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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후 정도와 함유진액 차이 따라 구분하는 것이‘현실적’

황정(黃精)과 옥죽[玉竹(위유萎)]은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보음약(補陰藥)에 속하며,

아울러 식품으로서의 활용도 매우 높은 한약재이다.

약용 부위는 지하의 뿌리줄기(根莖)로서

오랫동안의 사용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기원 및 효능 차이에 있어

논란이 제기되어지고 있는 한약재이기도 하다.

식품으로 사용예를 보면 기본적으로

茶(둥굴레)로서의 사용을 비롯하여,

중국의 경우 광동지방의 음료인

淸補凉(玉竹 沙蔘 蓮子 山藥 百合 白扁豆 등)에 응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강심작용이 입증되어 임상에서 응용되기도 한다.

봄과 가을에 채취하고 보통 쪄서(蒸) 건조 후 사용한다.

1.황정(黃精)·옥죽(玉竹)류의기원

오랫동안 사용되어왔던 대표적인 한약재임에도 불구하고,

본 약물은 매우 많은 종류의 동속근연종을 가지고 있고,

나라 및 지역에 따라 생산 및 주로 활용되는 식물을

달리 하고있는것을 볼 수 있다.

국가별기원식물의규정상황을보면

1)黃精은 한국(KP)과 중국(CP),

일본(JP) 및 대만(THP) 모두

층층갈고리둥굴레 Polygonatum sibiricum,

전황정( 黃精) Polygonatum kingianum 또는

다화황정(多花黃精) Polygonatum cyrtonema 의

뿌리줄기로 규정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의 경우 여기에

진황정 Polygonatum falcatum을 추가로 제시하고 있다.

북한(DKP)에서는 층층갈고리둥굴레 1종만을 기원으로 하고있다.

중국의 경우 기본적으로 형태에 따라

흔히 대황정(大黃精), 계두황정(鷄頭黃精),

강형황정 (薑形黃精)으로 구분하며,

어떤 경우(주로 대만이 해당)에는

“층층갈고리둥굴레를 계두황정(鷄頭黃精),

전황정을 대황정(大黃精), 다화황정을 강형황정(薑形黃精)

또는 백급황정(白及黃精)”이라고 부르고 있다.

산지를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층층갈고리둥굴레와 진황정만이 분포하며,

기타 나머지 종은중국에 분포한다.

2)옥죽[玉竹(위유萎)]은

한국(KHP)과 중국(CP), 북한(DKP)에서

모두 둥굴레 Polygonatum odoratum

(=P. odoratum var. pluriflorum=P. officinale=P. simizui)

1종만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산지를 보면 둥굴레는

동남아 전체 지역에 매우 넓은 분포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가까운 산야에서 쉽게 접할수 있으며

대량재배되고있는 종류이다.

한약재로서의 上品 黃精·玉竹은

모두 약간의 표현상의 차이는 있으나,

크고 윤택한 것을 기준으로 하였다.

2.약효상의차이

2품목은 기미(氣味)에서의

약간의 차이(黃精-平, 玉竹-微寒)를 빼면

기본적으로 유사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황정과 옥죽은 모두 백합과 식물로서

뿌리줄기(根莖)를 사용하며,

양음윤조(養陰潤燥)의 효능이 있어

폐위음상(肺胃陰傷)으로 인한 병증에 응용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황정은 보중기 익신정(補中氣 益腎精)하는데

약성(藥性)이 자윤(滋潤)하여 습사(濕邪)를

조장할 수 있는 폐단이 있는 반면,

옥죽은 자음생진(滋陰生津) 작용이 있으나

사기(邪氣)를 유체(留滯)시키지 않는

차이점을 가지고있다.

이는 보음력(補陰力)에서

황정이 더욱 강하며,

옥죽은 황정에 비해서

보음력(補陰力)은 약하나

소화부담을 덜주는것으로 정리할수 있다.

한편 옥죽의 경우 문헌에 보면

‘人蔘의 대용으로 한다’등이 있으나

옥죽의 자보(滋補)능력이 과대평가된 내용이다.

실제로는 자보(滋補)능력은 황정보다 못하며,

윤조(潤燥)능력은 맥문동보다 못하다.

따라서 충분한 효력을 내기위해서는 대량을 사용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황정과 옥죽의 구분은

1.식물상태에서 원래는 기원식물이 다르다.

