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세상] 한의학 임상서적의 최고봉 상한론(傷寒論) 한의학 따라잡기2019. 6. 30. 10:00
상한론은 중국 한나라때~
장사지역의 태수로 있던
장중경이란 사람이
장사지역에 불어닥친
인플루엔자로 추측되는
바이러스로인해
다스리던 백성의 1/3이
죽는 상황이 발생하자
그 치료기록을 남긴 서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성경에 버금가는 서적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황제내경(黃帝內經)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이
상한론(傷寒論)입니다.
여기서 이 바이러스는
한사(寒邪)로 기록을 했습니다.
바로 찬기운에 감염된 것을 의미하지요.
-그때 당시의 기후가 춥고 건조했기에
아마도 인플루엔자가
창궐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상한론이 황제내경과 다른것은
음양오행론을 따르지 않고
철저하게
증상과 그에 따른 처방
그리고 처방을 잘못 투약했을때의
부작용까지 모두 기술하고 있고~
병의 처음과 끝까지의
모든 경과를 적어놓았기
때문입니다.
개요를 말씀드리자면
상한론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초기부터 중기 말기를
총 여섯단계로 나눴는데요.
이를 육경(六經)변증이라 합니다.
가장위에 있는 태양병을 예로 들면
맥박이 뜨면서 머리와 어깨가 땡기면서 통증이 있고
오한이라는 증상이 있을때~
이것을 태양병이라 정의한다는 겁니다.
즉..맥이 뜨고, 머리와 어깨가 아프고,
오한이라는 이 증상을
묶어서 태양병이라는 증후군을
정의 내린것이죠.
이러한 상한론은
나중에 시간이 흘러
일본으로 유입되면서
실증(實證)의학을 대표하는
하나의 학파를 형성하고
이로 인해 진단방법 중
특히 복진(腹診)
-복부를 눌러 판단하는 진찰방법-과
약징(藥徵)-
(모든 약은 그 약을 반드시 써야하는 증상이 있다는)
-이라 불리는 개념을 만들어 냅니다.
또한 인체를 상중하와
겉과 속 그리고 중간
-이걸 표(表) 리(裏) 그리고 반표반리(半表半裏)라고 합니다.-
으로 보는 입체적인 관점도 시사합니다.
예전에 상한론을 해석한 책들을 보면
음양오행에 짜맞춰 주석을 달아
오히려 더 어려웠는데,
요즘 나오는 상한론에 관련된 책들은
현대의 생리학을 접목해
인체의 상황을 추측하는 형태의
책들이 나오면서
이해가 좀 더 수월해진 상황입니다.
한의학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보셔할 책 중에 하나인 상한론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p.s: 많이 어렵지요?
어려우시리라 보여집니다.
하지만 얼개만 잡아도 ~ 큰 흐름이 보이니
꾸준히 읽으시면 나중에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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