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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아이들 건강에 미치는

유익한 영향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학업 부담이 많은 아이들에게

운동을 할 시간을 내기란 힘든 실정입니다.

얼마 전 서울의 전체 초등학교 중 3/4이

아침에 정기적으로 전교생 또는 희망학생들을 대상으로

운동을 시키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제 딸아이도 한 동안

아침에 학급 전체가 수업시간 전에 모여서

선생님 지도하에 운동장 몇 바퀴를

같이 뛰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런 움직임은 운동량이 적고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운동이 아이들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았습니다.

체지방량은 줄이고 체력은 향상

영국 연구자들이 5-11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빠른 걸음(brisk walking)이

체성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였습니다.

총 152명이 참여한 연구였는데,

이 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일주일에 3회,

아침과 오후에 각각 15분씩 걷게 하고,

다른 그룹은 걷지 않도록 하고

일상적인 학교생활만 하게 하였습니다.

이 운동은 일주일에

90분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초기 두 그룹간의 연령과 성별 분포,

체중 등은 차이가 없었습니다.

총 15주 동안 걷게 한 후

두 그룹의 체성분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걷지 않은 그룹의 체성분 변화는 없었던 반면에

걷게 한 그룹의 체지방률은 평균 -1.95 ± 2.6%가 감소하였고,

지방량은 -0.49 ± 1.0 kg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빠른 걸음만으로도

초등학교 학생들의 체성분에

좋은 변화를 보였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동을 시키고 있다는 뉴스에서도

1년간 일주일에 두 번, 30분씩

전교생이 아침운동을 하게 한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16%이던 저 체력 학생이 6%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러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비교적 적은 운동시간과

중등도 강도의 운동만으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체력향상뿐 아니라 많은 질병과 관련된 비만의 예방 또는

개선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며 학업으로 인해

체육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수면의 질(sleep quality)과

심리적인 측면에도 순기능

스위스와 불가리아 연구팀이

5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평균 18.3세, 여자 청소년 27명)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의 운동이

수면과 심리적인 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이들 청소년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일상적인 학교생활을 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3주 동안 매일 30분 동안의

중등도 강도의 달리기를 하게 하였습니다.

실험 전과 후에 수면뇌파를 검사하고 수면일기와 함께

심리적인 기능도 평가하여 비교하였습니다.

달리기를 한 그룹을 수면 뇌파검사로 측정한

객관적인 수면 지표에서 서파수면(slow wave sleep,

뇌파검사에서 서파가 기록되어 있는 기간 중의 수면 형식으로

수면의 깊이가 증가함에 따라서 뇌파의 주파수는

감소(서파화)하며 진폭이 커짐)이 증가하였고,

수면시작잠복(sleep onset latency,

깨어 있는 상태에서 잠들기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감소했습니다.

잠이 금방 들고 깊게 자는 시간이 증가했다는 의미네요.

게다가 주관적으로 평가한

수면의 질, 기분, 낮 시간 동안 집중력 점수가 증가하였고,

낮 시간 동안 졸림도 의미 있게 감소해

중등도 강도의 비교적 짧은 운동만으로 수

면의 질이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측면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좋은 운동은 꼭 아침에만 해야 할까요?

무산소운동의 경우 아침에 운동능력이 최저이고,

오후에 최고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산소 운동의 경우는

거의 모든 연구에서

아침과 오후의 운동 효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높은 강도로 하는 운동보다

아이들의 시간에 맞춰 정기적으로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진료 시 운동을 꼭 해야 한다고 말씀 드리면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부모님들이 많고,

아이들도 운동을 하기 싫어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3번, 30분 정도의

걷기나 달리기만으로도 체력향상과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수면의 질과 낮 동안의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보입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 체력이 떨어질 때

한약이나 건강 보조제로 급하게 보충하려는

청소년과 부모님이 많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초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이 들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이들 미래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투자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지금부터 우리 아이들과 운동을 시작해야겠습니다.

References

1. J Sports Sci, 2013;31(2):114-22.; Adolesc Health, 2012;51:615–22.

2. J Strength Cond Res. 2012 Jul;26(7):1984-2005.

© 닥터 이훈의 한방소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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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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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골은 목이 몸통과 만나는 부분에서

좌우로 어깨에 걸쳐져 있다.

보통의 경우에는 쇄골 전체의 모습이

육안으로 관찰 가능하며 쉽게 만져볼 수 있다.

