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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생후 90일이 된 제 딸이 아토피인 거 같은데요,

입 주위가 빨갛고 건조해서 약간은 갈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1주일 전부터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나더니 계속 없어지지 않습니다.

한방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지금 모유 수유 중인데요. 어떤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는지요?

가끔 제가 모유 수유 중임에도 불구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먹곤 했는데,

아이 얼굴 때문에 지금은 많이 자제하고 있습니다.

어떤 음식을 주의해야 하는지도 함께 알려주세요.

A

아토피 피부 증상은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아직은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인지 아닌지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가까운 한방 의료기관에 가셔서 직접 아이의 진찰을 받아보셔야

아토피 피부염인지에 대한 판단을 정확하게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님의 경우는 아직 백일도 채 안 된 아이이므로

순한 외용제 위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보습제(ex.한약 성분이 가미된 베이비 로션)도

어린 아이의 아토피 피부 증상 개선을 위해 충분히 사용 가능하지만,

피부 타입이나 증상에 따라서 그 외에 다른 형태의 한방 외용제를

진찰 소견에 따라 처방할 수도 있으므로,

직접 내원해서 상담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유 수유 중인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때,

아이 어머니도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이가 아토피 체질이라면 모유 수유 중이신 아이의 어머님께서도

당분간 달걀과 우유의 과잉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달걀, 생우유, 밀, 콩 같은 것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기 쉬운 음식들이며,

아이에 따라서 특정한 음식에 한해서 피부 증상의 악화를 갑자기 보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아이에게 어떤 음식이 안 좋고 나쁘다고 미리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일단 모유 수유하시는 어머님께서도 이런 음식들을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게, 새우, 가재, 쇠고기, 닭고기, 양고기, 청홍합, 참치,

딸기, 키위 주스, 복숭아, 겨자, 마늘, 옥수수, 메밀가루, 아몬드, 빵 이스트 등에도

알레르기를 보이는 아이들이 간혹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음식을 드시면서 모유 수유를 할 때는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 증세가 심해지는 것은 아닌지

유심히 관찰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행히 아이에게 아토피 피부염 증세가 없더라도

모유 수유 중이시라면 일반적으로 어머님들께서 가려야 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먼저,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양파, 마늘, 순무 같은 것을 많이 드시고

모유를 먹이시면 갑자기 아이가 좀 예민해지는 일이 있습니다.

아이가 배가 아파서 울고 보채고, 배에 가스가 많이 차게 됩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콩, 양배추, 브로콜리 같은 것이나,

참외, 복숭아, 살구, 자두 같은 과일을 과식하는 것도 삼가시기를 권합니다.

모유 수유 중에는 초콜릿, 코코아, 커피, 녹차, 홍차 같은 것도 권장되지 않습니다.

카페인이 모유를 통해서 아이의 몸에 영향을 미치면,

아이가 보채고 잠을 자지 않거나 변비가 생기는 수도 있습니다.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은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거나,

아이에게 우유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경우에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유제품을 직접 섭취할 경우에

복통, 구토, 설사 증세를 일으킬 수 있으며, 모유 수유 중인 어머니가 유제품 섭취 시에는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모유 수유 중에 술이나 담배를 피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음주, 흡연은 모유 분비량을 감소시킬 수도 있고, 엄마나 아이의 건강에 해롭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중추신경계, 심혈관계, 소화기계, 비뇨생식기계,

근골격계, 조혈계, 내분비계 등에 걸쳐서 해로운 영향을 끼칩니다.

알코올 성분은 모유를 통해서 아이에게 흡수될 수 있는데,

아이 어머니가 지속적으로 술을 많이 마신다면 아이의 각 신체 계통 발달에도 해로울 뿐 아니라,

아이의 체중이 잘 늘지 않게 됩니다.

가끔 맥주나 와인을 한잔 정도 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다고 보이나,

소량의 알코올 음료를 섭취한 뒤라도 섭취 후 1-2시간 정도는 수유를 하시면 안됩니다.

모유 수유 중인 어머니의 흡연은

아이에게 폐렴, 기관지염, 천식 등의 질병 발생을 증가시키며,

아이에게 구토, 복통, 설사, 보채는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흡연으로 인해서 모유의 맛과 향기가 변하면 아이가 모유를 잘 먹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모유 수유 중 흡연으로 모유에 니코틴이나 타르 성분이 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아이의 신체 발달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발암물질이므로 문제가 심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모유 수유 중에는 약물 복용을 신중히 하셔야 합니다.

모유 수유 중에 임의로 약을 조제해서 복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고

반드시 의사 또는 한의사에게 진찰받으실 때, 모유 수유 중이라고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설사약, 감기약 같은 것도 조심하셔야 하고,

어머니께서 결핵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모유 수유를 권하지 않습니다.

호르몬 성분의 피임약을 먹으면, 모유 수유량이 감소될 수도 있고

피임약의 부작용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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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