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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레몬밤속(Melissa) 식물은 전 세계에 약 4종이 있으며

대서양 연안의 유럽과 아시아 남부의 인도네시아에

분포한다.

중국에서 4종이 발견되며 이 종은

중국 남서부 지역에 도입되어 재배되고 있다.

이 속에서 1종만이 약으로 사용된다.

레몬밤은 러시아와 이란, 지중해 연안과

대서양 연안에 있으며, 유럽과 중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레몬밤은 100년경에 그리스의 내과의사이자

식물학자인 디오스코리데스가 쓴

드 마테리아 메디카(De Materia Medica)에서

약으로 처음 기록되었고 플리니우스의 저술에 의하면

레몬밤 틴크로 상처뿐만 아니라 유독한 자상과

교상치료에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종은 멜리사엽(Melissae Folium)의

공식적인 기원식물 내원종으로 유럽약전(5개정판) 및

영국약전(2002)에 등재되어 있다.

이 약재는 주로 불가리아, 루마니아, 스페인 등

유럽에서 생산된다.

잎은 주로 페놀산, 정유 및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함유하며

페놀산과 정유는 활성성분이다.

유럽약전 및 영국약전에서는

의약 물질의 품질관리를 위해 자외선분광광도법으로

시험할 때 로즈마린산으로 계산한 히드록시신남산

유도체의 함량이 4.0%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약리학적인 연구에 따르면

레몬밤에는 평활근 이완, 항박테리아 및

항불안 효과가 있다.

민간요법에 의하면 멜리사엽은

진정작용, 항바이러스작용 및 건위작용을 가진다.

약리작용

1. 콜린성 수용체에 대한 효과

in vitro에서 레몬밤 추출물(MOE)이

인간의 기분 및 인지 능력을 조절함을 보였으며,

높은 용량은 낮은 용량보다 더 긴 지속 시간을 나타냈다.

 

이 추출물은 인간 대뇌 피질 조직의

니코틴성과 무스카린성 수용체를 각각 0.18 및

3.47mg/ml의 IC50 값을 갖는 [(3)H]-(N)-니코틴과

[(3)H](N)-스코폴라민으로 대체시켰다.

2. 항우울 작용

랫드의 십자형 높은 미로실험에서 로즈마린산을

복강 내 투여하면 벌린 팔의 출입을 증가시켜

항 불안과 같은 활성을 나타냈다.

실험실에서 유발된 심리적 스트레스 실험에서,

인간에게 추출물을 경구 투여하면 부정적인 기분 영향을

완화시키고, 평온함의 자체등급을 높이고, 주의력의

자기 등급을 감소시켰다.

이러한 결과는 레몬밤이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불안증 환자의 경우 레몬밤 정유를 투여하면

불안을 개선하고 삶의 질 지표를 크게 향상시켰다.

3. 항산화 작용

in vitro에서 레몬밤 정유는 강력한 유리기 소거능을

나타내었고 2,2-디페닐-피크릴하이드라질(DPPH)

라디칼 형성과 OH 라디칼 생성을 감소시켰으며,

또한 지질과산화를 억제했다.

4. 진경 작용

레몬밤 에센셜 오일과 그 주성분인 시트랄은 약

20ng/mL의 IC50 값을 갖는 랫드 적출 장관의

KCl-, ACh- 및 5-HT로 유도된 수축에서

이완 효과를 나타냈다.

5. 진통 및 진정 작용

레몬밤의 동결 건조된 수성알코올성 추출물은

말초 진통작용을 일으키고 초산신전반응을 감소시켰으며

또한 마우스에서 펜토바르비탈 유도 수면을 연장시켰다.

6. 항종양 작용

레몬밤 정유는 일련의 인간 암 세포주(A549, MCF-7,

Caco-2, HL-60, K562)와 마우스 세포주(B16F10)

에 대해 세포독성을 나타냈다.

시트랄에 의해 유도된 조혈 세포주에서의 세포자멸은

DNA 단편화와 카스파제-3 촉매 활성 유도를 동반했다.

7. 항균 작용

레몬밤 정유는 in vitro에서

흑국균, Listeria monocytogenes type 4a,

고초균, Bifidobacterium sp.,

녹농균, Salmonella enteritidis,

황색포도상구균, 칸디다성 질염 및 Alternaria sp.에

대한 항균 활성을 나타냈다.

물 추출물은 MT-4 세포에서 HIV-1 유도 세포변성에

대한 유의한 억제효과를 보였다. 레몬밤 정유는 또한

단순 포진 바이러스 유형 2(HSV-2)에 대한 억제 활성을

나타냈다.