몸 중앙에서 앞쪽으로 돌출되어있고

어깨로 갈수록 함몰되어가는 모습이다. 즉,

알파벳 S와 같은 모습이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쇄골은

두 부분에서 뼈가 발생하여 만나는데

만나는 부분이 바깥쪽 1/3지점이며,

이 부위에서 골절이 잘 발생한다.

대략 목 쪽에서 어깨 쪽으로 가면서

푹 들어가기 시작하는 지점 정도가 된다.

이 쇄골은 몸통의 흉골과 어깨뼈의

견봉 부위와 관절을 이루고 있다.

쇄골과 흉골이 만나는 관절을

흉쇄관절 (sternoclavicular joint)이라 하고

쇄골과 어깨뼈가 만나는 관절을

견봉쇄골관절(acromioclavicular joint) 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두 개의 관절 특성이 또 다르다.

우선 흉쇄관절은

관절 안에 흔히 디스크라고 하는

관절원반이 들어가 있는 윤활관절이다.

윤활관절은 마치 우리 손가락이나 팔꿈치 같은 관절과

같은 구조를 하고 있어 관절의 움직임이 아주 많다.

못 믿겠다면 지금 한번 자신의 흉쇄관절을 직접 만져보기 바란다.

그리고 어깨를 마음대로 움직여보자.

그러면 아주 자유롭게 움직이는 흉쇄관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흉쇄관절을 중심으로

쇄골은 제자리에서 회전하기도 하고,

위아래 앞뒤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

이 움직임은 30도 정도 된다고 한다.

이 쇄골의 움직임 덕분에 우리가 수영을 하거나

공을 던지거나 하는 동작이 자연스럽고

원심력을 이용하여 큰 힘을 낼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깨를 심하게 움직이거나

큰 힘을 많이 쓰는 경우 이 관절에 무리가 가고

관절이 탈구되는 현상이 많이 생긴다.

피아니스트나 요리사, 치과의사 같은 업종의 경우

이 관절 문제 때문에 팔 전체에 문제가 많이 생긴다.

이에 비해 견봉쇄골관절은

관절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움직임이 없는 관절이다.

두 뼈의 끝 부분이 맞닿아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강한 인대가 서로를 떨어지지 않게 붙여주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인 취약성 때문에

이 관절은 외부의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

벽이나 땅에 어깨를 부딪치거나 팔에

심한 충격이 왔을 때 쉽게 관절이 탈구된다.

교통사고 시에도 많이 손상되는 관절이다.

흉쇄관절이나 견봉쇄골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소홀하게 다뤄지기 쉽다.

미용상의 쇄골 효과(?)보다는

쇄골관절의 정상적인 움직임이

우리 팔과 어깨 움직임의 시작이며 끝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에도 거울을 보면서 이 관절들의 모습을 잘 관찰해보기 바란다.

© 팀닥터 한의사 이현삼의 스포츠 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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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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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삼(S. miltiorrhiza)은

꿀풀과(Lamiaceae) 단삼속(genus Salvia)에 속하는 한약재입니다.

현대에 들어 다양한 약리작용 특히,

성인병의 치료 효과가 밝혀지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단삼을 함유한 ‘단삼복방정제’와 ‘복방단삼적환’은

중국약전(2010)에 공정약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1].

잠깐 상식으로 알아두자면,

단삼속에는 세이지(S. officinalis)도 포함되는데,

세이지는 유럽역사 속에서 중요한 약용식물로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항생제가 발견되기 전에는 결핵 환자의 발한 예방에 추천되기도 했습니다 [2].

전통적 사용

서양의 세이지와 유사하게,

단삼속의 식물은 중국 등 아시아에서 수천 년간 약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단삼속은 ‘Salvia’의 어원이 ‘to heal’의 의미를 가진

라틴어 ‘Salvare’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어원을 통해서도 단삼속 약물이 ‘치료’에 사용된 오랜 역사를 짐작하게 합니다 [2].

이 중 단삼은 동아시아의 고유자생종으로,

초기 본초서인 신농본초경(A.D. 102-200)에서

현대의 중국약전(2010)에 이르기까지

치료를 위한 약물로 수록되고 있습니다 [1].

