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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인은 진정, 안정 작용이 있어

불면증에 사용하는 유명한 본초 중 하나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대만에서의 불면증 처방 1위가 산조인탕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온담탕(溫膽湯),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

귀비탕(歸脾湯) 등의 빈용 처방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산조인에 대한 몇몇 현대적 연구를 소개하려 합니다.

먼저 산조인의 기원을 살펴보겠습니다.

산조인은 갈매나무과(Rhamnaceae)

조속(genus Ziziphus)에 속하는

산조(Zizyphus jujuba Miller var. spinosa (Bge.) Hu ex H. F. Chou)의

잘 익은 씨를 의미합니다.

대추, 보은대추나무 역시

산조인과 동일한 조속(genus Ziziphus)에 속한

본초이기 때문에 학명에 주의해야 합니다.

대추의 경우는 Z. jujuba Miller var. inermis Rehder이며,

보은대추나무는 Z. jujuba Miller var. hoonensis T.B. Lee입니다.

여기서 잠깐!

산조와 대추(대조)가 동일한 조속이라면,

산조의 과육과 대추 종자의 약리작용은 어떨까요?

사실 이들에 대해 그동안 연구자들은 관심을 거의 두지 않았으며,

진행된 연구 역시 부족합니다.

약리 연구는 아니지만, 산조의 과육은 다당류가 풍부해, 음

료 및 식품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2].

전통적 사용

산조인은 보간담(補肝膽), 영심안신(寧心安神),

지한(止汗)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혈허심번불면(血虛心煩不眠), 경계다몽(驚悸多夢),

체허다한(體虛多汗), 도한(盜汗) 등의

병증 치료에 응용되었습니다.

성분

1. cyclopeptide계 알칼로이드

2. peptide계 알칼로이드

3. 일반 알칼로이드

4. 플라보노이드

5. dammarane glycoside

6. 기타

산조인의 성분연구에 따르면,

산조인의 플라보노이드 성분 중 spinosin이

주요 활성 성분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외에도 betulic acid의

항-콜린성 및 항-히스타민 작용 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약리작용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가장 빈용되고,

주목받는 산조인의 약리작용은 ‘진정 및 최면 작용’입니다.

산조인의 다른 약리작용은 연구 및 보고가 적어,

진정 및 최면 작용만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산조인의 전체 추출물뿐 아니라,

jujuboside A 와 같은 단일 성분 또는

MeOH 분획 등의 다양한 추출용매에서도

진정 작용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수면의 질을 향상시켰으며,

수면 시간을 증가시켰다고 보고됩니다.

한편 산조인 용량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의 산조인 추출물은 진정 효과를 보였으며,

저용량에서는 항불안 작용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산조인은 항우울제 등과

상호작용을 한다고 보고되기도 합니다.

산조인은 연구에서

‘단일’ 본초로 진정, 최면 작용을 보이지만

실제 한의원에서는 다수의 본초와 산조인을 배합한

‘처방’의 형태가 사용됩니다.

때문에 다양한 본초와의 배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Koetter U 등은 후박과 산조인으로 구성된 추출물을 연구했는데,

추출물이 adenosine A1 수용체, 도파민 운반체 및

도파민 D5 수용체, 세로토닌 수용체, GABA 벤조디아제핀 수용체와

상호작용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Fang XSh 등은 천왕보심단 등의 처방에서 볼 수 있는,

산조인과 단삼의 배오를 연구했습니다.

연구를 통해 단삼과 산조인 두 본초가 함께 사용되었을 때,

수면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

ⓒ 공병희 원장의 현대적 본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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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향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본초의 하나로,

식품 또는 향신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흔히 펜넬(Fennel)로 불리지만,

국가에 따라 다양한 이명을 가집니다.

이명의 종류만 해도 100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회향이 얼마나 많은 나라에서 이용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향은 다양한 약리작용을 지니고 있어 많이 연구되고 있는데,

한의학에서도 역시 회향을 약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회향의 기원,

즉 정확한 분류를 알아야 합니다.

회향은 미나리과(혹은 산형과 Umbelliferae/Apiaceae)

회향속(genus Foeniculum)에 속한 다년생 본초인

회향(Foeniculum vulgare Miller)의 성숙한 과실을

건조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과실 외에도 씨, 줄기, 전초 등이 사용되며,

이들 부위에 대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향은 소회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붓순나무과에 속하는 팔각회향의 이명 역시 회향이므로

학명을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전통적 사용

앞서 회향이 많은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했는데,

실제 회향은 한의학뿐 아니라, 아유르베다 의학,

우나니 의학을 비롯한 인도, 이란 등의 전통의학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들 의학에서 회향은 43개 이상의 질병에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회향은 초콜릿 등을 입혀 믹스(Mukhwas)로도 사용되며,

여러 음식이나 샐러드에 첨가되기도 합니다.

