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728x90

오늘은 동양(한의학)에서 인체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에 대한 네가지 관점에 대해서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맞는 그림들이 없어서..
이미지는 대충 퍼왔으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1.천인상응론(天人相應論)
하늘과 사람은 서로 감응한다 라는 의미인데요.
여기서 천(天)은 자연환경 인(人)은 인체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천인상응론의 핵심은
인체가 외부환경과의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동양에서 바라보는 관점은
서양과는 조금 다릅니다.
서양에서는 인간을 기계 , 비유 하자면 시계-고체로 봤다면
(부분이 정확하게 분리되는 것처럼 바라보는게 서양의 관점입니다.)

동양에서는 인간을 진흙덩어리-움직임이 가능한 액체로 바라봅니다.
액체는 담는 용기에 따라 그 모양이 변하기듯
인체가 외부환경에 따라 인체의 상황이 달라진다고 본것이죠.

 

2.신형일체론(神形一體論)
천인상응론이 인체와 외부의 환경과의 관계를 설정한 것이라면
신형일체론은 인간의 육체와 정신과의 관계를 정의한 것입니다.

서양에서는 프로이트를 시작으로 정신과 육체를 분리하지만
동양에서는 정신과 육체를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고 봅니다.
하지만 육체보다는 정신을 좀 더 우위에 두고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육체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기분과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질문이 필수로 들어가게 되지요.

 

3. 기화론(氣化論)
천인상응론과 신형일체론이 밖과 안의 순환을 나타내는 기본영역이라면
기화론은 순환의 기본원칙을 나타냅니다.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려면 뭔가 순환하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기(氣)로 표현한 것이죠.

기는 사실 에너지와 비슷한 개념이긴 하지만
여기서 알아두셔야 하는 건 에너지가 눈에 보이지 않듯이
기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다만 순환을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낸 단어라는 겁니다.

즉, 인체에서 나타나는 순환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으로 기(氣)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죠.

여기서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것은
한의학에서 인체의 생리를 나타내는 기본단어는
정(精),기(氣),신(神),혈(血),진(津),액(液)인데

몸이 약하면 기(氣)가 허(虛)하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이럴때의 기는 정과신 그리고 혈,진액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기(氣)라는 단어를 대표격으로 뽑아서 사용한 것이라는 겁니다.

 

4.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
음양오행론은 전에도 말씀드린적이 있지만
음양오행을 인체에 대입했을때는 인체의 순환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바라보셔야 합니다.

인체를 분석하는 방법은
모든 것들이 그렇지만 공간과 시간을 축으로 해석을 하게 되는데,
이때 공간축은 음양이라는 단어로
시간축은 오행이라는 단어를 이용해서
인체의 순환을 파악하는 것이죠.

가령 오행 중 하나인 목(木)을 보면
나무의 물질적 특성과 나무의 속성과 비슷한 현상사물
그리고 시간과 방위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걸 인체에 대입하면
장기에 따라 다섯가지 계통으로 나뉘고
이 공간사이에서 작용하는 상황을
상생(相生), 상극(相剋), 상승(上乘),상모(相侮)이라는
관계를 설정함으로서 인체에서 발생하는 여러증상들을
시간의 관계에 맞춰서 설정하고 있는 겁니다.

어렵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것은 거슬러 올라가면  동양의 사유체계
즉,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로 까지 올라가는데~
여기까지 설명하기엔 글이 너무 길어지니
이쯤에서 갈음하겠습니다.

이 네가지 전제를 보고 한의학을 바라보시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오늘은 한방에서의

진단방법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에 앞서서 우선 [증]이라

불리는 용어의 차이를

알아야하는데요.

 

간단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증(症)-어떤 병이 생겼을때 나타나는 개개의 증상

-symptom(증상)

 

증(證)-개개의 증상이 모인 병명의 개념 

-syndrom(증후군)

 

이해가 가시나요?

 

이런 차이를 설명드리는 이유는

한방에서 진단방법을

변증(辯證)이라 부르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변증의 종류를 보시겠습니다.

