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2021. 8. 20. 09:02

건선환자의 생활관리법(1) 한의학 따라잡기2021. 8. 20. 09:02

728x90

1. 물을 자주 많이 마신다

건선은 피부층에 수분이 부족하여

각질과 가려움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섭취는 각질 및 가려움 등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운동하기 전이나 도중에 자주 마신다.

2. 항상 주위 환경을 청결히 한다

건선질환은 주위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위환경이 지저분할 경우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위를 청결이 유지하는데 신경을 써야한다.

3. 음식조절을 적절히 한다

건선에 특별히 좋은 식품이라고

연구를 통하여 입증된 것은 거의 없다.

대사 이상이나 비만을 유발하는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1) 채소, 과일, 잡곡 위주의 식사가 좋다

녹황색 야채(토마토, 케일, 브로콜리, 셀러리, 오이 등)와

잡곡(현미나 통밀, 호밀, 콩 등)이 좋으며

야채와 과일, 곡물의 풍부한 영양소와 항산화제들은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건선의 치유에 도움이 된다.

•곡류 : 쌀과 잡곡 (보리, 콩, 현미, 팥 등) 모두 좋다.

•야채류 : 토마토, 케일, 셀러리, 당근, 브로콜리 등의 녹황색 야채

•과일 : 계절에 맞는 신선한 과일

•해조류 : 김, 미역, 다시마, 파래 등

•콩류 식품 : 두유, 두부, 청국장, 된장국 등

•어패류 :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좋지만

특정 어패류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기타 : 올리브오일, 참기름, 들기름 등

2) 술과 담배는 금하거나 줄이는 것이 좋다

흡연자는 건선의 발병 위험이 높고,

금주를 할 경우 건선의 경과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알코올을 하루 80g 섭취하는 남자의 경우

건선 위험률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루에 1갑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선이 악화될 위험이

2배 이상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3) 육류와 낙농제품, 밀가루음식은 주의한다

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등)와 낙농제품(우유, 버터, 치즈),

밀가루음식은 피부염증상과 가려움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적절히 먹는 정도는 큰 문제가 없다.

단백질은 콩과 두부 등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콩과 두부를 통해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4. 스트레스 관리와 해소를 적극적으로 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은 후

건선이 재발하거나 악화되었다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 환자들의 30~70%에서 스트레스와 건선의 발병이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건선이라고 진단받으면 질병의 경과가 만성적이고

대부분 평생 지속된다는 점 때문에 걱정스럽고

미용적인 문제, 병변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 등

건선 자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또한 피부증상 때문에

대인기피나 우울증상이 올 수 있다.

환자 스스로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치료에 대한 적극성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육체적인 스트레스(과로)도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

•운동, 노래하기, 춤추기 등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서

스트레스를 발산 해소하도록 한다.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다.

건선의 주요 발생원인 중 하나인 스트레스는

건선을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다른 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선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없애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도록 한다.

5. 가려움증이 일어나면 절대 손으로 긁지 않는다

긁는 행위가 자극이 되어 악화되거나 발병원인이 된다.

건선은 원래 가렵지 않은 피부질환으로 알려졌지만

근래에는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느는 추세이다.

그리고 가려운 정도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

가려움증이 일어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으로 가려운 부위를 긁게 되는데 이는 염증은 물론

2차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손으로 긁지 않도록 한다.

가려움이 심하면

찬물에 적신 물수건이나 얼음팩을 가려운 부위에 대준다.

6. 목욕은 간단히 하고 너무 뜨거운 물로 하지 않는다

장시간의 목욕이나 사우나 등은

피부의 수분과 피지막을 제거하여 건선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외상을 입은 부위에 건선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도한 피부자극을 주는 때를 미는 행위를 하지 않으며

목욕 후 곧바로 보습을 한다.

보습은 건조한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목욕 후에 보습제로 항상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많이 건조해서 갈라질 정도의 건선환자는

오일 성분의 보습제를 겨울에는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건선환자는 각질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목욕하면서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서

스크럽제나 각질팩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때밀이 같이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의 온도는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미지근한 정도가 적당하다.

자극을 줄이려면 되도록 짧게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이 병 철

한의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

자연으로한의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산화성 스트레스 감소

체질량지수와 상관관계

술과 담배도 건선에 영향

1. 저열량식 혹은 단식

저열량식 기간이나 단식기간 동안

여러 종류의 염증성질환이 호전되는 것이 보고되었다.

크로아티아에서 수행한 연구에 의하면

82명의 건선환자 중에서 42명은 저열량식을 하고

40명은 정상적인 식사를 하였는데 4주 시행 후

저열량식을 한 환자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의미 있게 건선 병변이 호전되었다.

단식기간에는 CD4+ T 면역세포의 활성화가 감소하고

IL-4 같은 항염증성 cytokine의 생성이 증가한다.

건선의 병인 중에서 산화성 스트레스(oxidative stress)에 의한

메커니즘도 알려져 있는데, 저열량식이나 단식 중에는

산화성 스트레스가 감소하여 건선이 좋아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2. 채식

2주간의 금식 후 3주간의 채식으로 치료한 연구가 있는데

일부환자에서 금식 시에 건선이 호전되어서

채식기간 동안 유지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채식을 하는 동안은 육류의 섭취가 중단되는데

육류에 포함된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의 섭취가 줄어서

LTB4의 생산이 감소된 것이 건선에 좋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 체중감량

건선과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와의

상관관계도 알려져 있는데,

비만일 경우에는 체중감량이 권고된다.