성분

1. diterpenoid quinones

2. hydrophilic phenolic acids

3. 에센셜 오일

단삼성분에 대한 연구는 60년 이상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10여 개 이상의 성분이 분리,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연구는 liphothilic diterpenoid quinones를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삼의 주요 성분 중

magnesium diterpenoid lithospermate B(MLB=salvianolic acid B),

rosmarinic acid(RA), lithospermic acid(LA)로 구성된

단삼다분산염(丹参多酚酸盐)을 제약화했으며,

이는 2005년 중국 SFDA의 신약으로 등재되었습니다 [3].

약리작용

1) 심혈관계 및 다양한 혈관질환에 대한 작용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단삼이 가지는 심혈관계 질환 및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삼은 심근세포 내 칼슘의 증가를 감소시켰으며,

심근허혈 등의 손상부위를 억제했습니다 [1,6].

또한 혈관이완 작용 및 혈압상승을 억제하는데,

단삼의 성분이 ACE 억제 작용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단삼은 고지혈증에도 일정 작용을 보이는데,

동물모델에 단삼을 4주간 사용했을 때 혈장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감소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1].

2) 간, 폐, 신장의 손상 억제

단삼의 물추출물은 몇몇 연구모델에서 간세포 손상을 억제했습니다.

또한 해수로 유발된 폐 손상 모델에서 tanshinone IIA(단삼의 성분)은

폐의 조직학적 변화 및 폐부종을 억제했습니다.

단삼 및 단삼의 성분은 허혈/재관류로 유발된

신장의 손상 및 만성 신부전 동물모델에서

지표의 개선을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1].

3) 골다공증에 대한 활성

최근 단삼이 주목받는

또 하나의 질환은 바로 골다공증입니다.

2004년에 처음으로 단삼이

항-골다공증 활성을 나타낸다고 보고되었는데,

난소제거로 유발된 골다공증 동물모델에서

단삼 물추출물은 골다공증을 예방했습니다 [4].

이후 진행된 연구를 보면,

단삼은 뼈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형성을 자극하며,

파골세포(osteoclast)의 형성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단삼은 뼈의 형성 및 혈관형성 표지자를 상향 조절했습니다.

Guo Y 등은 단삼의 항-골다공증 작용의 리뷰(2014)에서,

단삼이 골다공증 치료의 다중-타겟 본초로 생각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5].

(저자가 검색한 골다공증 처방의 30%이상이 단삼을 함유하고 있었습니다.)

4) 중추신경계 작용

단삼에 대한 연구들은

단삼이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작용 역시 보고하고 있습니다.

과거 천왕보심단 등의 처방에서 단삼을 사용했던 것을 미뤄 보면,

그다지 새로운 시각은 아닙니다.

단삼의 연구는 크게

뇌경색, 알츠하이머, 파킨슨병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단삼은 허혈로 인한 뇌의 손상을 억제했습니다.

또한 알츠하이머의 중요 병인으로 지목되는

Aβ의 응집 및 그로 인한 세포자멸사를 억제했습니다.

또한 단삼의 성분인 cryptotanshinone이

아세틸콜린에스테라아제 (acetylcholinesterase)를 억제한다는 것이 보고되어,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파킨슨병 모델에서도 단삼 성분의 개선 작용을 보고했습니다 [1].

주의사항

와파린과 약물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습니다.

약물동력학 및 동태학적 측면에서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는

단삼 사용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한 디곡신과의 상호작용을 염두에 두고,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단삼 복용 환자의 소수에서 구갈, 현기증, 권태감, 둔감,

손의 감각 마비, 호흡곤란, 빈맥, 오심, 구토 및

위장관계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참고문헌

[1] Su CY et al. Salvia miltiorrhiza:

Traditional medicinal uses, chemistry, and pharmacology.

Chin J Nat Med. 2015 Mar;13(3):163-82. doi:

10.1016/S1875-5364(15)30002-9.

[2] Minhui Li et al.

An ethnopharmacological investigation

of medicinal Salvia plants (Lamiaceae) in China.

Acta Pharmaceutica Sinica B 2013;3(4):273–280.

[3] Wu WY, Wang YP. Pharmacological actions

and therapeutic applications of Salvia miltiorrhiza depside salt

and its active components.

Acta Pharmacol Sin. 2012 Sep;33(9):1119-30. doi:

10.1038/aps.2012.126. Epub 2012 Sep 3.

[4] Chae HJ et al. Prevention of bone loss in ovariectomized rats:

the effect of Salvia miltiorrhiza extracts.

