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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朮破癥湯의 처방 의미] 

명나라 龔廷賢의 壽世保元에서 비롯된 처방으로, 

龔廷賢 자신이 먼저 저술한 古今醫鑑에서는 

歸朮破瘕湯으로 부른 것을 개명한 처방이다. 

처방명의 ‘歸朮’은 當歸와 莪朮(蓬莪朮)의 약물명에서 

유래한 것이며, ‘破癥’은 癥瘕 積聚를 파괴하여 

제거한다는 뜻에서 연유한 것이다. 

즉 當歸와 莪朮 등을 주재료하여 

우리 몸에 생긴 덩어리를 없애준다(破癥)는 의미다. 

우리나라의 동의보감·방약합편(下統 155) 등에서 

부인과 胞門의 ‘월경불통으로 瘕가 일어나는 경우’에 

기재되어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 중인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기준처방’에서도

월경통의 처방으로 인용하고 있다.

[歸朮破癥湯의 구성]

위의 구성 한약재 11종에 대하여,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4(微溫1) 平性3 凉性2 熱性1로서, 

溫性처방으로 정리된다. 

이는 본 처방이 월경통 중에서 

瘀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活血 및 破血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寒凝血瘀→溫陽循行→溫經通脈의 내용으로 정리된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8 苦味5(微苦1) 甘味4 酸味1 鹹味1로서, 

辛苦甘味가 주를 이루고 있다. 

辛味의 能散·能行하는 작용(發散·行氣 혹은 潤養)과 

苦味의 能泄(能降·能瀉)·能燥·能堅의 작용, 

그리고 甘味의 能和·能緩의 역할에 기인함을 알 수 있다. 

즉 월경통 치료에 行氣·活血(辛味)→배출(苦味) 및 

緩急을 통한 疼痛 제거(甘味)의 과정으로 정리된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肝9(膽1) 脾8 心4 腎2(膀胱2) 肺1 三焦1인데, 

肝脾心經으로 정리된다. 

월경통이 血分에 해당되는 질병이라는 점에서, 

血과 관련된 肝藏血 脾統血 心主血의 내용과 일치한다. 

특히 주된 경락인 肝의 경우 ‘氣爲血之師 氣行則血行 

肝氣行則血行 氣止則血止’의 원리에 부합됨을 알 수 있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化瘀通經消腫藥4 順肝氣藥2 補血藥2 溫下焦藥2 

淸熱凉血藥1로서, 化瘀通經消腫藥을 주약으로 하고 

기타 보완하기 위한 관련 약물을 배치하고 있다. 

아울러 위의 11종 약물을 달이면서 첨가되는 술(酒)은 

化瘀通經의 효능을 증대시키기 위한 活血順氣藥으로서

자리잡고 있다.

歸朮破癥湯은 생리가 시작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血滯가 원인인 生理前痛의 경우에 부응하는 처방으로서, 

實症이고 通經之劑가 필요한 경우에 적용된다. 

通經湯 加味桃四湯, 加味通經湯, 

五積散加山査玄胡索(經來身痛), 桃核承氣湯 등이 

이에 해당되는 처방이며, 여기의 歸朮破癥湯은 원래 

血瘕에 응용되었다는 점에서 위의 처방수준에 비해 

보다 강력한 처방임을 알 수 있다.

5)구체적으로는 歸朮破癥湯의 적응증으로 서술된 

‘治經閉腹中有積塊痰痛’에 맞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월경통을 기준으로 증상과 대상약물을 분류하면, 

①活血祛瘀: 行血破瘀 逐積滯 通經하는 

三稜 莪朮 赤芍藥 紅花 蘇木 등 구성약물 대부분이 

이에 해당된다. 다시 말하면 瘀滯卽痛의 원리에 부합되는 

약물구성이다. 한편 當歸의 경우 본초기준상 補血藥에 

속하지만, 과거에 破血의 목적으로 當歸尾를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活血祛瘀에 대한 추가약물의 

개념으로 정리된다. 물론 현대적인 의미에서는 

當歸의 부위별 약효구분은 의미가 없으므로 

活血祛瘀의 효능이 강한 토당귀Angelica gigas의 

사용이 바람직할 것이다.

②行氣: 氣行卽血行의 원리에 부응되는 

香附子 烏藥 靑皮 등의 구성약물이 이에 해당된다. 

구체적으로는 香附子(疏肝理氣→調經止痛) 

烏藥(溫腎散寒→行氣止痛) 

靑皮(疏肝破氣→消積化滯)의 역할로 구분된다. 

여기에서 특히 “氣病의 總司요 婦科의 主師”라고 

지칭되는 香附子의 경우에는 여성질환의 바탕이 

氣滯에 근간을 두고 있다고 보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氣滯로 인한 疼痛 특히 月經痛이나 月經不順 등에 

그 적용범위를 넓혀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理氣解鬱의 목적으로

易怒 脇痛 疝痛 乳房脹痛 氣滯則痛의 

氣病을 총괄하는 내용이 되는 것이다.

③배합약물의 修治에서 식초사용(醋炒)이 많은 점: 

이는 식초의 散瘀止血, 理氣, 引藥入肝止痛의 작용과 

연관된다. 전통적으로 이를 위해 醋製를 하는 약물로서 

기록된 三稜 蓬朮 靑皮 香附子 등이 본 처방구성약물인데, 

醋製 후에 三稜 蓬朮은 止痛작용이 증강되며, 

香附子와 靑皮는 疏肝의 기능이 증대되는 등의 

내용이 이에 부합된다.

