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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 남쪽지방에 

하전아(何田兒)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몸이 몹시 허약하여 58살이 되도록 

장가도 못들고 혼자 지냈다. 

어느날 그는 집근처 작은 산에 올라갔다가 

이상하게 생긴 덩굴을 보았다.

두 그루의 덩굴이 서로 감고 엉켜 

마치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그는 이 덩굴의 뿌리를 캐 

집으로 돌아와 친구들에게 보였으나 

아무도 그 뿌리의 이름을 몰랐다. 

그는 그 뿌리를 발 옆에 놓고는 잠이 들었다. 

꿈속에 홀연히 머리카락이 하얀 신선이 나타나 그를 불렀다. 

`전아!전아!'그는 대답하려했지만 말이 잘 나오지않았다.

백발신선이 말했다. '그 뿌리는 신선이 주는 선약이니 먹도록 하라.'

 

하전아가 꿈에서 깨보니 한밤중이었다. 그는 다시 잠들었다.

날이 밝을 때까지 똑같은 꿈을 세번이나 꿨다.

그는 그 뿌리를 돌절구에 찧어 가루내어 

하루 세번 밥먹기 전에 먹었다.

한달쯤 지나고 나니 몸에 기운이 나고 머리도 맑아졌다.

 

그는 다시 산에 올라가 그 덩굴의 뿌리를 캐서 

가루로 만들어 1년동안을 더 먹었다. 

그랬더니 허약하던 몸이 쇳덩어리처럼 단단해지고 

정력이 충만해졌다.

 

나이는 비록 60살이 다 됐지만 

머리카락이 까맣게 바뀌고 젊은이같은 모습이 되어 

보는 사람마다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는 60세에 아내를 맞아하여 

아들을 낳고 아들의 이름을 연수라 지었다.

 

연수가 건강하게 자라나 어른이 되었을 때 

하전아는 아들에게 신기한 약초뿌리에 대해 일러줬다.

그들 세식구는 날마다 빈속에 약초뿌리를 먹었다.

아들연수가 100살이 되었어도 머리카락은 

까마귀처럼 검은 빛이었고 아버지는 160살이 넘게 살았다. 

연수가 130살이 되었어도 머리칼이 까맣다고 하여 

사람들은 그를 하수오(何首烏)라 불렀다.

그의 성이 하씨이고 머리칼이 까마귀같이 까맣다는 뜻이다.

그 뒤로 이들이 먹은 약초뿌리를 하수오라 부르게 됐다. 

하수오는 옛날부터 자양강장약으로 이름높은 약초로 

야합지정(夜合地精), 교등(交藤), 진지백(眞知白),

산옹(山翁),산정(山精)등으로 부른다.

 

우리말로는 흔히 큰조롱,또는 은조롱이라고 하며 

황해도지방에서는 새박덩굴이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의 경남북, 전남, 강원, 경기, 충북, 

평안도, 황해도등지 산이나 들의 양지바른 풀밭,

바닷가의 비탈진 곳 등에 더러 자란다.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줄기는 1~3m쯤 자라고 

뿌리는 원기둥 또는 저울추 모양으로 

구슬처럼 이어져 달린다.

뿌리는 길이 5~15cm,굵기는 1~3.5cm쯤이고 

큰 것은 옆으로 갈라지기도 한다.

뿌리의 겉은 누런빛이 도는 갈색이고 속은 흰빛인데 

단단하고 약간 특이한 냄새가 난다.

맛은 약간 쓰면서도 떫고 달다. 

잘 씹어보면 밤맛 고구마맛 배추뿌리맛이 난다.

 

줄기는 왼쪽방향으로 

주위의 나뭇가지 같은 것을 감으면서 자라는데 

줄기나 잎을 자르면 흰즙이 나온다.

잎은 마주 나며 심장꼴이고 

꽃은 연한 황록색으로 7~8월에 핀다. 

열매는 길이 8cm,지름 1cm쯤 되는 피침모양으로 

9월에 연한 갈색으로 익는다.

