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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 영향이 있어서,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면 자녀가 알레르기일 확률이 30%,

부모가 모두 알레르기면 자녀가 알레르기일 확률은 80% 정도 되기 때문에,

유전적 배경이 강하게 작용하는 질환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보통 어린이들은 만 3~4세가 지나면서부터

알레르기 비염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보다 더 빠른 연령대에서부터도

알레르기 비염 양상이 드러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 추세이다.

알레르기 비염이 오래 지속되면

상․하기도에 빈번한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전신 피로감이나 권태감 및 두통,

그리고 집중력 저하 및 성장부진 등을 일으켜서,

결국 어린이들의 육체적․정신적 발달에

여러 가지 문제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법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확인해서

해당 단백질 항원을 지속적으로 회피하는 것이겠지만,

실제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그렇게까지 관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한약 처방이나 침 치료를 통해서,

알레르기 체질(과민 체질)을

안정적인 면역 상태를 가진 건강한 체질로 개선해주어,

설령 해당 자극에 노출되더라도 인체가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흔히

선천적인 체질상 폐(肺)의 기운을 약하게 타고났거나,

찬 공기를 이겨낼 만한 내부적인 에너지(元氣)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므로

오장육부 중에서 폐(肺)와 비위(脾胃)를

주요한 타겟으로 설정하고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소청룡탕가감방(小靑龍湯加減方)이나

보중익기탕가감방(補中益氣湯加減方)과 같은 처방이 대표적이다.

특히 한의학적 수단을 통한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양약에서 흔히 나타나는 나른함이나 졸림 등과 같은

항히스타민 계열의 화학적 부작용이 없고,

체력적으로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는 의미 맥락에서도

탁월한 측면이 많다.

알레르기 비염의 예방법

먼저, 찬 음식과 찬 공기, 페인트, 향수, 모기약, 담배 연기 등의

자극적인 냄새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요인들을 피해야 한다.

집안에서의 환경관리는 청결 및 습도, 온도 관리가 가장 최우선이다.

온도는 20~22도 전후로 유지하고 습도는 50~55%를 유지하면

집먼지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공기 청정기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의 방에는 두꺼운 천 커튼이나 카펫은 제거하고

책이나 인형 등은 가능하면 수납장에 보관하며,

먼지가 안 나도록 청소를 깨끗하게 한다.

원인이 되는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등을 막으려면

바람이 강한 날이나 황사(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있는 날은 외출을 피하고

외출 시 마스크, 안경 등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감기가 유행할 때에는

백화점처럼 사람 많고 밀폐된 공간으로 외출하는 것은 삼가며,

외출 후 손을 잘 씻고 양치질을 꼼꼼하게 잘하는 것도 필요하다.

생활습관에서도 항상 가벼운 운동을 하여

체내의 활력감을 높이고 기본 체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비강 내 스프레이

비강 내 스프레이는,

식염수와 아로마를 특정 비율로 잘 조향한 처방이므로,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을 때

하루 3~5번 정도 코 안으로 분무하도록 한다.

진득진득한 점액을 제거하고, 코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치료 효과가 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적 관리와 전문적 치료가 중요하겠지만,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거나 알레르기 관해기라면,

경혈 자리를 꾸준히 지압해 주거나 한두 가지 약재를

차(茶)처럼 달여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지압법

1. 태양혈(太陽穴, 양쪽 눈썹 바깥쪽과 옆머리 돋아난 곳 사이의 우묵한 부위)을

엄지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 회당 20번 정도 부드럽게 지압한다.

2. 영향혈(迎香穴, 코 양옆)과 화료혈(禾髎穴, 콧구멍 아래 부위)을

회당 10번 정도 가볍게 지압한다.

3. 목 뒤 머리카락이 끝나는 부분에 풍지혈(風池穴)과 천주혈(天柱穴)이 있는데,

이 부분을 양 손가락으로 회당 10번 정도 가볍게 지압한다.

비염에 좋고 차(茶)처럼 마실 수 있는 한약재

1. 진피(陳皮)

겨울이면 각 가정에서는 귤을 즐겨 먹게 되는데,

귤을 먹기 전에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후,

귤은 먹고 껍질은 잘게 썰어서 햇볕에 잘 말린다.

진피는 건비조습(健脾燥濕)하는 기능이 있어

알레르기 비염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귤껍질을 잘 건조시켜서 차처럼 끓여 마시면 좋다.