사실 2품목 모두에 해당되는 Polygonatum속 식물은

매우 종류가 많아 식물분류에서도 많은의견을 나타내는 종류에 속한다.

기본적으로 줄기角의 유무·잎의 輪生 및 對生여부·꽃의갯수 및

꽃받침등의 모양에따라 구분되어 진다.

2.약재상태

원래 기원식물이 다른 황정과 옥죽의 약용 부위인

근경(根莖)은 비후정도가 자연상태에서는

커다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즉 옥죽(둥굴레) Polygonatum odoratum가

황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가늘고 육질이 빈약하다.

하지만 최근에 비후성장을 높일 수 있는 재배기술의 발달로

玉竹(둥굴레)의 약재상태가 황정을 능가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황정과 옥죽의 구분은

비후정도와 함유진액의 차이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실제 구분에서도 보면 비후가 잘된 옥죽의 모양은

황정 중의 진황정(대잎둥굴레) P.falcatum과 동일하며

심지어 층층갈고리둥굴레(죽대둥굴레, 낚시둥굴레, 黃精)

Polygonatum sibiricum의 모습과 거의 근접함을 알 수 있다.

1. 층층갈고리 둥굴레(Polygonatum sibiricum Redoute,)

[층층갈고리 둥굴레]

[층층갈고리 둥굴레]

2. 진황정(Polygonatum falcatum A. Gray)

[진황정]

[진황정]

3.전황정(Polygonatum kingianum Coll. et Hemsley)

[전황정]

[전황정]

4. 다화황정(Polygonatum cyrtonema Hua)

[다화황정]

[다화황정]

5.옥죽(Polygonatum odoratum Druce var. pluriflorum Ohwi)

[옥죽]

[옥죽]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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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죽의 기원

둥굴레 Polygonatum odoratum Druce var. pluriflorum Ohwi 또는

기타 동속 근연식물의 뿌리줄기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위유로 규정하고

중국에서는 옥죽하고 있는데,

결국 이 둘은 같은 식물을 지칭합니다.

위유는 둥굴레의 꽃이 아래로 처져 있음을 표현한 것이며

옥죽은 줄기가 대나무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황정과 옥죽의 차이

① 위유는 곧게 뻗었고 황정은

굵은 부위와 가는 부위가 번갈아 있다.

② 크기는 위유 중간 것과 황정 작은 것은 손가락 만하고

위유 큰것과 황정 중간 것은 엄지손가락 만하고

황정 큰 것은 주먹만하다.

③ 마디와 마디 사이가 위유는 좁고 황정은 넓다.

④ 수염뿌리가 위유는 많고 황정은 적다.

*황정의 기원

층층갈고리둥굴레 Polygonatum sibiricum Redoute,

진황정 Polygonatum falcatum A. Gray,

전황정(滇黃精) Polygonatum kingianum Coll. et Hemsley 또는

다화황정(多花黃精) Polygonatum cyrtonema Hua 의 뿌리줄기로서 쪄서 말린것.

옥죽과 황정의 효능차이

귀경은 위유는 폐와 위경락으로 가므로

하초(下焦)와는 상관이 그다지 없지만,

황정은 비폐신경(脾,肺,腎經)으로 가서

상중하초(上中下焦)를 모두 망라합니다.

따라서

위유는 보음윤진(補陰潤津), 생진지갈(生津止渴)하고,

황정은 보기양음(補氣養陰), 건비(健脾), 윤폐(潤肺), 익신(益腎)합니다.

*p.s: 옥죽과 황정은 모두 둥굴레속에 속한 식물의 뿌리를

채취하지만 옥죽은 보통 산황정으로 불리며 쪄서 사용하지 않고,

황정은 쪄서 사용하는게 차이점입니다.

효능상의 차이가 약간은 있지만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굳이 나눠서 사용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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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둥굴레에 대해서 알려드릴까합니다.

둥굴레는 워낙에 친숙하신 분들이 많겠지만

 

약재와 식물의 분류상 알아두셔야

할게 있을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한약재는 둥굴레를 크게 두가지로 나누었습니다.

바로 옥죽과 황정입니다.

 

옥죽(玉竹)은 흔히 우리가 아는 둥굴레를 말하고

황정(黃精)은 층층갈고리둥굴레를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의 핵심은

과연 약재를 두가지로 분류할만큼의

약초로서의 효능이 서로 다른가?