짧은 기간의 금식이

체질량지수가 높은 환자군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외국사례에서 평생 건선이 심한 환자가

성인이 되어 고도비만으로 위장절제수술을 받고

급격히 살이 빠지면서 건선이 깨끗하게 나은

케이스 보고도 있다.

4. 금연 금주

건선과 술-담배와의 연관성에 대해 많이 연구되었다.

건선환자들의 음주와 흡연 비율이 높은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음주와 흡연이 건선의 직접원인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건선에 의한 스트레스로 음주와 흡연이 많은 것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술과 담배 자체가 건선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된 것이 많다.

담배와의 연관성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으며,

예전에 흡연하던 군과 현재 흡연하는 군이

흡연을 한 적이 없는 군보다 건선의 발병위험이 높았다.

남자는 과거흡연자군에서만 유의하게 건선발병률이 높았다.

흡연은 농포성 건선과의 연관성이 높았다.

흡연은 건선과 흡연량에 비례한 반응을 보이며

하루에 15개피 흡연하는 여성에게 2.1배의 위험률이 있으며

하루 20개피 흡연하는 여성에서는 3.3배의 위험률이 있었다.

흡연을 하면 각질형성세포는 담배속 니코틴에 반응하는

수용체(nicotinic cholinergic receptor)가 있어서

이것이 자극이 되면 칼슘의 세포내유입이 촉진되고

각질형성세포의 분화가 촉진되어 증식된다.

흡연은 또한 산화 손상(oxidative damage)도 초래한다.

현재 흡연보다 과거 흡연이 건선과 연관성이 더 높았는데

이러한 결과는 담배의 면역억제효과가 사라지면서

건선의 위험성이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흡연은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제한하는

경향과 연관되어 있어서 anti-oxidant level이

감소되어 있다.

음주는 남자가 여자보다 연관성이 더 높다.

음주의 경우는 흡연과 같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흡연에 의한 요소를 제외하면 여자는

음주와 건선과의 연관성을 증명할 수 없다.

남자는 낮은 연관성이 있다는 보고도 있지만,

남자는 음주가 건선의 유발요인과 악화요인이 된다는

보고가 더 많이 있다.

금주를 하면 건선의 경과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며

음주는 기존의 건선을 악화시킨다.

하루에 80그램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남자의 경우

건선 위험률은 2.2배 높았다.

음주에 의한 건선악화 메커니즘은

세포면역의 감소로 감염증가,

enhancement of mitogen-driven lymphocyte proliferation,

up-regulation of pro-inflammatory cytokine,

trauma에 대한 위험성 증가 등이 거론된다.

5. 등푸른 생선기름

Eicosanoid는

탄소수 20개인 지방산이 산화되어 생긴 물질을 총칭하며,

세포막의 인지질에 있는 필수지방산으로부터 생성된다.

오메가-6계열의 AA(arachidonic acid)로 부터는

PGE2, PGI2, TXA2, LTB4 등이 합성되고,

오메가-3계열인 EPA (eicosapentaenoic acid),

DHA(docosahexaenoic acid) 등으로 부터는

PGE3, PGI3,TXA3, LTB5 등이 합성된다.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기름(EPA와 DHA)을 복용하면

건선병변의 면역세포의 세포막에서

면역반응이 약한 eicosanoid가 많이 합성되어서

건선반응이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EPA에서 생성된 LTB5는

AA에서 생성된 LTB4에 비해서 3∼10% 정도의

neutrophil chemotactic activity를 가진다.

반면 육류에서 섭취하게 되는 AA는

건선이 악화되는 eicosanoid가 많이 합성되므로

건선병변을 악화시킬 수 있다.

Intravenous(정맥주사) EPA+DHA는 oral보다

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하지만 등푸른 생선이

건선에 도움이 안 된다는 반대 논문들도 많이 있어서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

6. 글루텐 섭취 제한

CD(Celiac disease, 셀리악병,

밀에 포함된 글루텐에 대한 항체가 있어서

밀이 포함된 식사를 하면 과민 반응으로 설사,

복부팽만감 등이 발생하는 병)에서는

antigliadin antibody(항글리아딘 항체)와

tissue transglutaminase에 대한 항체가 나타난다.

글루텐 민감성과 건선과의 연관성이 알려져 있고

이런 건선의 경우 gluten-free diet를 하면 건선이 호전된다.

CD의 증세는 없고

antigliadin antibody만 있는 건선의 경우도

gluten-free diet로 건선이 호전된다.

7. 항산화제

건선병변에서는

oxidative stress가 증가하고 free radical 생성이 증가한다.

건선에서는 lipid peroxidation의 표식자인

MDA(malondialdehyde)의 농도가 증가하고,

베타 카로틴, 알파 토코페롤, selenium 등의

항산화제의 농도가 감소한다.

충분한 antioxidant가 존재한다면

건선병변에서 oxidative stress에 대항할 수 있다.

Ascorbic acid는 수용성 항산화제이고,

알파-토코페롤은 lipid peroxidation을 막는 항산화제이고,

베타-카로틴은 free radical의 scavenger이고,

셀레니움은 selenoprotein

(glutathione peroxidase, thioredoxin reductase)의 필수요소이다.

이런 이유로 신선한 과일, 녹황색 채소의 섭취는 건선에 유용한 보조요법이다.

이 병 철

한의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

자연으로한의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피부 외상, 기후, 약물복용 등 외부 요인 관여

내부 요인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임신 등

건선의 발병을 확실하게 예방할 수는 없으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1. 외부적 요인과 예방방법

•피부외상

과도한 피부 자극이나 피부 손상을 받지 않도록 한다.

