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세상] 병을 진단하는 네가지 방법-사진(四診) 한의학 따라잡기2019. 7. 16. 10:16
저번주에는 진단,
즉 변증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오늘은 변증을 포함하는 큰 틀의 진단방법
네가지 - 사진(四診) -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사진은 네가지를 본다는 의미로
망진(望診)
문진(問診)
문진(聞診)
절진(切診)
으로 나뉩니다.
그럼 하나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망진(望診)
망진은 말 그대로 보면 안다는 것이죠.
즉, 표정이나 안색 그리고 첫인상
혀를 보는 것 까지 포함합니다.
얼굴의 부위마다 장부가 배속된게 보이시나요?
그리고 얼굴의 색과 광택에 따라
혀의 경우는 혀위에 끼어있는 설태와
혈관의 분포 혹은 혀 가장자리에
나있는 치아흔적을 보고
여러가지를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망진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정도면
신의(神醫)의 경지죠~
2. 문진(問診)
문진은 물어보는 것입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질환이라던가
병력 혹은 가족력
지금 가장 힘든게 무엇인지
어디가 불편한지
소화와 대소변 그리고
여성의 경우는 생리주기까지
모두 체크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수면이나 통증 그리고
갈증과 같은 여러가지가 포함됩니다.
여기서 우선순위를 둬야하는 증상과
후순위의 증상을 판단하고
치료계획을 잡습니다.
3. 문진(聞診)
같은 [문]이라는 글자이지만
여기서는 듣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자가 말하는 음성의 높낮이라든가
예) 힘없이 말하는 경우가 이에 속합니다.
호흡이 가쁜지 느린지..
그리고 몸에서 나는 체취까지 포함합니다.
4. 절진(切診) 혹은 촉진(觸診)
절진은 몸을 접촉해서
진단하는 방법으로
맥을 보는 맥진(脈珍)과
배를 눌러서 살피는
복진(腹診)으로 나뉩니다.
맥은 심장에서 혈액을 뿜어내는 정도를
미세한 감각으로 진단하는 것이고
p.s: 참고로 맥의 종류는 28가지로 나누며
크게 나누면 8가지 맥으로 분류합니다.
복진은 명치부터 배꼽아래까지의
근육의 긴장도나 통증을 가지고
장부에 속한 병을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복진은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일본에서 매우 발달한 진단방법으로
현재는 국내에서도 진단법의 하나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p,s: 내용이 너무 일반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런데 지금과 같은 진단장비가
없는 상황에서는
이 정도의 진단방법 조차도
그 때 당시에는
최첨단의 방법이었고
지금도 대단히 유용한 방법이라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시간에는 맥에 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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