열매가 익어 터지면 길고 흰 털이 붙은 씨앗이 

바람에 날려 사방에 흩어진다.

 

하수오에는 백하수오와 적하수오가 있다.

우리나라에 자라는 것은 백하수오이고 

적하수오는 거의 자라지않는다. 

적하수오는 

중국의 사천성, 광동성, 절강성 등에서 자라는데 

뿌리속이 붉은 빛이 나고 

뿌리가 어린아이 머리만큼 큰것이 있으며 

뿌리모양도 백하수오와는 다르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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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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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액상차는

새치나 흰머리가 많은 분들을 위해 만든

검은머리 건강즙입니다.

검은머리에 가장 유명한 조합으로는

하수오, 검은콩, 검은깨가 있지만

깨는 정유성분을, 그리고 검은콩은

단백질 함유하고 있어서 달일경우

성분이 물에는 용출되지 않기에

환으로 지어서 먹는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제가 오랫동안 물처럼 끓여서 먹었던 조합을

이번에 차용하게 되었는데, 하수오와 당귀

그리고 둥굴레와 숙지황을 배합해 만들게 되었습니다.

머리카락은 한의학에서 혈지여분 血之餘分 이라 하는데,

의미는 피가 몸을 돌고 난 후 나머지가 머리카락으로

간다는 의미로, 결국 숱의 풍성함과 검은색은

몸에 피가 충분해야 함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숙지황과 하수오를 가장 많이 넣었고

그 다음으로 이를 보조하는 둥굴레와 당귀를

첨가해 만든 건강즙입니다.

머리카락 숱이 없고 가늘었던 저도

대략 4개월 정도 끓여먹어서 도움을 받았던지라

저와 같은 분들에게 권해드립니다.

액상차 ,건강즙은 주문확인 후에 조제되기 때문에

주문하실때는 2~3일 정도의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주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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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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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엽우피소(耳葉牛皮消, C. auriculatum)의 경우

백하수오로(白何首烏)로 사용은 자제

표면색깔 및 이형유관속(異形維管束) 유무,

 

단면 분성(粉性)과 유관속(維管束) 분화로 약재상태 구분

하수오(何首烏)는 대표적인 보혈약(補血藥)으로

임상에서 사용범위가 대단히 높은 한약재 중 하나이다.

오랫 동안의 사용기록을 가지고 있으나,

그 기원 및 효능 차이에 있어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한약재이기도 하다.

하수오(何首烏)는 괴근(塊根)을 건조한 것으로

가을과 겨울에 채취하는데, 재배품의 경우

보통 3∼4년생의 것을 채취한다.

기본적인 효능을 보면,

생용(生用)하면 주성분인 andraquinone이 장관운동을 촉진하여

사하(瀉下)작용을 나타내는데 이를 한의학에서

윤장통변(潤腸通便) 작용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수치(修治)를 거치면(製用)

유리andraquinone이 현저히 증가하면서

보간익신(補肝益腎), 양정혈(養精血)하는

보혈약(補血藥)의 효능을 비로서 나타내게 된다.

하수오(何首烏)의 명명 이유에서 설명하고 있는

머리털을 검게 한 다는 효력은 간신(肝腎)에 들어가

신정(腎精)과 간혈(肝血)을 보익함으로써,

‘髮者血之餘 髮者腎之榮’에 따라 정혈(精血)을 수렴하여

모발을 검게하는 작용을 나타낸다고 설명되어 진다.

1. 하수오류(何首烏類)의기원

오랫동안 사용되어왔던

대표적인 한약재임에도 불구하고

하수오(何首烏)는 해당 국가에 따라

일부 기원식물을 달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적하수오(赤何首烏)와

백하수오(白何首烏)로 구분되며,

다시 백하수오(白何首烏)는

나라 및 지역에 따라 몇 종류로 나뉘게 된다.