예) 목욕 중 때밀이 금지, 무릎이 닿게 걸레질, 제모를 위한 스크럽, 습부항

•연쇄상구균감염

편도선염, 인후염 등과 같은 상기도염증은 건선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건조한 기후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보습관리, 물 자주 마시기

•겨울

춥고 건조한 기후와 자외선량의 감소. 지나친 난방 자제와 가습기 사용 및 자외선치료

•스테로이드 전신투여

과사용과 남용은 증상 악화와 면역계 교란을 초래

•약물복용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감기약,

고혈압약(베타-블로커, β-blocker)), 리튬(조울증치료제),

인도메타신(indomethacin, 항염증치료 제) 같은 약물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복용 시 주의해야 한다.

2. 내부적 요인과 예방방법

•정서적 긴장

정신적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도록 한다.

운동이나 기도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발산 해소하도록 노력한다.

건선으로 인하여 스트레스가 유발될 뿐만 아니라,

반대로 스트레스가 건선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catecholamin이 면역세포에 영향을 미친다.

혈관활성 장관 폴리펩티드(vasoactive intestinal peptide,VIP)나

서브스턴스 피(Substance P,SP)와 같은 신경펩티드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근래 국내 연구에 의하면

건선이 심할수록 스트레스와 관련 정도가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외국 연구에서는 Seville 등은 132명의 환자를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39%에서 처음 건선이 발생하기 1달 전에

어떤 종류의 스트레스를 경험하였음을 기억한다고 보고했다.

•임신

임신이나 출산 후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되기도 하며 반대로 완화되기도 한다.

이 병 철

한의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

자연으로한의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여러 가지 합병증 동반할 수 있어

허혈성 심장질환 고혈압 등 유병률 높아

건선은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건선환자는 허혈성 심장질환, 고혈압, 비만,

제2형 당뇨병(인슐린 저항성), 고지혈증 등

유병률이 대조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의 남성

▲건선이 처음 발생한 초발 연령이 어리고

▲유병 기간이 길수록

▲건선의 중증도가 심할수록

대사증후군의 동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건선 환자는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선의 합병증

1. 건선성 관절염

관절염이 병발하는 케이스는

1818년 Alibert에 의해 처음 보고되었다.

유럽에서는 환자 4명 중 한 명이

건선성 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약 10~20%의 건선 환자에서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남녀 같은 비율로 발생한다.

관절 한 개에 발생하는 경우보다는

몇 개의 관절에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일반적으로 손발가락의 작은 마디가 침범되는 경향을 보이나

팔, 다리의 큰 관절도 침범될 수 있으며 척추뼈와 같은 관절도 침범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척추를 침범하는

척추-관절병증 형태가 50% 이상으로

가장 많이 보고된 것이 특이하다.

1) 건선성 관절염의 분류 (Moll, Wright 1973)

① 대칭적 다발성 관절염 (symmetric polyarthritis)

대칭적으로 상하지의 여러 관절을 침범해서

류마티스양 관절염과 비슷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고 관절변형도 적은 편이다.

류마티스인자 검사로 감별한다.

② 비대칭적 소수성 관절염 (asymmetric oligoarthritis)

소수의 관절을 침범하며 특히 손이나 발을 침범하며

관절의 압통, 열감 등이 관찰된다.

손과 발에는 부풀어 오른

‘소시지’ 손발가락이 나타날 수 있다.

③ 말단지절 관절염 (distal interphalangeal arthritis)

손가락 발가락의 끝마디관절에만 발생한 관절염으로

손톱 발톱의 피부병변과 연관이 있다.

손발가락 관절 중 일부를 좌우 비대칭적으로 침범하는 경우가 흔하다.

증상으로는 말단지절의 통증, 압통 및 부종이 있다.

쥐는 힘이 떨어지게 된다.

④ 단절성 관절염 (arthritis mutilans)

손가락 관절의 골변형이 특징이며

통증이 심하고영구적인 변형과 장애를 남긴다.

목과 허리의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건선성 관절염의 1~2% 정도에서 보고된다.

⑤ 척추관절병증(spondyloarthritis)

척추와 관절의 통증과 진행성 강직을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남성에서 더 흔하며 HLA-B27이라는 조직적합항원의 양성률이

다른 형태의 건선 관절염에 비해서 높다.

2) 증상

① 관절의 통증

오래 안 움직이는 경우에 느끼거나 심해지며,

몸을 많이 움직여 주면 통증이 경감되는

염증성 통증의 특징을 나타낸다.

예로 아침 기상 시, 장시간 운전 후에 통증과 뻣뻣함을 느끼게 된다.

낮에 활동적으로 움직이면 통증이 사라지거나 감소한다.

② 관절의 강직

관절과 척추의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어

서서히 관절의 움직임이 감소하는 관절 강직이 초래된다.

예로 척추 관절 강직으로 구부정한 자세가 되거나

척추와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굳는다.

<사진 1 참조>

2. 심혈관질환

-동맥경화증, 고혈압, 심장병 발생 위험도가 60% 가량 상승한다.

-30대 건선환자는 정상인보다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3~4배 높다는 보고도 있다.

-건선은 피부 염증에서 끝나는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전신적인 염증질환이라 혈액 중에서도 염증 관련 수치가 올라가고,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혈관벽의 탄력을 조절해주는 데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로 인해 죽상동맥경화증이 발생하게 되고

악화되면 심근경색까지 발생시킬 수 있다.

