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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절강성(浙江省)은 주로 구릉과 산지로 평원이 적은 편이다.

구릉과 산지가 70.4%, 평원이 23.2%, 호반과 하천 유역이 6.4%를 차지하고 있다.

해안선 전체길이는 1840km이고 500m²이상 되는 도서(島嶼) 1921개가 있다.

경내 산맥은 서남에서 동북으로 뻗어 있는데

주요 산으로는 천목산(天目山), 천태산(天台山), 선하령(仙霞嶺),

동궁산(洞宮山), 안탕산(雁蕩山), 괄창산(括蒼山) 등이 있다.

절강성은 아열대계절풍기후에 속하고

해안기후의 조절을 받아 온난 습윤하고 사계절이 분명하다.

여름에는 소수의 산간지역이 서늘한 것 외에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높다.

연간평균 기온은 15~18℃로, 가장 추운 1월의 평균기온은 3~7℃,

가장 더운 7월의 평균기온은 28~30℃이다.

연간 일조(日照)시간은 1800~2100 시간이고,

10℃이상인 날의 누적온도는 5000~5600℃,

무상기(無霜期)는 220~275일, 연평균강수량1100~1800㎜이다.

토양에는 홍토와 황토, 초육토(初育土), 조토(潮土) 빈해염토(滨海鹽土),

수도토(水稻土) 등이 있다. 식물분포는 중아열대상록활엽림지대이다.

 

[절강성 지역구분]

 

약재자원

통계조사에 의하면 성(省) 전체의 약용식물은 1785종, 약용동물 162종,

해양약재 416종, 광물약 13종, 기타 9종으로 총 2385종이다.

 

이용현황

재배, 양식하는 약재가 근 100 여종이 된다.

그 중 전통품종은 32 종이고, 새품종의 이식은 45종, 생종의 재배종은 18종이다.

연간 재배면적은 10만 무(亩)이고 연간 생산량은 630 만kg이다.

매입약재는 500 여종으로 수매량은 1600 만kg이다.

 

주요품종

절패모(浙貝母) : 은현(鄞县), 여요(余姚) 등의 현(县)에서 주로 생산된다.

색이 희고 크며 풍만하고 질이 치밀해 유명하다.

연간 수매량이 전국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특산구역이다.

 

백출(白朮) : 주로 반안(磐安), 신창(新昌), 천태(天台), 승주(嵊州),

동양(東阳) 등의 현(县)과 시(市)에서 생산된다.

이외 선거(仙居), 영강(永康), 진운(縉云), 무의(無義),

임안(臨安), 임해(臨海) 등에서도 재배된다.

크고 묵직하며 재질이 실하고 풍만하다.

와형(蛙形)으로 껍질이 얇고 육질이 희며 국화심(菊花心)이

뚜렷하게 대칭을 이루고 있다.

연간 수매량이 전국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특산 구역이다.

 

현호색(延胡索) : 동양(東阳), 반안(磐安), 진운(縉云),

영강(永康), 선거(仙居) 등지에서 주로 난다.

입자가 균일하고 풍만하며 재질이 단단하고

황색으로 윤기가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간 수매량이 전국의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감국(菊花) : 주산지는 동향(桐鄕), 해녕(海寧)과 호주(湖州) 시 외각 등이다.

송이가 크고 풍만하며 색이 옥같이 희다.

화심(花心)이 크고 향이 맑고 짙은 것이 특징이다.

연간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

 

맥문동(麥門冬) : 주산지는 자계시(慈溪市)이다.

재배역사가 유구하고 상품도 굵고 길며 풍만하다.

재질이 단단하고 질기며 끈끈하고 향이 맑다.

 

백작약(白芍藥) : 주산지는 동양(東阳), 반안(磐安), 영강(永康),

진운(縉云), 임안(臨安), 안길(安吉), 선거(仙居) 등의 현(县)과 시이다.

상품은ʻ항백작(杭白芍)ˮ이라고도 한다. 굵고 크며 줄기가 곧다.

양끝이 가지런하고 껍질은 대개 황갈색을 띈다.

전분가루 성분이 풍부하고 재질이 단단하고 실하다.

 

현삼(玄參) : 주산지는 반안(磐安), 선거(仙居), 동향(桐鄕) 등의 현(县)이다.

뿌리가 살지고 균일하며 껍질이 얇다.

재질이 묵직하고 육질의 색이 새까만 것으로 유명하다.

 

울금(鬱金) : 온울금(溫鬱金)이라고도 한다.

주산지는 온주(溫州)지역의 서안현(瑞安县)이다.

몸체가 길고 크며 풍만하다.

외피는 얇고 단면은 광택이 나며 향이 좋다.