④赤芍藥 白芍藥의 조합: 

최근 공정서에서는 芍藥을 赤白 구분없이 

사용된다는 점에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기준처방’

에는 1종으로 기술하고 있지만, 

실제 유통시장과 임상에서는 아직 赤白을 구분하여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월경통에 근거하여 설명하자면, 

瘀血에 관계된 赤芍藥과 

補血에 관계된 白芍藥의 역할을 구분하면 될 것이다. 

즉 化瘀(標)을 통한 월경통감약의 목적이 赤芍藥이라면,

이의 결과로서 나타날 血虛에 대한 배려의 목적이 

白芍藥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월경통의 活血祛瘀 목적의 많은 처방에서 

白芍藥뿐만 아니라 熟地黃과 川芎이 배합된 

四物湯의 배합이 적극적이었다는 점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⑤肉桂의 배합: 

肉桂는 溫下焦의 대표적인 약물로서 

溫經通脈 調經한다는 점에서 活血通絡을 

子宮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정리된다. 

한편 별도로 추가되는 술(酒)의 보조도 

이의 역할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전체 처방에서의 술(酒)의 용도개념과 일치한다.

⑥기타 배합에 대한 문헌적인 내용의 정리: 

기타 배합이 고려된 약물

(玄胡索醋炒 桃仁 牧丹皮, 

血瘕로 인한 腹痛에는 五靈脂 蒲黃 乾薑黑炒)은, 

乾薑黑炒를 제외하고는 모두 活血祛瘀약물에 해당된다. 

더욱이 蒲黃은 化瘀止血하고 

乾薑黑炒은 溫經止血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배합의 추가설명에서 

歸朮破癥湯의 주된 병증이었던 

血瘕(자궁근종 등)에 破血逐瘀후의 

대량출혈에 대한 보강약재로 설명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같은 맥락에서 經閉不行에 

通經湯, 溫經湯을 合方한 것을 설명할 수 있으며, 

活血行瘀의 효능을 증강시키는 修治大黃(酒蒸 등)을 

추가한 것도 이에 해당된다. 

한편 기본체질에서 濕痰에는 

半夏 茯苓을 추가한 것은 체질이 비만한 경우에 

적용하면 마땅할 것이고, 

腹痛이 심할 경우 蟠蔥散의 의미인 

小茴香 木香 蔥白을 추가한 것은, 

痞氣를 제거하기 위함으로 

歸朮破癥湯 원래 처방의 肉桂를 보좌하는 배합으로 

정리된다.

참고로 처방의 명명자인 龔廷賢자신도 

동일처방을 歸朮破瘕湯와 歸朮破癥湯으로 불렀듯이, 

癥瘕는 부인에게 多發됨으로 부인과질환을 대변되는 

질병이다. 

癥(덩어리가 져서 뭉쳐 있는 것)과 

瘕(뭉쳐진 것이 헐어서 상처가 있는 것)로 

정확히는 구분되지만, 자궁내부의 환경이상

(자궁내막염 등의 치료가 부진한 경우 및 호르몬의 변화

-예:임신적령기가 지나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정상적인 생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등)에 

瘀血이 형성되어 血腫이 되거나 筋腫 水腫같은 것을 

이루게 된 것을 말하는 것으로 정리될 수 있다.

 

2.歸朮破癥湯의 실체

이상을 근거로 歸朮破癥湯의 

생리통 사용근거는 다음과 같다.

1)歸朮破癥湯의 적응증으로 서술된 

‘經閉腹中有積塊痰痛’에 맞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의보감, 방약합편 등 婦人門의 胞門에서 

‘治月閉(월경불통으로 瘕가 일어나는 경우)’의 범주에 

속하는 生理前痛에 破瘀消癥 行氣活血 祛瘀調經 

通絡止痛하는 처방이다. 

經閉通用方이지만 實證에 사용하는 

어혈성월경통의 일반처방에 비해 

훨씬 강력한 처방으로 정리된다.

2)적응증인 血瘕(瘕聚)는 자궁(血海)에서 

血이 澁하여 운행되지 않아 덩어리를 형성하는 병증

(예: 子宮筋腫 등)으로 사전증상으로 심한 생리통 및 

자궁내막염 등을 수반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活血祛瘀

(처방에 따라 玄胡索 乾漆 大黃酒蒸 水蛭 桃仁 虻蟲 등

추가) 및 補血(처방에 따라 熟地黃등 추가), 

理氣(처방에 따라 陳皮 枳殼 등 추가)를 위한 

추가약물을 고려한다면, 월경통 치료에서의 

높은 효능 발현은 물론이고 血瘕로의 효능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한의신문

주영승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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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벌써 40년 전 이야기다.

천주교의 한 신부가 오른쪽 다리의 대퇴부위에

옹저가 발하여 골수염이라는 병명으로 장기간 입원,

가료하였으나 도무지 차도가 없을뿐더러

기혈이 쇠퇴하고 증상은 악화 일로 창종이 부패하여

악취를 발하며 점차 위중하여 마침내 주치의는

절단수술을 단행키로 하였다.

환자는 불구의 몸이 되어 성직자로서의 소명을

다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아픈 다리일망정

사지를 다 갖고 천주님의 부르심을 기다리겠다는 각오로

수술에 불응하고 퇴원, 두문불출하며 기도에만 전념하고

있었다.

