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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김재휘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광고정보 2006년 9월]에 기재한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저작권은 [광고정보(http://www.adic.co.kr)에 있습니다.

앞의 내용을 보충 설명하자면

기억이 저장되는 과정은 3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감각 기관을 거쳐 단기 기억으로 저장되었다가 장기 기억으로 이동된다`는 것입니다.

단기 기억은 일시적으로 기억되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멸되는 것이므로

기업이 광고를 할 때에는

고객의 장기 기억에 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장기 기억에 담길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방법이 아래에 제시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광고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보내기

이처럼 광고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광고 정보가 단기 저장고를 거쳐 장기 저장소로 반드시 가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 주로 다음과 같은 4가지 방법이 사용 된다.

첫째는 리허설(rehearsal)을 하는 것이다.

이는 광고 정보를 단기 기억에 유지시키면서

장기 기억으로 보내기 위해 가장 쉽게 사용될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광고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반복해서 그것을 접하게 하면

광고 정보가 장기 기억으로 들어가기가 쉽다.

하지만, 광고를 반복하여 제시하는 것은 광고비용의 상승을 가져오므로,

동일한 횟수를 광고하더라도 소비자가 반복해서 접할 수 있도록

핵심 타깃을 설정하고 매체 계획을 치밀하게 수립해야 효과적일 것이다.

혹은 CM송과 같이 따라 부르기 쉬운 것을 제공하여,

소비자 스스로 반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두 번째는 코드화(coding)를 하는 것이다.

코드화는 소비자가 광고 정보를 리허설하기 쉽도록 재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번호가 길거나 외우기 어려운 번호에 의미를 붙이는 방법이다.

즉, 국제전화의 00700, 00365 등의 번호를 코드화 한다면

영화 007, 혹은 1년은 365일 등과 같이 기존의 의미를 차용하여

3개의 번호를 한 덩어리의 의미 있는 번호로 전환시켜

쉽게 리허설하고 기억시키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구체화의 방안이다.

추상적인 단어보다 구체적인 단어가

장기 기억에 저장되기가 쉽다는 점을 응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예는 광고에서 쉽게 적용될 수 있다.

휴대폰의‘건전지 수명이 매우 길다’는 표현보다는

‘72시간’ 혹은 ‘3일’ 이라는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 더 구체적이다.

더 나아가 출장을 자주 가는 소비자가

‘2박3일의 출장을 갈 때 충전기나 보조 건전지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는다면,

휴대폰의 수명이 길어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며,

기억에 보다 오래 남을 것이다.

네 번째는 이중 코드화의 방안이다.

정보를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어떤 의미로 변환시켜

장기 저장고로 넣는 방법이다.

이것은 기억의 저장에도 유효하지만,

나중에 정보를 인출할 경우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단어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구체화된 표현을 가지고 제시할 때 효과는 배가 될수 있다.

대개 광고를 시각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이유가 이에 해당된다.

몇 해전에 잠자리가 노트북을 들고 있는 인쇄 광고가 있었는데,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노트북이 가볍다는 것을 기억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이중 코드화의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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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