성분

1. 휘발성 화합물(정유)

2. 플라보노이드

3. 페놀 화합물

4. 지방산

5. 아미노산

6. 미네랄 및 미량원소

회향의 성분은 위와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성분은 휘발성 화합물과 페놀 화합물입니다.

회향 특유의 향기가 바로 이 휘발성 화합물에 의한 것이며,

회향이 향신료로 많은 음식에 첨가되는 이유입니다.

페놀 화합물은 웰빙과 질병 예방에 가치가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회향 과실의 물추출물에는 페놀 화합물이 풍부하며,

회향의 페놀 화합물은 항산화, 간보호 작용을 가집니다.

약리작용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다양한 전통의학들이 회향을 약물로 사용했습니다.

때문에 위 분류와 같은 회향의 다양한 약리작용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정향, 백두구 등의 향신료와 유사하게,

회향은 위장관에 작용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회향은 위 및 소화관의 분비와 연동운동을 촉진하며,

위궤양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또한 영아산통(infant colic)에 회향을 사용한 연구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회향은 간기능 손상모델에서 간보호 작용을 보였으며,

진통 및 항염증 작용 등을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회향은 전통적으로 여성호르몬 유사작용 약물로 사용되었는데,

소복축어탕(少腹逐瘀湯), 난간전(暖肝煎) 등의

부인과에 사용되는 처방이 회향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진행된 연구를 보면,

회향은 자궁수축을 약화하였으며,

수컷 쥐에 투여할 경우 고환 및 정관의

단백질 함량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암컷 쥐의 경우, 회향은 에스트로겐 유사작용을 보입니다).

또한 남성호르몬 대사 장애에 의한

특발성 다모증에 회향 에탄올 추출물을 도포하니

모발직경이 감소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회향은 최유제(유즙분비약)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도파민이 모유생성을 억제하는데,

회향에 함유된 anethole이 도파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외에도 회향 특유의 향은

곤충을 쫓아내는 작용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황열병을 매개하는 댕기모기(Aedes aegypti)를

쫓는 작용이 있습니다.

주의사항

오랜 역사와 많은 사용에서

회향의 부작용 보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많은 독성 연구에서도 회향의 독성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현재까지의 결론은

‘임상에서 추천되는 용량으로 회향을 사용하면 안전하다’입니다.

ⓒ 공병희 원장의 현대적 본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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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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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은 한의원의 대표적인 강장약의 하나입니다.

아니, 단순 강장약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그 이상의 지위를 가진 한약재입니다.

‘보약’의 대표주자,

녹용에 대해 알기 위해 먼저 녹용의 정의를 알아보겠습니다.

녹용은 사슴과 사슴속 (cervus)에 속한

매화록 (C. nippon Temminck), 마록 (C. elaphus L.),

또는 대록 (C. canadensis Erxleben)의 숫사슴의

털이 밀생되고 아직 골질화되지 않았거나

약간 골질화된 어린 뿔을 자른 다음 말린 것입니다.

녹용으로 사용되는 사슴의 뿔은

포유류에서 1년을 주기로 완전하게 재생되는 유일한 유기물입니다.

특히 사슴의 뿔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데,

뿔의 성장기에는 연골, 골, 신경, 피부 및

혈관이 거의 동일속도로 성장합니다

(사슴뿔의 성장은 또 하나의 연구주제입니다).

이러한 녹용은 전통적으로 한의학의 약물로 사용했는데,

강장, 보혈, 무기력, 요슬위약 (腰膝痿弱) 등의 치료에 적용됩니다.

녹용의 성분

1. 아미노산, 폴리펩티드 및 단백

2. 당류

3. 지질 및 폴리아민

4. 기타

녹용은 부위에 따라

가장 끝부터 분골, 상대, 중대, 하대로 분류합니다.

전통적으로 녹용의 끝 부분인 분골의 효과가 가장 크다고 여겨졌고,

실제 성분 연구에서도 다수의 성분 (아미노산, 단백, 성장인자, 당류 등)이

분골에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성장하는 녹용의 끝 부분에는

다양한 성장인자 등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녹용 약리작용

주기에 따른 녹용의 완전재생은

포유류에서 발견되는 유일한 현상으로,

녹용은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관심주제가 됩니다.

