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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은 당귀의 식물기원이 다르다.

중국에서는 중국당귀 Angelica sinensis Diels,

일본에서는 일당귀 Angelica acutiloba Kitagawa를 당귀로 이용하고 있다.

중국당귀는 서늘한 지역에서 자라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재배하기가 어려우며 흰 꽃이 핀다.

중국의 감숙, 사천, 운남, 호북 등지에 분포되어 있고 재배하고 있다.

줄기의 길이는 0.4~1m로 직립하며 자줏빛을 띠며

세로 홈이 있고 줄기는 털이 없고 매끄럽다.

중국의 약전에는 이 식물의 뿌리를 기원식물로 정하고

대만에서도 이 식물의 뿌리를 당귀로 쓴다.

일본에서 재배되는 당귀는 일당귀로 흰 꽃이 피고

참당귀보다 꽃 피는 시기가 빠르며 잎이 작고 결각이 여러 갈래 진다.

원줄기는 자주색으로 전체에 털이 없으며, 잎에서 특유의 강한 향기가 나고

년 중 새잎이 나오며 어린잎을 쌈 채소로 이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생하지는 않고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재배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주로 중남부지역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생약규격집에 수재 되어 있다.

일본의 약전에는 이 식물의 뿌리를 당귀의 기원식물로 하고 있다.

당귀의 종류별로 참당귀, 일당귀, 중국당귀의 국내 적응성 시험결과

참당귀와 일당귀는 3개 지역 모두 정상적으로 생육되어 생산할 수 있었으나,

중국당귀의 생존율은 태백에서 70%, 진부에서 45%, 수원에서 4%로

수원에서는 7월 이후 고온기에 고사되었다.

중국당귀는 해발 500m 이하의 낮은 지역에서는 생존율이 극히 낮았으며,

해발 700m 이상의 높은 지역에서도 생존은 가능하나

생산성이 낮아 국내생산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당귀의 10a당 수량은

태백에서 160㎏, 진부에서 127㎏, 수원에서 8㎏으로

태백과 진부지역에서는 수확이 가능하였으나

참당귀와 일당귀에 비하여 극히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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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과 종자

 

 

당귀는 노지육묘재배에서 정상적인 생육상태 하에서는 파종 후 3년 차에 개화기가 된다.

꽃은 복산형 화서이며, 주경과 분지의 끝 부분에 꽃이 핀다.

꽃은 7~8월에 자색 겹산형화서의 꽃이 피며 10월에 결실을 맺는다.

총포는 1~2장 넓고 짧으며 엽초모양, 작은 총포는 5~7장 좁은 창처럼 생기고,

꽃잎은 5장 긴 타원형 끝이 아주 뾰족하고 수술은 5개, 자방은 하위 1실,

열매는 분과이며 타원형으로 넓은 날개가 있다.

 

당귀 종자는 납작하고 둥근 타원형이고 양쪽에는 날개가 있다.

1,000립의 무게는 2.5~3g 정도이다.

종자의 길이는 4.5~6.5㎜ 넓이가 3.2~5.6㎜ 두께가 0.6~1.0㎜이다.

 

 

2. 뿌 리

 

 

당귀의 뿌리는 육질성으로 부정형으로,

주근이 뚜렷하고 뿌리의 형태는 생육이 진전되면서 변화한다.

종자 파종 후 일 년째 육묘기에는 주근이 비교적 전형적인 육질성 직근계로 자라며,

길이가 10~20㎝, 직경(지름)이 0.3~1.0㎝로 자란다.

2년째에는 당귀의 주근이 이식하는 과정에 뿌리 끝이 손상되어 생육이 억제되고,

세근 발육이 촉진되어 많이 발생하며 비대하고 세근이 많은 육질근이 형성되며

전체 길이가 30~50㎝이고 직경이 3~5㎝이다.

당귀의 근계는 영양 생장시기에만 비대하는 육질성을 나타낸다.

당귀가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으로 전환한 후에는

추대 및 개화결실로 인하여 많은 영양물질을 소모하게 되므로,

근계는 단단하고 작게 변하며 육질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노지육묘 이식재배 시당귀의 생육은 3년 내에 완성되며,

첫 2년간은 영양생장 단계이고, 3년 차에 생식생장단계로 된다.

그러나 2년차에 추대 개화단계가 되면“ 조기추대” 라고 한다.

추대 개화 후에는 뿌리 부분의 영양물질이 대량으로 소모되어,

체질상으로 변질되며 약용적 가치도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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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초향속 식물의 분류

 

배초향(Agastache)속 식물은 꿀풀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22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section Agastache와 Brittonastrum로 분류된다.

국내에는 Agastache rugosa Kuntz 1종이 있다.

배초향은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도해향약(생약)대사전(정보섭. 신민교, 1989)에는 배향초, 곽향으로 적고 있으며,

그외 지방명으로 방아잎, 중개풀이라 불리고 있다.

북한에서는 방아풀(식물원색도감, 1988)이라 하며

배초향과, 곽향은 방아풀의 다른 이름(약초의 성분과 이용. 1991)이라 했다.

중국에는 藿香(중약대사전. 1986, 중국본초도록. 1991, 중국 약용작물재배학. 1991)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곽향은 Teucrium, 방아풀은Isodon 속으로 배초향과는 다르다.

 

 

2. 배초향과 곽향 및 방아풀의 형태(이창복, 1980)

 

 

가. 배초향

햇볕이 잘 쬐는 전석지(轉石地)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40~100㎝이고, 윗 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네모가 진다.

잎은 대생하고 계란형의 심장형이고 끝이 뽀족하고

밑부분이 원저(圓低) 또는 아심장저(亞心臟低)이며 길이 5~10㎝, 너비 3~7㎝로서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에 약간의 털과 더불어 흰빛이 도는 것도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은 길이 1~4㎝이다.

꽃은 층형으로서 7~9월에 피며 자주색이고

가지 끝과 원줄기 끝의 윤산화서(輪傘花序)에 달리며

화서는 길이 5~15㎝, 나비 2㎝이다.

꽃받침은 길이 5~6㎜로서 5개로 갈라지고 열편(裂片)은 좁은 삼각형이며

꽃잎은 길이 8~10㎜로서 밑부분의 것이 길고 옆의 것에는 톱니가 있으며

2개의 수술이 길게 밖으로 나오고 열매는(分果) 길이가 1.8㎜로서

거꾸로 놓은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편평한 삼능형(三稜形)이다.