3. 대사증후군

비만, 당뇨, 고지혈증

4. 위장관질환

Crohn병, 궤양성 대장염,

박탈성피부염과 같은 피부병에서 오는 피부원성장병(dermatogenic enteropathy)

5. 안과질환

결막염, 각막염, 눈꺼풀부위의 건선 침범

안검에 홍반과 인설이 나타나며 속눈썹에도 인설이 나타난다.

결막염으로 충혈과 약간의 부종을 일으키기도 한다.

<사진 2 참조>

6. 불안, 정신질환(우울증)

건선으로 인한 사회·경제활동 제약

건선은 겉보기에 흉하지만

남에게 옮기는 전염성 피부 질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붉은 홍반 위에 흰 각질이 뒤덮인 병변 모습으로 인해

질환에 대한 편견을 갖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건선 환자들은

수영장, 해수욕장, 헬스장 등의 공공장소에 출입함에 있어

직·간접적 제약을 받는 등 사회활동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건선환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사회적 편견은 환자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

증상의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

또한, 건선은 환자의 사회·경제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건선이 얼굴이나 목부위에도 발생하게 되면

대인 영업을 해야하는 영업직이나 상담사의 경우에는

직접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실제로 건선 환자의 1/3 이상은

건선으로 인해 사회 생활에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건선이 업무 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한

환자비율이 20%에 달했다.

건선은 사회 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건선은 대인 관계와 업무 능력 및

사회 경제 활동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고,

나아가 생산성저하로 경제적인 손실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이 병 철

한의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

자연으로한의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건선치료경과

건선은 평생에 걸쳐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피부병의 대표적 질환이다.

때로는 몸 전체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전신성 농포성 건선이나

각질이 생겨 떨어져나가는 박탈성 건선과 같은

급성(acute) 건선과 아급성(subacute) 건선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건선은 만성적인 경과를 가지는데

저절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게 되는 수가 많다.

각질탈락, 발적도(Redness)감소,

두께얇아짐, 병변 면적감소를 평가하여

치료효과를 판정한다.

1. 효과의 판정

1) 우선 인설의 양이 줄어야 한다.

초기에는 인설이 많아질 수 있으나

각질세포의 기능이 정상화되면서

인설이 만들어지는 주기가 길어지며

각질생성량이 줄어든다.

2) 건선의 기저부의 피부상태가 두껍지 않고

정상피부와 비슷해져야 한다.

3) 붉은색의 병변부위 피부색깔이 정상피부에 가까워져야 한다.

4) 원래 있던 병변의 소실과 새로운 발생이 없어야 한다.

2. 치료경과

A 타입

기존 건선병변이 얇아지면서 사그라진다.

피부발적도

검붉은 색 ▶ 붉은색 ▶ 연분홍색 ▶ 정상피부색

각질

각질 탈락

▶ 병변의 두께 얇아짐

(보통 중앙 부위부터 얇아지고 경계만 남아서

산호초 같은 환형으로 변하다가 경계가 흩어지면서 얇

아지는 경과를 보임)

▶ 점점 각질생성이 적어지면서 병변 면적이 감소

대부분 상체가 하체보다 먼저 호전반응을 보이며

새로 발생하고 얇은 부위가 오래되고 두꺼운 부위보다

먼저 치료된다.

B 타입

기존 건선병변만 커지면서 퍼지다 사라진다.

새로 구진이나 홍반이 생기지는 않는다.

1. 기존 건선병변만 커지면서 퍼진다.

새로 발생한 구진 홍반이 없다.

2. 병변이 커지면서 주위 병변과

합쳐지면서 진행할 때에는 발적도도 같이 증가한다.

3. 각질은 탈락하면서 얇아지고 점점 각질생성이 적어진다.

4. 발적도가 감소하면서 얇아지기 시작하는데

중앙부위부터 얇아지고 경계만 남아서

산호초 같은 환형으로 변하거나 경계도 같이 얇아지며

흩어지는 경과를 보인다.

C 타입

기존 건선병변이 커지면서 퍼지고 새로 구진이 발생하다 사라진다.

1.기존 건선병변이 커지면서 퍼지고 새로 구진이 많이 발생한다.

2.병변이 커지면서 주위 병변과 합쳐지면서

구진이 홍반으로, 홍반은 판형으로 커진다.

이 시기에는 발적도도 같이 심해져서 더 붉게 보인다.

3.각질은 확 일어나면서 탈락하면서 얇아지고

점점 각질생성이 적어진다.

4.피부의 발적도는

검붉은 색→ 붉은색→연분홍색으로 옅어지면서

정상 피부색으로 돌아간다.

5.병변의 두께는 얇아지는데

보통 중앙 부위부터 얇아지고 경계만 남아서

산호초 같은 환형으로 변하다가

경계가 흩어지면서 얇아지는 경과를 보인다.

6.호전되면서 병변 면적이 감소한다.

대부분 상체가 하체보다 먼저 호전반응을 보이며

새로 발생하고 얇은 부위가 오래되고 두꺼운 부위보다

먼저 치료된다.

3. 치료경과에 대한 연구결과

건선환자를 치료하고 건선치료 경과에 관한

논문을 필자가 발표하였는데

(“보통 건선의 한방치료 경과에 대한 후향적 고찰”)

32명 중에 31명이 첫 4주간 PASI 점수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6명은

8주까지 점수가 상승하였다.

평균 PASI 점수 또한 0주차에 6.9±5.8,

4주차에 8.8±6.3으로 상승하였다.

그러나 이후에는 지속적인 PASI 점수의 감소를 보였다.

<표 참조>

한방 치료는 경증 환자와 중등증 및 중증 환자에게

모두 비슷한 정도의 치료 효과를 보였다.