 

후박(厚朴) : 온후박(溫厚朴)이라고도 한다.

주산지는 용천(龍泉), 운화(云和), 경녕(京寧), 수창(遂昌)

,송양(松阳), 경원(慶元) 등의 현(县)이다.

무의(無義), 개화(開化), 반안(磐安) 등에서도 소량 생산된다.

껍질이 두껍고 단면이 자색을 띄며

유분이 충분하고 향이 짙은 것이 특징이다.

연간수매량이 전국의20% 이상을 차지하여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산수유(山茱萸) : 주산지는 천목산 지역의 순안(淳安), 임안(臨安),

동려(桐廬) 세 현이 맞닿아 있는 경계지대로

ʻ수유지향(茱萸之鄕)ˮ이라고 불리웠다.

품종은 자홍색으로 광택이 나고 육질이 두툼하다.

본성의 연간 수매량은 전국의30%로

전국에서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절강성의 주요약재는 위에서 언급한 약재 외에도 전호(前胡),

사과락(絲瓜絡), 조구등(釣鉤藤),매괴화(玫瑰花), 상백피(桑白皮),

오매(烏梅), 기사(蘄蛇), 오초사(烏梢蛇), 섬수(蟾酥),

해표소(海螵硝), 오공(蜈蚣) 등도 일정 정도의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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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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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딸기]

 

나무꾼이 배가고파 따먹고 나서..

집에가서 소변을 보는데

소변을 모아놓은 항아리(盆)가 뒤집힐 정도로(覆)

변강쇠와 쌍벽을 이루는

강력한 소별빨(?)을 자랑한다는 열매(子)인

복분자입니다.

 

천호식품이 산수유가 아닌..

복분자를 대표식품으로 팔았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네요~~

 

이것도 남자에게 너무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거든요.

 

딸기에 속하지만..식물은 복분자딸기가 따로 있습니다.

산딸기와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복분자는 전국 각지에서 재배 혹은 자연산으로

시장에서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에서는 이것보다 훨씬 큰..

화동복분자를 복분자의 정품으로 인정을 하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중국의 화동복분자를

짝퉁복분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복분자 딸기]

 

한방에서 보는 복분자는..

처음에 드린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소변줄기가 약하면서

화장실은 자주가는..

그런데..잔뇨감도 있고

이런 증상에 사용합니다.

 

이게 오래가면.. 발기부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 증상에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한방에선 발기부전을 양위(陽痿)라고 부릅니다.

 

 

민간요법에서는 주로 불임에 많이 사용합니다.

무정자증이나..혹은 사정이 너무 빠른경우에 사용하구요.

실제로 효과를 본 케이스도 있습니다.

 

신혼부부였는데..실제 아이가 생기지 않아

복분자를 꾸준하게 드시라고 했더니..

3개월 정도 뒤에 오셔서 임신하게 되었다고

기뻐하던 남자손님이 생각나네요^^

 

[복분자 딸기]

 

​복분자는 약용주로 술로 담궈서 복분자주로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드시는 양은 하루 1~2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약용주를 소주로 생각하시고 드시면

간수치가 급상승 할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는게 좋구요.

 

복분자를 설탕에 재서 원액을 만들어서 희석해서 드시기도 합니다.

특별히 독성은 없지만, 복분자는 씨앗도 열매와 함께 있기 때문에

떫은 맛도  있어서..과량으로 드실 경우엔 변비가 생길수 있으니..

적당히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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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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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든 농산물이든 중금속은 있게 마련

학술적 근거없는 중금속 규제기준이 문제

한약재의 중금속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저는 아쉬워합니다.

자연에서 생산되는 한약재는 쌀이나 배추처럼

어쩔 수 없이 중금속의 원죄를 타고 나기 때문이죠.

제제화 된 한약과는 상황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몸에 축적되는 대부분의 중금속은

음식과 자동차 등의 환경으로부터 유입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영향을 주지 않는 한약에 대해서는

유독 중금속 덩어리로 매도되는 이유는

재래시장 등에서 아무렇게나 진열돼

비위생적으로 보이는 한약재가

국민의 눈에 각인이 되어 이미지가 나빠진데다

2005년 식약청에서 고시한 한약재 품질관리기준이

잘못 설정된 데서 기인합니다.

실제로는 유해하지 않으나, 규제기준을 너무 까다롭게 만들고서

거기에 맞지 않게 되자 몽땅 ‘중금속 범벅 한약재’로 기사가 나가게 됐지요.

보건복지부에서 2001년

3천24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도,

또 2006년 소비자시민모임에서 발표한

500개 표본가구 9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품질문제는 지적되었습니다.

 

 

평생 한약 한번 복용하지 않은

남성의 정액에서도 중금속은 검출됩니다.

