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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은 백작약(白芍藥)과

적작약(赤芍藥)으로 구분하는데,

기원에 대하여는 설이 분분하여,

꽃의 색깔로 구분하기도 하고 뿌리의 색깔로 구분하기도 하며,

기원식물이 다르다고도 하고, 건조시 기온이 60℃를 넘으면

적작약, 이하이면 백작약이라고도 합니다.

1. 약전의 백작약과 적작약

대한약전 2002년판에서는

백작약과 적작약의 구분을 없애고 작약으로 통일하였으며,

작약 Paeonia lactiflora Pallas 또는

기타 동속 근연식물(작약과 Paeoniaceae)의 뿌리로

paeoniflorin(C23H28O11 : 480.47)이 2.0% 이상

함유한다고 수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껍질을 벗긴다는 규정이 없지만

성상항에서 ‘바깥면은 흰색 또는 갈색을 띄며,

가끔 덜 벗기어진 갈색의 껍질이 남아있다’하여

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과 벗긴 것을 모두 포함합니다.

어느 것이든 다만 paeoniflorin 함량이 2.0% 이상이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서는

여전히 백작약이라 하며 작약을 채취후 

모래와 자갈과 함께 비벼 껍질을 벗기고

말린 뒤 다시 물에 담그고 밀봉하여 

작약이 물기를 모두 흡수하면

절단한 것이 백작약으로 유통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생것을 잘라

그대로 말리면 뒤틀어져서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작약을 캐자마자 세척을 해서

절단을 바로 하는 가공방법을 채택해

유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국약전의 경우 2000년판에서

백작약은 Paeonia lactiflora Pallas의 뿌리를

여름이나 가을에 캐내어 씻고

頭尾와 가는 뿌리를 없애고

끓는 물에 삶은 뒤

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리거나,

이를 다시 삶고 햇볕에 말리고,

paeoniflorin은 1.8%

이상 함유한 것을 백작약으로 규정합니다.

<사진 1·2>

 

 

적작약은 芍藥 Paeoniflorin lactiflora Pall.이나

川芍藥 Paeoniflorin veitchii Lynch의 뿌리를 말린 것으로,

봄·가을에 캐내어

뿌리줄기와 수염뿌리와 흙을 없애고

햇볕에 말리며, paeoniflorin은 0.8% 이상

함유한것을 적작약으로 규정합니다.

하지만 이전판에는

P. obovata Maxim.(草작약)도

실려있었으나 삭제되었는데

paeoniflorin의 함량이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川芍藥은 열매에 黃色絨毛가 있으므로

毛果赤芍이라고도 합니다.

잎은 일반작약보다 좁은 모양을 보입니다.

<그림 1>

 

 

paeoniflorin은 3, 4년근에 가장 많고,

안쪽보다 껍질에 2배나 많으며,

수용성이므로 껍질을 벗기고

물에 씻는 과정에서 많이 사라지게 되어,

백작약의 기준치는 적작약보다 훨씬 적습니다.

약효는 백작약은 平肝止痛, 養血調經, 斂陰止汗하며,

적악약은 淸熱凉血, 散瘀止痛한다. <표 1>

paeoniflorin 함량만으로 본다면

한국의 작약은 적작약과 백작약을 모두 포함하면서도

중국의 적작약이나 백작약보다 기준치가 높은데,

paeoniflorin 함량이 많으면 무조건 좋은 건 아니며,

작약의 약효를 모두 대변하는 것도 아닙니다.

관상용 중에는 무려 6.0% 이상인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2. 본초서의 백작약과 적작약

神農本草經에는

작약이 上品藥으로 수록되었으며

적백구분은 없었습니다.

적작약과 백작약의 구분은

陶弘景의 本草經集注에서

‘今出白山, 蔣山, 茅山最好, 白而長大.

餘處亦有而多赤, 赤者小利’라 한 것이

첫 기록이며, 다른 판본에서는

 

약효를 구분하여 적작약은 利小便, 下氣하고,

백작약은 止痛, 散血한다 기록하고 있습니다.

1062년에 나온 도경본초에서는

가공방법을 껍질벗기고 삶고 찌고

햇볕에 말리는 4단계로 설명하였고

‘若欲服餌 絶穀不飢’라 했으므로

救荒이나 補藥으로 사용되어

현재의 백작약과 용도가 일치함을 알 수가 있습니다.

