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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복숭아는 살이 흰 백도와 황도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싱싱하고 맛있는 제철 과일로는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백도가 좋고

통조림으로 가공하는 데에는 살이 단단한 황도가 좋다.

<성분, 효능>

복숭아에는 비타민A와 C가 무척 많이 들어있고,

펙틴질도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품종에 따라 성분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특히 차이가 심한 것은 황도의 비타민A로 1,300I.U.나 된다.

복숭아의 당분은 대부분이 설탕이며,

새콤한 맛은 1% 가량 들어 있는 주석산과 사과산 그리고 구연산 때문이다.

복숭아의 좋은 향기는 개미산, 초산, 발레리안산 등의 에스텔과

알코올류, 알데히드류가 어울려서 생겨난 것이다.

팩 씰향 많아 잼과 젤리를 만들 수 있으며, 넥타도 많이 만들고 있다.

한방에서는 복숭아 열매 속의 씨를

도인이라하여 진해제로 많이 쓰며,

월경불순, 월경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

또 복숭아 꽃을 말린 것을 백도화라고 해서

이뇨, 변비 등에 쓰이며 복숭아 잎은 두통, 복통 등에 쓴다.

<경험방>이란 옛 책에도 오래된 기침에 도인과 행인(살구씨)을 섞어

환으로 만든 다음 생강탕으로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약용식물사전>에 백도인은 종기나 변비에 달여서 쓴다,

또 <약초의 지식>에는 콧속의 종기 습진에 복숭아 잎을

짓찧어 즙을 내어 바른다 는 등의 기록이 있다.

더욱이 복숭아에는 담배로 인한 니코틴을

제거해 주는 효능도 있어 애연가에게는 더욱 이로운 과일이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목욕법으로 복숭아잎 목욕 이란 것이 있는데,

복숭아 잎을 달여서 욕탕에 넣고 목욕해도 된다.

복숭아씨의 알맹이를 끓는 물에 삶아 찌꺼기를 제거한 다음

그 즙을 멥쌀과 함께 섞어 죽을 끓이면 도인죽 이 되는데,

이것을 매일 먹으면 기침, 가슴과 배의 통증, 천식, 흥분,

가슴과 배 사이가 답답하고 막히는 증세 등에 좋다.

민간 요법에서는 생선을 잘 못 먹고 중독이 되었을 때

싱싱한 복숭아를 껍질째 먹으면 해독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변비나 소변불순에는 복숭아 잎으로 즙을 내어

하루에 세 차례식 복용하면 효과가 있고,

몸을 차게 해서 배가 아플 때에는 복숭아 잎을 달여 마시면 곧 낫는다.

식은땀을 자주 흘리는 어린이에게도

도인 한개와 매실 말린 것 두개,

그리고 파뿌리 몇 개 정도를 함께 섞어 끓인 다음,

이 물을 하루에 세 차례씩 마시게 하면 좋다.

 

그러나 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이라도

서로의 궁합이 맞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일이 많다.

그런 대표적인 보기가 장어와 복숭아다.

고기와 생선요리를 먹고 난 뒤 후식으로 흔히 과일을 먹는데

장어요리를 먹은 후 복숭아를 먹으면 좋지 않다.

그래서 복숭아와 장어는 상극 이라는 말이 오래 전부터 전해 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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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