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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기저기서 당뇨대란 얘기가 들리곤 한다.

실제 우리나라는 2003년 한 해에만 51만명이

새로 당뇨 진단을 받을 정도로 급증세를 보여,

당뇨와의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과거 성인병으로 알려진 당뇨병이

이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면서

환자수가 500만 명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많이 먹어도 체중 줄면 의심

당뇨병이란 말 그대로 소변으로 당이 나오는 질환이다.

우리 몸이 섭취한 음식물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여

혈액 속의 포도당(혈당)의 수치가 정상인보다 훨씬 높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3다 1소(3多 1小)이다.

소변을 자주 보며, 물과 음식을 많이 먹고 마시면서도

체중은 줄어드는 것이다.

그 외 피로하고, 눈이 침침해지며, 입이 마르고,

피부가 건조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증상을 느끼는 것은 아니며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당뇨가 무서운 이유는 이런 증상 때문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 비만, 잘못된 식습관,

잦은 임신, 외상, 스트레스 및 약물 남용에 의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당뇨병을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서

양방과 한방 사이에 차이가 다소 있다.

양방에서는 췌장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에 문제가 생겼거나

비록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었다 하더라도

어떠한 이유로 몸에서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한방에서는 췌장과 더불어 몸의 기혈 순환을 돕는

간의 기운이 약해져 당뇨가 생기는 것으로 본다.

췌장과 간기능 저하가 당뇨유발

즉, 췌장 기능 회복과 더불어 간을 당뇨의 주요 치료 영역으로 보고

약해진 간의 기혈 순환 작용을 돕고 피를 맑게 함으로써

혈당 조절과 함께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기본적으로 체내의 화열을 없애주어

진액이 생기게 하는 약물을 기본으로 처방을 하게 되며,

이를 중심으로 침, 부항, 수기요법 등 환자의 상태나

증상, 병력에 따라 매우 다양한 치료법이 사용된다.

욕심 줄이고 음식도 덜어내야

또한 치료 기간에 환자의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을

함께 도모하여 치료를 혈당 조절에만 국한하지 않고

인체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해 제반 병증도 함께 개선하게 된다.

당뇨병은 무엇보다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당뇨는 ‘생활습관병’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식생활을 포함한 생활습관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당뇨병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 욕심을 적게 하고

마음을 평안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정신적 긴장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는

부신에서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이 호르몬이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여 혈당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

다음으로는 육류 등 기름진 음식이나

쌀밥과 국수, 과일 등 당질이 다량 함유된 음식, 염분이 많은

음식의 과도한 섭취 및 과음을 삼가해야 한다.

또한 과식 등으로 인한 비만을 방지해야 한다.

비만이란 섭취한 에너지 중 체내에 필요한 에너지 이외의

에너지가 지방세포 내에 저장되어 유발되는 것으로

기름진 음식의 과식 뿐 아니라 당질의 과다섭취도 문제가 되는 것이다.

 

 

 

혈당조절하는 운동요법

더불어 운동요법은 식이요법과 더불어

매우 중요한 당뇨병 관리 방법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말초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동맥경화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근육과 지방세포의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켜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지방세포 속의 지방이 분해되어

비만을 막는데 큰 몫을 하고 있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적당한 운동이란 일단 유산소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이 좋다.

운동 시간은 30~50분 정도로 땀이 속옷에 배어나면서

약간 힘들다는 느낌이 있을 정도가 적당하다.

몸과 팔다리를 될 수 있으면 활발히 움직이는 운동으로

매일 규칙적으로 즐기면서 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쉬운 것은 걷기로 1km 걷는데 약 50~75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그외 등산, 수영, 조깅,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테니스,

농구, 스키, 줄넘기, 윗몸일으키기 등이 있다.

60세 이상의 경우에는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육체적 활동도 운동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맨손체조나 산책도 도움이 된다.

다만 당뇨환자는 공복시에 운동을 할 경우

저혈당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하며

합병증 및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종목, 시간, 정도를 정하는 것이 좋다.

