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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뿌리 백계근]

 

접시꽃은 한의원에서 사용하기 보다는

민간요법으로 사용하는 빈도가 월등히 높습니다.

접시꽃은 옛날부터.. 치질에 사용해왔구요.

뿌리는 불임에 사용해왔습니다.

(참고로 불임에는 흰장닭, 흰접시꽃뿌리,

하얀 꽃을 피우는 해당화 꽃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실제 밝혀진 효능은

윤활작용이 있어서 점막의 염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임질로 인해서 소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자궁출혈,토혈,대변출혈에 지혈목적으로 사용하고

맹장염 초기에도 사용을 합니다.

[접시꽃]

접시꽃은 촉규화

접시꽃 뿌리는 촉규근

이라는 약재이름이 엄연히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위와 같은 약재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백계화, 백계근이라는 이름을

더 자주 사용합니다.

 

왜일까요?

위 사진을 보시면

접시꽃은 흰꽃을 피우는 종류와

그외의 붉은색이나 다른색의 꽃을 피우는 종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흰색을 제외한 꽃을 피우는 접시꽃의 경우

독성이 있기 때문에 흰접시꽃과 흰접시꽃의 뿌리만을 유통시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옛날부터 써오셨던 분들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흰백(白)자를 써서 백계근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시장에서 백계근을 사실때에는 색이 선명하고

깨끗한걸 사시면 됩니다.

 

p.s 위에서 말씀드린 불임요법은

의외로 찾는분들도 많으십니다.

물어물어 알고 찾아오시더군요.

알고 계시면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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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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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신은 쥐방울덩굴과

족두리풀의 뿌리 및 뿌리줄기를 말합니다.

쥐방울덩굴과에는

대표적으로 마두령과 청목향이 있습니다.

마두령은 쥐방울덩굴의 열매이고,

청목향은 쥐방울덩굴의 뿌리입니다.

 

유럽에서 신장기능 이상, 신장암 및 방광암을 유발시킨 식물은

당시 중국에서 홍콩을 경유하여 유럽으로 수출되던 중

목방기 대신 광방기 등 이름이 비슷한 기원식물이

다른 약재를 오용하던 중에 발생한 사건이었습니다.

 

목방기와 달리 광방기에는 청목향의 성분과 마찬가지로

신장암을 유발시키는 아리스톨로크산이 있습니다.

수년전부터 국내에서 청목향과 광방기는 금지되어

지금까지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신이나 목통에도 이 성분은 미량 들어있으며,

향후 독성에 대한 평가결과에 따라 유통여부는 달라질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청목향이 유럽과 미국에서 금지되자 2003년,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던 청목향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독성시험이 있었습니다.

당시 국내산과 중국에서 수입되던 쥐방울덩굴이 둘 다 유통되고 있었는데,

연구는 국내산 쥐방울덩굴(Aristolochia concorta)에 대한

일반독성시험과 유전독성시험이 실시되었습니다.

유전독성시험결과 마두령은 복귀돌연변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물론

마우스의 골수세포에서 약하기는 하지만 소핵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청목향 역시 복귀돌연변이 및 소핵을 유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일반독성 시험은 13주 반복독성시험으로 진행되었으나

사망하거나 체중변화가 있거나 검사상 특이한 독성 등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부검소견 결과, 수컷 500mg/kg 투여군에서 비선위의 비후 및

암수 125 및 500mg/kg 투여군에서 비선위부 편평세포 과형성,

암수 50mg/kg 투여군에서 평편세포 유두종,

수컷 500mg/kg 투여군에서 편평세포의 궤양과 미란,

암수 25mg/kg 이상 투여군에서 방광의 이행상피세포 과형성이

유발되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무해용량(NOAEL)은 수컷과 암컷에서 5mg/kg로 언급되었습니다.(김충용, 2003)

 

결국 2005년 6월 1일부로 이들 약재는 시중에서 퇴출되었으며

유통이 정식으로 금지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금도 유통되고 있는 세신은 어떨까요?

세신 역시 신장독성이 있는 약재입니다.