 

나. 곽향

한라산 및 함북(明川郡)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

높이 20~30㎝이고 전체에 길이 1~2㎜의 퍼진 털이 있으며

포복지가 옆으로 뻗으면서 곧추 자라고 때로는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계란형이며 끝이 다소 둔하고 예저(銳底) 또는

다소 심장저(心臟底)이며 길이 2.5~4㎝, 나비 1.5~2.5㎝로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길이 1~2㎝이다.

꽃은 7~8월에 피며 길이 8㎜ 정도로서 총상화서(總狀화서)에 달리고

화서는 길이 4~8㎝로서 한쪽으로 치우쳐 꽃이 드문드문 달리며

포는 꽃받침보다 다소 짧고 넓은 피뢰침형이며 작은 꽃자루(小花梗)이 있다.

꽃받침은 윗부분에 긴 털(腺毛)이 드문드문 있고

열매가 익을 때는 밑을 향하며 흔히 윤기가 있는 갈색이고

길이 3~3.5㎜이며 열편 끝이 둔하고 꽃잎은 털이 없으며 열편이 다소 좁다.

열매(分果)는 둥글고 길이 1.5㎜로서 그물 같은 무늬가 보이지 않는다.

다. 방아풀

산야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높이 50~100㎝이고

네모진 능선(稜線)에 밑을 향한 짧은 털이 있다.

잎은 대생하며 넓은 난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이 원저로서 잎자루의 위쪽으로 흘러 좁은 날개로 되고

길이 6~15㎝, 나비 3.5~7㎝로서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연한 색이고

엽맥위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취산화서(聚散花序)는 엽액과 원줄기 끝에서 대생하여

꽃이삭을 형성하여 전체가 원추화서(圓錐花序)로 된다.

꽃받침은 길이 3~4㎜이고 열편은 삼각형이며 꽃잎은 입술모양(脣形)이고

길이 5~7㎜로서 연한 자주색이며 열매(分果)는 편평한 타원형이고 윗부분에 점같은 선이 있다.

[방아풀]

 

 

3. 배초향의 성분과 이용

배초향은 anise와 비슷한 향이 있어 향료로 이용되며

지금까지 정유성분으로 77종의 물질이 보고되었고,

주성분은 Methylchavico〔benzen, 1-methoxy-4-(2-propenyl)〕,

estragol과 limonen이다.

A. foeniculum은 anise보다 tarragon 향과 유사하고,

정유 중에 Methylchavico 보다 trans-anethol이 많다.

A. rugosa는 methyleugenol이 다량(85~92%) 함유되어 있고,

1차 타닌인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은

리놀레산의 과산화(peroxidation)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자생 Agastache rugosa의 estragole함량은 90%이상이며

성숙잎>어린잎. 꽃대>잎>줄기 순으로 많았으며(안빈 외, 1991),

항산화력은 잎이 뿌리보다 높았다(김점봉, 1996)고 하였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는

생선찌개 같은 요리에 비린내를 없애는 향미채소로 이용하며,

북한에서는 간장과 된장의 향료로 이용하는데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외국에서도 Agastache를 채소로 이용하며,

미국 북 Cheyenne와 미조리강 상류 원주민들은

A. foeniculum의 잎을 차를 만들거나

음식의 단맛을 내는데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Fuentes-Granados, 1998).

최근에는 A. foeniculum을 차 혼합재(필란드),

화초와 밀원식물(뉴질란드)로 개발하고 있으며,

그밖에 과자, 아이스크림의 감미재, 샐러드나 후식의 장식재로 이용되기도 한다.

동양에서는 A. rugosa를

종양, 콜레라, 구토, 발열, 두통, 감기, 소화불량, 복통, 구취치료에 처방한다.

생약적으로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작용이 밝혀졌는데,

A. rugosa에서 추출한 4`,5-dihydroxy-3,3`,7-trimethoxyflavone의 배양조직의

rhinovirus와 coxsackie virus에 대한 효과를 증명한 바 있다(Ishitska 외, 1982).

Agastache속 식물은 개화기간이 길고 꽃이 탐스럽게 피므로

anise hyssop, Korean mint라고도 하며 화초로 재배하고 있는데,

A. rugosa와 A. foeniculum의 종간교잡 1대잡종은 꽃색이 화려하고 개화기간이 길다.

A. mexicana에서 선발된 Toronjil marado는 경계화단 화초와 밀원으로 적당하다.

 

 

참 고 문 헌

김점봉. 1996. 식물 항산화성 페놀화합물의 이용연구. 농과원 시험연보.

김현삼 외. 1988. 식물원색도감. 과학백과사전 종합출판사.

문관심. 1991. 약초의 성분과 이용. 과학백과사전출판사.

박현철 외. 1991. 곽향재배기술 확립시험. 전북시험연보 : 129~141.

송주택. 1983. 한국자원식물. 한국자원식물연구소.

안빈 외. 1991. 방아(Agastache rugosa Kuntze)의 향기성분. 1991. Korean J.Food Sci. Technol. 23(5) : 582~6.

안학수 외. 1982. 한국농식물자원명감. 일조각.

이창복. 1980. 대한식물도감. 향문사.

정보섭. 신민교. 1990. 도해향약(생약)대사전. 영림사.

중국본초도록 출판위원회. 1988. 중국본초도록. 商務印書館(홍콩).

중국의학과학연구원 약용식물자원개발연구소. 1991. 중국약용식물재배학. 농업출판사.

Fuentes-Granados, R.G., M.P. Widrlechner and L.A. Wilson. 1998. An overview of Agastache reaserch.

J. Herbs, Spices & Medicinal Plants. 6(1) : 69~97.

江蘇新醫學院. 1986. 중약대사전. 상해과학기술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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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포 및 용도

지치 생약명 자초근(紫草根, Lithospermum erythrorhizon Siebold et Zuccarini)은

지치과의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뿌리를 한약재 또는 색소용으로 이용하는데

acetylshikonin, shikonin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약리작용은 황체형성 호르몬을 억제하고 항균, 항염증 작용, 항종양 효과가 있으며

민간에서는 화상, 동상, 수포 등에 외용되며 해열, 이뇨, 피임약으로 쓴다.

국내에서는 지치뿌리를 식용색소로 이용하는데

지치를 이용하여 만드는 증류주인 진도 홍주는

수백 년 동안 전승되어 오면서 전통주로 자리잡고 있다.

