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728x90

도쿄 인근의 이바라키(茨城)현

쯔쿠바시에 있는 쯔쿠바 약용식물원.

정식이름은 ‘독립행정법인 의약기반연구소

약용식물자원연구센터 쯔쿠바연구부’라는

긴 명칭을 가지고 있다.

이 약용식물원은 1922년 도쿄위생시험소

약용식물재배시험부의 부속시설로 시작하였다.

1980년 쯔쿠바 연구학원도시로 이전하여

쯔쿠바약용식물재배시험장으로 개칭하였으며,

2005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면서

약용식물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이 식물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키가 큰 대마가 우리 일행을 반긴다.

대마는 철망 안에 갇혀 재배되고 있다.

큰 키를 보호하고 중요식물 표시도 하기 위해 설치한 모양이다.

몇 년 전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미국생약학회에 참석하여

그곳의 대마 재배지를 견학한 적 있었다.

그곳에서는 엄격한 출입제한이 있었고

심지어 사진 촬영도 못하게 했었다.

그렇지만 일본의 이 식물원은

우리 답사단에게는 다소 자유스러웠다.

3미터 정도 되는 키를 가진 대마초에서

조그만 달걀형태의 열매가 맺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사기』에

삼에 관한 기록이 있어 오래 전부터

재배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며,

고려 말 문익점 선생이 목화씨를 들여올 때까지

우리 의복의 주종을 이루었다.

대마의 잎과 꽃은 대마초 원료로 쓰이며

대마의 주성분은 THC라는 환각물질이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자료에 의하면

수 대마보다는 암 대마에, 그리고 무덥고 일조량인 많은 지역에서

성장한 대마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

중동, 멕시코, 미국 남서부 대마의 THC성분이

한국 등 동북아산보다 20~60배 정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원 입구에는 마약인 대마와 양귀비 사진,

그리고 대마와 유사한 식물, 재배 가능한 양귀비의 사진을 붙여 놓고서

국민들에게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었다.

쯔쿠바 약용식물원에는

여러 종류의 마황이 심어져 있다는 것이 특징일 것이다.

보통 2~3종의 마황은 일본의 약용식물원 어디에서나 볼 수 있지만

여기는 Ephedra intermedia, E. altissima, E. ciliata,

E. equisetina, E. procera, E. distachya, E. gerardiana,

E. sinica 등 많은 종의 마황이 수집되어 재배되고 있다.

이중 E. equisetina에는 빨간 꽃이 피어 있다.

육안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마황을 접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재배품 전부를 촬영해 둔다.

정확하게 분류된 여러 종류의 마황은

이 약용식물원의 소중한 자산일 것이다.

대황 재배지에는

Rheum undulatum과 Rheum rhaponticum 2종류를 재배하고 있다.

약용가치가 적은 이들 대황의 꽃은 이미 졌지만 대신 넓은 잎을 잘 촬영해 둔다.

장엽대황(掌葉大黃), 당고특대황(唐古特大黃), 약용대황(藥用大黃)은 볼 수 없었다.

구기자에는 보라색 꽃과 빨간 열매가 함께 열려 있다.

마크로 렌즈로 바꾸어서 조그만 구기자 꽃으로 다가가 여러 번 촬영해 둔다.

감초도 유럽감초라 불리는

Glycyrrhiza glabra와 G. echinata 두 종류가 심어져 있다.

이 약용식물원을 방문한 시기가 8월말인데

식물원안의 메타세쿼이아 나무에는

매미 허물들이 뒤엉켜 붙어 있었다. <격주연재>

글ㆍ사진 = 박종철 교수

국립순천대학교 한의약연구소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마황(좌)과 부평초(우)]

 

 

효능

선폐발한(宣肺發汗), 이수소종(利水消腫)

주치(主治)

풍수병(風水病),

신열오풍(身熱惡風),

두통사지부종(頭痛四肢浮腫),

소변불리(小便不利),

풍진괴양(風疹瘙痒)

해설

마황은 신고온(辛苦溫)하여

선폐발한(宣肺發汗), 이수소종(利水消腫)하고,

부평초는 신한(辛寒)하고 가벼워여

선폐해표(宣肺解表), 이수소종(利水消腫)한다.