측근자가 이를 안타깝게 여긴 나머지,

필자를 찾아와서 증상을 설명하며 치료를 간청하였다.

거리 상 환자를 직접 진찰할 수는 없었으나

여러 병증을 고찰하니 담음으로 인한 流注骨疽로

인정되어 十宣散 한 제를 투여하였다.

그랬더니 과연 패농이 배출되며

악취가 나는 부위의 살갗이 제거되고

점차 生肌止痛 되어 효험이 지대하다며

계속 복약을 원하므로 두 제를 더 투여하였더니

한 달 여만에 보행이 가능하게 되고

창구가 점점 수렴되어 완쾌되었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해왔다.

(崔錫柱 편저, 『月海 새方藥整理』,

해진출판사, 2015의 十宣散에 대한 ‘雲溪 治驗例’)

해설

김정제 金定濟 교수(1916∼1988)는

한국 한의학의 정체성을 정립한 巨木이다.

호가 雲溪로 1963년 대한한의사협회장으로

6년제 한의과대학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東洋醫藥大學의 관선이사장직을 맡았으며,

1965년 동양의약대학이 경희대학교로 합병되자

경희대학교의 교수로 취임하여 후학들의 교육에

힘쓰기 시작하였다.

위의 醫案은 崔錫柱의 책에 인용된 것으로

여기에서 사용한 十宣散의 처방 구성은

人蔘, 黃耆鹽水浸蒸焙, 當歸酒洗, 厚朴薑製,

桔梗, 肉桂, 川芎, 防風, 白芷, 甘草 各 等分이다.

이 처방의 효능에 대해 崔錫柱는

“농이 있으면 빨리 터지고 농이 없으면 빨리 삭아서

농은 절로 나오고 악육은 제거되는 지통, 배농,

생기의 효과가 신통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의학의 외과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대에 귀감이 될만한 의안이라 할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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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증례>

74세 여성.

뇌경색으로 인한 좌반신소력으로

발병 이후 2개월째 한방병원에서

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재활치료 초반에 비해

최근 회복의 속도가 느려져

우울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급기야는 회복에 대한 걱정을 하다가

이틀 연속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한다.

원래 복용 중이던 처방은

모두 유지한 채 A 엑스제를 하루 2회

복용하도록 처방했다.

3일 뒤 낮시간 동안

우울한 모습이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4시간 정도를 푹 잤다고 했다.

복용 5일 후부터는 6시간 이상 수면이 가능했으며,

우울감도 편해졌다. 수면이 편해져 복용을

중단하려 했으나, A 엑스제 복용 후 기존에 있던

피로감도 감소했다고 하여 당분간은 처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오늘의 주인공 A는 바로

시호가용골모려탕(柴胡加龍骨牡蠣湯)이다.

시호가용골모려탕은 중국 한대(漢代)

『상한잡병론(傷寒雜病論)』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 감염성 질환의 지연화에 따라 발생한

가슴갑갑함, 잘 놀람, 의식장애 등의 정신증상과

신체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처방으로 제안되었는데,

이후 그 적응증이 그대로 유지되어 각종 의서에

기록되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감염성 질환과는 관계없는

각종 신경계, 정신계 증후와 질환에 다수 활용되고 있다.

 

시호가용골모려탕 개요

구성약물:

시호, 반하, 계피, 복령, 황금, 대조,

인삼, 모려, 용골, 생강

효능효과:

체력중등도 이상이면서 정신불안이 있고,

두근거림, 불면, 변비 등을 동반한 다음 증상:

고혈압 동반증상(두근거림, 불안, 불면),

신경증, 갱년기신경증, 소아야간울음, 변비 

(일본 내 허가사항)

 

시호가용골모려탕 활용의 발전사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시호가용골모려탕은

중국 한대의 『상한잡병론』에 처음 등장한다.

“변태양병맥증병치중제육(辨太陽病脈證幷治中第六)”에

서 “傷寒八九日, 下之, 胸滿煩驚, 小便不利, 譫語,

一身盡重, 不可轉側者, 柴胡加龍骨牡蠣湯主之”라고

하였는데, 그 당시 적응증은 감염성 질환인

상한(傷寒)의 지연화에 따라 가슴갑갑함(胸滿),

깜짝깜짝 잘 놀램(煩驚), 의식이상(譫語), 소변배출 이상

(小便不利), 몸이 무거워 움직이기 어려워 하는 증상

(一身盡重, 不可轉側)을 보이는 경우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조문에서는 사하법(瀉下法)을 사용한 뒤 발생한

상기 증상에 시호가용골모려탕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 사하법의 오치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의서 간의 갑론을박이 있어 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호가용골모려탕이 상한 그 자체 보다는

그 감염성 질환의 자체의 지연화 또는 오치에 따른

지연화에 따라 2차적으로 발생한 일부 신체증상과

정신증상, 특히 정신증상에 사용될 수 있다는데

대부분의 의서가 동일한 의견을 내왔다는 것이다.

단 한 조문에만 등장했지만,

조문 내 워낙 다양한 증상을 제시해서였을까?

『의종금감(醫宗金鑑)』을 비롯한 다양한 고전의서에서는

시호가용골모려탕의 새로운 적응증 제시 보다는

기존 조문에 제시된 증후의 발현기전을 설명하는데

치중했다.

