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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회에 걸쳐 인삼(홍삼)성분 함유 제품의

모유수유 중 안전성에 대해서 자료들을 간략히 검토하였습니다.

2회의 글이 나간 이후 실제 모유수유 중

인삼(홍삼) 제품 복용에 관한 궁금한 점들에 대해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문답 형태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인삼(홍삼) 성분 함유 제품을 모유수유 중

안전하게 복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미량이라도 인삼(홍삼)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면

한의사의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국제적 의약품과 약용식물 복용 기준에서

인삼(홍삼)은 ‘모유수유 중 임의투여 금지’ 항목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지난 호에서 보듯, 각종 약리작용과 오남용시

부작용 발생 증례 보고들 때문입니다.

건강을 위한 식품으로 복용을 하더라도

모유수유 중 엄마는 한의사의 상담 후에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꼭 복용해야 한다면 진단을 받고

제품의 종류, 용량, 투여기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모유수유 중 엄마의 몸 상태에 꼭 맞고,

부작용이나 아기에게 영향이 덜 나타나게 하는

제품을 찾아서 선택해야 합니다.

2.인삼제품을 복용할 때, 한의사는 무엇을 판단하여 상담합니까?

첫째, 모유수유 중 엄마에게 인삼이 꼭 필요한지를 검토합니다.

증상, 체질, 과거력, 다른 의약품과 건강식품 복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둘째, 해당 제품 외의 대체제는 없는지를 검토합니다.

더 안전하고 모유수유 중 부작용 발생이 없다고

알려진 제품 여부를 검토합니다.

셋째, 모유수유 중 엄마가 인삼 제품을 복용 중이라면

아기에게 인삼 제품으로 인한 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지,

부작용이나 위해가 나타나는지 등을 판단합니다.

넷째, 인삼 제품 복용 중에 엄마나 아기에게 영향이 나타났다면

그것이 인삼제품으로 인한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합니다.

다섯째, 모유수유 중인 엄마에게 해당제품이 꼭 필요하고 이외에 대체제가 없을 경우

아기에게 나타날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용량과 투여 기간을 결정합니다.

이렇게 엄마와 아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영향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합니다.

모유수유 중 무조건 안전하지 않거나

혹은 무조건 안전하다로 간단히 판명할 수는 없습니다.

3.발효한 홍삼, 인삼 제품은 괜찮다던데요?

발효를 거쳐 농축한 인삼, 홍삼 제품은

모유수유 중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백삼을 열탕 추출한 것은 전통 의서와 의안기록,

증례보고 등을 바탕으로 진단과 용량 기준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발효 제품은 엄마와 아기의 생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모유수유 중 얼마나 사용했을 때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습니다.

발효제품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발효한 제품은

소화가 잘되고 더 잘 흡수된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백삼의 경우 열탕 추출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성분이 Rb1, Rg1, Rc인데

이 성분들은 체내 대사에서 Rg3 등 저분자량 성분으로 변화되어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내 미생물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는

인삼 제품을 많이 먹어도 효능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리 미생물 대사를 거쳐서 체내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바꿔주는 가공법을 거쳐 흡수율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발효 제품은 저분자량 저극성 성분이 많이 추출되어 있기 때문에

백삼보다 체내 흡수율과 모유 반영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리 효능이 좋아도 모유수유 중 안전성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백삼 추출물을 가이드라인대로 한의사 진단하에 쓰는 것이 더 안전한 실정입니다.

4.기능 성분 강화 제품도 아기에게 해가 될 수 있나요?

현재 기능 성분 강화 제품일수록

모유수유 중 안전성에 대해선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요새 Rg3, Rh2 성분강화를 광고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항암효과 등을 위해 성분이 강화된 것으로

모유수유 중 안전한 용량이 전혀 검토되지 않았습니다.

또, 인삼 성분 함유 제품들이 전통 한약 처방과 비교하여

어떤 용량만큼 들었는지도 검토 된 적이 없기 때문에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기능성 성분을 강화한 제품을 복용하면,

아기에게 해가 나타날 수 있다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전통적인 열탕 추출 제품과, 투여용량, 진단기준에 의한

투여 보다는 부작용 위험이 높습니다.

5.인삼을 먹으면 젖이 줄어든다는데 사실인가요?