때문에 신장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에겐 사용을 금하거나 주의해야 합니다.

20g 이상 복용시 입술, 혀, 사지 말단에 마비감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복약을 중단하면 수시간 내로 회복이 됩니다.

동물들에게 장기간 소량으로 먹였더니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고양이나 개, 쥐 등에게서 간이나 콩팥에 지방변성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세신의 정유성분인 safrole은 비타민B2와 비타민E가 부족한 음식을 먹었을 때

더더욱 간암, 간종양이 더 쉽게 유발되었다고 합니다.(한약독성학 29쪽)

출처: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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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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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이 지역은 변경에 산이 많고 분지(盆地)가 매우 넓다. 북부에는 아륵태산(阿勒泰山),

남부에는 파미르고원, 객라곤륜산(喀喇昆侖山), 곤륜산(昆侖山), 아이금산(阿爾金山)이 있다.

천산(天山) 산맥은 중부(中部)를 관통하여 동서(東西)로

1700여km나 이어져 신강(新疆)을 남북으로 가르고 있다.

천산(天山)산맥과 곤륜산(昆侖山)산맥의 사이는 탑리목(塔里木)분지로

세계2대 사막중의 하나인 타클라마칸사막이 위치하고 있다.

준갈이(准噶尔) 분지는 천산(天山) 산맥과 아륵태산(阿勒泰山) 산맥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2번째 큰 사막인 고이반통고특(古爾班通古特) 사막이 위치하고 있다.

산맥들 사이에도 작은 분지들이 매우 많으며 지세가 복잡하다.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고봉(高峯)인 천산(天山) 산맥의

교과이봉(喬戈里峰. K2봉)이 자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수면 보다 154m나 낮은 중국 내륙지방 중

가장 낮은 토로번(吐魯番)의 애정호(艾丁湖)도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아시아 내륙에 자리하고 있어 대륙성기후가 매우 뚜렷하다.

기온의 변화가 극심하여 연교차와 일교차가 모두 크고,사계절의 변화가 명확하다.

봄에는 기온의 변화가 많고 가을에는 기온의 하강이 급격하다.

천산(天山)의 남북 기온차이도 매우 크다.

북강(北疆)의 연평균기온은 0℃ 남강(南疆)의 연평균기온은 7.5℃ ; 북강(北疆)의 무상기는 150일 정도,

남강(南疆)의 무상기는 200~220 일이다. 연강수량은 양도 적고 분포도 일정하지 않다.

북강(北疆)이 남강(南疆)보다 많고 산지가 평원 보다 많다.

북강(北疆) 평원의 연강수량은 200㎜이고, 남강(南疆) 평원은 50㎜이다.

[신장위구르 지역구분]

약재자원

조사통계에 의하면 전지역의 약용식물은 2014종, 약용동물이 153종,

광물약이 43종으로 모두 2210종의 약재자원이 있다. 

 

이용현황

신강(新疆)의 약재자원은 개발 잠재력이 매우 크다.

신강(新疆)의 지리적 환경과 사회조건은 특유한 약재품종을 형성하여

고대 본초(本草)와 일치하는 약재 및 적어도 동과(同科)에 속한 근속 식물의 종(種)이 비교적 많다.

또 아위(阿魏), 새가영양(賽加羚羊) 및 민족약(民族藥) 등 독특한 품종이 매우 많다.

신강(新疆) 약재 중 약전(藥典)에 수록된 것은 거의 100 종에 이르고 지방표준에 실린 것은 56종,

재배·양식하고 있는 것은 20개 품종이 된다.

연간 재배면적은 1000무(亩)이고 연간 생산량은 10만kg정도이다.

수매약재는 150여종으로 연간 수매량은 1500만kg이다.

주산품종

감초(甘草) : 신강(新疆)의 대종(大宗) 약재이다. 연간 수매량이 전국의 50%정도로 1위를 차지한다.

천산(天山) 남북의 82개 현(县)과 시(市)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데, 남강(南疆)의 저장량이 비교적 많다.

근래 들어 황무지를 개간하여 밭을 만들고,물길을 막아 물을 저장하는 공사나 채굴의 과다로 자원이 좀 줄어들었다.

