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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본 성은 황토 고원의 동쪽으로 산서고원(山西高原)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세는 동북에서 서남 향으로 기울어져 있고 성(省)내에는 평원과 대지(臺地),

구릉, 저산(低山), 중산(中山), 고산(高山)등이 함께 섞여 존재한다.

대부분의 지역이 해발 1000m 이상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높은 곳은 대산(五臺山)의 주봉으로 해발 3058m이며,

가장 낮은 곳은 원곡현(垣曲县)의 황하(黃河) 곡지(谷地. 골짜기)로 해발 245m 이다.

고저(高低)의 차이가 2800m나 된다.

성(省)내에는 북에서 남쪽으로 항산(恒山), 오대산(五臺山), 계주산(系舟山), 태행산(太行山),

태악산(太岳山), 중조산(中條山) 등이 이어져 있는데 대개가 해발 1500m를 넘으며

성(省)의 70%를 산지(山地)가 차지하고 있다.

 

성(省)내의 하천은 해하(海河)와 황하(黃河)의 2대 수계(水系)가 있는데

주요하천으로는 분하(汾河), 속수하(涑水河), 흔수하(昕水河), 호타하(滹沱河),

상간하(桑干河), 장하(漳河) 등이 있다.

본 성(省)은 대륙성 계절풍 기후가 뚜렷하여

봄이 비교적 길고 풍사(風砂)가 많으며 여름은 짧고 비가 많다.

가을은 더 짧고 온화하며 겨울은 한랭하고 건조하다.

남북의 차이가 많이나 수직(垂直) 변화가 뚜렷하다.

 

연평균기온은 4~13℃로, 가장 추운 1월의 평균기온이 -2~-12℃이고,

가장 더운 7월의 평균기온은 22~27℃, 10℃이상인 날의 누적온도는 2500~4500℃이다.

무상기(無霜期)는 북부가 100~140일, 중부가 170~190일,

남부가 200~220일이며 연강수량은 400~500ml이다.

본 성(省)의 토양은 남부는 삼림초원 갈토(褐土)이고, 북부는 건초원(乾草原) 속개토(粟鈣土)이며,

중부는 삼림초원이 건초원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회갈토(灰褐土)이다.

식생(植生)은 남부와 동부는 낙엽활엽림과 낙엽관목총 위주이고,

중부는 차생침엽림(次生針葉林)과 활엽관목총 위주이다.

북부와 서북부는 온대 관초총(灌草叢)과 반건한(半乾旱) 초원에 속한다.

 

[산서성 지역구분]

 

약재자원

통계조사에 의하면 성(省) 전체의 약용식물이 953종이고,

약용동물 133종, 광물약 30종으로 총 1116종의 약재 자원이 있다. 

 

이용현황

재배와 양식하는 약재가 거의 70여종에 이르는데

그 중 전통적인 재배품종은 49종이며, 야생을 재배로 기르는 것이 20종이 된다.

연간 재배면적은 12만 무(亩)이고 연간 생산량은 1100 만kg이다.

수매하는 약재는 185종으로 연간 총 1300만kg을 수매하고 있다.

 

주산품종

당삼(党參) : 주산지는 진동남(晉東南)과 흔주(忻州) 지역의 평순(平順), 여성(黎城),

능천(陵川), 호관(壺關), 무향(武鄕), 낭원(囊垣), 둔류(屯留), 오대(五臺), 정락(靜樂), 영무(寧武) 현(县) 등이다.

오대산(五臺山) 지역의 당삼은 대개ʻ대당(台党)ˮ으로 불리는데 노두(蘆頭)가 크고[사자두(獅子頭)],

근경(根莖)이 굵고 길며 환생횡문(環生橫紋)이 일품이라 보기에도 진품(珍品)으로 보인다.

평순(平順) 등지에 재배되고 있는 ʻ로당(潞党)ˮ은 특산 약재로 품질이 매우 좋다.

본 성(省)의 연간 수매량은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황기(黃芪) : 야생은 안북(雁北)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나, 현재는 대개 재배하고 있다.

주산지는 혼원(渾源), 응현(應县), 번치(繁峙), 대현(代县) 등의 현(县)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황기(黃芪)는 주근(主根)이 굵고 길며,

분지(分枝)가 적고 두성(豆腥. 콩비린내)가 짙다.

전분 성분이 풍부하며 품질이 우수하고 가공품이 섬세하여

외국에도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산서성(山西省)이 황기(黃芪)의 전국 특산지역이다.