지금까지 지치 자생지에서 무분별한 채취로 자원이 고갈되었고

노지재배에서 장마철 고온다습 조건 및 뿌리썩음 증상이 심하게 발생하여

안정생산에 어려움이 크다.

2. 지치재배에 알맞는 토성

지치재배에 알맞는 토성을 알아보기 위해

토성이 다른 사양토, 양토, 식양토에서 지치를 재배하여

병해 및 뿌리생육량을 비교하여 본 결과 뿌리썩음병은

토성에 따라서 일정한 경향을 발견할 수 없었으나

뿌리의 생육은 주근의 길이나 10a당 마른뿌리 수량인 건근중과

굵은 뿌리의 비율인 상근비는 사양토보다 양토나 식양토에서 좋았다.

뿌리썩음병은 토성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이며

생육은 양수분의 보유력(CEC)이 떨어지는 사양토보다는

양토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1).

토 성

공극률

(%)

점토함량

(%)

재생률

(%)

병해

(%)

주근장

(㎝)

수량(kg/10a)

상근중비율

(%)

건근중

지수

사양토

45.6

11.6

90

30

16.0

103

100

64

양 토

48.8

14.6

97

18

19.7

130

126

72

식양토

56.3

53.5

94

23

18.1

112

109

68

주 : 1) 병해 : 뿌리썩음병, 2) 작기 : 파종(7월 20일), 수확(익년 6월 20일)

3. 지치재배에 알맞는 토양산도

토양산도에 따른 지치의 생육을 보면 pH 5.0~6.0에서

봄철에 새싹이 움터 나오는 재생률이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생육이 왕성하여 수량도 pH 7.0~8.0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뿌리썩음병의 발생률이 pH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지치는 알칼리성 토양보다는 pH 5.0~6.0의 약산성토양에서

병도 적고 생육도 왕성한 것으로 보아서 약산성이 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표 2).

토양산도

(1.5)

재생률

(%)

경장

(㎝)

경태

(㎜)

뿌리썩음병

(%)

주근장

(㎝)

주근경

(㎜)

수량(kg/10a)

상근중 비율

(%)

건근중

지수

5.4

95

87

8.13

22

17.0

13.79

109

100

68

6.5

96

93

8.42

19

18.2

14.46

115

106

71

7.4

92

76

7.08

32

15.6

12.53

90

85

64

8.5

90

65

6.81

38

14.2

11.32

78

74

60

주 : 1) 토양산도 : 시험전 토양산도

2) 작기 : 파종(7월 25일), 수확(익년 6월 30일)

 

[그림 1. 지치의 뿌리 발육상태]

 

참 고 문 헌

이승필 외. 1998. 토양 pH가 더덕의 조성분과 정유성분 함량에 미치는 영향.

한국약용작물학회지 6(4) : 239-244.

Chang, S.M. et al. 1989. Effects of soil property and the contents of inorganic constituents in root

on the baicalin contents of scutellaria baicalensis G. root.

J. Korean soc. soil sci. fert. 22(3) : 234-238.

Kim, M. S. et al. 2001. Effects of soil textures and fertilizer applications conditions

on growth, yield and quality of S. Baicalensis G. Korean J. Medicinal crop

sci. 9(2) : 91-98.

Seong, J. D. et al. Effects of soil textures on growth in Liriope platyphylla W.T.

and Platycoden grandiflorum D.C. Res. rept. of National Yeongnam Agri. exp.

stn. RDA. Milyang, Korea 315-319

Seong, N.S. et al. 1994. Effects of soil textures on growth and saikosaponins

content in Bupleurum falcatum L. Korean J. Medicinal crop Sci. 2(3) : 19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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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명 : 칡

과 명 : 콩과(leguminocea)

학 명 : Pueraria lobata Ohwi

영 명 : kudzu-vine

생약명 : 葛根(뿌리), 葛花(꽃)

이 명 : 계제(鷄薺), 녹두(鹿豆)

1. 분포 및 형태

 

가. 형태

 

 

○ 칡꽃

우리 나라와 중국, 일본, 대만에 분포하며,

전국 산야에 널리 자생하는 낙엽성 덩굴식물로 식물체 전체에 거친 털이 있다.

잎은 우상 3출 복엽이며, 소엽은 능형 또는 계란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얕게 3개로 갈라지며 엽장은 19 ㎝, 엽폭 4.5∼18 ㎝, 엽병장은 5∼14 ㎝로 잎이 크고 엽병도 길다.

탁엽은 피침형이고 중앙 부근에 붙어 있으며 길이 15∼20 mm로서 떨어진다.

꽃은 마디에서 피며, 길이 10∼25cm의 총상화서이다.

화경은 짧고 한 송이에 많은 꽃이 달리고, 자홍색의 꽃이 8월에 피는데 길이 1∼1.5 ㎝이다.

포(苞)는 선형이고 긴 털이 있으며 길이 8∼10 mm, 너비 1/4∼1/3 mm로서 곧 떨어지고

소포는 좁은 난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며 예두(銳頭)이고 꽃받침은 가운데가 갈라진다.

꽃잎은 5개이고 수술은 10개이다.

꼬투리는 넓은 선형이고 편평하며 길이 4∼9 cm, 너비 8∼10 mm로서

길고 굳은 퍼진 털이 있으며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 칡꼬투리

칡은 근계가 발달되어 주근은 1.5∼2 m 깊이까지 생장하는 심근성 작물이다.

줄기는 포복하거나 나무줄기를 감고 자라며, 끝은 겨울동안에 말라죽으나

오래된 줄기는 굵기가 3 ㎝이상이며, 비옥한 곳에서는 1년에 10 m 이상 자라며

2㎡의 지면을 덮을 수 있을 정도로 생육이 왕성하다.

수림이나 풀숲을 막론하고 식생하므로 목재의 생육과 수형을 망가뜨려 조림지에는 피해가 크다.

 

 

 

세계적으로 온대지방에 도입되어 야생하는데

1930년대 북미의 남부에 토양침식방지를 위하여 도입한 것이

심각한 문제 잡초로 되어버린 것은 칡이 얼마나 생육이 왕성한 지를 말해주고 있다.

 

콩과 식물인 칡(Pueraria lobata Ohwi)의 주피를 제거한 뿌리가 갈근(葛根)이며,

꽃봉오리는 갈화(葛花)이다.

갈근은 건조한 것에는 푸에라린((C21H20O9) 2.0 %이상을 함유한다.