2. 영지(靈芝)

항알레르기 효과가 입증된 수많은 한약재 중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것이 바로 영지이다.

품질 좋은 영지를 구입해서,

보리차처럼 잘 끓여 물 대신 수시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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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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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천식에 걸리는 이유

천식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1~6세 아동의 발병률이 가장 높다.

대부분 천식은 만 3세 이내에 발병하는데,

학령기에 접어들면서 점차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천식에 걸리는 것은 보통 알레르기 체질이고,

천식에 걸리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특정한 알레르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천식을 앓는 어린이는 다음 두 가지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 번째는 기도가 민감하여 외부의

작은 자극(예를 들면 특수한 냄새나 찬 공기 등)에도

기도의 협착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두 번째는 알레르겐의 영향을 받는다.

부모가 천식을 앓고 있지 않은 경우에도 알레르기 질환,

예를 들면 피부 알레르기나 알레르기 비염 등이 있는 경우에는

유전적 영향을 통해 자손이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소아 천식의 치료와 관리

비록 천식이 반복적으로 발작하는 만성적 질환이고 발병 원인이 복잡하지만

소아 천식은 적극적 치료와 적극적 관리를 통해서 어느 정도 완치될 수 있다.

면역계통 기능이 나날이 발달하며 내분비 기능 역시 점점 정상화되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경우 기도의 염증이 심각하지 않아 증세가 수시로 바뀐다.

그러므로 소아 천식은 성인에 비해 치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전문가의 관리하에 적극적인 한방 치료를 진행하면

소아 천식의 경우 치료율이 거의 90% 이상에 달한다.

대부분의 소아 천식은 연령이 올라가면서 증세가 완화되고

4~5세 이후에는 발작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내분비 계통의

큰 변화 상황에 발맞춰서 완쾌되기도 하는데

특히 남자아이의 경우 이 비율이 더 높다.

결국, 소아 천식은 맞춤 치료와 맞춤 관리를 통해

어느 정도 완치될 수 있다는 말이다.

보통 천식 치료의 목적은 천식 발작 횟수를 줄이고,

천식 발작의 강도를 낮추며, 발작을 예방하고 억제함으로써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천식 환자의 대부분은 체계적으로 치료와 관리만 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성인이라면 생활의 질도 대폭 달라지기 때문에 치료의 목적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성인이 되면 저절로 낫는다는 이유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 어린이가 매우 많다는 점이다.

이런 잘못된 인식은 천식을 만성질환으로 만든다.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었다 하더라도

치료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이다.

많은 부모들은 어린이가 재채기하거나 콧물을 흘리면

춥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어린이에게 옷을 많이 입히는데

이것은 한시적인 보호 조치에 불과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여름부터 계획적으로 추위에 적응하는 훈련을 함으로써

적응 능력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신체 활동에 적합하게 옷을 입고, 찬물을 이용하며,

매일 아침 가볍게 조깅과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훈련은 체계적으로 지속해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나치게 춥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내적 단련을 통해서

천식을 앓는 어린이는 겨울에 추위를 타지 않을 뿐 아니라

천식의 발작도 많이 줄일 수 있다.

실제로도 천식을 앓는 어린이의 대다수는

추위가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건조하거나 지나치게 습한 공기가 기도를 자극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따라서 기온의 변화가 심한 계절에는 마스크를 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더운 여름에 수영을 하는 것도 좋은 단련법이 된다.

소아 천식이 성인 천식으로 발전하는 비율은

많은 경우에는 60~70%, 적은 경우에는 5~10%에 달한다.

홍콩의 통계에 의하면 적어도 5% 이상의 어린이에게 천식이 나타나고 있고,

성인의 경우 0.5%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러한 통계적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거의 90% 정도의 어린이가 결국은 좋아지는 경로를 밟게 된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다.

그러나 천식을 앓고 있는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치료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약을 오래 사용하면 부작용은 없을까?

정말 효과는 있을까?' 등과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천식은 소아의 만성적 질환의 하나이다.

따라서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적절한 방법으로

꾸준하게 체계적인 치료를 전문가로부터 받는다면

결국은 좋아지게 될 것이다.

운동성 천식

운동성 천식은 초등학교 고학년의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운동성 천식은 쉽게 알 수 있는데, 어린이가 체육수업 후

천식이 발작하면 대부분 운동성 천식을 쉽게 의심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 정량 운동을 한 후 운동 전후의 폐 기능을 비교한다.