한약 한번 먹지 않고 자란 젖먹이의 피 속에도 중금속은 나오며

모든 사람에서 중금속이 검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고, 우리가 마시는 물, 공기, 땅에서

모두 중금속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기준은 유해할 정도인가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중금속 중에는 유해하지 않아

영양미네랄도 불리우는 것들도 있으니까요.

 

 

중금속은 비중이 큰 금속이어서 중(重)금속이라 불립니다.

그 중 일부는 몸에 해로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며

대표적으로 수은, 카드뮴, 납, 비소가 거론됩니다.

다른 물질과의 상호작용은 적은 편이죠.

그래서 몸으로 들어가면 조용히 있다가

대부분 소변이나 대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그런데 소량은 뇌, 간, 콩팥, 뼈, 머리카락 등으로 이동하여 쌓입니다.

혈액은 이동통로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중금속의 축적은 머리카락 등에서 확인하고,

중금속의 배출은 소변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망자의 뇌, 폐, 신장, 손톱, 고환, 혈액,

심장, 비장, 뼈, 머리카락을 통해서도

중금속 노출정도를 연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2년 서울·경기지역 거주 사망자

162명과 호남지역 거주 사망자 60명을 대상으로

중금속조사를 했을 때 여성이며 고령일수록

중금속 노출이 많았음이 밝혀졌습니다.

일본에 비해서는 중금속 노출이 적었지만

유럽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었습니다.

아마도 지질학적 특성과 관련이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약재에서 검출된 납은

유통 중에 발생하는 오염으로 추정되고,

카드뮴의 경우엔 원래 이 중금속을

더 민감하게 축적하는 식물 종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물성 약재는 먹이사슬의 상층부에 있기 때문에

축적에 의한 함량증가가 고려됩니다.

한약제제의 중금속은 매우 낮습니다.

탕제의 평균 가용 섭취율은

원래 중금속 함량의 10% 내외로 급격히 줄어듭니다.

환제는 가용 섭취율이 90~100%입니다.

2005년의 규제기준은 학술적 근거 없이 설정된 것이며,

반드시 위해도 평가를 기준으로 재정립되어야 합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현재기준 0.3pp에서 1ppm으로

상향 조정해도 위해가 없다는 것입니다.

비합리적이고 비과학적인 기준을 바꾸지 않는 한

앞으로도 한약재의 오염시비와 누명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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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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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

 

소나무에서 나는 약재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하나는 복령입니다.

이 복령은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녀석으로

껍질의 색에 따라 적,백으로 나뉩니다.

 

즉 껍질이 붉으면 적복령

껍질이 하야면 백복령으로 나뉩니다.

 

그런데.. 단점은 껍질을 벗기게 되면

하얀 부분이 공기와 접촉하면서

마치.. 사과가 갈색으로 변하는 것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붉은 색을 띄는데요.

 

국내산의 경우..그렇게 붉게 변한 백복령은

 적복령으로 판매합니다.

이건 상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래 복령은 적복령, 백복령을 나누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남조시대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의사인 도홍경이

이것을 두가지로 나누게 됩니다.

 

그 이후로 이 분류가 지금까지

쭉~~이어져 오고 있는겁니다.

 

[복령피]

 

요건 복령의 벗긴 껍질 즉..복령피입니다.

요건 미백작용이 알려지면서..

기미나 얼굴의 잡티를 없애는데 사용을 합니다.

 

하지만 단점이 생것일때,

세척을 하지 않으면 흙이 어마어마하게 있기 때문에

사실때, 꼭 흙이 있는지 없는지 보셔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장에서는

세척을 하지 않기 때문에 흙이 상당히 많이

껍질에 붙어있는 상태로

유통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복신]

 

요건 복신이라는 겁니다.

복령과 복신의 차이는..

소나무 뿌리 옆에 기생하면 복령

소나무 뿌리가 관통한 복령은 복신이라고 부릅니다.

 

복령과 복령피는 효과가 비슷합니다.

몸에서 수분을 빼는 역할을 합니다.

그것도 신장에 무리가 안가게끔

소변배출을 도와줍니다.

그래서 몸이 붓거나 무거운 증상에 많이 사용하구요.

 

그럼 복신은?

복신은 신경안정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안신(安神)약으로 분류가 됩니다.

즉..정신을 편안하게 하는 약이죠.

 

이웃님들이 알아두셔야 하는 단어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율복(栗茯)입니다. 복령덩어리 안의 가장 딱딱한 부분만을

따로 골라낸 것으로 [밤처럼 딱딱하다]해서 율복입니다.

 

이 율복은 복령중에서 가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는데요.

경옥고-혹시 이웃님들 아실런지-라는

유명한 처방에 들어갑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_)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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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방에 감초’라는 말이 있듯이

감초는 한약으로 널리 사용됩니다.

