 사는 분이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저 사람은 저렇게 먹고

운동도 안 하는데 어떻게 살이 안 찌지?’라고 부러워하며

‘나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것 같아’라고 한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말은 사실일까요?

같은 비만 프로그램도

개개인마다 효과가 다르다

비만은 운동량이 적어지는 생활환경에서

당분이나 포화지방산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한동안 연구자들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말을

부정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활동량을 먹는 양보다 늘리지 않았거나

먹는 양을 줄이지 않았다고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종용했었죠.

그런데 같은 비만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같은 성별과 비슷한 연령, 비슷한 비만도를 가진 사람들에게

비슷한 열량섭취와 운동을 시키고 비슷한 생활 습관을 가지도록

교육을 해도 사람들마다 프로그램의 효과가 차이 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연구자들이 이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체중을 조절하려는 필요성이나 의지가 다르기도 하겠지만,

효과의 차이가 이런 것들보다는 개인의 유전자와 관련이 있는지,

에너지 소모량의 차이가 있는지 등을 연구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우리의 장에 있는 미생물총의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들의 차이가 개인차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총(gut microbiota)에서

해답의 열쇠를 찾는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2007년부터 막대한 연구비를 들여

인간 미생물군 프로젝트(human microbiome project)를 시작한 이후로

많은 연구자들이 인간의 정상 미생물군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0년 5월에는 인간의 몸 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유전자 분석표를 발표하였고,

최근 연구 성과들로는 비만이나 기아 등

영양상태와 미생물군의 변화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에서부터,

염증성 장질환, 인슐린저항성, 행동변화와의 관련 연구,

개개인의 미생물군이 고유하기 때문에 법의학에 이용하려는 시도까지

다양한 결과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체형이 마른 사람과 뚱뚱한 사람의

중요한 장내 미생물총이 다르다는 연구가 발표 되었고,

가장 흥미로운 것은

2009년에 스페인 연구팀에서 시행한 연구 결과 였습니다.

이 연구팀은 13-15세의 과체중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칼로리를 10-40%까지 제한하고 일주일에 체중 당

15–23kcal 운동량을 늘린 10주 간의 체중조절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4.0kg 이상 체중이 빠진 그룹과 2.0kg미만으로 체중이 조절된

그룹을 비교하였습니다.

두 군간에 음식물 섭취의 차이가 없었던 반면에

프로그램 종료 후 장내 미생물총의 변화가 생긴 것을 발표하여

칼로리 제한과 음식물의 섭취가 장내 미생물총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바탕으로 개인의 미생물총을 조사하였습니다.

체중조절 시작 전에

필요한 미생물총을 보충하여 효과를 높일 수도 있고,

프로그램 종료 후 체중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비만이 아닌 다른 질환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는 배경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물들로

장내 미생물총을 이용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광고를 통해 잘 알려진 것처럼 Bacillus와 같은 균주를 섭취해서

장에 도달하였을 때에 장내 환경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에서부터,

올리고당류, 락툴로오스(lactulose), 락티톨(lactitol),

자일리톨(xylitol) 등 대장 내 미생물에 의해 이용되어

미생물의 생육이나 활성을 촉진함으로써 숙주(인간) 건강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게 하는 비소화성 식품성분인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그람양성세균과 그람음성세균에 의해 생산되는

단백질 또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복합체로 구성되어 있는

항균성단백질로 식품 등의 생물학적 보존제(biopreservative) 및

발효식품의 생물제어제(bioregulator)로서 이용이 증대되고 있는

박테리오신(bacteriocin)까지 다양합니다.

