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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효력 뛰어나 장기 다량복용해도

부작용 없어 인삼 대용으로서의 만삼이

보기(補氣)약으로 효력이 뛰어나고,

오래 그리고 다량 복용해도

아무런 부작용 없이 효력만 증대되는 약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임상가에서는 거의 활용치 않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여기에 소개한다.

만삼을 중국에서는 당삼이라고 부른다.

때문에 우리식으로는 아무리 찾아도 알 수가 없다.

이명으로는 상당인삼, 상당삼, 방풍만삼, 방(防)만삼,

황삼(黃參), 사(獅)두삼, 중령초(中靈草)를 비롯해

당삼 등으로 불리워지기는 해도

대개는 당삼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 약은 초롱꽃과에 속한

만삼 Codonopsis pilosula Nannf

즉, 당삼이며 긴 뿌리를 약용한다.

본디 이 식물은 높은 고랭지에서 자생 또는 재배되는데

국내에서는 희귀하고 재배 역시 잘 안되는 상황이다.

국내는 단일 종이지만

중국에서는 6종의 변종이 자생하고 있으나

이들의 효능 비교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당삼은 우선 인삼과 유사한 효능이 있어

건비(健脾)익기(益氣)시키고 생진(生津)지갈(止渴)하므로

평소부터 비위장이 허약해 소화력이 떨어지거나,

음식물의 섭취력이 감약해 일어나는

기력감퇴, 핍력(乏力), 말하길 싫어하고

의욕이 상실되며 전염성질환에 잘 감염이 되는

허약체질인에게 필수적인 약물이며 효과 또한 뛰어나다.

즉 중기(中氣) 부족(不足)으로

비위가 허약하며 음식을 적게 먹고

변이 묽으며 피곤과 권태감이 잦고 무력감에 빠진 사람은

만삼 12∼20g, 황기 12g, 백출 8g, 복령 4g, 감초 2g을

복용하면 생기 발랄하게 생활한다.

혹은 사군자탕, 육군자탕, 팔진탕, 십전대보탕에

만삼을 같은 용량을 배합하기도 한다.

만약 비허(脾虛)하고 기력이 감퇴되어

탈홍과 오랜 설사가 그치지 않거나

자궁하수, 위하수, 내장하수가 있어서

무력감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는 보중익기탕에

위의 용량을 가미하면 기력 상승작용과 함께

치료효과를 얻게 된다.

그러나 환자는 장기 복용해야 한다.

일반 약리실험에서는

신체 면역기능을 증강시키고 항산화작용

다당은 항피로작용 고온적응력 향상 등에 현저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이것은 또한 SOD의 활성과 자유기의 활성을 억제시키며,

생쥐 비장세포의 DNA 와 단백질의 생물합성에 관여하는 것은

결국은 노화를 억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로장수약 가운데 손꼽히는 명약이다.

그리고 항종양의 보조제로도 효력이 있어서

암증환자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위장 내에서 위산을 조절하므로

궤양 억제작용을 나타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통 작용에서는

기억세포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억력 증진과 익지(益智) 효력을 보이고도 있었다.

이런 실험 결과는 학령기의 청소년의 IQ상승과

성인의 건망증 해소에도 관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혈(氣血)이 모두 약하거나

혹은 혈허(血虛)해서 얼굴이 노랗게 뜨는 증상에

만삼으로 보기(補氣)작용을 얻고

생혈(生血)작용은 당귀로 증강시키면 이상적이다.

만약 환자가 기혈(氣血)이 모두 약하고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뒤며 울렁거리고 안색이 노랗고

입술이 마르고 피로를 많이 느끼며 무력감에 빠지면

황기 12g, 만삼 15g, 당귀 천궁 12g, 백출 숙지황 각 8g을

복용시키는데 이 요법은 기혈을 동시에 보하는 요법이다.

만약 혈허(血虛)해서

잠을 못자고 헛꿈을 꾸며 꿈이 많고 잘 놀라는 증상에는

산조인 20g, 만삼·용안육 각 15g을 귀비탕으로 증량해

복용케 하면 보혈(補血) 정신안정을 취하게 된다.

이와 함께 폐의 호흡기능이 약화되어

호흡이 짧고 숨이 차며 받은 기침과 음성이 작아지고

말에 힘이 없으면 황기 만삼 15g, 오미자 산약 각 8g 을

사용하여 페에 호흡기능을 돕고 기력을 상승케 한다.

만약 열로 인해 진약이 손상되고

기운이 달리며 구갈이 심하고 땀이 많으며

맥이 약하고 허맥이 나오면

만삼 황기 각 12g, 오미자 맥문동 각 8g, 인삼 4g을 복용시킨다.

실험적으로는 기관지 평활근에도 조절작용을 얻고 있다.

관상동맥경화증 환자에게도

혈장의 대사산물함량을 내리고 있었고

만성심장쇠약환자에게 약침제로

심장에 박동력 심장지수을 현저히 증가시킨 것은

심장기능개선에 현저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실험적으로도 심혈관계통에

일정한 효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허(氣虛)해 발생한 감기에

오한, 발열, 신체허약, 무력증에도

황기 만삼 12g, 방풍 백출 소엽 각 6g, 생강 3쪽으로

치료하면 감기 바이러스를 억제시키고

기운을 상승시키면서 면역기능을 증강시킨다.

만약 기혈(氣血)이 모두 쇠잔한데

열이 복부나 장관에 정체되어 있으면

당귀 대황각 12g, 망초 4g을 투여한다.

용량은 6~20g이며 금기로는

고혈당, 분노가 많고 실증, 열증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안덕균 자생생명공학연구소장

한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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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