또한 녹용은 많은 약리작용을 가진 약물로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사용되었는데,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녹용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가 보고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연구는 위의 분류에 해당하며,

녹용의 전통적인 사용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녹용은 전통적 사용에서 알 수 있듯이

‘강장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피로개선 및 항산화가 아닌,

성장 및 발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동물연구에 따르면

녹용을 처치한 쥐의 체중이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임신한 동물의 경우에는

새끼의 신체적, 반사적 근신경 발달을 촉진했다고 합니다.

녹용의 항피로 작용에 대한 연구도 몇몇 존재하는데,

녹용 추출물이 신체 활동기능을 높이고,

수면과 식욕을 개선하며 근육의 피로도를 낮춘다고 합니다.

때문에 운동선수의 경우 녹용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녹용의 끝 부위인 분골이

근골격계와 관련된 유전자 표현을 상향조절했으며,

이때의 유전자들이 근육의 발달과 수축에 관여된다고 보고했습니다.

녹용의 신경계에 대한 작용도 보고되는데,

녹용의 단백은 신경세포의 분화와 성장을 촉진하고,

사멸을 억제한다고 보고됩니다.

또한 녹용은 골대사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녹용은 골다공증 실험모델에서 뼈의 강도 및 무게를 증가시켰습니다.

녹용은 관절염 및 류마티스 관절염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했는데,

관절염의 증상개선보다는 움직임 및 삶의 질적인 면의 개선을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녹용은 심부전 동물모델에서 개선을 보여,

심부전 치료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면역조절 및 항암작용, 상처치유의 촉진 등이 연구되었는데

추가적인 연구 및 임상시험이 요구됩니다.

ⓒ 공병희 원장의 현대적 본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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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약물로 사용되는 갈근은

콩과 (Leguminosae) 칡속 (Pueraria genus)에 속하는

 Pueraria lobata(wild.) Ohwi =

Pueraria thunbergiana Benth.의 뿌리를 지칭합니다.

일반적으로 ‘칡즙’이라고 말하면 뿌리를 사용하게 되는데,

뿌리뿐 아니라 잎이나 꽃도 약으로 사용합니다.

갈근에 대해 알아두기에 앞서,

‘칡’의 분류를 좀 더 명확하게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Van der Maesen은 17종의 식물을

칡속 (Pueraria)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중 칡 (Pueraria lobata)의 뿌리가 갈근이 되며,

감갈등 (P. thomsonii Benth.)의 뿌리는 분갈이라고 부릅니다.

전통적으로 갈근과 분갈의

추천 용량, 적응증, 작용이 유사하며,

이 둘을 혼용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2000년에 발간된

중국약전의 ‘갈근’ 항목에는

갈근과 분갈을 동시에 수록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적 연구에 따라,

두 본초의 성분 프로파일이 다르다는 것이 확인되고,

2005년 발간된 중국약전부터는

이 두 본초를 분리해 수록하고 있습니다.

갈근의 전통적 사용

가장 오래된 갈근의 기록은

1000-500 B.C. 사이에 만들어진

고전시가(세청)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갈근을 약물로 기록한 첫 번째는 신농본초경인데,

갈근이 발열, 설사 및 구토를 완화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후로 갈근은 상한론, 본초강목 등의

다수의 방제 및 본초서에 수록되었습니다.

현재 갈근은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보조제로 판매됩니다.

갈근이 미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876년인데,

현재는 생태계 교란을 이유로,

세계 최악의 100대 침입외래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

갈근 성분

1. 이소플라보노이드(isoflavonoid)

2. triterpenoid

3. 기타

갈근의 이소플라보노이드(isoflavonoid) 중

가장 먼저 분리된 성분이 puerarin으로,

1950년대 후반에 발견되었습니다.

현재 puerarin 성분은 주사, 캡슐 및

정제의 형태로 임상에서 사용되는데,

puerarin 성분만 처방하거나,

기존의 한의 처방에 puerarin 성분만 따로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puerarin 주사를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뇌혈관 질환,

당뇨 치료 등의 임상에 광범위하게 사용합니다.

갈근 약리작용

전통적으로 갈근은

심혈관 질환 및 2형 당뇨의 치료에 사용했으며,

이외에도 해열, 진정 등의 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때문에 갈근에 대한 연구의 대부분은

전통적 사용과 관련된 방향으로 진행되었는데,

연구의 결과들은 전통적인 갈근 사용법을 지지합니다.

갈근은 종종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데,

심혈관계 작용에서 중요한 성분은 갈근의 puerarin입니다.

puerarin의 항고혈압 활성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80년대로,

아드레날린으로 유도한 고혈압 반응을 약화시켰으며

그리고 양약인 베라파밀(verapamil)과

유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연구되었습니다 .