운동이 비록 천식을 유발하지만,

천식을 앓는 어린이는 가볍게라도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적절한 운동은 천식 환자에게 결국은 유익하기 때문이다.

또 운동이 정신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바이다.

그러나 운동성 천식이 심한 경우에는 운동하기 15분 전에

천식 증세 억제에 도움이 되는 한약이나 양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운동량은 서서히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으며,

자신에게 맞는 운동의 종류와 운동의 방식을 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면 체조, 산책, 조깅 등의 순서로 운동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운동을 통해 신체가 건강해지면 천식의 발작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천식을 앓는 어린이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열등감을 없애거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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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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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은 보통 생후 6~7개월부터 고려해볼 만…

건기식 맹신 말고, 전문가의 직접 상담을 받아야

아이들은 태어나서 보통 생후 6개월까지는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선천 면역력으로 자신의 신체를 보호한다.

하지만 그 면역력은 생후 6~7개월부터 점점 떨어지기 시작해서

첫돌(12개월 차) 이후부터는 거의 소진된다.

즉, 이 시기(돌)부터는 스스로 면역력을 쌓아가며 세상과 맞서야 한다는 얘기이다.

이 시기에 현명하게 면역력 향상을 도모하지 못할 경우,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등 허약한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아이 엄마들은 아이의 면역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기 마련이다.

특히 봄철은 대표적인 성장의 계절로, 겨울보다 대사량이 늘고

또한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지므로 기운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유별나게 허약한 아이의 면역력이나 자생력을 키우는 과정을 ‘보양’이라고 했다.

즉, 보양의 과정을 통해서 몸의 부족한 기운을 채우며,

기(氣)와 혈(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체내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보양에는 크게 식보(食補), 동보(動補), 약보(藥補)가 있는데,

약보의 수단이 바로 ‘보약(補藥)’이다.

영양 보충(食補)과 운동(動補)도 몸의 기력을 보태주는 데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할 때에는 일정 기간 보약(藥補)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보약은 아이들의 기본 특성이나 흔히 드러나는 병증

그리고 편향된 체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생후 6∼7개월 이후부터는 충분히 먹일 수 있다.

보약은 아이가 허약해졌을 때에도 먹이지만,

허약해지기 전에 미리 몸을 좋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즉, 허약한 장기를 적절한 천연 약재로 보강하여

큰 질병으로 옮겨가는 것을 예방하기 때문에

건강한 아이에게도 필요한 경우가 많은 것이다.

아이가 보약의 쓴맛을 힘들어할 때에는

올리고당을 살짝 첨가해 먹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또한, 요즘에는 보약 이외에도 건강기능식품을 많이 이용하기도 한다.

요즘 엄마들에게 인기를 끄는 홍삼은 소화기를 단단하게 하고

몸에 전반적인 면역력을 길러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전문가의 판단 없는 무분별한 섭취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물론 홍삼은 좋은 식품이기는 하지만,

아이의 몸에 염증 과정이 진행 중이거나

감기로 인해 열이 심하게 날 때에는 되도록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가 평소에 속열이 많다고 생각될 때(ex.아토피 피부염이나 비염 또는 천식 등)는

홍삼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과 조언에 따라

아이의 홍삼 섭취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영양제도 아이의 식생활에서 모자란 영양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경우 일반 식품으로는

고루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영양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일이나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타민C는 양이 불균형하여

영양제를 통해 양의 적절한 균형을 잡아주면 도움이 된다.

비타민은 감기 예방뿐 아니라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어린이용 영양제로는 츄어블정이나 캔디형이 많은데,

씹는 능력이 어느 정도 발달하는 만 2∼3세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다.

영양제는 아이들이 먹기 좋게 과일 향을 첨가하거나 단맛을 내기 때문에

식전에 먹일 경우 입맛이 떨어져 올바른 식습관을 깨뜨릴 수 있으니,

가급적 식후에 먹인다.

간혹 엄마들이 아이에게 영양제를

사탕이나 간식처럼 너무 자주 주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영양 과잉이 되거나 몸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필요 이상의 철분제를 많이 먹일 경우

철 중독에 의해 몸 안에 독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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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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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내려가고 일교차가 심해지면

외부의 차가운 기운이 몸으로 들어와

아이들이 여러 질병에 잘 노출이 되는데,

차가운 기운은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폐장(肺臟)으로 간다.

