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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

 

 

복령은 소나무의 정기가 모여서 뭉쳐진 것이다.

소나무를 가을철에 베면 그 뿌리에 복령이 생기지않는다.

봄철에 벤 것이라야 복령이 생긴다.

봄철에 소나무를 베어내면 줄기는 잘려 없어졌을 지라도

뿌리는 가을이 될 때까지 살아있게 된다.

 

뿌리는 여름동안 열심히 땅속의 영양분을 빨아들이지만

줄기가 없으므로 영양분을 위로 올려보내지못하고

뿌리 한부분에 모아 갈무리한다.

이 갈무리한 덩어리가 바로 복령이다.

 

복령은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면역력을 키워주며 혈당량을 낮춰주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복령에는 복령당이라 불리는 다당류가 84%쯤 들어있고

이밖에 철, 마그네슘, 칼슘, 칼륨, 나트륨, 인, 셀렌 등의 미량원소,

단백질, 지방, 레시틴 등이 들어있다.

 

복령에는 상당한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복령의 주요성분인 파키만다당류는 그 자체로는 항암활성이 없지만

1~6가지의 결합을 떼어버리고 1~3결합만 남겼을 때

암세포에 대한 억제율이 96.8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복령, 계지, 목단피, 살구씨, 작약으로

자궁근종암 환자 100명을 치료하여 46명이 다 나았고

34명은 종양의 크기가 반 이하로 줄어들었다는 임상보고가 있다.

복령의 효능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여성이 신진대사기능에 탈이 나거나 영양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다리가 붓고 생리가 순조롭지않을 때에 좋다.

하루 15~20g을 달여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더덕, 삽주뿌리, 마 등을 같이 쓰면 더욱 좋다.

 

(2)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춘다.

복령 20g,택사 마 각각 15g씩을 달여서

2~4개월 꾸준히 복용하면 혈당을 낮추는데 효험이 있다.

복령은 혈당을 처음에는 약간 높였다가 낮추는 작용이 있다.

 

(3)설사를 멎게한다.

여름철 급성장염으로 설사가 심하게 날 때

복령, 후박귤껍질, 율무, 제비콩, 곽향을 섞어서 달여서 먹는다.

어린이들의 설사에 특히 효과가 좋다.

 

(4)마음을 안정시킨다.

불면증이나 건망증,어지럼증, 잘놀라는 증세 등에는

복신을 하루 15~20g씩 달여먹거나 가루내어

율무가루, 밀가루, 쌀가루 등과 섞어 수제비나 국수를 만들어먹는다.

복신은 복령보다 마음을 진전시키는 작용이 더 세다.

 

(5)살결을 아름답게 하고 주근깨를 없앤다.

복령가루와 꿀을 섞어서 잠자기전에 얼굴에 바르면

살결이 고와지고 꾸준히 계속하면 주근깨가 없어진다.

 

복령으로 담근 술도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허약한데,

위장기능이 나쁜데,여위는데 등에 좋은 효능이 있다.

술 1되에 복령 300g을 넣고 1주일쯤 두었다가

저녁에 잠들기 전에 소주잔으로 반잔씩 마신다.

 

산후풍으로 몸이 붓고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에는

술밥 1말에 복령가루 1되를 섞어 막걸리를 빚어 조금씩 먹거나

황토밭에서 자란 동쪽으로뻗은 솔뿌리 3근과 복령 5근을

35도가 넘는 소주에 넣고 6개월동안 숙성시켰다가

저녁 잠자기전에 조금씩 마신다.

 

복령은 오래 먹을수록 몸에 이롭다.

복령 먹는 것에 습관을 들이면

곡식을 전혀 먹지않고도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신이 맑아지고 힘이 난다.

복령가루와 쥐눈이콩 볶은 가루를 같은 양으로 섞어서

하루 두세번, 한번에 다섯숟갈씩 솔잎차와 함께 먹거나

밀가루 1되와 복령가루 1되를 반죽하여 수제비를 만들어 하루에 1번 먹는다.

 

처음 3~4일 동안은 허기가 지고 배가 고프지만

일주일쯤 지나면 배고픔을 모르게 된다.

2~3개월 복용하면 눈이 밝아지고 정신이 총명해지며 몸이 가벼워진다.