두 약재을 배합하면

선폐발한(宣肺發汗), 이수소종(利水消腫)의 역량이 강화되어

임상에서 급성신염, 수종에 효과가 있다.

여름에는 마황대신에 향유, 죽여를 사용할 수 있어

위와 같은 양상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부가설명

마황과 부평초의 배합은 몸에

수분이 정체되어 있어 손과 발

얼굴과 몸이 부을때 사용합니다.

즉, 몸에 과도한 잉여수분이 있을때

마황으로 체온을 올려 땀을 내고

이와 동시에 소변량을 증가시켜서

찌부둥하고 몸이 붓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용량

마황 10g / 부평초 12g

*마황은 식품으로 유통이 금지되어 있고

원료의약품으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반드시 한의사, 한약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마황(좌)/계지(우)]

 

 

효능

해표산한(解表散寒)

주치(主治)

외감풍한(外感風寒), 표실무한(表實無汗),

두통급풍한습비제증(頭痛及風寒濕痺諸症)

해설

마황은 폐경(肺經)의

기분(氣分)으로 들어가 매운맛은 피부를 열고

쓴맛은 열을내려 몸안의 차가운 기운을 밖으로 뿜어낸다.

계지는 심경(心經)의 혈분(血分)으로 들어가

맵고 단맛은 온후(溫厚)하게 영위(營衛)를 조화시켜

뭉친피부를 부드럽게하고 풍사(風邪)를 제거한다.

두가지 약재를 배합하면 위분(衛分)으로 들어가고,

또한 영분(營分)으로 들어가 모두 긴장된 피부를 풀고

풍한(風寒)을 흩어버리는 효능이 있다.

외감풍한표실증(外感風寒表實證)을 주로 치료하고,

응용시에 마황의 양을 계지보다 크게하면

땀내는 역할을 증강시킬 수가 있다.

부가설명

예전에는 감기바이러스를 눈으로 확인할수 없었기에

추운 겨울날의 날씨가 감기의 원인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 날씨를 풍한(風寒)이라고 명명하고 이를

감기의 원인으로 보았는데, 추운 날씨에 피부가 움츠러 들고

피부가 긴장되고 땀이나지 않으면서 열이 나기 시작할때

마황과 계지를 배합해 사용했습니다.

마황은 피부의 온도를 올려서 긴장된 피부를 부드럽게 해

땀구멍을 열어주고, 계지가 혈액을 피부로 몰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에 땀을 내서 열을 내리고 손발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용량

마황 9g / 계지 6g

마황은 식품으로 유통이 금지된 약재이기에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마황]

 

 

1. 정의

(1) 학명(기원식물)

Ephedra sinica Staph(초마황)

Ephedra intermedia Schrenk et C.A. Mey(목적마황)

Ephedra equisetina Bge(중마황)

(2) 분류

식물류

2. 유해성/ 안전성 정보

(1) 성분

① Ephedra alkaloid : E. sinica의 줄기에 함유되어 있고 ephedraine(C10H15ON(주성분)),

l-M-methylephedrine(C11H17ON), l-norephedrine, d-norpseuciephedrine(C9H13ON),

d-N-methylpseudoephedrine, d-pseudoephedrine로 구성됨.

- Ephedraine : 교감신경 흥분작용이 있음.

혈압을 높이고 발한작용이 있으며,

기관지평활근의 긴장을 와화시켜 기침을 정지시킴.

염산에페드린 10% 용액을 눈에 떨구면 40~60분 후,

동공산대작용이 나타나고, 5~20시간 계속됨.

- Pseudoephedrine : 신장혈관을 확장시켜 이뇨작용을 초래함.

② Catechu tannin : E. sinica의 줄기에 함유됨.

③ Tannin : E. intermedia와 E. equisetina에 다량 함유됨.

④ Flavonoid glycoside : E. intermedia에 다량 함유됨.