한방 치료 시 첫 4주에서 8주는

보통 건선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가

이후에는 호전됨을 관찰하였으며

이는 한방 치료의 경과에 대해 치료 시작할 때

환자에게 잘 숙지시킬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예후

•좋은 예후: 물방울양 건선

•나쁜 예후: 농포성 건선, 건선 홍피증, 소아건선, 급성·아급성 건선

이 병 철

한의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

자연으로한의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2021. 7. 6. 09:02

건선의 한의학적 치료(3) 한의학 따라잡기2021. 7. 6. 09:02

728x90

3. 침치료요법

진정과 소염에 효능이 있는

혈자리와 환자병증에 맞는 혈위를 선택해서 유침한다.

환자의 특징적인 증상이나 체질을 고려하여

체질침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주로 폐장의 기운을 보하고,

몸의 기운을 시원하게 하고,

혈의 기운을 보하는 치료법을 행한다.

1) 체침요법

지양, 신도, 신문. 소양증이 있으면 소부, 노궁을 추가한다.

“제창통양개속어심(諸瘡痛痒皆屬於心)”이며

영혈(榮穴)은 청열(淸熱)작용이 있다.

최근 진행된 연구를 보면

아토피 피부염의 가려움증에 침 시술이

주의력 저하의 부작용은 없으면서

항히스타민제의 복용과 비슷하거나

우수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항히스타민제의 복용에 비해

가려움증의 개선 효과가 떨어지지 않아

임상에서 침 시술을 통한 가려움증의 조절이

충분히 가능함을 알 수 있다.

(Florian Pfab, Marie-Therese Kirchner et al.

Acupunture compared to oral antihistamine

for typeⅠ hypersensitivity itch and skin response

in adults with atopic dermatitis

(침시술이 성인 아토피 피부염환자의Ⅰ형 과민성 가려움증 개선에 대한 연구)

- patient and examiner blinded, randomized,

plecebo-controlled, crossover trial. Allergy, 2013 April 1.)

2) 이침요법

내분비 교감 비 폐 신문 피질하

3) 약침요법

혈열 어혈 등을 치료하는

약물이나 소양감을 진정시켜주는 약물을

경혈과 환부에 직접 주입한다.

사독(蛇毒)을 이용한 약침이 최근 연구 중이다.

견정, 폐수를 주치혈로 한다.

4) 동씨침- 사마(駟馬)혈

4. 뜸요법

뜸은 몸속의 냉기를 제거하여

기와 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고

생명력의 원천인 양적인 에너지를 북돋아주어

건강을 유지시켜주고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중완, 신주, 도도혈에 시술한다.

단, 쑥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실시하지 않는다.

5. 광선요법- 탄소광 /자외선 조사

가려움 및 염증을 완화시키고

피부재생을 촉진, 피부기능 정상화 <사진 참조>

6. 홈케어요법- 보습관리

보습제는 가급적이면

화학성분이나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100% 천연성분으로 되어 있는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좋은 보습제일지라도

실제로 내 몸에는 잘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기 체질에 맞는 보습제를 선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목욕 후에 즉시 발라주고,

평상시에도 시간이 되는대로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건조한 피부에 보습을 함으로써

가려움증도 예방이 되고, 피부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가을이나 겨울에 병변이 심하게 갈라지거나

계절에 상관없이 병변이 갈라지고 출혈이 되는 환자는

보습과 진정 효능이 있는 오일 성분의

보습제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7. 건선치료의 양방의 문제점과 한의원 치료의 장점

1)양방의 문제점

양방의 건선치료는 연고, 내복약, 광선치료가 주가 된다.

이 중 약의 문제는 널리 알려져 있다.

만성피부질환인 건선의 치료약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적절한 양을 단기간, 국소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에 대해 걱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단기간, 국소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의 적량을 사용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단기간 쉽게 나을 수 있는 피부질환이라면 가능하겠지만

근본적으로 면역계에 문제가 있다면 만성화되고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만성피부질환인 경우,

전신에 사용하거나 외용제라도

사용범위가 넓고, 대량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밖에 없다.

결국 부작용의 위험도 커지게 된다.

리바운드 현상 때문에 사용을 멈추기 어렵다.

또 한가지 문제는 리바운드 현상이다.

처음에는 놀라울 정도로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그 효과에 반해 사용을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

효과가 떨어져도 멈출 수 없는 것은

멈추는 순간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리바운드 때문이다.

리바운드는 사용한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욱 심해진다.

결국, 스테로이드를 오래 사용했을수록

사용을 쉽게 그만두지 못하며 그럴수록

부작용이 심해지는 악순환의 길을 걷게 된다.

면역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일시적 증상완화일 뿐이다.

만성피부질환에 많이 쓰이는 약제들은

히스타민수용체에 대한 결합을 막아

가려움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와

비만 세포로부터 화학적 매개체가

분리되는 것을 막아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항알레르기제,

그리고 염증 세포로부터의 사이토카인,

단백분해효소 등의 방출을 막아

염증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항염증제

(스테로이드 유사 면역억제제)들이 있다.

이들은 주로 환자들이 호소하는

가려움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제는

부신피질 호르몬제인데 부신피질의 기능을 억제하며

알레르기와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면역세포들의 활동을 막는다.

효과가 강력한 만큼 비례해서 다양한 부작용의 위험을 안고 있는 약제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가 개발되면서 임상에서 활용 중이다.

기존 스테로이드제보다는 부작용이 적지만

적용대상이 제한적이고 보험적용 대상일지라도

비용부담이 크며 효과가 없거나 치료중지 시

수개월 내에 재발하는 문제점이 있다.

