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세상]오늘은 구기자를 디벼드리겠습니다. 약초야 놀자/약초효능와 활용,유통2020. 4. 23. 09:00
국내 구기자는 크게 종류가 청양과 진도산으로 나뉩니다.
사진상으로보니 정말 좋은녀석들만 골라서 찍은거 같네요 --;;
진도산은 색이 밝고 타원형을 이루는데 비해서
청양산은 색이 밝기가 진도산에 비해서 떨어지면서
좀 둥근형태를 띕니다.
국산 구기자는 소비량이 상당한 편입니다.
하지만 취약한게 바로 전의 포스팅에서 설명드렸던 탄저병입니다.
탄저병이 한번 퍼지게 되면 구기자 열매가 모두 검게 썩어 버리기 때문에
이걸 방지하기 위해 비가 온 후에 농약을 어마어마하게 치던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구기자 나무를 일렬로 쭉 심은후 그 위에
비닐하우스를 우산처럼 설치해서
비가 오면 비닐하우스를 내려서 탄저병을 예방하는
비가림농법을 사용하는 농가가 많아졌습니다.
이건 청양의 경우구요.
진도는 해풍의 영향으로 구기자나무의 크기가 작은 대신
병충해에는 강한 특성이 있어 농약의 살포횟수가 청양보다 적지만
진도 구기자를 인정해주는 것은 지금은 무농약과 유기농으로
구기자재배방법을 개발했기에 더욱 인지도가 상승하지 않았나 합니다.
그럼 시장에서는?
그런거 안따집니다. --;
오로지 가격입니다. 품질대비 가격~~
개인적으로 친환경 농법을 하는 농민들의 구기자는
비싸더라도 샀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아무래도 약초의 소비층이 현재는
나이드신 노인분들이라~~ 가격에 너무 민감해하셔서ㅠㅠ
하루빨리 이런 인식이 개선됐으면 합니다.
중국산 구기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영하구기자가 가장 유명합니다.
영하지방은 구기자의 특산지이죠.
(중국에서는 특산지를 도지라고 부르고
이 도지에서 나는 약재를 도지약재라고 부릅니다.)
국산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크기가 조금 더 큰편이고 맛이 매우 단게 특징입니다.
사실 국산은 단맛이 적고 매운맛이 약간 느껴지는데 비해서
중국산 영하구기자는 단맛이 강해요~~
색도 다르지요. 사진을 보시면 확실히 구분이 되시지요?
파스텔톤입니다. ~~
구기자는 실제로 사용해보면
중국산이 월등히 좋습니다.
현재 수입이 되고 있는 영하구기자의 품질은
상.중.하로 나눈다면 중간정도 입니다.
만약 최상품을 수입하면 어떻게 될까요?
국내 구기자재배 농가는 초토화 되는겁니다. --;;
신토불이가 마냥 좋은건 아니죠~~
구기자는 숙지황과 마찬가지로 몸의 진액을 보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진액을 보충한다는 의미는
몸에서 에너지로 바로 사용할수 있는걸 넣어준다는 건데
그렇기 위해서는 단맛이 필수인겁니다.
왜~~피곤할테 단맛이 땡기는거와 마찬가지이죠
이런 관점에서 보면 국산 구기자는 상대가 안되는 겁니다.
앞서 숙지황은 설사를 유발할수 있다고 말씀드렸죠?
전 개인적으로 숙지황 대신 구기자를 추천드리는데
이게 근거가 있는겁니다.
한의학에서는 간신동원(肝腎同原)
즉 간과 콩팥은 뿌리가 같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기자-구기자는 주로 간에 작용합니다.-를 사용할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설사도 없구요.
독성도 부작용도 없습니다.
이만한 약재를 찾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그러니 좋은 약 찾지 마시고
구기자 꾸준하게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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