하는 겁니다.

 

실제로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이걸 왜 나눴는지 도통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

 

효능이나 귀경

그리고 적용증상이 거의 차이가 없는데

이걸 굳이 나눠놓은 게 지금도 의문입니다.

 

p.s: 귀경이란 약재가 어느경락으로 향하는가를 의미합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타켓개념이 되겠습니다.

 

 

 

 

 

사진은 뿌리를 캐서 말린건데

시장에 가시면 볶아서 뻥튀기처럼 부풀린게 있습니다.

 

이렇게 둥굴레를 볶는 이유는 뻥튀기와 비슷한데

볶으면서 안의 미세한 구멍(공극이라고 부릅니다.)이

생겨서 물의 침투와 성분용출이 쉽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맛이 더 좋아지지요^^ 구수~~합니다.

 

크기와 볶은 정도에 따라서 상,중,하품으로 구별을 하는데요

너무 심하게 볶을경우 탄내가 나기에

핵심기술은 얼마나 잘 볶느냐가 기준입니다.

 

 

그냥 둥굴레티백 먹으면 안되나요?

이렇게 질문을 하신 분들이 분명 계실텐데요

 

개인적으로 티백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재료의 품질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아~~참~!

효능을 설명드리지 않았군요

 

둥굴레의 효능은

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 그리고 백혈구 감소증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한방에서는

몸이 마르고 열이 나면서 잔기침이 날 때

잘 때 식은땀이 나는 경우

당뇨초기의 갈증에 사용해왔습니다.

 

보고된 부작용은 없지만

혹시나 둥굴레를 드시고 나서

소화가 되지 않거나

명치아래가 뭔가 걸린느낌이 난다면

드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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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태와 기원

 

식물 형태

 

둥굴레는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30~60cm이다.

줄기는 6줄의 능선에 각(稜角)이 졌으며, 끝은 처진다. 근경은 점질이며 옆으로 뻗는다.

잎은 어긋나며(互生), 한쪽으로 치우쳐서 퍼진다.

긴 타원형으로 길이 5~10cm, 너비 2~5cm 정도며 잎자루는 없다.

꽃은 5~7월에 피며,

꽃의 밑 부분은 백색 윗부분은 녹색으로 1~2개씩 잎겨드랑이 (葉腋)에 달린다.

꽃 크기는 15~20mm 정도로서 꽃자루(花梗)는 밑 부분이 합쳐진다.

6개의 수술이 있고 수술대에 잔돌기가 있으며,

꽃밥은 길이 4mm로서 수술대 와 길이가 거의 같다.

열매는 8월에 성숙하며, 둥글고 흑색으로 익는다.

 

식물 기원

 

한약재로 이용하는 Polygonatum속 식물을

옥죽(위유)과 황정으로 나누는데 최근의 중국 중약지에는 둥굴레 6종, 황정 8종으로 분류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옥죽 과 함께 쓰이고 있는 둥굴레속 식물은

퉁둥굴레(P. infolatum Kom.), 용둥굴레(P. involucratum Max.),

왕둥굴레(P. robustum Nakai) 등이 있다(향약대사전. 1990. 정보섭, 신민교).

황정은 대한약전(9개정)에서 진황정(P. falcatum A. Gray),

전황정(Polygonatum kingianum Delar.),

층층갈고리둥굴레(P. sibiricum Redout) 등을 원식물의 기원 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육성된 둥굴레 품종은 건강백세가 있으며,

황정은 주로 층층갈고리둥굴레를 재배하고 있다.

 

 

 

2. 재배 환경

 

기후

 

우리나라 전국 각처 산야의 음지에 흔히 자생하며 경남 함양과 산청에서 주로 재 배되고 있다.

내한성이 강하며 생육온도는 13~25℃로 반그늘에서 잘 자라며,

월평 균 강수량이 150~200mm일 때 땅속줄기 발육이 가장 왕성하다

 

둥굴레는 우리나라 중, 북부 산지에 재배가 가능하며 기후에는 크게 까다롭지 않다.

그러나 심한 건조와 과습이 계속되는 습지에서는 생육에 지장을 받으므로 재 배가 곤란하다.

기온이 15~28℃ 토양수분 50~80%의 조건에서 재배할 수 있다.

둥굴레는 환경 적응성이 비교적 강하다.