복령은 신령스런 약음식이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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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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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

 

 

옛날 한 선비가 나쁜 사람의 모함으로

조정에서 쫓겨나 태백산 깊이 들어가 화전을 일구며 살았다.

선비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재주가 몹시 뛰어났다.

선비는 이 아들이 자라서 집안을 일으키고

자신의 누명도 벗겨줄 것으로 믿고 열심히 학문을 가르쳤다.

 

아들의 나이 열다섯이 되어 과거 볼 준비에 몰두하던 중

갑자기 몸이 퉁퉁붓고 밥맛이 없어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더니 마침내 앓아눕고 말았다.

아버지는 온갖 좋다는 약을 다 써보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아들의 병은더욱 깊어졌다.

 

그런 어느날 선비는 지친 몸으로

마당가에 있는 소나무 그루터기에 앉아있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그런데 꿈인지 생신지 하얀 수염을 늘어뜨린 노인이 뒷산에서 내려와

"이놈, 자식이 죽어가는데 잠만 자고 있느냐!"하고 호통을 치며

지팡이로 선비의 어깨를 내리치고는

발밑에 지팡이를 꽂아두고는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깨보니

발밑 지팡이를 꽂았던 곳에 작은 구멍이 하나 있었다.

그 구멍속을 막대기로 찔러보니 무언가 덩어리가 느껴졌다.

조심스럽게 흙을 파보니 제법 큰 덩어리가 하나 나왔다.

 

선비는 이 덩어리가 산신령이 아들을 살리기 위해

가르쳐준 약재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잘게 썰어서 정성껏 달여 아들에게 먹였다.

과연 아들은 며칠이 지나자 차츰 부은 것이 내리고

입맛이 당기면서 기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복령은 베어낸 지 여러해 지난

소나무뿌리에 기생하여 혹처럼 크게 자란균핵이다.

땅속 20~50cm 깊이에 달린 것을

소나무 그루터기 주변을 쇠꼬챙이로 찔러서 찾아낸다.

지름 30~50cm쯤의 덩어리고

겉은 소나무 껍질처럼 거칠고 속은 희거나 분홍빛이 난다.

 

속이 흰 것은 백복령이라 부르고 분홍빛인 것을 적복령이라 부르며

복령이 소나무 뿌리를 둘러싼 것을 복신이라고 부른다.

해송을 베어낸 뿌리에 기생하는 백복령이

적송을 베어낸 뿌리에 기생하는 적복령보다 약성이 더 높다고 한다.

 

우리나라 여러곳에서 나는데 전북 남원,강원도 인제 홍천,

경기도 양평 포천,경북 청송 안동 등에서 많이 나고 품질도 좋다.

옛날에는 복령이 제법 많이 났으나 요즘에는 소나무를 베는 일이 드물고

또 복령 채취를 직업으로 삼는 약초꾼의 숫자도 현저하게 줄어들어

우리나라에서 난 복령을 구하기가 쉽지않다.

 

복령은 옛날부터 신선이 되는 약,또는 오래 살게 하는 약으로 이름났다.

옛의학책에는 복령을 먹고 신선이 되거나 수백년을 살았다는 이야기가 많다.

중국 당나라 때의 이름난 의학자인 손진인이 지은 침중기에는

`복령을 한달동안 먹으면 온갖 병이 없어지고

백일동안 먹으면 밤낮으로 잠을 자지않아도 피곤함을 느끼지않으며

3년을 먹으면 귀신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고

4년을 먹으면 신선이 되어 무슨 일이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복령은 식량 대신 먹을 수 있다.

산속에서 수도를 하는 사람들한테 복령은 매우 훌륭한 식량이었다.

복령을 가루내어 그냥 먹거나 쌀가루와 섞어서 수제비를 만들어 먹는데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힘이 나며 눈이 밝아진다고 한다.

 

복령은 맛과 냄새가 거의 없고 약간 찰기가 있다.

참선수도를 하는 사람이 복령을 복용하면

마음이 맑아져서 깨우침을 빨리 얻는다고 한다.

밀가루나 율무가루 600g에 복령가루 160g을 섞어 반죽하여

수제비나 국수로 만들어 수시로 먹으면 맛도 좋거니와

부종 비만 위장병 등이 예방치료되고 오래 먹으면 온갖 병이 없어진다.