하지만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며

수입액으로는 녹용류와 우황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감초는 30여종이 있고,

중국에만 7종이 있으며

이 중에는 雲南감초처럼

맛이 쓴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감초는 모든 독을 해독한다고 하지만

甘遂, 大戟, 원花, 海藻와 함께 사용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감초기원식물

약전에서는

감초(Glycyrrhiza uralensis),

光果甘草(G. glabra),

脹果감초(G. inflata)등 3종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Glycyrrhiza란 희랍어

Glycys(甘味)와 rhiza(根)의 합성어이며

뿌리가 달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입니다.

uralensis는 우랄지방에 나기 때문인데,

꽃이 보랏빛이고, 콩과식물이므로

열매는 콩깍지처럼 생겼고

낫처럼 휘어지고 털이 있습니다.

glabra는 열매에 털이 없다는 말이며,

inflata는 열매가 주머니처럼 부풀었다는 의미입니다.

신농본초경부터 사용한

감초는 G. uralrensis이고,

유럽에서는 G. glabra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1, 2>

 

 

 

2. G. uralensis

 

 

G. uralensis는 뿌리가 1m 가량 곧게 뻗으며

곁가지는 그다지 없습니다. <사진 3>

꺾으면 노란 가루가 날리며

감미로운 향기가 나고

단면에는 갈라진 틈이 많이 보이는게

특징입니다. <사진 4>

이는 도홍경이 ‘赤皮,斷理,看之堅實’한 것이

가장 좋다한 것과 일치합니다.

다만 자연산인지 재배산인지,

그리고 산지에 따라 변이가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자연산 감초를 채취하지 못하게 하므로

이제는 자연산을 구하기 어려워져, 국내에서는

키르기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의 감초가

수입되어 유통되고 있습니다.

3. 한국에서 감초재배

한국에서 감초를 재배하려한 노력은

이미 조선 태종 11년(1411)에

開城留後司의 留後였던 李文和가

한해 전에 심은 甘草 1盆을

왕에 바쳤다는 기록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감초를 기르는

농가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문제점은 감초 씨앗은 워낙 단단하여

발아력이 매우 약하고,

업자측에서도 농가에 씨앗자체를

보급해서는 이익이 적으므로,

1년 기른 종근을 분양하는데,

종근을 바로 세워 심지않고

눕혀 심음으로써

이 부분만 비대해지고 나머지는

수염뿌리만 무성하게 되는

단점이 발생합니다. <사진 5>

 

 

그리고 무엇보다도 큰 문제점은

한국의 토질은 감초가 자라기에는

지나치게 기름지다는 것입니다.

p.s: 최근의 감초재배법의 발달로인해

지금은 잔뿌리가 없이 매끈하게 재배가 가능합니다.

 

4. 1일 용량

상한론 113개 처방중 감초가 사용된 처방은 70개 입니다.

감초를 3냥 사용한 것은 7개로서 10%뿐이고,

2냥을 사용한 것은 47개나 되어 가장 많습니다.

감초 1일 용량이 2냥인 것과는 달리,

상한론에서는 유달리 1일 용량이 3냥인 약들이 많습니다.

계지탕을 예로 든다면 계심(계지거피), 작약, 생강이 3냥 20g이고

대추 12개-크기가 평균치인 것에서 씨앗을 제거하면

20g이고 이는 3냥에 해당한다-인데,

감초만은 2냥 16~17g입니다.

그리고 상한론에서 최대량이

일반용량의 2배인 경우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계심 최대량은 계지가계탕의 5냥,

작약은 계지가작약탕의 6냥,

대추는 자감초탕의 30개로서 3냥의 2배가량 됩니다.

감초의 경우도 최대량은 4냥으로 일반용량 2냥의 2배입니다.

5. 감초와 자감초

실제 현장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감초와 감초를 그다지 구분하지 않는 점이고,

구분하더라도 통상적으로 행해지는 방법으로는

炙甘草가 아니라 炒甘草라는 점입니다.

炙는 감초처럼 긴 것이거나,

별갑처럼 넓은 것이거나,

백합처럼 큰 것에 해당하고,

炒는 정력자, 파두 등처럼

알갱이로 된 것에 해당합니다.

지실의 경우 반으로 쪼개고

물에 담구어 속을 긁어 낸 뒤

불에 구워 말린다하였으므로

잘 익은 탱자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잘 익은 탱자는 크기가

백합과 비슷하여

불에 구울 수 있는 것입니다.

본초서에 음력 9월이나 10월에

딴다고 한 것도 이를 증명합니다.