온도가 9~13℃일 때 뿌리줄기(근경)에서 움 (맹아)이 트며 18~22℃가 되면 꽃봉오리가 생기고,

19~25℃에서 지하경이 비대하 며 온도가 20℃ 이하로 내려가면 열매가 성숙하고 지상부의 생장은 멈춘다.

계절로 보면 2~3월에 추대, 4~5월 개화, 6~8월 지하경 발육,

8~9월 열매 성숙, 9~12 월 성장이 정지하며 생장주기는 210~230일이 된다.

 

토양

 

재배토양은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 또는 점질양토가 좋다.

재배 적지는 미산성 사질양토 또는 점질양토 지역으로

토심이 깊고 부식질이 많아 비옥하며 토색은 황색으로 배수 양호한 곳이 좋으며,

점질토로 배수불량하고 습기가 많은 곳은 부적당하다.

 

3. 재배 방법

 

번식법

 

둥굴레는 종자 또는 땅속줄기(地下莖)로 번식을 한다.

지하경 번식은 작기를 경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증식률이 낮아 대면적 재배에는 적합하지 않고,

종자번 식은 육묘기간이 길고 생육이 늦다.

또한 둥굴레는 상배축 휴면을 하여 유묘 출현 에 약 18개월이 소요되는 식물이다.

가을에 떨어진 종자는 이듬해 봄에 어린뿌리만 발달하고 싹이 나오지 않으며

유아 (幼芽)와 배축(胚軸, 씨눈줄기)은 다음해 봄에 생장하게 되므로 유묘 관리가 번거롭다.

따라서 종자를 이용한 실생 재배에 어려움이 있다.

 

 

종근 준비

 

종근은 가을에 수확하여 당년에 생장한 황백색 뿌리묘(根芽)를 사용한다.

종근은 흙을 털고 선별한 후 심는데 일기가 나쁠 때는 저온에 저장한다.

10a당 소요 종근은 300~450kg이며,

종근 소독은 종자 소독제인 배노밀화제 1,000배 희석액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건져내어 그늘에서 약간 말린 후 심거나,

미리 준비했던 깨끗한 모 래에 묻어 싹이 튼(催芽) 것을 심으면

입모율이 높고 출아기간도 빨라지게 된다.

 

재식 방법

 

종근의 파종 시기는 봄, 가을 모두 가능하며, 10월 상순~11월 상순이 적당하다.

파종방법은 파종 골에 종근을 2줄로 심는 방법과 한 줄로 심는 방법이 있다.

두 줄로 심을 때는 한 줄은 눈이 좌로 다른 줄은 우로 가게 하여 심고

한 줄로 심을 때는 눈 이 좌, 우로 번갈아 바뀌게 심는다.

두둑의 너비는 120~180cm로 높게 만들고

30cm 간격으로 파종 골을 내고 10cm 간격으로 종근을 심는다.

심은 후에는 부숙 퇴비를 덮고 세토 후 이랑을 평평하게 고른다.

 

비배(肥培) 관리

 

둥굴레는 많은 양의 비료를 흡수하는 약초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므로 밭 갈기 전 에 10a당 퇴비 3,000kg을 뿌리고 밭을 간 후

계분, 돈분, 비료 및 콩 복합비료 2포를 뿌리고

다시 깊이갈이하고 로타리한 뒤 5~10일 후에 준비된 종근을 파종한다.

둥굴레는 정식하고 4~5년 후 수확하게 되므로

화학비료를 너무 많이 주게 되면 지 상부가 웃자라 뿌리수량이 적게 된다.

그러므로 수확기를 결정한 후 비료는 가급적이면 복합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둥굴레는 정식하고 2~3년 후에는 제초작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덜 썩은 소외양간 거름을

밭 전체에 3~5cm 정도 뿌려주면 잡초 제거에도 효과적이며

가뭄, 장마에 수분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다.

 

4. 병해충 방제

 

잎마름병

 

잎 가장자리로부터 누렇게 말라 들어가며

병이 심하게 진전되면 잎이 오글오글해 지면서 말라 죽는다.

 

뿌리썩음병

 

장마기에 토양과 지상부의 경계부(地際部)가 변색되어 썩으며

지상부의 생육이 나빠지고 뿌리가 잘 크지 않고 심하면 식물체가 모두 말라 죽는다.

