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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초와 명문은

기능은 있지만 형체는 없는

한의학에만 있는 이론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삼초에 해당하는 부위와 장기]

1.삼초(三焦)

삼초에 초(焦)는

태운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태운다 = 대사활동

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겠네요.

 

그래서 인체를 삼등분하여

상초, 중초, 하초로 구분을 했는데,

 

상초는 장기로는 심장과 폐를 집어넣고

기능은 여무(如霧) 즉 안개와 같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

 

중초는 장기로는 비와 위장을 넣고

기능은 여구(如漚) 즉 물이 내려올때 생기는

거품과 같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초는 장기로는 간과 신장

그리고 방광을 넣고

기능은 여독(如瀆) 즉,

도랑과 같다고 정의합니다.

 

그럼 이걸 지금의 의학과

어떻게 연결해야 할까요?

 

상초가 안개와 같다는 것은 현재로는

심폐를 통해 호흡과 혈액을

전달하는 기능이라 볼 수 있고

 

중초는 음식물의 소화 흡수작용

 

그리고 하초는 대소변을 구별해서

내보내는 작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옛 조상들은 이 초(焦)라는 작용을

세가지 패턴으로 분류해서

크게 호흡과 소화.흡수 그리고 배설이라는

몸의 대사작용을 삼초로 나눈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신장]

2.명문(命門)

그리고 두번째로 말씀드릴건 

명문(命門)이론으로

 

생명의 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한방에서는 우리몸이 타고날때

가지고 나오는 기운은

콩팥에 저장된다고 전제합니다.

 

이 기운을 움직이는 게

바로 명문이라는 건데..

 

이 명문이론은 크게 두가지로 봅니다.

 

1. 좌신수 우명문(左腎水 右命門) 이론

왼쪽 신장은 오행상 수(水)에 속하는

-수분대사에 관여하는-

 신장의 역할을 하고

 

오른쪽 신장은

명문의 역할을 한다는

이론입니다.

 

신장은 말 그대로 비뇨,생식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인데

 

신장이 두개인 이유가 서로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죠.

 

이러한 이론을 따르면

신장이식은 합당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서로의 역할이

엄연히 다르다고 보기에

한쪽만 남을 경우에는

몸에 이상이 갈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니까요.

 

 

2. 명문은 신간동기(腎間動氣)라는 이론

명문이란 것은 두개의 신장 사이에서

움직이는 기운이다. 라는 이론입니다.

 

서로의 역할이 다르다면

굳이 같은 모양을 취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것이죠..

 

그러니 명문이라 불리는 에너지는

둘 사이에 존재하는 기운으로 봐야지

실체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명문의 기능을 

부신으로 보는 관점도 있습니다.

 

부신은 신장위에 달린 조그만 

주머니로 여러가지 호르몬을

만들어 몸의 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이 명문과 삼초의 이론은 결국은

인체의 대사를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론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너무 깊이 고민하지 마시고

이런게 있구나 하고 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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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