 

변증의 종류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1.팔강변증(八鋼辯證)

2.장부변증(臟腑辯證)

3.경락변증(經絡辯證)

4.육경변증(六經辯證)

5.위기영혈변증(衛氣營血辯證)

6.삼초변증(三焦辯證)

 

큰 테두리에서는 이정도가 됩니다.

이중에서 육경변증은 상한론을

설명할때 언급을 드렸구요.

 

삼초변증은 말그대로 삼초를 기준으로

진단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이 둘은 제가 포스트에서

상세하게 언급을 했기에

넘어가도록 하구요.

 

그 외의 변증을 간략하게나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팔강변증

팔강변증은 변증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으로

진단에 있어서 8가지의 벼리(기준)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 여덟가지는

음(陰) 과 양(陽)

-병을 포괄하는 가장 큰 단위

 

표(表)와 리(裏)

-병의 위치가 겉에 있느냐 속에 있느냐

 

한(寒)과 열(熱)

-병의 성질이 차가운것이냐 뜨거운 것이냐

 

허(虛)와 실(實)

-병의 세기가 약한가 강한가

 

2.장부변증

장부변증은

청나라로 넘어오면서

시작된 진단방법으로

해부학이 중국에 유입되면서

 

병의 종류를 장부별로

세세하게 나누기 시작해서

현재는 장부변증론치(臟腑辯證論治)라는

체계가 잡혀있습니다.

 

간을 예를 들면

 

간에 열이 있는 경우를 

단계를 나눠보자면

간열증(肝熱證)-->

간양상항(肝陽上亢)--->

간화상염(肝火上炎)

 

간열이 있다가 이게 항진되면

간화로 변하면서

심하면 불꽃이 위로 타오르듯하게

변하는 상염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런식으로 장부별로 단계마다

세세하게 설정해서

진단하는 방법을

장부변증이라 합니다. 

3. 경락변증

경락변증은 혈자리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는 경우에

에너지의 흐름이 막히는

혈을 유추하는 증상을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4. 위기영혈변증

위기영혈변증은

좀 생소하실수도 있는데요.

이것은 상한론이 나오고 나서~

시대가 흘러 나오게 된 진단방법인데..

 

이 변증은 온병(溫病)을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그럼 온병이 뭐냐?

상한은 말 그대로 차가운 기운에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처음에 반드시 오한과 같은 증상이 나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오한이 없이 바로

열이 급격하게 오르는 병들이

창궐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상한과 구분짓기 위해 붙이

병명이 바로 온병인것이죠.

 

이 온병을 진단하기 위해

나온 진단법이 바로

위기영혈변증입니다.

 

위-->기-->영-->혈

의 순서로 병이 진행되는데...

이에 대한 증상의 추이와

위급한 정도를 판단하는 겁니다.

 

그러니.. 진단방법도

시대의 흐름과 병의 변화에 따라

그에 발맞춰왔음을 알 수 있는 것이죠.

 

그래도 가장 널리 적용할 수 있는 건

역시 팔강변증과 삼초변증 그리고

경락변증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p,s: 시대가 바뀌면서 그때

상황의 기후나 환경이 변하기 때문에

병이나 바이러스가 변하고

이에 따른 대처가 옛 기록에 고

스란히 남아있다는 점을

아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진단의 종류가 아닌

진단하는 네가지 방법

사진(四診)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각 경락의 흐름]

 

사실 경락은 오래전부터 논란이 되었던 부분이긴 합니다.

 

한방에서는

제로 경락은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을 하고 있으며,

다만 눈에 보이는 실체로는 존재하느냐의 

여부는 의견이 분분한 실정입니다.

 

과거 북한의 김봉한박사가

신경과 혈관 그리고 림프계

이외의 순환체계를 발견했는데

 

김봉한 박사는 이것을

경락이라고 발표를 했고

 

관 형태로 보이는 것에

[봉한관]이름을 붙였지요.

