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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풍(갯방풍)은 방풍 防風으로

사용하면 안되는 위품(僞品, 가짜)

방풍은

발한해표 發汗解表, 거풍제습약 祛風除濕藥의 하나로서

해표거풍 解表祛風· 승습지통 勝濕止痛·

지사지혈 止瀉止血의 효능으로, 미온 微溫하되 조 燥하지 않고

맛이 감완 甘緩하여 성질이 준열 峻烈하지 않으며

성질이 비교적 부드러워 풍약 風藥 중에 윤제 潤劑라 불리우는

풍병요약 風病要藥이다.

이름 자체도‘풍 風을 예방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완만한 발한 發汗으로 진액 津液을

손상시키지 않는 한약재라는 뜻이다.

‘신농본초경 神農本草經’에 최초로 기록되어

아주 오랫동안의 사용기록을 가지고 있으나,

그 기원 및 효능 구분에 있어 현재까지도

논란이 지속되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한약재이다.

약용 부위인 뿌리는 2년생 이상된 기원식물에서

봄과 가을에 꽃대가 나오지 않은 것을 채취하여

말려서 사용한다.

현재 우리나라 약재시장에서

방풍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어지고 있는 종류로는

원방풍 元防風이라 부르는 중국방풍,

우리나라의 전국 각지 해안 바위틈에 자생하며

많이 재배되고 있는 갯기름나물인 식방풍 植防風,

그리고 현재까지도 일부 원방풍 元防風으로

잘못 유통되어지고 있는 해방풍 海防風 3종이 있다.

1.방풍류 防風類의 기원

각국 공정서(KP, CP, JP, THP, DKP)에서

방풍(防風.Saposhnikovia divaricata)의 뿌리를

정품 正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KHP에서는

갯기름나물(Peucedanum japonicum)의 뿌리를

식방풍 植防風이라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갯방풍 Glehnia littoralis을

해방풍 海防風 혹은 원방풍 元防風 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어져 왔는데, 이는 한약명 북사삼 北沙蔘 으로서

보음약 補陰藥에 속하므로 효능이 다르다.

중국에서는 갯기름나물을 빈해전호 濱海前胡로,

갯방풍을 북사삼 北沙蔘이라 구분하고 있다.

산출지역을 보면,

방풍(防風. Saposhnikovia divaricata)은

중국의 東北(黑龍江, 吉林, 遼寧, 만주),

華北(河北, 山西,河南) 등에서 산출되며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일부 시험재배되어지고 있다.

갯기름나물(Peucedanum japonicum)은

한국의 중남부 및 중국의 華東(山東, 江蘇, 浙江), 華南(臺灣, 福建) 등의

해안가의 바위틈에 자생 혹은 대량으로 재배되어지고 있다.

갯방풍 Glehnia littoralis은 한국의 남부 및

중국의 華東(山東, 江蘇, 浙江), 華南(臺灣, 廣東, 福建)

등지의 바닷가 모래밭에 자생한다.

이외에 많은 종의 식물뿌리가

방풍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한약재 사용량은 극히 제한적이어서

이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2.약효상의차이

이를 종합하여 세분하면

① 기미氣味 및 효능에 근거하면,

방풍은 각국 공정서(KP, CP,JP, THP, DKP)에서

규정하고 있듯이,

중국 방풍 防風(원방풍 元防風)인

Saposhnikovia divaricata의 뿌리를

정품 正品으로 해야한다.

②우리나라(KHP)에서

식방풍 植防風이라는 이름으로 대체되어지고 있는

갯기름나물(植防風) Peucedanum japonicum은

분류상 청열약 淸熱藥에 해당되어지는 약물로서,

한약재로서의 방풍 防風 효능과 차이점을 갖고 있다.

식방풍 植防風의 속명 屬名인 Peucedanum이

식물분류상 한약재 전호 前胡의 속명 屬名과

동일하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를 상한론 傷寒論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면,

원방풍 元防風이 발산풍한 發散風寒의 효능을 가진

태양병 太陽病약물이라면,

식방풍 植防風은 청열 淸熱의 효능을 가진

양명병 陽明病약물로 설명될수 있겠다.

다시 말하면

식방풍 植防風은 원방풍 元防風 적응증의

다음 단계에 해당되는 약물로서,

한의학에서 말하는 방풍 防風의 효능과는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식방풍 植防風은

오한 惡寒보다는 발열 發熱이 주요 증상인

감기에 구갈 口渴과 해수 咳嗽를 동반하는데에

적응증이 된다고 설명할 수 있다.

③이미 공식화되었지만,

임상에서 쉽게 변화되고 있지 않는

갯방풍(海防風) Glehnia littoralis의

방풍 防風 오용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감기의 경우에 굳이 사용되어져야 한다면,

원래의 한약명인 북사삼 北沙蔘의 의미대로

감기 후기의 폐위음허증 肺胃陰虛症에

사용되어져야 할 것이다.

약재상태 외부형태의

특징적인 감별기준점은 다음과 같다.

1)방풍(元防風) Saposhnikovia divaricata

①전형 全形상태

표피 表皮가 담갈색 淡褐色이며,

윗부분(根莖)은 촘촘히 돌림마디 모양의

세로주름( 蚓頭)이 있다.

②절단상태

가장자리(皮部)는 회갈색으로 열극 裂隙이 있으며,

목부 木部는 황색이고 방사상무늬(국화문 菊花紋)가 있으며,

중앙에는 황갈색의 원형무늬가있다.

2)갯기름나물(植防風)Peucedanum japonicum

①전형全形상태

표피 表皮가 회황색 灰黃色이며,

많은 세로주름과 가는 뿌리가있다.

②절단상태

가장자리(皮部)는 회갈색으로 열극 裂隙이 없으

며, 목부 木部는 황갈색으로 치밀하다.

3)僞品:갯방풍(海防風)Glehnia littoralis

①전형상태

표피 表皮가 담황백색 淡黃白色이며,

윗부분(根莖)은 종황색 棕黃色의 근경 根莖 잔기 殘基가 있고,

가는 세로주름과 세로홈이 있으며, 종황색 棕黃色의 점모양의

세근 細根흔적이 뚜렷하다.

②절단상태

가장자리(皮部)는 회황색 灰黃色으로

때로 열극 裂隙이있으며,

갈색 褐色의 분비도가 흩어져 있고,

목부 木部는 담황색 淡黃色으로 치밀하다.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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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