8. 기타

레몬밤은 항고지혈증과 면역 자극 효과를 나타냈다.

용도

1. 긴장, 불면증

2. 소화 불량

3. 두통, 신경통

해설

레몬밤 정유 제품에는 신선하고 달콤한 레몬 향이 있다.

많은 여성들이 마음을 진정시키고, 긴장 완화 및 통증

완화 기능을 좋아하여 이러한 제품은 경제적 가치가 높다.

레몬밤에는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항 불안 및

항궤양과 같은 다양한 약리학적 효과가 있으며

알츠하이머 병 치료에 사용될 수 있어서 큰 시장 잠재력과

전망이 있다.

그러나 기존 연구는 일반적으로 추출물의 활성에 초점을

맞추지만 단일 성분의 활성에는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레몬밤 속의 Melissa axillaris (Benth.) Bakh. f.의

전초는 중국에서 약용하여 사천성 아미산 지역에서는

코피와 이질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며,

운남지역에서는 사교상(蛇咬傷)을 치료하는 데에

쓰인다.

레몬밤은 약용 외에도 목욕용품, 향, 차, 수프, 생식,

저장식품 및 소스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전초의 강한 레몬 향이 기분을 차분하게 하면서

상쾌하게 한다.

출처: 세계 약용식물 백과사전 3, 2019.06.25,

자오중전, 샤오페이건, 성락선, 신용욱, 성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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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淸熱解毒

散結止痛

주치(主治)

上焦風熱口舌生瘡

咽喉腫痛及瘡瘍

風熱痒疹, 斑疹

해설 

牛蒡子는 散風除熱, 宣肺透疹, 解毒利咽하고 

滑利한 성질로 因하여 通導大便할 수 있다. 

連翹는 淸熱解毒, 宣散溫邪하여 

上焦心肺의 熱邪를 淸散하고 

血中의 鬱火가 壅結한 것을 消散시킨다. 

兩藥을 合用하면 瘡瘍腫毒을 치료하고 

아울러 壅結한 부분의 消散을 促進시킨다. 

이외에 咽喉紅腫疼痛에 대하여 효과가 있다.

1회 사용량

牛蒡子 10g 連翹 1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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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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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한 종류인 ‘山蔘’,

신비스런 대상이 아니다

전문가를 포함해 일반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한약재는 아마도 인삼일 것이다.

하지만 많은 연구와 결과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삼의 실체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지 못한 부분 이 많다.

더구나 山蔘에 이르게 되면 그 정도는 더욱 심하게 되어,

진품과 위품의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인삼

즉 우리나라 Panax ginseng의 뿌리는

세계적으로 한국에서 생산된 것을

최상품으로 공인하는 대표상품이다.

하지만 국제유통시장을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다양한 종류의 인삼이

유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양삼 혹은 화기삼 花旗蔘이라고 불리우는

미국삼 Panax quinquefolium,

뿌리가 대나무마디 같아 이름 붙여진

죽절삼 竹節蔘 Panax japonicus이 대표적인 예이며,

한의 학적 효능으로 활혈거어약 活血祛瘀藥에 속해

구분해서 사용되어지고 있는 삼칠 三七

Panax notoginseng 등이 이에 속한다.

여기에서는 우리나라 Panax ginseng의 뿌리로서,

재배하는 人蔘과 야생상태인 山蔘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人蔘은 한국과 중국의 東北(黑龍江 遼寧 吉林),

華北(河北 河南 山西) 지역에서 재배한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재배 범위가 넓어져 있다.

1. 인삼의 기원 및 종류

모든 공정서(KP, DKP, CP, JP, THP)에서

두릅나무과(Araliaceae) 인삼

(Panax ginseng C.A.Meyer)의 뿌리를

기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 종류를 보면,

1) 열의 추가 여부에 따라,

채취하여 去皮 후 말린 白蔘과

쪄서 말린 紅蔘으로 나뉜다.

최근에 9번 찌는 과정을 거쳐

피부가 흑색으로 변한 黑蔘,

수삼을 물로 익히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익히고

말려서 단면의 모양이 太極 문양을 나타내는

太極蔘 등으로 분화되어 있다.

2) 인삼의 생장연수에 따라

3∼6년근 등으로 나뉜다.

3) 인삼의 건조과정 중 형태를 기준으로

산지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가공하는데,

直蔘(개성), 曲蔘 (금산), 半曲蔘(풍기) 등이 있다.