 

연교(連翹) : 중조산(中條山)과 여량산(呂梁山)지역에 분포하며

주산지는 부산(浮山),안택(安澤), 문희(聞喜) 등의 현(县)이다.

본 성의 연간 수매량은 전국의 약 40%를 점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황(地黃) : 운성(運城), 임분(臨汾) 등지가 주산지이며

산서성(山西省)은 전국의 주산지 중의 하나이다.

 

황금(黃芩) : 성(省) 전체의 90여 개 현(县)에 분포하고 있다.

교성(交城), 루번(婁煩), 흔주(忻州), 화순(和順), 수양(壽阳),

오대(五臺) 등의 시와 현(县)이 주산지이다.

본 성(省)의 연간 수매량은 전국의 20%로 전국의 주산지 중의 하나이다.

 

원지(遠志) : 성의 각지에 모두 분포하고 있다.

주산지는 예성(芮城), 직산(稷山), 문희(聞喜), 하현(夏县),

향녕(鄕寧), 포현(蒲县), 흔주(忻州), 임현(臨县) 등지 이다.

뿌리가 굵고 길며 육질이 두툼해 국내외로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본 성(省)의 연간 수매량이 전국 1,2 위를 차지한다.

 

지모(知母) : 주로 유사(楡社), 우현(盂县), 직산(稷山), 심현(沁懸), 양곡(阳曲) 등지가 주산지로

색이 희고 육질이 두툼하고 치밀하여 다른 지방으로 활발히 판매 되고 있다.

 

산조인(酸棗仁) : 전 성(省)의 대부분의 산지에 분포하고 있다.

주산지는 석루(石樓), 영화(永和),부산(浮山), 길현(吉县),

심현(沁懸), 우현(盂县), 무향(武鄕), 여성(黎城) 등의 현(县)이다.

알이 굵고 통통하며 윤기가 있고 품질이 우수하여 다른 지방으로도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본 성(省)이 전국의 주산지 중의 하나이다.

 

시호(柴胡) : 주산지는 양고(阳高), 천진(天鎭), 응현(應县), 삭현(朔县),

영무(寧武), 신지(神池)등의 현(县)이다. 전국 주산지 중의 하나이다.

 

저령(猪苓) : 여량산(呂梁山), 중조산(中條山), 태악산(太岳山) 지역에 분포한다.

주산지로는 안택(安澤), 고현(古县), 원곡(垣曲), 개휴(介休), 심원(沁源),

심수(沁水), 영무(寧武), 신지(神池), 교성(交城), 좌권(左權) 등의 현(县)이 있다. ​

야생종의 재배 연구에 성공한 후 소량만 옮겨 심기를 하고 있다.

 

고본(藁本) : 성의 대부분의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주산지는 교성(交城), 평육(平陸), 하현(夏县), 둔류(屯留) 등의 현(县)이 있다.

 

 

용골(龍骨) : 임현(臨县)과 능천(陵川), 호관(壺關), 평순(平順),

장자(長子), 안택(安澤), 심원(沁源)등의 현(县)에 분포한다.

 

산서성(山西省)의 주요 생산약재는 위의 품종 이외에도 관동화(款冬花),마황(麻黃),

감초(甘草),산약(山藥), 산사(山楂), 산수유(山茱萸), 길경(桔梗), 단삼(丹參),

구절창포(九節菖蒲), 오령지(五靈脂)등이 일정 정도의 명성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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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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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품질의 녹용을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요건으로는

사슴의 품종, 나이. 영양상태, 절각시기, 사육조건,

그리고 녹용의 건조방법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생녹용이 아닌 건녹용의 경우,

건조방법이 실제로 녹용의 품질을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의미는 장기간의 보관을 위해 건조과정이 필수이지만,

그 만큼 어떻게 건조되었는가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재삼 강조하는 것입니다.

녹용의 건조는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만,

위생적이고 과학적이며 선진산업의 건조기술이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우리 추측보다 훨씬 늦은 최근의 일이라 하겠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소비자 대부분이 가공방법에 따라

녹용의 고유성분이 얼마나 간직되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녹용이 어떻게 건조되어 왔는지 그 발전과정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완전 자연건조 방법입니다.

녹용산업이 근대화되기 이전에는 완전 재래식 방법으로 녹용을 채취한 다음,

뿔안의 피를 모두 쏟아 내고 녹용을 그늘진 곳에 메달아 건조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안에는 흰색을 띄게 되는데, 흔히 말하는 백통 녹용이라는 것입니다.

건조 기술이 전혀 없고 그냥 자연풍을 이용한 방식입니다.