야식 피하고 적절한 운동을

한의학에서는 식사와 운동에 대해

반드시 피로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고,

식사 후에는 꼭 산보를 하여 소화시킨 후에 휴식을 취해야 하며,

야식은 금하고 음식을 소량으로 자주 섭취하되

항상 배가 고픈 듯한 상태로 식사를 마쳐야 한다고

그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당뇨병은 적절한 음식의 섭취,

적당한 운동 및 즐거운 생활 등 이 세 가지 사항이

예방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바른 생활 습관이 몸에 베일 때

비로소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최유행 (한방당뇨연구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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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과 두 아이 엄마노릇을 함께하면서

앞만 보며 달려온 이 모(36세) 씨.

어느 날 새로운 생명이 몸 안에

자리 잡게 된 것을 확인하고 깊은 고민에 빠져버렸다.

도저히 셋째아이를 출산하여 양육할 엄두가 나지 않은 이씨는

남편과 상의 끝에 임신 3개월 경 임신중절수술을 하였다.

두 아이들을 출산했을 때는

친정 친정어머니 도움을 받아 철저하게 산후조리를 하였지만,

임신중절 수술 후엔 크게 신경 쓰지 않은 것이

화근이 되어 온몸에 바람이 드는 것처럼 시리고,

관절 마디마디가 시큰시큰 쑤시며 저려 견딜 수가 없었다.

삼복더위가 기세등등한 한 여름에도

항상 긴 팔 옷과 양말을 챙겨 입어야 했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더욱 심해진 증상으로 인해

누워 지내는 날들이 많아졌다.

여러 차례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매사에 의욕이 없고 최근에는 우울증까지 생겨 한방병원을 찾은 결과,

임신중절 수술 후 올바른 산후조리를 취하지 않아 발생한

‘산후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산후풍이라고 하면 출산 후에나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이런저런 사연으로 일어난 유산 후에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특히, 인공 유산의 경우 정상적인 출산보다 신체적·정신적으로 손상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으므로 더욱 신중한 조리가 필요하다.

미혼여성 유산 후 산후조리에 더욱 신경써야

미혼 여성의 경우라면 유산 후 조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혼 여성의 임신중절수술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수술 당사자들은 되도록

유산 자체를 주변사람들에게 숨기기에 급급해 한다.

따라서 정상적인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젊으니까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스스로의 몸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미혼 여성의 인공유산은 자신의 건강 뿐 아니라

향후 임신과 출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보다 적극적인 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임신중절이 습관성 유산 될 수도

인공 임신중절을 하게 되면 자궁내막의 기저층까지

과도하게 긁어내 월경량이 줄어들기도 하고,

임신 후 아기에게 영양을 공급하고 튼튼하게 붙잡아 주는

태반과 자궁 근육이 약해져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수술 후에 자궁내막의 유착이나 자궁내막염,

나팔관염, 난소염, 질염 등과 같은 후유증으로 인해

불임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담당 주치의의 지시를 따라서

진찰 및 치료는 꼭 받아야 한다.

또한 전문 한의사 진단을 통해 적절한 한약을 복용하여

유산으로 손상된 기혈(氣血)을 보강하고 자궁 속에 남아 있는

나쁜 피[어혈(瘀血)]를 풀어주어 자궁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산후풍을 막는 것이 좋은데 당귀·천궁·오령지 등이 들어간

‘생화탕’이 많이 사용된다.

가정에서 쉽게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자궁을 따뜻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당귀차, 익모초차, 쑥차 등을 추천할 수 있다.

유산 후 2주간은 안정 취해야

유산 후 출혈이나 하복부 진통이 진정된 뒤라도

유산 후 2주간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

몸과 마음의 안정을 위해

당분간 육체적으로 무리가 가는 일은 피해야 하고,

영양섭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고단백 음식과 과일, 야채를 골고루 섭취하고

철분과 비타민이 결핍되지 않도록 충분히 먹어 두어야 한다.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무리한 운동,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더라도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으로 30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공 임신중절 수술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여성의 생리와 임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피임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진아 기자

도움말 : 꽃마을한방병원 한방부인2과 최은미 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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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50대 전후에 많이 발병한다 하여 이름 붙여진 오십견은

한마디로 어깨가 굳어 움직이기 힘들고 어깨가 굳으면서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이다.

대개 30% 정도는

1~2개월 정도 통증이 나타나면서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나머지는 6개월~3년 가까이 심한 고통을 겪어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 원인

오십견의 원인은 현대의학에서는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다만 어깨관절의 퇴행성 변화 또는 어깨에 깁스를 한 경우나

당뇨병 등이 있는 사람은 발병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한의학에서 보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것이 바로 어혈이다.