따라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고전의서의 기록은

대개 『상한잡병론』의 내용을 답습하는데 머물렀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감염성 질환과는 관계없이

불안, 흥분을 기본으로 하는 다양한 정신증상 및 질환을

치료하는데 활용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로 야마모토 이와오는 그의 저서

『동의잡록(東醫雜錄)』에서 시호가용골모려탕에 대해

“상한 같은 열병 뿐 아니라 일반적인 잡병의 진경,

진정약으로서 불면, 번경과 심계항진 등의 신경증상에

사용할 수 있다. 불안신경증, 대인공포증, 고소공포증,

강박신경증 등에 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흐름이 현재까지 이어져

현재 일본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시호가용골모려탕

엑스제의 적응증에는 “중등도 이상이면서 정신불안이

있고, 두근거림, 불면, 변비 등을 동반한 다음 증상”이라

는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적응증을 이야기하자면 이렇게 단순하지만,

시호가용골모려탕은 역대 그 어떤 처방보다도

그 구성에 대한 논란이 있던 처방이다.

그렇다 보니 비교적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호가용골모려탕에 대해서는 그 적응증 보다는

구성약재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일본 키타사토 연구소 부속

동양의학 종합연구소 초대소장이었던 오츠카 케이세츠는

『한방과 한약(漢方と漢薬)』기고글에서

역대 시호가용골모려탕의 구성을 다음과 같이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언급했다.

첫째,

송판(宋版, 12가지 약재

[시호, 용골, 황금, 생강, 연단, 인삼, 계지,

복령, 반하, 대황, 모려, 대조], 황금 함유)에 준한 구성.

둘째,

성본(成本, 11가지 약재, 황금 제외)에 준한 구성.

셋째,

송판의 구성에 감초를 추가하여

13가지 약재로 구성된 버전.

넷째, 소시호탕에 용골과 모려를 추가한 구성.

다섯째, 대시호탕에 용골과 모려를 추가한 구성.

현재 일본에서 보험적용 엑스제로 활용되고 있는

시호가용골모려탕은 첫째, 송판에 준한 구성에서

수은중독 등 안전상의 문제로 연단을 빼고,

사하작용이 있는 대황이 빠져 있는 구성에 해당하며

국내 출시된 대부분의 엑스제 역시 이 구성에 해당한다.

일본에서 나온 근거자료는

대개 이 구성에 기반하므로

이 점을 참조할 필요가 있으며,

각 의서 속 시호가용골모려탕을 살펴 볼 때도

위 다섯 가지 구성 중 어디에 속하는 처방을

활용한 것인지를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권승원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부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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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성비염

 

1.청강의감의 

"청연산"+상백지 신이화6g 70%정도 효과

 

단, 매우 허약한 체질일 경우 

보중익기탕을 합방 

신이화를 까서 씨만 쓰면 더욱 효과.

 

.淸淵散: 

荊芥穗1돈반 

연교 창출 승마 방풍 강활 고본 천궁 1돈 

박하 세신 황금酒炒 백지 7푼 

마황 감초 5푼 

강3 총2본 

비류청체하며 비색 전두통 

鼻聲不爽 신이화는 갈아서

 

2.알러지 비염방

갈근 3 창출 2 금은화 사인 신곡 감초 1.5 

황기 진피 강반하 신이 창이자 적복령 길경 

강활 백지 승마 형계 상백피 1 

박하 0.7 마황(소아의 경우는 밀자) 

천초 0.5

 

입강삼조이 가 총백일경(파 하얀부분 한덩어리) 

 

3.오래되거나(특히 양방을 전전한 경우) 

허증의 알러지 비염

 

보중익기탕 가 형개 방풍 박하 1돈, 

애엽 우방자 황금 황백 5푼(3대한의원비방)

 

보중익기탕 춘방

보중익기탕 가 천궁 방풍 형개 소엽 박하 1(김구영명방)

 

알러지 비염의 경우 발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잘때 양말을 신고 자라고 티칭합니다..

4. 반하온폐탕과 알러지비염 

 

소음인 여성. 콧물이 많이 나왔는데 

지금은 코가 건조 코가 간지럽고 재채기. 

눈안쪽인 코부위와 목천정이 가렵다.

 

기립시 어지럼증이 있다. 

안면경련이 약간 있다..

추위와 더위를 타는편이다.

손, 발이 매우차다.

소화력은 보통이고 꾸룩소리 

대변은 매일아침 본다.

방약합편 반하온폐탕 + 생강4g 代 건강4g 

+복령6 반하8 행인 감초 세신 오미자4g

 

5.갈근탕 알러지비염 재채기

 

태음인 중3때부터 고3때까지 

고열을 앓은후 알러지비염. 

아침가래가 감소. 재채기, 

콧안이 뻑뻑한 콧물감소. 

숨이 차는 것은 없어졌다. 

대변은 1일에 3회정도 보며 변이 퍼진다. 

대변은 1일 2회정도로 감소하였다.

 

갈근탕 : 

갈근12 마황 생강 대추6 계지 작약 감초4 

황금 길경 사인 천궁4 석고6g

 

축농증

 

1.금은화5

연교.행인3

목향.상엽2.5

패모 감초2 

황금신이1,5

의의인5

노근.유근백패

 

2.축농증

楡根皮 一刃 辛夷花 蒼耳子 各五錢 

荊芥 二錢半 連交 蒼朮 升麻 防風 

羌活 古本(土)川芎 各 一錢半 

薄荷 細辛 黃芩(酒炒) 白芷 各 1錢 

麻黃 甘草 各 七分半 薑三 蔥 三本 

박하 세신 마황 형개 총백 신이화 

이런 약재는 必後下

 

3.청비환이니 통비환(사과락=수세미)

 

유근피 1근 

창이자 신이 사과락 각 4냥 

시호 황금 박하 형개 세신 천초 각 2냥 

호환 오자대로 50알~100알 

하루 3회 복용효과.