뇌공포자론 에서도

햇볕에 말리고 대나무칼로 껍질벗기고

절단한 뒤 꿀물과 버무려 4시간 찐 뒤 다시 말렸으므로

꿀물에 버무리는 과정이 더 있고 삶는 과정은 없습니다.

이에 비하여 중국약전에서는

찌는 과정은 생략되어 있습니다. <표 2>

그리고 작약을 재배한 기록은

1092년 陳乘의 本草別說에서 처음이고,

本草綱目에서는 洛陽牧丹, 揚州芍藥이

품질이 가장 좋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재배한 것은

비대하므로 백작약으로 만들고,

자연산은 적작약으로 만듭니다.

자연산 중에도 비대한 것은

역시 백작약으로 만들며

陝西省 寶谿白芍이 유명하며,

陝西省 華陰, 寧陝, 太白山에서 생산됩니다.

하지만 기원식물은 毛葉草芍藥으로

P. obovata Maxim. var. willmottiae (Stapf) Stern인데,

목질이 많고 약효는 떨어지므로

백작약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우며

이를 사천성에서는 川芍藥으로 사용한다.

백작약을 만드는 과정은

四川省과 浙江省에서는

먼저 꼬리와 머리 양단을 없애고

껍질을 긁어낸 뒤 끓는 물에

살짝 삶았다가 햇볕에 말리고,

安徽省 박주에서는 먼저 삶은 뒤 껍질을 벗깁니다.

상품으로서는 3개가 유명한데,

杭芍藥은 절강성 東陽, 臨安, 余桃가 유명하고,

박芍藥은 안휘성 박州, 渦陽 등이 유명하며,

川芍藥은 사천성 中江, 渠懸 등이 유명합니다.

특히 박芍藥은 안휘성의 4대약재중 하나인데,

기원식물은 P. lactiflora의 변종으로

P. lactiflora var. trichocarpa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고도 2,000m 이상인 곳에서는

자연산 작약이 자라고

이를 적작약으로 만들며,

고도 400m 이하인 곳에서는

재배하고 백작약으로 가공하고 있습니다.

 

3. 상한론과 적작약

神農本草經에서는 작약을

맛은 쓰고 기운은 평하다 하였는데,

名醫別綠에서는 맛은 시고

기운은 평하면서 조금 차다고 하였습니다.

생것을 맛보면 대단히 쓰므로

신농본초경의 기술과 일치합니다.

中國藥典에서도 적작약은 맛이 쓰고,

백작약은 苦酸이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농본초경에서는 작약의 약효를

“邪氣로 말미암아 배가 아픈 것을 없애고

血痺를 없애며 단단한 積을 깨뜨려

寒熱미하를 치료하고 소변을 잘보게 하며…”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경에서 以苦泄之라 하였듯이

작약은 쓴맛으로 혈기가 뭉친 것을 깨뜨리는 약재입니다.

하지만 이는 이는 적작약에 해당되며,

백작약이 양혈약(養血藥)인 것과는 대비됩니다.

名醫別綠 이전에 나온 傷寒論에서는

작약으로만 되어 있으며,

수치법이 누구보다도 철저한데도

작약에 대하여서는 껍질을 벗기라는 등의

어떤 기록도 없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추론해보면

상한론의 작약은 적작약인 것으로 추정되며,

작약의 용도에서도 적작약으로 생각됩니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작약은 瀉下作用이 있으며

작용기전은 대장의 점액질분비를 촉진하고,

소장과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며,

수분함유량을 늘리고,

아울러 空腸의 M1, M2 수용체를 흥분시키고,

대장의 β2 수용체를 차단함으로써

장의 운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atropine으로는 차단하지 못하는

새로운 수용체를 차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약은 신맛이 있어 수렴하므로

땀을 그치게 한다고 하지만,

후세방에서 止汗劑로 유명한

육황탕, 옥병풍산, 모려산 등에

작약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汗出에 사용하는 계지탕도

땀을 그치게 하는 처방이 아니라

땀을 내게 하는 처방으로

通因通用법을 적용한 것이다.

이처럼 상한론에서는

적작약을 사용한것으로 생각됩니다.

 

4. 현대적 연구성과와 전망

백작약과 적작약의 구분은

가공방법에 따른 것입니다.