이러한 작용을 가지는 갈근은

본초와 조합되어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특히 단삼과 배오한 처방의 연구에서

갈근과 단삼은 관상동맥 환자의 지질 프로파일 및

혈관기능과 구조를 개선했으며, 항산화 작용, 혈관 이완,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기전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

갈근은 중추신경계에 대한 약리 작용을 보입니다.

갈근은 고혈압에 대한 작용처럼 뇌혈관을 이완시키며,

신경보호활성을 가집니다.

또한 허혈성 뇌졸중 마우스모델에서

갈근추출물은 항우울 작용을 보였으며,

갈근의 puerarin 성분이 알코올 금단현상에서

칼슐채널 억제 등으로 금단현상에 의한

불안 증상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갈근은 항당뇨 활성으로도 유명한데,

이러한 작용 역시 갈근의 puerarin 성분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puerarin 성분은 동물모델에서 혈당을 감소시키며,

당뇨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GLUT4 단백 및

mRNA의 발현을 증가시킵니다.

이외에도 안구 및 신장병증과 관련된

합병증의 치료 및 예방 작용의 연구가 있습니다.

갈근 주의사항

갈근은 상대적으로 낮은 독성 프로파일을 보인다고 합니다.

동물을 이용한 급성 독성연구에 따르면 부작용은 보이지 않았으나

갈근은 에스트로겐과 유사 작용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독성평가가 필요합니다.

in vivo, in vitro 연구 이외에

갈근, 단삼을 사용한 임상연구의 부작용 보고를 보면,

100명의 환자에게서 부작용 및 혈액지표의 이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

ⓒ 공병희 원장의 현대적 본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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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은 두충나무과(Family Eucommiaceae)

두충속(genus Eucommia)에 속하는

두충(E. ulmoides Oliv.)의 줄기껍질로서 주피를 제거한 것입니다.

즉 한의학에서 두충은 수피를 지칭하지만,

두충의 잎 및 수꽃(웅화; staminate flower) 역시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특히 다수의 연구들이 이들의 약용가치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전통적 사용

두충은 『신농본초경』 중편에 수록된 본초로,

약물로 사용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본초 중 하나입니다.

『본초강목』에서는

두충이 신, 골 및 건을 강화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현대의 중국약전에는 두충의 줄기와 수피를

고혈압, 발기부전, 요통 및 좌골신경통에 사용한다고 나와있습니다.

한국 및 일본에서는 두충의 잎을 약용 및 음료로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두충의 수꽃(웅꽃)을 차로 마시고 있습니다 [1].

성분

두충에서는 현재까지 112종의 성분이 확인되었는데,

주요 활성성분은 lignans와 iridoids입니다.

이외에도 Phenolics, Steroid, terpenoids,

Flavonoids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성분은 수확시기, 약용부위, 포제 등의 처리 및

추출과정에 따라 함량의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1, 2].

약리작용

두충의 약리 작용 중 많은 관심을 받은 연구는

항-고혈압, 지질강하, 항-비만, 항-당뇨 작용 등의

대사증후군과 연관된 영역입니다.

특히 일본 후생성은

두충을 고혈압 예방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1].

고혈압에 대한 두충의 작용의 기전은

NO 조절 및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의 조절 [3],

혈관이완 [4, 5] 등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 동물모델에서 고혈압-유도 혈관 리모델링을

역전시켰습니다 [6].

또한 두충은 지질저하 및 항비만 작용이 유명합니다.

이러한 작용은 두충잎을 사용한 연구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본초의 사용 부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두충잎 추출물은 동물연구에서

간의 지방산 및 콜레스테롤 생합성을 억제했으며 [7],

지방세포의 교감신경 활성을 증가시켰습니다 [8].

이러한 효과를 보이는 성분을 찾는 연구도 진행되었는데,

두충잎에 존재하는 Asperuloside 성분이

실험동물의 체중, 백색지방의 무게, 혈중 중성지방 및

지방산 농도를 감소시켰습니다 [9, 10].

두충잎은 항-당뇨 활성도 가지는데,

사실 두충은 전통적으로

당뇨에 사용되는 민간요법의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두충잎의 in vivo, in vitro 연구에 따르면

두충은 전-당뇨 인슐린 저항성 [11] 및

비정상적인 혈관주위 신경분포의 개선 [12],

해당과정의 증가 및 당신생 합성과정의 억제 [13]

그리고 지방산 및 콜레스테롤 생합성을 억제 [7]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충은 대사증후군에 대한 작용 이외에도

다양한 약리 작용을 보이는데,

두충이 전통적으로 사용된 골관절에 대한 연구 역시 진행되었습니다.

in vivo, in vitro 연구에서

두충 추출물은 뼈모세포(osteoblast)의 증식을 강화했으며 [1],

뼈모세포의 세포자멸사를 억제하고 [14],

뼈파괴세포의 생성을 억제했습니다 [15].