4) 최근에는 건조기 등을 활용하여

전통적으로 사용하였던 去皮 후 건조과정을 거치지 않고

껍질 째 건조한 皮部 인삼이 있으며,

이외에 설탕 등에 담근 후 건조한 糖蔘이 있다.

위에 언급된 모든 인삼 종류는

효능면에서 개발 및 생산자에 따라

다른 종류에 비해 탁월한 효 능이 있다는 점을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면서 주장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학술적인 차원에서 보면

대체적으로 유사한 것으로 설명되어지며,

종류에 따라 특징적인 효능이 일부 추가되는 형태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더구나 학술적으로는 부정적으로 인지되는 부분

(예: 과도한 가공 후에 나타 나는 벤조피렌 등의 문제 등)

에 대하여는 향후 공인된 기관에서 동일 수준에서의

비교검증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2. 산삼의 기원 및 종류

산삼의 경우 자연상태의 희귀성이라는 특성으로 인하여

학술적으로 구분되어 있지 않아 실제로 많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냉정해진다면,

학술적으로 산삼은 인삼과 동일한 식물이라는 점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할 수 없으며, 약효 또한

동일한 내용임을 알 수 있다.

이에 대 하여는 생물학적인 구분으로 설명이 가능한데,

자연계의 모든 생물체가 가지고 있는 개체특유의

체제형질(변하지 않는 유전학적 내용으로 phylogenic

character)과 조건에 따라 변하는 적응형질(adaptive

character)의 차이다.

이 중 산삼은 적응형질로 설명되어질 수 있는 바,

자연상태의 산삼이 재배라는 적응과정을 거 치면서,

자연계에서 생존에 부합하기 위해 보유했던 물질

(현재의 과학수준으로는 추정이 힘든 미 지의 물질) 등이

손실 혹은 적응하면서 일부 변화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산삼은 객관성 면에서

다음과 같은 최소한 2가지의 변수를 가지고 있다.

1) 학술적으로 자연계의 천연산삼이 재배를 거치면서

현재의 인삼으로 변할 수 있는 기간은 약 120년으로

설명된다.

거꾸로 재배조건의 인삼이

야생으로 120년을 경과하면 천연산삼이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는 산삼의 종류 혹은 등급을 나타내는

단계가 매우 많다는 것을 말하여 주 고 있다.

2) 천연적인 조건(토양, 공기, 습도, 일광 등)이

산삼의 경우 일정하지 않다는 취약점이 있다.

따라 서 비록 천연산삼이라고 하더라도

위의 조건이 불충실하면 약효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산삼에 대하여 신비스럽다는 평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필 자는 산삼의 종류를

일찍이 5단계로 분류하였는 바,

이의 명칭 및 구분기준은 다음과 같다.

① 山蔘:

馴化(순화)가 진행된 흔적을 찾기 힘든

자연상태의 蔘으로서, 분류 등급으로는

전통적인 天種·地種·人種 등의 명칭을

활용함이 마땅하다고 본다.

② 山養山蔘:

순화가 약간 진행된 흔적을 나타내는

자연상태의 蔘으로서, 길이와 유연성면에서

산삼에 비해 상당히 떨어진다.

③ 家養山蔘:

순화가 상당히 진행된 흔적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주로 민가 근처에서 산삼의 씨를 가지고 재배한 경우이다.

길이와 유연성은 더욱 떨어지며 굵기가 굵어지기

시작한다.

④ 林間栽培蔘:

재배인삼의 씨를 야생상태에서 적절한 조건을 찾아

(침엽수와 활엽수의 비율이 2:3 정도) 재배한 것으로서,

현재의 山養山蔘이라고 부르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

⑤ 長腦蔘:

정확히 말하면 長蘆蔘이다.

蘆頭는 인삼의 줄기가 달라붙는 뿌리줄기인

근경을 말하는 것으로서 생존연한이 길면 길수록

많아져서 길어지는데, 長蘆頭蔘이라고 부르는 것이

합당하다.

3. 약재상태의 인삼 연수 구분

1) 몸통 및 잔뿌리로 측정하는 법

① 연수가 높아질수록 잔뿌리의 굵기가 굵어지며

선명해진다(6년근의 경우 손가락 굵기 정도까지

비대해짐).

② 뿌리의 분지가 규칙적으로 발생한다

(1년근은 뿌리 한 가닥, 2년근은 2가닥으로 갈라짐,

3년 근은 다시 2가닥으로 갈라지는 형태 등).