외형은 약 5 ㎣의 고르지 않은 육면체로 잘게 썬 것

또는 길이 20∼30 ㎝, 너비 5∼10 ㎝, 두께 1 ㎝의 판상이며

세로로 자른 것으로 바깥 면은 회황색∼회백색이다.

종단면에는 섬유성의 목부와 전분질의 유조직이 서로 엇갈려서 세로무늬를 이룬다.

세로로 갈라지기 쉬우며 갈라진 면은 몹시 섬유성이다. 냄새는 없고 맛은 달다.

건조감량은 13.0 % 이하이며(6시간 건조), 회분은 6.0 % 이하여야 한다.

양품은 회백색으로 녹말의 함량이 10 % 이상이어야 한다.

갈화는 꽃이 피지 않은 꽃봉오리로 겉에는 황색의 털로 덮여 있다.

엷은 자색을 띠고 꽃대나 그 밖의 이물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

풀냄새가 조금 있고 맛은 조금 달다.

2. 경종기술

가. 재배환경

 

(1) 기후

 

추위와 가뭄에 강하며 토양산도 pH 4.5정도인 산성토양의 산지, 암벽지대에 주로 분포한다.

토심이 깊으며 부식질이 많은 사질양토로서 잘 자란다.

(2) 식물분류, 품종

 

○ 품종

 

우리 나라에는 Pueraria lobata Ohwi가 전국 산야에 자생한다.

중국에는 6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野葛(葛, 葛藤, 葛條) P. lobata (Willd.) Ohwi〔 P. thumbergiana(S. et Z.) ;

P. hirusta (Thunb.) Schneid. ; P. pseudo-hirusta Tang et Wang〕

- 甘葛藤(紛葛) P. thomsonii Benth.(P. chinensis Benth.)

- 蛾嵋葛藤(紛葛) P. omeiensis Wang et tang

- 三裂葉葛藤(葛根) P. phaseoloides (Roxb.) Benth.

- 越南葛藤(葛根) P. montana (Lour.) Merr.

- 食用葛藤(紛葛, 甛葛 ; 첨갈), 葛根) P. edulis Pamp.

나. 재배법

 

 

 

칡넝쿨 자연상태에서는 종자번식과 포복경에 의한 영양번식을 하는데 종자생산량은 적다.

재배할 때는 종자번식법은 3∼4월경 이랑사이 및 포기사이를 각 50㎝∼60㎝로 점파하며

파종량은 주당 4∼5립을 파종한 후 3∼4㎝ 복토한다.

칡 종자는 경실종자로 발아율이 낮으므로

파종 전에 종피에 상처를 내어주면 수분흡수가 잘 되어 발아가 잘된다.

칼로 상처를 내거나 대량일 경우는 모래 등으로 마찰하기도 한다.

줄기 마디에서 뿌리가 발생하므로 휘묻이법을 번식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덩굴을 흙으로 묻으면 마디에서 뿌리가 나오게 되므로 마디를 절단하여 심으면 된다.

심는 거리는 이랑사이 및 포기사이를 각 50㎝로 하고,

깊이 20㎝ 구덩이에 퇴비를 넣고 심으면 활착이 잘 된다.

싹의 높이가 17㎝정도 자라면 지주를 설치하여 줄기를 유인하여 주며

줄기 길이가 1.7m정도 자랐을 때 끝을 잘라 분지발생을 촉진시키며,

웃거름은 매년 1∼2회 인산 및 칼리비료를 준다.

3. 병해충방제

병해충 피해가 거의 없다

4. 수확 조제

10∼11월경 근경을 굴취한 후 외피를 제거하고 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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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특성

 

식물명: 익모초

과 명: 꿀풀과 (Labiatae)

학 명: Leonurus sibiricus L.

영 명: siberian motherwort

생약명: 益母草 Leonuri Herba (지상부) 慰子 Leonuri semen (씨)

이 명: 益母草 Leonuri Herba (지상부) 慰子 Leonuri semen (씨)

 

 

 

가. 분포 및 형태

 

(1) 분포

익모초는 우리나라 전역 중국, 러시아, 일본, 인도, 인도차이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분포하며, 집 주변이나 들에 자생하고 있다.

 

 

(2) 식물형태

월년생 식물이며 줄기는 직립하고 둔한 사각형이며 키가 1m이상 자란다.

줄기에 백색 털이 있어 전체가 백록색이 돌고 가지가 갈라진다.

 

근생엽은 엽병이 길며 장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거나 결각장이며 꽃이 필 때는 없어진다.

경생엽은 엽병이 길고 3개로 갈라지며 열편이 다시 2~3개로 갈라지고

각 소열편은 톱니모양이거나 우상으로 다시 갈라지며 톱니가 있고

최종 열편은 선상 피침형, 예두이고 회록색이다.

 

꽃은 줄기 상단부 엽액에 몇 개씩 층층으로 7~8월에 피며,

연한 홍자색으로서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끝이

바늘처럼 뾰족하고 화관은 아래위 2개로 갈라지며,

밑부분의 것이 다시 3개로 갈라지고 중앙부의 것이 가장 크며 적색 줄이 있다.

 

수술은 4개로서 그 중 2개가 길고 분과는 넓은 난형으로서

약간 편평하여 3개의 능각이 있고 털이 없으며 꽃받침 속에 들어 있다.

 

나. 성분품질이용

(1) 성분

경엽에는 leonurine, leonurinine, leonuridine, stachydrine 등을 함유한다.

쓴맛과 역한 냄새를 내며, 피토스테린, 정유, 사포닌, 수지,루틴이 있다.

 

활혈경폐(活血經閉), 이뇨소종(利尿消腫), 월경부조(月經不調), 통경(痛經),

경폐(經閉), 오로부진(惡露不盡), 수종요소(水腫尿少), 급성신염수종(急性腎炎水種)에 처방한다.

 

리오누린은 동물실험에서 진정작용, 혈압강하, 강심이뇨작용이 있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밥맛을 돋구는데 쓰며, 발한 해열약으로 쓴다.

여러 가지 부인병에 쓰이며 어머니들의 건강에 좋은 약초라 하여 익모초라 이름지어졌다.

 

종자에도 leonurine을 함유하며,

활혈조경(活血調經), 청강명목(淸肝明目)의 효능이 있다.

 

 

 

(2) 품질(생약품질규격)

○ 익모초: 이 약은 익모초(Leonurus sibiricus L.)의 꽃이 피었을 때의 지상부이다.

 

성 상: 이 약은 네모난 줄기와 여기에 달린 잎과 꽃으로 된다.