6개월 가량 복용 잘하면 

왠만한 증상은 털어버릴 수 있습니다.

 

 

4.여택통기탕에 

창이자 12g 신이 5g 황기 4g 꼭 총백 넣으시고요. 

신경식선생님 처방...

단,약먹이시기 전에 꼭 약을 팔팔 끓여서 

10 분간 코로 김을 쐬게 하신 후 

물엿이나 설탕 타서 멕이시면 잘 먹습니다.

 

5. 반하온폐탕(2-097-02)과 알러지비염 

 

소음인 여성. 

콧물이 많이 나왔는데 지금은 코가 건조 

코가 간지럽고 재채기. 

눈안쪽인 코부위와 목천정이 가렵다.

 

기립시 어지럼증이 있다. 

안면경련이 약간 있다..

추위와 더위를 타는편이다.

손, 발이 매우차다.

소화력은 보통이고 

꾸룩소리 대변은 매일아침 본다.

방약합편 반하온폐탕 + 생강4g 代 건강4g 

+복령6 반하8 행인 감초 세신 오미자4g

 

6.갈근탕 알러지비염 재채기

 

태음인 중3때부터 고3때까지 

고열을 앓은후 알러지비염. 

아침가래가 감소. 재채기, 콧안이 뻑뻑한 콧물감소. 

숨이 차는 것은 없어졌다. 

대변은 1일에 3회정도 보며 변이 퍼진다. 

대변은 1일 2회정도로 감소하였다.

 

갈근탕 : 

갈근12 마황 생강 대추6 계지 작약 감초4 

황금 길경 사인 천궁4 석고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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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補陽還五湯의 처방 의미]

중국한의학에서 淸나라의 대표적인 생리학자인 

王淸任이 醫林改錯에서 제시한 처방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 중인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기준처방’에서도 인용하고 있는데, 

뇌혈관질환 후유증은 물론이고 안면신경마비와 

월경통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補陽還五湯 이름은 ‘補陽을 시킴으로써 

中央土의 숫자인 五(5)를 인용하여 半身不遂된 몸을 

정상(中央)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처방이다 

 

[補陽還五湯의 구성]

1)뇌혈관질환 후유증에서, 氣虛를 주요 원인으로 하는 

후유증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처방임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주요 원인인 氣虛에서 비롯된 血滯 및 

남아있는 瘀血에 대한 처리를 위해서 

活血祛瘀약물 등을 배합하였는데, 

이때 적용된 처방은 東醫寶鑑 積聚조항에서 

血鬱을 다스리는 처방으로 소개된 當歸活血湯

(當歸 赤芍藥 川芎 桃仁 牧丹皮 香附子 烏藥 

枳殼 靑皮 紅花 桂皮 乾薑炮 甘草 生薑3片)에서 

인용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일부 책자에서 補陽還五湯을 

當歸活血湯의 變方으로 소개하는 것도 

여기에 연유한 것이다.

2)일반적인 처방의 구성약물용량 방식과 달리, 

氣虛의 적용약물인 黃芪를 기타 活血祛瘀약물 

전체 용량 합계의 5배를 사용한 대표적인 奇方처방이다. 

아울러 후유증에 추가한 약물의 선택(人蔘∼遠志)은 

기본적으로 본초학적 효능에 일치하는 합리적인 

선택임을 알 수 있다.

위의 구성 한약재 7종에 대하여, 

黃芪가 주된 약물로서 대량이 사용된 점을 감안하여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4 寒性1(微寒1) 平性1인데, 

君藥으로서의 黃芪를 감안하면 溫性처방으로 정리된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甘味3 辛味3 苦味2 鹹味1인데, 

君藥으로서의 黃芪를 감안하면 甘味처방으로서 

辛苦味가 보조를 이루고 있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肝6(膽1) 心3(心包1) 脾3 肺2(大腸1)인데, 

君藥으로서의 黃芪를 감안하면 肺脾肝心經으로 

정리된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補益藥2(補氣藥1,補血藥1) 活血祛瘀藥3 

淸熱凉血藥1 平肝熄風藥1인데, 

君藥으로서의 黃芪를 감안하면 

補益藥 중 補氣처방으로서 여기에 活血祛瘀藥 등이 

보조를 이루고 있다. 

2.처방 내용 분석 및 정리 

1)溫性처방으로 정리되는 점: 

본 처방은 氣虛가 주요 원인인 뇌혈관질환 후유증의 

적용방이라는 점에서 철저하게 溫性약물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2종의 寒性약물은 溫性에 대한 反佐의 역할로서 

충분히 인지되는 내용이다.

2)甘味처방으로서 辛苦味가 보조를 이루고 있는 점: 

滋補和中緩急의 효능인 甘味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

서, 行氣滋養의 辛味와 淸熱降火의 苦味가 보조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이는 본 처방이 虛性에 적용됨을 의미하고 있다. 