본초서에서는

백작약은 껍질벗기고 찌고 삶고

햇볕에 말렸지만,

현행 중국에서는 찌는 과정은 없고,

한국약전에는 적백의 구분조차 없으며,

단지 관행상 백작약은 껍질을 벗기고

물로 씻고 햇볕에 말리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백작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껍질벗기고 물로 씻으면

paeoniflorin이 줄어들기 때문에

작약은 그대로 건조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작약의 제법은

이미 1,000년전의 본초서에 수록되어있고,

사용목적도 적작약과는 달랐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paeoniflorin 의 하한선 뿐만아니라

상한선도 정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백작약으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유해성분인 benzoic acid가

현저히 감소하였다는 보고도 있기에

작약의 약효를 paeonifporin만으로

모두 설명할수 있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앞으로는 작약을

물에 삶는 과정과 씻는 과정에서

paeoniflorin이 줄어드는 것 이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연구해야하며,

아울러 찌는 과정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백작약과 적작약의 약효는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고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각자의 특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검정이 필요합니다.

paeoniflorin 함량에 근거하여

작약을 껍질벗기지 말자는 주장은

백작약을 없애고 적작약만 사용하자는

주장이 되기에 자칫 혼동을 줄 수 있다고도 보여집니다.

 

 

 

출처: 김인락 동의대학교 한의대 교수

민족의학신문 연재물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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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구릿대]

식물이름은 구릿대,

약재이름은 백지라고 불리는 녀석입니다.

 

국내산 백지는 당귀,천궁만큼은 아니지만,

간간히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고,

다행히 어느정도는 국내 유통량이 많은 약재에 속합니다.

 

구릿대라는 식물은 사실.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왔긴 했지만,

중국산 백지의 대용품입니다.

다만 그때 당시의 중국 약재가 너무 고가였기 때문에

서민들은 약한첩 짓기가 너무 어려웠지요.

 

이 때가 바로 조선 세종때입니다.

이를 가슴아파한 세종은

신하들에게 중국산 약재가 너무 비싸서

일반 백성들은 치료조차 받지 못하니...

 

중국약재를 대체할수 있는 약초를 국내에서 찾으라고

명하고, 이로 인해서 만들어진  책이

바로 [향약채취월령]입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국산약초는 향약이라고 불리게 되고,

중국산 약초는 당재라고 불리게 됩니다.]​

 

그래서 중국산 백지의 대용으로 나온것이 바로

구릿대라는 식물입니다.

 

백지는 단면에 노란 줄무늬가 있는것과

특유의 향이 특징입니다.

이 향을 내는 정유성분이 효과를 나타내는데요.

 

한방에서는 감기로 인한 코막힘과 두통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통에서는 천궁이라는 약재와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이마부위의 두통에 상당한 진통효과를 보입니다.

 

[항백지]

 

좋은 백지란 썰어진 단면이 밝고

노란 정유성분을 함유한 띠가 진하면서

향이 강한게 좋은 백지 입니다.

 

중국산 백지의 경우는 땅이 넓어서

생산되는 지역에 따라서 이름을 달리 부르는데

하남성 우주와 장강지역에서 생산되는 백지는 우백지

사천성에서 생산되는 백지는 천백지

하북성에서 생산되는 백지는 박백지​

절강성에서 생산되는 백지는 항백지라고 불립니다.

 

중국산 백지는  향이 강하고,

분이 날리는게 특징인데..

오히려 이러한 분이 많이 날리는 백지를

특상품으로 칩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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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본 성은 구릉과 산지 위주의 지형에 평원이 함께 있다.

장강(長江)과 회하(淮河)가 성의 남북을 관통하면서

전체성을 회북(淮北)과 강회(江淮), 강남(江南) 이렇게 세 개의 구역으로 나누고 있다.

북부 평원지역은 평탄하고 중간지역은 구릉의 기복으로 황산(黃山)과 구화산(九華山)이 굽이굽이

남쪽 변연까지 이어지고, 대별산맥(大別山脈)이 서쪽 경계 쪽으로 불쑥 솟아올라 있다.

평원과 구릉, 산지가 각각 1/3을 차지하고 있다.

기후는 온난 습윤하고 사계절이 분명하다.태양광과 태양열,수분 조건이 모두 우월하다.