한의학에서의 치료연구에서는

대사질환이나 내분비 질환이 없는

단순성 비만으로 진단받은 여성을 대상으로

격일로 20회 침치료를 시행하고 치료 전후로

체질량지수와 대변 내 장내미생물을

2회 측정하여 비교한 연구 에서

체질량지수가 유의하게(p<0.05)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물실험에서 혈당, 인슐린, 중성지방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는 Lactobacillus와

장 균주의 균형에 도움을 주어서

에너지 대사와 체중조절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Bifido bacterium은 유의하게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FIAF(fasting-induced adipocyte factor)를 억제하여

비만을 가속화시키는 Bacteroidete와

장내 독소로 작용하여 장 누수증후군과

각종 면역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Clostridium perfringens는 유의하게 감소한 연구 결과가 있어

침치료가 비만 치료의 하나의 방법임을 보여주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능을 보이는 장내 미생물군은 수천 종이 넘고,

배양도 어렵고, 또 다양한 종이 나오기 때문에

우리 몸의 소화기관에 있지만 아직 알지 못하는 미생물군도 많이 있고,

이들 각각 기능과 상호작용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비만은 유전인자,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같이

다른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 약물, 스트레스, 흡연,

바이러스성 감염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들 원인과의 관계도 꼭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어떤 일을 이루려면 노력이 필요한 것처럼

장내 미생물군을 외부로부터 섭취하여 쉽게 개선하려는 생각보다는

적절한 운동과 식단으로 장내 미생물군을 변화시켜

건강을 유지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선행되어야

우리 몸은 우리가 지킬 수 있습니다.

© 닥터 이훈의 한방소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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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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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골 주위에는 어떤 구조물이 있을까?

자신 있게 웃통을 벗고 거울 앞에 서보면

꽤 괜찮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정말 그렇게 느낀다!!

남자는 거울 속에서

조금이라도 멋진 부분을 찾아내고

그걸 전체화하는 뻔뻔함이 있다.

반면 여자는 아무리 멋진 모델도

자기의 좋지 않은 모습만 보게 된다.

신데렐라도 만약 거울이 있었다면

그 마녀와 같은 질문을 매일 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어떠한 외모의 사람도

쇄골을 보면 쇄골 위는 움푹 들어가 있다.

그리고 그 아래는 대흉근이라고 하는 멋진 가슴근육이 보인다.

그리고 그 위로는 피부와 거의 구분이 안되지만

쇄골 윗부분과 턱 아래를 연결해주는

광경근이라는 아주 얇고 넓은 근육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영웅 헐크가 변신 할 때와 포효할 때

목 주위에 잘 나타나는 근육인 흉쇄유돌근도 볼 수 있다.

이제 한번 그 움푹 들어간 부위를

쇄골을 따라서 조심스럽게 만져보자

이미 말한 흉쇄관절에서부터

견봉쇄골관절 부위까지 횡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점점 위로 올라가면서 만져보면 말랑거리는 부위도 있고

약간 딱딱한 부위도 있고 사람에 따라서는

아주 심한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조금 더 예민하게 목 쪽으로 가다 보면

맥박이 뛰는 동맥도 만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 부위를 결분(缺盆)이라고 하여

이곳을 자극해주면 천식, 기관지염, 기침,

딸꾹질 등의 증상이 완화된다.

이 부위 아래에는 폐첨 부위 (폐의 맨 위쪽 부위)가 있다.

그래서 침구 치료할 때 매우 조심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자 이제 그럼 피부를 한번 벗겨내고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이렇게 쇄골 위아래로는

꽤 많은 근육과 혈관 신경들이 분포한다.

간단히 말하면 목에서 팔로 나가는

모든 신경과 혈관이 여기를 통과한다.

쇄골 아래 쪽은 첫 번째 갈비뼈가 있다.

그리고 이 두 뼈 사이는 쇄골하근이라는 근육으로 이어져 있다.

이 근육은 피부에서는 눈으로 관찰하기 어렵고 만지기도 어렵다.

이 근육은 쇄골이 흉쇄관절을 중심으로

움직일 때도 작용하지만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 시켜주는 역할도 있다.

이 쇄골하근 밑으로 1번 갈비뼈 사이에 나온 혈관과 신경이 지나간다.

이름은 쇄골 밑으로 지나간다고 하여 쇄골하동맥,

쇄골하정맥과 상완신경총이라는 아주 굵은 신경 다발이 지나간다.

