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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은 자연계에서 일반 버섯류와 동일한 생활사를 거치면서

균사가 증식되어 균핵을 형성하거나 자실체를 형성하면서 생활하게 된다.

복령의 균사체는 영양기관이고 자실체는 번식기관이며,

균핵(복령)은 각종 양분의 저장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인공재배 시에는 자실체를 형성시켜 포자를 이용하는 기회는 적으며,

복령에서 무성적으로 균사를 얻고 이를 증식하여 종균을 만든 후에

균핵을 형성하도록 하는 기술이 실제적으로 실용성이 있는 방법이다.

이와 같은 복령의 일생을 각 과정별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균사체(菌絲體)

균사는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보면

격막(膈膜)이 없는 많은 섬유상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균사체의 세포 증식이나 분지 생장, 핵상(核相) 교환방식 등의

생식 과정은 일반 담자균과 동일한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균핵(菌核)

균핵은 다량의 균사체가 밀집하여 이루어지는 영양번식으로

적당한 조건에서 어린 복령이 형성되기 시작하며,

더욱 팽대하게 되면 휴면기관으로서 다량의 영양물질을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즉, 균핵은 균사체가

소나무 등 목재류의 셀룰로스 또는 헤미셀룰로스 등을 분해하고,

영양분을 끊임없이 흡수·전이(轉移)시켜서 큰 집결체를 형성한 것이다.

균핵은 수분이 있을 때에는 조직이 연하여 쉽게 절단될 수 있으나,

일단 건조된 균핵은 질기고 단단하여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균핵(복령)을 가공할 때에는

수분이 있을 때 표피를 벗기고 절단한 후에 음건시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실체(子實體)

복령균을 접종한 톱밥배지를 건조한 상태에서 장기간 보존하면

종균병(甁) 입구에서 동글동글한 벌집 모양의

꽃 같은 자실체가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실체는 일반적으로 버섯의 형태이지만,

식용 등의 실용가치가 없다<그림 5-2>.

포자(胞子)

포자는 자실체의 담자기(擔子器) 위에 4개의 담자 포자가 형성되며,

형태는 긴 타원형 또는 원기둥 모양으로서 무색투명하고,

크기는 6×2.5µ~11×3.5µ 정도로 작다.

포자는 적당한 온·습도 조건에서 발아되어

균사로 발전하므로 번식체로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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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