여기서 말하는 어혈은 혈액순환이 잘 안돼 혈이 굳어져 뭉친 것으로

이 어혈이 어깨관절 주위에 모여서 관절을 굳게 하고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은 낮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밤에 나타나는데

이는 오십견이 혈병(血病), 즉 원인이 어혈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증상이다.

더구나 오십견 통증의 양상이

대부분 바늘로 찌르듯이 아픈데

이것 역시 오십견의 원인이 어혈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이다.

오십견 증상

관절의 운동장애와 통증이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관절운동장애의 경우 처음에는 팔이 저린 통증이 나타나면서

관절의 움직임이 부드럽지 않게 느껴지다

좀 더 진행이 되면 밤에 통증이 나타나고

팔을 등 뒤로 올리는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난다.

오십견이 심하게 진행되면 팔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관절운동 범위가 좁아진다.

관절운동장애란 쉽게 말하면

어깨관절이 굳어 팔 동작이 자유롭지 못한 것을 말한다.

관절운동장애의 순서를 보면,

먼저 팔이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부터 굳어지고

다음은 옆으로 들어올리는 동작,

마지막은 앞으로 들어올리는 동작이 굳어진다.

오십견에 있어 찬 것, 찬 곳은 적이다.

특히 오십견 환자가 찬 곳에 가면 통증은 심해진다.

이러한 이유는 찬 것과 찬 곳, 즉 한(寒)은

오십견의 주 원인인 어혈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기 때문인데

어혈은 혈이 찬 기운을 만났을 때 생기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대개의 오십견 환자들은

사우나를 하거나 찜질방을 찾으면 통증이 줄어든다고 한다.

오십견은 그 원인에 따라 통증의 양상이 달라지는데,

비가 오는 장마철이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환자들이 있다.

습기 때문에 무겁고 혼탁하며 오래 끄는 성질을 갖는다.

그러므로 습이 몸에 있게 되면,

기운이 잘 소통되지 못하고 몸이 무거우며 자꾸 눕고 싶어진다.

습이 원인이 되어 오십견이 발병하는 예로

습기가 많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습성 오십견의 증상은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리면 쑤시고 저리는 통증이 온다.

무엇보다 오십견 환자들을 괴롭히는 것은 통증.

그것도 밤에 잠을 청하려 잠자리에 누우면 참을 수 없이

쑤시고 아픈 통증으로 혈병의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의원에 내원하는 오십견 환자들 중에는

밤이면 찾아오는 심한 통증으로 인해

식욕이 떨어졌다고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오십견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가족들은

그 통증을 이해해 주고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오십견 치료

오십견 환자가 내원을 하면

우선 진맥, 문진, 설진을 통해 진단을 하고

체열검사, 경락검사, 지압 검사 등을 통해

12경락과 5장 6부 중 문제를 일으키는 곳을

찾아낸 후에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된다.

침 법과 탕약은 어혈을 풀어주기 위한 치료법으로

오십견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관절의 움직임을 호전시키는

수기요법, 운동요법, 어혈을 직접 뽑아내는 방혈 등을 이용한다.

오십견은 한가지 원인으로만 발생하는 경우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치료도 복합적 방법이 동원된다.

어혈은 차가운 기운을 만났을 때 더욱 굳어지는 성질이 있으므로

몸에 온기를 더해 온열요법 등으로 어혈을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오십견 예방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오십견의 주원인인 어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

오십견의 많은 원인이

습담(濕痰)과 어혈(瘀血)이기 때문에

평소에 기의 소통이 잘 되게 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다.

습담과 어혈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방이 쉽지 않아서 일단 오십견의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습담과 어혈을 빨리 제거하는 게 중요하고 과음을 삼가야 한다.

모든 병을 예방하려면 기(氣)가 잘 소통하게 해야 하므로

평상심(平常心)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잘 체하거나 속이 더부룩한 경우, 또 피부에 멍이 잘 드는 사람은

어혈이 많은 경우이니 오십견을 주의해야 한다.

 

 

[오십견 예방운동]

 

오십견 예방체조

 

4개의 손발이 열심히 움직이면 비위에 기가 많이 모여

기를 손발로 보내서 어깨가 튼튼해지게 된다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규칙적인 사지(四肢)의 운동을 통해 오십견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다.