또한 두충은 암컷쥐의 BMP-2, IGF-1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성장판의 연골형성(chondrogenesis)을 증가시켜

장골의 성장을 촉진했습니다 [16].

이외에도 신경계질환 등의 모델에서 신경보호효과를 보였으며 [1, 17],

Aβ-유도 기억손실을 개선하고 [18],

파킨슨병 모델에서도 보호효과를 나타냈습니다 [19, 20].

두충은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개선하는 등의 작용을 보고하기도 했는데 [21],

건선에 대한 병리와 양한방의 치료를 리뷰한

Rahman M 연구팀의 보고에 두충을 포함시키고 있어

향후 건선에 대한 두충의 효과 및 기전연구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22].

주의사항

두충은 장기간 약물 또는 음료 등의 식품으로 사용되어왔습니다.

그러나 독성 및 안전평가가 부족한데,

세포 및 설치류에 대한 독성연구는 존재하지만

개, 원숭이 및 인간에 대한 평가는 없습니다 [1].

한 임상연구에 따르면,

두충의 사용군에서 두통, 현훈, 부종 등의

가벼운 부작용의 케이스가 보고되었습니다 [23].

ⓒ 공병희 원장의 현대적 본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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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화는

인동과(Caprifoliaceae)

인동속(genus lonicera)에 속하는

인동덩굴(L. japonica Thunb.)의 꽃봉오리

또는 막 피기 시작한 꽃입니다.

중국 역시 한국과 동일하게

인동덩굴(L. japonica Thunb.)의 꽃봉오리와 꽃을

금은화의 기원식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외에도 회전모인동(L. macranthoides),

홍선인동(L. hypoglauca), 화남인동(L. confusa),

황갈모인동(L. fulvotomentosa)의 본초를

산은화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산은화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금은화는 동아시아의 재래종으로,

1500년전 중국 하남성(河南省) 봉구현(封邱縣)에서

광범위하게 재배되었다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현재 금은화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미국 등의

동아시아 이외 국가의 귀화식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금은화가 재배지를 넘어

광범위하게 번식하는 탓에

북아메리카 및 뉴질랜드 등은 금

은화를 유해식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1].

금은화의 전통적 사용

금은화는 다양한 약리작용으로

한의학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는데,

한의학의 초기 본초서인 『신농본초경』 에서도

금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본초강목』, 『명의별록』 등의

다양한 본초서가 금은화를 수록하고 있으며,

1995년 이후 중국약전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금은화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sars)의 유행 시,

사스(코로나바이러스)의 치료제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또한 금은화는 중국에서 식품 및 음료에 사용됩니다.

청나라 『연수방단(燕守方丹)』은

"금은화는 피부를 촉촉하고, 젊어지게 한다"고 적고 있으며,

이러한 금은화의 효과로 인해 중국에는

금은화차, 금은화주, 금은화 음료,

금은화 요구르트 등이 판매됩니다.

더불어 금은화는 화장품 등에도 사용되는데

금은화 마스크, 금은화 치약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금은화를 이용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1].

금은화의 성분

1. 에센셜 오일

2. 유기산(organic acids)

3. 플라본(Flavones)

4. 이리도이드(Iridoids)

5. 사포닌(Saponins)

에센셜 오일은 금은화의 주요 성분 중 하나입니다.

재밌는 점은 금은화의 서식 환경, 수확 시기, 이용 부위,

추출 방법, 포제에 따라 각기 다른 함량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지역은 중국 중부,

시기는 꽃이 완전 백색 또는 은색일 때,

부위는 꽃을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또한 금은화는 건조 시 에센셜 오일이 감소하기 때문에

저온이면서 빛이 없는 건조 및 추출이 좋다고 합니다.

현재 chlorogenic acid(유기산)과

luteolin(루테올린) 두 성분을

금은화의 지표물질로 삼고 있지만,

chlorogenic acid는

식방풍, 회향, 광동금전초 등의 본초에서도 발견됩니다.