(2) 독성증상

- Ephedra alkaloids 20~60㎎ 섭취시 : 고혈압; 심근경색; 발작; 뇌졸중; 정신병

- Ephedra alkaloids 32㎎/day 이상 섭취시 : 출혈성 뇌졸중; 뇌출혈

(3) 실험 및 사례보고

- Morgenstern LB. 2003 : FDA에 마황으로 인한 926개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됨.

그 중 37명은 심각하고 치명적인 부작용(뇌졸중 16명, 심근 경색 10명, 급사 11명)을 나타냈음.

하루 32㎎ 이상의 복용은 뇌졸중발작의 위험을 3배이상 증가시킨다고 보고됨.

- Doyle H. 2000; Haller CA. 2000; Jacobs KM. 2000; Walton R 2003; Boozer CN. 2001; Gurley BJ. 2000 : 경구투여 시 생명에 심각한 위협이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음. 마황은 미국에서 사용이 금지됨.

현기증, 집중장애, 심박 급속증, 구토, 고혈압, 고열, 오심, 입 마름, 심계항진, 심근경색, 발작, 뇌졸중,

그리고 정신병과 그 외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됨.

임산부 및 수유부에게 경구투여 시 마황관련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됨.

일반적인 복용량은 15~20㎎ ephedra alkaloids임.

- FDA. 2000 : 단기간에 마황 알칼로이드를 20~60㎎ 복용한 경우에도 상당한 부작용을 보인 사례가 있음.

FDA는 1997년 6월에 식이보충제에 마황의 사용을 제한하도록 명시했으며,

마황알칼로이드가 포함된 상품에 새로운 경고표지를 하고,

caffeine을 포함한 guarana, cola nut과 같은 자연흥분제와

마황이 포함된 제품을 함께 복용하는 것을 금지시켰음.

- White LM. 1997 : 맥각 알칼로이드와 마황을 함께 사용 시

마황 내 ephedrine으로 인해 심한 혈관수축과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음.

Monoamide oxidase 반응 억제제와 함께 사용 시 고혈압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

Phenylpropanolamine, pseudoephedrine, diethylpropion과 같은

중추신경계 자극제와 마황을 함께 사용 시 고혈압 및 심혈관 관련 부작용의 위험이 증가될 수 있음.

- Samenuk D. 2002 : 뇌졸중, 발작, 일과성 뇌허혈, 뇌일혈, 의식불명 등의 사례가 있음.

- Haller CA. 2002; Soni MG. 2004 : 마황의 사용부위는 줄기와 잎이고, 알칼로이드 이외에norpseudoephedrine, methylephedrine, 그리고 norephedrine 성분을 함유하고 있음.

Ephedrine과 pseudoephedrine의 구성물은 직간접적으로 교감신경계를 자극할 수 있음.

Ephedrine과 pseudoephedrine은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심박, 심장수축을 증가시키며,

말초혈관수축, 기관지확장, 중추신경계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음.

후두염환자는 마황의 사용을 금함.

불안증환자의 경우, 마황의 중추신경계 자극효과로 인해 증세가 악화 될 수 있음.

Pheochromocytoma의 증세가 악화 될 수 있음.

- Bent S. 2003 : 미국에서 마황사용을 금지함.

Poison control center의 자료에 의하면 마황은 가장 부작용보고가 빈번한 식물임

(부작용을 보이는 다른 식물들의 백 배정도임).

마황의 시장규모는 판매되는 전체 약용식물의 1% 이하지만,

poison control center의 식물 부작용보고 중 64%을 차지함.

- McBride BF. 2004 : 마황과 caffeine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 젊고,

건강한 사람의 심박이 분당 67에서 82로 증가되며,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증가됨.

마황 및 카페인과 다른 17가지 성분이 포함된 체중 감량제품인 ‘metabolife 356’ 를 섭취시킨 결과,

건강한 봉사자들의 QT간격(평균 27밀리세컨드)을 연장시켰음.

Panax ginseng과 마황을 함께 사용 시 QT간격 연장효과가 증가되어 부정맥 위험이 증가하였음.