Immunopharmacol Immunotoxicol.

2004 Feb;26(1):135-44.

[5] Guo Y et al. Salvia miltiorrhiza:

An ancient Chinese herbal medicine as a source for anti-osteoporotic drugs.

J Ethnopharmacol.

2014 Sep 29;155(3):1401-1416. doi:

10.1016/j.jep.2014.07.058. Epub 2014 Aug 7.

[6] Cao, CM, Xia Q, Zhang X, Xu WH, Jiang HD, Chen JZ.

Salvia miltiorrhiza attenuates the changes in contraction

and intracellular calcium induced by anoxia

and reoxygenation in rat cardiomyocytes. Life Sci.

2003 Apr 18;72(22):2451-63.

ⓒ 공병희 원장의 현대적 본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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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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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Astragalus membranaceus)는

콩과에 속하는 식물로, 한의학에서 많이 사용되는 본초의 하나입니다.

또한 약용으로 사용된 역사는 2000년 이상으로 매우 길며,

최초의 본초서인 『신농본초경』에​ 등재된 본초입니다.

전통적으로 황기가 주로 사용되었던 질환은

만성피로, 식욕상실, 빈혈, 상처회복, 발열, 알레르기,

자궁출혈, 자궁탈(uterine prolapse) 등 입니다.

잠깐의 한의학 상식입니다.

한약은 단순하게, 끓여서 입을 통해 마신다고 알기 쉽습니다.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으로 친숙한 황기는,

물에 잠긴 모습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사의 방식으로 사용되는 황기 제제가 있다는 걸 알고 계십니까?!

현재 중국에서는 황기를 주사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칠, 황기 주사를 2형 당뇨병 치료에 응용하고 있습니다.

분류법에 따르면,

황기는 콩과(Leguminosae) 황기속(Astragalus)에 속하는

황기(A. membranaceus)와 몽골황기(A. membranaceus var. mongholicus)의

뿌리를 의미합니다.

자생지는 중국의 북동, 북, 북서 지역 및 몽골과 한국입니다.

면역강화, 강장제의 효능으로 황기가 알려짐에 따라

소비가 증가되어 자연산은 점점 감소되고 있으며,

상업적 재배를 통해서 공급되는 실정입니다.

성분

1) triterpene saponins

2) isoflavonoids

3) 다당류

4) 20여 종의 미량원소(20여 종)

황기에는 100개 이상의 화합물

(다당류,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아미노산과 미량원소 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약리작용

1. 강장작용

2. 면역조절 활성

3. 항-고혈당 활성(당뇨에 작용)

4. 항염증 활성

5. 항산화 효과

6. 항바이러스 활성

7. 혈압에 대한 효과

8. 항암작용

1) 강장작용

황기는 대표적인 강장제입니다.

한 임상연구는 단삼, 황기 추출물이

만성 피로 증후군에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합니다.

이외에도 소아의 보약인 황기건중탕, 수술 후 노인 등의

강장제인 보중익기탕 등에 황기가 포함됩니다.

또한 사람의 정자운동성을 증가(in vitro)시키며,

수컷 동물의 발정(in vivo, rats)을 유발했다고 합니다.

2) 면역조절 활성

황기의 다당류는 특이-, 비특이- 면역을 활성화시켰으며,

몽골황기 물추출물의 주사는 선천성 심질환 소아의

면역기능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황기는 Th1/Th2 면역계 불균형을 개선하며,

세포자멸사 과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3) 항-고혈당 활성

또한 황기는 당뇨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중국은 황기를 주사 및 경구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몇몇 연구를 보면, 황기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억제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합니다 (당대사 및 지질대사의 조절).

최근에는 당뇨병성 족부(DM Foot Ulcer)에

황기, 지황을 배합하여 사용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 본초의 병행은 당뇨병성 족부에서 육아조직의 형성을 촉진하고,

섬유아세포의 생존율을 높였다고 보고됩니다.

특히 황기와 지황의 비율이 3:1일 때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6,7,8].

주의사항

황기추출물은 안전하며,

특정한 독성 및 부작용이 없다고 결론내릴 수 있습니다.