그리고 모려를 오(熬)하라 한 것은 熬

모려를 깨뜨린 뒤 볶았음을 암시합니다.

초(炒)와 오(熬)는 같은 의미입니다.

따라서 炙는 불위에 직접 올려놓고 굽는 것이고,

熬는 철판위에서 볶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방법은

절단된 감초를 철판위에 놓고 볶는 것이므로

炙甘草가 아니라 炒甘草에 해당하여

상한론 원래의 취지와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6. 감초 부작용

감초의 주성분인 Glycyrrhizin(GL)은

1809년 Robiquet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감초의 기준으로

GL이 2.0% 이상이지만,

한국에서는 이보다 높은

2.5%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p.s:하지만 지금은 기준이 바뀌어

GL과 퀘르세틴을 포함해 2.5%을

감초로 규정합니다.

 

 

GL은 18-β-glycyrrhetic acid(GA)의 3번 탄소에

D-glucuronyl-β-1, 2-D-glucuronic acid 가

포함된 구조입니다.

GL이 장내에 들어오면 장내미생물에 의해

糖이 1개 분리되어

18-β-glycyrrhetic acid(GA) mono-β-D-glucuromide가 됩니다.

계속하여 나머지 糖 1개마저 분리되어

Glycyrrhetic acid가 됩니다. <그림 1, 2>

이 GA가 혈관에 흡수되어 감초약효를 발하는데,

GA는 단맛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감초의 약효를

단맛때문으로

설명해 온 것과는 모순됩니다.

기미론중 맛의 의미를 새롭게

정립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만일 처음부터 GA형태로 경구투여하면

소화액에 GA가 소화되어

감초의 약효는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상한론 계지탕 조문에

술꾼은 단 것을 싫어한다는 말이 있는데,

중동에서는 금주법이 시행되므로

술꾼과는 반대로 단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따라서 감초를 물에 담구어 두었다가

음료수로 마시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감초로 사탕을 많이 먹고 있는데,

이들 나라에서 감초로 인하여

고혈압환자가 발생하는데,

원인은 감초의 GL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ortisole은

11 β-hydroxysteroid dehydro-genase type 2(11β-HSD2)에 의해

비활성형인 cortisone으로 변환됩니다.

하지만 감초의 GA는 분자구조가 cortisone과 닮았으므로

11β-HSD2의 활성을 방해하고

cortisole이 cortisone으로 변하는 것을

억제합니다. <그림 3>

이에 따라 cortisole이 축적되면

aldosterone과 마찬가지로

mineralocorticoid receptor에 작용하여

hypermineralocorticoidism을 유발합니다.

즉, Na과 수분은 몸안에 축적되고 K은 배설되어

부종이 생기고 혈액내에 수분함량이 많아지므로

혈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림 4>

최근에는 감초를 장기복용하면

남성 hormone testosterone 생산량을 감소시켜

정력약화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GL기준으로 1일 100mg 이상 복용은

삼가라고 알려져있습니다.

7. 炙하는 방법과 이유

감초를 炙하는 방법과 이유에 대하여는

그다지 연구가 이루어진게 없습니다.

중국약전에는 감초를 蜜炙하는데

먼저 끓인 꿀과 감초를 4:10으로 준비한 뒤,

물을 끓이고 여기에 꿀을 녹이고 감초를 넣고

감초가 꿀물을 완전히 흡수하면

감초가 黃色이나 深黃色이 되고

손에 끈적거리지 않을 때까지 약한 불로 炒한다.

하지만 상한론에서는 꿀을 사용한다는

말이 없으므로 장중경식은 아닙니다.

감초를 炙하는 이유를

GL이 장내에서 미생물에 의해 GA로 변화하고

이것이 흡수되어 약효를 발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GL이 GA로 많이 변하는 조건을 찾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GL은 170℃에서 타므로 이것을 포함한

감초를 이보다 높은 190℃에서 1시간 볶았을 때

GL이 GA로 변환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 이어진 연구결과에서

甘草나 炙甘草나 체내에서 GL이 GA로 변환되는 비율은

동일한 것이 밝혀짐으로써 의미가 없어져버렸습니다.

따라서 지금으로서는 감초를 자하는 이유와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감초를 炙하는 시점은,

도홍경이 불에 구워 말린 감초는

갈라진 무늬가 많고 빈틈이 많다하였고,

지실이나 獺肝을 불에 구워말린다는 말이 있으므로,

감초를 캐낸 뒤 불에 구우면서 말리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금궤요략에 生狼芽는 炙香한다 하고,

本草衍義에서 감초는 ‘入藥須微炙,不爾,亦微凉,生則,味不佳’라 하였으므로

감초를 불에 구우면 약성이 따뜻해지고

맛과 냄새가 좋아진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캔 뒤에 바로 구우면 보관한 뒤

사용할 때는 향기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캐자마자 구워서 말리기는 어렵지만,

말려놓은 것을 절단하기 전에 굽는 것은 가능합니다.