생태 평형을 유지하고 사막화를 방지하며 안정적인 약재자원의 공급을 위해 인공재배 방법을 취하고

가로대로 막아 보호하는 등의 여러 방법을 사용하여 그 효과를 보기 시작하고 있다.

 

육종용(肉苁蓉) : 신강(新疆)의 전통 약재 중의 하나이다.

이 과(科)의 육종용(肉苁蓉)은 다년생 초본식물에 속하는 것으로

대개 황막(荒漠) 혹은 반황막(半荒漠)의 릉릉속(棱棱屬)혹은 정류속(檉柳屬. 위성류)식물의 뿌리에 기생하고 있다.

자보(滋補)효능을 가지고 있어 ʻ사막인삼(沙漠人參)ˮ이라 불리우고 있다.

화전(和田), 아극소(阿克蘇), 파음곽릉(巴音郭楞), 창길(昌吉), 박이탑납(博爾塔拉) 등지와 주(州)가 주산지이다.

연간수매량이 전국의 60% 정도로 1위를 점유하고 있다.

 

홍화(紅花) : 신강(新疆)에서 재배하는 약재 중 가장 많은 품종으로

종자는 기름을 짜 식용으로도 사용하고 꽃은 약재로 쓰인다.

70%이상의 현(县)에서 재배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이 전국의 30% 이상으로 전국 1위이다.

 

마녹용(馬鹿茸) : 신강(新疆)에서 가장 생산량이 많은, 사육하는 동물약재이다.

주산지는 이녕(伊寧),언기(焉耆), 사아(沙雅), 신원(新源), 니륵극(尼勒克) 등의 현(县)이다.

굵고 실하며 각질(角質)이 부드럽고 취두(嘴頭)가 둥글고 빵빵하다.

단위면적 당 생산량이 높고 품질이 좋아 국내외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혈용(血茸)도 수출된다.

 

자근(紫草) : 화정(和靜), 아극도(阿克陶), 탑십고이간(塔什庫爾干), 온천(溫泉),

소소(昭蘇) 등의 현(县)이 주산지이다.

연간 수매량이 전국의 50% 이상으로 수위(首位)를 점하고 있다.

 

구기자(枸杞子) : 정하현(精河县)이 주산지이다.

알이 굵고 과육이 두터우며 당도가 높다

 

마황(麻黃) : 화석(和碩), 탁극손(托克遜), 윤태(輪台), 가평(柯坪), 토로번(吐魯番),

배성(拜城),선선(鄯善) 등의 현(县)이 주산지이다.

 

위에 서술한 9가지 약재 외에도 아위(阿魏), 이패모(伊貝母), 우방자(牛蒡子), 적작약(赤芍藥),

소회향(小茴香), 행인(杏仁), 도인(桃仁), 쇄양(鎖阳), 라포마(羅布麻), 녹각(鹿角) 등의

중약재와 색색포도(索索葡萄), 자당(刺糖) 등의 풍부한 위구르약재가 분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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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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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

오늘은 너무너무 잘 아시는 박하입니다.

그런데 왜 포스팅을 하냐구요?

박하의 종류는 잘 모르시는거 같아서 ㅎㅎㅎ

 

그럼 시작합니다.

박하는 민트라고 불리죠

민트는 수십종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동양에서 가장 많이 오랫동안

사용해왔던게 바로 박하입니다.

박하의 성분은 이웃님들도 아시다시피

멘톨입니다. 청량감을 주는 성분이지요.

 

그래서 거의 껌이나 샴푸 그리고 치약등등

안들어가는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박하는 종류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바로 참박하와 개박하입니다.

이 둘의 차이는 잎의 크기와 향의 강도가 차이가 나는데요.

 

개박하는 잎이 크고 향이 약한반면

참박하는 잎이 작지만 향이 강합니다.

약재로 사용하는 박하는 참박하를 고집합니다.