녹용의 부패를 막기 위해 귀중한 녹혈 마저 버릴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이 아쉽습니다.

둘째로 열탕 침수 방식입니다.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 뉴질랜드,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이용해 온 방식으로

섭씨 90도의 뜨거운 물에 녹용의 자른 면을 위로 하여 넣었다가

녹혈이 끓어 넘치기 직전에 꺼내어 식힌 다음, 녹혈이 70%이상 건조되어

더 이상 녹혈이 끓어 넘치지 않을 될 때까지 계속 반복합니다.

그런 다음 서늘한 그늘에 메달아 2개월 이상 건조시키는 방법을 말합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이렇게 열탕 침수한 후 불로 건조시키는 방식이 많이 사용됩니다.

요즘 러시아조차 선적시기를 맞추기 위해 중국과 같이 화건(火乾) 방식을 2차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일명 쿠킹(cooking)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러시아 알타이 공화국에서 수입되는 녹용은 우리 나라에 수입된 후,

가공업체에서 다시 주침 또는 주정이라는 공정을 통해

진공주입기로 녹용 속에 식용알코올을 주입합니다.

한가지 이상한 점은, 가공업체들조차 주정을 왜 해야 하는지 스스로도 알지 못하고

단지 과거 우리 조상들이 녹용을 곡주에 담가 사용했다는 말만할 뿐입니다.

이는 살균과 절각의 편리성을 얻기 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3. 열건조 방식.

1980년대에 뉴질랜드, 캐나다, 한국 등에서 이용하기 시작한 방식으로, 냉동녹용을 완전히 해동시킨 뒤 ​

섭씨 90~95도의 열을 가하여 녹혈이 넘치지 않을 때까지 쿠킹한 다음, 섭씨 20도의 항온에서 장시간

건조하는 방식입니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진공건조기를 사용하여 나머지 수분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이런 공정으로 건조된 수입된 녹용이나 국내산 녹용은 가공업체에서 다시 주침을 통해 재가공하게 됩니다.

이 방식에 의해 만들어진 건녹용 역시 고유성분 상실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진공동결건조 방식.

진공동결건조는 1990년 이전에는 일부 의약품 분야에서 이용되어 오다가 1990년에 이르러 미국과 일본에서

식품영역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나라의 식품업계도 90년대 후반부터 식품업계에서는

열 건조에서 진공동결건조 방식으로 전환하여 최신건조설비를 통해 건조식품의 개발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생식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공동결건조는 식품을 급속 동결한 후 진공실 내에서 압력을 가하여 고체 상태의 얼음을 기체상태의 증기로

승화시켜 건조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의 식품 건조방법 중 가장 앞선 첨단기술의 건조방식입니다.

그리고 얼음형태의 수분이 액체상태를 거치지 않고 기체상태로 승화된 자리에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건조된 원료는 무수히 많은 틈을 포함하고 있어서 수분흡수가 용이해 복원력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간단히 말해 진공동결 건조의 장점은

1). 건조에 의한 수축현상이나, 형태의 변화가 없습니다.

2). 원재료의 조직 구조가 파괴되지 않는 다공질 상태로 건조되어 물을 가하면 복원성이 빠릅니다.

3). 원재료의 색상, 향, 맛, 영양, 모양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4). 수분함량이 5% 이하로 건조되어 장기간 보존이 가능합니다.

5). 열에 민감한 물질의 손상을 최소화 시키고 비활성화 시킵니다.

6). 위생적입니다.

그러나 진공동결 건조의 단점은

1) 장비가 비쌉니다. (다른 건조 방법에 비해3배 이상)

2) 높은 에너지 비용이 듭니다. (다른 건조 방법에 비해2-3배 이상)

3) 긴 공정시간(보통 24시간 이상의 건조사이클을 거치나 줄일 수 있음. ) 등입니다.

현재 녹용업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식은 3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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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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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 사삼은 국내산의 경우

더덕으로 유통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다만, 최근들어

잔대가 사삼의 기원식물이 맞다는 내용을 계도를 통해

어느정도 변화가 일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혼용이 계속되고 있기도 하구요.

더덕을 사삼이라 주장하는 논리는

지금까지 평생 더덕을 사용하여왔고,

동의보감에 더덕이라 되어있으며,

지금에 와서 잔대로 한다면 오히려 혼란이 우려되기에

더덕을 사삼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하지만,

한의학이 생긴 근원은 한국이 아니라 중국이며,

본초서의 근간인 신농본초경은

동의보감보다도 훨씬 이전의 것입니다.