특히 노인들이 오래 복용하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장수를 누리게 된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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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나무]

 

 

간장은 사람 몸속에 있는 화학공장과 같은 기관이다.

몸속에 들어오는 온갖 독을 풀고

과잉영양소를 저장하는 등 500여가지 일을 수행하고 있다.

간장은 이른바 다섯가지 장부중에서 크기도 가장 크고 업무도 복잡하다.

또 동양의학에서는 간장에 사람의 혼이 깃들어있는 것으로 본다.

 

영웅호걸이나 큰 일을 하는 사람은 모두 간장이 튼튼한 인물이다.

간장에 탈이 나면 화를 잘내고 성질이 조급해져서 큰일을 할 수 없다.

 

간장은 웬만큼 혹사당하고 망가져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탈이 생기더라도 회복이 빨리 되는 기관이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의 간장은 과로 스트레스, 음주, 흡연,

온갖 공해물질 등으로 지나치게 혹사당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간질환으로 죽는 사람이 세계에서 가장 많다.

 

어느 한 통계를 보면 40대 남성의 사망원인중에서

만성간염과 간경변증이1위,간암이 3위로 나타났는데

이는 인구 10만명중 간암으로 죽는 사람이 234명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 조사한 51개 나라 가운데서 가장 높은 것이다.

 

간장이 맡은 가장 중요한 일은 피를 정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갖가지 공해독과 스트레스 등으로

간장의 정화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않을 때에는

간에서 탁한 피를 만들어내게 되어 간염, 간경화, 담석증, 담낭염 등이 생긴다.

또 간장이 허약한 사람이 술을 마시면

간이 부어 지방간이 되고 간염 간경화로 발전한다.

 

간장질환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간장이 딱딱해지고 작아지는 간경화증이다.

위장기능이 약해져서 소화가 되지않고

피를 토하거나 복수가 차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다가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목숨을 잃게 된다.

 

오리나무는 간염, 지방간, 간경화증 같은 간질환에 효험이 크다.

간경화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면서 온갖 좋다는 약을 써보았으나

별효과를 못보던 사람이 오리나무 껍질을 달여 먹고 나은 사례가 적지않다.

또 민간비방으로 오리나무를 활용하여 수많은 간질환 환자를 고친 민간의사도 있고

한의사중에도 오리나무껍질과

조릿대 동맥(겨울을 지나 10cm쯤 자란 보리싹),도토리 등을써서

온갖 간병환자를 치료하여 명의로 이름난 사람이 있다.

 

오리나무에 어떤 약리작용이 있어서

간병에 효험이 있는 지는 아직 밝혀진것이 없다.

다만 오리나무가 술독을 푸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아

간장에 쌓인 독을 풀어주는데 상당한 효력이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는 없지만 간질환 치료에 뛰어난 효험이 있음을 무시할 수 없다.

 

오리나무 잔가지나 껍질을 채취하여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 약으로 쓴다.

하루 100~140g을 물 3.6ℓ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진하게 달여서 수시로 차 대신 마신다.

한번에 대접으로 하나씩 좀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이 좋다.

빈속에 마시는 것이 좋으며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대개 효험을 본다.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일본 등의 옛의학책에서는

오리나무를 간질환에 쓴다는 기록을 찾을 수 없지만

민간에서는 온갖 간병에 오리나무를 써서 효과를 보았다는 이야기가 많다.

특히 술로 인해 생긴 온갖 병과 뱃속의 덩어리를 없애는데 효력이 크다고 한다.

 

오리나무만 단방으로 쓰는 것보다는

조릿대잎, 겨울을 지난 보리싹(구하기어려우면 맥아를 대신 쓴다),

도토리를 더하여 쓰면 효과가 더욱 좋다.

또는 평위산이나 대금음자같은 한약처방에

오리나무 잔가지나 껍질을 25~40g씩 더하여 쓰기도 한다.

술취나 술독을 푸는데는 가히 신효라고 할만큼 효력이 있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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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나무]

 

 

오리나무라는 이름은 우리와 퍽 친숙하지만

산에 가서 오리나무를 찾으려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오리나무와 사촌이랄 수 있는

물오리나무와 사방오리나무는 흔하지만 진짜 오리나무는 귀한 편이다.

 

`바람 솔솔 소나무, 십리 절반 오리나무…'라는 옛노랫말대로

오리나무는 옛날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로 5리마다 심었다는 지표목이다.