QT간격 연장효과가 있는 약물과 함께 마황을 사용하면 심실부정맥 위험이 증가함.

마황은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음.

(QT간격 : 심실의 전기적 수축기로 심실의 탈분극 시작점부터 재분극 끝까지 걸리는 시간)

(4) 외국의 사용금지현황

- Commission E monograph(독일) 내

Unapproved component characteristics or herb : Ephedra로 등재됨.

- 기타 : 미국 FDA는 2003년 12월 30일,

마황 상품 판매를 금지하고 2004년부터 효력이 발생함.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한방다이어트의 핵심약재인 마황입니다.

마황은 잘 쓰면 명약이지만

잘못쓰면 대단한 부작용을 나타냅니다.

 

 

혹시나 한방다이어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마황에 대해서 알고 계셔야할듯 해서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약재로 사용할수 있는 마황은 종류가 크게 세가지입니다.

초마황, 중마황,목적마황

 

이중에 가장 좋은 품질은 바로 초마황

다음이 중마황

다음이 목적마황순입니다.

 

우선 초마황을 보시죠 

 

    

 

마황이라는 약초는 지상부를 사용합니다.

즉 땅위로 자란 풀부분을 약재로 사용하는데

초마황이 가장 부드럽고 여린특성을 가지고 있어

성분이 가장 잘 나오기 때문에

가장 좋은 품질로 칩니다.

 

정말 좋은 최상품의 초마황은 심지어

오렌지향과 비슷한 향을 낸답니다.

     

 

     


 
다음 품질인 중마황입니다.

초마황과 사진을 서로 비교해보면

마디가 굵고 엑세보이는게 보이시나요?

     

 

다음으로 목적마황입니다.

딱 보시기에도 억세보이죠?

 

[사진출처: 옴니허브]

 

 

마황을 부러뜨리면

가운데 붉은 색이 차있는게 보이시나요?

저기에서 바로 마황의 주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제일 대표적인 성분이 바로 에페드린과 슈도에페드린인데요

에페드린은 기관지근육을 이완시켜 천식에 사용하고

슈도에페드린은 이뇨작용을 나타냅니다.

 

한방에서는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약으로 사용하는데

예전에는 감기초기에 사용했지만

이것을 응용해서 다이어트에 사용하는겁니다.

 

즉, 운동을 하지 않지만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마치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겁니다.

 

그러니 몸에 무리가 안가고 배기겠습니까?

 

그러니 심장은 펌프질이 증가하니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두통과 미식거림

심하면 손이 저리는 증상까지도 나오는 겁니다.

 

다행히 한의원에서는 마황을 견제하는

다른 약재를 배합해서 다이어트 처방을 하지만

 

허가받지 않은 곳에서는

이러한 부작용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황의 양을 터무니없이 많이 넣습니다.

 

 

참고로 마황은 한번 사용한 양은

다음에 똑같이 사용할 경우 몸에서 반응하지 않습니다.

즉, 내성이 생겨서 더욱 많은 양을 넣어야만 몸이 반응합니다.

 

그러니 마황은 반드시 전문가인

한의사 혹은 한약사와 상담한후에

본인의 몸의 상태에 맞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② 발한해표(發汗解表)에 쓴다

마황은 크게

발한해표(發汗解表), 선폐평천(宣肺平喘), 이뇨퇴종(利尿退腫)의 삼대작용을 갖고 있다.

장중경 상한론의 대표적 처방 또한 마황탕(麻黃湯)이다.

그가 살았던 장사(長沙) 지역은 대륙성기후와 아열대기후가 교차해

일교차와 년교차가 심한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대륙성기후와는 큰 차이가 있다.

또한 중국인과는 체질이 달라 상한론 태양병증에 나타나는

두통, 한열, 신통(身痛), 요통, 지절통(肢節痛), 오풍(惡風),

무한(無汗)과 천(喘)이 나타나는 실증(實症) 초기의 환자가

한국인에게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마황의 발한해표 작용은 지절통을 완화시킬뿐아니라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켜 천식을 완화하는 작용이 동시에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두통, 한열, 무한(無汗)에

마황(4g)을 가미하여 십신탕(十神湯)을 쓴다.