임상에서는 이곳을 지나는 혈관과 신경이 압박되어

팔과 어깨에 통증이나 저림,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팀닥터 한의사 이현삼의 스포츠 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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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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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은 두충나무과(Family Eucommiaceae)

두충속(genus Eucommia)에 속하는

두충(E. ulmoides Oliv.)의 줄기껍질로서 주피를 제거한 것입니다.

즉 한의학에서 두충은 수피를 지칭하지만,

두충의 잎 및 수꽃(웅화; staminate flower) 역시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특히 다수의 연구들이 이들의 약용가치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전통적 사용

두충은 『신농본초경』 중편에 수록된 본초로,

약물로 사용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본초 중 하나입니다.

『본초강목』에서는

두충이 신, 골 및 건을 강화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현대의 중국약전에는 두충의 줄기와 수피를

고혈압, 발기부전, 요통 및 좌골신경통에 사용한다고 나와있습니다.

한국 및 일본에서는 두충의 잎을 약용 및 음료로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두충의 수꽃(웅꽃)을 차로 마시고 있습니다 [1].

성분

두충에서는 현재까지 112종의 성분이 확인되었는데,

주요 활성성분은 lignans와 iridoids입니다.

이외에도 Phenolics, Steroid, terpenoids,

Flavonoids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성분은 수확시기, 약용부위, 포제 등의 처리 및

추출과정에 따라 함량의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1, 2].

약리작용

두충의 약리 작용 중 많은 관심을 받은 연구는

항-고혈압, 지질강하, 항-비만, 항-당뇨 작용 등의

대사증후군과 연관된 영역입니다.

특히 일본 후생성은

두충을 고혈압 예방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1].

고혈압에 대한 두충의 작용의 기전은

NO 조절 및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의 조절 [3],

혈관이완 [4, 5] 등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 동물모델에서 고혈압-유도 혈관 리모델링을

역전시켰습니다 [6].

또한 두충은 지질저하 및 항비만 작용이 유명합니다.

이러한 작용은 두충잎을 사용한 연구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본초의 사용 부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두충잎 추출물은 동물연구에서

간의 지방산 및 콜레스테롤 생합성을 억제했으며 [7],

지방세포의 교감신경 활성을 증가시켰습니다 [8].

이러한 효과를 보이는 성분을 찾는 연구도 진행되었는데,

두충잎에 존재하는 Asperuloside 성분이

실험동물의 체중, 백색지방의 무게, 혈중 중성지방 및

지방산 농도를 감소시켰습니다 [9, 10].

두충잎은 항-당뇨 활성도 가지는데,

사실 두충은 전통적으로

당뇨에 사용되는 민간요법의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두충잎의 in vivo, in vitro 연구에 따르면

두충은 전-당뇨 인슐린 저항성 [11] 및

비정상적인 혈관주위 신경분포의 개선 [12],

해당과정의 증가 및 당신생 합성과정의 억제 [13]

그리고 지방산 및 콜레스테롤 생합성을 억제 [7]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충은 대사증후군에 대한 작용 이외에도

다양한 약리 작용을 보이는데,

두충이 전통적으로 사용된 골관절에 대한 연구 역시 진행되었습니다.

in vivo, in vitro 연구에서

두충 추출물은 뼈모세포(osteoblast)의 증식을 강화했으며 [1],

뼈모세포의 세포자멸사를 억제하고 [14],

뼈파괴세포의 생성을 억제했습니다 [15].

또한 두충은 암컷쥐의 BMP-2, IGF-1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성장판의 연골형성(chondrogenesis)을 증가시켜

장골의 성장을 촉진했습니다 [16].

이외에도 신경계질환 등의 모델에서 신경보호효과를 보였으며 [1, 17],

Aβ-유도 기억손실을 개선하고 [18],

파킨슨병 모델에서도 보호효과를 나타냈습니다 [19, 20].