그리고 동의보감에서

비록 沙參을 더덕이라 하였지만

사삼을 설명한 글은 역시 중국의 본초서를 인용했으며,

서술 내용에서 더덕이 아니라 잔대임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신농본초경에는 수록한 한약재 365종 중

어느 것도 기원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단지 약명과 기미와 효능만 수록하고 있는데

기원식물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진것은

명의별록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1.줄기는 곧게 서고

한곳에서 가지가 4개 난다.

도경본초의 그림에 의하면

잔대(사삼)는 줄기가 곧게 서있고

한 곳에서 가지가 4개가 나 있습니다.

그런데 더덕은 덩굴성으로

다른 식물에 기대어 감고 올라갑니다.

2.꽃은 흰색 또는 보라색이다.

蜀本圖經에 꽃은 흰색이라 하였고,

圖經本草에서는 꽃이 보랏빛이라 하였으니,

사삼은 더덕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왜나하면 더덕은 꽃이 녹색바탕에

흰 반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림 1, 사진 1·2>

3.약재설명은 중국본초서의 것이다.

동의보감의 원문은 沙參 더덕

性微寒味苦無毒. 補中益肺氣. 治疝氣,

下墜, 排膿, 消腫毒, 宣五藏風氣.

○處處皆有生山中, 葉似枸杞, 根白實者,

佳, 採苗及根,作菜茹, 食之良<本草>.

○二月八月採根, 暴乾<本草>

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이는 사삼의 형태를

모두 중국본초서의 것으로 설명하고 있고

중국본초서에서는 더덕이 아니라

잔대로 기재하고 있습니다.

4.동의보감에서 인용처방도 중국의 것이다.

동의보감에서 사삼이 든 처방은 모두 7개로

陰虛生內熱湯<入門>, 종斯丸<入門>,

眞珠母丸<本事>, 獨活湯<本事>,

換肌散<正傳>, 連翹散<回春>,

三疝湯<集成>입니다.

의학입문과 본사방에서 각각 2개씩 인용하고

의학정전, 만병회춘, 의학집성에서 각각 1개씩 인용했는데,

어느 것이든 중국서적으로

사삼은 잔대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록 동의보감에 사삼을 더덕이라 하였어도

성상을 묘사한 글에서나 인용한 처방에서는 모두 잔대를 의미합니다.

5.약성가

약성가의 더덕

① 性微寒하다.

② 疝症과 오래된 咳嗽를 다스린다(本草).

③ “역로(易老)가 말하기를,

人蔘은 補陽하고 沙蔘은 補陰하니,

沙蔘과 人蔘을 對照한다면 相去가

먼 것이니라 하였다(景岳)”는 것에서

인용한 본초나 경악전서는 모두 중국의 것입니다.

사삼과 원방풍

현재 원방풍으로 유통되는 것은 기원식물이 해방풍이며

약효는 방풍의 解表가 아니라

사삼의 淸肺祛痰이라고 전에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아래 제목을 클릭하시면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약초세상]혼용에 주의해야할 약초 - 방풍

중국약전에서는 원방풍을 한약명으로

북사삼이라 하고, 잔대를 남사삼이라 합니다.

남사삼(잔대)과 북사삼(해방풍)의 약효는 대동소이하며

북사삼은 淸肺祛痰에 좀 더 치우치고,

남사삼은 養胃滋陰에 좀 더 치우칩니다.

사삼과 제니

제니는 생약규격집에서

모시대 Adenophora remotiflorus Miquel

(초롱꽃과 Campanulaceae)의 뿌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진 4>

동의보감에서는 ‘계로기’라 하였지만

중국약전이나 대만공정서, 일본약국방, 북한약전

어디에서도 이를 수록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도경본초에서는

潤州에서 가장 많이 난다 한 것과

윤주제니의 그림<그림 2>과 잎이 은행잎같다는 것,

그리고 本草逢源과 진南本草에서는

행엽사삼을 일명 제니라 한 것에 근거하여

屠鵬飛 등은 행엽사삼

Adenophora huanensis Nannf. 과

樺東행엽사삼

Adenophora huanensis subsp.

huadungensis Hong 인 것으로 밝혔습니다. <그림 3>

이들은 비록 중국약전에는 수록하지 않았지만

사삼의 일종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부분 생약규격집에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김인락 동의대학교 한의대 교수

민족의학신문 연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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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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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가 나오기 한참 전에는 시골 할아버지들이

‘정력에 좋다’는 이유로 부자를 캐서 돼지족과 함께

솥에 삶아먹는 일이 더러 있었습니다.

