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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기생이 상기생 행세

뽕나무에서 기생하는

상기생(桑寄生, Loranthus parasiticus (L.) Merr.)은

상록성 소관목(小灌木)으로 오랜 가지는 털이 없고

돌기된 노르스름한 회색의 껍질눈이 있으며 작은 가지에

어두운 회색의 잔털이 조금 덮여있다.

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나기에 가까우며 가죽질이고

둥근 달걀모양으로 길이가 3~7cm,

너비가 2~5cm이고 끝이 무딘 원형이다.

잎자루는 길이가 1~1.5cm이고 광택이 있어 미끌미끌하거나

어린 시기에는 매우 짧은 별 모양의 털이 덮여있다.

桑寄生의 위품(僞品)으로는

곡기생(겨우살이, Viscum album var. coloratum (Kom.) Ohwi.)과

모엽상기생(毛葉桑寄生, 참나무겨우살이)Loranthus yadoriki Sieb.가 있다.

곡기생은 참나무, 팽나무, 물오리나무, 밤나무 및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상록관목으로서 둥지같이 둥글게 자라고

가지는 2개씩 갈라지고 둥글며 황록색으로서 털이 없으며

잎은 서로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고 짙은 녹색이며 두껍고 광택이 없다.

모엽상기생은 제주도에서 자라는 상록기생관목으로서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및 육박나무에 기생하며

桑寄生과 비슷하지만 작은 가지와 잎의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에 적갈색의 퍼진털이 촘촘이 있다.

상기생은 補肝腎, 强筋骨, 安胎 기능이 뛰어나지만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고,

수입 물량도 거의 없어 곡기생이 桑寄生으로 유통되고 있다. <계속>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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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