과잉복용의 경우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정도의

가벼운 부작용만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 공병희 원장의 현대적 본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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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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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조숙증(sexual precocity)은

2차 성징이 여아 8세, 남아 9세 이전에 출현하는 경우로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샘 축이 조기 성숙이 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우려하시는 것은

성 조숙증과 같은 병적인 경우가 아닌,

지금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키가 크지만 (혹은 작지만)

사춘기 징후가 빨리 와서 결과적으로 키가

또래 아이에 비해 작아지지(더 작아지지) 않을까 하는

조기 성 성숙(earlier sexual maturation) 범주로 볼 수 있습니다.

남아의 경우에는 사춘기의 시작과 끝이 명확하지 않지만

여아의 경우에는 초경이라는 명확한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게 됩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유럽 국가들에서는 일정한 패턴을 보이지는 않지만

미국이나 홍콩, 인도,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 여아들의 경우

초경나이가 점점 빨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근래 여아의 초경나이에 대한 연구결과는 없지만

진료를 하다 보면 다른 아시아 국가처럼 빨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의 키가 현재로서는 굉장히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조기 성 성숙은 성인이 되었을 때 호르몬과 관련된

암, 대사증후군,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여러 질병과 관련이 있고,

사망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어서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조기 성 성숙과 관련된 인자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언제부터 주의 깊게 보아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기 성 성숙과 관련된 인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이들의 사춘기가 빨라지는 이유 중

가장 의심이 되는 것은 비만의 증가입니다.

나라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소아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미국이나 아시아 국가,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초경나이가 빨라 지고

영국이나 벨기에, 크로아티아, 스웨덴의 경우는

오히려 늦어지는 현상을 볼 수 있네요.

하지만 이들 자료들이 2000년대 초반까지여서

2000년 이후로도 꾸준히 증가하는 비만 유병률에 맞춰

사춘기 시작 연령도 빨라지는지 좀 더 관찰이 필요하겠습니다.

미국에서 실시된

제3차 국가건강영양조사연구(1988-1994)의 결과에 따르면

남아와 여아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8-14세의 1501명의 여아와

1520명의 남아를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입니다.

과체중인 아이들과 정상인 아이들을 비교했을 때

조기 성 성숙을 보이는 아이들의 비율은

남아에서 22.6%(과체중) vs. 31.6%(정상),

여아에서는 34.4% vs. 23.2%로 나타났습니다.

비만인 아이들과 정상인 아이들을 비교했을 때는

남아에서는 6.7%(비만) vs. 14.8%(정상),

여아에서는 15.6% vs. 8.1%로 나타나

여아의 경우는

과체중이나 비만일수록 조기 성 성숙의 위험성이 높고

남아의 경우는 반대의 결과를 보인 것입니다.

미국의 10개 도시의 705명의 남아가 참여한 연구에서도

위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2, 3, 4.5, 7, 9, 9.5, 10.5, 11.5세 때 키와 몸무게를 측정한 후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kg/m2)를 계산하여

3단계로 나누었습니다.

각 그룹별로 사춘기 징후를 보이지 않는 남아의 비율을 보았더니,

가장 높은 체질량지수 그룹에서는 14.0%,

중간 그룹에서는 13.3%, 가장 낮은 그룹에서는 7.7%로

체지량지수가 높을수록 사춘기가 늦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제부터 조기 성 성숙에 대해 관찰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남자아이들의 경우

체중이 많이 나가더라도 조기 성 성숙을 안심해도 될까요?

스웨덴 연구팀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체중의 증가가 언제 시작되었는지 아느냐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연구 결과를 보기에 앞서

지방되튐(adiposity rebound, AR) 현상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체질량지수 성장곡선(질병관리본부 자료 참조)을 보면

생후 2년부터 체질량지수가 감소하다가

만 6세 부근부터 다시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지방되튐이라고 합니다.

573명을 대상으로

조기(AR이 5.4세 미만), 중기(AR이 5.4-6.8세),

그리고 만기(AR이 6.8세 이상) 3단계로 구분하여

지방되튐을 분석한 결과,

조기 그룹이 중기나 만기 그룹에 비해

성인기에 가장 높은 체질량지수(+8%), 총 신체 지방량(+34%),

피하 지방조직의 양(+64%)을 보였고,

비만의 위험도도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조기 AR 그룹이 만기 그룹에 비해

peak height velocity 시기

(사춘기 때 가장 키가 많이 크는 시기)가 7개월이 빨랐다고 합니다.