연평균 기온 14~16℃으로 가장 추운 1월의 평균기온은 -1~4℃, 가장 더운 7월의 평균기온은 27~29℃이다.

연간 일조시간은 1800~2500 시간이고, 10℃이상인 날의 누적온도는 4600~5300℃이며,

무상기(無霜期) 200~250일, 연강수량은 750~1800㎜이다.

토양은 종양(棕壤), 황종양(黃棕壤), 황홍양(黃紅壤), 사강흑토(砂姜黑土), 황조토(黃潮土),

회조토(灰潮土), 수도토(水稻土) 등이 있다.

장강(長江)을 따라 대별산(大別山)의 북쪽기슭과 강회(江淮)를 분수령으로

북쪽은 난온대 낙엽활협림대이고, 남쪽은 아열대 상록활엽림대이다.

[안휘성 지역구분]

이용현황

재배와 양식하는 약재가 50여종으로 그 중 이식 재배한 것이 24종, 야생을 재배한 것이 26종이다.

연간 재배면적은 6.5무(亩), 연간 생산량은 570 만kg이며 수매하는 약재는 400여종이고

연간 수매량은 1200만kg이 된다.

 

 

주산품종

복령(茯苓) : 주로 대별산맥(大別山脈)의 악서(岳西), 금채(金寨), 곽산(霍山) 등의 현(县)에서 난다.

재질이 단단하고 색이 희고 고우며 오래 다려도 물러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국의 복령 특산지 중의 하나로 국내외로 널리 판매되고 있다.

 

백작약(白芍藥) : 주산지는 박주(亳州), 와양(涡阳) 등이다.

옥같이 희고 단단하며 전분가루가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국 생산량의 30% 정도를 차지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목단피(牧丹皮) : 주산지는 동릉(銅陵), 남릉(南陵) 등의 현(县)이다.

특히 동릉(東陵)의 봉황산(鳳凰山)에서 나는 것은 ʻ봉단(鳳丹)ˮ이라고 하는데

가지가 굵고 길고 곧은 것이 육질이 두텁고 전분가루 성분이 풍부하며

목심(木心)이 가늘고 양성(亮星)이 많다.

오래 저장해도 색이 변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국 생산량의30%정도를 차지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감국(菊花) : 흡현(歙县)에서 나는 공국(貢菊),

저주(滁州), 전초(全椒)에서 나는 저국(滁菊),

박주(亳州), 와양(涡阳)에서 나는 박국(亳菊) 등이 있다.

공국(貢菊)은 꽃잎이 옥처럼 희고 꽃받침이 푸르며 꽃송이가 작고 향이 짙으며, 맛은 달다.

저국(滁菊)은 털실방울 모양으로 꽃술은 노랗고 꽃잎이 희며 꽃받침이 푸르다.

향이 그윽하고 맛은 달며 약간 쓰다

박국(亳菊)은 송이가 크고 꽃받침이 길며 색이 희고 향이 좋다.

안휘성의 국화는 품종이 많고 품질이 우수하여 국내외로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선목과(宣木瓜) : 명산지약재다.주산지는 선성시이다.

과실크기가 일정하고 색이 선명하며 자색을 띄고 있다.

외피는 주름이 지고 재질이 단단하다.

 

길경(桔梗) : 주산지는 태화(太和), 저주(滁州), 광덕(廣德), 래안(來安), 박주(亳州),

정원(定遠),함산(含山), 회녕(懷寧), 종양(樅阳), 숙주(宿州) 등의 현(县)과 시이다.

뿌리가 곧고 길며 일정하고 단단하다.

 

상술한 약재이외에도 판람근(板藍根), 자원(紫苑), 반하(半夏), 환패모(皖貝母), 전호(前胡),

태자삼(太子參),명당삼(明党參),남사삼(南沙參),단혈류(斷血流),곽산석곡(霍山石斛),

기사(蘄蛇),오공(蜈蚣), 귀판(龜板), 별갑(鼈甲) 또한 안휘성의 유명한 약재들이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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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엽우피소]

짝퉁 백수오로 불리는 이엽우피소...

이게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독성논란에 대한 식약청과 한의사들의

입장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글이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이엽우피소]

 

위에서부터 아래까지의 사진들이 전부 이엽우피소입니다.

백수오사진과 구분이 되시는지요?

아마 비슷하다고 생각하실 이웃님들이 더 많을듯 합니다.