적하수오(赤何首烏, Polygonum multiflorum)는

동양의모든나라 공정서(KP, CP, JP, THP)에서

하수오(何首烏)의 정품(正品)으로 인정하고 있다.

반면 백하수오(白何首烏)의 경우,

우리나 라(KHP)와 북한(DKP)에서

은조롱(큰조롱, 隔山消, Cynanchum wilfordii)을

규정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엽우피소(耳葉牛皮消, Cynanchum auriculatum)와

극엽우피소(戟葉牛皮消, Cynanchum bungei)를 백하수오(白何首烏)로,

은조 롱은 격산소(隔山消)라 하여 다른 약재로 사용한다고

묘사되어 있기도 하다.

이와 같이 중국 일부 지역 에서

기원이 다른 식물을 약재로 쓰고 있다는 사실은,

한약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약재수급의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실제적으로 여행객에 의하여

10여 년 전에 이엽우피소(耳葉牛皮消, Cynanchum auriculatum)가

우리나라에 유입되었으며, 식물 및 약재 상태의 모양이

은조롱(큰조롱, 隔山消) Cynanchum wilfordii과 매우 유사하고

더구나 재배시에 단위소 출량이 높아, 짧은 기간 동안에

우리나라 백하수오(白何首烏) 재배지역을 차지하였고

약재유통시장에서 백하수오(白何首烏)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일도 있다.

2010년부터

식약청의 집중적인 관리 덕분에 많이 정 상화되긴 하였으나,

아직도 우리나라의 백하수오(白何首烏)시장은

은조롱과 이엽우피소(耳葉牛皮消) 2종류가

유통되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산지를 보면,

적하수오(赤何首烏, Polygonum multiflorum)는 한

국과 중국, 일본에 모두 분포하며,

은조롱 (큰조롱, 隔山消) Cynanchum wilfordii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황하 유역을 포함한 북쪽에서,

이엽우피소(耳葉 牛皮消, Cynanchum auriculatum)는

중국의 중남부를 포함한 장강하류 지역과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많이 재배되었다.

2. 약효상의차이

이를종합하여세분하면다음과같다

①하수오(何首烏)의 정품(正品),

즉 보혈약(補血藥)으로서의 하수오는

적하수오(赤何首烏, Polygonum multiflorum)의

덩이뿌리를 기원으로 한다.

②백하수오(白何首烏)는 많은 문헌상

우리나라와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 자생하는

은조롱(큰조롱, 隔山 消) Cynanchum wilfordii을 말하며,

이는 적하수오의 대용 효능을 나타내는 약물로 정리된 다.

이시진(李時珍)은 그 효능의 작용범위에 대하여

“赤者는 血分에, 白者는 氣分에 치우쳐 작용한 다”고

설명하고 있다.

③중국의 많은 지역에서 생산되며,

우리나라에서도 대량 재배되었던

이엽우피소(耳葉牛皮消, Cynanchum auriculatum)는

중국의 일부 문헌에서

은조롱(큰조롱, 隔山消) Cynanchum wilfordii과

동일한 효능으로 언급되어지고 있으나,

많은 문헌에서 주로 소화기능을 촉진하 는효능으로

언급되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비교실험이 진행된 바가 없으므로,

향후 2종에 대한 명확한 판별이 나올 때까지,

이엽우피소(耳葉牛皮消, Cynanchum auriculatum)의

사용은 자제되어 야 할 것이다.

참고로 이엽우피소(耳葉牛皮消, Cynanchum auriculatum)의 경우,

有小毒하며 그로 인한 중독증상(流涎,嘔吐,癲癎性痙,攣抽, 心跳緩慢)이

보고되어 있기도 하다.

즉 이엽우피소(耳葉牛皮消)는

다른 2종(赤何首烏 및 은조롱)과는 거리가 있는

효능주치(效能主治)를 지니므로 이들과

같이 사용할 수 없 을 것으로 사료된다.

1.자연상태의 구분

식물분류학적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분류검색표(discrimination key)를 제시한다.