특히 금은화보다 많은 함량이 보고되기도 하기 때문에

금은화의 지표물질로 적당한지에 대한 반론이 존재합니다.[1]

금은화의 약리작용

1. 항염증 작용

1) 비만세포 활성억제

2) 염증 매개인자의 억제

3) 부종억제

2. 항바이러스 작용

3. 항균활성

4. 항산화 활성

5. 간보호(hepatoprotective) 활성

6. 항암 활성

7. 살충 및 항-진드기

8. 항-임신(Anti-pregnant) 활성

9. 항고지혈증 및 항혈전 활성

10. 항-리파아제 활성

많은 in vivo, in vitro 연구에서

금은화 추출물이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다양한 염증 인자를 억제한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항염증 작용으로

금은화는 다양한 피부질환에 사용되고 있으며,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2, 3].

1980년대 이후로

금은화의 항바이러스 작용이 연구되었는데,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4],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5],

HSV(단순포진바이러스), PRV(가성광견병바이러스),

NDV(뉴캐슬병바이러스)에 대한 억제작용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인플루엔자에 감염시킨 실험동물에

chlorogenic acid를 처치하면

증상이 호전된다는 보고도 존재합니다 [1].

이와 같은 금은화의 항바이러스 활성으로 인해,

중국약전에는 쌍황련과립과 같은 금은화제제를

상기도감염 약물로 등재하고 있습니다 [6].

금은화 연구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금은화의 항-임신 활성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금은화 추출물은

쥐, 개, 원숭이에서 항-임신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특히 임신 쥐의 혈청 프로게스테론을 감소시켰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연구의 저자는 금은화 추출물의 임신 방해효과는

혈청 프로게스테론 감소 그리고/또는

프로스타글란딘-유사 작용에 기인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는 1986년 보고된 이후,

추가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추가 연구 및 사람에도 동일하게

항-임신 작용을 보이는지 확인되어야 합니다 [1].

이외에도 금은화는

가벼운 소화성 궤양을 예방하며,

해열작용 등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1].

금은화 사용시 주의사항

금은화는 4-15g정도의 용량으로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무독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독성연구는 중국에서 시행된 몇 건의

급성 및 아급성 독성연구가 있습니다.

금은화 5000mg/kg의 단일처치에 변화 및 사망은 없었으며,

1000mg/kg의 14일간 처치에도 장기의 무게변화 및 혈액독성,

조직학적 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만성독성연구 등이 요구됩니다 [1].

참고문헌

[1] Shang X et al. Lonicera japonica Thunb.:

ethnopharmacology, phytochemistry and pharmacology of

an important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J Ethnopharmacol. 2011 Oct 31;138(1):1-21.

doi: 10.1016/j.jep.2011.08.016. Epub 2011 Aug 16.

[2] Park KI et al. Regulation of

Proinflammatory Mediators via NF-κB and p38 MAPK-Dependent Mechanisms

in RAW 264.7 Macrophages by Polyphenol Components Isolated

from Korea Lonicera japonica THUNB.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2;2012:828521.

doi: 10.1155/2012/828521. Epub 2012 May 7.

[3] Kim SJ et al. HS-23, Lonicera japonica extract,

attenuates septic injury by suppressing toll-like receptor 4 signaling.

J Ethnopharmacol. 2014 Aug 8;155(1):256-66. doi: 10.1016/j.jep.

2014.05.021. Epub 2014 May 24.

[4] Ma SC et al. Antiviral Chinese medicinal herbs against

respiratory syncytial virus.

J Ethnopharmacol. 2002 Feb;79(2):205-11.

[5] Chang CW et al. Differential inhibition of

reverse transcriptase and cellular DNA polymerase-alpha activities

by lignans isolated from Chinese herbs, Phyllanthus myrtifolius Moon,

and tannins from Lonicera japonica Thunb and

Castanopsis hystrix. Antiviral Res. 1995 Aug;27(4):367-74.

[6] Xu K et al. A clinical observation on the effect of

irrigating solution of Shuang Huang Lian on ESS

for chronic sinusitis.

Lin Chuang Er Bi Yan Hou Ke Za Zhi.

2005 Dec;19(23):1077-9.

ⓒ 공병희 원장의 현대적 본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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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삼(S. miltiorrhiza)은

꿀풀과(Lamiaceae) 단삼속(genus Salvia)에 속하는 한약재입니다.

현대에 들어 다양한 약리작용 특히,

성인병의 치료 효과가 밝혀지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단삼을 함유한 ‘단삼복방정제’와 ‘복방단삼적환’은

중국약전(2010)에 공정약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1].

잠깐 상식으로 알아두자면,

단삼속에는 세이지(S. officinalis)도 포함되는데,

세이지는 유럽역사 속에서 중요한 약용식물로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항생제가 발견되기 전에는 결핵 환자의 발한 예방에 추천되기도 했습니다 [2].