줄기는 길이 30~60cm, 지름 1~5mm이고 황록색~녹갈색을 띠며 흰 짧은 털이 밀생 되어 있다.

줄기의 꺾은 면에는 백색의 커다란 수가 있고 질은 가볍다.

 

잎은 3 심열~전열로 줄기에 대생으로 붙어 있고

상면은 엷은 녹색을 띠며 하면은 백색의 짧은 털이 밀생하고 회록색이다.

꽃은 엽액에 윤생으로 밀생되고 꽃받침은 통상으로 끌어 5갈래로 갈라지며 엷은 녹색~녹갈색이다.

꽃잎은 순형으로 엷은 적자색~갈색이다.

 

○충울자: 익모초(Leonurus sibiricus L.)의 씨이다.

삼각추 모양의 작은 알맹이이며, 길이 2~3mm, 지름 1~2mm이고,

겉은 회갈~흑갈색이며, 광택은 없다. 냄새가 없고 맛은 쓰다.

흑갈색이며, 알이 고르고 단단한 것이 양품이다.

 

(3) 확인시험: 이 약의 가루 5.0g에 메틴올 40㎖를 넣고

환류 냉각기를 달아 수욕상에서 20분간 끓인 후 여과한다.

여액에 염산 1㎖를 넣고 증발 건조한 잔류물에 물 2㎖를 넣어 수욕상에서 2분간 가온하고 여과한다.

여액 1방울을 여과지위에 떨어뜨리고 바람에 말린 후 드라겐돌프시액을 뿌려 방치해 두면 황적색을 나타낸다.

 

○ 건조감량: 13.0% 이하(6시간)

○ 회 분: 10.0%이하

○ 산불용성회분: 2.0%이하

○ 엑스함량: 묽은 에탄올엑스 8.0%이상

 

2. 경종기술

 

 

가. 재배환경

(1) 기후

아열대 지역에서부터 냉,온대 지역에 넓이 분포하고 있는 익모초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 재배가 가능한데 음지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므로

햇빛이 잘 드는 양지에 재배하는 것이 좋다.

 

익모초는 심한 산성토양이나 습기가 부족한 모래땅에서 생육이 불량하며

토심이 깊고 부식함량이 많은 비옥한 곳에서 생육이 양호하다.

 

 

(2) 식물분류, 품종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종은 익모초(L. sibiricus)와 송장풀(산익모초, L. macranthus Max.)가 있다.

재배하는 익모초는 없다.

 

 

나. 재배법

 

 

(1) 개화와 생태

익모초는 재배되지는 않으나 최근 자생이 줄고 있어

재배의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래쪽부터 꽃이 피며, 8월부터 종자가 성숙하는데,

채종은 아래 1~2마디의 꼬투리가 벌어져 종자가 쏟아질 때

줄기를 베여서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말린 후 종자를 털어 정선하여 종자로 쓴다.

 

익모초는 파종 당년에는 근생엽만 나오고 대가 올라오지 않고,

다음해에 추대 개화하는 2년생 식물로, 일생 중 저온 감응을 받아야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종 당년에 발아 후 생육량이 적으면 다음해 대가 올라오는 것이 충실치 못하므로

파종적기는 8월 중순~하순이 적당하다.

 

 

(2) 재배요령

경운 로타리 후 150cm의 두둑을 짓고 골사이를 30cm로 골을 치고 줄뿌림한다.

종자의 발아율이 50~70%로 높지 않으므로 10a당 3ℓ정도의 종자를 뿌려야 한다.

복토는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 하는데 가능하면

상토나 가는 모래로 하는 것이 발아율을 높이는 방법이 된다.

 

비옥도가 높은 곳에서는 비료를 주지 않고 재배해도 되지만,

척박지에서는 밭갈이전에 10a당 퇴비 1,000kg 질소 5kg 인산 5kg 칼리 10kg을

골고루 뿌린 후 경운정지하여 전층시비하고,

다음해 봄 얼음이 풀리면 10a당 질소 2kg을 주어 생육을 촉진시킨다.

 

파종후 일주일이 경과하면 발아하여 올라오는데,

이 때부터 잡초를 제거해주고 근생엽이 3~4매가 나오면

속아주어 주간 거리를 5~10cm 간격이 되도록 한다.

 

 

3. 병해충방제

○ 세균성반점병과 목화진딧물의 피해가 있다.

 

 

4. 수확조제

중간부위의 꽃이 피는 개화성기에 약효성분이 가장 많은 시기이다.

맑은 날을 택하여 지상부 3~5cm를 남기고 베어

비나 이슬을 피하여 바람이 잘 통하는 음지에서 건조한다.

상품은 건조된 잎이 황록색을 띠게 된다.

완전히 건조가 끝난 것은 습기가 차지 않도록 밀봉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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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태와 기원

 

식물 형태

 

둥굴레는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30~60cm이다.

줄기는 6줄의 능선에 각(稜角)이 졌으며, 끝은 처진다. 근경은 점질이며 옆으로 뻗는다.

잎은 어긋나며(互生), 한쪽으로 치우쳐서 퍼진다.

긴 타원형으로 길이 5~10cm, 너비 2~5cm 정도며 잎자루는 없다.

꽃은 5~7월에 피며,

꽃의 밑 부분은 백색 윗부분은 녹색으로 1~2개씩 잎겨드랑이 (葉腋)에 달린다.

꽃 크기는 15~20mm 정도로서 꽃자루(花梗)는 밑 부분이 합쳐진다.

6개의 수술이 있고 수술대에 잔돌기가 있으며,

꽃밥은 길이 4mm로서 수술대 와 길이가 거의 같다.

열매는 8월에 성숙하며, 둥글고 흑색으로 익는다.

 

식물 기원

 

한약재로 이용하는 Polygonatum속 식물을

옥죽(위유)과 황정으로 나누는데 최근의 중국 중약지에는 둥굴레 6종, 황정 8종으로 분류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옥죽 과 함께 쓰이고 있는 둥굴레속 식물은

퉁둥굴레(P. infolatum Kom.), 용둥굴레(P. involucratum Max.),

왕둥굴레(P. robustum Nakai) 등이 있다(향약대사전. 1990. 정보섭, 신민교).

황정은 대한약전(9개정)에서 진황정(P. falcatum A. Gray),

전황정(Polygonatum kingianum Delar.),

층층갈고리둥굴레(P. sibiricum Redout) 등을 원식물의 기원 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육성된 둥굴레 품종은 건강백세가 있으며,

황정은 주로 층층갈고리둥굴레를 재배하고 있다.