결국 동네 할아버지들이 동시에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

해독제 주사를 맞는 일이 발생하곤 했죠.

「동의보감」에 따르면 부자는

“독성이 있어 생품(生品)을 내복해서는 안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부자에는 아코니틴계 맹독성 성분들

(aconitine, hypaconitine, jesaconitine, mesaconitine 등)이 들어있는데,

치사량은 3∼4mg이며, 사람이 0.2mg 이상을 복용하면 중독됩니다.

그 외에도 저독성의 atisine계 성분들과 기타 독성성분이 있고요.

 

아코니틴계 독성물질은 열에 의해 파괴되므로

부자를 수치법제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오래 달이는 과정에서

독성이 1/50∼1/500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일부 성분은 열에 의해서 파괴되지 않으며,

간독성을 유발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부자는 심각한 부정맥 유발에 의한

사망의 위험이 따르는 약재이지요.

아코니틴계 중독에 의한 사망원인은

심장방실결절의 심계동 소실에 의한

심한 부정맥 때문입니다.

 

 

부자의 과다복용으로 인한중독 증상은

혀가 마비되어 언어장애가 생기거나 입 마름 증상,

심박동이 느려지고 혈압이 떨어지며, 심장이 짓눌리는 느낌이 들거나

의식이 흐려지고 어지러움을 느끼다가 정신착란, 혼수를 거쳐

중독 후 24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등으로 나타납니다.

부자에 함유된 알칼로이드들이 1차적으로는

뇌간과 말초신경 말단부를 흥분시키지만

후에는 마비시키게 됩니다.

 

 

우리나라 여러 산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북쪽 지역에서 나는 부자의 알칼로이드 함량이

남쪽 산에서 채취한 부자보다 높았으며,

약의 채집 시기는 개체별 독성차이가 현저하지 않은,

꽃이 피기 전이 적합한 것으로 보는 견해

(한약 초오의 생약학적 연구, 박종희, 부산대 약대)가 있습니다.

 

 

부자의 독성은 감초, 원지, 검정콩, 생강 등과 함께 달이면

알칼로이드 함량이 감소되어 독성이 줄어듭니다.

반면, 부자가 든 처방을 복용하면서

술을 마시면 아코니틴의 독성이 증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용법에는 술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꼭 적어주어야 하겠습니다.

출처: 민족한약신문 한약독성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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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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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동쪽으로는 황해(黃海)에 임해있고

북으로는 화북(華北)평원(平原)과 접해있다.

태기산맥(泰沂山脈)이 중앙에 가로놓여 있고 지형은 비교적 복잡하다.

 

토지 총면적중 평원(平原)이 55%를 차지하고 있고,

산지(山地)가 20%, 구릉 14.9%, 와지(窪地. 움푹한 저지) 9%,

하천과 호수가 1.1%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지형은 태기산구(泰沂山區), 교동반도(㬵东半島) 저산구릉(低山丘陵) 지역,

노서북평원(魯西北平原) 지역 등 크게 세부분으로 나뉜다.

 

태기산(泰沂山) 지역은 대부분이 해발 800m 이상의 중산(中山)으로

서쪽은 태산(泰山)에서 시작하여 동쪽의 기산(沂山)까지 이어지면서

약간 호형(弧形)을 띈 태기산맥(泰沂山脈)을 형성하여

산동성 중남(中南)의 산지구릉지대의 척추가 된다.

그 중 해발 1532m인 태산(泰山)이 가장 높고

기산(沂山), 노산(魯山), 몽산(蒙山) 등의

정상봉우리들은 대개 해발 1000m 이상 된다.

 

중산(中山)은 바깥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져

저산구릉(低山丘陵)과 산록(山麓)의 충적(沖積), 홍적(洪積) 평원이 된다.

 

교래하곡(㬵萊河谷)은 동쪽으로 교동반도(㬵东半島)

저산구릉(低山丘陵) 지역이 된다.

대개 해발 200~300m의 저산(低山)으로

서쪽에서 동으로 가면서 대택산(大澤山), 애산(艾山), 곤륜산(崑崙山),

위덕산(偉德山)등으로 이어져 동서로 향하는

일련의 저산(低山) 지역을 형성한다.

각 산의 정상은 일반적으로 해발 500~800m 사이이다.

청도시(靑島市)의 로산(嶗山)의 정상은 1133m이다.