폐장의 기운이 약하면 차가운 기운을 이겨내지 못하고

알레르기 비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아토피 피부염 같은 피부 질환까지 지속적으로 시달리게 된다.

가을과 겨울 사이에 찾아와 아이를 괴롭히는 대표 소아 질환과 함께

소아 질환을 지혜롭게 돌보는 방법은 무엇인지 짚어보자.

바싹 마른 코점막, 외부자극에 민감하게 반응 ‘알레르기 비염’

찬바람이 불었다 하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이 자주 보인다면, 알레르기 비염이 찾아왔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일교차가 심해지고 건조해지면서 아이의 콧속 점막 또한 많이 건조해져서

각종 바이러스나 먼지, 곰팡이, 찬 공기 등과 같은 외부 자극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급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실내 온도는 외부 기온과 보통 5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 맑은국 같은 수분을 평소에 충분히 섭취해서

코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콧속에 직접 한방(아로마)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건조한 공기가 피부 수분을 앗아가 ‘아토피 피부염’

가을의 건조한 공기는 그렇지 않아도 바싹 말라있는 아이의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여 아토피 피부염을 더욱 심하게 만든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이 심해지므로 어느 때보다 더욱 보습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2~3일에 한 번은 20분 정도 통목욕을 시키고,

몸이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아토피가 심한 부위는 아토피 전용 보습제를 자주 덧발라주도록 한다.

몸속이 건조해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평소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가을 보약으로 아이 면역력부터 챙긴다.

일교차가 심하고 찬바람이 불면

아이들이 잔병치레에 많이 시달릴 수 있어,

가을이 시작되면 폐장(肺臟)의 기운을 북돋아

호흡기 면역력을 키워 주는 ‘가을 보약’을 처방하곤 한다.

가을 보약에 들어가는 약재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녹용'이다.

녹용은 기혈을 북돋아 주고 오장육부를 모두 튼튼하게 해주어서

아이들의 성장발달과 면역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에 폐(肺)의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오미자(五味子), 맥문동(麥門冬), 길경(桔梗) 같은 약재는 물론

아이의 체질에 따라 부족한 부분은 더해주고 넘치는 부분은 덜어주는 약재를

체질에 따라 가감(加減)하여 아이들에 따라 맞춤 보약을 처방하게 된다.

이렇게 처방된 가을 보약은 아이들의 면역을 안정시켜

변덕스러운 외부 기후변화에도 잘 적응할 수 있게 해주어

가을에 심해지는 알레르기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을 이겨내고

추운 겨울까지 질병 없이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돕는데 큰 의미가 있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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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리는 이유

· 영유아의 호흡기는 인후 부위가 좁고 길며, 연골이 연하다.

따라서 염증이나 이물질이 있으면 막히기 쉽다.

· 영유아의 기도 점막은 연하고, 혈관이 풍부하여 점막이 손상을 받아 감염되기 쉽다.

· 호흡기 계통은 발육 속도가 늦어서 출생 후에도 상당 기간 동안 미성숙 상태이다.

따라서 호흡기의 기본 기능은 물론 면역 기능도 많이 떨어진다.

예를 들면 코털이 적고 기도 분비형 면역글로블린(IgA) 생성이 적으며

전신 면역계통의 발육이 완전하지 못하다.

· 신경계가 완전히 발육되지 않아 호흡기 계통에 대한 조절 능력이 떨어지며,

따라서 호흡 기능이 완전하지 못하다.

어린이와 기침

어린 아기가 기침을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기관이나 기관지 감염으로 인해 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고,

바이러스 감염 후 기도가 외부 자극(찬 바람, 이상한 냄새, 먼지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다.

기관이나 기관지 감염으로 인한 기침의 경우에는

적절한 한약으로 항염증 치료를 하면 된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 후 기도가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기침을 하는 상황에서는 한약의 치료 효과가 특히 더 높은 편이다.

비염이나 비인두염에 걸린 경우, 비강 내 분비물이 많아지고,

분비물이 아래 인후로 흘러들어 인후부를 자극하여 기침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환자는 비강에 분비물이 막혀있기 때문이다.

급만성 인후부 염증은 인후부를 자극하여 기침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자극성 마른 기침이다.

흡연과 어린이 기침

담배 연기에는 최소 3가지의 위험 화학물인

타르,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이 함유되어 있다.