3)歸經에서 肺脾肝心經으로 정리되는 점: 

본 처방의 주된 목표점이 氣虛에 맞추어져 있다는 점에 

근거하여 이를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肺氣虛: 肺는 一身之氣를 主하며, 

허약하면 短氣 少氣 喘乏 聲音低微 面色淡白 易出虛汗 등

이 나타난다. 주증상은 호흡이 짧아지는 短氣와 自汗 등이

있다.

②脾氣虛: 脾는 後天之本이고 生化之源으로서, 허약하면 

食慾不振 四肢無力 全身倦怠感 胸腹脹滿 腹鳴腹瀉 泥狀

便 泄瀉 肌肉消瘦 脫肛脫陰 臟器下垂 등이 나타난다. 

많은 증상 중 飮食無味와 泄瀉 등이 주증상이 된다.

③心氣虛: 心은 君主之官으로서, 허약하면 心悸 脈微 虛弱

無力 등이 나타난다. 아울러 肝經에 歸經함은, 

보조약물 대부분이 血鬱에 적용되는 活血祛瘀약물이라는

점에서 肝氣鬱結로 인한 瘀血痛을 다스리는 것으로 

설명되며, ‘寒凝血瘀 瘀滯卽痛’의 기전에 맞추어 

平肝熄風(肝主風)의 약물인 地龍이 활용되었다고 

설명된다.

4)효능에서 補益藥중 補氣처방으로서 

여기에 活血祛瘀藥이 보조를 이루고 있는 점: 

본 처방이 뇌혈관질환 후유증의 氣虛 및 

이로 인한 血滯증상에 적용되는 처방이라는 점에서 

매우 타당한 구성이다. 

3.구성약물 분석 및 정리

뇌혈관질환 후유증에 응용되는 補陽還五湯의 구성약물을

처방의 구성의도인 氣虛와 血滯기준으로 재정리하면,

1)黃芪 

①대용량이 사용된 점: 

黃芪약성가의 ‘虛莫少(虛한 경우에는 

소량사용하지 말라)’의 문구에 부합된다.

②益氣補虛 장점 활용: 

補陽還五湯의 추가배합에 대한 근거에 해당되는 내용으

로서, 人蔘과 배합되면 補氣 작용이 증강되고, 

附子와 배합되면 溫中助陽하며, 

白朮과 배합되면 補氣健脾하고, 

當歸와 배합되면 益氣生血한다는 점 등이다.

③다만 혈압강하 및 강심작용을 나타낸다는 

동물약리실험 보고와 달리, 인체의 경우

黃芪의 강한 升陽작용으로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므로 

고혈압과 面赤 舌紅 등 및 心不全에는 禁忌해야 한다.

2)當歸尾사용에 대하여: 

當歸의 경우 ‘歸尾破血’원칙에 따라 血瘀응용시에 

사용된 관례(예:當歸鬚散)라는 점에서, 

血滯에 사용된 보조약물로서의 수준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현대적인 개념에서는 當歸의 부위별 효능 차이는

인정되지 않으므로 當歸尾 사용은 커다란 의미는 없다고

본다. 오히려 當歸종류 중 活血祛瘀의 효능을 가진 토당귀

Angelica gigas의 활용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다.

3)淸熱凉血藥으로서의 赤芍藥: 

赤芍藥은 瘀血停滯가 熱性을 나타내는 경우에 

散瘀止痛시키는 효능으로, 産後의 留血不消로 인한 

積聚成塊 急切疼痛(예:四神散) 및 跌打損傷이나 

胸腹瘀痛등(예:膈下逐瘀湯)에 응용되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즉 熱性瘀血에 응용되었다는 점에서, 

뇌혈관질환 말기의 虛寒性증후에 사용되는 

본 처방의 溫性活血祛瘀藥에 대한 反佐약물로서 

충분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4)活血祛瘀藥으로서의 川芎 桃仁 紅花: 

처방의 주목적이 祛瘀에 있지 않고 補氣通絡에 있으므로

生黃芪를 대량 사용하여 氣旺血行시킴으로써 

祛瘀通絡의 목표달성을 위한 것으로서, 

전체적으로는(當歸尾 赤芍藥 포함) 臣藥에 해당된다.

5)平肝熄風藥으로서의 地龍: 

慢性氣虛血滯로 인한 半身不遂 中風麻痺의 경우, 

補氣 活血祛瘀의 직접적인 원인접근과

鎭痛(鎭肝息風)의 추가접근에서 후자에 해당되는 

배합이다. 

전체적으로는 ‘寒凝血瘀 瘀滯卽痛’의 원리에 따라 

通經活絡破瘀목적의 活血祛瘀藥에 대한 佐藥에 

해당된다. 

4. 補陽還五湯의 실체

이상 최종적으로 뇌혈관질환 후유증에 응용되는 

補陽還五湯의 내용을 현대적으로 재정리하면,

1)중풍후유증인 半身不遂가 기간이 경과하여 

氣虛의 모습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補氣에 집중된 처방으로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氣虛로 인한 血瘀에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대량의 補氣藥에 배합된 

소량의 活血祛瘀藥은 逐瘀가 아니고

活血하여 通絡시키는 목적이라는 점에서, 

補氣活血通絡(益氣活血)처방으로 정리된다.