사실이 아닙니다.

실제로는 인삼을 먹고 젖이 줄었다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늘었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기존한약서의 전통 사용례를 살펴보면

젖양이 부족할 때 인삼을 보조약으로 사용한 용례가 있습니다.

인삼의 에스트로겐 유사 작용 때문에 젖양을 줄일 수도 있고

프로락틴 자극 작용(백덕우, 1978) 때문에 젖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전통 의서 기록에는 젖양을 늘리거나,

젖양을 줄일 수도 있다고만 알려져 있습니다.

6.모유수유 중 인삼 제품 복용 후 아기에게 해가 나타났다면?

인삼(홍삼)을 복용 후 젖을 먹였더니 아기에게 태열이 생겼다거나

알레르기가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음식이나 약물을 복용 후 젖을 먹였을 때

아기에게 이상이 나타났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해당 음식과 약물을 중단해보는 것입니다.

인삼(홍삼) 복용 후 부작용이 생겼다고 보이면

일단 중단하고 이후에 아기가 회복했는데

다시 해당 음식과 약물을 복용했을 때 아기에게 이상이 나타난다면

아기에게 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제품으로 인한 이상반응인지

아기의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인지, 건강상태에 이상이

생긴 것인지는 전문가의 진찰과 판단이 필요합니다.

7.인삼제품을 복용하다가 중단해야 하는 경우는?

엄마와 아기에게 인삼 오남용 증후군

(불면증, 질 출혈, 유방통, 무월경, 빈맥, 부정맥, 고혈압, 식욕저하,

부종, 고열, 가려움증, 어지럼증, 두통, 흥분증)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하여야 합니다.

모유수유 중 제품 선택은 사용경험이

충분했던 것 위주로 선택합니다

모유수유 중 의약품 선택기준에 보면 주의를 기울여야 할 약으로

‘약효가 보다 뛰어난 것, 흡수가 보다 잘 되는 것,

약효가 보다 오래 유지되는 것’ 이라고 규정합니다.(Hale, 2011)

체내 흡수율이 좋고 약효가 강할수록 모유를 통해 반영되어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 모유수유 중 엄마와 아기는

임상시험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증례보고를 중시합니다.

사용경험이 충분했던 제품의

증례보고를 잘 살펴서 선택해야 하는데,

새로 발견된 기능성 성분들은 증례보고가

충분치 않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출처:민족의학신문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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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이용 제품의 안전성 판단 기준

Thomas Hale이 모유수유 중 의약품의 안전성을 살필 때

보았던 기준에는 약동학·약력학 정보들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한약재를 이용한 제품의 경우엔 처방에 관한 약동학·악력학연구가

아직까지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임상에서의 투여용량과 진단기준, 제법은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어 투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된다.

최근 들어 한약재와 같은 천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과학적 연구가 축적되고 있다.

한약재의 성분이 분리되어 성분별 특징과 약리기전 정보가 많아지고 있으며,

임상보고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정보와 최신연구들을 모두 살펴 정해야 할 것이다.

- 약리 : 모유수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호르몬, 프로락틴 관련 기전이 있는지 살핀다.

- 증례 : 모유수유 중 엄마와 아기에게 해가 있었는지에 대한 증례 보고를 살펴본다.

- 독성 보고 : 동물실험에서 치사량에 관한 독성 연구를 살펴본다.

- 분자량 : 분자량이 1000g/mol 이상이면 유선세포를 통과하지 못하며,

800∼1000일 때도 유선세포 통과 가능성이 낮다.

300 이하인 경우엔 유선세포를 잘 통과한다고 간주한다.

- 극성여부 : 극성 물질은 유선세포벽을 통과하지 못한다.

극성이 낮으며 지질용해성이 높은 물질들이 세포벽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 제법 : 한약재와 같은 천연물은 제법에 따라 추출되는 성분의 종류와 양이 달라진다.

- 의서의 처방, 의안 : 전통의서에 기록된 증례와 처방의 용례, 용량, 구성을 살핀다.

 

 

인삼성분 함유 제품의 안전성 판단

① 에스트로겐 유사효과

국제기준에서 인삼은 에스트로겐 유사효과 때문에

‘모유수유 중 임의투여 금지 품목’으로 분류된다.