③ 천해(喘咳)에 이용한다

폐열(肺熱)에 의한 천해(肺炎, 急性氣管支炎)가 발생하였을 때 마행석감탕(痲杏石甘湯)을 쓴다.

폐한(肺寒)하여 천해(慢性氣管支炎, 氣管支哮喘)가 있을 때 소청룡탕(小靑龍湯)을 대표적으로 쓴다.

임상가에서는 삼요탕(三拗湯)이나 정천탕(定喘湯)등을 사용할 때

심장성 고혈압, 폐기종, 심계항진, 내열번조, 심장병 등,

정확한 증상과 원인의 구분없이 잘못 복용하였을 때

부작용이 많이 나타나 마황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④ 기(氣)를 소통시켜 지절통을 풀어준다

풍습성(風濕性) 지절통에 영선제통음(靈仙除痛飮)을 쓴다.

특히 중풍에 의한 사지 마비, 지절통에 오약순기산(烏藥順氣散)을 쓴다.

소속명탕(小續命湯)도 이에 속한다.

⑤ 위경련 및 복통을 치료한다

사상의학에서 태음인 위경련에 태음조위탕(太陰調胃湯)에 쓴다.

또한 세균성 대장염으로 복통이 있을 때 갈근탕《蒼濟證方》에 마황을 가미하여 쓰는 것은

위나 장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복통을 완화하는 약리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위나 장의 극렬한 복통인 경우 다른 처방에도 가미하여 활용할 수 있다.

⑥ 각성흥분시키는 약리작용이 있으므로 쇼크에 이용한다

마황은 각성시키는 성미가 있으므로 각종 중독이나 쇼크를 받아

기절혼궐(氣絶昏厥)상태에 빠졌을 때 마황탕 중 계지(桂枝)를

계심(桂心)으로 바꾸어 환혼탕(還魂湯)이라고 하여 쓴다《千金方》.

또한 겨울에 졸중한(卒中寒)으로 혼모(昏冒)하여 구금(口금)하고

지체가 구련(拘攣)할 때 가미이중탕(加味理中湯)에 마황을 가미하여 쓴다

《論症實驗醫訣》.

⑦ 저혈압에 이용한다

인당험방(仁堂驗方)에 따르면 산후천식이 있을 때 죽엽방풍탕(竹葉防風湯)을 쓰거나

또는 저혈압환자에게 당귀, 천궁, 백출, 과루인, 향인, 반하, 갈근, 소엽에 마황을 가미하여 쓴다.

仁堂 張奉均 원장은 여수지역의 명의로서 마황을 폭넓게 이용하였다.

허한성(虛寒性) 저혈압에 양혈활혈약(養血活血藥)을 배합하고,

지단동맥경련(肢端動脈痙攣)에는 당귀사역탕(當歸四逆湯)에 마황을 배합하여 쓴다

《中華臨床中藥學》.

⑧ 소아유뇨(遺尿)에 쓴다

소아가 자주 소변을 옷에 눌 때 마황익지탕(麻黃益智湯)을 쓴다.

구마황(灸麻黃), 오미자, 익지인(益智仁)을 배합한다.

구마황은 방광의 평활근을 이완하고, 익지인은 방광을 따뜻하게 하고,

오미자는 보신축뇨(補腎縮尿)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노인성 배뇨장애로 소변을 조금씩 흘리거나 잘 보지 못하는 데는

특히 주의하지 않으면 오히려 소변을 보지 못하게 되어

위급한 상태에 이르게 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⑨ 수종(水腫)을 치료한다

마황은 발한 이수 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백출이나 의이인을 가미하여 풍수종(風水腫)에 월비탕(越婢湯)을 쓴다.

그 이외에도 한방에서는 피부병이나 황달, 옹저, 이룡 등 다양하게 응용하고 있다.

현대 생약학에서 단순하게 주성분에 의한 약리작용이 아니라

마황의 여러가지 성분과 배합하는 약물, 수치에 의해서 효능이 달라지고

특히 분량에 의한 여러가지 작용은 한의학에서만 이해되고 응용할 수 있는 범주에 속한다.