 

 

 

출처: 김인락 동의대학교 한의대 교수

민족의학신문 연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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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운귀고원(雲貴高原)의 서쪽으로 서북으로는 청장고원(靑藏高原)과 닿아 있다.

지세(地勢)는 서북(西北)에서 동남(東南)으로 계단처럼 경사가 져 있다.

서북부의 매리설산(梅里雪山)의

잡격박봉(卡格博峰. 카거보 봉)이 해발 6740m이고,

동남부의 하구현(河口县)은 해발 76.4m이다.

원강(元江)의 골짜기를 경계로 성을 양대(兩大)

지모유형구(地貌類型區)로 나누는데,

서부는 횡단산맥종곡구(橫斷山脈縱谷區),

동부는 전동고원구(滇东高原區)가 된다.

전체 성의 지모(地貌)유형은 복잡하다.

고원(高原)과 산지(山地), 파자(坝子. 산간분지)와

하곡(河谷)이 서로 교차해 분포하고 있다.

산지가 전체 성면적의 84%를 차지하고 고원이 10%,

파자(垻子)와 하곡(河谷)이 6%를 차지하고 있다.

본 성은 위도가 낮고 해발이 높은 지역으로

일광이 풍부하고 사계절의 온도 차가 적다.

인도양과 태평양의 계절풍 영향을 받아 강수량이 풍부하고

건습의 구분이 분명하다 입체기후 차이가 분명하여

ʻ일산분사계(一山分四季. 하나의 산에 사계가 분별되고)

십리부동천(十里不同天. 십리를 가면 하늘이 같지 않다.)ˮ 라는 설이 있었다.

연평균 기온은 5~24℃로 가장 추운 1월의 평균기온은 7~22℃,

가장 더운 7월의 기온이 16~26℃이고, 연간일조시간은 2100~2300시간,

10℃이상인 날의 누적온도 686~8710℃, 무상기(無霜期)는 200~360일이다.

연강수량은 500~2250㎜이고 대개 5~10월에 집중되어 있다.

토양유형은 16종으로 주로 홍양(紅壤)과 황양(黃壤)이다.

식생은 열대우림(熱帶雨林), 열대계우림(熱帶季雨林),

아열대계절풍상록활엽림(亞熱帶季節風常綠闊葉林),

아열대침엽활엽혼교림(亞熱帶針葉闊葉混交林),

상록침엽활엽혼교림(常綠針葉闊葉混交林),

고산아고산침엽림(高山亞高山針葉林),

고산관총(高山灌叢), 초전(草甸)이다.

 

[운남성 지역구분]

 

이용현황

재배하거나 양식하는 약재가 114여종이다.

그 중 전통 품종이 30여종, 인종(引種)한 것이 47종, 야생의 변종이 37종이다.

연간 재배면적이 7.6만무(亩), 연간 생산량이 200만kg이다.

수매약재는 400여종으로 연간 수매량은 1000만kg이 된다.

 

주산품종

삼칠(三七) : 주산지는 문산(文山) 주이고, 홍하(紅河), 옥계(玉溪), 곡정(曲靖),

대리(大理), 초웅(楚雄), 곤명(昆明) 등지의 지역과 주(州), 시(市)에서도 재배된다.

역사도 길고 품질도 뛰어나 국내외로 명성이 높다.

본성의 생산량이 전국의 70%이상을 차지한다.

 

사인(砂仁) : 주산지는 경홍(서쌍판납)이다. 문산(文山), 홍하(紅河),

임창(臨滄) 등의 지역과 주(州)에서도 재배된다.

전국의 60% 정도를 차지하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당귀(当归) : 주산지는 여강(麗江), 중전(中甸), 덕흠(德欽), 난평(蘭坪),

유서(維西), 학경(鶴慶), 검천(劍川) 등의 현(县)이다.

상품명은 운귀(雲归)라고 하는데,

크고 단단하며 향이 짙고 기름진 것으로 유명하다.

대개 수출되고 있다.

 

운목향(雲木香) : 명산지약재다.

여강(麗江), 적경(迪慶), 대리(大理), 보산(保山),

노강(怒江) 등의 지역과 주(州)가 주산지이다.

초웅(楚雄), 곡정(曲靖), 소통(昭通) 등의 지역과 주(州)에서도 재배하고 있다.

상품은 그 줄기가 균일하고 견고하며 묵직하다.

기름지고 향이 좋으며 속이 비어 있지 않다.

연간 수매량이 전국의1,2 위를 차지한다.

