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생약이야기 - 쑥갓

[쑥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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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명 : 쑥갓

다른이름 : 동호

학명 : Chrysanthemum Coronarium

영명 : Crown dai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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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독특하고 맛이 산뜻해서 날로 먹어도 좋고

나물로 해서 먹어도 그 맛이 좋은 쑥갓은

지중해 연안이 원산인데 유럽에서는 관상용 화초로만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거쳐 조선조 초기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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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에 속하는 1년생 또는 2년생초인데,

지금은 1년 내내 재배하고 있는 채소로

잎이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다육질로 살이 많고 줄기가 연한 것이 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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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갓은 학명이 동호이고

쑥갓나물을 동호채 또는 애국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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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효능>

쑥갓 100g의 일반성분은 다음과 같다.

 

수분 93.5%, 단백질 2.6g, 지방 0.3g, 당질 2.5g,

섬유소 1.0g, 화분 1.3g, 칼슘 74mg, 인 37mg,

철분 2.2mg, 비타민A 6,630I.U.,

비타민B1 0.15mg, B2 0.25mg, 비타민C 18mg.

 

성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칼슘이 많고

비타민A 와 C가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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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양성분은 아니나 엽록소가 풍부해서

적혈구 형성에 도움을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있어

심기를 안정시켜 비․위를 보양하고 담음을 없애고,

위를 이롭게 한다 라고 씌어져 있는 야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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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신경질로 인해 흥분되어 있는 것을 누그러뜨리고,

소화기의 쇠약을 회복시키고,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키며,

위장의 기능이 활발해지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쑥갓은 옛날부터 위를 따뜻하게 하고

장을 튼튼하게 하는 채소로 애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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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홍역을 앓으면 흔히 변비에 잘 걸리는데

쑥갓을 삶은 진한 즙을 먹이면 장기능이 활발해져 잘 낫는다고 전래되고 있다.

성인도 변비에 걸리면 쑥갓을 수프 또는 물에 넣고 살짝 익혀 멀으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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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에 걸렸을 때 항생 물질을 서서 병은 나았지만

뱃속이 좋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런 때에 쑥갓을 먹으면

정장작용이 있어 속이 편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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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갓에는 특유의 쓴맛이 있는데,

그 쓴맛이 심장의 기능을 보다 많이 도와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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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쑥갓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마그네슘이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강하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도 한다.

그러나 국화와 비슷한 냄새를 싫어해서 전혀 먹지 않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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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상태로 날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나

그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이나 어린이에게는

완전히 익혀 만든 나물보다는 튀긴 것이 영양가의 손실이 적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