이같은 마황의 다양한 치료의학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단지 현대 약리학적 마약의 관점에서 그 사용을 규제하는 경우가 있게 된다면

이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는 논리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식용으로 먹고 있는 복어도 독이 있다고 하여

식용으로 먹지 못하게 판매를 금지하지는 않는다.

전문가에 의해서 간이나 피를 제거해 조리하면 훌륭한 음식이 되지 않는가!

마황의 우수한 한의학적 치료의학의 장점을 다시 이해하고

앞으로 더욱 연구하여 치료의학의 내용을 넓혀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강 병 수 (동국대 한의대 명예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현대의학에서는 마황에서 추출한 에페드린을 제제(製劑)화하여

기관지 천식에 이용하였으나 효과가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부작용이 심해

치료효과가 좋은 다른 천식 제제를 이용하게 되어

지금은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에페드린이 약리작용상

피부의 땀구멍을 열어주고 열량소비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고 하여

다이어트 건강보조식품으로 개발하여 판매하였으나

복용자 중에서 뇌졸중, 심장발작, 부정맥이 나타나는 등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특히 미국의 프로야구 투수 스티브 베슬러가 이 약을 먹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켜 2003년말 전면 판매금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의약분업 후

약국에서 의사 처방 없이는 양약조제를 할 수 없게 되자

제약계에서 만든 한방제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었는데,

특히 마황제제를 넣고 만든 한방제제를 남용하게 되어

가끔 심장발작, 현기증, 심폐독성이 나타나는 등

민주의사회에서 한방감기약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일간지 보도가 있었다.

한방의학에서 이 약을 놓고 배합한 처방은

후한 때 장중경의 저서에서 처음 찾아볼 수 있다.

1200여년 이상 임상과 본초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오면서

마황에 대한 다양한 효능과 부작용을 한의학에서는 잘 이해하고 있다.

마황은 부작용이 있는 약물이기 때문에 이 약을 채취하여

어느 정도 말랐을 때 끓는 물에 데쳐서 거품(에페드린)을

적당량 제거하고 다시 말려 쓴다.

이 약은 육진양약(六陳良藥)이라고하여

오랫동안 외부에 방치하여 약성이 완화된 것을 쓴다.

뿐만 아니라 질병에 따라 분량을 다르게 쓰고

예부터 마불과전(麻不過錢)이요, 신불과오(辛不過五)라 하여

마황은 한돈을 넘지말고, 세신은 오푼 이상을 쓰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

*육진양약(六陳良藥) ; 오랫동안 두었다가 써야 좋은 6가지 약,

즉 낭독, 지실, 진피, 반하, 마황, 오수유(狼毒, 枳實, 陳皮, 半夏, 麻黃, 吳茱萸)를 말함

또한 생건용한 것은 발한이나 지절통에 사용하고

밀구(蜜灸)하여 폐(肺)를 윤폐지해(潤肺止咳)시키는데 수치하여 쓴다.

성미(性味)가 신(辛), 고(苦)하여 여름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다.

늦가을이나 겨울에 주로 사용하는 약이다.

이 약은 중추신경이나 부교감신경을 흥분시킴으로써

고혈압, 불면증, 심계항진을 야기시킨다.

평활근을 이완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기관지 천식이나 위경련, 복통 등을 완화하는 작용이 있다.

그러나 폐기종이나 식욕부진, 노인성 소변불리에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특히 고혈압성 천식이나 과민성 체질, 열이 있는 증상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한의학적인 전문적 본초학 지식을 갖지 않는 비전문가들이

여름에 한의학적인 증상과 금기증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폐기종(肺氣腫)과 같이 담배나 장기적 기관지질환을 가지면서

기력(氣力)이 약화된 경우에는 부작용을 갖게 된다.

또한 장기사용하면 위장내의 평활근에 작용하여 식욕이 떨어진다.