인삼성분 중 에스트로겐 유사효과를 많이 나타내는 성분을 가려낸다.

지난호의 인삼성분의 약리기전과 효능의 <표>에서 보여주듯이

인삼성분 Rb1, Rg1, Rh1, Rg3가 이에 해당한다.

이중 Rb1과 Rg1은 백삼과 홍삼 모두에서 다량 검출되는 성분이다.

② 부작용 증례 분석

대부분의 부작용은 전통적 용량을 넘어선

부적절한 용량으로 오랜 기간 과다 복용했을 때 나타났다.

예를 들어 하루 15g에 해당하는 인삼을 2년간

계속 복용했던 사람은 신경계, 소화기계 부작용이 나타났다.(Gills, 1997)

불면, 오심구토, 설사, 두통, 피부발진은 가벼운 부작용이었으며,

혈압상승은 신경, 혈관계 질환과 관련하여 중요하게 여겨졌다.

질출혈과 유방통과 같이 성호르몬대사와 관련된 부작용 때문에

임신과 출산 후와 같이 성호르몬의 영향이 큰 시기에

반드시 전문가 상담 후 투여하도록 하였다.

③ 독성보고 분석

해외연구에서는 동물에 고용량 단독 투여했을 때

급성적인 독성반응으로 행동변화, 발작, 사망 등이 나타났다.

아급성 독성반응으로는 뇌, 심장, 폐, 간, 췌장, 신장, 고환 등에 변화가 나타났다.

만성적 독성반응엔 체중변화 외에도 기형발생 등도 보고되었다.(review, Jing-Tian Xie, 2002)

④ 인삼성분들의 분자량

모유수유 중 유선세포벽을 통과할 가능성이 없는

분자량 1000 이상 되는 성분들은 Rb1. Rb2, Rb3, Ra1이다.

그 외의 성분들도 주로 800∼1000 사이에 분포되어 모유를 통과할 가능성은 적다.

800 이하의 성분은 Rh1, Rh3, F1, Rh2, Rg3, Rh4이다.

⑤ 인삼 각 성분들의 극성 여부

주로 극성이 높은 성분들이 많으나

Rg2, Rb3, Rh1, F1, Rg3는 극성이 낮은 성분이다.

⑥ 제법

전통적으로 백삼을 물추출한 경우에는

Rb1, Rg1, Rc가 가장 많이 나오며

나머지 성분들은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

고온에서 가공한 홍삼의 경우엔 전통적

물추출에는 거의 나오지 않던 Rg3, Rg5, Rk1 등이 검출된다고 한다.(남기열, 2005)

⑦ 전통 의서의 기록

10종 기존 한약서에서 모유수유 중 투여하는 처방 중

인삼을 포함한 처방을 살펴보았을 때, 주요 치료증상은 기혈허약으로 인한

‘과다출혈, 어지럼증, 무기력, 경련, 신체통증, 발열, 정신착란,

말을 못하는 것, 구안와사, 감기, 기침, 소화불량, 변비, 설사,

요실금, 유방울혈, 유선염 후 궤양, 유즙부족’ 등이다.

주로 인삼이 하루 1.5∼18.75g 내에서 처방되었다.

기존 한약서에서 모유수유 기간 중 공통적으로 처방되지 않았던 증상은

‘중풍, 각궁반장, 소변출혈, 취유 및 투유(유선염의 증상),

코피, 혈하성괴(복부종괴)’ 등의 증상이다.(조선영, 2010)

국내 인삼(홍삼) 함유 제품의 종류에 따른 안전성

① 인삼근을 열탕추출 조제하여 한의사 진단 후 적정량 투여시 안전

위의 기준에 맞추어 종합적으로 판단해볼 때

인삼의 물추출방식을 이용한 전통처방으로는

모유에 직접 인삼성분이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적다.

전통방식의 추출법으로는 분자량이 크고

극성이 높은 성분들이 주로 추출되기 때문이다.

다만 인삼성분의 에스트로겐 유사효과는 예상되므로

모유수유 중 엄마의 몸 상태를 진단하여 에스트로겐 유사효과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을 고려한 투약이 중요하다.

