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세상]전호라 불리는 식물(연삼,아삼)과 약재(바디나물,백화전호)의 혼용에 대해서~ 약초야 놀자/약초효능와 활용,유통2016. 3. 18. 08:00
[전호로 사용되는 식물의 종류]
한방에서는 가래를 삭히는
약재 중 전호라는 이름을 가진
약재가 있습니다.
이 전호의 기원식물은
바디나물(자화전호)와 백화전호이지만
국산 전호라는 이름으로
약재이름이 아닌
식물이름이 전호인
식물이 따로 있습니다.
이것은 가래를 삭히는게 아니라
전혀 다른 효능을 내는데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디나물(자화전호)]
[바디나물(자화전호)의 잎, 줄기, 꽃]
자화전호는 약재이름으로
꽃 색깔이 자줏빛을 띄기 때문에
자화(紫花)전호 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바디나물(자화전호) 약재]
전호는 뿌리를 약용부위로 사용하기 때문에
뿌리의 색과 절단면을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백화전호]
[백화전호 잎과 꽃]
반대로 백화전호는
꽃이 흰색을 띄기 때문에
백화(白花)전호라는 이름이 붙여진거구요.
[백화전호 약재]
약재 종단면과 횡단면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백화전호가 자화전호보다는
횡단면이 방사상으로 뚜렷하게 구분되고
종단면의 경우는
백화전호는 섬유질과 같은
세로로 된 심이 보이는 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전호(아삼,연삼)]
이제 국산 전호로
유통되는 아삼, 혹은 연삼이라 불리는
식물 전호입니다.
[전호(아삼,연삼) 약재]
약재 횡단면은 자화전호(바디나물)과 비슷하지만
뿌리의 겉 색깔이 어두운 갈색을 보이고
뿌리 겉면에
불규칙한 세로주름과 고리무늬가 뚜렷한 걸
볼 수 있습니다.
효능면에서도
약재 전호(백화전호, 자화전호)는
천식이나 기침으로 인해 건조한 가래가
나오는 경우와 가슴이 답답한 증상에 사용된다면
아삼(연삼)는
위장기능을 향상시켜
기운이 없고 입맛이 없는 경우와
타박상으로 인한 멍이 든 경우에 사용합니다.
즉, 약재 전호는 거담진해약이라면
아삼의 경우는 기를 보충하는 보기약계열에 속합니다.
결정적으로
전호(아삼,연삼)의 경우는
맛이 매운경향이
백화전호와 자화전호에 비해서 강한편이기 때문에
맛으로도 구별이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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