 

 

 

2. 재배 환경

 

기후

 

우리나라 전국 각처 산야의 음지에 흔히 자생하며 경남 함양과 산청에서 주로 재 배되고 있다.

내한성이 강하며 생육온도는 13~25℃로 반그늘에서 잘 자라며,

월평 균 강수량이 150~200mm일 때 땅속줄기 발육이 가장 왕성하다

 

둥굴레는 우리나라 중, 북부 산지에 재배가 가능하며 기후에는 크게 까다롭지 않다.

그러나 심한 건조와 과습이 계속되는 습지에서는 생육에 지장을 받으므로 재 배가 곤란하다.

기온이 15~28℃ 토양수분 50~80%의 조건에서 재배할 수 있다.

둥굴레는 환경 적응성이 비교적 강하다.

온도가 9~13℃일 때 뿌리줄기(근경)에서 움 (맹아)이 트며 18~22℃가 되면 꽃봉오리가 생기고,

19~25℃에서 지하경이 비대하 며 온도가 20℃ 이하로 내려가면 열매가 성숙하고 지상부의 생장은 멈춘다.

계절로 보면 2~3월에 추대, 4~5월 개화, 6~8월 지하경 발육,

8~9월 열매 성숙, 9~12 월 성장이 정지하며 생장주기는 210~230일이 된다.

 

토양

 

재배토양은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 또는 점질양토가 좋다.

재배 적지는 미산성 사질양토 또는 점질양토 지역으로

토심이 깊고 부식질이 많아 비옥하며 토색은 황색으로 배수 양호한 곳이 좋으며,

점질토로 배수불량하고 습기가 많은 곳은 부적당하다.

 

3. 재배 방법

 

번식법

 

둥굴레는 종자 또는 땅속줄기(地下莖)로 번식을 한다.

지하경 번식은 작기를 경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증식률이 낮아 대면적 재배에는 적합하지 않고,

종자번 식은 육묘기간이 길고 생육이 늦다.

또한 둥굴레는 상배축 휴면을 하여 유묘 출현 에 약 18개월이 소요되는 식물이다.

가을에 떨어진 종자는 이듬해 봄에 어린뿌리만 발달하고 싹이 나오지 않으며

유아 (幼芽)와 배축(胚軸, 씨눈줄기)은 다음해 봄에 생장하게 되므로 유묘 관리가 번거롭다.

따라서 종자를 이용한 실생 재배에 어려움이 있다.

 

 

종근 준비

 

종근은 가을에 수확하여 당년에 생장한 황백색 뿌리묘(根芽)를 사용한다.

종근은 흙을 털고 선별한 후 심는데 일기가 나쁠 때는 저온에 저장한다.

10a당 소요 종근은 300~450kg이며,

종근 소독은 종자 소독제인 배노밀화제 1,000배 희석액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건져내어 그늘에서 약간 말린 후 심거나,

미리 준비했던 깨끗한 모 래에 묻어 싹이 튼(催芽) 것을 심으면

입모율이 높고 출아기간도 빨라지게 된다.

 

재식 방법

 

종근의 파종 시기는 봄, 가을 모두 가능하며, 10월 상순~11월 상순이 적당하다.

파종방법은 파종 골에 종근을 2줄로 심는 방법과 한 줄로 심는 방법이 있다.

두 줄로 심을 때는 한 줄은 눈이 좌로 다른 줄은 우로 가게 하여 심고

한 줄로 심을 때는 눈 이 좌, 우로 번갈아 바뀌게 심는다.

두둑의 너비는 120~180cm로 높게 만들고

30cm 간격으로 파종 골을 내고 10cm 간격으로 종근을 심는다.

심은 후에는 부숙 퇴비를 덮고 세토 후 이랑을 평평하게 고른다.

 

비배(肥培) 관리

 

둥굴레는 많은 양의 비료를 흡수하는 약초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므로 밭 갈기 전 에 10a당 퇴비 3,000kg을 뿌리고 밭을 간 후

계분, 돈분, 비료 및 콩 복합비료 2포를 뿌리고

다시 깊이갈이하고 로타리한 뒤 5~10일 후에 준비된 종근을 파종한다.

둥굴레는 정식하고 4~5년 후 수확하게 되므로

화학비료를 너무 많이 주게 되면 지 상부가 웃자라 뿌리수량이 적게 된다.

그러므로 수확기를 결정한 후 비료는 가급적이면 복합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둥굴레는 정식하고 2~3년 후에는 제초작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덜 썩은 소외양간 거름을

밭 전체에 3~5cm 정도 뿌려주면 잡초 제거에도 효과적이며

가뭄, 장마에 수분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다.

 

4. 병해충 방제

 

잎마름병

 

잎 가장자리로부터 누렇게 말라 들어가며

병이 심하게 진전되면 잎이 오글오글해 지면서 말라 죽는다.

 

뿌리썩음병

 

장마기에 토양과 지상부의 경계부(地際部)가 변색되어 썩으며

지상부의 생육이 나빠지고 뿌리가 잘 크지 않고 심하면 식물체가 모두 말라 죽는다.

물 빠짐이 좋지 않을 때 또는 점질토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배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

 

탄저병

 

6~8월 사이에 잎과 줄기에 발생하고 심하면 잎이 마른다.

비, 바람이 심하고 습도 가 많을수록 병 발생이 심하다.

 

흰가루병

 

발병 초기에는 흰색 반점이 생기면서 잎과 열매에 밀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이 보이며

발병 후기에는 병든 부위가 황색으로 변하고 식물체가 약화된다.

비교적 고온 건조한 상태에서 발병한다.

 

점무늬병

 

잎자루에 주로 발생하며 발생 초기에는 갈색 반점이 형성되나

병이 진전되면 회갈색, 대형의 원형 또는 부정형 반점이 나타난다.

병은 하엽부터 상엽으로 진전되며 일반적으로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피해가 심하다.

 

푸른곰팡이병

 

열매에 많이 발생한다. 어린 열매에는 처음에 흰색의 균사가 밀생하고

점차 심해 지면 푸른색의 분생포자가 많이 형성되며 병에 걸린 열매는 미라처럼 부패된다.

균사의 형태로 이병 부위 또는 토양에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되는 것으로 전해지나 아직 자세히 연구된 바 없다.