② 고농축 제품의 인삼성분은 아기에게 전달 가능성 높음

인삼성분별 약리와 극성, 추출방식에 따른 성분추출 정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100℃에서 끓는 물로 추출하는 방식 외에

고온가열, 농축추출, 에탄올·메탄올추출의 경우

극성이 낮고 분자량이 작은 성분이 더 많이 추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성분들이 항암효과 등이 뛰어나기 때문에 제조사에서는

백삼보다 우월한 것처럼 광고하고 있으나

실제로 안전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모유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기에 대한 영향평가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통적 증례도 없기 때문에 투여법과 용량에 대한 정보도 전혀 없다.

모유수유 중 엄마들은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어

인삼성분 약리작용이 아기에게도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인삼 홍삼제품과 모우슈유 중 안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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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은 누구에게나 좋은 만병통치약(?)

무분별한 오남용이 각종 부작용 유발

모유수유 중인데 홍삼제품 먹어도 되냐고 묻는다.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가 기운차리라고 사다주셨다고 한다.

인삼은 모유수유 중에 먹지 말아야 하지만

홍삼은 괜찮다며 산후에 먹으면 기운을 차릴 거라고 했단다.

또 모유수유 중인 엄마가 감기에 걸려서 약국에 갔더니

인삼이 포함된 한약제제를 받았다고 한다.

인삼은 모유수유 중에 먹지 말라고 하던데

어떻게 약사가 인삼이 포함된 약을 주냐며 화를 내기도 한다.

모두 인삼 홍삼에 관한 잘못된 정보들 때문이다.

한의사들은 모유수유 중 인삼·홍삼제품 복용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모유수유 중 인삼 성분 함유제품에 대한 오해

왜 인삼과 홍삼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는 것일까?

아래와 같은 오해에서 비롯된다.

- 인삼은 젖양을 줄인다.

- 인삼은 모유수유 중 금기이므로 조금도 먹어서는 안 된다.

- 홍삼은 모유수유 중에 안전하다.

- 홍삼은 체질에 무관하게 안전하다.

인삼에 관한 국제기준…“모유수유 중 임의 투여 금지”

모유수유 중 의약품 사용에 관한 가이드를 만든 토마스 해일은

충분히 위험한 증례보고는 없어 비교적 안전하지만,

임의 투여를 금지하는 약물 등급(L3)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인삼의 부작용, 독성반응 증례보고와 약리연구에서

에스트로겐 등 성호르몬 관련 작용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유방발달, 모유수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삼성분이 모유를 통해 들어갔을 때

아기에게도 성호르몬 영향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삼과 인삼의 차이는 무엇인가?

홍삼은 「고려도경(A.D.1123)」에서 인삼을 장기적으로 보존할 목적으로

가공한 것이라는 기록이 나타난다(고성권, 2009).

인삼을 부패하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하여 수출하기에 편리하도록 했던

홍삼이 현대에 와서 인삼보다 우월한 존재가 된 것은 가공법 때문이다.

보통의 홍삼은 98℃에서 가공되지만,

2005년 홍삼과 백삼의 성분을 비교 고찰한 연구에 따르면,

120℃라는 고온에서 찐 홍삼에서는 더 많은 물질이 추출되었다.

극성이 적어 물 추출시 잘 추출되지 않으며, 백삼에서 미량인 Rg3, Rg5, Rk1이

총 진세노사이드 함량의 44%, 24%, 21% 검출되었다.

Rg3는 항암효과가 있다는 약리효능 때문에 홍삼이 각광받게 된 것이다.

현재의 홍삼제품은 백삼을 물에 끓이는 가공법과 달라 성분의 조성이 약간 달라졌다.

백삼을 통해 주로 공급되었던 성분이 아니라,

물에 잘 추출되지 않았던 성분들을 복용하게 된 것이다.

인삼의 부작용 사례

인삼 제품의 부작용은 대체로 오남용으로 인한 것이다.

부작용은 인삼과 홍삼 공히 나타날 수 있는 것들이다.

부작용은 ‘불면, 유방통, 질 출혈, 빈맥, 광증(狂症), 대뇌동맥염,

스티븐-존슨 증후군, 무월경, 식욕감퇴, 부종, 고열(高熱), 피부 가려움증,

피부 반점, 저혈압, 심계항진, 두통, 어지럼증,

과도한 행복감, 신생아 사망’ 등이다(Natural Medicines Database).