이는 오십견이 발병했을 때 가장 먼저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이 굳기 때문이고,

이유는 평소 생활하면서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을 가장 적게 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오십견이 아니더라도 내회전·외회전 운동을 평소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서울 서초 장덕한의원 신광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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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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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요통, 척추 질환 예방하려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허리 디스크는

어느 순간 ‘삐끗’해 갑자기 생긴 병이라는 오해를 많이 한다.

아침에 일어나다가, 밥상을 들다가,

물건을 옮기다가 갑자기 고장(?)이 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멀쩡한 허리가 갑자기 고장 날리는 없는 법이다.

척추질환은 잘못된 자세나 습관 등이 쌓여

디스크가 약해지고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 만성병이다.

그러므로 생활습관과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자 예방하는 길이다.

디스크 질환은 운동부족으로

허리 근육과 인대가 부실해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약한 허리근육과 인대는 척추를 충분히 지지하지 못해

무게의 압박이나 외부충격으로 인한 디스크 탈출을 대처하지 못한다.

운동부족으로 비만한 사람들은

척추 뼈가 강하게 눌려 디스크 통증이 더 심해진다.

따라서 살이 찌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꾸준히 운동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디스크 탈출증 같은 척추질환은

자세의 영향도 많이 받기 때문에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는 반듯이 앉아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도록 한다.

턱을 괴고 늘어진 자세, 엉덩이를 의자 끝에 걸친 채

어깨를 의자 목 부위에 비스듬히 기댄 자세는

척추의 S자 만곡을 무너뜨리므로 피해야 한다.

바르게 걷는 것도 중요하다.

어깨에 힘을 빼되, 턱을 들고 등은 곧게 펴

몸의 무게 중심이 몸 앞쪽으로

약간 쏠리는 듯한 느낌으로 천천히 걷는다.

보존적 치료로 비용, 시간 절약

하지만 이러한 바른 생활습관 역시 보존적 요법일 뿐

‘척추질환의 근본 치료법’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똑바로 누워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다리가 90도로 올라가지 않는 사람,

허벅지가 아프고 당긴다든가, 까치발로 걷거나, 발꿈치를 들고 걸으면

불편하고 힘든 경우 심각한 척추질환이 의심되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척추질환은 정확한 검진 후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받아야 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심한 척추질환이라도 치료시기를 앞당기면

수술보다 적은 비용으로 인체에 무리가 없는 비수술 치료로도 회복 가능한 경우가 많다.

척추질환의 한방치료는 침 치료, 약물요법, 추나요법 등이 있다.

추나요법(推拿療法)은 글자 그대로

인체를 밀고(推; 밀 추) 당겨서(拿; 당길 나)

비뚤어진 뼈를 바르게 맞춰 주는 치료법이다.

인체의 근육 및 뼈, 관절들이 정상 위치에서 비뚤어지면

그 뼈를 둘러싸고 있는 연부 조직(혈관, 인대, 신경, 근막)들이 붓게 된다.

추나요법은 이렇게 비뚤어진 부위를 맞추어 주고

정상 기능을 회복시켜 원활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 통증뿐만 아니라 허리 주변의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침 요법을 활용한다.

일반적인 침뿐만 아니라 봉침(벌침),

다양한 종류의 약침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사용한다.

특히, 침을 맞으면서 움직이는 동작침법(MST)은

참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에 빠른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허리강화 운동 세 가지

1.산길 걷기

나지막한 산길 걷기는 허리를 강하게 만드는 최고의 운동이다.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4회 정도 실시한다.

양쪽 팔을 보행속도에 맞춰 가볍게 흔들면서

가슴을 펴고 아랫배에 힘을 준 상태로 리드미컬하게 걷는다.

신발의 선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슬리퍼나 창이 너무 얇은 신발은 피하고

2~3cm의 굽과 탄력이 있는 신발이 좋다.

산을 오를 때, 처음에는 천천히(시속 4km) 시작해 점차 속도를 높인다.

내려올 때는 터벅터벅 걷지 말고 평소 걸을 때보다

무릎관절을 더 구부린다는 기분으로 가슴을 쭉 편 채 걸어야 한다.

2.수중 걷기

척추구조물을 강화함과 동시에

유연성을 기르는데 좋은 운동이다.

물이 가슴까지 잠기는 수영장에서

25m 구간을 천천히 왕복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한쪽 손을 위로 올린 다음 팔꿈치 부분을

반대쪽으로 잡은 자세를 취하고 걷는다.