다만, 재배하는 농민들은 개박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잎이 넓어야

중량이 조금이라도 더 나가기 때문에

일도 줄어들고 돈은 더 받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

 

중국산 박하는 잎만 통관이 되기 때문에

줄기가 섞여있는 국산 박하와와는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박하를 구입하실때는

향이 강하고 건조가 잘되어 바삭바삭해야합니다.

그리도 잎과 줄기의 색이 선명할수록 좋은 박하입니다.

 

간혹 잎이 시커먼 박하들이 있는데,

만약 향이 강하다면, 그건 자연건조를 통해서 말린 것으로

그것을 사는게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

 

가끔 코가막히고 머리가 지끈지끈하시다면

박하를 우려 드셔보거나

훈증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아마 상쾌해지시리라 생각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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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의 성장은 수사슴의 성적주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대지방에서 서식하는 사슴들에 있어서는 녹용성장이

계절적 광주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으며

광주기는 웅성호르몬의 활성과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1) 기후적 요인

기후조건(광, 온도, 습도 등)은 녹용의 성장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

가)일조

녹용의 성장기간은 봄부터 가을 사이로 보편적으로

북반구에서는 일조시간이 길어지는 시기에 해당한다.

일장의 변화가 시각을 통해 간뇌중추에 전달되면 뇌하수체의 기능을 자극하여

녹용의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된다.

가을의 단일조건이 되면 뇌하수체로부터의 호르몬 분비는 적어지고

웅성호르몬의 분비량이 많아져 녹용의 성장이 정지하게 되고

녹용의 탈피와 녹각화가 이루어진다.

한편 녹용의 색깔에도 광의 강도 영향을 미쳐

성장초기의 녹용의 색은 옅은 분홍색을 띄고 있으나

성장이 진행됨에 따라 짙은 색으로 변하게 된다.

이는 빛과 온도 등에 의해 녹용의 피부층에 존재하는

색소의 형성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나) 온도

녹용의 성장에는 온도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른 봄 기온이 낮으면 낙각시기가 늦어지고 성장도 지연된다.

따라서 녹용생장기의 온도가 녹용의 성장속도와

생산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해발고도가 높은 산지에서는 낙각시기가 늦어지며

녹용성장기간도 짧아지며 생산량도 적은 편이다.

다) 습도

습도 또한 녹용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녹용성장 기간중 강우량이 많아 대기중의 습도가 높으면

녹용성장이 좋아지며 습도가 낮으면 녹용성장도 다소 늦어진다.

[테스토스테론과 녹용의 성장]

2) 테스토스테론과 녹용성장

정소기능과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녹용성장주기에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혈장 및 정소내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는

이른 봄 춘분을 전후해서 가장 낮은 농도를 나타내며

이는 다른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이들의 작용에 의해

묵은 뿔이 떨어지는 낙각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녹용이 성장하기 시작한다.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는 늦은 봄과 이른 여름까지

낮은 상태를 유지되며 이로 인해 녹용의 성장은 매우 빨라진다.

이후 하지가 지나게 되면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는

점차 높아지기 시작하며 녹용은 급속도로 각질화가 진행된다.

발정기에 접어들기 직전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는 최고조에 달하게 되고

녹용은 최대의 크기에 달하며 완전히 각질화가 이루어져 녹각화 된다.

3) 내분비적 요인

녹용의 성장을 촉진 및 제어하고 조절하는 요인으로서 호르몬,

특히 성호르몬이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항이다.

일반적으로 10개월령 이내의 수사슴을 거세하면

녹용의 성장이 완전히 멈추게 된다.

외뿔이 돋아난 이후에 거세하게 되면 녹용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며 낙각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편 녹각화된 뿔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의 성록을 거세하게 되면

2-3주후에 바로 낙각이 이루어지며 이후 새로운 녹용이 재성장 하게 되는데

겨울동안 이것은 동결되는 큰 피해를 보게 된다.