이 나무는 재질이 치밀하고 단단하여 지팡이 나막신 그릇 같은 것을 만드는 재료로

널리썼고 껍질에서는 다갈색물감을 뽑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 나무가 간염, 간경화, 지방간 등 갖가지 간질환에

치료효과가 뛰어난 약나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않다.

 

오리나무는 순수한 민간약에 가깝다.

동서고금의 어떤 의학책에도 이 나무가 간병에 좋다고 적혀있지는 않지만

민간에서는 수백년전부터 온갖 간질환에 써왔다.

오리나무는 자작나무과에 딸린 잎지는 큰키나무다.

물감나무 적양(赤楊), 또는 유리목(楡里木)이라고도 하며

중국에서는 다조(茶條)라고 한다.

 

우리나라 뿐아니라 중국 북부 시베리아 일본 등에 널리 자란다.

뿌리에서 공기중에 있는 질소를 흡수하여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고

또 땅을 기름지게 하므로 사방목으로 널리 심는다.

키 20m 지름 70cm까지 자라고 자람이 매우 빠르면 맹아력이 강해

줄기밑동을 잘라내도 곧 잘린 부분에서 싹이 나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자갈색이며 잎은 길이 6~12cm의 긴타원꼴 또는 피침꼴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앞뒷면이 모두 반짝반짝하게 윤이 난다.

꽃은 3월에 이삭모양으로 피고 솔방울 모양의 열매가 10월에 익는다.

껍질을 벗기거나 줄기에 상처를 내면 상처난 부위가 곧 빨갛게 바뀌는데

일본의 아이누족은 이것이 피가 나오는 것 같다하여 이 나무를 `게네'라 부른다.

 

게네는 `피를 흘리는 나무'라는 뜻이다.

오리나무에는 종류가 많다.

털오리나무, 웅기오리나무, 산오리나무, 민물오리나무, 두메오리나무,

물갬나무, 덤불오리나무, 사방오리나무, 좀사방오리나무, 왕사방오리나무,

떡오리나무, 설령오리나무 등이 있는데

이중에서 물갬나무와 사방오리나무,

좀사방오리나무 왕사방오리나무는 약으로 쓰지않는다.

 

오리나무는 잔가지와 새순 열매 줄기껍질을 약으로 쓴다.

이른 봄철 새순이 나올 무렵에 잔가지와 새순을 채취하고

열매는 가을에 채취하며 껍질은 봄부터 여름사이에 채취한다.

껍질에 5~10%의 탄닌,트리테르페노이드인 타락세롤 베를린산이 있고

열매에는 10%가 넘는 탄닌,잎에는 플라보노이드 히페로시드,

그리고 0.2%의 정유성분이 들어있다.

 

오리나무는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피나는 것을 멎게하는 효능이 있다.

여성이 아이를 낳고나서 피나는 것이 멎지않을 때 장염, 설사, 후두염, 위장병에

껍질이나 잔가지 40g에 물 1.8ℓ를 붓고 달여서 마신다.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서늘하다.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어서

폐렴 기관지염 같은 염증치료에도 쓰고 오래된 기침에도 쓴다.

오리나무는 주체,곧 술독을 푸는 데에도 신기한 효험이 있다.

민간에는 오리나무를 술에 담드면 물이 된다는 얘기가 전해오는데

실제로 살아있는 오리나무 가지를 꺾어 술에 담가두면 술이 묽어진다.

 

술이 화기를 많이 품고있는 반면에

오리나무를 화기를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술의 독성이 완화되는 것이다.

껍질이나 잔가지를 하루 35~40g달여마시면

숙취로 인한 두통, 속쓰림, 어지럼증 등에 효력이 크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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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풀]

 

오이풀은 화상치료에 으뜸가는 약초라 할만하다.

재래종 오이즙을 바르면 신기한 효과가 있듯

오이내음이 나는 오이풀의 잎이나 뿌리줄기를 짓찧어 즙을 내서

불에 덴 상처에 바르면 신통하다고 할만큼 잘 낫는다.

오이냄새가 나는 정유성분에 화상을 치료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오이풀뿌리와 대황, 황경나무껍질을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식용유나 바셀린에 풀처럼 개어 연고를 만들어

화상에 바르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상처에 고름이 고이면 그 부위가 불룩 튀어나오는데

이럴 때에는 약을 떼어냈다가 다시 바른다.

