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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에서 자생하는 이 약은

민간 또는 의료용으로 매우 유용한 약용자원이다.

요즘에는 이 약을 사용하면 머리털이 난다고 야단들이지만

문헌적으로는 그런 기록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염증성 질환에

소염, 배농, 살균, 항바이러스 작용이 뛰어난 약이다.

건조된 어성초를 가볍게 전탕하여 차로 복용해도 일품이다.

임상적으로 사용된 시기는 매우 오래되었으나

국내 한의 임상가들에게는 비교적 낯선 약초로 알려져 있어서

그리 많이 응용되지 않았으나 본디 일본에서 민간 또는

의료용으로 빈용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활용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말로 약모밀이며 명칭에서와 같이

생잎을 뜯어서 냄새를 맡아보면

흡사 생선의 비린내를 느끼게 되므로 어성초라고 했다.

기원

삼백초과(Saururaceae)에 속한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약모밀 Houttuynia cordata Thunb.의 전초를 약용한다.

약성

맵고 약간 차며, 폐, 방광, 대장에 들어간다.

성분

휘발성 정유 성분으로 살균작용이 있는

Decanoyl Acetaldehyde, lauric aldehyde, a-pinene,

linalool, methyl-n-nonylketone, camphene,

myrcene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작용

1. 황색포도상구균, 폐렴쌍구균을 억제하는 항균 작용

2. 유행성 감기 바이러스 억제 작용과 예방 효과

3. 만성기관지염 환자에게 면역 증강 작용으로 인한 백혈구 탐식 작용

4. 이뇨 작용

주치 및 효능

청열해독(淸熱解毒), 배농소종(排膿消腫), 이뇨통림(利尿通淋) 작용으로

폐결핵, 폐농양, 해수, 천식, 이질, 피부염에 효력이 높다.

임상응용

1. 폐결핵, 폐농양으로 가래와 기침,

때로 피가 섞인 가래를 토해내는 증상에

어성초(魚腥草) 25g, 길경(桔梗) 20g,

패모(貝母) 자완(紫菀) 관동화(款冬花) 백합(百合) 각 15g을

전탕하여 복용하면 진해, 거담, 지혈 작용을 나타내고

살균력으로 인하여 기침과 가래가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증상이 호전된다.

여기서 양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 약은 적은 양으로는 효력이 미약하며 양을 많게 해도 간독성이 없다.

2. 폐암에 양약을 사용하면서

이 처방으로 다스리면 증상이 호전되어 생명력 연장에 큰 도움이 된다.

어성초(魚腥草) 길경(桔梗) 600g, 패모(貝母) 자완(紫菀) 관동화(款冬花)

산약(山藥) 산수유(山茱萸) 숙지황(熟地黃) 녹용(鹿茸) 각 150g을 전탕하여

60팩을 만들어서 1일 2회 식후 1-2시간에 복용하면

우선적으로 진해, 거담 효과로 기침과 가래가

현저하게 감소하면서 환자가 지치지 않고

덜 피곤하며 기분이 호전되어 안색이 좋아진다.

병원에서 6개월 산다고 한 환자가 3-4년을 더 생존한 사례가 있다.

여기서 녹용은 보약 기능이 아닌 폐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면서

면역력을 높여 치유하는 역할을 한다.

백일해는 100일 동안 기침을 하면서 자지러지듯이

기침을 연달아 하는 증상인데 이 경우는

반드시 녹용으로 치료해야 신통력이 있다.

3. 요도염, 방광염으로 소변을 못 보고

열감이 잦고 용변 시에 소변량도 적지만 적게 나오면서

긴 시간이 소요되고 통증과 발열감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증상에

어성초(魚腥草) 20g, 해금사(海金沙), 차전자(車前子),

백모근(白茅根) 편축(萹蓄) 각 15g을 전탕하여 복용한다.

어성초는 위로는 폐열을 내리고 아

래로는 방광에 습기를 제거하면서 열도 내린다는 의미이며

살균, 소염, 이뇨 작용의 효력을 나타낸다.

많은 사람들이 처방에 집착하여 병을 치료하려고 하지만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므로 치료가 안 되는 것이다.

4. 이비인후과 질환의 염증 치료제로 쓰인다.

5. 황달형 간염

6. 외과 수술 후에 감염증 예방과 치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용량

15-25g

금기

몸이 차고 매우 허약한 사람은 복용을 삼간다.

© 안덕균 교수의 약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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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