식체(食滯)로 인한 위경련(胃痙攣)이나 이질복통(痢疾腹痛)에는 오히려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

노인의 경우 요도방광의 평활근이 이완된 상태에서 소변을 잘 누지 못할 때 사용하면

응급처치를 받아야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 마황은 천식뿐 아니라

발한진통(發汗鎭痛), 이수소종(利水消腫), 거습지통(祛濕止痛),

마비(痲비), 복통(腹痛), 야뇨(夜尿), 피부병(皮膚病), 비체(鼻涕), 저혈압(低血壓) 등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다.

그 내용을 간추려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① 인경(引經)작용

폐(肺)와 비(脾)의 한(寒)과 열(熱)이 상박(相搏)하여

울체(鬱滯)하게 되면 향취(香臭)를 느끼지 못한다.

이때에 한의학에서는 여택통기탕(麗澤通氣湯)이란 처방을 이용한다.

이 처방에는 3푼(1g) 정도의 마황에 천초(川椒), 백지(白芷)를 가미하여 쓴다.

이 처방은 하간(河間=金元時代)의 저서에 인용된 처방으로 ‘여(麗)’란 여러 가지 뜻이 있다.

일반적으로 곱다라는 뜻을 많이 사용하지만

여기서는 대롱이에 물이 지나가다, 통과한다는 뜻이 있다.

즉 윗 논에 물이 차고 넘쳐 아랫 논으로 물이 내려가기 위해서는

대롱(나무통)을 연결한 대롱이를 놓는데 이 대롱이의 뜻이 곧 ‘여(麗)’란 뜻이요,

논이 곧 ‘택(澤)’이란 뜻으로 ‘여택(麗澤)’이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폐(肺)와 비(脾)의 한(寒)과 열(熱)이 울결(鬱結)되어

냄새맡지 못하는 것을 서로 한열(寒熱)이 같게 통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는 뜻이다.

요즘 만성비염이나 알러지성 비염이

외기(外氣)의 한기(寒氣)가 폐(肺)와 차이가 심할 때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경약으로 마황을 가미하는 경우는 통규탕(通竅湯), 온폐탕(溫肺湯), 궁귀산(芎歸散) 등이 있다.

<계속>

강 병 수 (동국대 한의대 명예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마황(麻黃)은 몽고나 중국 하북(河北) 지역 등 사막에 서식하는 식물이다.

마황은 햇볕이 잘 쪼이는 건조한 양지(陽地)에서는 잘 자라지만

음지(陰地)의 습지(濕地)에서는 죽는 경향이 있다.

이 약은 성미(性味)가 온(溫) 고(苦)한 약으로

겨울에 눈이 오척(五尺)이 쌓여도 녹는,

즉 양기(陽氣)를 잘 통하게 하는 성질이 있다.

이 약은 후한(後漢) 이전부터 임상에 활용하여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중품(中品)에 기재되어 있는 약으로

우리나라의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는 실려 있지 않으며

명(明)과 교역이 활발하였던 동의보감(東醫寶鑑) 시대에 와서 기록 되어 있다.

의학자나 상인들에 의하여 중국으로부터 가져와 여러 곳에 심었으나

오직 강원도, 경상도에서만 자란다고 속방(俗方)에 기록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많이 재식하였던 때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마황(麻黃) 이름을 붙이게 된 연유에 대해서

시대적으로 한의학자들 사이에 여러 가지 해석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의학입문(醫學入門)에 이천(李천)은

마황(麻黃)이란 총생(叢生) 하는 것이 마치 마(麻=삼마)의 경우와 비슷하다하여

마(麻)라 하였고 또한 이 약이 황색(黃色)을 띠기 때문에 황(黃)이라고 하여

마황(麻黃)이란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총생(叢生)이란

초목(草木)이 한 곳에 밀집(密集)하여 생장한다는 뜻으로

삼마(삼베)나 저마(苧麻=모시풀)는 집 주위나 들판에 한곳에 무리를 지어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비하여 마황(麻黃)은 몽고나 하북지방의 사막 여러 곳에

다발적으로 생장하는데 한폭 떨기에 수십 개의 줄기가 총생하여

처음에는 청색을 띠다가 차츰 황색으로 변하여

삼베(麻)의 상태와 유사하다고 하여 마황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시진(李時珍)은 마황(麻黃)이란

그 맛이 마(麻=삼베)와 같고 그 색이 황색(黃色)을 띠기 때문에

마황(麻黃)이란 뜻을 갖게 되었다는 또 다른 의문을 제기하여

후학자(後學者)들도 이 뜻을 따라 마황(麻黃)의 설명을 그대로 따라 쓰는 경우가 많았다.

