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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비료는 한 작기에 밑거름 말고도 웃거름을 몇 번씩 주어야 하는데,

한 번만 주어도 되는 비료가 완효성비료이다.

과연 괜찮은가? 대답은 ‘괜찮다’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좋다’ 그럴 사람도 없지만

귀찮다고 비료를 한꺼번에 한 작기 것을 다 주면 작물은 타서 죽고,

비료는 녹아서 지하로 흘러내려간다.

여러 번에 걸쳐서 나눠주려면 품도 많이 든다.

빽빽하게 들어찬 골을 헤치고 주는 것도 여간 일이 아닌데다 작물도 상한다.

조금만 늦어도 비료기가 떨어져 자람이 주춤한다.

때를 맞추자니 성가시고, 더구나 질소비료의 경우 가스가 나와서 장해를 일으키기 쉽다.

 

그래서 만들어진 비료가 완효성비료이다.

완효성비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준다.

이 비료는 밑거름으로 한 번 주면 짧으면 70일,

길면 200일까지도 효과가 계속되어 웃거름을 줄 필요가 없다.

한 번만 주기 때문에 노동력도 적게 들고,

비료도 한꺼번에 녹지 않아 손실이 적어 10~20% 적게 주어도 효과는 같다.

 

완효성비료는 어떻게 만들어 효과가 그렇게 길은 걸까?

가장 간단한 것은 유황입힌 요소(SCU비료)인데 요소 알갱이에다 유황을 입힌 비료이다.

유황이 물에 잘 녹지 않아서 비료가 천천히 녹아 나온다.

어떤 완효성비료는 일반비료 원료에다 잘 녹지 않는 화학물질을 넣어 물에 천천히 녹게 한다(IBDU비료).

또 어떤 비료는 화학물질은 물에는 녹지 않고 미생물에 녹여 주어야 비료가 녹아 나온다(CDU비료).

 

최근에 우리나라의 한 비료회사에서 만든 완효성비료는

삼요소와 마그네슘 등의 원료를 섞어서 일단 알갱이(입상)를 만든다.

알갱이들에 공기를 불어넣어 공중에 뜨게 한 후에 녹인 아크릴 고분자액을

밑에서 뿌려주면 비료 알갱이 표면에 코팅이 된다.

아크릴 막은 물을 조금씩 통과하게 해서 비료를 조금씩 녹게 하고 천천히 녹아 나오게 한다.

그래도 초기 생육이 좋게 일반비료를 섞어서 많은 양분이 나오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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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