모유수유와 관련된 부작용으로는 ‘유방통, 유방이 부푸는 현상,

인삼 제품 복용시 젖양 감소효과’ 이다

(Ginseng, sex behavior, and nitric oxide. Murphy. 2002)

이러한 부작용의 이유는 ‘성호르몬 작용, 뇌신경 전달물질 증가,

면역물질 활성, 자율신경계 증진 효과’ 등이 과도해지면서 나타난 부작용이다.

인삼의 성분별 약리

성분별 약리는 아래와 같다.

이러한 성분은 추출법과 가공법에 따라 인체 내 흡수되는 용량이 다르다.

따라서 성분별 약리와 함량을 고려하여 제품별 안전성을 판단해야 한다.

모유수유 중 인삼 성분 함유 제품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기준과

가이드에 대해서 다음호에 계속 논하도록 하겠다.

 

[인삼의 성분별 약리작용]

참고) Pubmed, Pubchem, Toxnet

모유 반영 가능성) ①가능성 없음 ②가능성 적음 ③가능성 약간 있음 ④가능성 높음 ⑤모유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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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등급에 차이가 있는 이유

아래 표에서 모유수유 중 가장 엄격한 투약기준은 제약회사이다.

모유로 이행되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아기에게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소송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제약회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모유로 이행되기만 하면 모두 수유 중 금지할 것을 권고한다.

만약 투약해야 한다면 이득이 위험성을 상회할 때만 사용을 권한다.

 

[항우울제 등급]

 

① Hale 등급분류 : L1(가장 안전), L2(상당히 안전), L3(비교적 안전), L4(위험 가능), L5(투약 금지).

② 미국소아과학회(AAP) 분류 : [1]아기에게 독성 가능 [2]오남용 주의약물 [3]방사성 물질 [4]아기에 대한 영향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의해야할 약 [5]아기에게 중대한 영향 미치는 경고 약물 [6]모유수유와 양립가능 약 [7]모유수유에 영향 있는 음식과 환경.

③ 제약회사 분류 : 모유로의 이행 여부와 약리작용을 고려함

미국소아과학회는 제약회사보다는 유연한 입장이다.

모유로 이행되는 만큼 아기에게 영향이 있을 것을 우려하나

전문가가 처방할 경우엔 괜찮다는 입장이다.

가장 유연한 입장은 Hale이 제안한 가이드이다.

그 이유는 약리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젖먹이 엄마에게 처방 가능한

용량과 용법의 자세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Hale은 독세핀을 제외하면 다른 약들은 전문가가

용량과 투약기간 등을 잘 살펴 처방하면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대체적으로 굵은 선 상자 안의 성분은

모유수유 중 되도록 피해야 할 약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약들을 모유수유 중 처방 가능한 약들로 꼽는다.

항우울제, 아기에 끼칠 부작용 염두 둬야

젖먹이 엄마가 항우울제를 복용 중이라면 그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증상이

아기에게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졸음, 진정, 식욕저하, 구토, 수면패턴 변화, 불안, 변비, 설사, 발작’ 등이다.

항우울제 대부분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아기의 중추신경계 발달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아기에게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면 젖먹이 엄마는 복용 중인

항우울제를 중단하고 아기에게 증상이 사라지는지를 보아야 한다.

만약 약을 중단했다가 투약했을 때 아기에게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항우울제로 인한 부작용으로 확진가능하다.

모유수유 유지를 위해 항우울제 선택 시 주의사항

1. 모유로 덜 유입되며 아기에게 해가 덜한

sertaline, paroxetine 같은 약물을 선택한다.

2. 수유 중 항우울제 투여를 위한 단일 프로토콜은 없다.

엄마와 아기의 상황, 약의 종류와 용량 등에 대해

개별적인 위험도와 이득을 평가해야 한다.

3. 엄마에 대한 과거력을 조사하여 우울증 성향, 치료경험, 치료제의 반응을 고려한다.

4. 모유수유 중에는 약물투여 전 아기를 평가해야 하며, 향후 주의 깊게 관찰한다.

약물로 인한 임상 적응증, 우려가 없으면 혈청 검사는 하지 않아도 된다.

항우울제 최소화 위한 한약 투약

모유수유 전문가이자 산후우울증에 관한 연구를 다수해왔던

Kendall-Tackett은 항우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양보충제나 약초치료를 권장하였다.