 

2~3일에 한번씩 갈아붙이도록 한다.

대개 2도화상은 3~4일만에 흉터를 남기지않고 깨끗하게 잘 낫는다.

3도화상은 3~4일이 지나면 딱지가 떨어지는데

딱지밑에 고인 고름을 잘 닦아내고 오이풀연고를 붙이면

새살이 돋아나기 시작하여 거의 흉터를 남기지않고 잘 낫는다.

 

화상을 입은 면적이 넓어 목숨이 위험할 때에는

오이풀잎이나 뿌리를 생즙을 내어 먹이면서

오이풀연고를 바른다.

뼈조직까지 손상되었다할지라도 오이풀 생즙을 먹여

화독을 풀면서 오이풀연고를 발라주면

거의 흉터를 남기지않고 잘 낫는다.

 

오이풀은 습진이나 버짐같은 피부병에도 효험이 있다.

오이풀뿌리에 물을 적당히 붓고 약한 불로 오래 달여

건더기는 건져낸 다음

다시 약한 불로 조청처럼 될 때까지 졸인 뒤에

죽염가루를 오이풀양의 ⅓쯤 넣고 잘 섞어서 습진에 바른다.

하루 4~5번 바르면 습진을 비롯, 건선 어루러기 등

잘 낫지 않는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

 

또다른 습진치료법으로는 금은화 500g에 물 5되를 붓고 오래 달여서

건더기를 건져내고 다시 졸여서 걸쭉하게 된 것과 오이풀뿌리를 오래 달여서

고약처럼 만든 것을 각각 반씩 섞어서 습진부위에 하루 4~5번 바른다.

3~4일이면 가려움이 적어지고 20일쯤이면 대개 다 낫는다.

 

오이풀뿌리를 식량 대신 먹을 수도 있다.

옛날 먹을 것이 모자랄 때에는 오이풀뿌리가

중요한 구황식물의 하나이기도 했다.

뿌리를 캐 잘게 썰어서 쌀과 섞어 밥을 지어먹기도 하고

가루내어 밀가루나 콩가루 등을 섞어서

국수나 수제비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오이풀의 약성에 대해 `향약집성방'에는 이렇게 적혔다.

`맛은 쓰고 달며 시며 성질은 약간 차고 독이 없다.

온갖 부인병을 낫게하고 아픔을 멎게한다.

굳은 살을 없애고 땀나는 것을 멈추며

쇠붙이에 상한 것을 낫게 하고 피고름을 멈춘다.

 

또한 여러가지 종기 상처 악창 불이나 끓는 물에 덴 것 등을 치료하며

술독을 풀고 소갈을 멈추며 다쳐서 뼈와 힘줄이 상한 것을 이어준다.

설사와 열이 심하게 나는데 효과가 좋다.

몸푼 뒤에 어혈이 없어지지않아 아픈 것,

피를 토하는데,코피를 심하게 흘리는데,

월경이 멎지않는 것, 산후에 생긴 여러가지 병,

설사 물같은 설사를 하는 것 등을 치료한다.

 

진하게 달여먹으면

장풍(대장염이나궤양으로 인한 출혈)을 낫게한다.

기미가 후하고 무거워서 밑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주로 하초의 혈중을 치료하는데 쓴다.'

 

오이풀은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있어 갖가지 염증과 종양치료에도 쓴다.

유선염, 유선암, 자궁염, 자궁근종, 질염 등에 뿌리를 가루내어

10~20g을 하루 세번 나눠 먹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잇몸의 염증,목의 염증에는 잎이나 뿌리를 달인 물로 입가심한다.

 

오이풀은 세계 여러나라에 퍼져있고 종류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큰오이풀, 산오이풀,

가는잎오이풀, 긴오이풀 등이 있는데

어느 것이나 다같이 약으로 쓴다.

 

오이풀 잎에는

인체에서 만들어낼 수 없는 8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비롯,

영양이 풍부하고 산뜻한 향이 있으므로 산나물로 늘 먹으면

건강을 지키는데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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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풀]

 

잎을 뜯어서 코에 대보면 오이 또는 수박 내음이 물씬 나는 풀이 있다.