2) 한의원 치료의 장점과 단점

건선의 한의학적인 치료는

양방치료와 비교해서 치료속도가 뒤지지 않는다.

대부분 한약은 효과반응이 느리다고 생각하지만

건선치료만큼은 양약 복용과 연고도포와 비교해서 늦지 않다.

그리고 최소한

부작용이 없거나 있어도 미미한 수준이다.

양약은 기형아 출생위험으로

가임기여성은 복용금기인 치료제도 많으며

종양발생위험도 증가, 심각한 간독성 신장손상의 위험도 있다.

고혈압, 고지혈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의원 치료는 부작용 발생 시

한약복용이나 외용제 사용을 중지하면

거의 모든 환자가 빠른 시일 내 정상으로 회복된다.

반면에 한의원치료는

표준화되어 있지 않으므로 치료율 편차가 크다.

무분별한 한약재의 유통과 처방 노하우에 대한

특허권이 보장되지 않는 문제 때문인데

법률적, 제도적 정비가 이뤄져야 해결될 것이다.

또한 한약은 의료보험 적용대상이 아니라서

치료비용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 병 철

한의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

자연으로한의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2021. 6. 25. 09:02

건선의 한의학적 치료(2) 한의학 따라잡기2021. 6. 25. 09:02

728x90

5) 증상별 가감 한약재들

풍한(風寒)

마황, 계지, 천오, 백지, 백선피, 지부자, 당귀, 계혈 등

풍열혈열(風熱血熱)

상엽, 야국, 적작약, 목단피, 사설초, 자하거, 대청엽, 백선피, 고삼, 포공영

혈허풍조(血虛風燥)

생지황, 숙지황, 당귀, 적작약, 백작약, 홍화, 계혈등, 백선피, 희렴초

어혈(血瘀)

단삼, 당귀, 삼릉, 익모초, 도인, 모려, 선퇴, 괴화

간신부족(肝腎不足)

숙지황, 당귀, 백작약, 하수오, 황정, 토사자, 지룡

화독취성(火毒聚盛)

생지황, 적작약, 목단피, 금은화, 연교, 치자, 황금, 자초, 지정, 대황, 감초

참고사항 : 한약재 감초와 스테로이드 함유에 관한 오해

소염제로 쓰이는 스테로이드는

당질코르티코이드이고,

감초를 과량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것은

무기질코르티코이드 효과이다.

감초 등을 과량 복용하면

무기질코르티코이드의 대사를 방해하여

무기질코르티코이드가 축적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나타날 수 있는

가성 알데스테론증(부종, 고혈압, 저칼륨혈증 등)을

스테로이드로 인한 면역억제효과로 오해한 것이다.

예를 들어 스테로이드 복용 중인 환자가

감초를 과량 복용하면 스테로이드 분해가 억제되어

스테로이드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실험에 의하면

감초로 가성알데스테론증을 일으키려면

하루에 50g 이상을 6주 이상 먹어야 하나

현실적으로 이렇게 많은 양을 복용하는 경우는 없다.

보통 처방에는 하루 4~8g 정도 사용된다.

2. 외치법- 외용제의 도포

1) 외용제

건선의 병변부위 각질의 탈락을 유도하고

각질층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진정 소염 효능이 있는 한약재를 선별해서

이러한 한약재를 연고나 수액의 형태로

외용제를 만들어서 환부에 바르게 한다.

더불어 연고제를 바르고

셀로판지나 랩을 씌워놓는 밀봉포대법을 이용하여

피부를 수화시켜 흡수를 촉진시키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2) 외세방

① 고백반 120g, 화초 120g, 야국화 120g, 박초 500g에

물 적당량을 가해서 끓인 후 따뜻하게 해서 매일 1회 세척한다.

② 반묘 30개, 청피 6g을

백주(白酒) 250g에 담가서 밀폐하고 7일 후 사용한다.

3) 약욕법

고삼, 맥문동, 도엽 각 200g에 물 5000ml를 가해

30분간 끓인 후 적당한 온도로 매주 4~5회 세척하는데

급성기에는 삼간다.

4) 아로마 요법

건선환자의 피부는 건조한데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더 건조해지면서 심하면 갈라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평소 사용하던 보습제만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일 성분의 보습제를 사용해서

강력한 보습과 진정 소염 효과를 보게 해야 한다.

아로마 오일의 향기 입자는

후각계통, 피부, 폐 및 순환계를 거쳐

변연계에 화학적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생리, 심리적 이완 효과를 나타낸다.

이는 약용식물의 꽃이나 식물,

나무로부터 추출해 낸 천연방향 성분인 에센셜오일을

인체에 흡입, 흡수시킴으로써 인간의 대뇌 기능과

호르몬 대사에 작용하여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 질환, 내부장기 기능의 이상 등을

바로 잡는 등 우리 신체기능을 정상화시켜주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건강의 유지, 증진을 도모하는

자연 치료요법이자 대체요법의 일종이다.

에센셜 오일은 수많은 화학물질들로 구성되는데

이들 화학물질은 혼합 시 상승효과를 나타내므로

흔히 몇 가지 에센셜 오일을 혼합해서 사용한다.

건선치료에 도움이 되는 종류는 다음과 같다.