남성에서 지방되튐 현상이 빠른 것은 피하지방의 양이 많아지는 결과로 인해

성인 비만과 관련이 있고 조기 사춘기 발현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종합해 본다면

성별, 나라, 인종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비만과 조기 성 성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아의 경우 각 연령별로 과체중(체질량지수 85-94백분위수)이나

비만(체질량지수 95백분위수 이상)이 아닌지,

남아의 경우에는 지방되튐 현상이 만 6세보다 너무 빠르지 않는지를 관찰해야

조기에 성 성숙이 생길 위험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출생시의 저체중이 위험인자로 작용하고,

렙틴, 인슐린, insulin-like growth factor Ⅰ과 같은 호르몬이나

지방세포에서 주로 발현되는 aromatase와 같은 효소와

조기 성 성숙과의 관계를 알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완전한 기전이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성 조숙증이나 조기 성 성숙은 의심이 되는

8-9세가 되어 조치를 취하려고 하면 너무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키, 비만, 성 조숙증이 걱정이 되신다면 어렸을 때부터

매년 키와 체중의 변화를 관찰하고 체질량지수를 계산하여

성장곡선을 그려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키가 또래에 비해 늦게 자라거나

체중이 키에 비해 급격하게 증가를 하거나

체질량지수로 보았을 때 지방되튐 현상이 빠르면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것이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성인이 되었을 때 건강을 미리 대비하는 지름길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어떻게 하면

조기 성 성숙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eferences

1. http://www.cdc.go.kr

2. Pediatrics. 2002;110(5):903-10.

3. Arch Pediatr Adolesc Med. 2010;164(2):139-144.

4. PLoS One. 2012;7(11):e49404.

5. Nutr Rev. 2012;70(3):133-52.

© 닥터 이훈의 한방소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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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말 시상식에 여배우들이 드레스를 입고

한껏 자태를 뽐내는 장면들이 많이 보인다.

여배우가 드레스 입은 모습을 앞에서 보면

목과 어깨가 연결된 쇄골이 잘 보인다.

이 쇄골이 반듯하고 예쁘면 보는 사람도 시원하여

쇄골 미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쇄골은 해부학적으로

어깨를 몸통과 연결해주는 유일한 관절이다.

우리 몸의 어깨는 몸통과 분리되어있어서

하지에 비하여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어깨와 팔이 협조적으로 움직이면

상지가 움직일 수 있는 관절 각도는

거의 제한이 없다고 봐도 된다.

그런데 모든 동물에 쇄골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주 큰 덩치의 소의 앞발도 몸통과 완전히 분리되어있다.

단지 근육의 연결만으로 자신의 몸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뒷발은 엉덩이의 골반 뼈에 관절로 연결되어있다.

가까운 곳의 고양이나 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녀석들도 쇄골이 없다.

그래서 특히 고양이 같은 경우는

머리가 통과할 수 있는 틈만 있으면

어깨가 걸리지 않고 몸통이 전부 빠져나갈 수가 있다.

그리고 네발짐승들은

몸의 골반에 연결되어있는 뒷발로 추진력을 내고

앞발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동작을 하면서 달려나간다.

즉 이런 동작에는 쇄골이 딱히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면 인간 말고 쇄골이 있는 동물은 어떤 것이 있을까?

쥐, 다람쥐 등의 설치류, 캥거루 유대류 등이 있다.

아! 뜬금없지만 개구리도 쇄골이 있다.

조류는 양쪽 두 개의 쇄골이 연결된 형태로

V자 모양의 차골이라는 것이 있다.

이 차골은 서양에서는 wishbone이라고 하여

이것의 양 끝을 두 사람이 잡고 서로 잡아당겨

긴 쪽을 갖게 된 사람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치킨 요리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으니

한 번쯤 애인과 해보기 바란다.

이렇게 쇄골로 동물을 구분해보면

쇄골의 역할을 짐작할 수 있다.

외관으로도 차이가 있는데

쇄골이 있는 동물은 흉곽이 비교적 넓고

앞발이 몸통과 수평면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쇄골이 있는 앞발로는 체중을 지지하거나

걷는 용도보다 앞발을 좀 더 자유롭게 쓰고 있다.

예를 들면 앞발로 기둥을 잡을 수가 있고

비교적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즉 쇄골은 앞발에 자유롭고 다양한 동작과

손가락의 섬세한 움직임을 부여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쇄골은 발생학적 생성 과정도

다른 뼈와는 좀 다르다.