2) 蘆頭의 숫자로 측정하는 법

① 기본적으로 노두의 숫자에 당해연도 줄기가

나오는 숫자가 해당 연수가 된다(노두+1=연수).

② 노두 몸통의 크기가 연수가 오래될수록 커지며

폭이 넓어진다(6년근의 경우에는 노두몸통과

몸통폭이 거의 비슷해진다).

3) 나이테(年輪)로 측정하는 법

① 노두 아래 1~2㎝ 정도 부분을 절단하여,

손바닥으로 5분 정도 문지르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의 나이테가 보인다.

나이테+1=연수가 된다.

② 절단된 인삼을 safranin에 30분간 담가두면

뚜렷한 나이테를 확인할 수 있는데,

육안 혹은 stereoscope로 측정한다.

이것 역시 나이테+1=연수로 측정한다.

4. 자연 및 약재상태의 산삼 구분

산삼생육에 있어 최고의 이상적인 조건이 아니라면,

자연상태의 산삼은 항상 환경과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① 지상부의 경우, 천연산삼에 가까울수록

잎의 색깔이 일정하지 않고 대개 옅으며

두께 가 종이처럼 얇아 반투명에 가깝다.

잎 뒷면에는 엽맥을 따라 흰털이 나 있어

은빛으 로 보이며, 잎의 가장자리에

거치가 많고 거칠다.

② 지하부의 경우

- 천연산삼에 가까울수록

노두의 크기가 작고 가늘며 간격도 짧다.

- 뿌리발육이 충실하지 않은데,

실제로 기초 생장기인 0~8년간은

1년 동안에 평균성장 이 0.01~0.05g 정도로서,

10년생까지는 성장속도가 아주 저조하다.

무게도 아주 느 려 20년생이 3g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

- 뿌리가 인삼과 달리지표면을 따라 자란다.

이유는 영양분이 땅속 깊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표면의 낙엽부식토에 있기 때 문으로 추정된다.

- 뿌리 몸체의 표면이 거칠며,

가락지(횡취- 몸체 상부의 가늘고 긴 가로줄),

옥주(뿌리 에 달려 있는 둥글둥글한 혹) 등과 같은

천연조건의 특징이 보이기도 한다.

[인삼]

 

[인삼]

 

[산삼]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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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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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에서 6월 초까지

남도의 고흥군 남양면 침교리에는

빨간 작약 꽃이 탐스럽게 핀다.

언덕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천여 평의 작약 밭은 빨간 물결로 넘치며,

논밭 일색인 들에 활기를 더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작약 뿌리를 8월 중순에서 12월까지 캐서

가공회사로 넘긴다.”

현재 2만 평 규모의 재배지에서

작약을 키우고 있다는 조연애 사장의 설명이다.

3년째 작약을 키우는 조 사장은 식방풍,

당귀도 많이 재배하고 있다.

표본제작을 위해 그 중에서

꽃이 유난히 예쁜 작약을 골라

뿌리째 뽑아서 실험실로 옮긴다.

7월이 되면 전남 무안군 일로읍에

‘무안백련 문화마당’이 열린다.

매년 개최되는 이 연꽃 축제는 한 달간 열리며

단일 연꽃축제로는 전국 최대로 알려져 있다.

동양에서도 최대의 백련 자생지로 알려져 있는

일로읍 회산마을의 백련지는 연못 둘레가 3㎞,

면적이 약 10만 평으로 몇 개월간 탐스러운 꽃봉오리를

연못 가득 피워 올린다.

연은 수천 년 이상

인간과 가까이 해왔던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인도에서는 연을 신성한 식물로 생각하고 있다.

즉 뿌리는 뻘 속이지만

물위에 떠있는 연꽃은 청결하기가 더 할 수 없는

모습을 지녀 조물주의 생명력과 고귀함의 상징으로

비유되는 것이다.

중국에서도 2500~3000년 전의 책에

연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8월 중하순이 되면 전남 순천시 해룡면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벼 수확을 한다.

보통 4월 중순에 모내기를 하여

8월 중하순에 벼를 수확한다.

벼농사를 마치면 이 논에 다시

택사를 심어 또 다른 소득을 올리는 마을이다.

200여 농가가 연 194톤을 생산하므로

우리나라 생산량 중 절반이상을 이 지역에서

재배해 내는 셈이다.

택사 꽃이 필 때가 되면 농가에서는

뿌리에 영양분이 잘 가게 하기 위해

칼을 매단 긴 막대기로 택사 꽃봉오리를

일일이 잘라 버린다.