 

왜 비슷할까요?

사람으로 치자면 족보가 같기 때문입니다.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모두 박주가리과 식물입니다.

생김새가 거의 쌍둥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참고로 박주가리라는 이름의 식물또한 있습니다.)

 

물론 재배를 하신 분들은 구분을 하시지만,

일반소비자가 보기엔

똑같은 백수오로 입니다.  

 

이엽우피소는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와 재배된지가

10년이 넘은 녀석입니다.

그럼 왜 들어와서 재배가 권장됐는가?

 

국내에서 자생하는 백수오는 생각보다

병충해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농약을 1년에 2~4번 정도 쳐주고

잡초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뿌리가 굵어지는데 필요한 시간이 최소 3년입니다.

 

그런데..이엽우피소는

농약이 필요없고, 잡초를 뽑아줄 필요도 없습니다.

더구나 번식력도 강합니다.

뿌리가 굵어지는데 1년이면 됩니다.

더구나 모양도 백수오랑 비슷합니다.

 

자...농민입장에서..

이웃님들은 어떤걸 재배하시겠습니까?

당연히 이엽우피소 아닐까요?

 

[이엽우피소]

 

그런데 정작 농민들은 이엽우피소에 대해서 잘모릅니다.

재배를 권장해서 심었을 뿐이고,

실제로 소득이 증대되니까..

이로인해 이엽우피소는 급속도로 퍼져나갑니다.

반면 ..백수오 재배하시는 분들은 갈수록 줄어들지요.

 

그럼 이엽우피소의 문제가 무엇이냐?

바로 독성입니다.

한의사협회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암퇘지에게 이엽우피소를 사료로 먹였더니.. 유산율이 급격하게 올라갔고,

생쥐에게 실험한 결과 혈구의 수가 오히려 감소하는 부작용이 나온겁니다.

 

또한, 중국의 논문을 보면

특히 뿌리 껍질에 중금속 축적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하라고 나와있습니다.

특히 시신경에 관련된 독성이 있다고 나와있지요.

 


식약청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이엽우피소는 중국에서 식품으로 사용이 되고 있고,

이엽우피소로 사람이 사망했다는 보고가 없으며,

결정적으로 독성이 보고된 중국논문은

국제독성실험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고용량을 투여했다는 겁니다.

 

[절단한 이엽우피소]

 

어때요? 서로 일리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엽우피소는 결정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식용불가로 정해져 있습니다.

(위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말이죠...)

 

그리고 그 전에..

이엽우피소의 재배면적이 확대될때,

농민들이 이엽우피소를 백수오의 기원식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럼 그 때 이엽우피소를

백수오로 대체를 해줬어야 하는데,

만장일치로 반대를 했거든요.

혼용의 우려가 있다고해서요.

 

그런데 이제와서..이엽우피소는

중국에서도 식품이니 먹어도 된다?

이웃님들은 드시겠습니까?

 

글이 상당히 길어졌네요.

전 개인적으로 이엽우피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독성의 내용을 제약회사에서

일을 할 당시에 알고 있었고,

그래서 백수오를 권했지만,

저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소비자들은 가격이 저렴한 이엽우피소만을 찾았지요.

백수오를 드신분은 아주 일부였습니다.

 

이웃님들 께서도 잘 구분하셔서

이엽우피소를 드시는 일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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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과 양약 병용시 부작용 사례

한약과 양약의 병용 이후의 결과에 대해 알려진 게 적어서

병용으로 발생되는 부작용을 예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병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지도 않을뿐더러

약효의 상승이나 감소로 인해 환자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입니다.

 

몇 년 전 언론에서는 마취 전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에

건기식이나 한약을 일단 금하도록 하는 방송이 나온 바 있습니다.

홍콩은 물론 국내 연구에서도 비슷한 부작용이

발견되었기 때문으로 이해가 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한약과 양약의 병용에 의한 부작용

보고 비율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인삼, 당귀, 감초, 은행잎, 마늘, 단삼은

항혈전제인 와파린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출혈경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술 전 복용한 감초, 지황, 황기, 백출, 자운영, 두충 등으로 인해

수술 후 저혈압이나 지혈장애, 부정맥과 같은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었죠.