자연상태에서는

잎의 배열모양(互生-赤何首烏, 對生-白何首烏, 耳葉牛皮消)과

꽃받침(花 )의굴절여부(半折하지않음-白何首烏, 半折-耳葉牛皮消)로

구분이 가능하다.

2.약재상태의구분

하수오류(何首烏類)의 한약재 상태의

분류검색표(discrimination key)는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약재상태 외부형태의 특징적인 감별기준점.

1)적하수오(赤何首烏, Polygonum multiflorum)

①전체모양은 표면이 적갈색인반면,

단면은 백색 혹은 엷은 빨간색을 나타낸다.

②절단면은 분성(粉性)이 있으며, 4∼11개로

형성층(形成層)이 거의 환상(環狀)을 이루는 특징적인

異形(畸形)維管束(국화문양)이 있다.

뿌리의 중심은 초기에 목질부(木質部)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2)백하수오(白何首烏, 은조롱, Cynanchum wilfordii )

①전체모양은 표면이 황백색이고 분을 바른것처럼 부드럽다.

②절단면은 선명한 백색을 나타내며 국화문양이 없고,

목질부의 도관은 수십개가 무리를 이룬다.

③절단면은 분성(粉性)이 적으며 빈틈(空隙)이 거의 없고,

중심부에는 분화(分化)되지 않은 유관속(維管束)이 보인다.

3)이엽우피소(耳葉牛皮消, C. auriculatum)

①전체 모양의 경우표면이 담황색이고 횡단면은 유백색이다

②절단면은 유백색이고 국화문양없으며,

목질부의 도관은 3∼여러개가 모여 있다.

③절단면은 분성(粉性)이 많으며 빈틈(空隙)이보이고,

중심부쪽에는 분화된 유관속이보인다.

이상의 내용에서

하수오(何首烏)의 정품(正品)은

적하수오(赤何首烏, Polygonum multiflorum)이며,

백하수오(白何首烏, Cynanchum wilfordii)로

대체가 가능하고,

이엽우피소(耳葉牛皮消, C. auriculatum)의 경우는

보혈강장(補血强壯)의 목적으로 응용하는데 무리가 있다고

정리되어 진다.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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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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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오란?

하수오 Polygonum multiflorum Thunberg (여뀌과 Polygonaceae)의 덩이뿌리이다.

백하수오와 적하수오

시장에서는 적하수오와 백하수오로 나누지만

정확한 명칭은 적하수오는 하수오

백하수오는 백수오입니다.

그 전에는 백수오란 이름이 생소했지만,

갱년기에 사용하는 식품 추출물로 알려지면서

지금은 백수오가 더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하수오의 특징

하수오의 특징은 썰어놓은 단면을 보면

3)번의 사진과 같은 유관속 무늬를 볼 수 있는데

이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하수오의 부작용

민간에서 하수오는 대부분 약용주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emodine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합니다.

간독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 검은콩과 감초를 끓여 만든

물에 담구는 법제 과정을 거친것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약초를 먹고 응급실로 실려오는 경우가

가장 많은게 하수오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산 vs 중국산 하수오

하수오는 국내에서 자생하긴 하지만 그 양이 적었기에

백수오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고, 국산 하수오의 경우 지금도

대부분 자연산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중국산 하수오의 경우 대부분 법제 과정을 거친

절단된 상태로 유통이 되면, 국산 하수오의 경우는

중국산과 구별하기 위해 법제를 하지 않고, 썰어진 상태로

유통되거나 혹은 뿌리 덩어리채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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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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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오]

 

옛날 중국의 남쪽 지방에 하전아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몸이 몹시 허약하여 쉰여덟 살이 되도록 장가도 못들고 혼자 살았다.

어느 날 집 뒤에 있는 산에 올라갔다가 이상하게 생긴 덩굴을 보았다.