우리 몸의 뼈는 연골 상태에서

골화중심(ossification center)이 씨앗처럼 생기면서

연골이 점점 딱딱한 뼈가 되어가는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뼈가 길이 방향으로 자라나면

성장이 되면서 길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길죽하게 생긴 뼈를

장골(long bone)이라고 하는데

보통 몸통에 일차 골화중심이 하나 생기고

뼈끝에 이차 골화 중심이 각각 하나씩 생긴다.

그런데 장골인 쇄골은

우리 몸에서 가장 먼저 몸통에

일차 골화중심이 생기면서 두 개가 생긴다.

그래서 이 골화중심이 만나 융합된 부분에

골절이 잘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뼈 몸통과 끝 부분이 만나는 지점에서

골절이 잘 생기는 것에 비해

쇄골은 몸통 쪽에서 골절이 잘 발생한다.

인류의 팔에 자유를 부여해준 쇄골!

다음편에서는 평소에는 잘 몰랐던

쇄골의 움직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 팀닥터 한의사 이현삼의 스포츠 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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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퇴사두근 스트레칭 방법

1. 바닥에 다리를 펴고 앉아 무릎 밑 오금부위에 수건을 깔아

무릎이 살짝 구부러지도록 위치시킨 자세에서 시작한다.

이때 허리는 곧게 펴주어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하되

과도하게 허리에 힘을 주지는 않도록 한다.

2. 이 상태에서 허벅지에 힘을 주어 무릎을 쭉 펴주는 방향으로 힘을 준다.

이때 양팔은 앞으로나란히 자세로 들어준다.

3. 호흡을 내쉰 상태에서 들이마시면서 무릎을 펴고 팔을 들어주며,

내쉬면서 다리에 힘을 빼고 팔도 함께 내려준다.

대퇴사두근 강화운동을 하면?

대퇴사두근은 대퇴직근, 내측광근,

외측광근, 중간광근의 4가지 근육으로 이루어진 근육이다.

그중 대퇴직근은 장골에서 시작하고

나머지 근육들은 대퇴골에서 시작한다.

각기 다른 곳에서 시작한 4가지 근육이 모여서

힘줄을 형성하고 슬개골을 감싸고 지나 아래쪽 다리의 경골에 붙는다.

따라서 무릎을 보호하는 가장 강력한 근육이며,

장골에 붙은 대퇴직근으로 인해 골반,

허리의 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근육이다.

또한 요즘 탄탄하고 보기 좋은 허벅지를 일컫는

‘꿀벅지’를 가꾸기 위해서는 바로 이러한

대퇴사두근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대퇴사두근 강화운동을 하면

무릎을 보호하는 건강의 목적뿐 아니라,

허리, 골반의 체형과 허벅지 라인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미용상의 효과까지 함께 얻을 수 있다.

대퇴사두근 강화운동이 도움되는 무릎 통증은?

잦은 등산과 마라톤 등

체중 부하가 무릎에 가해지는 운동을 많이 하다 보면,

무릎 연골에 많은 손상이 가해져서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게 된다.

특히 과체중인 사람들일수록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사람들은 등산이나 달리기 등의 운동 시에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퇴행성 관절염에는 무릎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켜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주는 근육 강화 운동을 해야 하는데,

특히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면 무릎 연골을 보호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으로 인해 움직임을 줄이게 되고,

따라서 근육은 더욱 약화되어 무릎 연골을 보호하지 못하게 되면서

악순환을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체중 부하가 가해지지 않으면서

대퇴사두근을 강화시킬 수 있는 대퇴사두근 강화운동이나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칭 횟수와 시간

위에서 설명한 호흡방법과 함께 무릎을 편 자세를 약 5-6초 정도 유지하며,

힘을 뺀 상태에서 약 3-4초간 쉬고 다시 무릎을 펴준다.

총 10~15회 정도 반복해주는 것이 좋다.

위중혈의 의미와 위치

위중혈은 족태양방광경의 경혈로,

무릎 뒤쪽 면의 오금주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혈이다.

위중의 위(委)는 ‘맡기다, 따르다, 굽는다 등의 뜻이 있으며,

중(中)은 중앙, 가운데를 뜻한다.

따라서 위중은 무릎의 굽은 곳의 가운데에 있는 혈이라는 뜻이다.

위중혈 지압 방법

본인이 직접 지압하고자 한다면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지압하고자 하는 쪽의 오금 부위의 오목한 한가운데 부위를 찾아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 문질러준다.