홍콩에서 2003년 1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총 60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한약처방을 받은 환자들에서

유난히 이 같은 부작용이 두드러졌고,

결과적으로 일반의약품이나 한방차를 복용한 환자에 비해

한약처방을 받은 환자는 부작용을 겪을 위험성이

두 배 높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인삼과 녹차는 와파린의 효능과 역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감초는 혈압을 상승시키기도 하고 하강시키기도 합니다.

마황은 ADHD치료제인 중추신경흥분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 결과로 수면장애나 떨림 등의 부작용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감초는 디곡신이나 프레드니솔론 등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고혈압이나 부종, 저칼륨혈증 등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행인은 비타민C와 상호작용하여 아미그달린의 독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효과용량과 독성용량의 차이가 적은 양약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독성을 비롯하여 비교적 부작용이 흔한 약물 역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증례보고에 따르면(요약자료 : 박수진 외, 동의생리병리학회지 제 24권 4호),

불수산과 당귀수산와파린과 상호작용이 예상되어

그 결과 자반 또는 INR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삼소음과 삼출건비탕ACE 효소 억제제나

디기탈리스류 약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생간건비탕은 erythromycin 등의 항균제와 상호작용하여

항균제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소시호탕인터페론 제제, 프레드니솔론 등과 상호작용하여

프레드니솔론의 체내노출을 감소시키거나 약인성 간염,

간질성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청룡탕MAO 저해제 및 갑상선제제와 상호작용하여

교감신경흥분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시경반하탕요오드 및 디기탈리스류 약제 등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인삼패독산 및 이중탕디기탈리스류 약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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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白朮과 蒼朮은

국내에서는 기원식물은 같고

약용부위만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新根(뿌리의 아랫부분)의

껍질을 벗겨내면 백출이고,

舊根(뿌리의 윗부분)을

껍질채 사용하면 창출이라 부르는데,

백출과 창출이 단지 같은 하나의 뿌리를

두 부분으로 나눠서 사용하는게 맞을까요?

신농본초경에는

백출과 창출을 구분하지 않고

단지 출(朮)이란 이름으로

上品藥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도홍경은 朮을 白朮과 赤朮로

처음 구분하였는데,

적출은 창출을 의미합니다.

도홍경은 陶隱居라고도 하는데

모산(茅山-지금의 江蘇省 金단懸 西茅大山)에

은거하였기 때문에

바로 그 茅山에서 적출을 관찰하였고

백출과 적출이 다른 점을

잎에서 3가지, 根莖에서 2가지,

그리고

용도에서 1가지를 나열했습니다.<표 1>.

그렇기에 茅山의 赤朮이

바로 모창출(茅蒼朮)입니다.

약전에서의 백출과 창출의 기술

중국약전에서는 백출은 A. macrocephala 이고

창출은 茅蒼朮 A. lancea와 北蒼朮 A. chinensis입니다.

대한약전에서는

백출의 기원식물로 A. ovata와

A. japonica 2종을 수록하고 있고,

창출은 가는잎삽주와

만주삽주를 싣고 있습니다.<표 2>

A. ovata와 O. macrocephala는 동일식물입니다.

A. japonica는 일본과 한국에서

백출로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인정하지 않지만

관동지방에서 생산하므로

관창출(關蒼朮)이라 하고,

한국과 일본에 수출합니다.

모창출과 가는잎삽주는 같은 종이며

북창출과 만주삽주는 같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기원식물로

백출에서 중국의 것 이외에 1종을

더 수록하고 있는셈입니다.

불행하게도 A. japonica는

한국에 있는 것인데도

신농본초경부터 사용한 식물이 아니고,

A. ovata는 예로부터

사용한 정품인데도

한국에서는 생산되지 않고

수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1.백출

1-1) 백출 A. ovata

백출의 학명은

한국에서는 A. ovata Koidzumi를 채택하고

중국에서는 A. macrocephala Koidz. 를

채택하고 있는데 둘은 동일식물입니다.

즉 A. ovata Koidzumi= A. macrocephala Koidz. 입니다.

A. macrocephala의 경우는

1930년 일본학자 小泉源一이 채용한 것이며,

A. ovata DC. 는 1838년 A. P. DE Candolle이

1838년에 발표한 것을 역시 일본인이

채용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백출은 창출과 구분되는 특징으로서

도홍경이 관찰했듯이 잎자루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주성분은 백출은 Atractylone이며,

창출의 주성분인 Atractylodin은 없거나 거의 없습니다.