50m를 힘껏 달릴 수 있을 때까지

조금씩 속도를 높여가며 운동한다.

3.복근 강화 스트레칭

복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은

허리뼈의 움직임과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디스크를 보호해 준다.

운동선수 중 상당수가 디스크 질환이 있으면서도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것은 복근 덕분이다.

 

[복근강화 스트레칭]

 

척추에 효과적인 한방차·보약

커피나 탄산음료는 뼈를 약하게 하는 주범이다.

통증이 심할 때는 모과차나 솔잎차 등을 마시면

통증을 가라앉히고 혈액순환, 허리통증의 감소를 돕는다.

이 밖에 가정에서 뼈를 튼튼하게 하는 보약을

만들어 먹는다면 효과가 더욱 좋다.

1.솔잎차

솔잎 약간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10분 정도 우려낸 다음 마신다.

마시기 역겨울 때는 꿀물을 타서 마신다.

몸이 따뜻해지고 혈액순환을 도와

허리가 무겁고 묵직하게 느껴질 때 도움이 된다.

2.모과차

생모과를 껍질 째 썰어 물을 붓고 끓인 후 걸러

흑설탕을 넣어 수시로 복용한다.

근육 경련을 진정, 소염효과, 철분 흡수작용으로 조혈기능을 한다.

특히, 허리병·근육통에 좋다.

향긋한 향기는 평활근의 긴장을 완화시켜 진통효과가 있다.

3.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녹각교

녹각 1근에 밥공기 크기의 그릇으로 물 20사발(약 4ℓ)을 붓고

8~10 시간 정도 불에 은근히 고아 묵처럼 될 때까지 곤다.

이것을 식혀 냉장고에 넣고 한 수저씩 떠먹거나,

얼린 후 하나씩 녹여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면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정벌(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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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자극하는 물질 피해야

한약으로 치료와 예방 병행

호흡기질환 가운데 특히 많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기관지천식이다.

기관지천식은 예전에는 나이가 많은 층에서 주로 발병했으나

최근에는 식생활의 변화, 환경오염, 낮은 연령에서의 흡연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많이 관찰되고 있으며 점점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치료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질환 중의 하나이다.

괜찮다가도 병증이 나타나면 마치 숨이 넘어갈 정도로

호흡이 곤란해지기 때문에 환자 자신은 물론 주위의 가족들도 크게 당황하게 된다.

Q) 어떤 질병인가?

A) 기관지천식은

대표적인 호흡기계 질환중의 하나로

환자의 고통이 크게 수반되는 질환이다.

흔히 지속적인 기침과 발작적인 호흡곤란 및

천명음(숨 쉴 때 목에서 쌕쌕거리거나 그러렁거리는 소리) 등의 증상을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질환으로 개인의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이러한 증상은 기도의 가변적 혹은 간헐적인 협착에 의해서

일어나며 병리학적으로는 기도에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

이때 목에서 나는 쌕쌕거리거나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마치 짐승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유사하다고 하여

효천증(哮喘證) 혹은 효후증(哮吼證)이라고도 한다.

Q) 한의학에서는 천식의 원인을 어떻게 보는가?

A) 한의학에서는 한냉(寒冷), 심인(心因), 담(痰), 소인(素因),

감염(感染), 과민반응(過敏反應), 폐신(肺腎)의 호흡기능장애 등을

그 원인(인자)으로 보고 있으며 그 외 흡연, 오염된 공기의 흡입과

계속적인 호흡기도의 자극 등을 들 수 있다.

Q)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A) 천식은 유전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집안에 천식을 앓은 분이 있거나,

잦은 호흡기질환을 앓는 경우는 반드시 금연·금주하며,

단맛 매운맛 짠맛이 나는 음식의 지나친 섭취를 자제한다.

충분한 수분의 섭취도 필수다.

주변을 청결하게 하여 천식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 물질로부터 몸을 피함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호흡기도를 자극하는 자극물질로부터 가능한 멀리 해야 한다.

가벼운 감기라도 천식발작을 유발시키고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치료받도록 해야 한다.

 

 

Q) 증상은 어떤가?