진짜 오이보다 오이냄새가 더 진하게 나는 이 풀이 바로 오이풀이다.

오이풀은 대장염, 설사, 출혈, 악창, 화상 등에 효험이 큰 약초이다.

특히 지혈작용이 강하여 갖가지 출혈에 피나는 것을 멎게하는데 많이 쓴다.

 

오이풀은 장미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양지바른 산이나 들에 흔히 자라며

높은산 바위틈 험한 곳에 무리지어 자라기도 한다.

 

오이풀은 꽃모양이 특이하다.

마치 젖꼭지같이 생긴 자주빛꽃이 긴 꽃자루 끝에 둥글게 뭉쳐서 핀다.

대개의 꽃이 아래서부터 위로 피어올라가지만 오이풀은 위에서부터 피는 것이 특징이다.

오이풀은 화려하지않으나 그 생김새가 독특하여 꽃꽂이 재료로 더러 쓴다.

 

뿌리는 굵고 딱딱하고 어두운 갈색이며 쪼개보면 약한 오이냄새가 난다.

줄기는 곧게 서고 키는 60cm에서 1m까지 자라며

긴 자루 끝에 작은 잎이 5~13장 달린다.

잎은 긴 타원꼴로 끝이 무디고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다.

꽃은7~10월에 피어 8~11월에 씨앗이 익는다.

 

생약명으로는 지유(地楡)또는 적지유(赤地楡)라고 부른다.

이 풀의 잎모양이 느릅나무잎을 닮았고

갓 돋아난 잎이 땅을 기며 자란다하여 지유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밖에 수박풀 외나무, 외순나물, 외풀, 야승마 등의 다른 이름이있다.

 

오이풀은 맛이 쓰고 달며 시고 떫으며 성질은 약간 차다.

대장과 간에 주로 작용한다.

설사와 피나는 것을 멈추고 새살을 잘 돋아나게 하는 등의 효능이 있다.

갖가지 균을 죽이고 염증을 없애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도 있다.

대개 설사, 이질, 위장출,혈 생리불순, 위산과다, 악창, 종기, 화상 등에 쓴다.

 

오이풀은 급만성대장염에 잘 듣는다.

만성대장염은 증상이 복잡하고 여간해서는 잘 낫지도 않는 병이다.

배에 가스가 차서 부어오르거나 꾸륵꾸륵 소리가 나고

가스가 잘 나가지않고 아랫배가 아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설사가 나지만 변비와 설사가 엇바뀌어 오는 경우도 흔하다.

 

설사가 날 때에는 대장의 아랫부분에 탈이 나므로

왼쪽 아랫배 부분이 아프거나 딴딴해진다.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기면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못하므로

영양실조로 몸이 마르고 성격도 신경질적으로 된다.

 

대장염에는 오이풀뿌리 10~15g에 물 반되(0.9ℓ)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번 밥먹고 나서 마신다.

또는 오이풀의 새싹을 따서 그늘에 말린 것 5~10g에 물 1되(1.8ℓ)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차 대신 수시로 마신다.

 

오이풀에는 항균작용이 있어서 적리균, 대장균 등을 죽이며

탄닌, 비타민C같은 것들이 설사를 멎게하고

염증을 없애며 새살이 잘 돋아나게 한다.

오이풀은 피를 멎게하는 작용도 뚜렷하므로

대변에 피가 섞여나오는데 자궁출,혈 월경과다,

치질출혈, 장출혈 같은 온갖 출혈에도 쓴다.

 

20~35g을 물로 달여서 먹으면 곧 출혈이 멎는다.

오이풀 뿌리와 뿌리줄기에는 탄닌질이 12~20% 들어있다.

또 몰식자산과 엘라그산,2~4%의 사포닌,정유, 녹말,

쿠에르체틴, 캠페롤, 비타민A 등이 들어있다.

잎에는 비타민C가 매우 많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등이 골고루 들어있다.

 

칼슘, 철, 인, 구리, 아연 등의 미량원소도 풍부하게 들어있으므로

잎을 나물로 무쳐먹거나 말려서 차로 마시면 건강에 퍽 도움이 된다.

약간 떫고 쓴 맛이 있으나 산뜻한 오이향이 일품이다.

여름철에 잎을 따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먹을 수도 있고

봄철에 새순을 따서 날로 먹어도 먹을만 하다.

