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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순 갈용]

위에 보시는 사진은 칡순입니다.

빠르면 3월 부터 채취를 시작하는데,

일정 시기가 지나면 채취가 불가능한 약초입니다.

사실 4월 정도되어 산에 가보면

지천에 널린게 바로 칡순이지만,

막상 따시는 분들은 드뭅니다.

아무래도 용도를 모르셔서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갈용의 용은 용(龍)입니다.

뻗어나가는게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걸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칡순의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런 특성으로 키가 작은 아이들

혹은 운동선수를 둔 어머니들 사이에서는

알음알음으로만 전해지는 귀한 약초입니다.

이런 어머니들은 아예 채취시기가 되면

칡순을 채취하러 산으로 가시는 분들도 계시죠.

채취량이 워낙에 적고

찾는 분들도 적기에

그나마 수요와 공급이 맞는 상황입니다.

필요하신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요.

https://smartstore.naver.com/gumlimfood/products/4555610517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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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의 종류]

방풍은 크게 종류가 세가지입니다만,

식물의 종류에 있어서

한의학연구원에서 발표한 것과

동의대학교 한의대 김인락 교수님이

조사한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한의학 연구원에서는 기름나물도

방풍으로 사용했다고는 하지만

김인락 교수님의 자료에는

기름나물은 방풍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식물의 학명을 보자면

중국방풍

- Saposhnikovia divaricata Schiskin

식방풍

- Peucedanum japonicum Thunb

해방풍(원방풍,북사삼)

- Glehnia littoralis Fr. Schmidt et Miquel

으로 명명되기에

한의학연구원에서 말한

기름나물을 방풍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닌듯 보여집니다.

[식방풍]

이게 식방풍으로

불리는 갯기름나물입니다.

식방풍은 국내에서

중국방풍이 수입되기 전에

대용으로 사용되었지만

중국에서는 [빈해전호]라고 해서

전호라는 약재로 사용해왔습니다

즉, 효능이 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중국 방풍]

중국 방풍의 모습입니다.

중국방풍은

생김새가 식방풍과는

전혀 다르기에 구별에는

문제가 없지만,

해방풍이란 불리는 약재와는

생김새가 비슷해서

중국방풍 대용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럼 해방풍(원방풍)을 보시죠~

[해방풍]

해방풍(원방풍)은

중국에서는 산호채라고 불리는데,

열매의 모양이 산호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중국에서는 해방풍을

[북사삼]으로 규정을 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에서 잔대라는 식물과

그 쓰임새가 같다는 의미입니다.

잔대 = 사삼

더덕 = 양유

정리해보자면

식방풍 = 전호

해방풍(원방풍) = 사삼(잔대)

중국방풍 = 방풍

으로 규정이 되는것이지요.

그럼 효능의 차이를 보겠습니다.

[방풍의 기원과 효능차이]

효능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중국방풍은 해표약에 속해서

피부나 손발의 감각이상이나

근육의 경련, 마비등의 증상에~

식방풍(빈해전호)는 화담약

즉, 몸의 불필요한 수분이나

수분이 뭉쳐서 생기는 증상에 사용합니다.

그리고 해방풍(원방풍)-북사삼은

잔대와 같이

가래를 삭히고 폐를 촉촉하게 하는

역할을 하지요.

그러니 방풍은 중국방풍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김인락 동의대학교 한의대 교수

민족의학신문 연재물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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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한약은 한약을 전탕할 때

발생되는 수증기를 액화시켜 만든다.

 

식물성 한약재들은 대부분

휘발성분들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탕할 때 휘발되는 성분들을 액화시키면

쉽게 증류한약을 만들 수 있다.

 

중국에서는 이슬이 생기는 원리와 같다고 ‘로제(露劑)’라고 한다. 