두 그루의 덩굴이 서로 엉켜 마치 사랑을 나누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그는 이 덩굴의 뿌리를 캐어 돌아와서 친구들한테 보였으나

아무도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그는 그 뿌리를 옆에 두고 누웠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그런데 꿈속에 머리카락과 수염이 하얀 노인이 나타나서 그를 불렀다.

“전아!전아!”

그는 대답을 하려고 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우물쭈물하고 있는 사이에 노인이 말했다.

“네가 오늘 산에서 캔 뿌리는 선약이니 정성스럽게 먹도록 하여라.”

하전아가 꿈에서 깨어보니 한밤중이었다.

이상한 꿈이다라고 생각하고 다시 잠이 들었다.

그런데 날이 밝을 때까지 같은 꿈을 세 번이나 꾸었다.

예사 꿈이 아니라고 생각한 그는 그 뿌리를 절구에 찧어서 가루 내어 먹었다.

한 달쯤을 먹고 나니 몸에 기운이 나고 머리가 맑아졌다.

다시 산에 올라가 그 덩굴의 뿌리를 많이 캐서

가루로 만들어 두고 1년을 더 먹었다.

그랬더니 허약하던 몸이 무쇠처럼 튼튼해지고 기운이 세졌다.

나이는 예순 살이 다 됐지만 머리카락이 까맣게 되고

얼굴이 젊은이 같이 바뀌어 보는 사람마다 이상하게 여겼다.

그는 예순 살에 아내를 맞아

아들을 낳고 이름을 연수라고 지었다.

연수가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

그는 아들한테 그 신기한 약초 뿌리를 가르쳐 주었다.

세 식구는 산에 올라가 그 덩굴의 뿌리를

캐서 말려 가루 내어 날마다 열심히 먹었다.

아들 연수는 100살이 넘었는데도

머리카락이 까마귀처럼 검었고 하전아는 160살까지 살았다.

연수가 130살이 넘었어도

머리칼이 까맣다고 하여 사람들은 그를 하수오라 불렀다.

그의 성이 하씨이고 머리칼이 까마귀같이 까맣다는 뜻이다.

그 뒤로 사람들은 이들이 먹던 약초 뿌리를 하수오 라고 불렀다.

하수오는 신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정력을 높이고

머리칼을 검게 하며 오래 살게 하는 약초로 이름이 높다.

간장의 기능을 좋게 하여 피곤함을 없애고, 살결을 곱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한다.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신경 쇠약이나 불면증 같은 데에도 효과가 있다.

출처: 문화원형백과 한의학 및 한국고유의 한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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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말린 하수오 적하수오 적수오]

 

 

하수오는 하수오라 불리는 식물(여뀌과)의 덩이 뿌리로

시장에서는 적하수오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하수오가 맞으며,

백하수오는 백수오가 정확한 이름입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는데, 국내에서 재배가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국내 중남부에서 자연산과 재배 하수오가 같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하수오는 자연산으로,

위 사진과 같은 모양을 띄며, 중국산은 반대로

법제(가공과정)를 거친 하수오가 유통됩니다.

국산은 법제를 하지 않은채로 유통이 되는데,

이는 중국산과 구별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하수오는 설사를 유발하는 성분이 있어서

진하게 드시면 안되며, 특히 약용주로 담그는 경우가 많은데

심하면 급성간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가급적 연하게 끓여 드시길 권해드리고 있으며,

법제를 하시려는 분들을 위해 법제과정을 안내해드립니다.

생하수오의 경우(출처: 자생한방병원)

먼저 생하수오를 쌀뜨물에 담가 껍질을 벗기고 흑두(黑豆) 10kg을

물에 4일 동안 달여 약 15kg쯤 되면 그 즙을 취한 후 다시 물을 붓고 3시간 끓여

즙을 10kg 얻어서 합한 것과 황주(黃酒)와 섞어 용기에 넣고

중탕으로 24~32시간 달여 그 즙을 흡수하여 흑색이 되면 꺼내어 말린다.

이때 하수오 100kg에 흑두 10kg 및 황주 25kg을 사용한다.