 

황련(黃連) : 주로 노강주(怒江州)및 등충현(騰冲县)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유서(維西),운룡(雲龍), 검천(劍川) 등지에서도 소량 재배하고 있다.

단단하고 색이 노랗고 쓰며 안에 국화심(菊花心) 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복령(茯苓) : ʻ운령(雲苓)ˮ이라고도 한다.

야생은 여강(麗江), 유서(維西), 중전(中甸), 복공(福貢), 운룡(雲龍),

검천(劍川), 등충(騰冲), 녹권(祿勸), 무정(武定), 부민(富民),

선위(宣威)등의 현(县)에 분포하고 있고,

재배종은 주로 초웅(楚雄), 곤명(昆明), 곡정(曲靖)지역

등지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유서(維西), 여강(麗江) 등에서도 재배하고 있다.

상품은 무게가 나가고 단단하며 크다.

둥글고 매끈하며 갈라져 있지 않고 단절면이 백색이고

매끄러워 전국에 공급되고 수출도 되고 있다.

 

천마(天麻) : 이량(彝良), 진웅(鎭雄), 대관(大關), 위신(威信), 영선(永善),

여강(麗江), 유서(維西), 운룡(雲龍), 복공(福貢), 공산(貢山) 등의 현(县)이 주산지이다.

상품이 크고 견실하며 색이 황백색으로 밝게 윤기가 나 ʻ명천마(明天麻)ˮ 라고 한다.

 

석곡(石斛) : 문산(文山), 사모(思茅), 경홍(서쌍판납), 홍하(紅河), 임창(臨滄),

곡정(曲靖) 등지가 주산지로 운남성의 연간 수매량이 전국의 50% 정도를 차지,

1위를 점유하고 있다.

 

가자(訶子) : 보산(保山), 임창(臨滄) 등의 지역과 주가 주산지이다.

상품은 단단하고 묵직하며 육질이 두툼하다.

운남성의 연간 수매량이 전국의80%를 차지한다.

 

반하(半夏) : 야생자원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주로 소통(昭通), 곡정(曲靖), 곤명(昆明), 문산(文山)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상품은 구슬처럼 동글동글하고 단단하며

전분의 가루성분이 풍부하고 치밀하며 맛이 신랄(辛辣)하다.

 

진교(秦艽) : 여강(麗江), 적경(迪慶), 대리(大理), 노강(怒江) 등에 분포하고 있다.

뿌리가 굵고 길며 육질이 두텁고 단단하며 색은 황색으로 품질이 우수하다.

 

저령(猪苓) : 여강(麗江), 유서(維西), 영랑(寧蒗), 이원(洱源), 검천(劍川),

운룡(雲龍), 난평(蘭坪), 공산(貢山), 진웅(鎭雄) 등의 현(县)에 분포하고 있다.

크고 단단하며 껍질은 검은색이고 안의 살은 흰색이다.

필발(蓽菝) : 영강(盈江), 서려(瑞麗), 로서(潞西), 양하(梁河) 등의 현(县)과

사모(思茅), 경홍(서쌍판납), 임창(臨滄), 노강(怒江) 등의 지역과 주(州)에 분포하고 있다.

상품의 과혜(果橞)는 비대하고 단단하며 꽉 차있다.

흑갈색으로 단면은 약간 붉다.

운남성의 연간 수매량이 전국의 70%이상을 차지한다.

 

사향(麝香) : 적경(迪慶), 여강(麗江), 노강(怒江), 소통(昭通), 초웅(楚雄),

보산(保山), 곡정(曲靖),등의 지역과 주(州)에 분포하고 있다.

 

동충하초(冬蟲夏草) : 여강(麗江), 중전(中甸), 덕흠(德欽), 공산(貢山) 등에 분포한다.

상품은 건조하고 풍만하고 살찌고 단면은 흰색이고

균좌(菌座)가 작고 짧으며 검은색의 두꺼운 껍질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수오(何首烏) : 옥계(玉溪), 홍하(紅河), 문산(文山), 초웅(楚雄), 곤명(昆明),

소통(昭通) 등의 지역과 주,시에 분포하고 있다.

크기가 크고 단단하며 전분가루 성분이 확실하다.

표피는 흑갈색이고 안의 색깔은 황백색이거나 홍종색(紅棕色)이다.

운타문(雲朶紋)이 있다.

 

용담(龍膽) : 보산(保山), 문산(文山), 초웅(楚雄), 소통(昭通), 곡정(曲靖),

임창(臨滄) 등의 지역과 주에 분포하고

굵고 살지며 색은 노랗고 윤기가 난다.맛이 아주 쓰다.

 

운남의 주산 약재로는 이 외에도

아차(兒茶), 호황련(胡黃連), 천산갑(穿山甲), 초과(草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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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독성의 대표적인 성분은 이산화황과 석면일 것입니다.