거세한 어린 수사슴이나 성숙한 수사슴에게 웅성호르몬을 투여하면

녹용의 탈락이 일어나며 이 웅성호르몬의 효력이 떨어지면 낙각이 일어난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웅성호르몬은 녹용의 성장 및 녹각화

그리고 낙각을 조절하는 인자로 여겨지고 있다.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난포자극호르몬, 프로락틴, 갑상선호르몬 등도

녹용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즉 이들의 분비량은 계절에 따라 변하게 되는데 이런 변화가

녹용의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 기인하여 사료적 접근을 통해

이들 호르몬의 분비량 및 분비시기를 조절할 경우

녹용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봄부터 여름까지는 뇌하수체 호르몬이

다량으로 분비되므로 녹용의 성장을 촉진시키며

가을이 되어 일장이 짧아지게 되면 정소에서 분비되는

웅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뿔의 성숙(녹각화)을 가져오고

성행동을 빈번히 유발시키며 녹용의 각질화가 급속도로 진행된다.

4) 녹용성장기의 외부손상

첫뿔 또는 녹용성장 초기에 외부 손상을 입게되면

녹용은 기형의 뿔로 변하기 쉽다.

따라서 정상적이지 않은 뿔이 대개는 많은 가지수를 나타내거나

생산량이 많아지는 경우가 종종 벌어지게 된다.

5) 사슴뿔의 성장주기

[사슴뿔의 성장주기]

사슴의 뿔은 일정한 시기에 따라 정해진 주기로서

그 성장과 탈락을 반복한다.

이는 육경형성부터 시작하여 첫 번째 뿔이 돋아나기 시작하면

그 이후로는 같은 과정을 반복해 가며

매년 사슴뿔을 성장시키는 주기성에 의한다

 

[육경의 성장 초기 모습]

사슴뿔은 두개골의 상부에 돌출된 육경으로부터

성장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육경의 발달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육경은 태아시절부터 그 발달이 시작되는데

생후 3-5개월령부터 외부로 돌출되기 시작한다.

육경은 두개골 전각의 골막으로부터 발달하게 되는데

이 골막을 외과적인 수술에 의해 신체의 다른 곳으로 이식을 하게 되면

그곳에서 육경과 사슴뿔이 돋아나게 된다.

육경은 해가 거듭 될수록 점차 두터워지는데

이 육경을 제거하게 되면 사슴뿔의 성장이 멈추게 된다.

육경의 성장은 사슴의 체중과 번식기의 도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사슴의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육경성장이 지연되며

또한 이후의 녹용성장과 내분비 체계의 발달을 지연시키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 녹용의 성장과 사슴의 연령

사슴의 연령은 녹용생산과 깊은 관련이 있다.

사슴은 생후 10개월경부터 시작하여 매년 녹용을 생산하는데

첫해는 외가지의 작은 녹용이 자라며 2년째부터는

본격적인 녹용의 모습을 갖춘 녹용을 생산하게 되나

일반적으로 상품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녹용은

3년째부터 생산되는 것이다.

대개 4-6년생의 사슴은 지속적으로 녹용생산량이 증가되며

이후에는 완만한 속도를 보이다 8-10년생 정도에

최대 생산량을 나타낸 후 점차 감소되는 경향을 갖고 있다.

수사슴에 대한 사양관리가 좋으면 녹용생산량의

감소정도가 느리나 사양관리가 좋지 않으면

사슴의 상태도 빨리 나빠지며(노쇠)

녹용생산량의 감소 속도도 매우 빠른게 진행된다.

7) 녹용성장과 영양수준

녹용의 생산량을 최대로 하기 위해서는

유전적 소질이 동일한 조건에서는

사양관리의 양부가 가장 큰 관건이다.

일반적으로는 체지방 축적이 좋고 피모색이 선명한,

즉 영양상태가 양호한 사슴의 녹용이 생산량이 좋은 편이다.

따라서 녹용생장기에는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사료의 공급이 중요하며

고단백질 사료는 녹용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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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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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는 천연 진사 광석을 말하며, 주요성분이 HgS(황화수은)입니다.

손으로 비비면 밝은 은 백색 알맹이를 볼 수 있습니다.

찬물에 넣으면 물 중간에 붉은색 분말이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지만,

물의 색은 변하지 않습니다.