 

하지만 이것도 진짜냐 아니냐의

논란속에 있습니다.

 

 

경락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크게 임맥과 독맥

그리고 양경락 6개 음경락 6개로 나눕니다.

 

수태음폐경락, 족태음비장경락

수양명대장경락, 족양명위장경락

수궐음심포경락, 족궐음간경락

수소양삼초경락, 족소양담경락

수태양소장경락, 족태양방광경락

수소음심장경락, 족소음신장경락

 

그리고 경락의 에너지 흐름은

손을 들었을때

양경락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음경락은 아래에서 위로 흐르지만

 

일부에서는 또한

경락의 흐름은 정오와 자정을 기점으로

순환이 달라진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경락을 어떻게 바라볼것인가에 대해서

 

이와는 별로도 몇년 전부터 해외에서 연구된

새로운 관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근막 경선이라 불리는 것으로

 

근육을 단일한 하나의 단위로 보는게 아니라

전체적인 선의 관점으로 보는 학문입니다.

 

보통 근육통하면 그 부위만 치료하는게 아니라

그 근육과 연결된 하나의 막 혹은

하나의 장(場)의 관점에서 접근을 합니다.

 

그래서 각각의 연관이 있는

근막을 연결해서 선의 형태로 표시하는데

중요한건.. 이 근막의 이어짐이

경락의 흐름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죠.

 

[근막경선 해부학]

 

인체의 앞과 뒤의

근막의 이어짐을 선으로

그려놓은 것입니다.

 

크게 겉으로 보이는 표면근막과

안쪽에 있는 심부근막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책의 표지인데요.

 

인체의 신비가 보이지 않으시나요? ㅎㅎ

 

실제 경락과 얼마나 유사한지 예를 들어

비교해보겠습니다.

 

[근막경선- 표면후방선]

위의 그림은 표면후방선이라 불리는 근막으로

실제 해부를 해보면 위와 같은 근육의 연결

-근막-을 보실수 있습니다.

 

즉 움직일때 근육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지요.

 

그럼 경락 중 하나인 다리에서 시작하는

방광경락을 보겠습니다.

 

[경락 - 족태양방광경]

 

어떠세요?

유사점이 보이시나요?

 

완벽하게 똑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상당히 유사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과연 경락이 근막의 연결인가?

이건 아직까진 아니라고 보여지지만

 

과학기술이 조금 더 발전하게된다면

경락의 실체가 드러나게 될지도 모르고

또한 2500년을 내려온

경락의 흐름의 표시도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게 있구나~ 라는 것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한의사로봇 방송

 

 

드디어 한방에도 인공지능이

도입되네요.

 

앞으로의 진단 경험이 데이터로

누적되어 입력된다면

 

더욱 많은 발전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맥진기

 

 

 

위 사진은 맥진기로

현재 안전성 테스트는 통과했고

한방병원 두곳에서 시험적으로

임상실험이 진행중입니다.

 

 얇은 센서를 장착한 저 기계를

맥박이 뛰는 손목에 갖다 대면

맥박의 수, 압력, 세기, 파형을 측정해서

 

한방에서 말하는 28가지 종류의 맥을

판단한다고 하니 -_-;;

 

 

사실 맥은 가장 배우기가

난해한 분야이기도 하고

객관화시키기가

어려운걸 감안한다면

대단한 발전인거죠~

 

설진기

 

 

두번째는

혀를 진단하는 기계인

[설진기]입니다.

 

혀는 사실 맥을 보는 다음으로

한방에서는 몸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진단방법인데

 

혀의 상태까지

진단이 가능하다면~

 

진단의 표준화와 객관화를

이룰수 있는 기반이 이루어짐을

의미하기 때문에

 

혁신적이라고 부를만 합니다.

 

다만 이걸

기존의 한의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네요.

 

 

아무리 기계가 있다고 해도

그걸 판독하고 처방을 내리는 건

한의사이기 때문에

 

크게 위협이 되지 않겠지만

 

그만큼 뭐랄까

기계에 의존하는 경향도

강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