노북(魯北), 노서(魯西), 노서남(魯西南)은 황범평원(黃泛平原)이다.

산동성(山東省)의 기후는 온화(溫和)하고

여름에는 비가 많고 겨울은 맑고 건조하다.

바다와의 거리가 가까워 화북평원(華北平原)의

다른 지역보다 온화(溫和)하고 습윤(濕潤)하다.

 

연평균기온은 11~14℃, 가장 추운 1월의 평균기온은 -1~-4℃,

가장 더운 7월(연해지역은 8월)의 평균기온은 24~27℃이다.

연간 일조시간은 2400~2800 시간이며,

무상기(無霜期)는 180~220일로 연강수량은 500~1000㎜ 정도이다.

토양은 종양(棕壤)과 갈토(褐土), 조토(潮土), 사강흑토(砂姜黑土),

염지토(鹽漬土) 등 다섯종류가 있다.

식생은 온난대(溫暖帶) 낙엽활엽림(落葉闊葉林)과 침엽림(針葉林) 및 재배식생이 있다.

 

[산동성 지역구분]

약재자원

조사통계에 의하면 약용식물이 1299종, 약용동물이 150종,

광물약이 17종 기타 4종으로 총 1470종의 약재자원이 있다.

 

 

이용현황

재배, 양식하고 있는 약재는 100여종으로 그중 전통적인 품종이 12종,

인종(引種)해서 발전시킨 이 52종, 야생을 재배로 변종시킨 것이 25종이다.

연간 재배면적은 13만 무(亩)이고 연간생산량은 700만kg이다.

수매약재는 350여종으로 연간 수매량은 1500만kg이다.

 

주산품종

금은화(金銀花) : 임기(臨沂) 지구(地區)의 평읍(平邑), 비현(費县),

창산(蒼山), 일조(日照) 등의 현과 시가 주산지이다.

상품 표면은 황백색이고 꽃봉오리는봉상(棒狀)으로 통통하고 향이 짙다.

품질이 좋아 동은화(東銀花)라고도 불리며 국내외로 유명하다.

연간수매량이 전국의 20% 이상을 차지해 1위를 점하고 있다.

 

해방풍(北沙參) : 래양(萊阳)과 모평(牟平) 등의 현과 시가 주산지이다.

뿌리는 장주형(長柱形)으로 씻어서 껍질을 벗기면 표면이 황백색이 나고 단단하고 바삭하다.

단면은 담황백색(淡黃白色)으로 황색 목질심(木質心)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산동성(山東省)이 특산지로 ʻ래양사삼(萊阳沙參)ˮ이라고 불린다.

연간수매량은 전국 20%정도이다.

 

괄루인(瓜蔞) : 주산지는 장청(長淸), 비성(肥城), 영양현(寧阳县), 임기(臨沂),

태안(泰安), 유방(濰坊), 연태(烟台) 등지에 야생자원이 분포하고 있다.

크기가 크고 색택(色澤)이 좋으며 씨가 많다.

당분이 많으면서도 보관하기가 쉬운 것으로 유명하다.국내외로 수출된다.

 

전갈(全蝎) : 청주(靑州), 몽음(蒙陰), 임구(臨朐), 기원(沂源) 등

30여개 현(县)과 시에 분포하고 있다.

크기가 크고 비대하며 몸이 건조하고 형태가 완전하다.

전체 색이 녹갈색을 띄고 있으면서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산동성(山東省)이 특산지로 연간 수매량이 전국의 30% 이상으로 1위를 점유하고 있다.

50년대부터 서하현(栖夏县) 등지에서 인공양식 시험을 진행,일정 정도 경험을 얻고 있다.

 

섬소(蟾酥) : 거남(莒南), 제성(諸城), 교주(㬵州) 등의 현(县)과 시가 주산지이다.

상품은 대개 가공하여 둥글납작한

원병형(圓餠形)을 띄어 ʻ병수(餠酥)ˮ 라고도 한다.

표면은 다갈색(茶褐色)을 띄고 반투명으로

단면이 맨질맨질하게 광이 나며 각질상(角質狀)을 띈다.

 

백자인(柏子仁) : 비현(費县), 평읍(平邑), 기수(沂水), 창산(蒼山),

조장(棗庄) 등의 현(县)과 시(市)가 주산지이다.

연간수매량이 전국의 20% 이상을 차지하여 1위를 점유하고 있다.

 

황금(黃芩) : 야생은 문등(文登), 교남(㬵南), 기남(沂南), 기수(沂水) 등의 현(县)에 분포하고 있다.

