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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인은 야생에서 자라는 대추나무의 씨앗안에 있는

핵인(核仁)을 의미합니다.

비슷하게 생긴게 헛개열매 씨앗(지구자)인데

지구자는 가운데가 들어가 있고 색이 어두운 갈색인데 반해

산조인은 가운데가 볼록하거나 평평하며 색이 밝은 갈색을 보입니다.

산조인은 원산조인과 면산조인 두가지가 유통이 되는데

면산조인은 주로 베트남이나 미얀마에서 수입이 되고

원산조인은 중국에서 수입이 되고 있습니다.

면산조인은 알이 납작한 반면

원산조인은 통통한게 특징입니다.

면산조인은 오랫동안 약재로 사용이 되어 왔지만

중국에서는 면산조인을 [전자조]라는 명칭의

위품(가짜)로 규정하면서 산조인의 값이 폭등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생약규격집 또한 면산조인을 위품으로 규정하면서

원산조인만을 정품으로 기재를 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발간된 [세계약용식물 백과사전]을 보면

면산조인 또한 원산조인과 같은 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같은 대추나무의 씨앗이기 때문에 원산조인의 대용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걸 보면 면산조인도 양을 늘린다면

충분히 원산조인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면산조인은 원산조인이 들어오기 전부터

오랫동안 산조인으로 사용이 되어왔기 때문에

면산조인 또한 원산조인처럼 한약재로 인정을

해줘야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산조인은 대추씨이기 때문에

국산 대추씨도 산조인으로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국산 대추나무는 모두 개량종으로

씨앗안에 핵인이 없기 때문에 국산 산조인은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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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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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은 마의 뿌리를 말하는데

껍질이 있으면 유피산약(피산약)

껍질을 벗기면 거피산약

자연산은 생산약

쪄서 말리면 증산약

으로 나눕니다.

증산약은 시중에서 보기가 매우 힘들기에

국산은 거피산약 혹은 생산약을 사용하시고

거피산약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피부알러지가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재배되는 산약은 주로

길이가 긴 장마를 사용하는데

자연산은 크기를 구별하지 않습니다.

산약의 재배지는 안동과 영주가

가장 유명한데, 자연산과의 품질을 비교하면

밀도가 치밀하지 않고 약간 퍼석한 특징을 보입니다.

중국산은 하남성의 회경지방에서 나는 산약을

최상급으로 치며 회산약이라 따로 부릅니다.

위의 사진에 나온 모산약과 광산약은

유황으로 훈증을 하기 때문에 사용하면 안되지만,

국내로 수입이 이뤄지는 것들은

유황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산약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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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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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은 경북 의성과, 전남 구례, 경기 이천, 경북 봉화에서 생산되며

중국산은 섬서성, 하남성, 강소성, 산서성, 절강성에서 재배,생산되고 있습니다.

국산 산수유는 전남 구례산을 최상품으로 보며

중국에서는 절강성의 순안, 임안, 동려현의 경계지대에서 나는 것을 최상품으로 봅니다.

그래서 절강성은 산수유의 고향이라는 의미의 수유지향(茱萸之鄕)이라 불립니다.

산수유는 워낙에 많이 사용되는 약재 중 하나이지만

중국산과 국산의 구별이 쉽지는 않습니다.

중국산은 과육이 뚜꺼운 반면 색은 어두운 경향을 보이고

국산은 과육이 얇고 색은 밝은 경향을 보입니다.

산수유의 품질은 과육이 두껍고 밝은 자홍색이 나야하는데,

과육이 두꺼우면 색이 어두운 경향을 띄고

과육이 얇으면 색이 밝은 경향을 띄기에

이 두가지를 만족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효능면에서는 중국산과 국산은 큰 차이가 없으니

너무 국산에 구애받지 마시고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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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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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는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되는데,

1.벌사상자Cnidium monieri Cusson 열매

2.사상자 Torilis japonica de Candolle (Umbelliferae) 열매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사상자만을 사용해오다가

수입이 허용되면서 한의원에서는 주로 벌사상자를

민간에서는 주로 사상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벌사상자는 세로로 홈이 나있고 특유의 향이 있는 반면

사상자는 홈이 없고 향이 벌사상자와는 조금 다릅니다.

모양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구별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약초입니다.

사상자와 벌사상자의 사진이 흐릿해서

아래에 자세한 사진을 올립니다.

 

[벌사상자(좌)와 사상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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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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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대는 사삼

더덕은 양유

그리고 제니는 모시대를

기원식물로 규정합니다.

더덕 = 사삼은 동의보감의 기록의 오류로

정확한 명칭은 위의 규정이 맞습니다.