전통적 사용

서양의 세이지와 유사하게,

단삼속의 식물은 중국 등 아시아에서 수천 년간 약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단삼속은 ‘Salvia’의 어원이 ‘to heal’의 의미를 가진

라틴어 ‘Salvare’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어원을 통해서도 단삼속 약물이 ‘치료’에 사용된 오랜 역사를 짐작하게 합니다 [2].

이 중 단삼은 동아시아의 고유자생종으로,

초기 본초서인 신농본초경(A.D. 102-200)에서

현대의 중국약전(2010)에 이르기까지

치료를 위한 약물로 수록되고 있습니다 [1].

성분

1. diterpenoid quinones

2. hydrophilic phenolic acids

3. 에센셜 오일

단삼성분에 대한 연구는 60년 이상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10여 개 이상의 성분이 분리,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연구는 liphothilic diterpenoid quinones를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삼의 주요 성분 중

magnesium diterpenoid lithospermate B(MLB=salvianolic acid B),

rosmarinic acid(RA), lithospermic acid(LA)로 구성된

단삼다분산염(丹参多酚酸盐)을 제약화했으며,

이는 2005년 중국 SFDA의 신약으로 등재되었습니다 [3].

약리작용

1) 심혈관계 및 다양한 혈관질환에 대한 작용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단삼이 가지는 심혈관계 질환 및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삼은 심근세포 내 칼슘의 증가를 감소시켰으며,

심근허혈 등의 손상부위를 억제했습니다 [1,6].

또한 혈관이완 작용 및 혈압상승을 억제하는데,

단삼의 성분이 ACE 억제 작용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단삼은 고지혈증에도 일정 작용을 보이는데,

동물모델에 단삼을 4주간 사용했을 때 혈장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감소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1].

2) 간, 폐, 신장의 손상 억제

단삼의 물추출물은 몇몇 연구모델에서 간세포 손상을 억제했습니다.

또한 해수로 유발된 폐 손상 모델에서 tanshinone IIA(단삼의 성분)은

폐의 조직학적 변화 및 폐부종을 억제했습니다.

단삼 및 단삼의 성분은 허혈/재관류로 유발된

신장의 손상 및 만성 신부전 동물모델에서

지표의 개선을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1].

3) 골다공증에 대한 활성

최근 단삼이 주목받는

또 하나의 질환은 바로 골다공증입니다.

2004년에 처음으로 단삼이

항-골다공증 활성을 나타낸다고 보고되었는데,

난소제거로 유발된 골다공증 동물모델에서

단삼 물추출물은 골다공증을 예방했습니다 [4].

이후 진행된 연구를 보면,

단삼은 뼈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형성을 자극하며,

파골세포(osteoclast)의 형성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단삼은 뼈의 형성 및 혈관형성 표지자를 상향 조절했습니다.

Guo Y 등은 단삼의 항-골다공증 작용의 리뷰(2014)에서,

단삼이 골다공증 치료의 다중-타겟 본초로 생각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5].

(저자가 검색한 골다공증 처방의 30%이상이 단삼을 함유하고 있었습니다.)

4) 중추신경계 작용

단삼에 대한 연구들은

단삼이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작용 역시 보고하고 있습니다.

과거 천왕보심단 등의 처방에서 단삼을 사용했던 것을 미뤄 보면,

그다지 새로운 시각은 아닙니다.

단삼의 연구는 크게

뇌경색, 알츠하이머, 파킨슨병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단삼은 허혈로 인한 뇌의 손상을 억제했습니다.

또한 알츠하이머의 중요 병인으로 지목되는

Aβ의 응집 및 그로 인한 세포자멸사를 억제했습니다.

또한 단삼의 성분인 cryptotanshinone이

아세틸콜린에스테라아제 (acetylcholinesterase)를 억제한다는 것이 보고되어,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파킨슨병 모델에서도 단삼 성분의 개선 작용을 보고했습니다 [1].

주의사항

와파린과 약물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습니다.

약물동력학 및 동태학적 측면에서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는

단삼 사용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한 디곡신과의 상호작용을 염두에 두고,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단삼 복용 환자의 소수에서 구갈, 현기증, 권태감, 둔감,

손의 감각 마비, 호흡곤란, 빈맥, 오심, 구토 및

위장관계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참고문헌

[1] Su CY et al. Salvia miltiorrhiza:

Traditional medicinal uses, chemistry, and pharmacology.

Chin J Nat Med. 2015 Mar;13(3):163-82. doi:

10.1016/S1875-5364(15)30002-9.

[2] Minhui Li et al.

An ethnopharmacological investigation

of medicinal Salvia plants (Lamiaceae) in China.