물 빠짐이 좋지 않을 때 또는 점질토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배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

 

탄저병

 

6~8월 사이에 잎과 줄기에 발생하고 심하면 잎이 마른다.

비, 바람이 심하고 습도 가 많을수록 병 발생이 심하다.

 

흰가루병

 

발병 초기에는 흰색 반점이 생기면서 잎과 열매에 밀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이 보이며

발병 후기에는 병든 부위가 황색으로 변하고 식물체가 약화된다.

비교적 고온 건조한 상태에서 발병한다.

 

점무늬병

 

잎자루에 주로 발생하며 발생 초기에는 갈색 반점이 형성되나

병이 진전되면 회갈색, 대형의 원형 또는 부정형 반점이 나타난다.

병은 하엽부터 상엽으로 진전되며 일반적으로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피해가 심하다.

 

푸른곰팡이병

 

열매에 많이 발생한다. 어린 열매에는 처음에 흰색의 균사가 밀생하고

점차 심해 지면 푸른색의 분생포자가 많이 형성되며 병에 걸린 열매는 미라처럼 부패된다.

균사의 형태로 이병 부위 또는 토양에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되는 것으로 전해지나 아직 자세히 연구된 바 없다.

둥굴레의 모든 병해에 대해서는 시험된 약제가 없으므로

병해가 크게 우려될 때는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원예용 살균제 가운데 효과적인 것을 선택하여 살포한다.

 

진딧물

 

유묘 때 가뭄이 계속되면 발생하기 시작하여 피해를 준다.

발생 초기에 진딧물약 을 뿌려주면 방제할 수 있으나

시험이 이루어진 약제는 없으므로 약제 살포 시 주의를 요한다.

 

5. 수확과 수확 후 관리

 

이용 부위의 성상

 

둥굴레 뿌리줄기는 지하에서 옆으로 벋으며 원주형이다.

육질이 두껍고 표피는 황 백색이며 단면은 분황색이다.

횡으로 마디 모양의 줄이 지고 마디에서 많은 수염 뿌리가 난다.

 

 

수확

 

종근을 심은 후 3~5년 만에 수확할 수 있다.

수확은 봄이나 가을에 할 수 있으나 봄에 하면 수분이 증발하여 품질이 떨어지고 수량도 적으므로

낙엽이 지는 10월 하순경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건조 및 저장

 

수확한 것은 물에 깨끗이 씻어 잔털을 제거한다.

약용으로 쓸 것은 30분 정도 70℃ 내외에서 쪄서 7~14일 동안 그늘에 말리며,

식용이나 가공용으로 이용할 것은 굵고 좋은 것만 선별하여 포장하여 출하한다.

 

 

 

6. 생약의 특성, 주성분 및 효능

 

생약의 특성

 

둥굴레는 마디가 있고 고르지 않게 구부러진 원주상이며

마디에는 줄기자국이 있 고 뿌리줄기에는 뿌리자국이 남아 있다.

길이 5~20cm, 지름 5~10mm이고 육질은 연하다.

바깥면은 엷은 황색~엷은 황갈색으로 세로주름이 많다.

횡단면을 확대경 으로 보면 중심주에 비하여 껍질은 얇고 관다발(유관속)이 산재되어 있다.

맛은 약간 달고 점액성이다.

 

주성분

 

뿌리줄기에 콘발라린(convallarin), 콘발라마린(convallamarin)을 비롯한 강심배당체,

많은 점액질(mucilage), 그리고 조성이 밝혀지지 않은 스테로이드 배당체,

또 적은 양의 알칼로이드, 켈리도닌산, 아스파라긴, 만니트 등을 함유하고 있다.

점액질의 약 80%는 과당이고 나머지는 포도당과 아라비노즈이다.

잎에서는 아제티 딘-2-카르본산이 0.13% 분리되었다.

또한 잎에는 61㎎%의 카로틴, 익은 열매에는 티아민, 뿌리줄기에는 20㎎%의 아스코르빈산이 있으며,

은방울꽃에서와 비슷한 강심배당체가 잎에 93~330㎎%, 줄기에 30㎎% 있다.

 

효능

 

둥굴레는 근경(根莖)을 생약재 및 차로 이용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오래전 부터 자양강장의 보약으로 쓰여 왔다.

오래 쓰면 피부색이 좋아지고 늙지 않으며 오래 산다고 한다.