주사는 동물의 대뇌신경의 흥분성을 떨어뜨려 경련을 진정시키고,

진통, 해독의 효과가 있어서 주로 경풍증에 사용이 됩니다.

 

그러나 과량복용이나 장기복용을 했을 때

수은중독을 우려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광물성 약재

로도 언급되고 있죠.

 

 

2007년 모 약사가 중국으로부터 밀수입된 안궁우황환을

난치성간질을 앓던 3세 여아의 엄마에게 무분별하게 팔았고,

이를 과량 복용한 아이는 수은과 비소에 중독되었습니다.

법원은 피해자 가족에게 8천만 원을 배상토록 판결했습니다.

이 사례를 통해 광물성 약재가 들어간 약에 대한

경각심과 불신이 새롭게 조명되었습니다.

 

 

주사의 포제는 보통 이렇게 합니다.

쇠 잔여물을 제거한 후 유기 주발에

유봉(ball mill)으로 갈아서 수비를 합니다.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주사의 물 추출액 중

수용성 수은함량은 0.1ppm 미만이었으며,

7개 산지의 주사를 10회 수비한 후 검출된

평균 수은함량은 0.034ppm이었습니다.

 

포제를 3회, 10회, 15회로 나누어 실험한 결과

수비 횟수가 증가됨에 따라 수용성 수은의 함량이

감소됨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원석과 3회 수비 주상중의

수은 함량이 큰 차이를 보였다고 하죠.

10회와 15회 수비의 차이는 별로 없었습니다.

포제는 주사의 수은 제거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며,

물로 추출한 경우 수용성 수은 함량은

수비 횟수에 따라 감소될 뿐 아니라

물에서 용출되기 어려워 매우 낮은 수준으로 검출됩니다.

 

 

본초서에는 주사의 하루 복용량이

최소 0.1g ∼ 최대 0.2g으로 나와 있습니다.

산지 7군데의 실제 수은함량의 평균이 0.034ppm이었고

(이용일, ‘주사 및 대자석의 중금속 기준 설정에 관한 연구’ 2007),

JECFA(Joint FAO/WHO Expert Committee on Food Additives)에서

규정한 수은의 하루 섭취 허용량 42.6㎍, 체중 당 0.71㎍임을 고려하면,

제약회사에서 10회 정도 수비되어 납품되는 주사는

중금속에 관한 걱정 없이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애초에 중금속 함량이 매우 미미한 수준의 약재를 사용한다면,

중금속 중독에 의한 증상에 관해서 우려하지 않아도 되지요.

그러나 수비(포제)하여 사용하는 주사와 달리 천연 주사는

중금속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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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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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의 뿌리 목단피]

흔희 관상용으로 모란은 많이 보셨을 듯합니다.

꽃말이 부귀, 영화를 뜻하는 모란은

꽃도 크고 화려해서 좋아하시는 분이 많으실거 같은데요.

오늘은 이 모란의 뿌리를 포스팅해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부작용에 대한 포스팅이 적어서

오늘은 효능에 대한 설명은 간단하게 드리고

부작용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국산의 경우 목단피는 재배보다는

전량 자연산 채취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원래 목단피의 생산지는 중국 산동성이 유명해서

산동성 박주에 있는 약재시장에서 대부분이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목단피는 한방용어로 청설간화(淸泄肝火)의 효능을 나타냅니다.

[청설간화]란 간열을 내려서 소변으로 배설시킨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간열로 나타나는 증상은 뭐가 있을까요?

 

한방에서 간과 관련된 다른 기관은 눈,근육,옆구리와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눈이 붉고 충혈되거나

근육의 통증, 그리고 옆구리가 가슴답답한 증상

여기서 더 파급된다면 고혈압에도 사용이 됩니다.

 

열이 몸에서 수분을 증발시켜 혈전이 생길수 있는데,

이러한 혈전으로 인한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도 있습니다.

(이러한 염증을 한방에서는 혈열(血熱)-

즉 피가 열을 받았다-이라고 명칭을 부여했습니다.)​

그래서 여성들 생리시 나오는 혈액이 끈끈하거나 덩어리가 생기는

증상에도 다른 약재와 같이 사용했습니다.

