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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백수오입니다.

실제 시장에서는 백하수오로 더 잘 불리구요.

적하수오라고 하는 약초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약재이름은

백수오(백하수오), 하수오(적하수오)가 맞습니다.

 

이 백수오는 이제마시대에

하수오(적하수오) 대용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네츄럴엔도텍에서 백수오궁을 통해서

엄청난 시장을  형성하게 되었죠.

 

하지만 원료를 비슷하긴 하지만,

이름만 다른 [이엽우피소]라는 식물을 사용하면서

그 파장이 엄청났던 사건의 중심에 있던 약초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엽우피소와 백수오는 뭐냐?

사람으로 치면 조상은 같은데 촌수가 다른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국에서는 이엽우피소를 다른 이름으로 백수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꾸 헷갈리게 되는것이죠.

 

더구나 이엽우피소의 독성논란으로

메르스가 터지기 전에 아주 핫뉴스로 매일매일을

장식했던 녀석입니다.

 

말린 상태에서는 이엽우피소와 백수오의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모양이 약간 다르다고는 하지만,

아리까리한게 섞이면 알수가 없는게 사실이구요.

 

다만, 시장에서는 맛으로 구별을 합니다.

씹었을때 인삼과 같은 쌉쌀한 맛이 난다면 백수오.

단지 구수하기만 하면 이엽우피소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백수오에 대한 검사가

매우 까다로워지고,

소비자들의 불신이 지금도 상당한 상황입니다.

 

백수오는 여성 갱년기 장애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그것도 PD수첩을 통해서 실험결과가 조작되었다는 방송도 있었지요.

 

한방에서 백수오는 보음약(補陰藥)에 해당합니다.

몸의 진액을 보충합니다.

이말은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갱년기가 오는데,

한방에서는 이걸 몸의 진액이 말라서

열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봅니다.

그 열은 얼굴로 올라오기 쉽구요.

그래서 백수오는 예전부터 여성들의 갱년기로 인한

안면홍조에 많이 사용해왔던 약재입니다.

 

백수오는 가급적이면,

끓여드시는게 좋습니다.

 

모든 식물은 흙에서 자라는데,

본의 아니게 뿌리에 중금속이 축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걸 가루나 환으로 먹게 되면,

그 중금속을 그대로 흡수하게 되는 거지요.

물론 바로 독성이 나타나거나 하는 양은 아니지만,

꾸준히 먹는다면, 중금속은 몸속에 축적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끓여드시게 되면

물에는 중금속이 용출이 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게 드실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왜 이엽우피소가 섞여서

유통될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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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