그리 널리 쓰여지는 제형은 아니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한약을 복용하기 싫어하는 소아환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증류한약을 사용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은

아무리 같은 처방이라고 하더라도 

증류한약은 탕제와는 전혀 다른 한약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십전대보탕 탕제와

십전대보탕 증류한약은 완전히 다른 약이다. 

 

탕제는 한약을 추출된 탕액에 남아있는 성분들을 함유하지만

증류한약은 섭씨 100도에서 추출되어 휘발되는 성분들을 함유한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탕제와 증류한약은

공통되는 성분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도 증류한약을 전통처방의 탕제와

같은 치료용도로 사용한다면 이는 매우 잘못된 일이다. 

왜냐하면 휘발되는 성분들은 우리가 전통적으로

치료에 응용하였던 성분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증류한약을 사용하는 한의사들은

한약처방에 기록된 효능이 증류한약에서도

나타날 것이라고 믿고 사용할지도 모르지만

탕제에 남아있는 성분과는 다르기 때문에

탕제가 가진 효과를 그대로 나타낼 수는 없다. 

중국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로제인 

‘금은화로(金銀花露)’는 금은화가

청열해독이나 발산풍열하는 효과로 쓰이는 것과는 달리

여름철 갈증이 날 때 이를 마심으로써 갈증을 없애는데 쓰인다.

금은화 탕제와 금은화 로제의 용도를 다르게 쓰는 것이다.

증류한약이 모든 경우에

탕제의 효능과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다. 

한약 중에는 휘발성분들이 주 효능성분인 경우에는 

전탕할 때 이 성분들이 휘발되지 않도록

짧은 시간만 추출하는 후하(後下) 방법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발산약이나 방향화습약 등 방향성이 높은 한약들이다.

이 경우에는 휘발되는 유효성분들이 증류한약에

함유되어 있을 확률이 높아서 탕제의 효능과

증류한약의 효능이 비슷할 수 있다.

그래서 
발산약이나 방향화습약에서는

증류한약과 탕제의 효능이 같을 수 있다. 

 

열과 함께 오한이 나며 두통이나 전신통 등이 나타나는 

외감풍한증이나 두통과 함께 발열, 인후통, 안충혈,

피부발적 등이 나타나는 외감풍열증에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비위에 습이 많아서 발생하는 식욕 부진이나

복통, 설사 등을 치료하는 증상들에도

증류한약의 효과가 탕제와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설령 이 경우라고 할지라도 

탕제가 훨씬 많은 성분들을 함유하므로 증류한약보다 낫다.

증류한약이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통적인 처방이 나타내는 효능과 같지 않다는 것이다. 

증류한약을 사용할 때는 또한 제조과정과 품질을 표준화하여야 한다.

많은 한의원에서 증류한약을 제조하기 위하여 감압농축기를 사용한다.

감압농축기는 압력을 낮추면서 전탕하면 100도보다 낮은 온도인

70도, 80도 등에서 증발이 일어나게 하는 기기이다.

 

감압농축으로 증류한약을 만들 때는 감압하는 정도에 따라

끓는 점이 달라서 증류되는 한약성분들이 다르게 된다.

정상 기압 하에서는 휘발되지 않는 성분들도 쉽게 휘발되어

전통탕제에서 추출되는 성분들이 일부 추출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감압 정도를 표준화하여 항상 일정한 압력으로 감압시켜야

동일한 품질의 증류한약을 얻을 수 있다. 

증류한약은 최근에 개발된 제형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사용한 근거가 없다.

 

류한약이 복용에 간편하다고 하여

많은 한의원에서 이용하고 있으나

증류조건과 증류물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동의보감에 나온 탕제의 효능을

증류한약에 그대로 응용한다면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게 된다.

 

증류과정에서 한약의 기미가 전달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

그러므로 증류한약을 임상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휘발성분들의 효능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

그 근거가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함유된 모든 성분들에 대한 연구가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증류추출물에 대한 효능 연구결과라도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근거가 부족한 제형 개발로 과학적인 한의학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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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