이산화황은 원래 한약재에 들어있는 성분이 아니라

생산된 이후에 약재를 하얗게 하기 위해서 혹은

건조하는 과정에서 유황처리를 하여 오염되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석면은 석고나 활석 등의 한약재에 원래 섞여있는 성분입니다.

 

 

이산화황이 문제가 된 품목은

건강, 길경, 단삼, 당귀, 당삼, 맥문동, 목단피, 반하, 방풍, 백모근

부자, 사삼, 산약, 석창포, 속단, 우슬, 원지, 지각, 지모, 진교

천문동, 판람근, 패모, 합환피, 해방풍, 황금, 황기 등의 27품목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산화황은 산제(散劑)를 제외하고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봅니다.

 

2006년 KIST연구보고서를 기준으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활석이나 석고는 분말로 사용하지 않고

끓여서 사용하는 약재로서 복용자의 흡입독성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이산화황을 섭취하게 되면 부작용으로

구토, 메스꺼움, 소화불량, 더부룩함, 천식 등이 유발될 수 있으며,

석면은 코로 흡입했을 때만 중피종이나 폐암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석면이 들어가 있는 석고나 활석을

의약품으로 사용했을 때 문제가 되지 않는 이유는

석면의 독성이 석면의 구조에서 기인하는 것이며,

그 자체의 독성 때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현미경으로 봤을 때 석면은 가늘고 긴

침(鍼)모양을 하고 있으며, 이것을 제거하려고

우리 몸의 마크로파지(macrophage : 식균세포)가

주위를 여러 개의 포도송이처럼 둘러싸고 있죠.

이 석면이 수 억 개 몸에 쌓여있으면

세포는 정상기능을 못하고 문제를 일으킵니다.

구강으로 섭취된 석면은 대부분 대변으로 나옵니다.

일부는 장에서 약간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산화황의 현재 규제기준은 30ppm이하입니다.

제형별로 가용 섭취율의 차이가 있는데,

이산화황이 들어있는 약재를 물로 달였을 때는

가용 섭취율이 12% 이하로 떨어지며,

환제는 15~42% 정도이고, 엑스제제는 0.5~5.2% 정도입니다.

산제일 때는 100.0%라 주의해야 됩니다.

활석이나 석고는 제약회사에서 수치하는 과정이나

약제실에서 약을 짓는 과정에서 다소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출처: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칼럼

p.s: 석고와 활석은 한방에서 사용하는 광물석 약재입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게 바로 활석이었는데요.

이 석면의 문제로 활석은 수입,유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산화황의 경우는 지금과 같은 한약유통체계가 갖춰지기전

약재를 오래보관하고 좀벌레를 예방하기 위해서 관례적으로 행해졌었는데,

식약청의 계도와 제약회사의 노력으로 이산화황 처리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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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잎 삽주]

 

국산은 삽주라는 식물의 뿌리를 두부분으로 나눠서

백출, 창출로 사용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백출과 창출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주사점이라고 불리는

정유성분을 나타내는 붉은 점의 유무가 핵심입니다.

 

그런데 국산 창출의 경우

백출을 썰어서 오랜시간 놔두게 되면

정유성분이 산소와 결합하여 산화하면서

붉은 주사점을 나타내게 됩니다.

그러면 그걸 창출로 판매하는 겁니다. 

 

[창출]

 

하지만 중국산 창출의 경우는 다릅니다.

백출과 창출의 기원식물이 같은 삽주라고는 하지만,

종류를 명확하게 구분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혼용의 우려가 적습니다.

 

중국에서는 크게 모창출과 북창출을 창출로 사용합니다.

소화기능을 촉진하는 백출과는 달리

창출은 소화기능을 촉진하기 보다는

몸의 불필요한 수분을 피부로 이동시켜

뿜어내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런 효능을 가지려면 매운맛을 가져야 하는데,

국산에 비해서 확연히 그 매운맛이 강한게

중국창출의 특징입니다.

 

그 매운맛을 내는게 바로 붉은 점으로 나타나는

정유성분입니다.

 

좋은 창출은 주사점이 뚜렷하고

향이 강하며, 뿌리가 알찬게 좋은 창출입니다.

 

창출은 정유성분이 백출보다 월등히 많아

소화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서

반드시 쌀드물에 담궜다가 볶아서 사용하거나.

아니면 중불에 오랜시간 볶아서 정유성분을

어느정도 날린 후 사용해야 합니다.

 

결론은

백출 창출을 잘 구분해서 사용을 하시고,

굳이 국산 중국산을 나누지 마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사용하신다면, 중국산이 오히려 낫다는 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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