필요한 택사 뿌리줄기는

보통 12월에서 1월까지 캐야 하는데

이곳은 특히 매서운 바닷바람이 살을 에이는 간척지다.

일손이 없는 시골마을이라

주로 노인 두세 사람이 세찬 바람을 맞아가며

택사를 캐는 고된 작업을 하지만 그들은 마다하지 않는다.

“택사 가공 상품이 많이 개발되어

순천산 택사가 많이 활용되었으면 좋겠다.”

이 마을의 허만재 이장의 바람이다.

산골마을의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

전남 구례군 산동면은 산수유가 만개한다.

보통 3월 하순, 꽃눈이 터질 즈음부터

마을사람들은 들떠 산수유축제를 준비한다.

성질이 급한 산수유는 보통

이른 봄이 되어 잎이 돋아나기도 전에

노란 꽃망울부터 터뜨려 버린다.

계곡 옆에 묵직한 뿌리를 드리운

아름드리 산수유나무들은 사람들이야 오건 말건

제가 가진 가장 건강한 노란색으로 물든다.

이 마을의 일주도로를 따라 한 바퀴를 돌면

노란색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을이 되면 마을은 노랑에서

다시 빨강으로 변신할 것이다.

탐스런 산수유의 붉은 열매는 산동마을을

통째로 다시 활활 타게 할 것이다.

필자는 대학 소재지와 가까운 이 마을로

카메라와 함께 자주 나들이를 간다.

박종철 / 국립순천대학교 한의약연구소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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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귤나무속(Citrus) 식물은 전 세계에 약 20종이 있으며

아시아의 남동부와 남부를 기원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

에서 재배되고 있다.

중국에서 약 15종이 생산되고 있고,

그 가운데 대부분이 재배되고 있다.

이 속에서 약 10종, 3변종과 여러 가지 재배종이

약으로 사용된다. 레몬은 인도 북부가 기원으로 지중해 및

세계의 아열대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양자강 이남에서 재배된다.

인도에서 유래한 레몬은 2세기에

유럽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다.

16세기에는 레몬주스를 마시는 것이

대부분의 시간을 바다에서 보낸 선원들 사이에서

괴혈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국에서는 장거리 항해 선박의 경우 선원 1 명당

하루에 적어도 1온스의 레몬 또는 레몬주스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제정했다.

레몬주스는 오랫동안 이뇨제, 발한제,

수렴제, 강장제, 로션 및 가글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이 종은

말린 영몽피(檸檬皮, Citri Limonis Pericarpium)

또는 영몽유(檸檬油, Citri Limonis Oleum)의

공식적인 기원식물 내원종으로 유럽약전(5개정판),

영국약전(2002) 및 미국약전(28개정판)에 등재되어

있다.

이 약재는 주로 미국, 멕시코 및 이탈리아에서 생산된다.

레몬은 주로 정유성분, 쿠마린, 플라보노이드 및

배당체 성분을 함유한다. 정유 성분 중 리모넨 함량은

50% 이상으로 매우 높다.

영국약전은 의약 물질의 품질관리를 위해

수증기증류법으로 시험할 때 건조 레몬 껍질에 함유된

정유성분의 함량이 2.5%(v/w)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미국약전에서는 자외선분광광도법으로

시험할 때 시트르산으로 환산된 총 알데히드 함량으로

레몬 오일의 함량이 2.2-3.8%(캘리포니아 유형) 및

3.0-5.5%(이탈리아 유형)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약리학적 연구에 따르면 레몬에는

혈압강하작용, 항산화작용, 소염작용, 항균,

항바이러스작용 및 항종양 작용이 있다.

민간요법에서 레몬에는 항염증 및 이뇨작용에 사용한다.

한의학적으로 레몬의 열매껍질은

행기(行氣), 화위(化胃), 지통(止痛)의 효능이 있다.

약리작용

1.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

열매의 에탄올 추출물의 수용액은 적출된

기니피그 심장에서 관상 동맥 혈류를 일시적으로

증가시켰다.

추출물의 주입은 마우스에서

저산소증에 대한 내성을 증가시켰다.

에탄올 추출물의 수용액은 마취된 마우스와 토끼에서

일시적인 혈압 감소를 일으켰지만 마취된 개에서 혈압을

증가시키고 감소시켰다.

열매껍질 추출물을 정맥 주사하면

뇌졸중이 발생하기 쉬운 고혈압 마우스에서

혈압이 감소되었다.

2. 항산화 작용

열매의 메탄올 추출물은 디하이드로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이헥산화합물(NADH)와 아데노신 디포스페이트

(ADP)로 유발된 마우스의 간 미립체적 지질 과산화를

유의하게 억제했다.