근경은 길이가 3~13cm, 지름이 1.5~ 7cm나 되고

껍질이 붙은 상태에서는 황토색에 가까운데,

절단면은 황갈색 점(이를 朱砂點이라 부릅니다.)들이

퍼져있으며 단맛을 냅니다.

<그림 1, 사진 1>

圖經本草에 산지를

‘今白朮生杭(절강성 余杭), 越(절강성 昭興),

舒(安徽省 潛山), 宣(安徽省 宣省), 州高山崗上’이라 하였고,

이시진은 ‘白朮, 부계也, 吳越有之’라 하고,

陳嘉謨는 ‘浙朮, 흡(安徽省 흡懸)朮, 寧國(安徽省 寧國),

昌化(浙江省 昌化) 池州(安徽省 貴州)…’라 하였는데

이곳에서 현재 생산되는 것은 A. macrocephala 종 입니다.

중국에서는 상품명으로 ‘於朮’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浙江省 於潛(지금의 安懸 昌化)에서 나기 때문이며,

이를 어잠출(於潛朮)이라고도 합니다.

역사적으로는 明의 万曆 杭州府志에

‘白朮以産於潛者佳, 稱於朮’이라 한 것이

최초의 기록입니다.

1970년대부터 於朮은

자연산이 사라지고 재배산이 위주이며,

불행하게도 한국에서는

백출 A. ovata가 생산되지 않습니다.

 

1-2) 삽주 A. japonica

A. japonica는 한국에서 생산되는데,

중국에서는 關東지방에서 나고

그 지역사람들이 일부 창출로 사용하므로,

관창출(關蒼朮)이라 부릅니다.

식물로 보면 잎자루가 있고,

주성분도 Atractylone이므로

백출로 분류하는 것이 옳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한의학사적면에서 바라보면

원래부터 사용해온 백출은 아니며,

더구나 陶弘景이 ‘東境朮, 大而無氣烈, 不任用’이라 하여

관동지방에서 나는 것은 약용할 수 없다한 것이

바로 A. japonica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백출을 사용한다면

중국산 A. ovata를 사용하는게 좋다고 보여집니다.

<사진 2·3>

2. 창출

창출은 2종류로 가는잎창출(茅蒼朮) A. lancea와

만주삽주(北蒼朮) A. chinensis입니다.

茅蒼朮은 南蒼朮이라고도 합니다.

최근에 와서 북창출은 모창출의 변종이므로

학명은 A. lancea var. chinensis로

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var. 은 variety(변종)을 의미합니다.

창출은 주성분이

백출과는 달리 Atractylodin이며,

백출의 주성분인 Atractylone은

없거나 거의 없습니다.

2-1) 가는잎삽주 A. lancea

가는잎삽주(모창출)는 잎자루가

줄기 위쪽의 잎에는 없으며

아래의 것에만 가끔씩 볼 수있습니다.

잎에 털이 없으며, 있더라도

가는 털이 더물게 있을 뿐이며,

근경은 聯珠狀이거나 결절상원주형이고,

절단면은 朱砂點이 뚜렷하고,

오래되면 흰색분말침상결정(白毛)이 나오며,

향이 강합니다.

길이는 3~10cm, 지름은 1~2cm입니다.

대개는 결절상원주형이다. <그림 2, 사진 4·5>

 

2-2) 만주삽주 A. chinensis

만주삽주(북창출)는 잎자루가 전혀 없고

잎이 줄기를 감쌉니다.

주사점도 적고, 白毛는 없으며,

향기도 약합니다.

다만 陝西省 太白山의 북창출은

하얀결정이 있습니다.

품질은 모창출보다 떨어지며

대개는 덩어리형태를 보입니다.

과거에는 잔뿌리를 없애기 위해

불을 붙여서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유효성분이 파괴되므로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림 3, 사진 6>

 

2-3) 조선창출 A. koreana

조선창출은 잎자루가 없고,

Atractylodin을 함유하며,

백출의 주성분인 Atractylone은 없거나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조선창출은 창출로 구분됩니다. <그림 4>

백출과 창출의 분류계통도는

<그림 5>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3. 백출과 창출 감별방법

백출과 창출 감별방법은 <표 3>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결국 백출은 현재 수입되어 들어오는

기원백출(퇴백출)을 사용하면 되고,

창출은 모창출(남창출)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출처: 김인락 동의대학교 한의대 교수

민족의학신문 연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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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황의 독성은 비교적 낮지만, 유리anthrone 화합물이 들어있으면

복통, 설사, 구토를 일으키게 됩니다.