두충은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개선하는 등의 작용을 보고하기도 했는데 [21],

건선에 대한 병리와 양한방의 치료를 리뷰한

Rahman M 연구팀의 보고에 두충을 포함시키고 있어

향후 건선에 대한 두충의 효과 및 기전연구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22].

주의사항

두충은 장기간 약물 또는 음료 등의 식품으로 사용되어왔습니다.

그러나 독성 및 안전평가가 부족한데,

세포 및 설치류에 대한 독성연구는 존재하지만

개, 원숭이 및 인간에 대한 평가는 없습니다 [1].

한 임상연구에 따르면,

두충의 사용군에서 두통, 현훈, 부종 등의

가벼운 부작용의 케이스가 보고되었습니다 [23].

ⓒ 공병희 원장의 현대적 본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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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지정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 동안 섭취하는

나트륨 양은 4,831㎎으로(2011년 기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수준인

2,000㎎(1g 소금은 약 390㎎ 나트륨)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이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하네요.

짜게 먹는 습관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고혈압 위험성 증가

미국 질병관리센터 산하 연구팀이

‘미국 내 소아 및 청소년들의

나트륨 섭취량과 혈압의 상관관계’라는 제목으로

2012년 소아과학회지(Pediatrics) 온라인 판에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2003-2008년에 실시된

국가 건강 영양실태 조사(NHANES)에 참여했던

8~18세 사이의 소아 총 6,2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였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일 평균

3,387mg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는 성인들의 섭취량에 육박하는 수준일 뿐 아니라

미국 심장협회(AHA)가 권고하는 1일 1,500mg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였습니다.

게다가 조사대상자들의 37%가

비만환자 또는 과체중자로 분류되었고,

수축기 혈압의 경우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한

상위 25%에 속한 군이 평균 2.6mmHg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06.2 vs. 108.8mmHg).

또 과체중 및 비만환자로 분류된 그룹의 경우

109.0mmHg에서 112.8mmHg로 더욱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과체중 또는 비만 소아, 청소년들이

1일 나트륨 섭취량이 1,000mg 증가할 때마다

고혈압의 위험성이 74%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정상체중 소아, 청소년들은 위험성 6%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소아와 청소년들이 이미 다량의 나트륨을 섭취한다는 것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생으로 진행되는 길목에 접어들고 있는 셈입니다.

가당음료(sugar sweetened beverage)

섭취증가와 비만위험성

대규모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국가적 차원의 연구에서 짜게 먹는 습관과

가당음료 섭취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올해 초 미국(2-18세, 6,400명)과

호주(2-16세, 4,283명)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의 연구에서는

하루 평균 3,056mg(7.8g 소금)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앞의 2012년 연구와 비슷한 양이었습니다.

하루에 390mg의 나트륨(1g 소금)을 섭취할 때마다

총 수분 섭취량은 74g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당음료 섭취량은 32g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연구에서도

하루에 1g의 소금을 더 섭취할 때마다

총 수분 섭취량이 46g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당음료 섭취하는 군에서는

하루에 1g의 소금을 더 섭취할 때마다

가당음료를 17g씩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연구에 비해 약간 적지만

비슷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하루에 가당음료 1회 분량(250g) 이상을 섭취하는 군에서는

비만과 과체중 위험도가 약 26%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만과의 관련성도 밝혀냈습니다.

짜게 먹을수록 갈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체내 수분 평형을 맞추기 위해 수분 섭취가 증가하는 것으로

연구자들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약 1600명의

평균 12세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고혈압 치료를 목적으로 고안된 식이에 따를수록

비만이 예방되는 결과를 보여 균형 있는 식단과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고 저염식으로 먹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나트륨이 많이 포함된 음식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섭취하는 총 나트륨의 44%는 빵, 보존 처리된 고기,