오이풀은오래 마시면 구강염, 위염, 장염, 같은

소화기관의 염증이 없어지고

겨울철에 추위를 별로 안타게 된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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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

 

산후통 또는 산후풍이라 부르는 질병은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나서 몸조리를 잘못해서 생기는 병이다.

팔다리 어깨 허리 온몸의 뼈마디 같은데가 쑤시고

시리고 저리고 아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온몸 특히 머리에 찬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것 같기도 하고

식은 땀이 나며 찬물에 손을 넣지못하고

갈증이 몹시 나서 찬물을 벌컥벌컥 마시기도 한다.

 

산후통은 서양여성한테는 거의 없고 동양여성한테 많다.

산후통은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때,

곧 습도가 높을 때 증세가 심해 날궂이병이라고 한다.

날씨가 맑을 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날이 궂으면 견디기 어려울 만큼 통증이 온다.

 

산후통은 몸을 풀고나서 몸안에 있던 어혈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남아있다가

신경선이나 관절 같은데에 모여서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나타난다.

여성이 몸을 풀고나서 땀을 흠뻑 내어 출산때 생긴 죽은 피나 독소를

몸밖으로 내보내지 않으면 죽은 피나 독소가 그대로 몸안에 남게 된다.

 

또 출산으로 몸전체가 완전히 이완되었을 때 갑자기 찬바람을 쐬거나

찬바람을 맞으면 찬기운이 몸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산후통의 원인은 어혈과 찬기운 이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여성의 몸은 아이를 낳을 때 온몸 전체의 근육과 뼈마디가

완전히 늘어져 풀렸다가 천천히 본래대로 되돌아간다.

그 기간이 동양의학에서는

대략 49일쯤 걸린다고 하여 그 기간동안 몸조리를 하게 한다.

이 기간동안 몸을 따뜻하게 하여 몸의 땀구멍을 열어

땀을 푹내면 어혈과 독기가 땀구멍으로 빠져나가게 되지만

땀을 충분히 내지 못하면 어혈과 독기가 몸안에 남는다.

 

또 갑자기 찬바람이나 찬기운을 쐬면

땀구멍으로 찬기운이 스며들면서 땀구멍이 수축된다.

이렇게 몸안에 남은 어혈과 찬기운이 뭉쳐서 몸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원기가 쇠약해지면

신경통, 관절염, 디스크, 요통 같은 합병증이 되어

산후풍으로 나타난다.

 

산후풍은 아이를 낳고나서 곧바로 나타나는 수도 있지만

몇달이나 몇년 혹은 수십년이 지나서 나타나는 수도 적지않다.

서양의학에서는 산후통이라는 병이 없고 몸은 견딜 수 없이 아픈데

병원에 가보면 아무 탈이 없고 다만 신경성이라고 하기 일쑤다.

 

산후통에는 생강나무가 특효약이라 할만하다.

생강나무 줄기나 잔가지를 아무 때나 채취하여

잘게 썰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렸다가 약으로 쓴다.

생강나무줄기나 잔가지를 썰어 말린 것 40~60g에

물 1되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눠 식 후에 마신다.

 

저녁에 잠자기 전에 마시고 나서 방을 뜨겁게 하여

이불을 뒤집어 쓰고 땀을 푹내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몸이 쇠약하고 잠이 잘 오지않으며 어지럽고 소화가 잘 안되며

정신이 불안한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메추리알을 한번에 5개씩 하루 세번 먹도록 한다.

메추리알은 보양작용이 탁월하여 쇠약해진 몸이

빨리 회복되도록 도와준다.

 

생강나무를 일주일쯤 먹으면

몸에 찬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듯한 느낌,

찬물에 손을 넣지못하는 증상,

두통 식은 땀이 나는 것 같은 증상이 90%이상 없어진다.

산후통으로 인한 여러 증상들은 대개 보름이내에 없어지지만

쇠약한 몸이 회복되기까지는 3~4개월이 걸린다.

 

생강나무는 맛이 약간 매우면서 시다.

성질은 따뜻하고 간과 신장과 뼈를 이롭게 한다.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으므로 마음놓고 쓸 수 있는 토종약재다.

산속에서 다리를 삐거나 넘어져 상처를 입었을 때

구급약으로 귀하게 쓸수 있고 여간해서는 잘 낫지않는 병인

산후통치료에 효험이 크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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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

 

가지를 꺾으면 생강과 비슷한 내음이 나는 나무가 있다.