둥굴레의 약리작용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여러 가지 성분에 의해 물질대사를 촉진하고,

심혈관 계통의 기능 개선으로 혈당을 내리며, 강심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 병후쇠약, 전신쇠약, 부인과 질병, 유정(遺精)에 쓰며

해열제, 기침 가래약, 강심약으로도 쓴다.

민간에서는 뿌리줄기를 달여 기관지염, 폐 렴, 기침, 폐결핵, 감기와 학질에 쓴다.

위염, 위 및 십이지장궤양, 당뇨병, 설사, 류 마티스성 심장병, 통풍, 좌골신경통,

척수신경근염, 허리 아픔, 치질에도 쓰인다. 특히 물질대사장해, 신경쇠약 등에 치료 효과가 좋다.

전초 추출물은 열내림약, 담석증 치료약과 기타 황달, 흰이슬, 부기, 콩팥염에 쓰인다.

그리고 뿌리줄기즙이나 전초 추출물을 타박상, 생손앓이, 고름집,

만성건성습진 등 피부 질병에 바르거나 붙인다.

 

7. 생산과 전망

 

둥굴레는 재배에서 생산까지 많은 기간이 소요된다.

현재 국내에서 자연산 채취 및 재배 생산으로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며,

매년 수백t이 중국에서 수입되어 건강식품 또는 생약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향후 다수확, 생력재배를 통한 국내 재배의 활성화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건강식품류로서 지속적인 수요가 예측된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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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유는 신농본초경에

여위(女萎)로 수록되었으며,

명의별록에 異名으로

萎유, 玉竹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규격집에서는 위유를 택하였고,

중국약전에서는 옥죽(玉竹)을 택하였습니다..

즉, 위유와 옥죽은

같은 식물을 지칭한다는 의미입니다.

위유란 꽃이 아래로 처져 있음을 표현한 것으로

큰 나무들 틈에서 자라고

꽃도 그다지 아름다운 것은 아니므로

벌, 나비를 유인하지 못하기에

썩는 냄새를 풍겨 파리를

유인함으로서 종족번식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옥죽이란 명칭은 명의별록에 의하면 줄기가

대나무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위유와 황정을 구분할 수 있는 단서는

도홍경으로부터 찾을 수 있는데,

도홍경에 의하면

황정은 황련같고

마디가 크고 고르지 않으며,

위유는 창포처럼

고르고 곧게 뻗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유(옥죽)와 황정의 구분점은

네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① 위유는 곧게 뻗었고 황정은

굵은 부위와 가는 부위가 번갈아 있다.

② 크기는 위유 중간 것과

황정 작은 것은 손가락 만하고

위유 큰것과 황정 중간 것은 엄지손가락 만하고

황정 큰 것은 주먹만하다.

③ 마디와 마디 사이가

위유는 좁고 황정은 넓다.

④ 수염뿌리가 위유는 많고 황정은 적다.

이런 기준에 따라 구분한 결과

식물명이 황정인 것도

위유인 것으로 밝혀진 것이 있는데,

新彊황정 P. roseum 과

熱河황정 P. macropodum,

二苞황정 P. involucratum 이

모두 위유로 보여집니다. <표 2>

 

위유와 황정의 효능을 보면

둘다 補陰에 사용하는 것이 공통되지만

위유는 補陰에만 능하고

황정은 補陰뿐아니라 補氣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귀경은 위유는 肺胃經으로 가므로

下焦와는 상관이 그다지 없지만,

황정은 脾肺腎經으로 가서

上中下焦를 모두 망라합니다.

따라서

위유는 補陰潤津, 生津, 止渴하고,

황정은 補氣養陰, 健脾, 潤肺, 益腎합니다.

중국의 서남부와 감숙성일대에는

맛이 쓴 황정이 있는데

이는 약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맛이 쓴 것으로는

湖北黃精 P. zanlan -scianense,

卷葉黃精 P. cirrhifolium,

輪葉黃精 P. verticullatum 등이 있습니다.

p.s: 국내에서는 위유와 황정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채취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구분해서 사용하기가

사실 쉽지는 않지요.

시장에서 흔히 산황정이라고 하는 것들은

위유라고 보시면 될것으로 생각되고

이 외에는 모두 황정으로 보시면 그나마

용도에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출처: 김인락 동의대학교 한의대 교수

민족의학신문 연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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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