중국산은 사삼보다는 제니라는 이름으로

수입되어 유통이 되는 경우가 많고,

국산 잔대의 경우는 자연산이 대부분인데

워낙에 채취량이 적어 가격이 상당히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더덕과 잔대는 뿌리자체를 말려서 비교해보면

그나마 알수 있지만 각각 놓고 보면

감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세로홈만으로는 구별하기가 어려우며

그나마 감별이 가능한것은 부러뜨렸을 때

뿌리속이 성글면 잔대, 뿌리속이 치밀하면

더덕으로 감별합니다.

효능은 대동소이하지만

식용으로는 더덕을 많이 사용했었고

약용으로는 잔대를 사용해왔던게

지금까지 이어져 온것으로 보여집니다.

참고로 국산 방풍으로 유통되는 약초는

중국에서는 북사삼으로 규정하며

잔대는 남사삼으로 규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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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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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 오이를 말린것을 사과락이라고 부르지만

사용부위는 수세미 오이의 섬유질 부분만 따로

채취해 사용합니다.

국산은 수세미 오이의 겉껍질이 있는채로 말리며,

중국산은 안의 섬유질만을 수입하기 때문에

혼입의 우려는 적은 품목입니다.

수세미오이는 원래 건조를 할때 이미 익어서

누렇게 된 것을 사용해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자들이 덜익어 녹색을 띄는

수세미오이를 선호하면서 지금은 녹색을 띄는

수세미오이가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보다는 민간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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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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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약규격집에서는

복분자딸기 Rubus coreanus Miquel 의

덜익은 열매를 복분자로 규정하지만

CP(중국약전)에는

화동복분자(華東覆盆子) Rubus chingii Hu를

정품으로 수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화동복분자는 위품으로 분류되어

수입이 이뤄지지는 않으며,

반대로 복분자딸기가 수입되어 들어옵니다.

사실 이 둘을 육안으로 감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대부분의 복분자딸기는 자연산을 채취하여

시장에 유통이 되고 있으며,

우리가 알고있는 복분자는 식용복분자로

외래종으로 알려진 로즈베리나 블랙베리와의

교잡종이니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복분자는 덜 익은 열매를 사용하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서도

아마도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성분이

덜 익었을때 더 많이 함유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복분자를 보면

지저분하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씨가 떨어지면서 아래로 모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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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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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은 복령균 (Poria cocos Wolf) 이

소나무 뿌리에 기생해서 덩어리를 이룬 것입니다.

소나무뿌리 옆에 자란것을 복령

소나무뿌리가 관통한 것은 복신이라고 하는데,

그 효능과 용도를 달리 하고 있습니다.

 

1.백복령과 적복령

복령은 색에 따라서 백복령과 적복령으로 나누는데

굳이 이걸 나눌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초기 기록에는 복령으로만 기재가 되어 있지만,

남북조 시대 도홍경이 백복령과 적복령으로 나누었던게

지금까지 이어져온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겉껍질을 벗겨 붉은 색을 보이는게 적복령

이 껍질마져 벗겨 흰색을 띄는것을 백복령 으로 부르지만,

껍질을 완전히 벗기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껍질이 붉게 변하기 때문에

백복령 적복령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2.자연산과 재배 복령

약재로 사용하는

국산 복령은 대부분 자연산이며,

재배에도 성공은 했지만

재배복령은 화장품의 미백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산 복령은 자연산이 아닌

재배복령인데, 이 차이점은

재배방식에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복령은 채취해서 말린 후 이빨로 물었을때

딱딱하고 이빨에 딱 붙을 정도로

밀도가 치밀한 것을 상품(上品)으로 칩니다.

그런데 국산 재배복령은 이 밀도가 성글어서

약초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기에

약초로는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3. 복령을 끓였을 때 녹는지의 여부

복령은 기본적으로 밀도가 치밀해서

물이 침투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성질을 이용해서

복령은 이뇨의 효과가 있다고 보는데,

국산 자연산 복령을 사용하는 분들 중

국산 복령은 끓여보면 물에 녹는다라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연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가 난감하네요.

이뇨효과를 본다면 물에 녹지 않는게 좋다고 볼 수도 있고,

반면 성분이 물에 용출되는게 중요하다고 보면

녹는 복령이 좋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복령의 종류

*율복

덩어리로 된 복령 중 가장 가운데에 있는 것만을 채취한 것으로

주로 경옥고를 만들때 이용하며 가장 품질이 좋은 것을 봅니다.

*설복

물에 잘 녹게 하기 위해 복령은 얇게 썰은 형태를 말합니다.

*칼복

설복의 경우 밀가루를 뭉친 후에 얇게 써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좀 더 두껍께 썬 복령을 말합니다.

칼복이란 용어는 복령을 깍을때 쇠를 사용하면 안되기에

대나무칼을 사용했다는데 유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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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