그런데 일부 의사들은 이러한 치료에 대해 회의적이다.

약초치료나 영양요법이 효과가 없다고 여기거나,

효과가 있을 경우엔 안전성 근거 부족을 이유로 든다.

해외에서는 St. John’s wort를 가장 많이 사용해왔다.

한국 중국 등 동북아시아에서는 단일 약초보다는 복합처방을 주로 사용해왔다.

산후우울증에 소요산(逍遙散) 투약

산후우울증에 전통적으로 많이 처방한 약은 소요산이다.

간기울결(肝氣鬱結)을 산후우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한약 복합처방 중 가장 연구가 많이 된 것도 소요산(逍遙散)이다.

소요산의 기전과 약효를 비교하는 동물실험에서 소요산은

플루옥세틴 만큼 뇌에서 아민계 신경전달물질을 유도하는 정도가 비슷하였다.

또 산후우울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뚜렷하였다.(Wang, 2010)

뇌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많이 방출되는

코르티코트로핀방출 호르몬을 낮추어주었다.(Chen, 2004)

소요산 가미방으로 진행된 임상연구에서는 ‘혈중 지질 농도와 혈압을 낮추어 주었으며,

두통 불면 불안’ 등의 증세가 완화되었다.

소요산에 들어가는 약초들은 Hale의 분류에 따르면, L3 level에 포함된다.

L3는 모유수유 중 투약으로 인해 해가 나타났다는 보고는 없으나

기전, 독성에 관한 과학적 자료가 충분치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

따라서 전문가에 의한 진단과 투약을 거쳐야 하며 임의투약을 금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유수유 중인 엄마가 소요산을 복용하고 아기에게 유해반응이 나타났다는 보고는 없었다.

그러나 소요산에 관한 치사용량과 독성기전에 관한 자료가 부족하므로

전통적인 진단기준, 용량과 제법, 투약 기준에 맞추어야 안전하다.

산후우울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한약 선택

한국에서는 ‘산후풍’이라는 질병명이 있는데

산후우울감, 산후우울증 개념이 포함되어 있었다.(배경미 외, 2009)

산후우울감과 산후우울증을 위한 한약은

항우울제 투여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항우울제의 부작용이나 아기에게 미칠 영향 때문에

한약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다.

한의사들은 산후우울감, 산후우울증 개선을 위한 한약의 특징과

안전한 투여방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 모유수유와 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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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를 둘러싼 혼란

모유수유 중 사용하는 약물에 대한 문의 가운데

많은 것이 바로 항우울제에 관한 것이다.

산후우울증에 걸리는 사람이 많고, 우울감이나 우울증 때문에

의사에게 항우울제를 처방받으며 모유수유를 중단할 것을

권유받은 엄마들이 많기 때문이다.

우울증 때문에 모유수유를 중단하는 엄마들은

스스로를 못난 엄마라 생각하며 더 우울해 하기도 한다.

모유수유 중 괜찮다고 하는 항우울제를 복용 중이지만

정말 안전한지, 복용한다면 언제까지 복용해도 되는지 묻기도 한다.

항우울제 외에 다른 방법으로 산후우울증을 관리할 수 없는지도 궁금해 한다.

한의원에 내원하여 산후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안전한 한약처방을 원하기도 한다.

항우울제에 관한 정보가 확립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산후우울증

본래 신경정신질환이 없었던 사람도 출산 후

항우울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산후우울증 때문이다.

산후우울증은 초산모의 경우 10∼20%로 상당히 흔하다.

산후 우울감, 우울증을 ‘postpartum depression(산후우울증),

baby blues(산후 일시적 우울감)’으로 명명한다.

산후우울증의 원인은 ‘산후의 생리적 특이성, 아기 키우기의 어려움,

분만과정에서의 충격, 가족관계, 개인적 특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난다고 본다.

항우울제 산후 적용시 어려움

산후우울증은 다른 시기의 우울증과 달라

항우울제의 투여가이드를 그대로 따르기에는 문제가 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산후 모유수유 중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아기에게 약물 노출이 얼마나 되었는지,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영아 혈청농도를 제시하는 연구가 거의 없다.