3. 항염증 작용

열매껍질에서 유래한 플라보노이드를 복강 내 투여하면

카라기닌으로 유발된 마우스의 부종이 억제됐다.

4. 항바이러스 작용

열매껍질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는 in vitro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억제했다.

레몬 추출물은 in vitro에서 뉴캐슬병 바이러스(NDV)와

콕사키 바이러스 B3(CVB3)을 파괴하고 저해했다.

5. 항종양 작용

열매 유래의 쿠마린은 in vitro에서

종양 프로모터를 억제했다.

열매의 플라보노이드는 백혈병 HL-60 세포에서

DNA 단편화를 일으켰다.

6. 기타

8-게라닐록시프솔라렌과 5-게라닐옥시-7-메톡시쿠마

린은 마우스 대식세포에서 리포다당류(LPS)와 인터페론

으로 유발된 일산화질소의 생성을 억제했다.

용도

1. 비타민 C 결핍증, 일반적으로 낮은 면역 저항성

2. 발열

3. 류마티스

4. 아편 중독

5. 상복부 팽창과 통증, 식욕 부진

해설

주스와 열매의 신선한 껍질을 짜내어 얻은

휘발성 정유도 약용한다. 또한, 레몬 열매는

중국에서 약재 영몽과(檸檬果, Citri Limonis Fructus)

로 사용되어 체액의 생성을 촉진하고, 열사병 증상을 완화

하며 위를 조화시키고, 태동을 진정시킨다.

사용가능 증상으로는 위 열과 체액 손상, 열사병,

불안과 갈증, 식욕부진, 상복부와 복부 팽만감,

폐와 기침의 건조 및 임신구토가 포함된다.

레몬잎은 약재 영몽엽(檸檬葉, Citri Limonis Folium)

으로 사용된다. 레몬잎은 가래를 줄이고 기침을 멈추며,

기를 조절하고, 위를 조화시키며, 설사를 멈춘다.

사용가능 증상으로는 과도한 가래가 있는 기침,

기의 정체와 복부 팽만, 설사에 적용된다.

뿌리는 중약명 영몽근(檸檬根, Citri Limonis Radix)

으로 사용된다. 레몬의 뿌리는 기의 흐름을 촉진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통증을 완화하고 기침을 멈춘다.

사용가능 증상으로 탈장, 두통과 낙상, 기침이 포함된다.

Citris limonia Osbeck은 약용 레몬으로도 사용되며

기능 측면에서 레몬과 유사하나 재배 범위 및

시장 가용성면에서 레몬보다 못하다.

레몬은 일반적으로 과일, 조미료, 음료 첨가제 및

건강관리 제품으로 사용된다.

화학 성분에 대한 많은 보고가 있었다.

구연산이나 리모넨과 같은 성분을 합성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리모넨은 담낭 괄약근과 괄약근 압력을 완화시키고,

담낭염, 담관염 및 담석 치료에 임상적으로 사용되는

조제약(예: 알약 또는 캡슐 제형)으로 만들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레몬의 추출물과 레몬의 정유성분은

모기를 죽이는 효능이 밝혀져서,

모기기피제로 개발될 수 있다.

펙틴은 식품 산업현장에서 폐기된

레몬 껍질에서 추출할 수 있다.

펙틴은 일반적인 식품 증점제이므로

버려진 레몬 껍질의 풍부한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몬은 피부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피부의 멜라닌 생성을 막고 멜라닌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 미백과 주근깨 제거에 종종 사용된다.

레몬은 개발 잠재력이 뛰어나다.

출처: 세계 약용식물 백과사전 3, 2019.06.25,

자오중전, 샤오페이건, 성락선, 신용욱, 성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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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淸熱生津, 利水

주치(主治)

感冒發熱, 口渴, 嘔吐, 

肺熱咳喘, 麻疹不透, 

急性腎炎, 尿露感染之水腫, 

熱淋

해설 

蘆根은 氣分으로 들어가 

淸熱生津하며 淸潤하면서도 不膩하여 

戀邪하는 근심이 없다. 

茅根은 血分으로 들어가 

淸熱生津, 凉血利水하며 

甘味가 있으면서도 膩膈하지 않고, 

性이 寒하나 胃에 障碍가 되지 않으며 

利水하나 陰을 傷하지 않는다. 

兩藥을 배오하여 사용하면 

氣血이 雙淸되어 氣血 모두 熱이 熾盛하여 된 

陰津不足한 者에게 가장 적절히 활용할 수가 있다. 