①티트리

살균작용, 항바이러스 작용, 항진균 작용,

면역촉진 작용, 세포 재생 촉진작용의 효과

②클라리세이즈

진정작용, 강장작용, 진경작용의 효과

③케모마일

세포재생 촉진작용, 강장작용, 진정작용의 효과

④페널

노화된 피부에 효과

⑤라벤더

항독소작용, 세포재생작용, 방부작용의 효과

5) 실제 건선치료에 사용되는 외용제의 실례

① 자연비방 수 - 한약재 발효액

피부재생과 각질제거 및 염증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는 한약재를 발효하여 만든 외용제로

항산화 작용이 있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피부면역을 높여주고 자연치유력을 증가시켜 준다.

민감형, 보통형, 후피형 3가지 종류가 있으며

환자 개개인의 피부타입에 맞게 1:1 맞춤처방하고 있다.

②자운고(紫雲膏)

소염( 消炎), 지혈(止血), 살균(殺菌),

진통(鎭痛), 육아형성촉진(肉芽形成促進) 효능이 있다.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피부에 난 발진을

가라앉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한방 피부과와 외과에서 많이 사용한다.

건선(乾癬), 습진(濕疹), 각피증(角皮症),

수포(水疱), 백전풍(白癜風) 등의 피부질환과

화상(火傷), 동상(凍傷), 욕창(蓐瘡),

외상(外傷), 미란(糜爛) 등의 외과적 질환에 널리 처방된다.

이 병 철

한의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

자연으로한의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2021. 6. 18. 09:02

건선의 한의학적 치료(1) 한의학 따라잡기2021. 6. 18. 09:02

728x90

고방에서는 피부병 중

습진(濕疹), 건선(乾癬)을 개선(疥癬)이라 하고

개선(疥癬)은 폐기풍독(肺氣風毒)과

위경습열(胃經濕熱)로 발생하는데

풍독(風毒)이 부천자(浮淺者)는 개(疥)라하고

풍독이 침심자(沈深者)는 선(癬)이라 하였다.

개(疥)는 5가지 종류가 있고

선(癬)도 5종류가 있다고 하였다.

개(疥)의 5종은

건개(乾疥), 습개(濕疥), 사개(砂疥),

충개(蟲疥), 농개(膿疥)라 하고,

선(癬)의 5종은

습선(濕癬), 완선(頑癬), 풍선(風癬) 또는

건선(乾癬), 마선(馬癬), 우선(牛癬)이라 하였다.

건선이 선창(癬瘡)으로 분류되어

처음 기재된 의서는 수대(隋代)

제병원후론 창병제후 건선후(諸病源候論 瘡病諸候 乾癬候)로

“癬病之狀 皮肉癮疹加錢紋 漸漸增長 或圓或斜 痒痛有匡”이라고

기술되어 있다.

송피선(松皮癬), 백비(白疕), 우피선(牛皮癬),

사풍(蛇風), 백선(白癬), 백곡창(白穀瘡),

은설병(銀屑病) 등의 이명으로 불리었다.

인설을 긁어서 탈락시킨

피부에 생긴 점상출혈의 모양이

숟가락으로 긁어 생긴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백비(白疕)라고 했고,

증상이 선(癬)과 같고 인설이

소나무 껍질처럼 탈락된다고 해서

송피선(松皮癬)이라고 했고,

건선환자의 피부가

소의 목부위 가죽처럼 두껍고 단단하여

우피선(牛皮癬)이라고 명명되었다.

발병원인은 외과대성(外科大成)에서

‘유풍사객우피부(由風邪客于皮膚)

혈조불능영양소치(血燥不能營養所致)’라고 하였고

의종금감(醫宗金鑑)에서는

‘유풍사객피부(由風邪客皮膚)

역유혈조난영외(亦由血燥難榮外)’라고 하였다.

쉽게 풀어쓰면 풍사가 피부에 침범하여

혈(血)이 조(燥)하여 피부를 영양(營養)할 수 없어서

발병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치료는 거풍(祛風) 하면서

혈조(血燥)를 개선하는 윤조제(潤燥劑)를 위주로 한

치료가 주 치료 방법이었다.

신음부족(腎陰不足)과 폐진조(肺津燥) 그리고 혈허(血虛) 등의

신체 음액부족(陰液不足) 현상이 존재하는 상황 하에서

혈열(血熱), 혈조(血燥), 혈어(血瘀), 풍습(風濕), 화독(火毒) 등이

피부에서 상박하여 영위(榮衛)가 실조(失調)되어 나타나며

임상 증상을 크게

혈열형(血熱型) ,혈조형(血燥型), 어혈형(瘀血型) 등으로 구분하고

혈조(血燥)를 치료할 수 있는 윤조제(潤燥劑)를 위주로 치료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생혈윤부음(生血潤膚飮)과

윤조양영탕(潤燥養榮湯) 등이 있다.

치료방법은 시기별로 달라서

청대(淸代) 이전에는 외인(外因)에 중점을 두고

거풍(祛風)하는 처방인 하수오산(何首烏散),

수풍순기산(搜風順氣散),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소풍산(消風散) 등을 위주로 하였으며

이후에는 혈열(血熱), 혈조(血燥),

혈어(血瘀), 혈허(血虛) 등의 내인(內因)을 포함한

다양한 외인에 의한 건선이 나타난다고 보아

양혈활혈탕(養血活血湯), 사물탕가감(四物湯加減),

활혈산어탕(活血散瘀湯) 등의 처방이 다용되고 있다

한의학의 건선 치료 방법

1. 내치법- 한약복용

건선에서의 변증시치는

크게 열증형(熱症), 어혈형(瘀血),

혈허형(血虛)으로 나눌 수 있다.

처방은 변증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서 처방한다.

임상적으로는 양방치료 후 효과가 없어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만성적인 경과를

겪은 이후이므로 어혈지제를 적절히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과정에서 증상의 변화에 따라 처방의 내용은 변화될 수 있다.