대황을 生用하면 설사를 일으키며,

오래 끓여야 설사가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그 이유는 anthracene glycosides가 오래 끓이는 과정에서

가수분해 되어 사하작용이 매우 약한 aglycone이 되기 때문입니다.

전탕과정을 통해 사하작용은 약해지고,

대황에 들어있는 탄닌의 함량이 높아지면

결과적으로 설사한 후에 속발성 변비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대황의 anthraquinone은 항균작용이 매우 뛰어나지만,

anthraquinone 유도체를 흰쥐에 3~9개월간 장기 경구투여 했더니

갑상선의 종양성 변성, 간세포 변성 등의 부작용이 유발되었습니다.

 

anthraquinone과 센토사이드에 의해

간독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취하는 방법은

채취한 후 1년 이상 묵혀서 사용하거나 수치법제를 합니다.

 

대황 복용에 의해 칼륨결핍, 알부민뇨, 혈뇨가 유발될 수 있으므로

강심제나 이뇨제, 부신피질호르몬제를 복용하는

이들에게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변비를 해소할 목적의 사하제로 사용할 경우는

가급적 1~2주 이상 지속 복용하는 경우엔 신중해야 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종대황은 중국산 금문계 대황보다

강한 혈소판 억제작용이 있어 항혈전제로서의 가능성

(고성권, 종대황 스틸벤 유도체를 이용한 항혈전 신약개발)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한약재 독성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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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백수오입니다.

실제 시장에서는 백하수오로 더 잘 불리구요.

적하수오라고 하는 약초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약재이름은

백수오(백하수오), 하수오(적하수오)가 맞습니다.

 

이 백수오는 이제마시대에

하수오(적하수오) 대용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네츄럴엔도텍에서 백수오궁을 통해서

엄청난 시장을  형성하게 되었죠.

 

하지만 원료를 비슷하긴 하지만,

이름만 다른 [이엽우피소]라는 식물을 사용하면서

그 파장이 엄청났던 사건의 중심에 있던 약초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엽우피소와 백수오는 뭐냐?

사람으로 치면 조상은 같은데 촌수가 다른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국에서는 이엽우피소를 다른 이름으로 백수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꾸 헷갈리게 되는것이죠.

 

더구나 이엽우피소의 독성논란으로

메르스가 터지기 전에 아주 핫뉴스로 매일매일을

장식했던 녀석입니다.

 

말린 상태에서는 이엽우피소와 백수오의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모양이 약간 다르다고는 하지만,

아리까리한게 섞이면 알수가 없는게 사실이구요.

 

다만, 시장에서는 맛으로 구별을 합니다.

씹었을때 인삼과 같은 쌉쌀한 맛이 난다면 백수오.

단지 구수하기만 하면 이엽우피소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백수오에 대한 검사가

매우 까다로워지고,

소비자들의 불신이 지금도 상당한 상황입니다.

 

백수오는 여성 갱년기 장애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그것도 PD수첩을 통해서 실험결과가 조작되었다는 방송도 있었지요.

 

한방에서 백수오는 보음약(補陰藥)에 해당합니다.

몸의 진액을 보충합니다.

이말은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갱년기가 오는데,

한방에서는 이걸 몸의 진액이 말라서

열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봅니다.

그 열은 얼굴로 올라오기 쉽구요.

그래서 백수오는 예전부터 여성들의 갱년기로 인한

안면홍조에 많이 사용해왔던 약재입니다.

 

백수오는 가급적이면,

끓여드시는게 좋습니다.

 

모든 식물은 흙에서 자라는데,

본의 아니게 뿌리에 중금속이 축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걸 가루나 환으로 먹게 되면,

그 중금속을 그대로 흡수하게 되는 거지요.

물론 바로 독성이 나타나거나 하는 양은 아니지만,

꾸준히 먹는다면, 중금속은 몸속에 축적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끓여드시게 되면

물에는 중금속이 용출이 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게 드실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왜 이엽우피소가 섞여서

유통될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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