생강처럼 톡 쏘지 않고 은은하면서도 산뜻한 냄새가 나는

이 나무를 생강나무라고 부른다.

생강나무는 이른 봄철 꽃이 제일 먼저 피는 나무의 하나다.

산수유꽃을 닮은 노란꽃이 개나리꽃보다 먼저 피어 봄을 알린다.

 

생강나무는 녹나무과에 딸린,잎지는 떨기나무다.

생강나무라는 이름말고도 개동백, 황매목(黃梅木),

단향매, 새앙나무, 아기나무 등 여러 이름이 있다.

 

생강나무 씨앗으로는 기름을 짠다.

이 기름은 동백기름이라 해서 옛날 사대부집 귀부인들이나

높은 벼슬아치를 상대하는 이름난 기생들이 사용하는

최고급 머릿기름으로 인기가 높았다.

 

생강나무는 도가(道家)나 선가(仙家)에서도 귀하게 쓰는 약재다.

도가의 신당이나 사당에 차를 올릴 때 이 나무의 잔가지를 달인 물을 쓰는데

그렇게 하면 신령님이 기뻐한다고 한다.

 

생강나무의 어린잎이 참새혓바닥만큼 자랐을 때

따서 말렸다가 차로 마시기도 한다.

이것을 작설차라고 부르는데 차나무가 귀했던

북쪽지방 사람들이 즐겨마셨다.

잎을 따서 말려서 튀각도 만들어 먹고 나물로 무쳐먹기도 했다.

독특한 향이 나름대로 풍미가 있다.

 

녹차는 성질이 차서 몸이 찬 사람들에겐 좋지않지만

생강나무잎차는 죽은 피를 없애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몸속에 쌓인 갖가지 독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으므로 차로 마셔봄직하다.

 

생강나무는 다친 상처나 어혈,멍들고 삔 데,

여성이 아이를 낳고 몸조리를 잘못해서 생긴 산후풍 등에도

신기하다 싶을만큼 효력을 발휘한다.

산속에서 발을 잘못디뎌 허리나 발목을 삐었을때

이 나무의 잔가지나 뿌리를 잘게 썰어 진하게 달여마시고

땀을 푹내면 통증이 사라지고 어혈도 풀린다.

 

이 나무의 잔가지 뿌리껍질을 날로 짓찧어

멍들거나 상처난 부위에 두껍게 붙이고

이와 함께 잔가지 30~50g을 진하게 물로 달여서 마신 다음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누워 땀을 푹 낸다.

한두번 이렇게 하고 나면 욱신욱신 쑤시고

아픈 통증도 싹 없어지고 상처도 빨리 낫는다.

 

이 나무는 삐고 멍들고 타박상으로 인한 두통 오한 등에 효험이 있다.

이 나무를 차처럼 달여서 늘 마시면

두통, 기침, 배아픔, 근육통, 간염, 관절통 등에 두루 효험을 보인다.

민간에서는 이 나무를 기침약 또는 열내림약으로 잎과 잔가지를 달여 먹는다.

 

생강나무 씨앗도 약으로 쓴다.

까맣게 익은 씨앗을 술에 담가 두었다가 마시면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술을 담그려면 생강나무 씨앗의 3~4배쯤 술을 붓고

마개를 꼭 막은 다음 어둡고 서늘한 곳에 6개월쯤 두었다가

하루 세번 소주잔으로 한잔씩 마신다.

 

생강나무는 간장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황달이나 만성간염에 머루덩굴 35~40g,

찔레나무뿌리 10~20g, 생강나무 20~30g을

물 1되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번 밥먹고 나서 마신다.

 

생강나무는 비슷한 종류가 몇가지 있다.

잎뒷면에 털이 있는 털생강나무,

잎의 끝이 세개로 갈라지지않고 둥글게 붙어있는 둥근생강나무,

잎이 다섯개로 갈라진 고로쇠생강나무 등이 있다.

고로쇠생강나무는 전라북도 내장산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생강이 들어오기 이전에 이 나무껍질과 잎을 말려 가루내어

양념이나 향료로 쓰기도 했으니 이 나무는 여러모로

우리네 가난한 민중과 가까왔던 약나무이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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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