이때 무릎을 구부린 양다리가 긴장하지 않도록 한다.

위중혈 효능

관절의 풍습(風濕)의 사기(邪氣)를 제거하여

근육 및 관절 계통의 질환을 두루 치료하며,

특히 허리와 슬관절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어

하지 질환과 요통을 치료하는 중요한 혈이다.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경락의 기혈을 소통시켜

경련 및 중풍 마비 질환에 활용할 수 있으며,

방광의 기능을 조절하는 효능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송미연 교수의 한방 운동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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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은 교통사고 후

발생한 여러 증상이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을 말한다.

부상 정도가 심해 반드시 입원과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아주 많다.

이러한 경우는

보통 각종 의학적 검사로는 정상이지만

만성 통증 등 일상생활에 불편이 따른다.

아프지 않은 것은 아니고,

사고 이전 보다 불편한 느낌은 계속 들고,

피로하거나 장시간 걷는다든지 혹은 운전한 후에는

사고 당시 아팠던 부분이 계속 통증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당시에 바로 발생하지 않고

시간이 지난 후에 서서히 발생할 수도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사고 후 2주 정도는

통증의 발생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

따라서 사고 즉시부터 치료를 받는 것이

후유증이나 차후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교통사고로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정말 다양하다.

사고 당시 염좌에 인해 과도한 근육긴장과

연부조직의 부종 및 염증으로 발생한 통증이 있고,

기존의 추간판탈출증이 있던 사람들도

이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가

사고 이후 증상을 호소할 수도 있다.

또한, 불면과 가슴 두근거림, 차에 대한 공포심 등

심리적인 문제가 신체적인 문제와 결합하여 나타날 수도 있으며,

골절 등으로 인한 통증도 발생할 수 있다.

이 중 뚜렷한 병적 상태로 진단할 수 없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은 한의학적으로는 대부분

교통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발생한 어혈 때문으로 보고 있다.

어혈은 혈액이 정상적인 경락이나 혈관을

이탈하여 생긴 비정상적인 혈액으로,

눈에 보이는 멍 자국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경락에 생겨 기혈순환을 방해하는 일종의 병리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어혈이 머물러있는 부위에는

기혈순환의 저체가 발생하여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기능을 주관하는 경락인

심경이나 심포경, 삼초경 등에 머물러 있게 되면

어지럼증, 불면증, 가슴 뜀, 불안 등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한의학적으로 이는

심비허손(心脾虛損),

심신불교(心腎不交)의 변증과 연관이 있는데

교통사고 이후,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잠이 잘 안 오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들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인 것이다.

심비허손(心脾虛損),

심신불교(心腎不交) 상태에 이르게 되면

정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내장기 기능의 장애도 발생하여 교통사고 이후

자주 더부룩하고, 울렁거리고, 메슥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정신적인 과긴장 상태가 신체적인 과긴장 상태로 나타나서

통증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교통사고가 나면 보통 사고 당일, 사고 1~2일이 지난 후보다

사고 후 7~14일 정도쯤에 처음보다 더한 통증이 나타나고,

아프지 않았던 곳도 서서히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염좌나 타박상 같은 스포츠 손상과 구별되는 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교통사고 통증의 특징은

어혈 때문이기도 하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것이기도 하다.

사고 이후 염좌로 인한 근육의 과긴장과 더불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 근육과 인대에

지속적으로 과긴장 상태가 나타난다.

이러한 과긴장 상태는 관절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관절의 과부하를 발생시켜 관절에 계속

힘을 주고 있는 상태가 유지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주위에 순환장애가 발생하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그래서 사고 당시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관절에도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경추 흉추 요추 등의 척추를 따라서 발생한다.

그래서 교통사고 이후

근골격계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잘 치료하는 것이 교

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교통사고는

근골격계의 급,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함과 동시에

정신과적인 증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그 통증은 서서히 발현되기도 한다.

이에 따른 한방치료는

어혈로 인한 기질적인 장애 없이 나오는 통증 치료와 더불어

혈액순환과 경락의 기혈순환을 개선 및 치유하고,

근육의 깨진 밸런스를 찾아주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한방치료는

심계, 불면, 불안, 갱년기 증상과 유사한 증상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치료하게 된다.

© 팀닥터 한의사 이현삼의 스포츠 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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