Acta Pharmaceutica Sinica B 2013;3(4):273–280.

[3] Wu WY, Wang YP. Pharmacological actions

and therapeutic applications of Salvia miltiorrhiza depside salt

and its active components.

Acta Pharmacol Sin. 2012 Sep;33(9):1119-30. doi:

10.1038/aps.2012.126. Epub 2012 Sep 3.

[4] Chae HJ et al. Prevention of bone loss in ovariectomized rats:

the effect of Salvia miltiorrhiza extracts.

Immunopharmacol Immunotoxicol.

2004 Feb;26(1):135-44.

[5] Guo Y et al. Salvia miltiorrhiza:

An ancient Chinese herbal medicine as a source for anti-osteoporotic drugs.

J Ethnopharmacol.

2014 Sep 29;155(3):1401-1416. doi:

10.1016/j.jep.2014.07.058. Epub 2014 Aug 7.

[6] Cao, CM, Xia Q, Zhang X, Xu WH, Jiang HD, Chen JZ.

Salvia miltiorrhiza attenuates the changes in contraction

and intracellular calcium induced by anoxia

and reoxygenation in rat cardiomyocytes. Life Sci.

2003 Apr 18;72(22):24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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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Astragalus membranaceus)는

콩과에 속하는 식물로, 한의학에서 많이 사용되는 본초의 하나입니다.

또한 약용으로 사용된 역사는 2000년 이상으로 매우 길며,

최초의 본초서인 『신농본초경』에​ 등재된 본초입니다.

전통적으로 황기가 주로 사용되었던 질환은

만성피로, 식욕상실, 빈혈, 상처회복, 발열, 알레르기,

자궁출혈, 자궁탈(uterine prolapse) 등 입니다.

잠깐의 한의학 상식입니다.

한약은 단순하게, 끓여서 입을 통해 마신다고 알기 쉽습니다.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으로 친숙한 황기는,

물에 잠긴 모습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사의 방식으로 사용되는 황기 제제가 있다는 걸 알고 계십니까?!

현재 중국에서는 황기를 주사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칠, 황기 주사를 2형 당뇨병 치료에 응용하고 있습니다.

분류법에 따르면,

황기는 콩과(Leguminosae) 황기속(Astragalus)에 속하는

황기(A. membranaceus)와 몽골황기(A. membranaceus var. mongholicus)의

뿌리를 의미합니다.

자생지는 중국의 북동, 북, 북서 지역 및 몽골과 한국입니다.

면역강화, 강장제의 효능으로 황기가 알려짐에 따라

소비가 증가되어 자연산은 점점 감소되고 있으며,

상업적 재배를 통해서 공급되는 실정입니다.

성분

1) triterpene saponins

2) isoflavonoids

3) 다당류

4) 20여 종의 미량원소(20여 종)

황기에는 100개 이상의 화합물

(다당류,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아미노산과 미량원소 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약리작용

1. 강장작용

2. 면역조절 활성

3. 항-고혈당 활성(당뇨에 작용)

4. 항염증 활성

5. 항산화 효과

6. 항바이러스 활성

7. 혈압에 대한 효과

8. 항암작용

1) 강장작용

황기는 대표적인 강장제입니다.

한 임상연구는 단삼, 황기 추출물이

만성 피로 증후군에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합니다.

이외에도 소아의 보약인 황기건중탕, 수술 후 노인 등의

강장제인 보중익기탕 등에 황기가 포함됩니다.

또한 사람의 정자운동성을 증가(in vitro)시키며,

수컷 동물의 발정(in vivo, rats)을 유발했다고 합니다.

2) 면역조절 활성

황기의 다당류는 특이-, 비특이- 면역을 활성화시켰으며,

몽골황기 물추출물의 주사는 선천성 심질환 소아의

면역기능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황기는 Th1/Th2 면역계 불균형을 개선하며,

세포자멸사 과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3) 항-고혈당 활성

또한 황기는 당뇨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중국은 황기를 주사 및 경구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몇몇 연구를 보면, 황기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억제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합니다 (당대사 및 지질대사의 조절).

최근에는 당뇨병성 족부(DM Foot Ulcer)에

황기, 지황을 배합하여 사용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 본초의 병행은 당뇨병성 족부에서 육아조직의 형성을 촉진하고,

섬유아세포의 생존율을 높였다고 보고됩니다.

특히 황기와 지황의 비율이 3:1일 때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6,7,8].

주의사항

황기추출물은 안전하며,

특정한 독성 및 부작용이 없다고 결론내릴 수 있습니다.

과잉복용의 경우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정도의

가벼운 부작용만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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