대부분 모체 용량과 모유 내 농도를 근거로 계산한

영아 1일 용량이 용량 표준화한 성인 용량의 10% 이하일 때

가장 안전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둘째, 모유수유 중의 생리적 특성을 반영한 연구가 없었다.

아기가 먹는 젖양, 초유 인지 성숙유인지, 모유 내 약물이 얼마나 반영되는지,

이전 수유 시 유방이 얼마나 잘 비워졌는가 등이 고려된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항우울제 대부분이 지용성 약물로 모유 유입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약물이 모유로 유입되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에서

항우울제는 지용성 약물로 모유에 쉽게 반영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직접 검사를 해보아도 모유로 반영되는 성분량은 높은 편이었다.

아기들의 항우울제 영향 사례

- 삼환계 항우울제인 doxepin 투여 후 아기에게 근긴장저하

수유불량 구토 진정 등이 나타났다가 약물복용 중단 후 아기가 회복되었다.

- 삼환계 항우울제 nortriptyline은 아기의 혈청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투여 후 아기에게 수면장애, 산통, 보챔,

수유불량, 졸음 등이 나타났다고 보고되었다.

-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citalopram과 fluoxetine은

아기의 혈청에 각각 17%와 22%로 나타나,

모유수유 중 안전하다고 여기는 10% 농도를 초과하였다.

- 특히 fluoxetine을 복용하던 중 발작이 보고되었다.

- 도파민 재흡수 억제제인 bupropion 투여 후 아기에게 발작이 보고되었다.

모유수유 중 항우울제 사용 위험한가?

지속적인 항우울제 사용은 아기의

중추신경계와 뇌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의료인들은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엄마들에게

모유수유를 중단하라고 권유하기도 한다.

그런데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산후우울증 예방효과도 있고,

산후우울증 치료를 하더라도 모유수유를 유지하길 원하는 엄마들이 많다.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모유수유를 중단할지,

아니면 모유수유를 유지하면서 산후우울증을 다스려야 할지 혼란이 생긴다.

항우울제에 관한 국제 권장

국제인증수유상담가협회(ILCA)에서는 모유수유를 유지하면서

산후우울증을 다스리는 방안을 권한다.

산후우울증을 관리하는 방법을 항우울제 외에 여러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더라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가이드라인도 발표하였다.

항우울제 외에 관리가 되지 않는 중증 산후우울증의 경우엔

모유수유 때문에 항우울제 복용을 무조건 막지 않도록 한다.

항우울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엄마가 제대로 치료받지 않아서

발생한 결과가 아기와 엄마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산후우울증으로 인해 영아유기, 동반자살 등의 보고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위험도와 이득을 개별적인 상황별로 평가하여 약물투여를 결정하자고 권장한다.

항우울제 최소화를 위한 제안

모유수유전문가이자 산후우울증 관련연구를 다수 발표했던

Kathleen Kendall-Tackett은 항우울제를 최소화할 관리법을

국제수유인증상담가 교육을 위한 교재를 통해 제안했다.

① 우울한 사람은 비타민 B6, B12와 엽산,

그리고 콜린이 부족했으므로 보충이 필요하다.

 

② 오메가-3 지방산은 뇌와 중추신경계를

구성하는 주요성분으로 필수적이다.

 

③ 운동은 주요 우울장애일 경우에도 항우울제인

서트랄린(sertraline)을 복용하는 것만큼 효과적이다.

일주일에 2~3번, 한번에 20분 동안 운동하는 것은

항우울제 만큼 효과적이다.

 

④ 인지행동치료와 대인관계치료는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약물복용만큼 효과적이다.

 

⑤ 성요한초(St. John’s wort)는 경도, 중등도,

주요 우울장애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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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엄마-모유-아기로의 경로

모유수유 중인 엄마가 복용한 약은

대사를 거쳐 혈액으로 분포된다.

혈액 속 약성분은 그대로 모유로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유선세포의 벽을 통과해야 한다.

모든 약이 유선세포 벽을 통과하여 모유로 들어가진 않는다.

약의 성분은 세포벽을 통과하기도 하고 통과하지 못하기도 한다.

통과한 약의 성분은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흡수된다.

이렇게 통과된 약의 성분은 다시 아기의 위장관계를 거쳐

대부분은 소화되고 일부가 남아 흡수, 대사된다.