2)본 처방 적응증상에 대한 한의학적 설명은, 

‘正氣가 허약하면 筋脈과 肌肉을 營養할 수 없으므로 

半身不遂 口眼喎斜, 氣虛로 血滯하면 

舌本이 失養하여 言語蹇澁하고 口角流涎, 氣虛하여 

능히 固攝하지 못하므로 小便頻數 遺尿不禁, 

苔白 脈緩의 氣虛증상 발현’으로 정리된다.

출처: 한의신문

주영승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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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37세의 남자, 중학교 선생님인데

4년 전에 처음 간질과 같은 증상으로

졸도 혼민하였다고 한다.

그 후 반 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가

점차 그 발작의 빈도가 잦아질뿐더러

병증도 더욱 심해져서 내원시에는

매일 몇 번식이나 졸도, 축약 搐搦하여

담연이 흐르고

평시에도 현훈, 두통과

한쪽 팔다리에 경미한 마비증이 수반되며

안면근육이 유동하고 정충, 심번, 불안,

공포 등으로 잠을 푹잘 수도 없다는 것이었다.

진찰한 즉,

심맥 心脈은 침세 沈細하고

간담맥 肝膽脈은 침실 沈實하나

다른 맥 脈은 부활 浮滑한 맥상이 나타나므로

전간 癲癎으로 단정하고

거풍보심탕 祛風補心湯을 투여함과 동시에

침 치료를 하였더니 삼일만에 효과가 나타나고

1개월만에 치료되었다.

祛風補心湯은

心膽虛弱者의 風痰으로 因한 癲癎證을 치료한다.

처방 내용은

香附子 二錢四分, 半夏 二錢,

南星, 陳皮, 赤茯苓, 羌活, 白朮 各一錢,

枳實, 竹茹 各八分, 甘草 七分,

人蔘, 白茯神, 麥門冬, 當歸, 川芎, 遠志 各六分,

生薑 七片, 大棗 二梅이다.

(崔錫柱 편저, 『月海 새方藥整理』, 해진출판사, 2015의 祛風補心湯에 대한 ‘雲溪 治驗例’)

 

부연설명

김정제 金定濟 교수(1916∼1988)는

한국 한의학의 정체성을 정립한 巨木이다.

호가 雲溪로 1963년 대한한의사협회장으로

6년제 한의과대학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東洋醫藥大學의 관선이사장직을 맡았으며,

1965년 동양의약대학이 경희대학교로 합병되자

경희대학교의 교수로 취임하여

후학들의 교육에 힘쓰기 시작하였다.

김정제교수는 癲癎의 三大 증상으로서

① 卒倒, ② 涎沫, ③ 睡眠을 꼽았다.

증상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꼽고 있다.

“속칭 ‘지랄병’을 말한다.

風痰으로 인하여 갑자기 혼절하는데

신음 소리를 내거나 외마디 소리를 내며

쓰러질 때도 있다.

입에 涎沫을 물고 경련을 한다.

잠시 후 정신이 깨어나나 조금도 기억하지 못하며

곧 깊은 잠에 빠진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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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G 속 소풍산의 모습은? (표 1 참조)

CPG 속 소풍산은 어떤 모습일까?

총 5가지 CPG에 소풍산이 등장한다.

이 중 4건이 아토피피부염에 따른

습진에 대한 언급이었다.

가장 구체적인 근거와 추천안을 제시한 것은

“아토피피부염 진료가이드라인 2018”이었다.

현재까지 아토피피부염 관련 이중맹검

무작위대조 시험이 진행된 대표처방이

‘소풍산’과 ‘보중익기탕’임을 밝히면서

소풍산은 스테로이드와 같은

항염증외용약을 이용한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던 증례에 대한 임상시험이

이루어졌고, 그 결과 유의한 증상개선 효과가 있었음을

언급했다.

근거수준(strength of evidence)와

권고등급(strength of recommendation)이

함께 제공되었는데,

각각은 “낮음(결과를 지지할만한 연구가 충분치 않아,

추후 연구가 진행될 시, 결과가 크게 바뀔 가능성 있음)”과

“약한 추천(suggest)”이었다.

발표학회가 달랐던

“아토피피부염 진료가이드라인 2015”과

“알레르기 종합 진료가이드라인 2013”에서는

소풍산의 구체적인 적응증을 제시했는데,

요약하자면

“비교적 체력이 좋은 사람의 만성 피부질환,

환부에 열감이 있고 대부분은 습윤하며,

가려움이 심한 경우, 삼출액이 많은

습진병변에 사용할 기본처방”이었다.

“알레르기질환 치료 가이드라인 95개정판”에서도

“일반적으로 실증~중간증인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는

언급을 했다.

눈 여겨 볼 만한 또 다른 CPG가 하나 있는데,

바로 “음식 알레르기 진료 가이드라인 2016

(2018년 개정판)”이다.

음식 알레르기에 대한 진료지침을 제공한

본 CPG에서는 음식 알레르겐이 함유된 의약품,

생활용품 리스트를 제공했다.

여기에 한방약 중에서는

소풍산과 자운고가 수록되어 있는데,

소풍산과 자운고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호마(胡麻), 곧 깨를 함유했다는 이유로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피부질환에 소풍산을 활용했는데,

오히려 증상의 악화가 확인된다면

호마와 관련된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만도 하다.

임상의의 눈

그런데 지금까지 언급한

이 소풍산의 출전에 관해 하나 유의할 점이 있다.

바로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수록된 소풍산은

본 기사에서 다루고자 하는 소풍산과

동명이방(同名異方)이라는 것이다.