담배 연기에 있는 화학물질은 암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 융모를 점점 파괴하여 점액의 분비를 증가하고

폐부의 만성 질환을 초래하며 기관지염을 잘 형성한다.

'흡연자 기침'은 폐부를 청소하는

기계 기능이 손상되어 가래가 증가되는 것이다.

따라서 소아가 간접흡연을 하게 되면 손상이 크기 때문에

간접흡연의 기회를 크게 줄여야 한다.

천식의 자가 진단

CHECK A형

1. 숨을 가쁘게 쉬고 호흡수가 불안정하며, 누워있지 않고 앉으려 하고,

콧구멍을 벌렁거리거나 가슴을 많이 들썩이며 숨을 쉰다.

2. 특히 한밤중이나 새벽에 기침을 많이 하며, 오후에는 기침을 별로 하지 않는다.

3. 운동이나 달리기를 했을 때 하는 도중 또는 직후에 기침하거나 호흡하기 힘들어한다.

4. 한꺼번에 수십 번 연달아 발작적인 기침을 한다.

5. 찬바람을 쐬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바로 기침을 심하게 하고,

공기가 탁하거나 사람들이 밀집된 백화점과 같은 곳에서 숨쉬기 답답해한다.

CHECK B형

1. 감기에 자주 걸리고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2. 가족 중에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사람이 있다.

3. 집 주변에 공장이 많고 매연이 심하다. 또는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신다.

4. 아이가 비염 또는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

5. 집먼지 진드기 (또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

6. 병원에서 기관지가 약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또는 감기로 기관지 X-ray 촬영 후 약간의 기관지염끼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체크 결과

A형 중에 '그렇다'라고 체크된 항목이 2~3개 이상이면

천식 소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전문적인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

B형은 천식에 수반되는 증상들이다.

만약 3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천식 소인이 있거나

천식의 전구 증상일 수도 있으니 예방 차원에서라도

전문적인 진료 및 가정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

만약 발작기라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쌕쌕거리고,

피부가 푸르스름하게 변하며 흉곽이 함몰될 정도로 호흡이 바쁘다면

위 문항수와 상관없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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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감기와 독감 예방에서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바로 아이의 면역력이다. 독

감이 유행해도 어떤 아이는 감염되지 않는 반면,

다른 아이는 금세 감염되기도 한다.

이것은 질병의 사실상 일차적 원인 또는 질병의 바탕적 원인(原因)이,

우리 몸의 면역력 수준이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초가 된다.

이처럼 잦은 감기로부터 아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아이의 면역력을 단단하게 키워주고

감기를 예방하는 구체적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면역력과 감기의 관계

요즘 엄마들의 아이들 감기 치료나 감기 섭생하는 양상을 살펴보면,

장기적으로는 아이의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잘못된 방식이 있다.

바로 과도한 약물(특히 항생제나 해열제) 남용이다.

기침을 콜록대면 기침 감기 시럽을 먹이고,

열이 조금만 올라도 해열제를 찾는다.

2008년 1월, FDA(미국 식품의약국)는

만 2세 이하 영유아에 대한 OTC(일반 의약품) 기침‧감기약 투여를 삼가라고 권고했다.

무분별한 해열제 남용은 아이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체와 싸울 기회를 잃게 하여

스스로 병을 떨쳐낼 힘을 차근차근 쌓지 못하게 만든다.

또한, 항생제는 세균성 감염, 일부 합병증일 경우

일정 기간 전문가에 의해 사용되는 중요한 약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너무나도 과도하게 잦은 항생제 사용이 늘 문제가 되어 왔다.

2010년 8월에는 영국의 한 연구팀이

기존의 어떤 항생제로도 치료가 불가능한 슈퍼 박테리아의 출현을 경고한 바 있다.

잦은 항생제 사용이 결국 신종 박테리아나 신종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감기를 치료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아이들의 면역력을 평소에 높여주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다른 질환도 눈여겨 봐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면서 감기에서도 벗어나는 방법

잦은 감기나 감기 합병증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아이의 면역력을 평소에 단단하게 키워주어야 한다.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자연에 가급적 순응하면서

적응하는 생활방식이 필요하다.

너무 따뜻하게, 너무 시원하게 키워도

아이의 면역 체계는 혼란스러워한다.

영양이 풍부한 식단과 충분한 수면 시간,

적당한 운동 등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한다.