말린 하수오의 경우

하수오 600g이라면 검은콩 60g에 감초 15g을 넣어 끓인 물에

하수오를 담궈서 검은콩+감초물을 흡수하도록 하루 정도 둔 뒤에

하수오를 꺼내서 말리면 됩니다. 이때는 가정용 건조기를 반드시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금림식품에서는

국내산 말린 하수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수오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smartstore.naver.com/gumlimfood/products/456116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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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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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白首烏)는 하수오(何首烏)가 아니다

보간신(補肝腎) 목적일 때는 반드시 법제(法製)해야

何首烏(赤何首烏)는 蓼科(여뀌과)에 속한

하수오(Polygonum multiflorum Thunb.)의 괴근이다.

한의학에서 何首烏를 補肝腎의 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면

반드시 법제(法製)를 해야 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제하수오(製何首烏)는 何首烏에 흑두(黑豆)와 황주(黃酒)를 고르게 섞어

적당한 용기 속에 넣고 밀폐해서 솥에 안쳐 약한불로 끓이면서,

黑豆가 익어서 뭉개지면 다시 약한불로 수분이 건조될 때까지 졸인 후 냉각시켜 꺼낸 다음,

50% 정도 건조해서 재차 시루 속에 넣고 6~8시간 찌되,

何首烏가 흑갈색을 띨 정도가 되면 불을 끄고 8~12시간 두었다가 꺼내어

黑豆를 제거하고 햇볕이나 온돌에 말린다.

현재 약재 시장에서 하수오는

적하수오 뿐만이 아니라 일명 백하수오라고 불리며

공정서에 白首烏로 수재된 것이 유통되고 있다.

백수오(백하수오, 격산우피소)는

박주가리과 Asclepiadaceae에 속하는 다년생덩굴식물인

은조롱(Cynanchum wilfordii (Maxim.) Hemsl.)의 塊根이다.

제하수오와 백수오는 임상활용에는 유사성이 있으나

의학적 측면이나 국제적인 사항을 고려할 때는 분리해서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대만 일본에서 백하수오는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적하수오만 하수오로 활용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하수오라고 하면

의례 백하수오를 지칭하는 것으로 여겨지므로

여뀌과의 하수오를 원할 경우 ‘적하수오’라고 지칭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시중에 하수오로 유통되는 것은

백하수오 이외에 익료(翼蓼, Pteroxygonum giraldii Dammer et Diels)가 많으며,

황독(黃毒, Dioscorea bulbifera L)과 모맥교(毛脈蓼,Polygonum cilinerve (N.) Ohwi) 등도

혼동돼 유통되고 있다.

何首烏는 절단면에 국화상의 무늬가 현저하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계속>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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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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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오(何首烏)는 중국에 당나라 때

<하수오전 何首烏傳>이라는 문헌에서 유래가 되었다.

이명에서 보면 수오(首烏)라고 부른 것은

사람의 꼭대기인 머리의 털이 검게 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왜 검게 되었냐고 하니 바로 이 약을 먹었기 때문이라는 데서 연유가 된다.

형태에서 보면 완전하게 심장형으로 되어있는데

이 식물이 우리나라에는 없었기에 이와 유사한 은조롱 소위 백수오(白首烏)를 찾아서

하수오로 대용한 것이 혼동을 일으킨 것이다.

그러나 뿌리를 보면 백수오는 흰색으로,

하수오는 적색으로 되어 있어서 적하수오라고 불렀는데

중국에서는 본디 적하수오라는 명칭 자체가 없고

단지 적수오라는 이름은 이명으로 중약재품종논술(中藥材品種論述)에 기술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백수오와 하수오는 과(Family)와 속(Genus)이 다른 완전 별개의 약물이다.

기원

역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하수오 Polygonum multiflorum Thunb.의 괴근을 약용한다.

자연산은 희귀하므로 근래에는 3-4년 후 채취한 재배품을 사용하는데

자연산보다는 효력이 약하다.