A) 숨이 차다고 하여 모두 천식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천증과 천식을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숨을 가쁘게 하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원인이나 원인질환은 생각하지도 않고

숨찬 증상만 있으면 무조건 천식이라는

병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숨이 차다고 하여, 호흡이 곤란한 증상이 있다고 하여

모두 천식이라고 볼 수는 없다.

천식으로 진단하려면 몇가지 주증상이 있어야 한다.

주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기침, 발작적인 호흡곤란,

천명음 등을 나타내며 심한 경우는 피부청색증,

심리적인 불안 초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관지천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헐떡거리거나

△숨을 내쉴 때 목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특히 밤과 새벽에 천명음과 함께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발작적인 호흡곤란을 느낀다.

특정한 계절이나 특정 환경을 만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곤란을 느끼거나

가벼운 감기에도 천명음을 나타낸다.

가벼운 운동이나 언덕을 오를 때는 호흡곤란을 느낀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헐떡거리며,

숨을 내쉴 때 목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밤과 새벽에는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약간 나온다.

호흡곤란은 발작적으로 일어나며 호기성호흡곤란의 형태를 나타낸다.

▶중증상태의 증상으로는 피부 청색증(푸르스름함), 심한 피로,

숨쉴 때 소리가 남(후두음), 호흡곤란으로 말을 잘 못함, 심

리적인 불안, 혼란 등의 정신적인 변화를 보인다.

Q) 천식 발작을 일으키는 유인들로는 어떤 것이 있나?

A) 꽃가루, 먼지, 동물의 털, 곰팡이 등과 같은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물질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고,

감기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 감염질환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다.

담배연기나 연탄가스 냄새, 매연, 향료와 같이

기도를 자극하는 여러 가지의 물질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다.

혹은 운동이나 스트레스, 피로, 급격한 감정의 변화도

천식발작을 일으키는 방아쇠 역할을 한다.

Q) 한의학에서 독특하고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다는데?

A) 한의학에서는 나타나는 병증을 분류하여

거기에 맞는 증후에 따라 치료하고 있으며

주된 약물요법으로는

보음윤폐거담정천(補陰潤肺祛痰定喘)의 치료법을 응용하고 있다.

또 다른 약물요법으로 천식발작을 일으키는 시기에 따라

그 치료 방법을 달리하는 치료법을 응용하고 있다.

즉 급성기 천식발작을 일으키고 있는 시기에는

거담사폐(祛痰瀉肺)시키는 치법을 응용하고,

막 천식발작을 그쳤을 때는 익기보중(益氣補中), 보비(補脾)시키는 방법을

응용하여 천식증상으로 인한 지친 심신(心身)을 보(補)함은 물론

보중(補中)함으로써 병증의 발병을 예방한다.

천식증상이 일어나기 전에는 보신납기(補腎納氣) 시킴으로써

신장(腎臟)이 가지고 있는 호흡기능 즉 납기(納氣)기능을

도와주는 방법을 응용하여 천식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혹 병증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힘들지 않게 지나갈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최근 급성기 이후 천식의 유지치료에 대한

한의학적인 치료효능에 대한 연구 발표와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한 연구 논문은

천식 환자들의 삶의 질과 폐기능의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정 승 기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알레르기·호흡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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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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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겨우내 잃었던 원기를 회복하고 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인체 내의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저항력을 높여주고

몸의 전반적인 기혈순환을 강화시켜야 할 시기이다.

한의학에서 봄 석달을 발진(發陳)이라 하고

천지가 생동하고 만물이 영화한다고 하였다.

이때의 양생법으로는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서 정원을 산보하고

옷을 가볍게 입어 몸의 긴장을 풀게 하고

휴식을 적절히 하여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으면

가슴에 담아 두지 말고 이야기하여 푸는 것이 좋다.

봄에는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이므로

상을 주되 벌을 주지 않는 것이

봄기운에 응하는 것이며 양생의 도가 된다.

봄은 양의 기운이 소생하는 계절로서

봄기운이 상승하면 만물의 활동력이 활발해져서

묵은 것을 열어젖히고 새로운 생명력이 약진하는 시기이다.

만물은 각자의 생리현상을 나타내어 싹을 틔우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도 깨어난다.

인간도 겨우내 움츠렸던 기운이 봄기운을 받아

인체세포 활동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항진시키고

인체의 활동력을 촉진시킨다.

이럴 때 몸과 마음이 활동적인 욕구를 감당하지 못하면

피로상태가 나타나게 된다.

