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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의 성장은 수사슴의 성적주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대지방에서 서식하는 사슴들에 있어서는 녹용성장이

계절적 광주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으며

광주기는 웅성호르몬의 활성과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1) 기후적 요인

기후조건(광, 온도, 습도 등)은 녹용의 성장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

가)일조

녹용의 성장기간은 봄부터 가을 사이로 보편적으로

북반구에서는 일조시간이 길어지는 시기에 해당한다.

일장의 변화가 시각을 통해 간뇌중추에 전달되면 뇌하수체의 기능을 자극하여

녹용의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된다.

가을의 단일조건이 되면 뇌하수체로부터의 호르몬 분비는 적어지고

웅성호르몬의 분비량이 많아져 녹용의 성장이 정지하게 되고

녹용의 탈피와 녹각화가 이루어진다.

한편 녹용의 색깔에도 광의 강도 영향을 미쳐

성장초기의 녹용의 색은 옅은 분홍색을 띄고 있으나

성장이 진행됨에 따라 짙은 색으로 변하게 된다.

이는 빛과 온도 등에 의해 녹용의 피부층에 존재하는

색소의 형성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나) 온도

녹용의 성장에는 온도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른 봄 기온이 낮으면 낙각시기가 늦어지고 성장도 지연된다.

따라서 녹용생장기의 온도가 녹용의 성장속도와

생산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해발고도가 높은 산지에서는 낙각시기가 늦어지며

녹용성장기간도 짧아지며 생산량도 적은 편이다.

다) 습도

습도 또한 녹용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녹용성장 기간중 강우량이 많아 대기중의 습도가 높으면

녹용성장이 좋아지며 습도가 낮으면 녹용성장도 다소 늦어진다.

[테스토스테론과 녹용의 성장]

2) 테스토스테론과 녹용성장

정소기능과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녹용성장주기에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혈장 및 정소내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는

이른 봄 춘분을 전후해서 가장 낮은 농도를 나타내며

이는 다른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이들의 작용에 의해

묵은 뿔이 떨어지는 낙각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녹용이 성장하기 시작한다.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는 늦은 봄과 이른 여름까지

낮은 상태를 유지되며 이로 인해 녹용의 성장은 매우 빨라진다.

이후 하지가 지나게 되면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는

점차 높아지기 시작하며 녹용은 급속도로 각질화가 진행된다.

발정기에 접어들기 직전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는 최고조에 달하게 되고

녹용은 최대의 크기에 달하며 완전히 각질화가 이루어져 녹각화 된다.

3) 내분비적 요인

녹용의 성장을 촉진 및 제어하고 조절하는 요인으로서 호르몬,

특히 성호르몬이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항이다.

일반적으로 10개월령 이내의 수사슴을 거세하면

녹용의 성장이 완전히 멈추게 된다.

외뿔이 돋아난 이후에 거세하게 되면 녹용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며 낙각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편 녹각화된 뿔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의 성록을 거세하게 되면

2-3주후에 바로 낙각이 이루어지며 이후 새로운 녹용이 재성장 하게 되는데

겨울동안 이것은 동결되는 큰 피해를 보게 된다.

거세한 어린 수사슴이나 성숙한 수사슴에게 웅성호르몬을 투여하면

녹용의 탈락이 일어나며 이 웅성호르몬의 효력이 떨어지면 낙각이 일어난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웅성호르몬은 녹용의 성장 및 녹각화

그리고 낙각을 조절하는 인자로 여겨지고 있다.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난포자극호르몬, 프로락틴, 갑상선호르몬 등도

녹용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즉 이들의 분비량은 계절에 따라 변하게 되는데 이런 변화가

녹용의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 기인하여 사료적 접근을 통해

이들 호르몬의 분비량 및 분비시기를 조절할 경우

녹용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봄부터 여름까지는 뇌하수체 호르몬이

다량으로 분비되므로 녹용의 성장을 촉진시키며

가을이 되어 일장이 짧아지게 되면 정소에서 분비되는

웅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뿔의 성숙(녹각화)을 가져오고

성행동을 빈번히 유발시키며 녹용의 각질화가 급속도로 진행된다.

4) 녹용성장기의 외부손상

첫뿔 또는 녹용성장 초기에 외부 손상을 입게되면

녹용은 기형의 뿔로 변하기 쉽다.

따라서 정상적이지 않은 뿔이 대개는 많은 가지수를 나타내거나

생산량이 많아지는 경우가 종종 벌어지게 된다.

5) 사슴뿔의 성장주기

[사슴뿔의 성장주기]

사슴의 뿔은 일정한 시기에 따라 정해진 주기로서

그 성장과 탈락을 반복한다.

이는 육경형성부터 시작하여 첫 번째 뿔이 돋아나기 시작하면

그 이후로는 같은 과정을 반복해 가며

매년 사슴뿔을 성장시키는 주기성에 의한다

 

[육경의 성장 초기 모습]

사슴뿔은 두개골의 상부에 돌출된 육경으로부터

성장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육경의 발달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육경은 태아시절부터 그 발달이 시작되는데

생후 3-5개월령부터 외부로 돌출되기 시작한다.

육경은 두개골 전각의 골막으로부터 발달하게 되는데

이 골막을 외과적인 수술에 의해 신체의 다른 곳으로 이식을 하게 되면

그곳에서 육경과 사슴뿔이 돋아나게 된다.

육경은 해가 거듭 될수록 점차 두터워지는데

이 육경을 제거하게 되면 사슴뿔의 성장이 멈추게 된다.

육경의 성장은 사슴의 체중과 번식기의 도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사슴의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육경성장이 지연되며

또한 이후의 녹용성장과 내분비 체계의 발달을 지연시키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 녹용의 성장과 사슴의 연령

사슴의 연령은 녹용생산과 깊은 관련이 있다.

사슴은 생후 10개월경부터 시작하여 매년 녹용을 생산하는데

첫해는 외가지의 작은 녹용이 자라며 2년째부터는

본격적인 녹용의 모습을 갖춘 녹용을 생산하게 되나

일반적으로 상품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녹용은

3년째부터 생산되는 것이다.

대개 4-6년생의 사슴은 지속적으로 녹용생산량이 증가되며

이후에는 완만한 속도를 보이다 8-10년생 정도에

최대 생산량을 나타낸 후 점차 감소되는 경향을 갖고 있다.

수사슴에 대한 사양관리가 좋으면 녹용생산량의

감소정도가 느리나 사양관리가 좋지 않으면

사슴의 상태도 빨리 나빠지며(노쇠)

녹용생산량의 감소 속도도 매우 빠른게 진행된다.

7) 녹용성장과 영양수준

녹용의 생산량을 최대로 하기 위해서는

유전적 소질이 동일한 조건에서는

사양관리의 양부가 가장 큰 관건이다.

일반적으로는 체지방 축적이 좋고 피모색이 선명한,

즉 영양상태가 양호한 사슴의 녹용이 생산량이 좋은 편이다.

따라서 녹용생장기에는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사료의 공급이 중요하며

고단백질 사료는 녹용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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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