감기가 유행할 때에는 손 씻기, 양치질하기, 마스크 하기 등

개인위생을 지키고 무엇보다 아이가 스트레스 없이,

자신의 기운을 마음껏 발산하며 자랄 수 있게 한다.

발열, 기침, 콧물, 가래 등 감기 증상이 2주 이상 갈 때는

단순 감기가 아니고 비염, 축농증, 기관지염, 천식 등의 다른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특히 잦은 감기로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는 감기 합병증에 더 쉽게 노출된다.

감기가 2주 이상 지속되면 감기 합병증은 아닌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워낙 타고난 정기(正氣)가 약해

잔병치레가 끊이질 않고 면역력을 키울 기회조차 없다면,

가까운 한방의료기관에 가서 아이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보약을

일정 기간 동안 복용하는 것도 매우 큰 도움이 된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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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感氣)는 한의학적으로 사기(邪氣) 즉 나쁜 기운이 몸 안에 들어오는 것을 말한다.

양의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사기란 감기를 유발하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해당한다.

사실 여름은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감기 바이러스가 활개를 치는 계절이 아니다.

너무 덥기 때문에 감기 바이러스의 활동성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여름 감기, 약해진 면역력 때문에 더 잘 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아이들이 여름에도

잦은 감기에 지속적으로 시달리게 되는 대표적인 원인은 "약해진 면역력" 때문이다.

우리 인체의 면역력은 여름에는 조금 덥게,

겨울에는 조금 춥게 지내야 굳건해지고 단단해진다.

하지만, 지나친 냉방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온도를 낮춰서 스스로 더위를 이겨낼 힘을 아이에게 제공해 주지 않는다면,

그만큼 아이의 면역력도 약해지게 된다.

면역력, 즉 감기를 씩씩하게 이겨내는 정기(正氣)가 제 구실을 못하게 되니

약해진 바이러스에도 아이가 헉헉대며 결국 여름에도 감기로 계속 고생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경우 냉방병은 여름 감기를 부르는 시작점이며,

여름 감기를 오래가게 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

여름철 잦은 감기가 걱정된다면

여름형 맞춤 보약으로 원기 회복

여름 감기는 몸살, 콧물, 코막힘 등을 보이다가

점차 기침이 심해지면서 소화기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고열과 함께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름에는 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

몸 안의 원기가 빠져나가는 통에 몸속은 실제로 냉(冷)한 상태가 된다.

여기에 찬 음식이나 찬 음료 등을 많이 먹으면 속은 더 냉(冷)해지고 허(虛)해진다.

이때 감기까지 걸리면 비위(脾胃) 계통이 더 약해져서 복통과 설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인 감기 증상에 덧붙여서 소화기 질환이 동반되는

여름 감기에는 향부자, 향유, 소엽, 진피 등의 약재가 들어간

이향산(二香散)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인삼, 맥문동, 오미자가 들어있는

생맥산(生脈散)으로 원기를 증강시키기도 한다.

tip 여름감기 예방하는 여름육아 수칙 10

1. 실내 온도는 24~26℃, 실내외 온도차는 5℃ 미만으로 한다.

2. 냉방기 바람이 벽 쪽으로 향하게 하여 아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3. 냉방기를 가동할 때는 1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공기를 환기시킨다.

4. 실내 습도는 40~60%를 유지한다.

5.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는 얇은 긴소매 옷, 양말을 준비한다.

6. 땀에 젖은 옷은 바로 갈아입힌다.

7. 따뜻한 물이나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자주 먹인다.

8. 덥지 않은 아침․저녁 시간에 가벼운 운동을 30분 정도 시킨다.

9. 냉장고에서 꺼낸 찬 음식, 찬 음료, 찬 과일은 실온에 30분 정도 둔 후 먹인다.

10.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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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감기(感氣)는 한자말 그대로, (좋지 않은) 기운(氣)을 느끼는(感) 상태

즉, 한의학적 개념으로는 ‘사기(邪氣, 나쁜 기운)가 몸 안에 침입한 상태’를 의미한다.

양의학적으로 감기 증세를 유발하는 다양한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한 것을 말한다.

몸 안으로 나쁜 기운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오게 되면,

아이는 기침/콧물/발열 등으로 그 신호를 보내게 된다.

소위 ‘감기에 걸린’ 상태가 되는 것이다.