이렇게 엄마가 복용한 약이 아기에게 전달되려면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된다.

모유로 약 유입이 쉬우려면

모유로 약이 들어가는 일이 쉽지는 않다.

엄마 몸 속의 여러 단계의 대사를 거친 약성분은

‘지용성, 작은 분자량’인 약이어야 유선세포벽을 통과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극성, 수용성이거나

분자량이 큰 경우’엔 모유로 잘 유입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뇌로 들어가는 약은 대부분 지용성이어서 모유에 유입되기가 쉽다.

 

 

단단한 유선세포의 이층 지질벽

유선세포는 두층의 지질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수용성이거나 극성약물은 잘 통과하지 못한다.

산후 4일까지는 유선세포 사이에 큰 간극이 존재한다.

이 기간엔 약이 모유로 들어가기가 쉽다.

그러나 매우 소량이기 때문에 아기에게 약이 흡수된다 해도

영향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산후 4~14일까지는 세포간 간극이 점점 커져서 약의 양이 줄어든다.

14일 이후엔 유선세포 간 결합이 강해 대부분 통과하기가 어렵다.

 

모유수유 중 안전한 약물의 기준

임상시험이 불가능한 산모, 그리고 아기이기 때문에 약물의 특징,

데이터, 증례보고 등을 통해 기준을 마련하게 되었다.

Hale은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1) 모체 혈장 내의 농도가 낮을수록 모유 속 농도가 낮다.

2) pKa가 낮을수록 모유를 통과하지 못한다.

3) 단백결합도가 높은 약은 유선세포를 통과하지 못한다.

4) 지질용해도가 낮을수록 모유에 들어가지 못한다.

5) 생체이용률이 낮은 약일수록 아기에게 흡수되더라도 문제가 없다.

6) 엄마에 대한 아기의 상대적용량[Relative Infant Dose(RID)]이 10% 이하일 때 안전하다.

7) 엄마가 약물투여 후 아기가 나타내는 반응을 평가해본다.

8) 모유/혈장비율이 낮을수록 안전하다.

9) 반감기가 짧을수록 안전하다.

10) 분포 용적이 높을수록 안전하다.

11) 분자량이 800·1000달튼 이상이면 모유로 진입 불가

모유수유 중 약물처방의 과정

위의 안전성 기준에 관한 모든 정보가 확보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모유로 약이 나오더라도 모유수유를 지속할 수 있고,

아기에게 큰 해가 없도록 하면 처방 가능하다.

또, 약이라는 것은 식품과 달리 필요할 때 잠깐 사용하는 것이므로,

약의 특징을 잘 알고 처방하여 아기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하면 된다.

만약 모유수유 중 처방했을 때 약물로 인해

아기에게 해가 우려되며 약 이외에도 호전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약 처방보다는 다른 치료법을 우선하는 게 좋다.

또, 여러 종류의 약을 선택할 수 있다면

위의 안전성 기준을 참고하여 처방하면 될 것이다.

실제 처방은 약물의 안전성 정보, 엄마와 아기의 상태,

대체약물의 존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이 된다.

모유수유 중 한약의 안전성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에서는 2011년 5월 30일자 민족의학신문에

‘한의사가 처방한 한약 투여는 안전합니다’의 주제로 투고한 적이 있다.

모유수유 중 처방하는 한약의 종류와 특징을 모르는 일부 의료인들이

한의사 직능을 폄하하기 위해 만들어낸 잘못된 정보 때문에 투고했던 것이다.

그들은 한약재가 중금속으로 오염되어 있어 안전하지 않다고 하지만

실제로 전탕 후에는 중금속이 배출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연구가 있었다.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왔던 모유수유 중 한약은

대부분 한약재에서 수용성 물질을 위주로 추출했던 전탕 약 형태이다.

또 천연물성분이 분자량이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된다.

중독 우려 한약재나 부작용 우려 한약재를 이용한 처방은

한의사들이 숙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의사의 진단, 처방을 거치는 경우엔 안전하다.

엄마와 아기의 상황을 고려하여 어떻게 기준을 세우고,

약물정보를 활용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단순하게 ‘모유로 분비된다 혹은 되지 않다’로만

약물 안전성을 평가할 수는 없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모유수유와 의약품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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