봄이 되면 나른하고 이유 없이 피곤하며 졸음이 자주 오는

춘곤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되며

만성소모성 질환이나 기관지계통의 질환에 걸리기 쉽다.

춘곤증의 원인

선천적으로 타고난 체질적 소인이 있거나

추운겨울 동안의 영양부실과

평소의 수면부족 등의 육체적인 경우와

스트레스, 의욕상실 등의 정신적인 경우

그리고 운동부족 등이 그 원인이 된다.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등

계절적 변화에 생체리듬이

즉각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봄이 되면 자연히 활동량이 늘게 될 뿐 아니라

낮이 길어지면서 잠자는 시간은 줄게 되는데

이에 적응하지 못해 피곤해진다.

늘어난 활동량 때문에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고

그 중에서도 비타민 소모량은 겨울보다 3~10배 증가한다.

식사를 거르거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대신할 경우,

비타민 C나 대뇌중추를 자극하는 티아민(비타민 B₁) 등이 결핍돼

춘곤증이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대개 비위기능이 약하거나

몸속에 축적된 병적인 체액이 많은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춘곤증의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아침 기상 시 머리가 맑지 못하고 무거운 느낌이며

나른한 피로감, 밥먹고 나서도 자꾸 졸리고

식욕부진, 소화불량, 권태감, 현기증 등이 나타난다.

충분히 잤는데도 졸음이 쏟아지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온몸이 나른하며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든지

어깨가 뻐근하고 몸이 찌뿌듯하며

쉴 자리만 찾게 된다.

별로 힘든 일도 하지 않았는데

쉽게 피로를 느낀다든지 피부도 거칠어지고 검어지며

뚜렷한 이상 없이 일과 생활에 흥미와 의욕이 사라지고

나른한 상태에서 땅속으로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 든다.

드물게는 불면증과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춘곤증은 손발 저림이나 현기증, 두통,

눈의 피로 등 무기력 증세로도 나타난다.

또 항상 눕고 싶으며 잠은 쏟아지지만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저녁과 밤보다는 열이 많은 아침과 낮에 피곤함을 더 느끼며

아침에 일어나기가 무척 힘들어진다.

춘곤증은 개인에 따라 증상의 차이가 있는데

개인의 정기의 편차에 따라 경중이 다르게 나타난다.

 

 

춘곤증 대책

먼저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규칙적으로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가벼운 운동을 한다.

아침식사는 반드시 한다.

운전 중에는 틈틈이 창을 열어 환기를 시키자.

졸린다고 지나치게 담배를 많이 피우면

뇌의 산소 부족으로 더욱 나른해질 수 있으니 담배를 줄인다.

퇴근 후 과음으로 생체리듬을 깨는 일은 피하도록 한다.

오전에는 머리를 많이 쓰는 일,

오후에는 사람 만나는 일을 하면 피곤을 줄일 수 있다.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하루 한 두잔 정도가 좋다.

가벼운 식사와 함께 신선한 야채를 섭취한다.

춘곤증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

입맛을 자주 잃는 사람에게는

원기를 돋우고 피로를 회복시키는데

효과적인 인삼차나 생강차가 좋다.

수삼 2뿌리와 우유 한 컵을 믹서에 갈아먹어도

기운이 없고 몸이 늘어질 때 효과적이다.

봄의 기운을 갖고 있는 쑥차도 제철 차이기 때문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성격이 급하고 소변을 자주 보며 피로가 빨리 오는 사람은

구기자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냉온욕도 피로 회복과 숙면을 도와주기 때문에

춘곤증 해소에 권장 할만하다.

춘곤증에 도움되는 음식들

춘곤증은 비타민 B₁이 부족한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봄이 되어 활동량이 늘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함으로서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위해 비타민 B₁이 충분한 콩, 보리, 팥 등 잡곡을 섞어 먹는 것이 좋다.

현미에는 흰쌀에 비해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 B가 두배 이상 함유돼 있다.

신선한 산나물이나 들나물을 많이 먹어

비타민 C와 무기질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한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을 많이 먹게 되어 식곤증까지 겹치게 된다.

아침에는 생선, 콩, 두부 등으로 간단하게 먹어,

점심식사의 영양과 양을 분산해주고

저녁에는 잡곡밥, 고단백질과 봄나물 등의 채소,

신선한 과일로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

김진돈

서울 운제당 한의원장,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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