둥굴레의 모든 병해에 대해서는 시험된 약제가 없으므로

병해가 크게 우려될 때는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원예용 살균제 가운데 효과적인 것을 선택하여 살포한다.

 

진딧물

 

유묘 때 가뭄이 계속되면 발생하기 시작하여 피해를 준다.

발생 초기에 진딧물약 을 뿌려주면 방제할 수 있으나

시험이 이루어진 약제는 없으므로 약제 살포 시 주의를 요한다.

 

5. 수확과 수확 후 관리

 

이용 부위의 성상

 

둥굴레 뿌리줄기는 지하에서 옆으로 벋으며 원주형이다.

육질이 두껍고 표피는 황 백색이며 단면은 분황색이다.

횡으로 마디 모양의 줄이 지고 마디에서 많은 수염 뿌리가 난다.

 

 

수확

 

종근을 심은 후 3~5년 만에 수확할 수 있다.

수확은 봄이나 가을에 할 수 있으나 봄에 하면 수분이 증발하여 품질이 떨어지고 수량도 적으므로

낙엽이 지는 10월 하순경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건조 및 저장

 

수확한 것은 물에 깨끗이 씻어 잔털을 제거한다.

약용으로 쓸 것은 30분 정도 70℃ 내외에서 쪄서 7~14일 동안 그늘에 말리며,

식용이나 가공용으로 이용할 것은 굵고 좋은 것만 선별하여 포장하여 출하한다.

 

 

 

6. 생약의 특성, 주성분 및 효능

 

생약의 특성

 

둥굴레는 마디가 있고 고르지 않게 구부러진 원주상이며

마디에는 줄기자국이 있 고 뿌리줄기에는 뿌리자국이 남아 있다.

길이 5~20cm, 지름 5~10mm이고 육질은 연하다.

바깥면은 엷은 황색~엷은 황갈색으로 세로주름이 많다.

횡단면을 확대경 으로 보면 중심주에 비하여 껍질은 얇고 관다발(유관속)이 산재되어 있다.

맛은 약간 달고 점액성이다.

 

주성분

 

뿌리줄기에 콘발라린(convallarin), 콘발라마린(convallamarin)을 비롯한 강심배당체,

많은 점액질(mucilage), 그리고 조성이 밝혀지지 않은 스테로이드 배당체,

또 적은 양의 알칼로이드, 켈리도닌산, 아스파라긴, 만니트 등을 함유하고 있다.

점액질의 약 80%는 과당이고 나머지는 포도당과 아라비노즈이다.

잎에서는 아제티 딘-2-카르본산이 0.13% 분리되었다.

또한 잎에는 61㎎%의 카로틴, 익은 열매에는 티아민, 뿌리줄기에는 20㎎%의 아스코르빈산이 있으며,

은방울꽃에서와 비슷한 강심배당체가 잎에 93~330㎎%, 줄기에 30㎎% 있다.

 

효능

 

둥굴레는 근경(根莖)을 생약재 및 차로 이용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오래전 부터 자양강장의 보약으로 쓰여 왔다.

오래 쓰면 피부색이 좋아지고 늙지 않으며 오래 산다고 한다.

둥굴레의 약리작용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여러 가지 성분에 의해 물질대사를 촉진하고,

심혈관 계통의 기능 개선으로 혈당을 내리며, 강심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 병후쇠약, 전신쇠약, 부인과 질병, 유정(遺精)에 쓰며

해열제, 기침 가래약, 강심약으로도 쓴다.

민간에서는 뿌리줄기를 달여 기관지염, 폐 렴, 기침, 폐결핵, 감기와 학질에 쓴다.

위염, 위 및 십이지장궤양, 당뇨병, 설사, 류 마티스성 심장병, 통풍, 좌골신경통,

척수신경근염, 허리 아픔, 치질에도 쓰인다. 특히 물질대사장해, 신경쇠약 등에 치료 효과가 좋다.

전초 추출물은 열내림약, 담석증 치료약과 기타 황달, 흰이슬, 부기, 콩팥염에 쓰인다.

그리고 뿌리줄기즙이나 전초 추출물을 타박상, 생손앓이, 고름집,

만성건성습진 등 피부 질병에 바르거나 붙인다.

 

7. 생산과 전망

 

둥굴레는 재배에서 생산까지 많은 기간이 소요된다.

현재 국내에서 자연산 채취 및 재배 생산으로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며,

매년 수백t이 중국에서 수입되어 건강식품 또는 생약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향후 다수확, 생력재배를 통한 국내 재배의 활성화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건강식품류로서 지속적인 수요가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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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물명

구릿대(산형과 Umbelliferae)

생약명 : 백지(白芷)

학명 및 식물기원 : Angelica dahurica Bentham et Hooker 또는 그 변종

이용부위 : 뿌리

2. 식물의 성상

 

 

가. 재배식물의 성상

구릿대는 다년생초본식물로 줄기는 녹색바탕에 담자색을 띠며

키는 1.5m내외, 직경은 2~3.5cm, 마디는 11마디 정도이다.

잎은 앞면이 농록색이고 뒷면은 녹색을 띤다.

뿌리에서 올라온 근생엽(根生葉)은 잎자루가 길고 3개씩 2~3회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갈라진 윗부분의 작은 잎(項小葉)이 다시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자리에는 규칙적으로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길이 5~10cm, 폭 2~5cm로 끝은 날카롭다.

 

꽃은 흰색이고 6~8월에 줄기 끝과 가지 끝에 피며,

양성화로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꽃잎은 5개인데 우산모양을 이루며 수술이 먼저 성숙해 타화수정을 주로 한다.

 

종자는 9~10월에 성숙하며 분과(分果)로서 평평한 타원형이고 기부가 있다.

길이는 8~9mm로서 뒷면의 능선이 가늘고 가장자리는 날개모양을 하고 있다.

종자 1,000립의 무게는 3.3g 내외이다.

 

뿌리는 담황갈색으로 비대하고 생육도중에 추대가 되면

뿌리는 목질화가 되어 약재로 이용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생약으로 이용하는 뿌리는 추대가 되지 않은 식물체의 1~2년생 뿌리가 좋다.

뿌리를 씹으면 대단히 독한 맛이 난다.

나. 주요 성분 및 용도

주요 성분은 뱌캉엘리신(Byakangelicin), 뱌캉엘리콜(Byakangelicol),

임페라토린(Imperatorin), 옥시퓨세다닌(Oxypeucedanin), 마르메신(Marmecin),

스코폴레틴(Scopoletin), 이소뱌캉엘리콜(Isobyakangelicol)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약리작용은 진통(鎭痛)작용, 중추신경흥분작용, 항균작용이 있어

한방에서는 진통약으로써 감기, 두통, 치통, 안면신경통 등에 쓰이고

담배 제조시 향료로도 사용한다.

