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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

 

 

 

한의학에서는 해조(海藻)와 곤포(昆布)라고 부르는 약재가 있습니다.
해조의 기원은 톳과 알쏭이모자반이라 불리는 해조류를 사용하고
곤포는 다시마를 기원 식물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알쏭이모자반]

 

 

 

특히나 자료조사를 하면서 알쏭이모자반이 굉장히 신기했는데요.
사진을 보니 왜 [알쏭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금방 되시겠죠?

 

 

 

[다시마]

 

 

 

 

톳과 자반 그리고 다시마는
둘다 효능이 비슷합니다.
실제 사용되는 빈도는 매우 낮은편이고
이것보다는 오히려 망초라 약재가 더 자주 사용되지 않나 싶지만
어찌보면 해조나 곤포나 사용빈도는 비슷비슷할거라 생각되네요.

이 둘의 공통된 효능을 보자면
기본적으로 짠맛은 딱딱한것을

부드럽게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면 숨이 죽는 것과 같다고
말씀드린적이 있지요?

그리고 또 다른 효과는 바로
몸안의 노폐물을 대소변으로 배출하는 효과인데~
이건 해조류가 가진 식이섬유와 알긴산으로 볼 수 도 있겠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바다속에서 사는 환경이라면
끊이없이 짠물과 접촉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렇기에 과도한 짠물의 흡수는 오히려 독이 되기에
이것들을 배출하는 성질이 있다고 판단이 되는데

이걸 몸안에 대입하면
몸안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시마(왼쪽)와 미역(오른쪽)]

 

 

한가지 더 눈여겨 보셔야할게 있는데요.
다시마와 미역입니다.
이 둘의 차이는 뭘까요?

사실 성분상으로는 차이가 거의 없고
약효로 봐서도 동의보감에도 둘 다 성질은 같다고 나옵니다.

하지만~ 생육환경은 판이하게 다르죠.
다시마는 주로 차가운 해안에서 자생하는 반면
미역은 따뜻한 해안에서 자랍니다.

즉, 본래 타고난 기운(氣)이 다르다는 것이죠.

 

다시마와 미역의 성질은 두가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한데~

1. 차가운 해안에서 자라는 다시마는

성질이 차고, 반대로 미역은 성질이 따뜻하다.

 

2.반대로 다시마는 성질이 따뜻하기에 차가운곳에서 자라고
미역은 성질이 차갑기에 따뜻한 곳에서 자랄수 있다.

 

어떠세요? 알쏭달쏭하지 않습니까?
전 개인적으로 2번이라고 보여집니다만~
이웃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그런데 동의보감에서는 둘다 성질이 차갑다(寒)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생육환경이 다르다고 한다면
이 성질을 다시 정의해야 하는건 아닌지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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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