문등(文登) 현에서 생산되는 것이 가장 유명하여 ʻ문금(文芩)ˮ ʻ조금(條芩)ˮ이라고도 부른다.

교남(㬵南) 현(县)은 재배면적이 넓은 편으로 산동성(山東省)의 상품 생산 기지이다.

 

향부자(香附子) : 동명(東明), 하택(荷澤), 태안(泰安) 등의 현(县)과 시(市)가 주산지이다.

품질이 우수하고 양이 많아 다른 지역으로도 공급되고 있다.

 

산조인(酸棗仁) : 기수(沂水), 몽음(蒙陰), 래무(萊芜), 비현(費县) 등지가 주산지이다.

연간 수매량이 전국의 20% 정도로 2위를 차지한다.

 

산동성(山東省)의 약재는 위의 것 이외에도 조협(猪牙皂), 태자삼(太子參),

만형자(蔓荊子),원지(遠志), 길경(桔梗), 백작약(白芍藥),

목단피(牧丹皮), 지황(地黃), 단삼(丹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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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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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의 법제에서 수화공제법은 말 그대로 물과 불을 함께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럼 종류를 살펴보겠습니다.

1.증(蒸): 약초를 찌는 방법으로 약초의 성질을 바꾸거나

치료의 목적을 바꾸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약초가 바로 지황입니다.

지황은 성질이 차가운 편으로 찌게 되면

숙지황으로 변하면서 성질이 약간 따뜻해지지요.

바로 열기를 흡수시키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찌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는데,

보조재료(술이나 식초등)를 넣고 찌면 반증(拌蒸)이라 하고,

단순히 원재료인 약초 자체를 찌면 청증(淸蒸)이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분류는 사실 교과서적인 분류이고 대부분 [증(蒸)] 이라고 부릅니다.

2.자(煮): 약탕기 내에 물 혹은 다른 보조재료를 넣고 삶는 방법입니다.

삶는 것은 찌는 것과 다르게 오랜시간 보조재료나 물에 넣게 되는데,

대부분 독성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3.전(煎): 이건 약초를 달이는 방법입니다.

약초의 성분을 잘 우러나오게 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4.천(燀): 끓는 물속에 약초를 짧은시간 넣었다가 꺼내는 방법

주로 약초에 붙어있는 껍질을 제거할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약초는 바로 행인(살구씨)을 들 수 있습니다.

5.쉬(淬): 약초를 높은 온도로 달군뒤에 물이나 식초에 담궜다가 꺼내는 방법

대부분 광물 약초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여러번 시행합니다.

약초의 독성을 완화하거나 분쇄를 쉽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약초가 바로 산골(자연동)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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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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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마황에 대한 13주(90일) 반복투여 독성시험

및 유전독성시험이 있었습니다.

마황은 국내에선 생산이 되지 않으며

중국, 내몽고 산 E.sinica를 최우량품으로 봅니다.

마황의 유효성분은 에페드린, 슈도에페드린,

에페드록산, 노르에페드린 등이 있습니다.

 

에페드린은 아드레날린과 비슷한 교감신경 흥분작용이 있고,

도파민양의 중추신경흥분작용, 체중감소,

기관지 확장작용, 항염증 효과가 있습니다.

슈도에페드린은 이뇨작용과 기관지확장작용,

항염증작용이 잘 알려져 있죠.

 

임상에서 관찰되는 부작용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로 떨림(진전), 불안, 수면장애, 가슴 뜀, 기운 빠짐, 저혈압 등이 있고,

급성 간염을 일으킨 국내 사례나

심혈관질환의 가족력과 지병이 있었던 사람이

다른 약물 혹은 술과 같이 마황을 과량으로 섭취했다가

사망한 해외 사례가 있습니다.

 

국립독성원보고서에 따르면

실험쥐에게 투여했을 때 1000mg/kg 및 2000mg/kg에서

심하게 침을 흘리는 증상과 체중감소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시험기간 중 다른 특이적 이상소견은 없었습니다.

유전독성시험의 결과, 마황은 복귀돌연변이를 유발하지 않았으며

CHL 세포에 염색체이상을 유발하지 않았고,

소핵시험 결과도 특이사항이 없었습니다.

 

마황 물추출물을 생쥐의 복강에 주사할 경우

반수치사량(LD50)은 650mg/kg입니다.

에페드린은 슈도에페드린에 비해 독성이 커서

생쥐의 안구를 돌출시키고 거미반응과 안와내 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불안과 초조, 불면을 야기합니다.