3. 재배환경

가. 기 후

백지는 내한성이 강하고 생장력이 강해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하지만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중북부 이북지방에서의 재배가 유리하다.

 

나. 토 양

토양은 사양토~양토로서 토심이 깊고 유기물함량이 많으며 물빠짐이 잘되는 곳이 좋다.

모래땅에서는 가는 뿌리가 많이 발생하고 질흙에서는 뿌리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연작하면 발육이 좋지 않고 수량이 크게 감소한다.

그러므로 한번 심었던 밭에는 2~3년간 다른 작물을 심어야 한다.

4. 재배법

가. 품 종

각 지역 산야에 자생되고 있는 것을 순화시킨 지방 재래종이 재배되고 있다.

종자는 2~3년생의 병해나 충해 또는 다른 재해를 받지 않은

건실한 포기에서 성숙된 종자를 채종하여 사용한다.

채종된 종자는 잘 건조시켜 종이 봉지나 마대에 담아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한다.

나. 재배법

재배방법은 직파재배와 육묘이식재배를 한다.

직파재배는 생력화는 되지만 수량성은 떨어진다.

육묘이식재배는 육묘이식의 노력비가 많이 드나 수량성이 높다.

 

1) 파종기

재배지역에 따라 파종기가 다르며, 중북부지역에서는 가을파종을 주로 하고

중남부지역에서는 봄 파종을 한다. 가을파종을 하면 봄파종을 하는 것 보다 발아율이 높아 유리하다.

가을파종은 10월 하순~11월 상순, 봄 파종은 3월 하순경이 적기이다.

파종기가 늦어지면 발아생육이 늦어져 수량이 감소된다.

따라서 가능하면 일찍 파종하는 것이 좋다.

2) 재식거리

봄 파종하여 당년 가을에 수확하는 경우에는 골 사이 30cm,

포기사이 10cm로 3~4립씩 점파했다가 본엽이 2~3매 전개될 때

솎음질하여 건실한 것으로 1주를 남겨 놓는다.

밀식하면 수량은 증가하나 품질이 떨어지고 규격품 생산이 어려우므로

적정재식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3) 시 비

직파재배는 당년에 수확해야 하므로 비교적 비옥한 땅에

거름을 많이 주어 뿌리의 비대가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뿌리의 비대생육이 좋지 못해 당년에 수확을 하지 못하게 되면

뿌리가 굵은 것(뿌리직경0.8cm이상)은 거의 추대하여

뿌리가 목질화되어 상품거치가 없어진다.

 

시비량은 10a당 질소 13kg, 인산 12kg, 칼리 6kg과 퇴비 1,200kg 이상을 경운 전에 시비한다.

120cm 두둑을 만들고 30×10cm 간격으로 점파한다.

질소비료는 웃거름으로 6월 하순과 9월 중순 2회에 걸쳐 6.5kg씩 추비로 시용한다.

4) 비닐피복 재배

백지는 약간 서늘한 기후에서 생육이 좋으므로

투명비닐피복을 하면 지온이 상승하여 생육이 저해되기 때문에

무피복재배에 비해 수량이 감소한다.

그러나 흑색비닐을 피복하면 고온기 최고기온이 무피복재배지 보다 나으며,

토양의 습도 및 공극이 유지되어 뿌리가 잘 비대하고 수량이 늘어난다.

5) 솎음 및 중경제초

본엽 2~3매시 생육상태가 좋은 것으로 10cm 사이에 1포기가 남도록 솎아준다.

잡초와 경합으로 백지의 생육이 저해되지 않도록 김매기를 2~3회 정도 한다.

김매기를 할 때 북주기도 겸해서 실시한다.

5. 병해충 방제

가. 병 해

주로 발생되는 병은 습기가 많은 곳에서 균핵병이 발생된다.

발병초기에 발견되는 포기는 뽑아서 제거하고 더 이상 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배수를 철저히 한다.

7~8월 장마기에 지상부 생육이 왕성해지면 흰가루병의 발생이 심하다.

예방위주로 방제를 하는데 품목고시된 작물보호제는 없다.

나. 충 해

심식층, 야도층, 진딧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심식층과 야도층은 토양살충제를 파종 전에 전 포장에 살포하여 주고

진딧물은 방제 약제를 교호로 뿌려주면 방제가 됨.

등록약제로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방제한다.

( 등록약제 확인 : 농사로 –> 농자재 –> 농약 –> 농약등록현황)

6. 수확 및 조제

수확은 11월중 하순 땅이 얼기 전에 해야 한다.

수확방법은 지상부를 베어내고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잘 캐서

뿌리의 흙을 털고 물에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어느 정도 말라 부드러워지면 손질하여 뿌리를 곧게 펴고

잔뿌리를 모아서 형태를 잡은 후 크기별로 선별하여

적당한 크기로 묶어서 다시 완전히 건조시킨다.

건조는 40℃에서 27시간정도 건조시키면 된다.

7. 생약의 특성 및 품질

가. 생약의 특성

이 약은 짧은 주근으로부터 많은 긴 뿌리가 갈라져서

대체로 방추형을 이루고 길이 10~25 cm이며 바깥면은 회갈색~어두운 갈색을 띤다.

근두부에 약간의 엽초가 남아 있고 좁게 두드러진 돌림마디가 있다.

뿌리에는 세로주름과 세로로 두드러진 여러 개의 가는 뿌리 자국이 있다.

횡절면의 주변은 회백색으로 빈틈이 많고 중앙부는 어두운 갈색을 띤다.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은 약간 쓰다.

나. 품질

확인시험 이 약의 가루 0.2 g에 에탄올 5 mL를 넣어 흔들어 섞으면서

5 분간 방치한 다음 여과한 여액에 자외선 (주파장 365 nm)을 쪼일 때

액은 청색 ~ 청자색의 형광을 나타낸다.

순도

1) 엽초 (葉.) 이 약은 엽초가 3.0 % 이상 섞여 있지 않다.

2) 이물 이 약은 엽초 이외의 이물이 1.0 % 이상 섞여있지 않다.

회 분 7.0 % 이하. 산불용성회분 2.0 % 이하.

엑스함량 묽은에탄올엑스 25.0 %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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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