피자, 가금류, 스프, 샌드위치, 치즈, 파스타요리,

고기요리(meat mixed dishes), 과자 등

10가지 카테고리에서 섭취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나 편의점을 통해

구입되는 음식들이 칼로리 당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좀 다르게 나타났는데,

식약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75%가 국물을 좋아하고

끼니마다 국물을 함께 먹고 있어서 국물이

나트륨 섭취의 주범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음식 종류별로 나트륨 섭취에 차지하는 비율은

국, 찌개, 면류 등 국물 요리가 30.7%로 가장 많고

부식류 25.9%, 김치류 23.0%, 간식류 8.9%,

밥류 6.0% 등이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연구와 보고서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국물 요리를 되도록 피하거나 어쩔 수 없이 먹는 경우

국물을 남기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고,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온 가족이 집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경우

비만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외식하는 습관보다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집에서 식사하는 회수를 늘리시는 것이

나와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 닥터 이훈의 한방소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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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방법

1. 바닥에 앉아 양쪽 발바닥을 서로 붙이고 있는 자세에서 시작한다.

2. 운동하고자 하는 쪽의 다리를 몸쪽으로 구부려

허벅지 뒤쪽을 양팔로 감싸 안도록 한다.

3. 그 자세에서 양팔로 허벅지를 더 몸 쪽으로 끌어당기며,

무릎이 직각으로 구부러지도록 다리에 힘을 주어 무릎을 든다.

4. 무릎은 든 상태에서 발끝이 위아래로

8자 모양을 그리도록 다리에 힘을 주어 움직인다.

8자를 그리기 어렵다면 동그라미를 그리는 운동부터 시작해도 좋다.

5. 양쪽을 교대로 실시해준다.

무릎관절로 8자 그리기 운동을 하면?

무릎으로 8자 그리기 운동은

무릎을 둘러싼 주변 근육들이

두루 사용되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무릎을 굴곡시키는 햄스트링 근육,

무릎을 펴는 대퇴사두근 이외에도

고관절을 내회전, 외회전시키는

다양한 근육들이 작용하게 된다.

특히 허벅지 바깥쪽에 위치한

대퇴근막장근, 소둔근, 중둔근과

허벅지 안쪽에 위치한

장내전근, 단내전근은

고관절의 내회전에 관여해

무릎 8자 그리기 운동을 통하여 운동할 수 있다.

허벅지 양옆의 살은

청바지를 입거나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

아름다운 선을 살려주는 중요한 부위로써,

특히 허벅지 바깥쪽 살은 ‘승마살’로 불리며

많은 여성의 몸매 관리에 있어서 고민이 되는 부위이다.

무릎 8자 그리기 운동을 하면

허벅지 바깥쪽과 안쪽 근육의 운동을 통해

허벅지 양옆의 살이 빠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릎관절로 8자 그리기 운동이

도움되는 무릎 통증은?

축구선수들의 부상 중에

십자인대 파열, 손상이라는 내용을 많이 듣게 된다.

무릎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는 총 4가지가 있는데,

그중 두 가지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이다.

십자인대는 무릎관절의

과도한 움직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운동 중에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멈추고,

점프 후 착지 등으로 인해 무릎에 충격이 가해지면

십자인대가 버티지 못하고 손상을 입게 된다.

손상을 입을 때 ‘뚝’ 소리가 나면서 파열음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 나타나는 통증은

운동을 계속할 수 없는 정도로 심하게 나타나며,

서 있거나 걸을 때 무릎이 지탱하지 못하고

갑자기 구부러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수술을 통해 재건할 수 있지만

수술 후에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하더라도

6개월 이상의 재활 운동을 통해

무릎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인대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서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반적인 무릎관절의 안정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무릎 8자 그리기 운동과 같은 무릎 주변 근육들에 대한

종합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스트레칭 횟수와 시간

편안하게 호흡하며 발끝이 정확하게

8자나 동그라미를 그리도록 천천히 운동해준다.

양쪽을 번갈아 운동해주며 총 10~15회 정도 반복해주는 것이 좋다.