즉 의학 입문의 이천은 생태학적 해석을 따라주었고

본초강목(本草綱目)의 이시진은 기미(氣味)의 본초학적 해석을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같은 명(明)대의 한의학자로

의학입문은 1575년에 출간되었고 본초강목은 1596년에 저술된 책이다.

오늘날의 현대 식물학자들은

마황(麻黃)이란 다년생 식물로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한다.

그 중에 약으로 쓰는 것은

목적마황(木賊麻黃), 초마황(草麻黃), 중마황(中麻黃)이 있다.

목적마황은 다른 마황에 비하여

긴 원추형의 가는 줄기가 있고 마디에 가지가 갈라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초마황과 중마황의 구분은 원추형의 줄기 마디 끝에

잎과 같은 막질(膜質) 인엽(鱗葉)이 윤생(輪生)으로 2~3mm 크기로 붙어 있는데

이것이 2개 있으면 초마황(草麻黃)이고 3개있으면 중마황(中麻黃)이라고 한다.

식물학자들이 마황에 꽃이나 열매에서 큰 차이와 특징을 찾아 볼 수 없었는지

몸체 마디 일부에서 잎이 나타난 틈새 모양을 관찰하는 생각이 참으로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이 약은 처음 神農本草經에

主中風 傷寒頭痛 溫학, 去邪熱氣, 止咳逆上氣, 除寒熱, 破징堅積聚라 하여

임상에 발한해표 뿐만 아니라 진해거담 등 다양한 치료약으로 개발하게 되었다.

이러한 한방 치료약에 대하여

현대 생약학자들 중에서 특히 일본 동경제국대학 의학부 나가이 교수는

1887년에 마황에서 에페드린을 발견 합성하였고

1923년부터는 현대의학에서 진해제로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마황에서 추출한 L-에페드린을

약전에 염산에페드린으로 기재하고 교감신경흥분제, 진해제, 진정제,

발한제, 기관지 천식 확장제 등의 목적으로도 이용했다.

특히 에페드린은 각성제와 흡사한 구조를 갖고 있는데

나가이 교수가 이를 합성하는 과정에서 메탐페타민이라는 물질을 합성했으나

당시에는 각성작용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자체를 알지 못했다.

그후 1933년에 미국에서 에페드린과 흡사한

암페타민을 합성했는데 임상결과 각성 쾌감작용이 있는 것을 확인되었다.

일본은 그때서야 예전에 나가이 교수가 합성한 메탐페타민을

필로폰(philopon)이란 이름으로 상품화했다.

philo(좋아한다)와 ponos(일, 노동)를 합성한 것으로

메탐페타민의 강력한 각성, 흥분작용을 함축하고 있는 작명이라고 하겠다.

이 약은 인간의 정신활동을 지배하고 있는 대뇌피질을 각성시켜

뇌의 사고력 기억력, 정신 집중력을 순간적으로 고취시킨다.

이러한 효과를 이용하여 미국 등 여러나라에서

시험공부하는 학생들, 트럭을 운전하는 기사나 전투하는 병사들에게 이용하던 약이

요즘은 일반시중이나 범죄자들이 마약 대용으로 장기, 과량 사용하여

망상성 정신장애나 중독증상이 나타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이 약을 마약으로 규정하고 법적으로 엄중한 처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점에서 현재 중국에서도 한약시장에 마황의 상거래를 중지시키고

재배도 허가한 재배자에 의하여 허가 지역에서만 재배하여 수출을 하고 있으나

국내 사용은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고 한다. <계속>

강 병 수 (동국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