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세상]혼용에 주의해야할 약초 - 방풍 약초야 놀자/혼용에 주의해야 할 약초2019. 7. 13. 10:32
방풍은 크게 종류가 세가지입니다만,
식물의 종류에 있어서
한의학연구원에서 발표한 것과
동의대학교 한의대 김인락 교수님이
조사한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한의학 연구원에서는 기름나물도
방풍으로 사용했다고는 하지만
김인락 교수님의 자료에는
기름나물은 방풍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식물의 학명을 보자면
중국방풍
- Saposhnikovia divaricata Schiskin
식방풍
- Peucedanum japonicum Thunb
해방풍(원방풍,북사삼)
- Glehnia littoralis Fr. Schmidt et Miquel
으로 명명되기에
한의학연구원에서 말한
기름나물을 방풍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닌듯 보여집니다.
이게 식방풍으로
불리는 갯기름나물입니다.
식방풍은 국내에서
중국방풍이 수입되기 전에
대용으로 사용되었지만
중국에서는 [빈해전호]라고 해서
전호라는 약재로 사용해왔습니다
즉, 효능이 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중국 방풍의 모습입니다.
중국방풍은
생김새가 식방풍과는
전혀 다르기에 구별에는
문제가 없지만,
해방풍이란 불리는 약재와는
생김새가 비슷해서
중국방풍 대용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럼 해방풍(원방풍)을 보시죠~
해방풍(원방풍)은
중국에서는 산호채라고 불리는데,
열매의 모양이 산호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중국에서는 해방풍을
[북사삼]으로 규정을 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에서 잔대라는 식물과
그 쓰임새가 같다는 의미입니다.
잔대 = 사삼
더덕 = 양유
정리해보자면
식방풍 = 전호
해방풍(원방풍) = 사삼(잔대)
중국방풍 = 방풍
으로 규정이 되는것이지요.
그럼 효능의 차이를 보겠습니다.
효능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중국방풍은 해표약에 속해서
피부나 손발의 감각이상이나
근육의 경련, 마비등의 증상에~
식방풍(빈해전호)는 화담약
즉, 몸의 불필요한 수분이나
수분이 뭉쳐서 생기는 증상에 사용합니다.
그리고 해방풍(원방풍)-북사삼은
잔대와 같이
가래를 삭히고 폐를 촉촉하게 하는
역할을 하지요.
그러니 방풍은 중국방풍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김인락 동의대학교 한의대 교수
민족의학신문 연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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