1) 열증형(熱症)- 혈열(血熱), 풍열(風熱)

구진의 발생 및 진전이 빠른 편이다.

새로 올라오는 구진이 계속 나타난다.

처음 발병했을 때는 열이 더욱 심하여(血熱偏盛)

증상부위의피부의 색이 선홍색이나 진홍색이고 출혈상이 보이며,

인설은 그리 두텁지 않다. 간혹 농포가 생기기도 하며,

환자의 얼굴은 붉거나 열감을 많이 느낄 수 있다.

소양감이 뚜렷하고 구설(口舌)이 건조하며

성을 잘 내며 대변(大便)은 건조하고

소변색은 황색을 띄는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설질(舌質)은 홍(紅)하고

설태(舌苔)는 황(黃)하거나 이(膩)하며

맥(脈)은 현활(弦滑)하거나 또는 삭(數)하다.

병변면적이 넓고 구진 홍반의 숫자가 많으면

혈열증상이 심한 것으로 진단한다.

병변의 색은 치료경과에 따른

변화를 나타내는데 그 차이를 관찰해야 한다.

혈열증이 처음 발생할 때는 색상이 선홍색 혹은

진홍색이었다가 치료받는 과정에서 차츰 옅어지면서

담홍색(淡紅色)으로 변화되며 옅어지는데

이는 혈열증이 처음에 비하여 누그러졌음을 나타내며

그에 맞춰 약의 용량도 줄여 처방한다.

[治法] 청열(淸熱), 양혈(凉血), 활혈(活血)

<사진 1 참조>

2) 어혈형(瘀血)

낫지 않고 오래 되면 구진과 홍반의 색이

암홍색 또는 자홍색을 띠게 되는데

이를 어혈형(瘀血)이라고 한다

병변의 색은 어두운 편이며,

색소침착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병변이 두꺼운 편이며 인설의 색은 갈색을 띠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만성적, 재발성으로

오랜 기간동안 낫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혀를 보면 어혈반(瘀斑)이 보이기도 하고

설하청근이 굵고 어두운 청자색을 띤다.

맥(脈)은 삽(澁)하거나 세완(細緩)하다.

[治法] 활혈(活血), 화어(化瘀), 행기(行氣)

<사진 2 참조>

3) 혈허형((血虛)

체질이 허약하거나 건선이 오래 되고

체내에 열이 있으면 반점의 색상도

약한 붉은색(淡紅) 혹은 담백색(淡白色)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혈허형(血虛)으로 판별한다.

홍반의 색이 선명하지 않고,

인설이 얇거나 두꺼워도 쉽게 탈락된다.

환자는 피곤해하고 가려움증을 호소하지 않는다.

병의 경과가 비교적 길다.

설질(舌質)은 담홍하고 설태는 적으며

맥은 완(緩)하거나 침세(沈細)하다.

[治法] 냥혈(凉血), 자음(滋陰), 윤부(潤膚)

<사진 3 참조>

4) 건선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처방들

①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표열(表熱)에 내열(內熱)을 겸한 경우에 사용하는

표리(表裏)를 모두 치료하는 처방으로

풍(風), 열(熱), 조(燥)의 3가지를 모두 치료한다.

비만체질로 건장하고 변비 경향이 있고

지방 단백질 음식을 좋아하고

식독(食毒)이 많은 사람에게 처방한다.

②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

사화(瀉火) 해독(解毒)하는 효능이 있어서

실열화독(實熱火毒)이 상중하의 삼초(三焦)에 충적한

병증을 치료한다.

③ 소풍산(消風散)

혈열을 없애고 혈조를 윤(潤)하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내부에 열이 있고 삼출액으로 가피(痂皮)를 형성하고

살결이 붉고, 가려움이 심하고 입이 마른 환자에게 처방한다.

④ 계지복령환(桂枝茯笭丸)

활혈화어(活血化瘀)하는 효능이 있어서

어혈(瘀血)형 건선을 치료한다.

⑤ 대황목단피탕(大黃牧丹皮湯)

사열파어(瀉熱破瘀)하여

산결소종(散結消腫)하는 효능이 있어서

실증(實證)의 어혈형 건선에 처방한다.

⑥ 도핵승기탕(桃核承氣湯)

파혈하어(破血下瘀)하는 효능이 있어서

건선의 병변이 검붉은 양증(陽證)에 응용한다.

⑦ 온청음(溫淸飮)

내(內)를 온(溫)하여 외열(外熱)을 청(淸)하는

온과 청을 겸한 처방으로 피부를 윤택하게 하므로

건조하고 소양감이 심한 병증에 응용한다.

심상성 건선과 손발바닥 농포(膿疱)에 사용한다.

⑧ 당귀음자(當歸飮子)

보혈윤조(補血潤燥) 지통(止痛)하는 효능이 있어서

허증(虛證)으로 혈조(血燥)한 건선에 사용한다.

⑨ 의이인탕(薏苡仁湯)

건선 관절염에 사용해서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능이 있다.

⑩ 생혈윤부음(生血潤膚飮)

피부를 자양할 수 있는 혈액 및 진액을 생성하여

윤조(潤燥) 윤부(潤膚)의 효과로 피부가 갈라지고

인설이 나오며 심하면 출혈이 생기는 증상에 사용한다.

⑪ 윤조양영탕(潤燥養榮湯)

간혈(肝血)부족으로 풍열(風熱)이 세진

피부질환에 간혈을 보하여 피부를 자양하는 효과가 있다.

이 병 철

한의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

자연으로한의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