 

10여 년 전 호기심이 발동하여 마황과 녹차를 1:2로 배합하여 달인 적이 있습니다.

이 실험을 제안하고 참가했던 내과의사와 한의원 간호사가

그날 저녁 회식을 못할 정도로 식욕저하, 구역감, 가슴 벌렁거림, 맥빠짐 등의

부작용에 시달렸던 추억이 새롭네요.

 

한편 알레르기성 천식으로 하루 2시간 밖에 못 자며 지냈을 때

소청룡탕을 한 포 복용한 뒤로 밤새 잠을 푹 잤던 기억이 납니다.

효능과 부작용은 개인의 체질과 병증과 용량에 따라 달라지며,

알칼로이드 성분이 부작용이 있는 반면 약효도 있다는

약대교수의 강의도 새삼스레 생각납니다.

출처: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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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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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녹용의 가공방법을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녹용을 가공하는 방법은 대부분 이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알아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1.녹용의 털을 제거
가장 먼저 뿔에 있는 털을 제거하는데, 털을 제거하는 이유는
이 잔털이 목을 자극해 기침을 유발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녹용의 털을 제거하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첫번째는 토치에 불을 붙여서 털을 태우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불을 붙여서 태우는 방식은 우선 그을음이 발생하기 쉽고
잘못하면 녹용껍질이 터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이 방법이 유지가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의 검출로 이 방법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에 있습니다.

[녹용의 털을 태우는 모습]

그래서 두번째로 나온 방법이 바로
솔을 고속으로 돌려서 털을 없애버리는 방법입니다.
솔이 부착된 모터에다가 녹용을 대면서 털만 없애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방식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닌데, 솔이 매우 거칠기 때문에
녹용털의 제거하는 과정에서 솔이 녹용의 겉껍질에 박히는 경우가 있기에
숙련도가 요구되는 작업입니다.

[솔을 이용해 녹용의 털을 제거하는 모습]

 

 

2.녹용을 술에 담구는 작업

[주침기에 녹용을 넣어 주정을 주입하는 모습]

녹용의 털을 제거한 후에는 술을 녹용의 조직안으로 주입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주침기]라는 기계가 개발되기 전에는 고무장갑에 술을 넣어 사람이 직접 손으로 짜서
넣었다고는 하는데요 -_-;; 지금은 전부 기계로 하고 있습니다.

녹용에 사용되는 술은 식용 주정으로  주정의 도수는 99도인데, 
이 99도를 45도로 희석해서 주입을 합니다.

주정을 이용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1.도수가 높은 술을 이용해 소독을 하는 의미
2.술과 녹용안의 혈액이 섞이면서 혈액이 조직에 고르게 분포됩니다.
즉, 보기에 이쁜 색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술은 단백질과 반응을 잘 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 때문에 녹용이 가진 단백질의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술이 아닌 수증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이용되기도 합니다.

 

 

3.녹용의 절단과 건조

[녹용을 절단기를 이용해 써는 모습]

술을 먹인 녹용은 하루 정도 거꾸로 두었다가
다음날 절단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해야만 
녹용의 조직이 부드러워 절단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절단작업은 기계를 이용해서 하게 되는데,
이 작업까지 마스터하면 이제 녹용가공은 다 배운거나 마찬가지로 봅니다. 
이 때 칼날과 녹용면의 각도에 따라서 우리가 약재상이나 가게에서 보는
슬라이스 된 녹용의 형태가 나오게 됩니다. 
저 각도가 어긋나게 되면, 녹용 자체는 크지만 슬라이스 된 녹용 단면은 작아지는 경우가 많기에
숙련도가 가장 요구되는 작업 중 하나입니다.

절단작업이 끝나면 건조를 하게 되는데, 
절편된 녹용을 그냥 놓아두면 말려들어가기에
체반에 녹용을 펴서 아래와 같은 형태로 모양을 잡은 후에
바람을-주로 선풍기-이용해서 건조를 합니다. 

[녹용건조]

 

 

4.선별

[말린 녹용들]

건조가 끝나면 녹용을 부위별-분골, 상대, 중대-로 선별하게 됩니다.
하지만 분골과 상대의 중간을 분골로 볼것이냐, 상대로 볼것이냐에 따라서 
그리고 상대와 중대의 중간을 상대로 볼것이냐, 중대로 볼것이냐에 따라서 
분골과 상대, 그리고 중대의 가격이 정해지게 됩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드렸는데 이해가 가시나요?
여러분들이 아는 녹용은 전부 이런 과정을 거쳐서 생산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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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