평소 몸에 열이 많고 깡마른 체질에도

사용하면 좋은 조합으로 생각됩니다.

1회 사용량

蘆根 30g / 茅根 3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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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서의 석류피 石榴皮 약용 부위를

과피 果皮로 변경해야”

한약재의 특성상 오랫동안

식품 겸 한약재로 사용된 종류가 대단히 많다.

이는 크게는 동양의 藥食同源 사상이나

서양의학의 醫祖인 히포크라테스의

‘음식으로 고치지 못 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한다’는 내용과 일치한다.

전통적으로 신맛(酸味)을 연상시키는 과일인 석류는

과일로서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약재로

일정 역할을 담당해 왔다.

최근 들어 단맛이 많이 추가된 품종이 개발되면서

여성건강에 탁월한 기능성 식품으로 애용되기도 한다.

기원품으로 지칭된 석류 Punica granatum의 문헌에

기록된 산지가 한국의 남부와 중국 각지에서

재배하는 것으로 되어 있듯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친숙 한 식물이다.

과일로서는 말할 것도 없고

한약재로서의 채취시기도 해당 부위가

果實·果皮·根皮·枝皮라는 점에서

모두 가을에 채취하여 晒乾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특히 石榴果皮의 경우 가을에 과실이 성숙하여

頂端이 開裂했을 때 채취하여 果皮를 수집하여

晒乾한다고 한다.

수치방법도 石榴皮·石榴果皮는 잡질을 제거하고

씻은 후에 잘라 서 生用하거나 炒用(보통 散劑)

혹은 炒炭用(보통 止血 목적)하며,

민간에서 米泔水에 하루 정도 담갔다가 쓰기도 한다.

1. 石榴의 기원

석류나무과(Punicaceae)에 속한

석류나무(Punica granatum Linné)의 열매는

石榴 (KHP), 줄기·가지 및 뿌리의 껍질로 될 수 있는

대로 신선한 것을 石榴皮(KHP) 혹은 石榴根皮(THP),

果皮를 말린 것을 石榴皮(CP,THP)라고 부르고 있다.

위의 명칭 설정에서 알 수 있듯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부분이 石榴皮인데,

줄기·가 지 및 뿌리의 껍질을 지칭하기도 하고

果皮를 지칭하기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우 리나라의 경우 果皮가

공정서에서 빠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제 유통시장에서는 줄기·가지 및 뿌리의 껍질을

찾아보기가 힘들어 현실성이 결여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면에서 껍질 부분과 果皮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 약효상의 차이

위의 도표에서 보듯이 석류의 열매(石榴),

줄기·가지 및 뿌리의 껍질(石榴皮),

열매껍 질(石榴果皮)의 약효는 대동소이하여

구분에 커다란 의미가 없다.

유통시장에서도 열매 껍질이 전체를 차지하고 있으며,

실제로 줄기·가지 및 뿌리의 껍질을 채취해

박리하여 보면 매우 많은 수고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열매껍질인 石榴果皮를 대표약재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1. 자연상태의 구분

낙엽관목 혹은 소교목인

석류의 식물상태 중 특징적인 모습은

①줄기의 刺針

②잎의아랫면의 主脈 융기

③홍색의 꽃

④漿果로서 가운데에 얇은 隔膜과

많은 종자를 들 수 있겠다.

2. 약재상태의 구분

1) <열매>석류(石榴)

球形이고 지름 6∼10cm이다.

껍질은 暗紅色∼赤褐色이고 白色의 작은 돌기가 있으 며,

껍질의 두께는 0.15∼0.3cm이다.

끝에는 통모양의 묵은 꽃받침이 있고,

기부에는 짧은 열매의 꼭지(果蒂)가 있거나

그 자국이 있다.

열매 안쪽은 여러 개의 방으로 나뉘고

각 방 안에는 작은 씨앗주머니가 들어 있는데,

작은 씨앗주머니의 둔하고 角形인 종자를

黃色∼赤色의 果肉이 둘러싸고 있다.

 

2) 석류피(石榴皮)

<줄기·가지 및 뿌리의 껍질>

관상 또는 휘어진 껍질조각으로

길이 3∼10cm , 두께 0.1∼0.3cm이다.

줄기와 가지 껍질의 바깥면은

대개 地衣類의 흔적이 보이며,

어두운 灰褐色 혹은 黃色이고

세로의 주름무늬 및 작은 皮孔이 보이며,

자른면은 淡黃色이고 가는 주름무늬가 있다.