슬안혈의 의미와 위치

슬안혈은 12 경락에 없는 기혈(奇穴)로써,

슬개골 아래의 슬개인대 내측의 함요처를 내슬안(內膝眼),

외측의 함요처를 외슬안(外膝眼)이라고 한다.

그중 외슬안은 족양명위경의 경혈인 독비(犢鼻)와 같은 위치이다.

독비의 독(犢)은 송아지를 말하며 슬개골을 송아지의 두정부로 봤을 때,

송아지의 코에 해당하는 부위라 하여 독비라 일컫는다.

슬안혈 지압방법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지압하고자 하는 쪽의

양쪽 슬개 인대의 내외 측을 지그시 눌러 문질러준다.

슬안혈은 사실상 빈 공간에 해당하는 혈이므로

가벼운 지압을 할 때 반응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지나친 반응이 느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슬안혈 지압 효능

관절의 풍습(風濕)의 사기(邪氣)를 제거하여

근육 및 관절 계통의 질환을 치료하며,

무릎 주위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 송미연 교수의 한방 운동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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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화는

인동과(Caprifoliaceae)

인동속(genus lonicera)에 속하는

인동덩굴(L. japonica Thunb.)의 꽃봉오리

또는 막 피기 시작한 꽃입니다.

중국 역시 한국과 동일하게

인동덩굴(L. japonica Thunb.)의 꽃봉오리와 꽃을

금은화의 기원식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외에도 회전모인동(L. macranthoides),

홍선인동(L. hypoglauca), 화남인동(L. confusa),

황갈모인동(L. fulvotomentosa)의 본초를

산은화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산은화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금은화는 동아시아의 재래종으로,

1500년전 중국 하남성(河南省) 봉구현(封邱縣)에서

광범위하게 재배되었다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현재 금은화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미국 등의

동아시아 이외 국가의 귀화식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금은화가 재배지를 넘어

광범위하게 번식하는 탓에

북아메리카 및 뉴질랜드 등은 금

은화를 유해식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1].

금은화의 전통적 사용

금은화는 다양한 약리작용으로

한의학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는데,

한의학의 초기 본초서인 『신농본초경』 에서도

금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본초강목』, 『명의별록』 등의

다양한 본초서가 금은화를 수록하고 있으며,

1995년 이후 중국약전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금은화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sars)의 유행 시,

사스(코로나바이러스)의 치료제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또한 금은화는 중국에서 식품 및 음료에 사용됩니다.

청나라 『연수방단(燕守方丹)』은

"금은화는 피부를 촉촉하고, 젊어지게 한다"고 적고 있으며,

이러한 금은화의 효과로 인해 중국에는

금은화차, 금은화주, 금은화 음료,

금은화 요구르트 등이 판매됩니다.

더불어 금은화는 화장품 등에도 사용되는데

금은화 마스크, 금은화 치약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금은화를 이용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1].

금은화의 성분

1. 에센셜 오일

2. 유기산(organic acids)

3. 플라본(Flavones)

4. 이리도이드(Iridoids)

5. 사포닌(Saponins)

에센셜 오일은 금은화의 주요 성분 중 하나입니다.

재밌는 점은 금은화의 서식 환경, 수확 시기, 이용 부위,

추출 방법, 포제에 따라 각기 다른 함량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지역은 중국 중부,

시기는 꽃이 완전 백색 또는 은색일 때,

부위는 꽃을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또한 금은화는 건조 시 에센셜 오일이 감소하기 때문에

저온이면서 빛이 없는 건조 및 추출이 좋다고 합니다.

현재 chlorogenic acid(유기산)과

luteolin(루테올린) 두 성분을

금은화의 지표물질로 삼고 있지만,

chlorogenic acid는

식방풍, 회향, 광동금전초 등의 본초에서도 발견됩니다.