『동의보감』의 소풍산은 2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

첫 번째 버전은 “외형편(外形篇) 두(頭)

두풍증(頭風證)”에 등장하는 처방으로

“목 위에 위치한 이목구비와 미릉골이 마비되어

감각이 없거나, 머리가 무겁고 두피가 뻣뻣해지는

증상”인 두풍증에 사용하던 처방이다.

두풍증 외에도 두생백초(頭生白屑)라 하여

머리에 비듬이 있는 증상, 갓난아기 눈 주위 염증에도

사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구성약물을 보면,

“형개, 감초, 인삼, 복령, 백강잠, 천궁, 방풍,

곽향, 선퇴, 강활, 진피, 후박”으로 구성되어

『외과정종』과는 꽤 다름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버전 역시 전혀 다른 처방이다.

“잡병편(雜病篇) 제창(諸瘡) 대풍창(大風瘡)”에

사용한 처방으로, 구성약재가 “백지, 전갈, 인삼”이다.

두 처방 모두 피부증후에 대한 적응증이

기록되어 있어서 일까?

몇몇 국내서적에는

『외과정종』의 소풍산과

『동의보감』의 소풍산을 혼입하여 기술한 것을

간혹 볼 수 있다.

당시 서적의 이동 상황을 고려하자면,

1613년 간행된 『동의보감』에

1617년 출간된 『외과정종』의 내용이

들어 있지 못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아닐까?

그래도 혼동을 막으려면 앞으로는

외과정종 소풍산, 동의보감 소풍산으로

나눠 부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문헌

1. 일본동양의학회 EBM 위원회 진료가이드라인

태스크포스(CPG-TF).

한방제제 관련 기록이 포함된 진료가이드라인(KCPG)

리포트 2019.

2. 조기호. 증례와 함께하는 한약처방.

우리의학서적. 서울. 2015. p.203-206.

권승원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부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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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사백산(3-033-44)

숨참 더운 날이면 숨이 차는 증상

 

방약합편 하통33 사백산 

+ 길경1.5 황금 맥문동0.5 지모0.7 오미자15립

 

상백피2 길경1.5 지골피 감초1 황금 맥문동0.5 돈 

오미자 15립

 

9.소청룡탕(2-027-55) 기침, 가래

 

비습한 태음인의 기침 가래에 

해표이진탕으로 습을 배출하는 데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나,

기침이 해소되지 않은 것은 

기관지의 확장을 통한 기도확보에 마황의 양이 부족.

 

1차

가미해표이진탕/ 

반하3 진피 적복령1.5 

소엽 마황 행인 상백피 자원 패모 길경3

생강 3편+산사 목향 초두구1.5 돈

 

2차 ;방약합편 중통 27의 소청룡탕 1.5배량 

+ 행인, 전호, 맥문동

 

마황 백작약 오미자 반하2.25 

세신 건강 계지 자감초 

+ 행인 전호 맥문동 길경1.5돈

 

10.해표이진탕(2-056-55)천식 

 

목에서 쌕쌕소리는 기관지충혈로 좁아져 

공기가 지나가면서 내는 소리, 

그르렁거리는 소리는 기관지 점막에 

가래가 붙어 있어서 공기의 흐름에 따라 떨리는 소리이다. 

자다가 호흡곤란을 느끼는 것도 

기관지가 충혈되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탓이다. 

거담작용과 강력한 발표제인 마황이 들어있는 

해표이진탕이 적당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반하 3 진피 적복령2 

감초 소엽 마황 행인 상백피 자원 패모 길경0.75 

+ 소자 관동화 시호0.75 향부자1.5 창출3 산조인1.5 

빈랑0.5 지실 산사1.5 신곡 사인0.75

 

11.청상보화탕

오랜 감기기침,명방교담,해수

 

감기 걸린후 2달째 기침, 기력쇠해져서 

새벽에 일어나 일도 못한다.

체중도 2,3킬로 감량. 

밤낮으로 기침을 하며, 

밤에 누우면 더 많아져서 

기침때문에 서너번 깬다. 

밤에 잠들면 혀가 말라간다. 

입안도 마르며 모로 누으면 좀 덜하고 

반드시 누으면 나타난다.

X-ray 상으로 이상없다.

 

방약합편 상통 52 청상보화환 

+ 녹용 2돈 노인거/찬약성분

 

숙지2 산약 산수유1.5 

백복령 목단피 택사1 

오미자 지실 맥문동 패모 길경 황련 

행인 반하 과루인 황금 감초0.5

 

12.길경탕(2-153-88) 

폐암 

 

한방치료에 있어서 옛부터 폐암에는 

길경탕을 300첩 연복하라고 하였다.

 

방약합편 중통 153의 길경탕

 

길경 패모2, 과루인 의이인1.5, 

당귀 상백피 1, 지각 황기 방풍 0.8, 

행인 백합 감초 0.6, 생강3편

 

13.말만하려면 기침이 발작적

풍조: 목구멍이 마르고 늘 털로 자극하는 듯하고 

음식을 잘 넘길 수 없는 것을 풍조라고 한다. 

형방패독산 가 박하 황금 반하 생강 

그리고 길경은 양을 두배로해서 달여먹는다. 

감기후에 목이 근질거리고 마르고 기침나고할 때 

이 처방을 사용한다.

 

14.찬바람맞으면 기침

동의보감 남산당 468 寒嗽네요...

이진탕가감방과 지경탕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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