뿌리껍 질의 바깥면은 地衣類의 흔적이 없으며,

淡灰褐色 혹은 土黃色이고 갈색의 鱗片모양의

木栓層이 있으며, 내표면은 暗棕色이다.

냄새가 없고 맛은 수렴성이며 약간 쓰고 불쾌하다.

3) 석류과피(石榴果皮)

불규칙한 片狀 혹은 표주박 모양으로

크기가 일정하지 않으며 두께 0.15~0.3cm이다.

외표면은 홍갈색, 황갈색 또는 어두운 갈색으로

약간 광택이 있고 엉성하며 많은 혹 모양의 돌기(宿萼)가

있고, 때로 果蒂의 殘痕이 있다.

내표면은 황색 또는 홍갈색으로 그 물모양인데,

종자가 탈락한 부분은 움푹하다.

質은 단단하며 부스러지기 쉽고,

단면은 황색으로 약간 과립상을 나타낸다.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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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주의 복통을 멎게 한

도야마 한방약의 대명사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3015m의 다테야마(立山)산과

수심 1천m가 넘는 도야마(富山)만을 소유한 도야마현.

이곳은 예전부터 일본 한약생산과 유통의 중심지였다.

이 현의 위치는 도쿄 건너편 우리나라 동해 쪽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

도야마현의 다테야마산은

하쿠산(白山), 후지산(富士山)과 함께

일본 국민이 숭배하는 ‘3대 영산(靈山)’에 속하며

여름에도 눈이 쌓여 있어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산이다.

울창한 산림을 가진 다테야마산의 신앙을 전파하며

일본 전국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오랜 여행의

필수품으로 도야마에서 생산한 쑥, 용담, 황련, 웅담 등의

한약을 상비하였다.

도야마의 2대 번주인 마에다 마사도시(前田正甫)는

약업분야에도 흥미를 갖고 스스로 한약을 제조하였다.

어느 날 에도성에서 중요한 회의가 열렸다.

그런데 회의 도중에 후쿠시마(福島)현의 번주가

복통이 난 것이다. 도야마의 마에다 번주는

마침 가지고 있던 한곤탄(反魂丹)이란

도야마의 한방약을 후쿠시마 번주에게 먹였는데

즉시 복통이 사라졌다.

이때부터 한곤탄 한방약의 약효는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또한 역대 도야마 번주가 한곤탄 주무관청을 운영하는 등

한약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이 같은 도야마 한약은 전국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한곤탄에는 용뇌, 사향, 견우자, 지실, 호황련, 황련,

정자(丁子), 황금, 연교, 축사, 진피, 청피, 대황, 웅황,

학슬, 삼릉, 감초, 웅담, 목향, 적소두를 비롯한

23종 한약재가 포함된다.

이 같은 약재를 갈아서 섞으면

모기향을 물에 푼 것처럼 된다.

이대로는 녹아버려서 굳어지지 않기 때문에

밀가루나 메밀가루를 섞어 환으로 만들었다.

처음에는 환약을 만들기 위해서 반죽해서 굳힌 약을

향같이 가는 봉처럼 만들어 자르고 손바닥으로

둥글게 만들었다.

그래서 완성된 환약의 크기나 형태는 일정하지 않았다.

도야마의 한 학자가 부채모양의 환 제조기를

1779년에 발명했다. 이것을 사용하면

반죽해 굳어진 약을 환약 형태로 문지르기만 하면

같은 크기로 약을 만들 수 있어 환약의 신용도를

높여 주었다.

또한 이 환 제조기는 큰 알은 20개,

작은 알은 60개 정도가 한꺼번에 만들어져서

환약 제조의 효율도 함께 높여 주었다.

이렇게 발전한 한곤탄은 현재 일본 한방약의

대표약이 되었다.

도야마 시내 중심가에 있는 일본의 전통 한방약국인

이케다야야스베에쇼유텐(池田屋安兵衛商店)에는

한곤탄 제조기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환 제조 모습을 볼 수 있다.

에도시대 말기의 가나오카(金岡) 약종상 집을 복원한

도야마의 가나오카 한약전시관에는 복통이 난

후쿠시마 번주에게 한곤탄을 권하는 에도성 회의모습이

제작되어 있으며, 도야마 소재 고칸도(廣貫堂) 한방제약

회사의 자료관에도 에도성 회의장면과 한곤탄 관련자료

가 잘 전시되어 있다.

글·사진 / 박종철(국립순천대학교 한의약연구소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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