약성

맛은 쓰고 달고 떫으며, 약간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성분

emodin, chrysophanol, phycion, rhein, chrysophanol anthrone,

resveratrol, piceid, epicatech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작용

1. 고지혈증 강하작용으로 죽상동맥경화증에 현저한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중등도나 고밀도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내린다.

2. 면역 기능 증강작용으로 흉선의 퇴화와 위축을 현저하게 연장시키며,

흉선의 중량 증가, 비장 세포의 증가, 비장에서 T임파 세포의 증식 반응 등은

신체에서 질병에 대한 저항능력을 증강시키는 것이다.

3. 항노화 작용으로 고지혈 강하, 동맥경화 억제, 면역증강작용 및

간과 뇌 등 중요 장기에서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킨다.

1) SOD의 함량 증가

2) 하수오는 뇌에서 MAO-B의 활성을 80% 이상 억제

4. 간 보호작용

5. 순환기계통에 작용으로 혈관 확장작용, 관상동맥의 혈류촉진작용

6. 항균작용으로 여러 종류의 병원 미생물의 억제작용

주치

양혈자음(養血滋陰), 윤장통변(潤腸通便), 거풍해독(祛風解毒)

효능

빈혈로 인한 머리와 눈의 어지럼증, 가슴 뛰는 증상, 불면,

간신기능 허약으로 인한 허리와 무릎의 연약증상, 머리털이 일찍 희게 되는 증상,

이명, 유정, 장조변비, 피부 소양증, 종기 등에 유효하다.

임상응용

1. 고지혈증에

하수오(何首烏) 산사(山楂) 은행잎(白果葉) 홍국(紅麴)을 등분하여

분말 후에 유산균을 투입한 후 3개월 후에 다시 밀환(蜜丸) 녹두대(綠豆大)로 제환하여

1회에 5환 즉, 5g을 1일 3회 복용하면 고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용해하는데

이 만큼 더 요긴한 처방은 없을 것이다.

2. 백발에

법제(法製) 하수오(何首烏) 숙지황(熟地黃) 30g,

당귀(當歸) 황정(黃精) 금앵자(金櫻子) 흑두(黑豆) 각 15g으로

1.5L 고량주에 15-30일 침출시킨 후 1일 1-2잔, 15-30mL를 연속 복용하면

10-15일 후부터 매우 좋은 결과를 유도한다. 단 재배품이 아닌 자연산이 우수하다.

3. 불면증에 약침제로 주사하고 음용약으로는

하수오(何首烏) 10g, 단삼(丹蔘) 8g, 오미자(五味子) 황련(黃連) 각 6g을 같이 복용한다.

4. 생발환(生髮丸)은

법제(法製) 하수오(何首烏) 600g, 당귀(當歸) 500g, 구기자(枸杞子) 200g,

여정실(女貞實) 목단피(牧丹皮) 320g, 생지황(生地黃) 410g,

숙지황(熟地黃) 백자인(柏子仁) 400g, 복령(茯苓) 한련초(旱蓮草) 280g을

분말 밀환(蜜丸) 탄자대(彈子大)로 하여 1일 2환을 공복에 복용한다.

5. 이 약의 emodin 성분은 대황(大黃)에 들어 있는 성분과 동일하므로

복용하면 장관 안에 수분형성과 장의 연동작용을 촉진시키므로 장조변비(腸燥便秘)에 유효하다.

이 약은 설사를 유발시키므로 법제(法製)하는 것인데 이 과정을 거치면

설사를 방지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혹 이 약이 독성이 있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용량

10-20g

금기

묽은 변에는 사용을 삼가한다.

변비 이 외에는 찧어서 사용해야 효능도 올리고 설사를 방지 할 수 있게 된다.

하수오는 무쇠나 칼날을 싫어하므로 하수오를 가루낼 때는 사기절구에 넣고 빻아야 한다.

ⓒ 안덕균 교수의 약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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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