감기 증세가 점점 진행될수록 처음에 보낸 감기 신호는 더욱 심해졌다가,

일정한 시점이 되면 조금씩 나아져서 모든 증상이 사라지게 된다.

이 과정에 깊이 관여하는 것이 우리 몸의 면역력이다.

면역력이 온전한 아이는 이 전체적인 과정이

가볍게 훌훌 털고 일어날 정도로 단시간 동안에만 이루어지고,

감기가 지나간 후에 오히려 면역 훈련이 되어서 면역력이 더욱 단단해진다.

하지만 면역력이 불안정하거나 약한 아이들은

이 전체적인 과정이 너무 길고 혹독하며,

중이염/폐렴/축농증 등과 같은 감기 합병증은 물론

온 몸의 장기까지 전체적인 기능이 떨어져서

결국 장기적으로는 원활한 성장에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게 된다.

감기 닮은꼴 질환, 합병증에 주의하라

호흡기 계통은 서로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합병증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기기가 쉽다.

주요 감기 합병증은 모세기관지염, 폐렴, 축농증, 중이염, 장염 등이 있는데,

감기가 2주 이상 지속되면 혹시 감기 합병증에 걸린 것은 아닌지

가까운 전문의료기관에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모세기관지염

만 2~3세 미만의 어린 아이들은 폐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기로 인해 기관지가 붓거나 분비물이 들어오면 쉽게 막히게 된다.

RSV라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기관지나 폐에 침입하면 모세기관지염에 걸릴 수 있다.

이때는 몸 안의 나쁜 기운을 발산시키며

폐를 따뜻하게 만드는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모세기관지염은 증상이 꽤 심하기 때문에 탈수와 호흡곤란 증상도 생길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의 체력적인 손실이 크므로 가급적 절대적 안정과 휴식을 취하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모세기관지염에 걸리면 쌕쌕거리는 호흡음이 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가 알레르기 경향을 보이면서 모세기관지염을 1년에 3회 이상 앓았었다면

천식도 의심할만한 상황이므로 가까운 전문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집중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폐렴

폐렴의 초기 증상은 기침과 가래 증세 및

몸이 으슬으슬 떨리면서 열이 나는 몸살 감기 증상과 아주 흡사하다.

만일 38.5℃ 이상 고열이 지속적으로 나면서

가슴 통증,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난다면 일단 폐렴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잠을 설치고 구토를 하며,

숨을 쉴 때마다 가슴이 쑥쑥 들어가고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폐렴에 걸렸을 때에는 깊이 잠복해 있는 열독을 풀어주고

염증을 빨리 가라앉히는 치료를 해주는 것이 한의학적 원칙이다.

축농증(부비동염)

감기에 걸려 콧속 점막에 염증이 오랫동안 고이면

축농증(특히 상악동 부비동염)이 생길 수 있다.

감기가 2주 이상 지속되며 아이의 코가 계속

막혀 있다면 일단 축농증을 의심해 볼 수 있겠다.

급성 축농증은 확실하게 치료해주지 않으면

만성 축농증으로 넘어갈 수 있으므로 늦지 않게 최대한 빨리 치료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축농증에 걸린 아이는 코 주위의 염증을 완화시키는 치료와 함께

반드시 호흡기와 소화기의 기운을 보태주는 치료도 병행함으로써,

아이가 스스로 면역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고 손상된 진액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축농증에 걸린 아이는 물을 자주 먹여서 콧물을 묽게 하는 것이 좋고,

세수할 때 코를 씻으면서 충분히 풀어내는 것이 좋겠다.

콧물이 계속 나온다고 해서 마른 휴지로 너무 자주 닦아주면

코 밑이 많이 헐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이염

귀와 코, 입은 모두 연결되어 있는데,

감기가 오래 지속될 경우 주로 콧속의 염증이나 균이,

코와 귀 사이에 있는 작은 관을 통해서 귀로 넘어갈 수 있다.

아이가 감기에 걸린 후 귀를 자주 만지거나

아프다고 울면 우선적으로 중이염을 의심해야 한다.

열을 식히면서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치료와 더불어

코와 중이의 붓기를 가라앉히는 치료를 해주는 것이 한방치료의 원칙이다.

아이가 중이염에 걸리면 귀를 자꾸 만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는 오히려 세균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다.

귀에는 최대한 손을 대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샤워 후에도 드라이어를 틀어 멀리서 귀를 말려주어서,

귓속에 습기가 차지 않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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