 

예전에는 기미론(氣味論)에 근거하여 성질이 서늘하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투여를 하지 않고,

 

과량 사용시 설사가 난다는 경험적인 내용만이 전해졌지만,

독성학 실험을 통하여 부작용의 기전이

어느정도는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p.s: 기미론은 한방에서 약물의 효능을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이해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기는 약초가 얼마나 뜨겁고 차가운지를 의미하고

맛은 말 그대로 약초의 맛을 뜻하는 겁니다.

 

실제 목단피의 성분은 패오놀(paenol)이란 성분이

효능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이게 약진

(약물론 인한 몸의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현상)이라 불리는

몸의 발진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리도 또한 임신한지 6일이 되는 생쥐에게

12~23mg/kg을 하루 1번 3일씩 주사했을때

유산율이 88%까지 올라갔습니다.

 

옛 조상들이 임산부들에게 목단피를

금지한 이유가 있었네요

 

참고로 목단피는 육안으로 봤을때

아래에 반짝이는 결정들을 보실수도 있습니다.

이 것은 패오놀이 결정화 되어있는 것으로

이물질이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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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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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유는 신농본초경에

여위(女萎)로 수록되었으며,

명의별록에 異名으로

萎유, 玉竹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규격집에서는 위유를 택하였고,

중국약전에서는 옥죽(玉竹)을 택하였습니다..

즉, 위유와 옥죽은

같은 식물을 지칭한다는 의미입니다.

위유란 꽃이 아래로 처져 있음을 표현한 것으로

큰 나무들 틈에서 자라고

꽃도 그다지 아름다운 것은 아니므로

벌, 나비를 유인하지 못하기에

썩는 냄새를 풍겨 파리를

유인함으로서 종족번식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옥죽이란 명칭은 명의별록에 의하면 줄기가

대나무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위유와 황정을 구분할 수 있는 단서는

도홍경으로부터 찾을 수 있는데,

도홍경에 의하면

황정은 황련같고

마디가 크고 고르지 않으며,

위유는 창포처럼

고르고 곧게 뻗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유(옥죽)와 황정의 구분점은

네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① 위유는 곧게 뻗었고 황정은

굵은 부위와 가는 부위가 번갈아 있다.

② 크기는 위유 중간 것과

황정 작은 것은 손가락 만하고

위유 큰것과 황정 중간 것은 엄지손가락 만하고

황정 큰 것은 주먹만하다.

③ 마디와 마디 사이가

위유는 좁고 황정은 넓다.

④ 수염뿌리가 위유는 많고 황정은 적다.

이런 기준에 따라 구분한 결과

식물명이 황정인 것도

위유인 것으로 밝혀진 것이 있는데,

新彊황정 P. roseum 과

熱河황정 P. macropodum,

二苞황정 P. involucratum 이

모두 위유로 보여집니다. <표 2>

 

위유와 황정의 효능을 보면

둘다 補陰에 사용하는 것이 공통되지만

위유는 補陰에만 능하고

황정은 補陰뿐아니라 補氣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귀경은 위유는 肺胃經으로 가므로

下焦와는 상관이 그다지 없지만,

황정은 脾肺腎經으로 가서

上中下焦를 모두 망라합니다.

따라서

위유는 補陰潤津, 生津, 止渴하고,

황정은 補氣養陰, 健脾, 潤肺, 益腎합니다.

중국의 서남부와 감숙성일대에는

맛이 쓴 황정이 있는데

이는 약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맛이 쓴 것으로는

湖北黃精 P. zanlan -scianense,

卷葉黃精 P. cirrhifolium,

輪葉黃精 P. verticullatum 등이 있습니다.

p.s: 국내에서는 위유와 황정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채취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구분해서 사용하기가

사실 쉽지는 않지요.

시장에서 흔히 산황정이라고 하는 것들은

위유라고 보시면 될것으로 생각되고

이 외에는 모두 황정으로 보시면 그나마

용도에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출처: 김인락 동의대학교 한의대 교수

민족의학신문 연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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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