특히 금은화보다 많은 함량이 보고되기도 하기 때문에

금은화의 지표물질로 적당한지에 대한 반론이 존재합니다.[1]

금은화의 약리작용

1. 항염증 작용

1) 비만세포 활성억제

2) 염증 매개인자의 억제

3) 부종억제

2. 항바이러스 작용

3. 항균활성

4. 항산화 활성

5. 간보호(hepatoprotective) 활성

6. 항암 활성

7. 살충 및 항-진드기

8. 항-임신(Anti-pregnant) 활성

9. 항고지혈증 및 항혈전 활성

10. 항-리파아제 활성

많은 in vivo, in vitro 연구에서

금은화 추출물이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다양한 염증 인자를 억제한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항염증 작용으로

금은화는 다양한 피부질환에 사용되고 있으며,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2, 3].

1980년대 이후로

금은화의 항바이러스 작용이 연구되었는데,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4],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5],

HSV(단순포진바이러스), PRV(가성광견병바이러스),

NDV(뉴캐슬병바이러스)에 대한 억제작용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인플루엔자에 감염시킨 실험동물에

chlorogenic acid를 처치하면

증상이 호전된다는 보고도 존재합니다 [1].

이와 같은 금은화의 항바이러스 활성으로 인해,

중국약전에는 쌍황련과립과 같은 금은화제제를

상기도감염 약물로 등재하고 있습니다 [6].

금은화 연구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금은화의 항-임신 활성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금은화 추출물은

쥐, 개, 원숭이에서 항-임신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특히 임신 쥐의 혈청 프로게스테론을 감소시켰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연구의 저자는 금은화 추출물의 임신 방해효과는

혈청 프로게스테론 감소 그리고/또는

프로스타글란딘-유사 작용에 기인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는 1986년 보고된 이후,

추가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추가 연구 및 사람에도 동일하게

항-임신 작용을 보이는지 확인되어야 합니다 [1].

이외에도 금은화는

가벼운 소화성 궤양을 예방하며,

해열작용 등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1].

금은화 사용시 주의사항

금은화는 4-15g정도의 용량으로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무독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독성연구는 중국에서 시행된 몇 건의

급성 및 아급성 독성연구가 있습니다.

금은화 5000mg/kg의 단일처치에 변화 및 사망은 없었으며,

1000mg/kg의 14일간 처치에도 장기의 무게변화 및 혈액독성,

조직학적 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만성독성연구 등이 요구됩니다 [1].

참고문헌

[1] Shang X et al. Lonicera japonica Thunb.:

ethnopharmacology, phytochemistry and pharmacology of

an important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J Ethnopharmacol. 2011 Oct 31;138(1):1-21.

doi: 10.1016/j.jep.2011.08.016. Epub 2011 Aug 16.

[2] Park KI et al. Regulation of

Proinflammatory Mediators via NF-κB and p38 MAPK-Dependent Mechanisms

in RAW 264.7 Macrophages by Polyphenol Components Isolated

from Korea Lonicera japonica THUNB.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2;2012:828521.

doi: 10.1155/2012/828521. Epub 2012 May 7.

[3] Kim SJ et al. HS-23, Lonicera japonica extract,

attenuates septic injury by suppressing toll-like receptor 4 signaling.

J Ethnopharmacol. 2014 Aug 8;155(1):256-66. doi: 10.1016/j.jep.

2014.05.021. Epub 2014 May 24.

[4] Ma SC et al. Antiviral Chinese medicinal herbs against

respiratory syncytial virus.

J Ethnopharmacol. 2002 Feb;79(2):205-11.

[5] Chang CW et al. Differential inhibition of

reverse transcriptase and cellular DNA polymerase-alpha activities

by lignans isolated from Chinese herbs, Phyllanthus myrtifolius Moon,

and tannins from Lonicera japonica Thunb and

Castanopsis hystrix. Antiviral Res. 1995 Aug;27(4):367-74.

[6] Xu K et al. A clinical observation on the effect of

irrigating solution of Shuang Huang Lian on ESS

for chronic sinusitis.

Lin Chuang Er Bi Yan Hou Ke Za Zhi.

2005 Dec;19(23):1077-9.

ⓒ 공병희 원장의 현대적 본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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